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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디어” 전지현-강동원 ‘북극성’ 투샷…디즈니+ 2025 라인업 공개 [공식]

전지현, 강동원부터 김혜수, 김수현 등 톱스타 군단을 꾸린 디즈니+ 2025년 한국 오리지널 신작 라인업이 공개됐다. 7일 디즈니+ 신규 라인업에 따르면 ‘북극성’은 외교관이자 전 유엔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거대한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다.극중 전지현은 외교관으로서 국내외 신망이 두터운 문주 역을, 강동원은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인물 산호 역을 연기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강동원이 “내가 그녀를 맡겠다”라고 말하기도, 전지현을 엄호하기도 하며 케미스트리를 빛내 기대감을 예열했다. 김희원 감독은 ‘작은 아씨들’, ‘빈센조’를 연출했으며, 정서경 작가는 ‘아가씨’, ‘박쥐’, ‘헤어질 결심’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북극성’은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은 “디즈니+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 ‘북극성’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정서경 작가님의 아름다운 글과 모든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최고의 스탭들이 만들어낸 깊은 영상이 어우러져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상반기 포문을 여는 첫 작품은 오는 15일 공개되는 김혜수 주연 ‘트리거’다.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로 꽃대가리 팀장 김혜수, 낙하산 중고신입 정성일, 긍정잡초 조연출 주종혁까지 뜨거운 열정이 담긴 작품이다.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은 “‘트리거’는 숨 가쁘게 사건과 감정 사이를 질주하는 작품”이라며 “시청자분들께 웃음과 감동, 휴식과 위로를 전달하며 더 나은 2025년을 꿈꾸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3월 19일 박은빈과 설경구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퍼나이프’가 공개된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일련의 사건으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과 두뇌싸움을 담은 메디컬 스릴러다. 연출을 맡은 김정현 감독은 “디즈니+ 최초의 메디컬 스릴러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세옥과 덕희 두 스승과 제자의 피튀기는 대결을 기대해달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김수현, 조보아의 ‘넉오프’와 손석구, 김다미의 ‘나인 퍼즐’ 역시 올 상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박현석 감독은 “디즈니+에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어 설레고 감사하다. 김수현 배우가 분한 성준을 중심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이 씨줄, 날줄로 엮여있는 작품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나인 퍼즐’은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시작된 연쇄살인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구독자들이 긴장의 끈을 놓치지 못하게 할 예정이다. 윤종빈 감독은 “많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완성한 작품을 디즈니+를 통해 공개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매회 펼쳐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와 한시도 놓을 수 없는 긴장감 속에서 기존 범죄수사, 스릴러와는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귀띔했다. 이어지는 하반기엔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주연 ‘범죄도시’,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이 연출한 ‘파인: 촌뜨기들’이 공개된다. 윤태호 작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이용해 큰 돈을 벌려는 성실한 악당, 이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의 한국 오리지널 작품 최초 사극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는 ‘탁류’도 공개된다. 로운과 신예은, 박서함이 호흡을 맞췄으며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과 ‘추노’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지창욱, 도경수에 이광수, 조윤수가 함께하는 ‘조각도시’도 하반기 공개작이다. ‘모범택시’ 시리즈와 ‘범죄도시4’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의 신작으로, 평범한 남자가 흉악 범죄에 억울하게 휘말려 감옥에 다녀온 뒤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7 14:03
영화

‘넉오프’→‘무빙2’, K콘텐츠 싱가포르 달궜다…디즈니플러스, APAC 쇼케이스 성료 [종합]

디즈니플러스가 2025년 아태지역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콘텐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디즈니 2024) 마지막 날 행사가 진행됐다.‘디즈니 2024’는 디즈니 산하 유수 제작사들이 선보일 극장 개봉작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아태지역 텐트폴 및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둘째 날에는 디즈니플러스 코리아 및 재팬 콘텐츠 라인업 소개와 각 콘텐츠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이날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3년 전 오리지널 콘텐츠 프로덕션을 아태지역에서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20개 이상 타이틀을 공개했다. 반응은 감동적일 정도로 긍정적이었다”며 “2025년에는 저희가 탄생시킨 탄탄하고 영감을 주는 콘텐츠 라인업과 함께 이 지역에서 빛나는 창의적 역량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이어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성과 열정, 뛰어난 리더들의 든든한 지원 덕에 130개가 넘는 아태지역 오리지널을 디즈니플러스에 론칭할 수 있었다”며 “올해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은 한국의 ‘킬러들의 쇼핑몰’이고, ‘도쿄 리벤저스’ 시리즈 등 애니메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예능은 BTS 지민, 정국의 ‘이게 맞아?!’가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러한 성과는 우리에게 중요한 지표가 된다. 아태지역의 이야기가 점점 더 글로벌한 공감을 얻고 있음을, 전반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한 축이 됐음을 보여준다. 가장 열성적 팬덤을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캐롤 초이 총괄은 “산업 차원에서 고무적인 건 평단 호평이다. ‘간니발’, ‘최악의 악’, ‘카지노’, ‘킬러들의 쇼핑몰’은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다”며 “아태지역 전략은 재능 기반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다. 창의적 우수성과 퀄리티에 대한 고집은 회사를 지탱하는 주요 축이다. 우리는 아태지역 크리에이티브에 투자하고 활발한 로컬 창작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디즈니플러스는 △일본: 애니메이션 ‘메달리스트’, ‘캣츠아이’, ‘불릿/불릿’, ‘원댄스’, ‘전대대실격 시즌2’, ‘간니발’ 시즌2, 예능 ‘스노우맨과의 여행’ △호주: 시리즈 ‘아트풀 다저’ 시즌2 △한국: ‘조명가게’, ‘트리거’, ‘넉오프’, ‘하이퍼나이프’, ‘나인 퍼즐’, ‘파인: 촌뜨기들’, ‘탁류’, ‘북극성’, ‘조각도시’, ‘메이드 인 코리아’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일본 콘텐츠인 ‘간니발’ 시즌2 소개에는 주연 배우 야기라 유야와 카사마츠 쇼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태지역에서 실사 시리즈 시즌2가 나오는 건 ‘간니발’이 최초다. 야기라는 “일본에도 좋은 드라마가 많다. 디즈니플러스에서 J드라마의 새로운 시리즈, 새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다. J드라마 기운을 활성화하고 싶다”고 전했다.오후에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개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초청받은 작품은 ‘트리거’, ‘파인’,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퍼즐’ 등 다섯 편으로, 모두 K콘텐츠로 꾸려졌다. 캐롤 초이 총괄은 “올해 론칭된 상위 15개 글로벌 오리지널 타이틀 중 무려 9개가 한국 시리즈였다. 한국 오리지널이 굉장히 성공했다”며 “2025년에도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밝혔다.가장 먼저 소개된 작품은 ‘트리거’였다. ‘트리거’는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를 그린 작품이다. 간담회에는 유선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정성일이 참석했다.이어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파인: 촌뜨기들’의 강윤성 감독,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의 김정현 감독, 설경구, 박은빈 △IMF를 배경으로, 짝퉁 시장을 소재로 한 ‘넉오프’의 박현석 감독, 김수현, 조보아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스릴러 ‘나인 퍼즐’의 윤종빈 감독, 손석구, 김다미가 순서대로 무대에 올라 작품을 소개했다. 이들 작품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끈 건 단연 ‘넉오프’였다. 뜨거운 열기 속에 무대에 오른 김수현은 “‘넉오프’에는 다양한 인물이 많이 나오고, 각자 생존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귀띔하며 “로맨스 비중은 한 15% 정도 될 거 같다. 제가 맡은 김성준이 여러 위기를 만나면서 어떻게 살아남는지,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봐 달라”고 당부했다.디즈니는 이날 행사에서 ‘무빙’의 시즌2 제작을 공식화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캐롤 초이 총괄은 “‘무빙’은 지난해 공개 후 가장 많은 상을 받았고 디즈니플러스 시청 1위도 기록했다.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으니 여기서 멈출 수 없다. ‘무빙’ 시즌2 추진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강풀 작가와 함께”라고 밝혔고,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한편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된 ‘디즈니 2024’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본사 임직원들을 비롯해 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호주 등 아태지역 12개국에서 500여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가 참석했으며, 첫째 날에는 디즈니를 비롯해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등 월트디즈니 컴퍼니 산하 제작사들의 텐트폴 라인업이 공개됐다.싱가포르=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2 05:40
연예일반

“꿈 이뤘다” 대상은 ‘우영우’ 박은빈…최우수상 송혜교·이성민 영예 [59th 백상](종합)

여배우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돋보였던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의 주인공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이었다.28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MC는 방송인 신동엽,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이 맡았다.이날 박은빈은 최고 시청률 17.5%로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던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가리고 눈물을 보인 박은빈은 어렵게 무대에 올랐다. 그는 “한 해 동안 무수히 많은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헌신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에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떼며 “모두의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았다.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어린 시절을 돌아본 박은빈은 “제가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대상을 받을 수 있는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현했다. 박은빈은 쉽지만은 않았을 ‘우영우’의 연기 과정을 돌아보았다. 그는 “영우를 이해해보려는 시도가 조금이나마 자폐스펙트럼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사실 세상이 달라지는데 한 몫을 하겠다는 거창한 꿈은 없었지만, 이 작품을 하면서 적어도 이전보다 친절한 마음을 품게 할 수 있기를,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다채로움으로 인식되길 바랐다. 그 발걸음에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표현했다.이어 ‘우영우’ 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말이라며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있고 아름답습니다”라는 대사를 언급한 박은빈은 “‘우영우’를 통해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어렵더라도 자신의 삶을 인정하고, 수긍하고, 포용하고 내딛었던 영우의 발걸음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고 여운을 남겼다.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은 송혜교에게 돌아갔다. 해당 부분은 김지원(‘나의 해방일지’), 김혜수(‘슈룹’), 박은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송혜교(‘더 글로리’), 수지(‘안나’)가 후보로 올라 역대급 라인업으로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단상에 오른 송혜교는 “나 상 받았어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다며 ‘더 글로리’ 속 대사를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말 (상을) 받고싶었다. 함께 해주신 훌륭한 배우분들, 문동은의 부족하신 부분을 꽉 채워주신 감독님, 팬분들 감사하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태양의 후예’에 이어 김은숙 작품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송혜교는 “김은숙 작품님이 저에게는 영광이다. 문동은을 맡겨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연기하는 동안 힘들었고 아팠지만, 더 열심히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의 주인공은 이성민이었다. 이날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손석구(‘나의 해방일지’), 이병헌(‘우리들의 블루스’), 이성민(‘재벌집 막내아들’) ,정경호(‘일타 스캔들’), 최민식(‘카지노’)가 올랐다.단상에 오른 그는 다른 부문에서 ‘재벌집 막내아들’의 배우들이 상을 받지 못한 것을 두고 “저까지 돌아가면 어떡하나. 2시간 동안 박수만 치고 가는 건가 생각했는데 체면을 세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성민은 “저희 작품은 여러 모험이 많았다. 이런 소재를 드라마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JTBC에도 감사하고, 원작자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정확히 11개월 동안 촬영했다. 쉽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애써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 너무 고생하셨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이성민은 송중기를 언급하며 “이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 송중기 씨가 왔어야 했는데, 저에게 이 상을 주셨다. 송중기에 감사드린다”고 했다.이번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의 심사 대상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다음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명단이다.▲ TV 부문 대상 - 박은빈▲ 영화 부문 대상 - ‘헤어질 결심’▲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 송혜교▲ TV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 이성민▲ 백상 연극상 - ‘당선자 없음’▲ TV 부문 작품상 - ‘더 글로리’▲ 영화 부문 작품상 - ‘올빼미’▲ TV 부문 교양 작품상 - ‘어른 김장하’▲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 ‘헤어질 결심’ 탕웨이▲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 ‘올빼미’ 류준열▲ 연극 부문 연기상 - ‘틴 에이지딕’ 하지성▲ 틱톡 인기상 – 아이유, 박진영▲ 영화 부문 감독상 - ‘헤어질 결심’ 박찬욱▲ TV 부문 연출상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감독▲ TV 부문 남자 예능상 - 김종국▲ TV 부문 여자 예능상 - 이은지▲ TV 부문 예능 작품상 – 피식대학 ‘피식쇼’▲ 구찌 임팩트 어워드 - 영화 ‘다음소희’▲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 - ‘육사오’ 박세완▲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 - ‘한산:용의 출연’ 변요한▲ TV 부문 여자 조연상 - ‘더 글로리’ 임지연▲ TV 부문 남자 조연상 - ‘수리남’ 조우진▲ 영화 부문 각본상 - ‘다음소희’ 정주리▲ TV 부문 극본상 - ‘나의 해방일지’ 박해영▲ 영화 부문 예술상 - ‘헌트’ 이모개 감독▲ TV 부문 예술상 - ‘작은아씨들’ 류성희▲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 - ‘올빼미’ 안태진 감독▲ 영화 부문 여자신인연기상 - ‘다음소희’ 김시은▲ 영화 부문 남자신인연기상 - ‘크리스마스 캐럴’ 박진영▲ TV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 ‘일타스캔들’ 노윤서▲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 ‘슈룹’ 문상민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8 21:18
연예일반

송혜교vs박은빈, 영광의 주인공은?..‘백상예술대상’ 오늘(28일) 개최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하이라이트라 불리는 ‘여성 최우수 배우상’은 누구에게 돌아갈까.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린다. MC는 방송인 신동엽,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이 맡았다.심사 대상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특히 TV 부문은 올해도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쏟아진 콘텐츠 홍수 속에 ‘백상예술대상’의 화려한 후보를 완성될 수 있었다. 누가 받아도 이견이 없을 만큼 대단한 작품들과, 역대급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들의 이름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먼저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나의 해방일지’(JTBC) ‘더 글로리’(넷플릭스) ‘우리들의 블루스’(tvN)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NA) ‘작은 아씨들’(tvN)이 최종 후보다.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손석구(‘나의 해방일지’) 이병헌(‘우리들의 블루스’) 이성민(‘재벌집 막내아들’) 정경호(‘일타 스캔들’) 최민식(‘카지노’)이다.역대급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김지원(‘나의 해방일지’) 김혜수(‘슈룹’) 박은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송혜교(‘더 글로리’) 수지(‘안나’)가 후보로 한 자리에 모인다. 영화계는 침체기의 어려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한국 영화의 존재감과 영화인들의 노력은 올해도 국내외 안팎에서 빛났다.올해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는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을 연출한 감독들이 감독상 후보로 나란히 노미네이트 됐다. ‘다음 소희’와 정주리 감독, ‘올빼미’와 안태진 감독, ‘한산: 용의 출현’과 김한민 감독, ‘헌트’와 이정재 감독, ‘헤어질 결심’과 박찬욱 감독이 각각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다. 안태진 감독과 이정재 감독은 신인감독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다.남자 최우수연기상은 류준열(‘올빼미’), 마동석(‘범죄도시2’), 박해일(‘헤어질 결심’), 송강호(‘브로커’), 정우성(‘헌트’)이,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배두나(‘다음 소희’), 양말복(‘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염정아(‘인생은 아름다워’), 전도연(‘길복순’), 탕웨이(‘헤어질 결심’)가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은 4월 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틱톡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8 08:10
산업

올해의 인물은 "박은빈·손흥민·이재용"…인크루트 조사

인크루트는 자사 회원들이 '2022 올해의 인물'로 배우 박은빈, 축구선수 손흥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크루트는 이달 19∼22일 회원 1333명을 대상으로 방송·연예, 스포츠, 경제·기업 3개 분야로 나눠 올해의 인물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방송·연예 분야 1위에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열연한 배우 박은빈(23.7%)이 올랐다. 선택 이유로는 화제성(46.2%)이 가장 많았다. 이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위(19.8%), 영화 '범죄도시2'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활약한 배우 손석구(8.9%)가 3위를 차지했다. 스포츠 분야 1위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끈 주장 손흥민(53.7%)이다. 선택 이유는 업적 인정(45.4%) 비중이 가장 컸다. 또 한국 축구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14.8%)과 '슛돌이'에서 국가대표로 성장한 이강인(10.5%)이 각각 2위와 3위였다. 경제·기업인 분야에서는 이재용 회장(33.8%)이 1위로 꼽혔다. 이 회장을 택한 이유는 향후 기대되는 행보(53.4%)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 분야에서 작년에 1위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해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그동안 순위에 없었던 박은빈, 손석구, 조규성, 이강인 등이 '뉴페이스'로 새롭게 상위권에 등장한 점이 올해 조사 특징이라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2.30 10:20
연예일반

이정재, 2022년을 빛낸 영화배우 2년 연속 1위

배우 이정재가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올해의 영화배우’ 에 선정됐다. 이정재는 34.4%의 지지를 얻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정재는 올해 제작, 감독, 각본, 주연까지 도맡은 영화 ‘헌트’를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었다. 지난해 하반기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기훈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라 올해의 배우에 꼽힌 바 있다. 이정재에 이어 2위는 올해 유일한 천만영화로 기록된 ‘범죄도시2’의 괴물형사 마동석(18.8%)이 뽑혔다. 마동석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 삼은 이 영화의 제작자 겸 기획자, 주연으로 만능 활약을 펼쳤다. 마동석은 2016년 ‘올해의 영화배우’ 10위 처음 이름을 올린 뒤 2017년 2위, 2018년 1위를 차지하는 등 6년 연속 톱 5위권에 포함됐다. 3위는 국민배우 송강호(13.5%)에게 돌아갔다. 올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낭보를 전한 바 있다. 송강호는 2007년 이후 매년 조사에서 최다 1위(5회), 개봉작이 없는 해에도 최상위권을 지킬 정도로 두터운 신뢰를 받는 배우다. 윤여정(7.7%)이 4위에 랭크되며 여배우 중 유일하게 10위권을 지켰다. 올해 윤여정은 애플TV ‘파친코’에서 이민여성선자 역할로 전 세계에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이정재의 절친 정우성과 황정민이 6.5%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각각 ‘헌트’와 ‘수리남’으로 대중에 각인시켰다. 7위 ‘비상선언’ 이병헌(6.0%), ‘공조2: 인터내셔날’의 현빈(5.5%)이 8위, 유해진(5.2)이 9위를 차지했다. 10위는 ‘범죄도시2’의 손석구(5.0%)로 올해 영화배우와 탤런트 부문 10위권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남성 배우가 절대다수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발표한 탤런트 부문에서는 박은빈(1위), 김혜수(2위), 고두심(4위) 등 여배우가 강세였던 것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2022년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11월 7일부터 24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1명의 응답(2명까지 복수응답)을 집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15 09:55
연예일반

[IS 창간53]세월의 나이테만큼 더 빛난다! 사진으로 본 ★들의 과거와 현재

세월의 변화는 얼굴에 나타난다고들 한다. 한해 한해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에 드러나는 주름은 그저 세월의 나이테만은 아니다. 바로 지금 전 세계의 한류, K콘텐츠를 선도하는 이들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국가대표 한류스타로 국위 선양은 물론, 풍부한 문화 자원을 제공하는 주요 인사들이다. 일간스포츠는 창간 53주년을 맞아 데뷔 때와 2022년 스타들의 모습을 비교해봤다.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스타들의 표정에서 한류의 발전을 눈여겨 볼 수 있는 시간일 터다. #방탄소년단 from 2013 데뷔 9년 만에 시대의 아이콘 등극!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에게도 우여곡절은 있었다. 2013년 데뷔 후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린 방탄소년단. 피, 땀, 눈물에 응원의 말이 절로 나온다. 성공은 노력한 자에게 오는 법.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하다!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메이드 인 코리안스타 방탄소년단에게 해당하는 문장이다. #이정재 from 1993 본 투 비(Born to be) 미남. 청춘스타로 연예계에 한발을 딛은 이정재는 올해 인정 받는 영화감독의 타이틀도 얻었다. 어제 찍었다해도 다를 바 없는 데뷔작 ‘젊은 남자’의 스틸 컷은 볼수록 기분 좋아진다. 1993년 데뷔한 이정재의 우수에 찬 눈빛을 보노라면, 일평생 소장해야만 할 것 같다. #정우성 from 1994 잘생김은 세월도 막아내는 방패다! 정우성은 28년 전에도, 지금도 늘 짜릿하고 새롭다. 1994년 데뷔 후 매일이 리즈인 정우성을 보노라면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한 것이 맞다. #손예진 from 1999 모두의 첫사랑 손예진. 23년 전도 지금도 청순함은 이길 자가 없다! 1999년 데뷔와 동시에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른 손예진. 한결같은 미모를 감상하다 보면 여름의 향기가 추억처럼 떠오른다. #현빈 from 2003 2003년 풋풋한 미소년에서 어느덧 국민 첫사랑의 남편이자 예비 아빠가 된 현빈. 아내 손예진과 마찬가지로 미모의 역변이란 없는 듯하다. 19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한 조각 같은 외모에 감탄이 절로! 10년 후 꽃중년의 모습을 벌써부터 기대하게 한다. #소녀시대 in 2007 15년 전도 지금도 항상 포에버 원! 소녀시대에게 비수기란 없다. 15년 전인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가요계에 데뷔한 멤버들은 K팝 2.0 시대의 넘버원 걸그룹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를 호령했다. 볼살이 통통한 귀여운 소녀 들이 데뷔 15년 후인 올해 성숙한 여인으로 미모에 분위기까지 한껏 물 오른 모습으로 소원(팬덤)과 만났다. #아이유 from 2008 전국의 오빠들을 TV 앞으로 집합시킨 주인공, 국민 여동생 아이유. 늦게 다니지 말라고 ‘잔소리’ 하던 아이유가 어느새 오렌지 태양 아래 빛나는 ‘원톱’이 됐다. 앳된 얼굴에도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그 시절 아이유를 보니 성공은 예견된 일인 듯하다. #마동석 from 2004 알고 보면 뇌섹남! ‘천만요정’ 마블리는 예나 지금이나 덩치의 사이즈만 차이날 뿐 귀여움은 여전하다. 2004년 ‘바람의 전설’로 데뷔한 마동석은 당시에 나이보다 서너 살은 더 되어보이는 듯 했지만 이제는 동안이라 불러도 될 만큼 인기만큼 외모도 꽉 잡고 있다. #박은빈 from 1996 박은빈만큼 잘 자란 이도 없다.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박은빈은 아역배우가 성인 배우로 어떻게 성장하는지 표본으로 봐도 무방하다. 떡잎부터 달랐던 박은빈은 1996년 아동복 모델로 데뷔했는데 예나 지금이나 천사 같은 미소는 여전하다. #염정아 from 1991 매일 신기록을 쏟아내는 염정아. 리즈(전성기) 경신이다. 1991년 미스코리아 데뷔한 염정아는 어느새 31년 차의 대표 배우로 자리 잡았다. ‘올타임 레전드’에 염정아 이름 석자는 꼭 들어가야 할 듯하다. #이준호 from 2008 14년 전 소녀 팬들을 잠 못 이루게 한 2PM 준호는 이제 대한민국 여심을 통째로 흔들어 놓은 사내다. 아기 같은 비주얼과 그렇지 못한 체형, 풋풋한 매력의 소유자 준호가 ‘우리집’으로 오라고 손짓을 한다. 순둥이에서 여우가 된 준호의 변신이라면 대찬성이다! #박서준 from 2011 명실상부 ‘멜로킹’ 박서준은 11년 전 남사친의 분위기를 풍기던 퓨어 미남이었다. 한 해, 두 해 작품을 통해 변신을 거듭하면서 남사친에서 여심 스틸러로 성장했다. 출연작마다 성공 사례를 쓰며 믿고 보는 배우의 설명과 함께 분위기 미남으로 거듭났다. #김우빈 from 2011 모델 출신 배우의 계보를 잇고 있는 김우빈은 2011년 독보적 캐릭터로 주목받으며 혜성처럼 출몰했다. 11년 전 반항기 넘치던 모습이던 김우빈이 어느새 지구를 넘어 우주를 지키는 든든한 남자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빛나는 미모만큼 연기 역시 세월의 무게를 더한 빈티지 와인처럼 농익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석구 from 2016 대한민국에 추앙 신드롬을 일으킨 이 남자에게 한계란 없다! 6년 전 영화 ‘블랙스톤’으로 데뷔한 손석구는 선과 악을 넘나드는 복합다면한 연기와 능통한 언어 실력으로 변신의 귀재로 불린다. 데뷔 10년도 안돼 천만영화로 스크린을 장악한 것도 모자라 TV까지 씹어먹으며 올해의 발견이 된 뚜렷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8 08:30
IT

장원영·박은빈·손석구에 웹예능까지…'올렸다 하면 100만뷰' 이통사 유튜브

이동통신 3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홍보 수단을 넘어 콘텐츠 놀이터로 거듭나고 있다. TV 광고를 업로드하고 서비스 가이드를 제공하는 게 전부였던 과거와 달리 흥미로운 소재의 영상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대세 연예인은 물론 인기 유튜버와 협업한 콘텐츠도 쏟아내고 있다. 예능인지 광고인지 헷갈릴 정도로 아이디어와 제작 역량을 총동원한 영상은 100만 조회 수는 가뿐히 뛰어넘는다. 코로나19를 겪는 과정에서 대표 비대면 소통 창구인 유튜브의 활용법을 이통 3사가 터득한 모습이다. 대세 연예인에 인기 유튜버까지 총출동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홍보모델을 앞세운 유튜브 영상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KT는 배우 박은빈, LG유플러스는 배우 손석구를 전면에 내세웠다. SK텔레콤이 지난달 중순 선보인 삼성 '갤럭시Z 플립4' 소개 영상은 한 달 만에 조회 수 510만회를 돌파했다. 폴더블폰 신제품에 대한 궁금증과 대표 4세대 걸그룹의 센터가 만나 제대로 시너지를 발휘했다. 해당 영상에는 55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외국어 메시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해외 팬덤까지 끌어들이며 흥행했다. 장수 커플의 일상을 담은 영상으로 대박을 친 코미디 유튜브 채널 '숏박스'와의 협업 영상도 호응을 얻었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가족결합 혜택을 솔로와 예비 신혼부부의 상황으로 나눠 재미있게 풀어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T 유튜브 2.0'은 듀얼 트랙 전략으로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미래 기술 등 기획 프로그램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공동 제작 영상, 세로형 숏폼(짧은 동영상)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트렌디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회사의 대표까지 등판해 50만 조회 수를 끌어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인터뷰 영상에서 자신의 일과를 공유하고 '직장인 불쾌 테스트'에 답하는 등 수평적인 기업 이미지를 전파하는 데 일조했다. '제임스'라는 영문 이름으로 출연한 유영상 대표는 "구성원들 사이에서 말랑말랑한 소통이 흐르는 회사를 만든 유능하고 유쾌한 선배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KT는 넷플릭스 드라마 부문 1위 업적을 달성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고 있다. 주연을 맡았던 배우 박은빈이 나오는 영상은 업로드만 하면 조회 수가 수직으로 상승한다. KT는 2020년 텔코(통신사)에서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로의 전환을 선언한 뒤 콘텐츠 사업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이 내용을 아는 고객은 그리 많지 않다. 회사가 지난 9일 공개한 영상에서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나는 솔로' '강철부대' '신병' 등 KT가 제작·방영한 콘텐츠의 촬영 현장을 둘러본다. 이 영상은 보름도 지나지 않았는데 조회 수 400만회를 향하고 있다. 'KT와 박은빈은 K콘텐츠의 자부심' 'KT로 통신사 바꿔야겠다' 등 긍정적인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지루할 수도 있는 기업 홍보 콘텐츠가 몇번씩 돌려보게 되는 힐링 영상이 됐다는 평가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은 "플랫폼 기반의 미디어 사업에 집중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나아가 K콘텐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역시 자사 제품·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인기 유튜브 채널 '너덜트'와 손잡았다. 너덜트는 아내 대신 당근마켓 중고 거래를 하기 위해 만난 두 남편의 이야기가 공감을 사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KT는 너덜트와 하나의 휴대전화에서 두 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듀얼번호'의 활용법을 영상으로 만들었다. 11개의 에피소드 중 8개가 조회 수 100만회를 넘는 성과를 냈다. 웹예능으로 브랜드 홍보·ESG '일석이조'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스타 손석구를 홍보모델로 발탁했다. 올해 7월 출시와 함께 올라온 구독 서비스 '유독' 영상 두 편은 길이가 20초에 불과한데도 조회 수가 600만회에 근접했다. LG유플러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든 웹예능을 선보이고 있다. 유튜버와 공동 제작하는 경쟁사와 차별화했다. 고객 접점 확대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KCM·권은비·박현규·조정식 등이 출연하는 '와이낫크루'는 지역 대표 명소와 먹거리를 소개하는 콘텐츠다. MZ세대와 즐겁게 소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했다. 와이낫크루는 춘천·부산·인천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공연을 펼쳤다. 조회 수는 10만회는 기본으로, 260만회를 찍은 영상도 있다. 지난달 마지막 촬영을 했는데, 시즌2를 기다리겠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해지한 고객을 찾아가 이유를 묻는 '캐치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개그맨 이용진·이진호 콤비가 '집 나간 고객님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솔직한 경험담을 들은 뒤 회사가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19 07:00
연예일반

‘우영우’ 강기영 “정명석 역할 무조건 하겠다 다짐”[일문일답]

배우 강기영이 한국 드라마 최초 ‘서브 아빠’ 시대를 열었다. 강기영은 지난 18일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에서 14년 차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 역을 맡아 그야말로 인생캐(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정명석은 현실에 없는 ‘유니콘 상사’ 그 자체였다. 우영우(박은빈 분)를 비롯한 최수연(하윤경 분), 권민우(주종혁 분) 등 신입 변호사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은 물론 잘못된 일은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참된 어른의 면모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한마디를 안 져’, ‘새들도 아가 양도 명석이도’라는 애드리브로 시청자들의 웃음까지 책임져 ‘애드리브 장인’으로 주목받았다. 강기영은 종영을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우영우’의 비하인드부터 종영 소감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계속되는 칭찬에 “정명석 역은 누가 해도 멋있었을 것”이라며 멋쩍게 웃었다. .-인기를 예상했나. “전혀 예상 못 했다. 캐릭터가 좋고 매력적인 역인 건 알았는데 이 정도로 봐주실 줄은 몰랐다.” -출연하게 된 과정은. “무조건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감독님을 만났다. 가족들한테도 ‘이 드라마 내가 해야겠다’ 말하고 막무가내로 비싸고 맛있는 걸 쐈다. 아직 캐스팅 확정도 안 됐는데(웃음). 꽃게를 시켜서 맛있게 먹고 감독님께 가서 ‘저 가족들에게 꽃게도 쐈다’고 말하니 ‘꽃게도 사셨으니 출연하시죠’라고 흔쾌히 말씀해주셨다. 작가님이 ‘미추리’ 팬이시라더라. ‘미추리’의 강기영과 정명석은 너무 다른 거 아닌가 싶었는데 감사했다.” -가장 맘에 드는 별명은. “‘서브 아빠’. 이렇게 신선한 별명은 살면서 처음 들어본 것 같다.” -정명석이 사랑받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영우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는 걸 좋게 봐준 것 같다. 사실 너무 판타지적인 역인가 싶기도 한데(웃음). 그래도 그런 멘토가 있다는 믿음으로 연기했다.” -정명석 하면 애드리브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한마디를 안 져’를 너무 사랑해주셔서 얼떨떨했다. 멋있어지려고 했던 건 아닌데 멋있게 그려져서 좋았다. ‘새들도 아가 양도 명석이도’도 좋아해 주더라. ‘워~워~’는 원래 대본에 있던 거다.” -‘어른 섹시’라는 찬사가 나오기도 했는데. “너무 좋다. 그동안 개그 캐릭터를 많이 해서 어른 섹시에 대한 갈증이 없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 ‘우영우’ 속 다른 배역들이 정명석을 멋진 시니어 변호사로 만들어줬다. 대본을 보면서 어떤 배우가 해도 정명석은 매력적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저는 그 수혜자일 뿐이다.” -결말에 만족하나. “만족한다. 영우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게 남은 회차에도 잘 보여서 명석이가 할 일 다 하고 끝난 느낌.” -강기영과 정명석의 싱크로율은. “60%. 정명석이 우영우에게 편견을 떨치고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을 보고 배우는 점도 많지만, 나 자신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후배들이 내가 겪었던 일 중 나쁜 과정은 될 수 있으면 안 겪으면 좋겠고, 또 그걸 겪으면서 성장하고 경험치가 생기는 일이라면 ‘한번 배워보라’고 다독이기도 한다.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단체 카톡방이 있나. “방송 중간에도 카톡하고 재미있게 수다 떠는 편이다. 지방 촬영이 많다 보니 사진을 많이 찍었다. 단체방에 사진 올려서 ‘자, 컨펌 바랍니다’ 이러면 각자 얼굴만 본다. 그렇게 컨펌된 사진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라갔다.”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다들 보통이 아니다. 연기도 잘하고. 이 친구들과 나이가 7~8살 정도 차이가 나는데 ‘그 나이 때의 나는 뭐했지?’ 생각해봤는데 나도 그 나이 때 잘했더라(웃음). 요즘 예전 영상들이 다시 올라오는데, 그 당시의 나는 겁 없이 연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하윤경에게 ‘하윤기영’이라고 부른다. 여자 강기영 같다고. 막 던져도 막 받아치니까 촬영장 오디오가 빌 틈이 없다.”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인가. “나였던 거 같다. 나 혼자 ‘여러분의 자양강장제 자양강기영이다’고 밀었는데 끝까지 아무도 안 불러주셨다. 한바다에서는 내가 나이가 제일 많다. 제가 편하게 장난을 치니까 애들도 잘 끼워줘 재미있게 놀았다.” -현장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이유가 뭔가. “행복하게 일하고 싶어서. 조정석 형과 ‘오 나의 귀신님’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촬영 중 힘든 점이 있다면. “힘들다고 못 하겠다. 훨씬 더 많은 대사를 유창하게 소화하는 박은빈을 보고 찡찡댈 수 없었다. 드라마 후반에 몸이 풀렸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운데 ‘우영우’를 임하면서 연기 호흡도 좋아진 거 같아서 다음에 하게 될 작품이 기대된다.” -의상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은데. “14년 차 시니어 변호사를 표현할 때 각 잡힌 게 좋을 거 같았다. 슈트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 해서 쓰리피스 착장을 입었다. 확실히 안경을 쓰니 스마트한 느낌이 들었다.” -시즌2에도 출연 의사가 있나. “안 나가면 안 되지 않을까(웃음). 너무 긍정적인 얘기를 해줘 좋았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은 모두가 있을 거다. 이 친구들을 다시 만난다는 설렘이 너무 크다.” -영우에게 ‘고래’가 있다면 강기영에게는 무엇이 있나. “미국 아빠에 대한 로망이 있다. 바베큐, 가드닝도 하고, 직접 다 고친다. 얼마 전 옥상에서 크랙 부분을 손보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다. 요즘은 보수 공사에 관심이 생겨 장비를 구입하고 있다. 실리콘 쏘는 내 모습이 멋있다. 하하하.”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하자면. “박은빈은 기본기가 좋은 친구다. 배우로서 엄청 태도가 좋다. 경력도 오래돼서 현장에서는 박은빈이 정명석이다. 내가 캐릭터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 ‘나도 이런 역할을 처음 해봐서 과정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박은빈이 ‘그냥 지금부터 잘해요! 무슨 과정이에요!’ 하는데 세게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합리화해서 피해 가려는 걸 딱 잡아줬다. 하윤경도 딕션과 표현력이 뛰어나다. 주종혁이 욕을 많이 먹는 것을 보면 연기를 잘했다는 거니까. 장난삼아 ‘너한테 이런 훌륭한 드라마가 너무 빨리 왔다’고 말하기도 한다. 질투 아닌 질투 중.” -앞으로의 계획은. “안 해본 역할을 많이 하고 싶다. 빌런도 좋다. 요즘에 손석구 배우에 빠져있는데 ‘나의 해방일지’ 구씨처럼 사연 많아 보이는 역할도 좋을 것 같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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