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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타점·도루·득점까지 연쇄 폭발…MVP로 향하는 '기록 브레이커' 김도영 [IS 포커스]

이 정도면 '기록 브레이커'라고 불러도 손색없다. '몬스터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얘기다.김도영의 시즌 성적은 16일 기준 타율 0.345(513타수 177안타) 37홈런 39도루 134득점 105타점이다. 출루율(0.417)과 장타율(0.649)을 합한 OPS가 1.066. 대부분의 공격 지표가 리그 톱10에 이름 올릴 정도로 '역대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유력 후보로 분류되는 상황. 그의 수상을 저지할 강력한 대항마였던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NC 다이노스)가 지난 14일 1군 엔트리에 제외된 것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하트는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도전하고 있었지만, 기록 도전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눈앞(매직넘버 1)에 둔 KIA의 팀 성적까지 고려하면 김도영의 MVP 수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한 구단 관계자는 "KIA가 우승을 못하더라도 화제성 면에서 김도영을 따라갈 선수가 올해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임팩트가 강하다"라고 말했다. ▶2(두 번째)김도영은 지난 7월 2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1회 안타, 3회 2루타, 5회 3루타, 6회 홈런을 차례로 때려내는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를 달성했다. 사이클링 히트는 리그 역대 31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는 1996년 김응국(당시 롯데 자이언츠) 이후 2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이었다. 김도영은 "진짜 모든 운이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할 거라고 전혀 상상 못 했다"라며 "홈런 하나 남았을 때는 약간 의식했는데 실투(투수 배재환·구종 슬라이더)가 들어왔다"고 말했다.▶3(세 번째)김도영은 지난 8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타율 0.300-30홈런-30도루-100득점-100타점'을 달성했다. 타이거즈 레전드 이종범은 1993년 데뷔부터 2011년 은퇴까지 단 한 번도 '시즌 100타점(개인 최고 77타점)'을 해내지 못했다. 김도영의 득점권 타율은 0.321이다. ▶20(20-20 클럽)김도영은 지난 6월 2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4회 말 시즌 20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상대 투수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경기를 중계한 박용택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변화구(체인지업) 타이밍을 생각하고 쳤다"며 놀라워했다. 도루 22개를 기록하고 있던 김도영은 2015년 테임즈 이후 9년 만이자 KBO리그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37(홈런)김도영은 지난 15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시즌 37호 홈런을 터트렸다. 8경기 연속 무홈런 침묵을 깬 그는 3회에 이어 9회, 멀티 홈런으로 시즌 두 번째 '한 경기 2홈런'을 해냈다. 이로써 2009년 김상현(당시 36홈런)이 달성한 단일 시즌 타이거즈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1999년 홍현우(34홈런), 2016년 이범호와 2009년 최희섭(이상 33홈런) 등 숱한 '타이거즈 레전드'를 넘어서며 역사를 쓰고 있다. ▶40(40-40 클럽)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에 가입한 김도영은 40-40을 향한 전진을 이어가고 있다. 40-40은 리그 역사상 2015년 테임즈가 달성한 게 유일하다. 40-40까지 홈런 3개, 도루 1개가 남은 상황. KIA의 잔여 경기(8경기)를 고려하면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김도영은 "(테임즈가) 40도루 때 2루에서 베이스를 뽑는 장면이 생각난다. 정말 멋있었고, 나도 기회 된다면 40도루를 해서 그렇게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90.7(도루 성공률 %)김도영은 올 시즌 43번의 도루 시도 중 실패가 4번에 불과하다. 도루 성공률이 90.7%. 리그에서 30도루 이상 기록 중인 9명의 '대도' 중 성공률이 90% 이상인 건 김지찬(41도루, 성공률 91.1%)과 김도영, 둘 뿐이다. SSG 랜더스(7도루) 키움 히어로즈(6도루) KT 위즈(6도루) 포수들은 단 한 번도 김도영의 도루를 저지하지 못했다. 통산 도루 성공률도 87.5%(88번 시도, 77도루)로 준수하다. ▶100(득점)김도영은 지난 7일 고척 키움전에서 최연소 100득점 선점(20세 9개월 25일)과 최소 경기 100득점 기록(97경기)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은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이 달성한 135득점. 김도영이 출루하면 최형우가 쓸어 담는 득점과 타점 부문의 톱니바퀴가 맞아떨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김도영은 홈런으로 득점을 추가하기도 한다. 그의 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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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테임즈 넘은 김도영, 이제 KS 우승 겨냥...'역대 최초 사나이' 노린다 [IS 포커스]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에 이미 자신의 이름 두 글자 정도는 새겼다. 그는 지난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5회 말 타석에서 상대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역대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최소 경기(111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연소 기록을 갖고 있던 선수는 '리틀 쿠바' 박재홍(현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었다. 대졸 신인이었던 그는 신인이었던 1996시즌 22세 11개월 27일로 이 기록을 해냈다. 종전 최소 경기 기록 보유자는 KBO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중 한 명인 에릭 테임즈였다. 112경기. 김도영이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이인자로 밀어냈다. KIA는 2021년 1차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연고지 대표 유망주였던 김도영과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두고 고민했다. 문동주가 150㎞/h 대 중후반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자질을 보여줬지만, 당시 KIA 스카우트팀과 조계현 단장은 공·수·주 모두 갖춘 내야수의 희소성에 더 주목했다. 그렇게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김도영은 꾸준히 성장했고, 올 시즌 '제2의 이종범'으로 불렸던 잠재력을 만개했다. 김도영은 9번째로 30-30클럽에 가입했다. 박재홍이 1996년 최초로 이 기록을 해냈고, 이종범(전 LG 트윈스 코치)이 이듬해(1997) 뒤를 이었다. 박재홍은 1998년과 2000년 두 번 더 이 기록을 해내며 '호타준족' 상징으로 올라섰다. 국내 선수 중에는 홍현우와 이병규가 각각 1999년 이 대열에 합류했다. 한화 이글스 대표 외국인 타자였던 제이 데이비스도 1999년 이 기록을 쓰며, 그해 3명이 30-30클럽에 가입했다. 테임즈는 가장 최근인 2015년, 역대 최초로 40(47홈런)-40(40도루)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은 대기록 달성 뒤 "오늘만 기뻐하겠다. 40홈런-40도루 욕심을 내지 않고, 마음 편하게 팀이 이길 수 있는 스윙을 하면서 공을 많이 보고 출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하면 홈런 35개도 바라볼 수 있다. 4월에만 두 자릿수 홈런을 친 김도영이기에 '몰아치기'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40-40클럽 가입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김도영은 이제 소속팀 KIA의 정규시즌 1위 확정과 한국시리즈(KS) 우승만 바라본다. 역대 30-30클럽에 가입자 중 KS 우승까지 해낸 선수는 총 3명이다. 1997년 이종범, 1998·2000년 박재홍, 1999년 데이비스. 횟수로는 4번. KIA는 15일 기준으로 65승 2무 46패를 기록, 2위 LG 트윈스에 4경기 차 앞선 1위를 지키고 있다. KS 직행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팀이다. 김도영이 30-30클럽 가입에 KS 우승까지 해낸 역대 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종범과 박재홍은 30홈런-30도루 가입을 해낸 해, 정규시즌 MVP는 수상하지 못했다. 이종범은 1997년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에게 밀렸고, 박재홍은 구대성(1996) 타이론 우즈(1998) 박경완(2000)에게 영예를 내줬다. 김도영이 30-30클럽 가입에 KS 우승,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하면 역대 최초 기록을 세울 수 있다. 개인과 팀의 영광을 모두 거머쥐며 완벽한 시즌을 만들 수 있다. 여전히 진행형인 김도영의 질주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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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무것도 아닌 선수"...대기록 앞두고 초연한 손호영, 부모님 직관에 더 반색 [IS 피플]

"아무것도 아닌 제가 언제부터 대기록에 도전한다고요."'연속 경기 안타' 부문 역대 4위에 오른 손호영(30·롯데 자이언츠)은 담담했다. 20년, 그 이상 나오지 않았던 기록. 희소성만 두고 보면 그 가치가 말로 설명이 어려울 정도다. 롯데팬을 넘어 야구팬 시선이 모이고 있지만, 불과 몇 달 전까지 무명이었던 손호영은 오히려 무심(無心)한 듯 보인다. 손호영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1회 초 무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쳤다. 손호영은 이 안타로 지난 4월 17일 LG 트윈스전부터 이어가던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29경기로 늘렸다. 전날(18일) 박재홍(현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명기(한화 이글스)와 함께 이 부문 역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2003~2004 두 시즌에 걸쳐 3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박종호(은퇴)다. 2위이자 단일시즌 부문 1위는 '악바리' 박정태(은퇴)가 보유한 31경기. 손호영이 자이언츠 레전드가 남긴 기록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손호영이 고영표를 상대로 득점 포문을 연 롯데는 1회만 5득점하며 그동안 열세였던 고영표를 무너뜨렸다. 이날 타선이 폭발하며 13-5 대승을 거두고 2연패를 끊었다. 경기 뒤 만난 손호영은 "몇 번 얘기했지만, 기록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아무것도 아닌 제가 언제부터 대기록에 도전한다고 의식하겠나"라고 담담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자신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지 묻자 "꼭 그렇다기 보다 타격감이 (동반으로) 좋아질 시점인 것 같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손호영은 그러면서도 자신을 배려해 기록 얘기를 애써 하지 않는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손호영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에 대해 "내일 당장 끊겨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29경기 연속 안타를 친 19일 경기가 그에게 갖는 의미는 따로 있었다. 위즈파크 가까운 위치에 자택이 있는 부모님이 그가 프로 무대에 입성한 뒤 처음으로 아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야구장에 방문한 것. 손호영은 "아마 고교 시절 이후 처음인 것 같다. 그동안은 오셔도 내가 선발 라인업에서 뛸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서 모시지 못했다. 부모님께서 이번 시리즈를 보기 위해 오시길 바랐고, 19일 경기는 선발로 나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연속 경기 안타와 부모님이 오신 추억을 새긴 것 중 어느 쪽이 더 의미 있느냐는 물음에 "당연히 부모님이 오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 경기, 매 타석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30경기 연속 안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선수 자신도 어색한 눈치다.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아무것도 아닌 제가 언제부터 대기록에 도전한다고요"라는 손호영의 말은 진심 같다.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자신이 기록에 연연하는 건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런 평정심, 기록에 무심한 모습이 박정태와 박종호를 소환한 게 아닐까. 손호영은 20일 30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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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쳤다...'새 역사 도전' 손호영, 29G 연속 안타 성공+단일시즌 단독 3위 [IS 수원]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30)이 단일시즌 연속 경기 안타 부문 단독 3위에 올랐다. 손호영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1번 타자 황성빈과 2번 고승민이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득점 기회에서 첫 타석에 나선 그는 상대 선발 투수 고영표의 투심 패스트볼(투심)을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 황성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손호영은 이 안타로 2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4월 17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출전한 전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전날(18일) 28경기 연속 안타로 박재홍(현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ㅡ 이명기(한화 이글스)가 기록한 역대 공동 4위(단일시즌 3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단독 4위(단일시즌 3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두 시즌에 걸쳐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박종호(39경기·은퇴)다. 단일시즌은 롯데 레전드 '악바리' 박정태가 보유한 31경기. 손호영이 타이기록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손호영은 지난 3월 30일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한동희의 군 입대가 유력했던 롯데는 우타 내야수 보강을 위해 150㎞/h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사이드암스로 신성 투수 우강훈을 LG에 내줬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롯데가 밑지는 장사를 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손호영은 이적 뒤 주전 3루수를 꿰찼고, KBO리그 새 역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18일까지 기록한 타율은 0.335다. 롯데는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KT 에이스 고영표를 1회부터 난타하며 5득점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9 18:50
프로야구

'미친 타격감' 손호영, 홈런으로 28G 연속 안타 ...박재홍·이명기와 공동 4위 등극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30)이 홈런으로 28경기 연속 안타를 장식했다. 손호영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롯데가 1-3으로 지고 있던 5회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그는 상대 선발 투수 엄상백으로부터 좌측 폴 안쪽에 떨어지는 솔로홈런을 쳤다. 지난 4월 17일 잠실 LG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28경기까지 늘었다. 손호영은 지난달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한 달 동안 결장했지만, 지난 2일 복귀 뒤 다시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손호영은 16일 잠실 LG 트윈스전 4회 초, 이상영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치며 2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단일시즌 기준으로 '연속 경기 안타' 부문 단독 5위로 올라섰다. 한국 야구 레전드 김기태(전 KIA 타이거즈) 감독을 넘어섰다. 이날 28경기 연속 안타까지 기록한 손호영은 박재홍(현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명기(한화 이글스)가 기록한 역대 공동 3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 시즌에 걸쳐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박종호(39경기·은퇴)를 포함하며 4위다. 손호영은 지난 3월 30일 롯데가 강속구 사이드암스로 투수 우강훈을 LG에 내주고 영입한 선수다. 내야 공격력과 우타자 보강을 위해 영입했다. 타격 잠재력을 증명한 손호영은 한동희와 김민성이 부상과 부진으로 신음한 사이 주전 3루수를 꿰찼고, 구단 넘버원 프랜차이즈 타자 이대호(은퇴·24경기)의 기록까지 넘어서며 롯데 새 역사를 겨냥하고 있다. 이 부문 롯데 역대 1위이자, KBO리그 단일시즌 기록 1위는 박정태(은퇴)가 남긴 31경기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8 19:43
메이저리그

[IS 포커스] MLB에서도 이걸 보다니...이정후, 또 전매특허 '공중 부양' 스윙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 21일(한국시간) 홈구장(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에이스 잭 갤런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치며 시즌 2호포를 가동했고, 5-3으로 앞선 8회는 1사 2루에서 쐐기 좌전 2루타를 치며 추가 타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1경기로 늘리며, 역대 '코리안 빅리거' 데뷔 시즌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애리조나 에이스이자 지난 시즌(2023)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3위에 오른 갤런을 상대로 친 홈런이었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시즌 동안 갤런을 6번 상대했고, 4승을 내줬다. 이날은 5이닝 동안 5점을 뽑았다. 그동안 득점권에서 16타수 3안타(타율 0.188)에 그치며 다소 저조한 성적을 남겼지만, 이날은 추가 득점이 필요한 시점에 안타를 쳤다. 홈런, 연속 경기 안타 기록 연장, 득점권 적시타 만큼 눈길을 끈 건 이정후 특유의 신들린 콘택트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적시타를 친 8회 말, 이정후는 애리조나 불펜 투수 미구엘 카스트로와 승부했다. 카스트로는 싱커 구사율이 46.7%인 투수다. 이 구종 평균 구속은 95.3마일(153.4㎞/h). 이정후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 팀 선배이자 '커트(의도적으로 투수의 공을 파울로 만드는 타격) 달인' 이용규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 이후 3구째부터 5구 연속 파울을 만들었다. 특히 3구와 6구 그리고 7구째는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로 들어간 공이었다. 이정후는 두 발이 지면에서 떨어질만큼 뒤로 물러나면서도 낮은 코스 공을 배트에 맞혔다. 카스트로의 7구째는 95마일(152.9㎞/h)이었다. 그리고 결국 9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국내 야구팬은 이날 이정후가 보여준 스윙이 낯설지 않다. 지난 2022년 6월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키움전이 그랬다.당시 이정후는 선두 타자로 나선 3회 말, 상대 선발 투수 임찬규와의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 승부에서 몸쪽 낮은 코스 142㎞/h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뒤로 물러나면서 몸이 뜬 상태로 스윙해 공을 맞혔다. 결과는 우전 안타. 일반적으로는 타자가 공에 맞을 것 같다고 판단했을 때 피하는 동작했던 것인데, 이정후는 배트를 내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든 것이다. 당시 방송 중계 해설위원과 캐스터는 묘기 같은 타격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박재홍 해설위원은 설명을 구하는 캐스터에게 "이건, 피하면서 치기가 아닐까"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 타격 영상에 많은 누리꾼이 신박한 댓글을 달기도 했다. '투수는 어디에 던지라는 거냐'라는 문장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후는 MLB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보여줬다. 두 발이 지면에서 떨어진 높이와 뒤로 빠진 폭을 고려하면 이날(21일) 애리조나전 카스트로와의 승부가 더 컸다. 다른 점이 있다면, KBO리그에선 안타가 된 것, MLB에선 연속 커트로 투수를 흔들어 결국 자신의 스윙으로 안타를 만든 것이다. 현지 중계진도 이 장면을 보며 MLB에서만 통산 3089안타를 친 일본인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를 언급했다. 이미 이정후가 어린 시절부터 이치로를 우상으로 삼고, 같은 등번호(51번)까지 단 사연을 소개한 바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배트에 공을 맞히는 모습을 보며 MLB를 누빈 아시아 대표 타자를 소환한 것. 21일 애리조나전 이정후의 8회 타석은 홈런을 친 1회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정후는 22일 애리조나전에선 안타 없이 사구와 볼넷으로 2번 출루했다. 추신수(현 SSG 랜더스)와 김하성(샌디에이고)이 갖고 있는 한국인 최다 연속 경기(16)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21일 8회 타석에서 이정후가 보여준 스윙을 보면, 신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2 17:30
프로야구

인천을 지배한 "한국 야구의 대명사" 김범석 [IS 스타]

"김범석이라는 고유명사가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이 2023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김범석(20)을 지명한 뒤 밝힌 소감이다.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범석의 이름은 예상보다 늦게 호명됐다. 드래프트 전까지 '야수 최대어'로 불렸지만, 투수가 필요한 구단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지명이 밀린 탓이었다. 고민하지 않고 김범석을 호명한 차명석 단장은 "김범석이어서 뽑았다. 어떻게 김범석을 넘어갈 수 있을까"라고 촌평했다. 그러면서 세간에 화제가 된 '김범석 대명사' 발언을 꺼냈다.LG 입단 뒤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고교 시절 보여준 빼어난 타격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김범석은 경남고 졸업반 시절인 2022년 고교리그 타율이 0.337(83타수 28안타)었다. 반발력이 작은 나무 배트를 사용하면서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때려낸 파워도 인상적이었다.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홈런 6개를 기록, 연착륙 조짐을 보였다. 시즌 말미인 10월 9일에는 롯데 자이언츠 원정에서 마수걸이 프로 첫 홈런을 신고하는 등 순항했다. 문제는 몸 관리였다. 체중 조절에 실패, 몸집이 불어났다.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선 내복사근 부상으로 중도 귀국하자 염경엽 LG 감독이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하지만 '재능'을 마냥 외면하기 어려웠다. 지난 12일 김범석을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올린 염경엽 감독은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니 믿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김범석의 '타격 재능'이 21일 인천 원정에서 번뜩였다.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8로 뒤진 7회 전율을 일으켰다. 스무 살 많은 베테랑 불펜 노경은(40)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밀어 쳐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트린 것.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직구 볼을 잘 골라낸 뒤 실투성 변화구를 놓치지 않았다. 통산 300홈런을 기록한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김범석의) 부드러움과 파워가 코칭스태프를 기대하게 만든다"고 극찬했다. 김범석의 프로 두 번째 홈런이자 첫 만루 홈런에 힘입어 LG는 10-8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김범석은 경기 뒤 "더그아웃에서 모창민 타격 코치님이 직구를 칠 건지 변화구를 칠 건지 정하자고 하셨다. 변화구를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는데 두 번째 공이 높은 실투로 들어와 궤적을 읽는 데 도움 됐다"며 "선발로 기회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1 17:27
연예일반

박지영, 블랙 오프숄더 미니 원피스로 완성한 ‘야구 여신’ 비주얼

아나운서 박지영이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17일 박지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SSG vs LG 경기. 한명재 캐스터와 박재홍 해설위원 중계중. 끝나자마자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현재 MC로 활약하고 있는 MBC 스포츠+ ‘베이스볼 투나잇’ 대본을 들고 다채로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지영이 담겨 있다.박지영은 긴 생머리와 블랙 오프숄더 미니 원피스, 블랙 하이힐로 도시적이면서 섹시한 무드를 과시, 흠잡을 데 없는 몸매와 완벽한 황금 비율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사슴 같은 이목구비와 고혹적인 레드 립 메이크업은 박지영만의 화려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만든다.박지영은 2012년 제56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서울 선 출신이다. 9월 현재 MBC 스포츠+ 아나운서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베이스볼 투나잇’ 등 야구 관련 고정 프로그램, 각종 방송프로그램 및 행사 MC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패션, 요식업 브랜드 등의 광고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8 07:21
프로축구

[IS 포커스] 상대팀 협력 수비에 유효 슛 0... 손흥민의 고립을 막아야 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간판인 손흥민(30·토트넘)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3골)을 차지했고, 이전 월드컵에서만 3골을 넣었다. 절정의 기량에 오른 손흥민의 활약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대했던 이유다. 그러나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공격 포인트를 한 나도 올리지 못했다. 골대 안으로 향하는 유효 슛도 없다. 하지만 손흥민을 나무랄 수 없다. 지난달 24일 우루과이전은 안와골절 부상 이후 3주 만에 치르는 실전 경기였다. 가나와 2차전은 마스크에 다소 적응한 듯 움직임이 가벼웠다. 부상 재발 위험에도 마스크가 비뚤어질 만큼 강하게 헤딩을 시도하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 그런데도 기대 이하의 성적에 일부 누리꾼은 손흥민의 SNS(소셜미디어)에 악성 댓글을 달고 있다. 손흥민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다. 손흥민 특유의 폭발적인 스프린트(단거리 전력질주)와 슛의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심지어 헛발질도 했다. 안와골절 부상 탓에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는 게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듯 보인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어 본 축구인들은 “마스크 때문에 시야가 가려지고, 초점이 흔들린다”라고 말한다. 상대 집중 견제가 더해져 손흥민이 제 실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가 활약하는 왼쪽은 상대의 주요 경계지역이다. 왼쪽에서 활동하는 손흥민이 역습할 때 상대 팀 2명 이상이 손흥민을 협력하여 수비한다. 수비가 쏠려 득점 기회가 더 안 나올 수밖에 없다. 풀백 수비수인 김진수까지 올라와 공격에 가담하지만, 그는 잦은 공수 전환에 체력 부담을 크게 느꼈다. 상대의 협력 수비로 애를 먹는 손흥민의 고립을 피하기 위해서는 중앙과 오른쪽에서도 상대를 흔드는 방법이 있다. 월드컵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인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 나상호(FC서울)가 많은 활동량과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를 흔들며 공간을 넓혀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손흥민이 역습할 때 전방으로 함께 뛰어주며 공격 기회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오는 3일 펼쳐지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은 대표팀이 ‘올인’해야 하는 경기다. 왼쪽 측면에서 고립되는 손흥민이 더 공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조규성(전북 현대)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박재홍 축구 해설위원은 “조규성이 최전방에서 싸워주고, 손흥민이 처진 스트라이커 형식으로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슛을 시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상윤 해설위원도 “손흥민을 향해 수비수들이 타이트하고 강하게 수비를 한다. 손흥민이 정상적으로 경기하기 부담스러울 것이다. 미드필더들이 정교하게 패스로 연결해주고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손흥민이 월드컵에 가기 전 국내 평가전에서도 전방 공격수로 뛰지 않았나. (조규성과 투톱) 기용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본다. 투혼을 발휘해서 멀티 골을 넣었으면 한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01 11:39
프로축구

[IS 포커스] 포백? 스리백?... 김민재 없다면 가동할 ‘플랜B’는

파울루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부상에 시름을 앓고 있다. 돌파가 좋은 공격수인 황희찬(울버햄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도하 입성 줄곧 개인훈련과 팀 훈련을 반복해서 소화했다.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토트넘)도 겨우 대표팀에 합류한 가운데, 김민재(나폴리)도 부상을 당해벤투호에 비상등이 켜졌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상대 공격수 다윈 누녜스(리버풀)의 역습을 막으려다 미끄러졌다. 무게중심이 오른쪽 다리에 집중됐기 때문이었다. 종아리 부위를 다친 김민재는 회복에 전념했다. 27일 팀 훈련에서도 혼자 사이클을 탔다. 김민재는 이틀 동안 훈련하지 않고 쉬었고, 27일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로 뛰던 시절 비슷한 부상을 당했다는 박재홍 일간스포츠 해설위원은 “훈련보다는 회복에 더 치중했다. 굳이 지금 무리해서 훈련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조직력은 이미 맞춰진 상태 아닌가”라며 “회복을 위해선 통상 48시간을 잡는다. 경기를 앞두고 사이클을 타며 땀을 빼는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는 한국 대표팀 수비의 중심이다. 좋은 체격조건을 지녔다. 스피드도 준수하다. 순발력, 민첩성, 제공권 장악 등 수비수에 필요한 자질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공간을 읽어내는 판단력이 좋아 커버 플레이가 상대 공격수보다 한 박자 더 빠르다. 발재간이 좋아 패스 성공률도 높은 수준이다. 박재홍 위원은 “현대 축구에 걸맞은 전천후 괴물 수비수”라고 평가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결장 시, 플랜B를 고민해야 한다. 플랜B는 어떻게 구성될까.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 특성상, 오른쪽 중앙 수비수에는 오른발잡이인 조유민(대전하나)이 김민재의 자리에 들어가는 게 이상적이지만, 경험과 기량 등이 불안하다. 벤투 감독은 과거 김영권(울산 현대)에게 오른쪽 중앙 수비를 맡기고, 왼쪽 중앙 수비에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맡긴 바 있다. 스리백 카드도 만지작거릴 수 있다. 11월 아이슬란드와 평가전 때 벤투 감독은 스리백을 실험한 바 있다. 당시 김영권을 중심으로 권경원과 박지수(김천 상무)가 좌우 측면 수비에 배치됐다. 걸출한 수비수인 김민재의 빈자리를 수비 숫자를 더 늘린다는 장점이 있다. 박재홍 위원도 “중앙에 김영권, 오른쪽에 조유민, 왼쪽에 권경원이 나설 수 있다”고 짚었다. FIFA는 카타르 월드컵 경기 도중 발생한 득점 세리머니, 부상으로 쓰러진 시간 등을 실시간 체크해 추가시간을 부여한다. ‘110분 경기’가 속출한 이유다. 경기력 유지를 위한 부상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하는 이유다. 박재홍 위원은 “경기 시간이 길다. 경기 체력이 자연스레 부족해질 것이다. 회복을 위해선 식단을 골고루 가져가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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