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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달성은 실패했지만...롯데 위닝시리즈 이끈 손호영 [IS 스타]

손호영(30)이 롯데 자이언츠의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이끌며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 달성에 실패한 아쉬움을 달랬다. 손호영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세 타석 모두 득점에 관여하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하며 롯데의 10-2 대승을 이끌었다. 롯데는 전적 1승 1패에서 치른 3차전에서 승리, 우세 속에 키움 3연전을 마쳤다. 2024시즌 32승(2무 4패)째를 거뒀다. 손호영은 롯데가 0-1로 지고 있던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키움 선발 투수 이종민을 상대로 깔끔한 좌전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1사 뒤 정훈이 친 중월 2루타로 3루까지 밟은 손호영은 후속 타자 박승욱의 내야 땅볼 때 동점 득점을 해냈다. 손호영은 롯데가 2-1로 앞선 3회 초 2사 1루에서는 이종민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밀어 쳐 우중간을 가르며 3-1로 달아나는 적시 2루타를 쳤다. 롯데가 빅이닝을 만든 6회도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 득점 기회를 열었다. 롯데는 이후 사구와 볼넷, 연속 4안타로 5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호영은 최근까지 KBO리그를 달군 선수다. 지난 4월 17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6월 20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출전한 30경기(부상 기간 제외) 모두 안타를 쳤다. 박종호(은퇴·39경기), 박정태(은퇴·31경기)에 이어 KBO리그 연속 경기 안타 부문 역대 공동 3위에 올랐다. 21일 키움전에서도 안타를 쳤다면, 롯데 레전드 박정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기록 연장에 제동이 걸렸다. 손호영은 지난주 내내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기록 경신에 도전했다. 21일에 이어 22일 키움전에서도 무안타로 침묵하며 몸 상태 우려가 생겼다. 하지만 롯데가 위닝시리즈를 노린 23일 경기에선 중요한 시점마다 안타와 출루를 해내며 뜨거웠던 타격감을 되살렸다. 한편 타자로 전향한 뒤 처음으로 1군 3연전을 소화한 장재영(21)은 성장 가능성과 숙제를 모두 확인했다.장재영은 이날(23일) 롯데전에서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3·5·8회 4타석 모두 삼진을 당하며 부진했다. 장재영은 전날(22일) 롯데전 3회 말 타석에 롯데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이 구사한 138㎞/h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1군 데뷔 뒤 첫 홈런을 쳤다. 그는 1군 데뷔전이었던 20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 4회 초 타석에서도 지난 시즌(2023) 신인왕 문동주가 구사한 152㎞/h 직구를 밀어 쳐 우익 선상 적시 2루타를 친 바 있다. 빠른 공에 강점을 1군 무대 연착륙을 예고했지만, 23일 경기에서는 직구에만 삼진 2개를 당했다. 아직 기복이 있는 모습이다. 150㎞/h 중·후반 강속구를 뿌리며 키움 마운드의 미래로 기대받았던 장재영은 부진과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달 타자로 전향했다. 퓨처스리그 19경기에서 홈런 5개를 치며 장타력을 인정받은 뒤 지난 20일 콜업됐다. 1군 4경기 타율은 0.167다. 고척=안희수 기자 2024.06.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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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통증 안고 기록 도전한 손호영...이제 관리가 필요한 시점

뜨거웠던 30경기. 손호영(30·롯데 자이언츠)의 야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롯데 내야수 손호영은 지난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침묵했다. 지난 4월 17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이어 갔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30경기에서 멈춰섰다. 손호영은 전날(20일) 수원 KT 위즈전 8회까지 네 타석을 소화하며 침묵했지만, 팀이 5-6으로 지고 있던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 홈런을 치며 팀을 구해내고, 자신도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박종호(39) 박정태(31)에 이어 김재환과 함께 이 부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키움전에서 안타를 더했다면, 팀 레전드 박정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이 부문 1위 박종호는 2003년, 박정태는 1999년 이 기록을 남겼다. 손호영은 20년 넘게 나오지 않았던 기록에 도전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손호영은 지난 3월 30일 LG 트윈스와 롯데 사이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타격 잠재력이 큰 내야수로 평가받았지만, LG 내야진 뎁스(선수층)이 워낙 두꺼워 1군에서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한동희가 부상으로 이탈한 탓에 내야진 공격력이 저하 됐던 롯데. 김태형 감독은 직접 세일즈에 나섰고, 염경엽 LG 감독으로부터 합의를 끌어냈다. 강속구를 던지는 젊은 투수 우강훈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트레이드 성사 당시 손호영을 향한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어느새 팀 주전으로 올라섰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지만, 복귀 뒤에도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호영은 이전부터 '연속 경기 안타' 기록에 초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1군에 안착하지 못한 자신이 대기록에 연연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 29경기 연속 안타를 해낸 20일 KT전이 끝난 뒤엔 기록 연장보다 부모님이 처음으로 야구장 관람을 온 점에 더 의미를 부여했다. 손호영은 굴곡이 큰 야구 인생을 걸었다. 고교(충훈고) 졸업 뒤 메이저리그(MLB) 구단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미국 무대에 섰지만, 결국 빅리그 진출 꿈을 이루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이후 2020년 드래프트를 통해 KBO리그에 입단했다. 지난해까지 1군에서 100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이적 뒤 꾸준히 기회가 주어지자 잠재력을 발산했다. 손호영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이어지던 막판, 햄스트링 이상으로 수비(3루수)를 소화하지 못하고 지명타자로 나섰다. 이미 한 번 문제가 있었던 부위다.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에 도전할 때만큼 높은 집중력을 계속 유지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손호영은 21일 키움전에 이어 22일 키움전에서도 안타 없이 침묵했다. 손호영은 안타 행진을 이어간 30경기에서 타율 0.364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는 타격감이 조금 떨어질 타이밍이다. 연속 경기 안타가 이어지고 있던 시점, 김태형 감독은 햄스트링이 안 좋은 손호영의 컨디션을 걱정했다. 기록 연장이 무산된 만큼 이제는 선수의 출전 관리도 이뤄질 전망이다. 손호영의 2024시즌도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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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태 기록 눈앞에서 놓쳤다...손호영, '헤드 퍼스트' 투혼에도 연속안타 30G서 마감

롯데 자이언츠에서 '트레이드 성공 신화'를 쓰던 손호영(30)의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 30경기에서 중단됐다.손호영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사사구에 그쳤다.이날 경기 전까지 손호영의 방망이는 식은 날이 없었다. 올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롯데로 이적한 손호영은 지난 4월 17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출전하는 매 경기 안타를 신고했다. 지난 20일 KT 위즈전에서는 9회 초 동점 홈런으로 기록을 이어갔다. 그날 경기 내에서도, 선수 개인에게도 극적인 30경기째 기록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30경기로 연속경기 안타 기록에서 역대 공동 3위(두산 베어스 김재환)에 오른 손호영의 다음 목표는 공교롭게도 팀 레전드 박정태였다. 1990년대 롯데의 주축 타자였던 박정태는 1999년 단일 시즌 최장 기록이자 역대 2위 기록인 31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바 있었다.하지만 끝내 레전드 선배와 나란히 서지 못했다. 1회 초 초구를 타격해 우익수 뜬공을 기록한 손호영은 4회 초에는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쳐 안타는 아니었으나 볼넷을 얻어냈다. 6회 역시 공격적으로 초구를 공략했으나 이번엔 유격수 땅볼.이어 8회 다시 한 번 기회가 돌아왔다. 극적으로 연장전에 가지 않는 이상 사실상 마지막 타석이 확실했다. 손호영은 유리한 카운트에서 2루수 앞으로 타구를 굴렸다. 3루 주자 황성빈이 그 틈에 득점했다. 0에 묶여 있던 롯데의 이날 첫 득점이었다.점수는 냈지만 손호영 개인에게는 득점만큼 안타도 의미가 있었다. 손호영은 전력으로 1루로 달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그러나 판정은 아웃. 롯데는 기록이 달린 이 상황에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다음 기회는 끝내 오지 않았다. 롯데는 9회 2사 때 황성빈이 내야 안타를 쳐 공격을 고승민에게 연결했다. 바로 다음 타자가 손호영이었다. 대기 타석까지는 들어설 수 있었으나 끝내 타석에서 다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고승민이 좌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이날 경기와 함께 손호영의 기록 도전도 마무리됐다.비록 기록은 끝났으나 손호영의 가치는 여전하다. LG 시절 빛을 보지 못했던 그는 롯데 이적 후 전에 없던 정교한 타격으로 단숨에 주축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타율이 0.324에 이른다.한편 손호영이 끝내 경신에 실패한 역대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박종호가 세웠다. 박종호는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던 2003년 8월 2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부터 안타를 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듬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 4월 21일 친정팀 현대를 상대로 39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 KBO리그 최장 기록을 남겼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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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무것도 아닌 선수"...대기록 앞두고 초연한 손호영, 부모님 직관에 더 반색 [IS 피플]

"아무것도 아닌 제가 언제부터 대기록에 도전한다고요."'연속 경기 안타' 부문 역대 4위에 오른 손호영(30·롯데 자이언츠)은 담담했다. 20년, 그 이상 나오지 않았던 기록. 희소성만 두고 보면 그 가치가 말로 설명이 어려울 정도다. 롯데팬을 넘어 야구팬 시선이 모이고 있지만, 불과 몇 달 전까지 무명이었던 손호영은 오히려 무심(無心)한 듯 보인다. 손호영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1회 초 무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쳤다. 손호영은 이 안타로 지난 4월 17일 LG 트윈스전부터 이어가던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29경기로 늘렸다. 전날(18일) 박재홍(현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명기(한화 이글스)와 함께 이 부문 역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2003~2004 두 시즌에 걸쳐 3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박종호(은퇴)다. 2위이자 단일시즌 부문 1위는 '악바리' 박정태(은퇴)가 보유한 31경기. 손호영이 자이언츠 레전드가 남긴 기록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손호영이 고영표를 상대로 득점 포문을 연 롯데는 1회만 5득점하며 그동안 열세였던 고영표를 무너뜨렸다. 이날 타선이 폭발하며 13-5 대승을 거두고 2연패를 끊었다. 경기 뒤 만난 손호영은 "몇 번 얘기했지만, 기록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아무것도 아닌 제가 언제부터 대기록에 도전한다고 의식하겠나"라고 담담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자신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지 묻자 "꼭 그렇다기 보다 타격감이 (동반으로) 좋아질 시점인 것 같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손호영은 그러면서도 자신을 배려해 기록 얘기를 애써 하지 않는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손호영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에 대해 "내일 당장 끊겨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29경기 연속 안타를 친 19일 경기가 그에게 갖는 의미는 따로 있었다. 위즈파크 가까운 위치에 자택이 있는 부모님이 그가 프로 무대에 입성한 뒤 처음으로 아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야구장에 방문한 것. 손호영은 "아마 고교 시절 이후 처음인 것 같다. 그동안은 오셔도 내가 선발 라인업에서 뛸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서 모시지 못했다. 부모님께서 이번 시리즈를 보기 위해 오시길 바랐고, 19일 경기는 선발로 나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연속 경기 안타와 부모님이 오신 추억을 새긴 것 중 어느 쪽이 더 의미 있느냐는 물음에 "당연히 부모님이 오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 경기, 매 타석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30경기 연속 안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선수 자신도 어색한 눈치다.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아무것도 아닌 제가 언제부터 대기록에 도전한다고요"라는 손호영의 말은 진심 같다.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자신이 기록에 연연하는 건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런 평정심, 기록에 무심한 모습이 박정태와 박종호를 소환한 게 아닐까. 손호영은 20일 30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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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쳤다...'새 역사 도전' 손호영, 29G 연속 안타 성공+단일시즌 단독 3위 [IS 수원]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30)이 단일시즌 연속 경기 안타 부문 단독 3위에 올랐다. 손호영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1번 타자 황성빈과 2번 고승민이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득점 기회에서 첫 타석에 나선 그는 상대 선발 투수 고영표의 투심 패스트볼(투심)을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 황성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손호영은 이 안타로 2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4월 17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출전한 전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전날(18일) 28경기 연속 안타로 박재홍(현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ㅡ 이명기(한화 이글스)가 기록한 역대 공동 4위(단일시즌 3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단독 4위(단일시즌 3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두 시즌에 걸쳐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박종호(39경기·은퇴)다. 단일시즌은 롯데 레전드 '악바리' 박정태가 보유한 31경기. 손호영이 타이기록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손호영은 지난 3월 30일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한동희의 군 입대가 유력했던 롯데는 우타 내야수 보강을 위해 150㎞/h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사이드암스로 신성 투수 우강훈을 LG에 내줬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롯데가 밑지는 장사를 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손호영은 이적 뒤 주전 3루수를 꿰찼고, KBO리그 새 역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18일까지 기록한 타율은 0.335다. 롯데는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KT 에이스 고영표를 1회부터 난타하며 5득점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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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타격감' 손호영, 홈런으로 28G 연속 안타 ...박재홍·이명기와 공동 4위 등극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30)이 홈런으로 28경기 연속 안타를 장식했다. 손호영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롯데가 1-3으로 지고 있던 5회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그는 상대 선발 투수 엄상백으로부터 좌측 폴 안쪽에 떨어지는 솔로홈런을 쳤다. 지난 4월 17일 잠실 LG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28경기까지 늘었다. 손호영은 지난달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한 달 동안 결장했지만, 지난 2일 복귀 뒤 다시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손호영은 16일 잠실 LG 트윈스전 4회 초, 이상영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치며 2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단일시즌 기준으로 '연속 경기 안타' 부문 단독 5위로 올라섰다. 한국 야구 레전드 김기태(전 KIA 타이거즈) 감독을 넘어섰다. 이날 28경기 연속 안타까지 기록한 손호영은 박재홍(현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명기(한화 이글스)가 기록한 역대 공동 3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 시즌에 걸쳐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박종호(39경기·은퇴)를 포함하며 4위다. 손호영은 지난 3월 30일 롯데가 강속구 사이드암스로 투수 우강훈을 LG에 내주고 영입한 선수다. 내야 공격력과 우타자 보강을 위해 영입했다. 타격 잠재력을 증명한 손호영은 한동희와 김민성이 부상과 부진으로 신음한 사이 주전 3루수를 꿰찼고, 구단 넘버원 프랜차이즈 타자 이대호(은퇴·24경기)의 기록까지 넘어서며 롯데 새 역사를 겨냥하고 있다. 이 부문 롯데 역대 1위이자, KBO리그 단일시즌 기록 1위는 박정태(은퇴)가 남긴 31경기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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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넘고 박정태 바라본다...'복덩이 이적생' 손호영, 롯데 새 역사 도전 [IS 포커스]

'이적생 성공사'를 쓰고 있는 손호영(30)이 새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들을 차례로 넘어서고 있다. 손호영은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 4회 초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이상영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4월 17일 잠실 LG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27경기까지 늘었다. 전날(15일)까지 어깨를 나란히 했던 한국 야구 레전드 김기태(은퇴)를 밀어내고 이 부문(단일시즌 기준) KBO리그 5위에 올랐다. 손호영은 롯데 새 역사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11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3경기 연속 안타를 마크, 롯데에서 15년(2007~2021) 동안 뛰며 리그 대표 교타자로 성장한 손아섭(현 NC 다이노스)의 종전 구단 4위(22경기) 기록을 넘어섰다. 이어 12·13일 키움전에서도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롯데 레전드 이대호(은퇴)가 2008년 세운 종전 구단 3위(24경기)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잠실로 옮겨 14·15일 LG전에서도 안타를 추가하며 박현승(은퇴·25경기)까지 넘어섰다. 이제 남은 건 또 다른 롯데 레전드 박정태(은퇴)뿐이다. 선수 시절 '악바리'라는 별명이 있었을 만큼 근성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던 박정태는 1999년 4월 4일 대전 한화이글스전부터 6월 9일 마산 두산 베어스전까지 31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KBO리그 단일시즌 연속 안타 부문 1위 기록이다. 손호영이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면, 박정태를 넘어 롯데와 KBO리그 단일시즌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연속 경기 안타 최고 기록은 박종호(은퇴)가 가지고 있다. 현대 유니콘스 시절인 2003년 8월 29일 수원 두산전부터 안타 행진을 시작한 그는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 후 이듬해 4월 21일 현대전까지 두 시즌에 걸쳐 해낸 39경기 연속 기록을 세웠다.손호영은 지난 3월 30일 LG에서 롯데로 이적한 내야수다. 한동희·김민성의 부상과 부진으로 고민하던 롯데는 강속구를 뿌리는 젊은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우강훈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고 공격력 강화를 위해 손호영을 영입했다. 이적 뒤 타격 잠재력을 드러낸 손호영은 주전 3루수를 꿰찼다. 칭찬에 인색한 김태형 롯데 감독도 "공·수 모두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반겼다. 16일 LG전을 앞두고 만난 손호영은 연속 경기 안타 기록 도전에 대해 "아직은 의식하지 않는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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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 이적생' 손호영, 27G 연속 안타...김기태 넘고 역대 단독 5위 진입 [IS 잠실]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30)이 2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팀 레전드 박정태의 기록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손호영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롯데가 0-1로 지고 있던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이상영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지난 4월 17일 잠실 LG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27경기까지 늘었다. 지난달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한 달 동안 결장했지만, 지난 2일 복귀 뒤 다시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그사이 롯데 대표 타자였던 손아섭(현 NC 다이노스·22경기),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은퇴·24경기)가 남긴 기록을 넘어섰다. 어느새 역대 5위에 진입했다. 그리고 이날 타이기록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던 김기태(전 KIA 타이거즈 감독)를 넘어 이 부문 단독 5위까지 올라섰다. 역대 2위 기록이자 롯데 선수 1위 기록인 '악바리' 박정태(은퇴)가 기록한 31경기까지는 4경기가 남았다. 1위 기록은 박종호(은퇴)의 39경기다. 손호영은 지난 3월 30일 롯데가 강속구 사이드암스로 투수 우강훈을 LG에 내주고 영입한 선수다. 내야진 포화 상태였던 LG는 손호영의 앞길을 열어주면서, 불펜 유망주를 얻었다. 손호영은 한동희와 김민성이 부상과 부진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주전 3루수로 올라섰다. 원래 타격 잠재력만큼은 인정받던 선수다. 트레이드를 야구 인생 전환점으로 삼은 손호영은 이제 롯데 구단 역사를 대표하는 타자들을 차례로 제치고 특별한 기록에 도전한다. 잠실 경기는 5회 초가 진행 중이다. LG와 롯데가 1-1으로 맞서 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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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봉중근·권혁·이대형 등 한일야구 드림플레이어스 추가 합류 확정

한일프로야구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에 출전할 선수단 명단이 최종 확정됐다.한국 선수단은 기존에 예고된 구대성, 박경완, 박석민, 박종호, 박한이, 서재응, 손시헌, 양준혁, 윤석민, 이종범, 이혜천, 장성호 외에 김태균, 권혁, 고창성, 봉중근, 윤길현, 이대형, 이현승, 조웅천, 조인성의 추가 합류가 이뤄졌다. 이번 경기는 7월 22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 에스콘필드에서 열리며, 일본 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스가 주최한다. 일본팀은 다니시게 모토노부, 도리타니 다카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우에하라 고지, 우치카와 세이이치, 이나바 아쓰노리, 이와쿠마 히사시, 조지마 겐지, 후지카와 규지, 후쿠도메 고스케 등 기존 선수 외에 가다오카 야쓰유키, 고마쓰 사토시, 노미 아쓰시, 니시오카 쓰요시, 다무라 히토시, 마쓰나카 노부히코, 마쓰다 노부히로, 마하라 다카히로, 모리후쿠 마사히코, 미야모토 신야, 사토자키 도모야, 세쓰 다다시, 시미즈 나오유키, 이토이 요시오, 이와타 미노루 등이 합류했다.한일 야구를 대표하는 사령탑이 이번 게임의 지휘봉을 잡는다. 한국 대표팀은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2009 WBC 준우승, 2015 프리미어12 초대 우승을 이끈 김인식 전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이 이끈다. 일본 대표팀은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사령탑을 지낸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맡는다. 이형석 기자 2024.06.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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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우에하라가 한 그라운드에 선다...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 개최

한 시대를 풍미한 한일 야구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메이저리그(MLB) 95세이브 투수' 우에하라 고지 등 한국과 일본 야구를 대표하던 전설적인 선수들이 7월 일본에서 친선경기를 벌인다.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는 13일 "세계 무대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이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은 7월 22일 오후 6시 30분 닛폰햄의 홈구장인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 에스콘필드에서 열린다.닛폰햄은 "이번 친선 경기에 양국의 프로야구 역사를 쌓아온 선배들에 대한 경의와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 야구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 도모를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며 "FSE(Fighters Sports&Entertainment)가 주최하며 일본야구기구(NPB)의 협력으로 성사됐다"고 전했다.한국과 일본은 야구팬들의 향수를 부를만한 라인업을 꾸렸다.김인식 전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안경현, 양상문, 장종훈 코치가 김 감독을 보좌한다. 구대성, 박경완, 박석민, 박종호, 박한이, 서재응, 손시헌, 양준혁, 윤석민, 이종범, 이혜천, 장성호 등 한국 야구를 빛낸 전설적인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선다.일본 대표팀은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지휘한다. 우에하라, 다니시게 모토노부, 도리타니 다카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우치가와 세이치, 이나바 아쓰노리, 이와쿠마 히사시, 조지마 겐지, 후지카와 규지, 후쿠도메 고스케 등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일본 스타들이 친선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김인식 감독은 "한국과 일본의 팬들이 교감을 나누고, 양국의 친선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경기에 감독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일본의 유명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줘서 그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일본팀에 대단한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우리 한국팀도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하라 감독은 "일본 야구에 있어서 한국은 좋은 라이벌이면서 우호국이기도 한 특별한 존재다. 일본과 한국 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긴 선수들이 모인다고 하니, 국제경기에서 승부를 겨뤘던 당시의 흥분이 되살아나는 기분"이라며 "국가를 대표해 그라운드에 서는 만큼 꼭 이기고 싶다.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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