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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박지영, 모녀여행 '경로를 이탈…' 시간순삭 공감 예고[종합]

"경로를 이탈했지만 언젠가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갈 겁니다." (박지영) 남지현, 박지영이 유쾌하지만 굉장한 공감을 자극하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란 작품 속 모녀의 여행기가 진솔하게 담긴다. 15일 오후 JTBC 드라마 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장지연 감독, 배우 남지현, 박지영이 참석했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2부작 드라마다.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극이다. 장지연 감독은 "JTBC 드라마 페스타는 신인 감독과 작가가 의기투합한 좋은 시리즈다. 작가님과 동갑이다. 인생에서 지금 이 순간 가장 진솔하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다. 그래서 가장 사랑하는 대상 중 하나인 어머니와 딸 이야기, 30대에 느끼는 고민들을 담고자 했다. 잘 담긴 것 같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장지연 감독은 "박지영, 남지현 배우 덕분에 경로를 이탈하지 않고 감개무량하게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경혜 역은 처음부터 박지영 선배님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섭외를 요청하고 기다렸다. OK 답변이 왔을 때 너무나 기뻤다. 남지현 배우 같은 경우 별로 상상하지 않았다. 섭외 이후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이 너무 좋으면 설레발이 될 것 같고, 일을 그르칠 것 같지 않나. 캐스팅 자체가 운으로 많이 좌지우지하는 작업이란 얘길 들었다. 인생의 운을 다한 것 같다고 느낄 만큼 박지영, 남지현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라고 말했다. 남지현은 마치 경로를 이탈한 것처럼 뭘 해도 되는 게 없는 90년대 생 강수지 역으로 분했다. 이 작품의 출연 이유에 대해 "엄마와 딸 사이가 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어떨 때는 미워하고 어떨 때는 가장 좋아하는 존재이지 않나. 그런 이야기가 담겨 있어 하고 싶었다. 가장 솔직할 수 있는 상대니까 그런 모습이 작품 안에 많았다. 그런 공감대는 포인트가 많아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지가 엄마 덕분에 좋은 교육도 받고 좋은 환경에서 자랐는데 스스로 앞으로 나갈 동력을 찾지 못했다. 사회에 맞춰 살다 보니 여러 기준에 치인 방황하는 청춘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일(연기)을 했지만 친구들은 취업 전선에서 열심히 살고 있다. 그 친구들의 이야기나 이런 걸 많이 듣고, 보고 그랬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큰 지 곁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엄마랑 우당탕탕 여행을 떠나는데 의외의 곳에서 인생의 희망을 찾는 성장하는 캐릭터다.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딸과는 달리 뭘 해도 승승장구했던 'X세대' 경혜 역은 박지영이 소화했다. 박지영은 "대본을 보고 너무 좋았다. 유쾌하게 '순삭' 해서 읽었다. 경애란 인물을 보며 '어떻게 날 캐스팅 했지?' 싶었다. 코믹한 캐릭터는 비교적 적게 도전하기도 했고, 영화 '범죄의 여왕' 이후 오랜만이었다. 또 남지현 배우를 너무 애정하고 있었다. 깨끗하고 맑아 '콜' 이었다. 감독님 역시 호탕해서 좋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의 나이와 딱 맞는 역할이라 더욱 공감이 갔다는 박지영. "경혜는 열정 그 자체다. 열심히 살고 있던 사람이다. 딸이 공허하다고 말하는 것조차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하며 이해하지 못한 세대였다. 그런데 딸과의 여행을 통해 서로 가까워지고 이 세대의 고민을 알아간다. 딸을 통해 진정한 엄마가 되는 계기가 된다"고 귀띔,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딸로서 엄마를 이해하는 시간, 엄마로서 딸의 입장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오늘(15일)과 내일(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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