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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IS 상암] 한숨부터 내쉰 황선홍 감독 “운영의 묘 미흡했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접전 끝에 무승부 뒤 아쉬움을 드러냈다. 2골 차 리드라는 유리한 상황을 잘 활용하지 못한 아쉬움이다.황 감독의 대전은 1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FC서울과 2-2로 비겼다. 대전은 2무(5승2패)째를 올렸고, 여전히 1위(승점 17)를 지켰다.대전 입장에선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대전은 이날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친 구텍의 활약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주민규 대신 구텍이 유리할 것이라 판단한 황선홍 감독의 기용이 적중했고, 결과로도 이어지는 듯했다.하지만 대전은 후반전부터 상대의 거센 압박에 흔들렸다. 원활한 듯 보였던 측면 공격은 조금씩 힘을 잃었다. 측면 공격수는 물론 구텍 대신 주민규를 투입했으나, 끝내 추가 골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서울에 2골을 헌납하며 아쉽게 승점 1만 가져왔다.황선홍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운을 뗀 뒤 “승리하지 못한 건 경기 운영에 있어 우리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향후 더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돌아봤다.이날 대전은 2-0으로 후반전을 시작했음에도 내리 2골을 허용했다. 라인을 크게 올린 서울의 거센 반격에 흔들렸다. 상대의 뒷공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다.황선홍 감독은 “우리가 점차 뛰어넘어야 할 부분”이라며 “전방 압박은 좋지만,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우리도 상대처럼 ‘모 아니면 도’식의 형태를 유지했다. 상대를 제대로 괴롭히지 못했다. 우리가 유리한 부분을 끌고 갈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경기 전부터 우려한 ‘실점 줄이기’는 이번에도 실패했다. 대전은 최근 5경기서 모두 실점했다. 최근 3경기에선 모두 2실점. 황선홍 감독은 “공격은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수비는 공간을 지배해야 한다.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개선 방법은) 훈련밖에 더 있을까. 여름이 되면 지금처럼 에너지 레벨을 쓸 수 없다. 보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문제는 입대 선수들의 공백이다. 대전은 김현우, 박진성, 임덕근, 김인균이 오는 6월 입대한다. 이미 이정택은 입대했다. 해외 진출을 확정한 윤도영까지 포함하면 이탈이 늘어난다. 황선홍 감독은 “당황스럽고,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민이 많이 된다. 어떻게 메워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아쉬워했다.대전은 오는 19일 김천 상무와의 9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12 19:03
e스포츠(게임)

스마게 ‘33 원정대’, 마지막 캐릭터 시리즈 ‘모노코’ 트레일러 공개

스마일게이트는 프랑스 개발사 샌드폴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리액티브 턴제 RPG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의 마지막 캐릭터 시리즈 ‘모노코’의 트레일러가 공개됐다고 11일 밝혔다.‘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판타지 벨 에포크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JRPG 스타일의 턴제 RPG다. 매년 숫자를 카운트다운하며 해당 숫자와 같은 나이의 사람들을 연기로 지우는 ‘페인트리스’라는 존재에 맞서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명암 대비를 강조한 아트 스타일로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벨 에포크풍의 세계관을 표현했다. 전투는 리액티브 턴제 전투 시스템으로 적의 턴에도 실시간 회피, 패링이 가능하다. 리듬감 있는 연출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신규 트레일러의 주인공 모노코는 게임 속 원정대의 핵심 멤버 중 마지막 캐릭터로, 페인트리스의 저주를 받지 않는 특별한 존재다. 생존이 아닌 오로지 싸움을 향한 갈망만으로 원정대에 합류해 탐험대 내에서 독자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1 14:09
드라마

[‘보물섬’ 종영]① 박형식, 치열하게 쌓아 올린 15년 연기의 흔적

배우 박형식의 진가가 발휘된 순간이다. ‘보물섬’에서 해맑고 순수한 얼굴 이면의 야망을 자신만의 표정과 몸짓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를 매혹시켰다. 지금의 연기가 완성되기까지 박형식은 지난 15년간 치열하게 내달리며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렸다. 이젠 단연 원톱도 가능한 배우가 됐다고 할 만하다.방영 내내 주말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선두를 지켜온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12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허일도(이해영)와 그의 뒤에 있는 악의 축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복수전으로 지난 2월 21일 1회 6.1%로 출발해 지난 5일 방영한 14회는 14.6%로 치솟았다.◇ 선한 얼굴에서 나오는 광기박형식은 ‘보물섬’의 주인공이자 흥행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형식이 연기한 서동주는 대산그룹 차강천(우현) 회장의 신임을 한 몸에 받으며 승승장구했으나 염장선, 허일도 등 권력자들의 견제로 파멸한 후 목숨을 건 복수를 꿈꾸는 캐릭터다. 후반부에는 서동주가 그토록 복수하려 했던 허일도가 사실은 친부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잔혹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박형식은 악에 받친 얼굴로 서동주를 그려낸다. 총을 쏘는 허일도를 피해 바다에 뛰어들거나, 서동주만 알고 있는 비자금 금고 비밀번호를 알아내려는 염장선에게 납치돼 물 고문을 당하는 등 궁지에 몰릴 때도 독기 품을 눈을 번뜩인다. 박형식은 괴한과 대치하는 격렬한 액션부터 바다 수영 같은 극한의 상황까지 몸소 소화하며 장르물의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구현해 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동주는 박형식의 이미지와 매우 잘 어울리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박형식은 해맑은 이미지가 있는데 사실 해맑다는 건 정반대 캐릭터도 될 수 있다.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말처럼 해맑은 얼굴에서 나오는 광기가 더 소름끼치는데 그런 장면을 잘 만들어내는 배우”라고 짚었다.박형식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로맨스 연기도 ‘보물섬’에서 빼놓을 수 없다. 서동주는 과거 연인이었던 차강천 회장의 외손녀 여은남(홍화연)과, 그가 정략결혼을 한 후에도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한다. 이때 박형식은 독기가 느껴지는 눈에 잠시 힘을 풀고 아련함을 담아내며 어두운 극의 분위기를 한순간 로맨스로 바꿔냈다. ‘보물섬’에선 박형식의 뛰어난 비주얼도 돋보였다. 대체로 검은색 슈트를 입고 등장하는 박형식은 훤칠한 키와 날렵한 옷태를 뽐내며 남성적인 매력을 과시, 여심을 사로잡는 데도 성공했다. ◇ ‘아기 병사’에서 ‘남성미’ 장착지금은 연기자로 익숙하지만 박형식의 시작은 아이돌이었다. 2010년 그룹 제국들아이들로 데뷔했고 팀의 막내로 귀엽고 순수한 이미지를 담당했다. 예능 ‘진짜 사나이’를 통해서는 진중하면서도 엉뚱한 행동으로 ‘아기 병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그러나 지금은 ‘아기 병사’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데뷔 때부터 꾸준히 연기자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덕이다. 데뷔 해에 박형식은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단역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상속자들’ 같은 청춘물을 거쳐 ‘상류사회’, ‘힘쎈여자 도봉순’, ‘닥터슬럼프’ 등 멜로, 로코 장르에 연달아 출연했다. 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특히 로맨스와 잘 어우러진다는 호평을 얻으며 박형식은 ‘멜로 장인’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동시에 사극인 ‘화랑’, ‘청춘월담’, 법정물인 ‘슈츠’ 등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장르를 경험했다. 그리고 현재 ‘보물섬’을 통해서는 그동안 제대로 꺼내 보인 적 없었던 남성미 넘치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한층 넓어진 연기스펙트럼을 증명해 냈다.정 평론가는 “박형식은 ‘슈츠’라는 작품에서 댄디한 이미지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 ‘보물섬’에서는 조금 더 나아가 흑화한 모습을 보여준다”며 “사실 ‘보물섬’은 스토리보단 배우들의 연기가 극을 이끌어가는 동력인데, 박형식은 주인공의 몫을 해냈고 연기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1 05:50
연예일반

투어스, 청량한 향기 입은 ‘트라이 위드 어스’... 샘플러 공개

그룹 투어스가 청량한 향기의 신곡 멜로디 일부를 들려줘 글로벌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투어스는 지난 9일 팀 공식 SNS와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미니 3집 ‘트라이 위드 어스’의 트랙 샘플러 6종을 게재했다. 각각의 노래 제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꾸밈없는 일상을 보내는 멤버들의 단순한 행동이 신보 수록곡 사운드와 더불어 무한 반복되는 영상이다.먼저 지훈이 등장한 트랙 샘플러는 감각적인 베이스 라인이 귀를 사로잡는다.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꺼내는 그의 즐거운 표정은 보는 이의 미소를 유발한다. 서정적이면서도 에너제틱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신유의 영상은 ‘OOTD(Outfit Of The Day, 오늘의 패션)’를 고민하는 장면으로 설렘 지수를 높인다.영화에 몰입한 한진은 휴지로 눈물을 닦거나 팝콘을 먹고, 그 위로 중독성 있는 플럭 사운드가 흐르며 풋풋함을 더한다. 상쾌한 팝 사운드가 특징인 영재의 트랙 샘플러는 게임에서 져 시무룩하거나 이겨서 기뻐하는 그의 다채로운 표정과 어우러져 짜릿한 전율의 곡 전개를 예고했다.보드게임에 열중한 도훈의 트랙 샘플러는 강렬한 드럼과 기타 사운드로 역동적인 에너지를 선사한다. 마지막 영상 속 경민은 방 안에서 자유롭게 리듬을 탄다. 박진감 넘치는 808 베이스와 둔탁한 비트가 자유분방한 그의 움직임과 조화를 이룬다.모두 친근하고 선명한 ‘청량 비트’가 가득한 곡들이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마지막 축제’를 잇는 ‘TWS 표 청량’ 명곡 라인업이 추가될지 주목된다.TWS의 미니 3집 ‘트라이 위드 어스’는 오는 2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신보에는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것들에 즐겁고 용감하게 도전하는 스무 살 청춘의 이야기가 담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0 09:33
뮤직

이런 강렬함은 분명 된다…돌아온 휘브, ‘5세대 치트키’ 예약 [종합]

이지리스닝, 청량이 넘쳐나는 시대. 이토록 강렬하고 휘몰아치는 퍼포먼스는 실로 오랜만이다. 신곡 ‘뱅 아웃’으로 돌아온 그룹 휘브가 ‘5세대 치트키’가 되고 싶다는 강렬한 포부를 밝혔다.휘브는 9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싱글 앨범 ‘뱅 아웃’을 발매했다. 이들은 앨범 발매에 앞서 이날 서울 논현동 성암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뱅 아웃’은 음악 안에서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는 휘브의 이야기를 그려낸 앨범이다. 휘브의 고민과 성장, 자신들의 한계를 깨부수고 앞으로 당당히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제이더는 “모든 순간을 고민해야 하는 휘브가 한계를 뛰어 넘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가상 세계 속 게임 캐릭터가 되는 콘셉트로, 무대 위에서 한계 없는 가능성을 그려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매 앨범, 매 순간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떤 모습일 때가 좋은 모습일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활동에 임한다면 대중에게 우리의 진심이 닿지 않을까 생각하며 준비했다”고 당차게 말했다. 타이틀곡 ‘뱅 아웃’은 강렬한 헤비메탈 타입의 기타 리프와 덥스텝 사운드가 접목된 힙합곡이다. 답답한 마음을 뚫어주는 묵직하면서도 시원한 사운드와 파워풀한 멜로디, 통쾌함을 더해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쇼케이스에서 휘브 여덟 멤버들은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분위기에도 각 잡힌 칼군무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진범은 곡에 대해 소개하며 “무대 위에서만큼은 누구보다 자신감 있다는 의미다. 그런 의미를 담은 만큼 휘브뿐 아니라 미래에 대해 불안감 가진 누군가에게 자신감을 선물하는 곡”이라고 말했다. 강렬한 안무에 대해선 유건은 “연습하면서 ‘이걸 보시는 분들이 박진감 넘치고 긴장감 넘치게 봐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타이틀곡 안무가 동작이 쉴 틈 없이 나오다 보니 보시는 분들도 박진감 넘치고, 멋있게 보여주는구나 하는 느낌을 전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2023년 11월 데뷔, 1년을 꽉 채워 활동한 뒤 처음 맞이하는 컴백인 만큼 마음가짐은 특별했다. 제이더는 “1주년이 지난 지금, 2년차를 맞이하게 됐는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소통을 더 많이 했다. 휘브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우리만의 색이 생겨날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면서 이번 앨범을 재미있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정은 “7개월 동안 활동을 준비하면서 다음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정규 앨범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다. 공백이라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 또 라이브적인 부분을 보충해서 멤버들끼리 서로 모니터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화이트&블랙, 블루, 퍼플 등 매 앨범마다 한 가지 컬러를 전면에 내세워 온 이들이 ‘뱅 아웃’으로 선보이는 컬러는 마젠타다. 진범은 “쨍하고 선명한 색인 만큼 4집 활동을 통해 대중에 더 선명하고 쨍하게 각인시켜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고, 재하는 “마젠타를 통해 휘브만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진범이 앨범 작업 시작 전엔 8kg 쪘지만 최종 9kg이 빠졌을 정도로 매서운 연습량을 소화했다는 휘브.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는 ‘5세대 치트키’다. 진범은 “게임 속에서 승리를 이끌어내는 치트키처럼 이번 앨범이 승리를 이끌어내는, 5세대에서 치트키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정은 “게임 속 캐릭터가 되는 부분도 있는데, 우리 무대를 보시고 이기든 지든 한 번 더 하고 싶은 게임처럼 우리 무대에 중독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쇼케이스 말미, 음악방송 1위를 활동 목표로 꼽은 휘브는 “‘휩스널컬러’(휘브+퍼스널컬러)라는 말이 탄생하면 좋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9 14:56
프로축구

‘강원 신성 또 등장’ 이지호, 2025시즌 첫 번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공격수 이지호(23)가 올 시즌 첫 번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프로축구연맹은 9일 오전 "강원 공격수 이지호가 2025시즌 첫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라고 전했다.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은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후보 자격 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에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3시즌 이후 데뷔)다. 위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다.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올해 첫 영플레이어 상은 2, 3월에 열린 K리그1 1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총 6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같은 기간 활약한 이지호(강원)를 포함해 신민하(강원), 채현우(FC안양), 서명관(울산 HD), 최우진(전북 현대), 김준하(제주 SK) 등 9명이 후보에 올랐다.이지호는 6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나서 수비수 후보 박진영, 서명관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또 1라운드 대구FC전에서 데뷔전 데뷔 도움을, 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해당 경기 MOM과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그 결과 이지호는 TSG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2002년생 이지호는 현대고, 고려대를 거쳐 올해 강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연맹은 "이지호는 데뷔 시즌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팀에 빠른 적응을 마치고 매 경기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2-3월 ‘이달의 영플레이어’ 이지호에게는 오는 1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강원 대 광주의 경기에 앞서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4.09 10:35
프로축구

안양 토마스, K리그1 7R MVP…K리그2 수원은 베스트팀·매치 싹쓸이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 수비수 토마스가 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8일 "안양 토마스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토마스는 지난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강원FC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기록했다. 팀은 2-0으로 이기며 K리그1 첫 홈 승리를 이뤘다. 토마스는 득점뿐만 아니라 탄탄한 수비까지 선보이며 안양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K리그1 7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이다. 김천은 지난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유강현, 이동경, 박찬용, 김동헌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1 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수원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 12분 수원FC 싸박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지만, 후반 4분 포항 오베르단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승부의 균형을 깨기 위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하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K리그2 6라운드 MVP는 수원 파울리뇨가 차지했다.파울리뇨는 지난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파울리뇨는 전반 22분과 35분에 연속골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43분에는 일류첸코의 쐐기골까지 도왔다.K리그2 6라운드 베스트 매치 역시 수원과 경남의 경기다. 수원은 전반 10분 문전 혼란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브루노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이후 전반 22분과 35분에 각각 터진 파울리뇨의 추가골, 전반 43분 일류첸코의 쐐기골에 힘입어 크게 이겼다.수원은 브루노 실바, 파울리뇨, 일류첸코 등 외국인 공격수들이 전반에만 4골을 기록하는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K리그2 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토마스(안양)베스트 팀: 김천베스트 매치: 수원FC(1) vs (1)포항베스트11FW: 헤이스(광주), 유강현(김천), 전진우(전북)MF: 최규현(안양), 강상윤(전북), 오베르단(포항), 이동경(김천)DF: 토마스(안양), 박진섭(전북), 박찬용(김천)GK: 김동헌(김천)MVP: 파울리뇨(수원)베스트 팀: 수원베스트 매치: 수원(4) vs (0)경남베스트11FW: 강민규(충남아산), 일류첸코(수원), 에울레르(서울E)MF: 바사니(부천), 파울리뇨(수원), 아담(충남아산), 갈레고(부천)DF: 김경재(전남), 김오규(서울E), 베니시오(성남)GK: 최봉진(전남)김우중 기자 2025.04.08 13:30
프로야구

'홈런의 팀'에 가려진 ERA 1위, 'QS+·QS+·QS+' 완전체 삼성 선발진 [IS 피플]

최근 8경기 평균자책점(ERA) 2.02. 삼성 라이온즈 '완전체' 선발진이 거둔 성적이다. 이 기간 ERA 1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5회와 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3회로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 "원태인과 데니 레예스가 복귀하면 부진했던 선발진도 제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말한 박진만 삼성 감독의 예측이 적중했다. 삼성은 개막 6연전을 '완전체'로 꾸리지 못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에서 어깨 관절 와순 손상 부상을 입은 원태인의 합류가 늦어졌고, 레예스 역시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중족골 미세 피로 골절로 뒤늦게 합류했다. 삼성은 백정현과 김대호를 선발진에 투입했지만, 이 기간 5경기 ERA 6.86(9위)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3월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시작으로 삼성 선발진은 반등했다. 1선발 후라도로 다시 시작한 선발 로테이션에 원태인(29일) 레예스(30일)가 돌아오면서 완전체가 된 것이다. 후라도는 28일 두산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지만,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복귀 후 첫 경기를 가진 원태인과 레예스는 투구 수 및 이닝 관리 속에 5이닝 2실점 씩 해내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이후 QS 행진이 이어졌다. 지난겨울 최대 70억원(4년)으로 새롭게 합류한 최원태가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이적 후 첫 QS를 달성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우천 취소 후 3일 KIA전에 등판한 후라도가 6이닝 3실점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방점을 찍었다. 4일 대구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원태인이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QS+를 달성했다. 5일 한화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5선발' 좌완 이승현은 5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4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그리고 6일 한화전에선 레예스가 7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며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기까지 했다. 그야말로 완벽한 선발진이었다. 탄탄한 선발진에 팀 타율 3위(0.280) 홈런 1위(18개)의 화끈한 타선이 뒷받침 되니 무서울 게 없다. 선발진이 완전체가 되면 이길 경기도 보다 많아질 거란 박진만 감독의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다. 이번 주 삼성은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한 두 팀을 만난다. 8~10일 대구에서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르고, 11~13일엔 수원에서 KT 위즈와 주말 원정 3연전에 나선다. SSG(2.45, 이하 ERA)와 KT는(2.73) LG 트윈스(2.39)에 이어 팀 ERA가 낮은 팀들이다. 팽팽한 마운드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삼성의 선발진이 이번주에도 호투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04.08 09:11
프로야구

"11회가 오히려 끝장 승부 가능" 좋은 투수 쓰고 짧고 굵게 끝낸다, "투수 운용 큰 변수" [IS 포커스]

"11회까지 하니까 오히려 끝장 승부 나오던데요."2025년 KBO리그는 11회가 끝이다. 기존 12회까지였던 연장전 제한을 올해는 11회로 한 이닝 줄였기 때문이다.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조치다. 다만 야구 경기의 '끝장 승부' 매력이 떨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점수를 낼 수 있는 기회(이닝)이 줄어 무승부 확률이 더 높아질 거라는 예측이 있었다. 6일까지 열린 60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간 승부는 4경기. 이 중 한 경기만 무승부로 끝이 났다. KT 위즈가 세 경기,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가 두 경기 씩 경험했다. 한화 이글스도 한 차례 연장 승부를 펼쳤다. KT는 3월 23일 수원 한화전에서 5-4 승리, 30일 부산 롯데 전에서 4-4 무승부, 4월 4일 인천 SSG전에선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SSG는 3월 25일 인천 롯데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세 차례나 연장 승부를 경험한 이강철 KT 감독은 '11회 승부'를 어떻게 봤을까. 6일 인천 SSG전에 앞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연장 네 경기 모두 11회에 득점이 났다. 오히려 11회로 앞당겨서 '끝장 승부'가 나오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부산 롯데전에선 11회 1점 공방 끝에 무승부로 경기가 끝이 났고, 4일 경기에서도 11회 말에 SSG의 끝내기 안타가 나왔다. SSG와 롯데의 3월 25일 경기에서도 11회에 점수가 나왔다. 이강철 감독이 말한 '끝장 승부'는 결과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두 팀 모두 최고의 투수들을 운용, 보다 수준 높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강철 감독은 "현실적으로 11회까지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불펜이 좋은 팀과 안 좋은 팀에 따라 의견은 다르겠지만, 11회까진 좋은 투수를 끝까지 쓸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12회까지 투수 운용을 안배하다 불필요하게 투수를 소모하느니, 11회 승부가 빠르고 박진감 있게 승부를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시즌 연장 포함 리그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 1분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 연장 포함 3시간 13분에 비해 12분이나 줄었고, 심지어 작년 정규이닝 평균 시간인 3시간 10분보다도 짧다. 피치클록의 도입 효과도 있지만, 연장 11회 단축도 경기 시간 단축에 큰 효과를 줬다. 이숭용 SSG 감독 역시 마찬가지 입장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지난달 25일 롯데전에서 10회에 이어 11회에도 마무리 조병현을 투입했다. 당시 이 감독은 "연장전이 12회까지 있었다면 조병현을 못 썼을 것이다. (11회가) 마지막 이닝이라고 생각해서 기용했고, 과감하게 기용하는 게 옳다고 판단해 올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연장 11회가 투수 운용에 큰 변수가 될 것이다. 마무리 투수를 이렇게 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12회까지 치를 때는 마운드 운영에 버거울 때가 있었다. (11회 연장전 체제가) 휠씬 낫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4.07 08:04
뮤직

세븐틴, 멕시코 ‘팔 노르떼’ 헤드라이너 출격…뜨겁게 달궜다

그룹 세븐틴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멕시코 ‘테카떼 팔 노르떼 2025(이하 팔 노르떼)’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했다.세븐틴은 지난 4일 오후 8시 20분(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푼디도라 공원에서 개최된 ‘팔 노르떼’의 메인 스테이지 테카떼 라잇에 올라 약 1시간 동안 13곡 넘는 무대를 펼쳐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공연 장인’이라는 명성답게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노련한 무대 매너,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현지 음악 팬들을 매료했다.풍성한 사운드의 라이브 밴드 연주와 함께 세븐틴이 등장하자 드넓은 공연장이 금세 환호로 뒤덮였다. 이들은 ‘러브, 머니, 페임 (feat. DJ Khaled)’, ‘레프트 & 라이트’, ‘스냅 슛’을 연달아 몰아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지난달 10일 싱글 1집 ‘BEAM’을 발매한 호시X우지를 시작으로, 힙합팀의 ‘워러’, 퍼포먼스팀의 ‘레인’, 보컬팀의 ‘청춘찬가’까지 세븐틴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유닛 무대도 펼쳐졌다.야외 공연 필승곡으로 꼽히는 ‘헤드라이너’, 세븐틴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음악의 신’ 무대에서 축제 분위기가 최고조를 찍었다. 객석 가까이 다가가 호응을 유도하는 멤버들에게서 ‘페스티벌 최강자’의 면모가 엿보였다. 맹렬한 밴드 연주, 규모감 있는 군무가 어우러진 ‘마치’와 ‘손오공’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한층 박진감 넘치게 편곡된 음악에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현장 열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약 5년 만에 멕시코를 찾은 세븐틴은 현지 언어로 인사말을 건네며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팬들도 뜨겁게 화답했다. ‘HOT’, ‘음악의 신’ 등 주요 곡마다 한국어 ‘떼창’이 터져 나왔다. 세븐틴 공식 응원봉인 ‘캐럿봉’이 객석을 뒤덮었고, 멤버들의 이름을 적은 깃발과 플래카드가 곳곳에서 나부꼈다. 멤버들은 “전 세계 캐럿(팬덤명) 분들이 이 자리를 만들어주셨다”라며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세븐틴은 공연에 앞서 진행된 현지 미디어 기자간담회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팔 노르떼’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언어나 국적에 상관없이 전 세계 팬들이 음악을 통해 공감하고 즐길 수 있어 즐겁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총괄리더 에스쿱스는 “우리(세븐틴)가 무대를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팔 노르떼’에서 그 진가를 보여드리겠다”라며 “다음에는 월드투어로 멕시코를 다시 찾고 싶다”라고 해 기대감을 키웠다.‘멕시코의 코첼라’로도 불리는 ‘팔 노르떼’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다. 세븐틴은 올해 올리비아 로드리고, 그린데이, 벤슨 분, 찰리 XCX 등과 함께 헤드라이너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높은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팔 노르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세븐틴은 일본으로 향한다. 이들은 오는 24일과 26~27일 교세라 돔 오사카, 5월 10~1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홀리데이’ 타이틀의 일본 팬미팅을 개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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