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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일반

김하성-송성문 부상. 역대 WBC에서도 부상 악재로 대표팀 당혹 사례 다수

류지현호가 악재를 만났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까지 부상으로 류지현호 합류가 불발됐다. 애틀랜타는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빙판길에 넘어져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까지 4~5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성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김하성은 지난해 템파베이 레이스와 애틀랜타에서 뛰었다. 171타수 40안타 0.234 5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해 류지현호의 든든한 중심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그의 이탈은 뼈아프다. 이에 앞서 송성문도 다쳤다.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근육을 다쳐 4주 이상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송성문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재활이 끝나는대로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이동할 계획이다. 그 역시 지난해 KBO리그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했다. 0.315, 181안타, 26홈런, 90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같은 활약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다. 샌디에이고가 4년 1500만 달러의 계약으로 그를 영입했다.송성문과 김하성의 부상 낙마로 인해 류지현호는 공수에 거쳐 타격을 입게 됐다. 대표팀은 현재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역대 WBC에서 한국 대표팀은 부상 악재를 만난 적이 꽤 많았다. 2009년 제 2회 WBC를 앞두고 박진만(당시 삼성)은 어깨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2013년에는 이용찬(당시 두산)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낙마했다. 2017년에도 이용찬이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2023년에는 최지만(당시 피츠버그)이 구단의 반대(의료적 이유)로 WBC에 나가지 못했다. 2026.01.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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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 구축·재계약·증명...2026 KBO리그 사령탑 키워드

KBO리그 10개 구단 사령탑들이 각자 다른 목표를 안고 2026년을 치른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과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공동 키워드는 '왕조'다. 2025시즌 LG 통합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은 이미 2연패와 더불어 '왕조 구축'을 목표로 내세웠다. 더그아웃 리더였던 김현수가 KT 위즈로 이적했지만, 야수 이재원과 투수 김윤식이 병역을 마치고 복귀한다. 신·구 조화를 핵심 과제로 삼은 염 감독은 "전력 이탈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팀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왕조 '재건'에 앞장서야 한다. 최근 2시즌(2024~2025) 연속 삼성을 포스트시즌(PS)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11월, 2+1년 최대 23억원에 재계약했다. 삼성은 스토브리그에서 베테랑 타자 최형우를 영입했다. 젊은 투수들의 '정신적 지주' 강민호와 재계약도 성공하면서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명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이강철 KT 감독 키워드는 '재계약'이다. 세 사령탑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김경문 감독은 2025시즌 한화를 정규시즌 2위로 이끌었지만, 한국시리즈에선 LG에 1승 4패로 우승을 내줬다. 장기 레이스에서 통했던 '믿음의 야구'가 단기전에선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한화의 원투펀치를 형성했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메이저리그(MLB)로 떠났다. 대신 자유계약선수(FA) 야수 최대어 강백호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김태형 감독도 자존심 회복이 필요하다. '우승 청부사'로 통하는 그였지만, 롯데 부임 뒤 치른 지난 2시즌 PS 진출에 실패했다. 5시즌(2020~2024) 연속 PS를 치른 이강철 감독도 2025시즌은 KT가 6위에 그치며 첫 실패를 맛봤다. 이전보다 약해진 공격력 보강을 이끌어야 한다. 다른 5개 구단 사령탑에게 필요한 건 '증명'이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과 이호준 NC 감독은 2025시즌, 개막 전까지 5강 후보로 평가받지 않았던 소속팀을 PS로 이끌었다. 사령탑 1~2년 차 시즌,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기에 다가올 시즌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 지도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부임 첫 시즌(2024) KIA 타이거즈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던 이범호 감독은 2025시즌은 팀이 8위로 추락하며 생긴 리더십 의구심을 지워야 한다.2022년 SSG 랜더스를 정상으로 이끌었던 김원형 감독은 지난해 10월, 재도약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히어로즈 구단에서 여러 보직을 수행한 뒤 지난해 9월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설종진 키움 감독도 내부 발탁의 순기능을 증명해야 할 입장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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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우승·우승" 박진만부터 최형우·강민호까지 2026년 삼성이 자신한다, "이제는 우승할 때"

한국시리즈(KS) 준우승→플레이오프(PO) 진출→우승?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며 암흑기를 청산한 삼성 라이온즈가 2026년 '우승'을 다짐했다. 삼성은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가을 무대에 올랐다. 2023년엔 정규시즌 2위로 PO를 거쳐 9년 만에 KS 무대에 진출했고, 지난해엔 4위로 포스트시즌(PS)에 턱걸이했으나, 와일드카드 결정전(WC)과 준플레이오프(준PO)를 차례로 통과해 PO까지 올라 가을의 기적을 선사했다. 2010년대 초반 왕조 시절(2011~2015년) 이후 8년 동안 단 한 차례(2021년 정규시즌 2위) PS에 올랐던 암흑기를 비로소 청산했다. 2년 동안 WC부터 KS까지 모든 가을 무대를 경험했다. 큰 경기 경험도 쌓였겠다, 새 시즌을 앞두고는 전력 손실 없이 보강까지 마쳤다. 이제는 우승을 노려야 할 때. 지난겨울 삼성은 박진만 감독부터 주장 구자욱 등 선수들까지 '우승'을 외치며 새 시즌 왕좌 탈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진만 감독 "새 시즌 우승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삼성의 비시즌 첫 계약은 사령탑 재계약이었다. 2023년부터 삼성의 지휘봉을 잡고 2년 연속 팀을 가을 무대에 올려 놓은 박진만 감독과 계약기간 2+1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연간 인센티브 1억원 등 최대 총액 23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단에서 기회를 줬다. 믿음에 부응해야 한다"면서 "믿음을 주셨다는 건 재임 기간에 우승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우승을 위해 새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불펜의 안정감과 선수층 강화를 외친 박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우선으로 두고 새 시즌 준비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원태인 "이젠 우승을 바라봐야 한다"삼성의 '푸른 피 에이스' 투수 원태인도 우승을 외쳤다. 지난해 27경기에 나와 12승 4패 평균자책점(ERA) 3.24를 거둔 원태인은 국내 선수 다승 1위·ERA 2위에 오르며 본지와 조아제약이 수상하는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원태인은 "이제는 팀이 '윈나우' 기조를 가지고 우승을 바라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긴 암흑기를 거쳤는데, 최근 2년 동안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을야구를 갈 수 있었다. 경험의 힘이 앞으로 더 크게 발휘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우승을 한 번 바라보는 시즌으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최형우 "삼성의 우승, 내 목표는 그것밖에 없다"삼성이 새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건 이 선수의 귀환 때문이다. 최형우가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삼성에 돌아왔다. 삼성은 최형우와 2년간 인센티브 포함 최대 총액 26억원의 조건으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계약 후 최형우는 "내 장점을 잘 살려서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내가 합류하면서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하는, 그것밖에 (목표가) 없는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최형우는 KIA 타이거즈에서 133경기에 출전,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장타율 0.529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올해로 43세를 맞지만, 여전한 활약에 삼성에서의 활약도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구자욱 "'야구 잘하자'가 아닌, '1등 하자'" 최형우의 합류 소식에 가장 기뻐했던 선수는 구자욱이었다. 왕조 시절 막내였던 구자욱은 주역이었던 최형우의 복귀를 주도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시즌 중 프런트에 문의해 최형우의 복귀를 간절히 요청했다는 후문. 구자욱은 최형우의 FA 계약 후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든든하신 분이 오셔서 너무 기뻤다. 상상하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 다음 시즌이 너무 기대된다"라며 "선수들도 우승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마음가짐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목표가 '야구 잘하자'가 아닌, '1등 하자'로 바뀌게끔 만들어졌다"라며 새 시즌 우승의 각오를 에둘러 전했다. 강민호 "왕조 삼성 만들고 마무리하겠다"삼성의 2025년은 강민호라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면서 마무리됐다. 삼성은 12월 말 내부 FA였던 강민호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 총액 20억원의 조건에 사인하며 그를 잔류시켰다. 계약 후 강민호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왕조와 우승이라는 단어를 총 6번이나 외쳤다. 강민호는 "베테랑의 위치에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이제는 가을야구만 진출하는 팀이 아닌 정말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꼭 왕조 삼성을 만들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또 강민호는 최형우와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형우 형이 '빨리 계약해라. 내가 (우승) 반지 끼게 해줄게'라고 하더라. 우승 반지 끼워달라고 말해야겠다"라며 우승의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우승이 목표다"라는 말은 매 시즌 모든 구단과 선수들이 하는 말이다. 하지만 올해 삼성 선수단의 다짐은 공수표로 들리지 않는다. 확실한 전력 보강에 자신감을 장착했고 선수단 분위기까지 좋다. 감독부터 고참 선수, 에이스까지 선수단 전체에 뿌려진 '우승' 자신감이 새 시즌 어떤 결과를 불러 일으킬지, 2026년 삼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6.01.0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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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피 10년→종신 삼성 선언' 강민호, "왕조 삼성 만들고 마무리하겠다" [IS 스타]

"'왕조 삼성'을 만들고 마무리하고 싶다."삼성 라이온즈가 '내부 FA' 포수 강민호와 계약을 마쳤다.삼성은 28일 "강민호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 총액 20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라고 발표했다. 사실상 '종신 삼성' 선언이다. 2018시즌을 앞두고 FA로 삼성에 이적한 강민호는 지난 8년에 이어 앞으로 뛸 2년까지 총 10년을 삼성에서 뛰게 된다. 계약 후 “다음 시즌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한 강민호는 "(2018년 첫 이적) 당시만 해도 조금 낯설기도 했었고 이 팀에서 이렇게 10년을 뛰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2년 동안 내가 예전에 다른 팀 소속으로 봤던 '왕조 삼성'을 만들고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계약 기간은 짧지만, 강민호의 역할은 중요하다. 젊은 투수들과 야수진을 이끌어야 한다. 강민호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팀내 베테랑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이제는 가을야구만 진출하는 팀이 아닌 정말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꼭 왕조 삼성을 만들고 싶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자신의 잔류를 간절히 바란 구자욱, 원태인 등 후배들에 대해서도 "나를 정말 간절하게 불러주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 시즌 때 밥을 많이 사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밥을 더 많이 살 테니 내년에 힘을 합쳐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같이 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최형우와의 한솥밥도 기대가 된다. 최형우는 지난 3일 삼성과 계약기간 2년 총액 26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었다. 2016시즌 이후 9년 만의 컴백. 최형우와 강민호는 사석에서도 자주 만나 은퇴 고민을 토로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최형우가 먼저 삼성과 계약한 뒤, 강민호에게 계약을 재촉하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강민호는 "전부터 친하게 지낸 형이었고, 존경하는 선배이기도 하면서, 정말 저렇게 야구를 해야겠다는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선수였다. 이제는 같은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분 좋다"라며 "이제 계약했으니, 형우형에게 전화해서 우승 반지 끼워달라고 말해야겠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강민호는 KBO리그 최초인 생애 4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 2013시즌과 2017시즌, 2021시즌에 이어 4번째 FA 자격을 얻은 그는 비FA 다년계약, 해외파 리턴 등 특수 상황을 제외한 4번째 '순수 FA' 계약을 맺으며 최초의 기록을 썼다. 강민호는 "'최초의 FA 4번'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감사하고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민호는 "생각보다 많이 늦어져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그래도 2025년 안에 계약을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고 팬 여러분께 새해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준비 잘 해서 2026년에는 한국시리즈를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 수 있도록 할테니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데뷔 첫해인 2004년부터 14년간 롯데에서만 뛴 강민호는 2017년 말 본인의 2번째 FA 계약을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이번 계약으로 라이온즈에서 10시즌을 채울 수 있게 됐다. 프로 통산 2496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77, 2222안타, 350홈런, 1313타점, 1006득점을 기록 중이다. 윤승재 기자 2025.12.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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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없는데 Win or Wow? '변명 불가' 삼성, 이 전력에 우승 못하면 안 된다

"내년엔 우승해야죠."박진만(49) 삼성 라이온즈 감독도, 9년 만에 돌아온 최형우(43)도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이유가 있다. 올겨울 삼성은 누수 없이 전력 보강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이번 스토브리그 개장과 함께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렸다. 우선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준우승과 올해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이끈 박진만 감독과 재계약(2+1년 최대 23억원)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선 최형우를 2년 총액 26억원에 영입했다. 지난 3년간 만들어온 팀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전력을 강화한 것이다. 내부 FA와의 협상도 순항 중이다. 삼성은 포수 강민호(42)와 꾸준히 교감하고 있다. 세부 사항 조율이 더 필요하지만, 계약은 시간문제다. 불펜 투수 김태훈(33)과 협상은 마무리 단계이고, 오른손 투수 이승현(34)과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세 선수 모두 이적이 아닌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해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리그 1위(23회)를 기록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29)와 홈런왕(50개) 르윈 디아즈(29)와 재계약한 것도 호재다. 또 지난 시즌 초 부상으로 낙마했던 파이어볼러 김무신(26) 이재희(24) 최지광(27) 등 불펜 투수들도 내년에는 복귀할 예정이다. 플러스 요인만 있는 셈이다. 우승하지 못하면 이상할 정도의 팀 구성이다.동기부여도 확실하다. 내년 시즌을 마치면, 투·타 에이스 원태인(25)과 구자욱(33)이 FA 시장에 나온다. 두 선수가 다른 팀에서 뛸 거라고 예상하는 이는 적다. 그러나 해외 진출이라는 변수가 있고, FA 시장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최상의 전력을 갖춘 2026년이 삼성 우승의 적기라는 평가가 많은 이유다.선수들의 자신감도 하늘을 찌른다. 박진만 감독은 재계약 인터뷰에서 "믿음을 주셨다는 건 재임 기간에 우승해야 한다는 의미다. 정규시즌 우승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태인도 "이제는 정말 삼성이 우승할 때가 됐다"고 했다. 주장 구자욱도 "우승"이라는 단어를 자신 있게 외치기도 했다. 삼성은 2026년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3년간 써 온 'Win or Wow(경기에서 이기거나, 팬들을 열광시키거나)'를 재사용하기로 했다. 최근 팬들을 상대로 새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공모했던 삼성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이를 폐기, 기존 문구를 유지하기로 했다. Win or Wow는 구단주인 유정근 대표이사가 부임한 2023년부터 사용해 온 캐치프레이즈로, 모기업 제일기획 광고전문가 출신인 유 대표의 의중이 많이 들어간 문구로 알려져 있다. 이미 삼성은 지난 시즌 리그 홈 관중 1위(약 160만명)를 기록하며 'Wow'를 충족했다. 이젠 'and'로 성적까지 잡아야 할 때다. 변명할 수 없는 최상의 전력을 갖춘 삼성이 대권을 거머쥘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5.12.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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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영입' 강민호가 덤덤한 이유, '김태군·김재성' 4년 전과 똑같다 [IS 인터뷰]

"4년 전에도 그랬다."돌이켜보면 4년 전에도 똑같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강민호(40)를 두고 두 명의 포수를 영입했다. 트레이드로 김태군(현 KIA 타이거즈)을 영입했고, FA 보상선수(박해민)로 김재성을 지명해 포수층을 살찌웠다. 강민호의 이탈이라는 만일을 대비한 움직임이었을까. 하지만 삼성은 얼마 안돼 강민호와 FA 재계약(4년 최대 36억원)을 맺었다. 그리고 계약 첫 해(2021시즌), 삼성은 '3포수 체제'로 팀을 운영했지만 강민호는 굳건히 주전 자리를 지켰다. 다시 4년 뒤 현재, 같은 상황이 만들어졌다. 강민호가 다시 FA 시장에 나온 가운데, 삼성은 두 명의 포수를 영입했다. 지난달 19일 2차 드래프트로 장승현을 영입했고, 25일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포수 박세혁을 품었다. 이 역시 강민호의 이탈을 대비한 영입이라는 추측이 오갔다. 일단 삼성 구단은 "강민호 대체자 찾기가 아닌 함께 할 백업 선수를 영입한 것"이라며 강민호와의 협상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저도 4년 전과 똑같은 흐름이다. 그렇기에 강민호는 조급해하지도, 불안해하지도 않는다. 지난달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 제너레이션 매치' 이벤트 경기에 앞서 만난 강민호는 삼성의 포수 두 명 영입에 대해 "구단은 미래를 준비하는 게 당연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내가 세 번째 FA(2021시즌)가 됐을 때도 김태군과 김재성 선수가 삼성에 왔다"라고 회상하며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4년 전에도 4년 뒤에도 강민호는 여전히 삼성의 주전 포수다. 삼성은 아직 강민호를 넘어 설 포수를 찾지 못했다. 최근 이병헌과 김재성, 김도환 등이 주전 포수에 도전했지만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강민호까지 빠지면 삼성의 안방은 무주공산이 된다. 이번 이적생 장승현, 박세혁 역시 이전 소속팀에서 주전보단 백업 역할을 도맡았던 선수들이다. 강민호의 아성을 넘을 포수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아직 삼성에 강민호가 필요한 이유다. 강민호는 스스로 자격을 증명했다. 올 시즌 전 그는 "후배들과 경쟁하는 처지"라고 자신을 낮추면서도 "경쟁에서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라고 힘줘 말한 바 있다. 은퇴에 대한 이야기에도 "경쟁력이 없다면 유니폼을 벗어야 하지만, 경쟁력이 남아 있는데 굳이 은퇴를 고려하고 옷을 벗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비춰왔다. 그리고 그는 올해 리그 포수 중 세 번째로 높은 대체선수대비기여도(WAR·2.59)를 기록했다. 젊은 포수들도 이구동성으로 자신의 호투 원동력을 강민호라고 꼽는다. 삼성이 강민호를 잡아야 할 이유는 자명하다. 삼성 구단도 이를 잘 알기에 강민호 잔류에 힘을 쓰고 있다. 삼성은 최근 장승현(2차 드래프트) 박세혁(트레이드) 두 명의 포수를 영입해 포수층을 살찌웠으나, 고위 관계자는 "강민호는 우리 선수다. (이전 두 영입은) 강민호 대체자 찾기가 아닌 함께 할 백업 선수를 영입한 것"이라며 강민호와의 협상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2.0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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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강민호 삼성 배터리가 적으로 만난다? "예능 빼고 다큐로, 제대로 붙어보겠습니다" [IS 고척]

"예능 빼고 다큐로 상대합니다."원태인-강민호 삼성 라이온즈의 배터리가 지략 맞대결을 펼친다. 원태인 감독이 이끄는 '팀 라이징'은 강민호 감독이 지휘하는 '팀 베테랑'과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더 제너레이션 매치'를 치른다. 팀 라이징은 2000년대생, 팀 베테랑은 2000년대 전에 태어난 선수들로 구성된 팀으로, 일종의 이벤트 매치이자 자선 경기 식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벤트 경기지만 진지하다. 상상 혹은 게임에서나 할 수 있을 법한 베스트 조합의 팀이 맞붙으면 어떤 결과가 펼쳐질지 선수 본인들도 궁금하다. 원태인 감독은 "(강)민호 형과 사전에 만나서 이야기를 했는데, 너무 재미로만 하지 말고, 부상 안 당하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박진감 있는 경기를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강민호 감독 역시 "많은 팬이 보러 와주신 만큼, 너무 장난만 하는 야구를 하기 보단, 팬들이 야구도 보면서 재미도 보고 갈 수 있게 경기를 잘 해볼 생각이다"라며 "오늘 콘셉트는 다큐와 부상 방지다. 라인업 오더도 혼자 다섯 번은 바꿀 정도로 베스트로 경기를 치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강민호 감독은 "아무래도 우리(베테랑 팀)가 불리할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은 국가대표에 다녀온 친구들도 있는데, 우리 베테랑 선수들은 약간 몸만 만들고 쉬었던 기간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베테랑의 노련함으로 한 번 이겨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오늘 박진만 삼성 감독님 모드로 지휘를 할 예정이다. 선글라스를 갖고 왔어야 했는데 아쉽다"라며 웃은 원태인 감독은 "우리가 투수가 많아서 조금 불리하다. 선배 팀에 좋은 야수들이 많다. 그래도 우리 투수들이 잘 막아줄 거라 생각한다"라며 기대했다. 그는 "오늘 삼성 배터리가 아닌 진짜 감독 대 감독으로 (강)민호 형과 한 번 붙어보겠다"라고 전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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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은 곳 목표로" 삼성, 지옥의 마무리캠프 마치고 귀국 "만족스럽다"

삼성 라이온즈가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삼성 선수단은 지난달 31일부터 19박 20일 동안 일본 오키나와의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했다. 선수단은 3~4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기술, 체력, 근력 보강 및 기본기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마무리캠프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박진만 감독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그 동안에 부족했던 기술적인 부분 등 기량 발전에 초점을 맞춰 반복 훈련에 중점을 뒀다. 선수 모두가 열심히 하는 게 눈에 보여서 만족스러운 캠프였다”고 총평했다. 박 감독은 “마무리캠프는 시즌이 끝나고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본인들 스스로 뭔가를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신인 선수들이 마무리캠프에 참여해 훈련했는데 비시즌 기간을 통해 준비만 잘 한다면 팀의 부족한 부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제 중고참들도 포스트시즌을 경험했고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기 때문에 더 높은 곳을 목표로 비시즌 동안 잘 보완해서 건강하게 내년 캠프를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한편, 19일 귀국한 선수단은 오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자선행사 “The Blue Wave”를 진행한 뒤 본격적인 비활동기간에 돌입한다.윤승재 기자 2025.11.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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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받았다" 50홈런에 가려진 덤덤·탄탄한 수비, 삼성 디아즈 수비상엔 이유가 있다 [IS 스타]

올 시즌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50개의 아치를 그리는 동안 158개의 타점을 올렸다. 10년 만에 등장한 50홈런의 주인공이면서, 리그 최초의 150타점 고지를 밟은 강타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자연스레 리그 최우수선수(MVP) 강력 후보까지 올랐다. 하지만 강력한 파괴력에 가려진 게 하나 있다. 바로 그의 수비력이다. 디아즈는 선수단의 투표와 수비 기록 점수를 합한 'KBO리그 수비상'의 1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비상은 각 구단 감독·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총 11명(총 110명)의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디아즈는 올 시즌 144경기 개근에 성공했다. 이 중 1루수로 128경기에 출전해 1085⅓이닝을 소화했다. 수비 부담이 적다는 포지션이라지만, 리그에서 유일하게 1000이닝 이상 1루 베이스를 지켰다. 그러면서도 1루수들 중 가장 좋은 수비력을 선보였다. 1085⅓이닝 동안 실책 4개만 기록한 디아즈는 기록되지 않은 호수비와 실책 등을 보정한 조정 UZR(Ultimate Zone Rating)에서 8.75의 높은 성적을 거뒀다. 공식 기록 점수(10점)까지 수비 점수 합계 18.75를 받은 디아즈는 오스틴 딘(LG 트윈스·UZR 7.50·수비 점수 15.00)과 황재균(KT 위즈·UZR 5.00·수비 점수 17.50)을 제치고 가장 좋은 수비 지표를 기록했다. 여기에 디아즈는 110명의 지도자 및 단장들의 선택까지 받았다. 투표 점수 75점으로 최종 93.75점을 획득, 2위 오스틴(82.50점)과 3위 황재균(70점)을 제치고 1루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디아즈의 1루 수비는 수비 육성 전문가인 박진만 감독, 손주인 수비코치가 보기에도 일품이다. 누구보다 수비에 엄격한 손주인 코치가 "수비 잘하는 외국인 선수가 있어서 (수비 코치인 내가) 복을 받았다"라고 말할 정도다. 여기에 대체 불가 파괴력까지 선보이며 삼성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이제 관건은 디아즈의 삼성 잔류 여부다. 새 시즌 외국인 구성이 한창인 가운데, 삼성 구단 역시 이런 디아즈를 놓칠 생각이 없다. 윤승재 기자 2025.11.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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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을 높이는 효과" 감독 계약의 새로운 트렌드 '옵션' [IS 포커스]

KBO리그 감독의 새로운 계약 추세로 '옵션'이 떠올랐다.지난 9일 LG 트윈스와 3년 재계약한 염경엽 감독은 세부 조항으로 총 2억원의 옵션을 추가했다. 보장금액은 28억원(계약금 7억원, 총연봉 21억원)으로, 옵션까지 합쳐 염 감독은 리그 사상 첫 '감독 30억원 시대'를 열었다.이달 초 삼성 라이온즈와 2+1년 재계약한 박진만 감독 역시 연간 1억원의 옵션을 적용받았다. 또한 지난 9월 SSG 랜더스와 2+1년 계약을 연장한 이숭용 감독도 성적에 따라 총 3억원의 옵션이 추가된다. 현재 리그 10개 구단 감독 중 계약 조건에 옵션이 포함된 사령탑은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을 포함해 5명에 이른다. 과거 감독 계약에 옵션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대부분 공개되지 않았다. 한 야구 관계자는 "이전에는 옵션이 포함되면 계약 규모 사이즈가 커질 수밖에 없으니 이 점을 부담스러워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닌 거 같다"며 "감독들의 몸값을 외형적으로 키우면서 체면을 세워주는 장치로 옵션을 활용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최근 감독 계약에 옵션이 포함된 사례 중 대표적인 것은 2022년 10월 삼성 제16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박진만 감독이다. 당시 박 감독의 계약 조건은 계약금 3억원, 총연봉 7억5000만원, 총옵션 1억5000만원 등으로, 3년 최대 12억원이었다. 옵션을 빼면 비슷한 시기 두산 베어스 사령탑에 오른 '동갑내기' 이승엽 전 감독(3년 총액 18억원)과 비교해 차이가 컸다. 현장에선 "이승엽 감독의 몸값과 비슷하게 맞추려고 옵션을 활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염경엽 감독의 경우도 보장금액만 보면 리그 역대 감독 최고액인 김태형 감독의 28억원(당시 두산, 2019년 10월)과 같다. 다만 옵션을 포함해 '역대 감독 최고액'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성적에 따른 옵션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구단도 큰 부담이 없다. 한 구단 관계자는 "옵션 추가는 계약 금액을 전액 보장하는 것보다 부담이 덜할 수밖에 없다. 계약의 볼륨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며 "이전에는 (금액을 전액 보장해가며) 감독을 모시는 개념이 강했다면 지금은 약간 변화가 있는 거 같다. 천편일률적으로 무조건 금액을 보장해주는 것보다 이런 형태(옵션)의 계약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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