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42건
프로야구

"집에 온 것 같은 기분, LG 2군 선수 가치 높여주고파" 친정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적토마'

이병규(50) 전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2군) 감독이 3년 만에 친정팀 LG 트윈스로 돌아온다. LG 구단은 "이병규 전 삼성 2군 감독을 LG 2군 감독으로 영입했다"라고 21일 발표했다. 이 감독의 LG 복귀는 퓨처스 타격 코치를 역임했던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이 감독은 "LG에 돌아오니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2군 선수들의 가치를 높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LG는 일찌감치 김정준 2군 감독을 1군 수석 코치로 복귀시키며 염경엽 감독을 보좌하도록 할 계획이었다. 공석이 된 2군 지휘봉은 이호준 수석 코치에게 맡기려 했다. 그러나 최근 이호준 코치가 NC 사령탑에 선임되면서 LG 2군 감독은 공석이 됐다. 때마침 이병규 2군 감독이 삼성을 떠나게 됐다. 이 감독은 2023년 박진만 삼성 감독의 제의를 받아 삼성 수석 코치로 부임했다. 이 감독은 그러나 지난 7월 "2군 감독으로 이동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 감독은 시즌 종료 후 곧바로 삼성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LG가 이병규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선수와 코치로 20년 넘게 몸담았던 LG를 떠난 이병규 감독이 호주 프로야구 질롱 코리아와 삼성에서 근무하며 지도자 역량이 향상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병규 2군 감독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등번호 9번은 김용수에 이어 LG 역대 두 번째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뛴 3년(2007~2009년)을 제외하면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1741경기에서 타율 0.311 161홈런 972타점 147도루를 기록한 뒤 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지도자 생활도 LG에서 시작했다. 2018년부터 LG에서 1군, 2군, 육성군을 오가며 타격 부문을 담당했다. 2022년 시즌 후 LG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2년 뒤 친정팀 LG가 다시 한번 기회를 제공하면서 유망주 육성을 책임지게 됐다. 이병규 감독은 "각 분야 코치님과 상의해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운동장에서는 즐겁고, 재밌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삼성 수석 코치 시절 선수들과 격의 없이 장난치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여러 차례 잡히기도 했다. 이병규 2군 감독은 내년 1월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4.11.22 07:03
프로야구

[공식발표] 삼성 떠난 이병규 친정팀 LG 3년 만에 전격 컴백, 2군 감독 선임

이병규(50) 전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2군) 감독이 3년 만에 친정팀 LG 트윈스로 돌아온다. LG는 21일 "이병규 전 삼성 2군 감독을 LG 2군 감독으로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이병규 2군 감독은 1997년 LG에 입단했다. 1997년 전 경기 출장과 신인상, 골든글러브를 석권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병규는 1999~2001년 3년 연속 리그 최다 안타 1위를 차지했다. 1999년에는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741경기에서 타율 0.311 161홈런 972타점 147도루를 기록했다. 2007~09년 주니치 드래건스 소속으로 265경기에서 타율 0.254 28홈런 119타점을 올렸다.지도자 생활도 LG에서 시작했다. 2018년부터 LG에서 1군, 2군, 육성군을 오가며 타격 부문을 담당했다. 2022년 시즌 후 LG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2023년부터는 박진만 감독의 제의 속에 삼성 수석 코치로 부임했다. 그러나 올해 올스타전 도중 "2군 감독으로 이동하라"는 통보를 받았고, 시즌 종료 후에 삼성을 떠나게 됐다. 이병규 2군 감독은 친정팀이 다시 한번 기회를 제공하면서 유망주 육성을 책임진다. 이형석 기자 2024.11.21 12:58
프로야구

"강해지려면 이겨내야죠" 신인들도 예외 없다, 박진만표 지옥훈련이 기다린다

"지옥훈련 이겨내야죠, 성장하려면."'박진만표' 지옥훈련이 다시 시작된다. 삼성 라이온즈가 5일부터 22일까지 오키나와 온나손에 위치한 아카마 구장에서 마무리 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저연차 선수들 위주로 명단이 꾸려진 가운데, 2025 신인 선수들 5명도 명단에 포함돼 6일 합류할 예정이다. 1라운드 신인 투수 배찬승과 2라운더 내야수 심재훈, 3라운더 내야수 차승준, 4라운더 외야수 함수호, 7라운더 투수 홍준영이 그 주인공이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역시 '지옥훈련'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022년 겨울 부임할 때부터 매 캠프에서 지옥훈련을 실시해 왔다. 수비 강화를 위해서다. 박진만 감독과 손주인 수비 코치가 때려내는 펑고 세례에 선수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쓰러지는 모습은 이제 삼성 오키나와 캠프의 연례 행사가 됐다. 삼성의 오키나와 캠프 사진을 살펴보면 검은 흙으로 뒤덮인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한둘이 아니다.혹독한 시간을 보낸 만큼 성과도 있었다. 2022년 최다 실책 3위 팀(118개)이었던 삼성은 지난해 최소 실책 공동 3위 팀(103개)으로 변모했고, 올해는 리그 최소 실책(81개)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이라는 성과까지 일궜다. 주전 유격수 이재현과 3루수 김영웅 등 젊은 내야수들이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며 자리를 잡은 것도 큰 성과다. 올해도 지옥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수비와 기본기 강화를 꾀한다. 특히 삼성 내야의 미래를 책임질 심재훈, 차승준, 함수호 등 야수들의 성장이 기대되는 캠프다. 이중 2라운더로 신인 심재훈은 팀에 필요한 젊은 2루수로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지명 당시 이종열 삼성 단장도 "2루수에 대한 아쉬움을 해결해 줄 심재훈과 거포형 차승준까지 전략대로 잘 뽑은 것 같아서 좋게 생각한다"고 했다. 심재훈도 지옥훈련을 이겨낼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는 각오다. 지난 9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심재훈은 '박진만표' 지옥훈련을 소셜 미디어(SNS) 메시지와 구단 유튜브를 통해 이미 접했다며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이겨내면 (선배들처럼) 저렇게 수비를 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이겨내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른 신인들의 각오도 남다를 터. 이번 마무리캠프에서 또 한 명의 슈퍼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4.11.06 07:04
프로야구

다시 단장의 시간, "불펜 보강 절실" 삼성이 또 움직일까 [IS 포커스]

"불펜은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다시 단장의 시간이 왔다. 다시 한번 불펜의 약점을 깨달은 삼성 라이온즈가 FA 시장에 또 뛰어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오전, 2025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는 선수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투수는 12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선발과 불펜으로 나눈다면 선발 2명에 불펜 자원만 10명이다. 최원태(A등급) 엄상백(B등급)이 선발 투수로 분류되고, 김원중, 구승민(이상 A등급), 임기영, 장현식, 노경은, 이용찬(이상 B등급), 우규민, 김강률, 임정호, 문성현(이상 C등급)이 줄줄이 시장에 나왔다. 삼성의 시선은 어디에 꽂혀 있을까. 삼성은 지난해 '불펜 FA 시장'의 핵으로 자리한 바 있다. 김재윤(4년 58억원) 임창민(2년 8억원)을 FA로 영입했고, 오승환(2년 22억) 김대우(2년 4억)를 잔류시켰다. FA 외에도 2차 드래프트에서 좌완 최성훈과 사이드암 양현, 방출투수 이민호와 송은범을 영입하면서 불펜 강화에 열을 올렸다. 이번에도 불펜 투수 영입에 힘쓸 확률이 높다. 삼성의 올 시즌 불펜진 평균자책점(ERA)는 4.97로 리그 2위로 비교적 탄탄했으나, 필승조로 장기 레이스를 완주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마무리 오승환이 여름을 기점으로 부진했고, 김재윤, 임창민도 중반 부침을 겪었다. 김태훈과 최지광 등 부상 관리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시리즈(KS)에서도 불펜 불안이 여실히 드러났다. 불펜 자원이 12명이나 나온 FA 시장에 눈을 돌릴만 하다. 다만 시장에 나온 선수들의 나이가 적지 않다는 점이 걸린다. 지난 비시즌에 베테랑 불펜 투수들을 수집하다 체력의 한계를 절실히 느낀 삼성이다. 이미 팀 내 베테랑 투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데, 큰 돈을 써가며 추가로 선수들을 영입할지는 미지수다.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A, B등급 선수들이 많다는 점도 고려해봐야 한다. KS 준우승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장기 레이스를 하면서 불펜 안정감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라며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이 다시 한번 불펜 FA 시장의 핵으로 자리할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4.11.05 14:04
프로야구

'감독 옵션 계약'의 새로운 세계

최근 프로야구 감독 계약에서 옵션 조항이 늘어나고 있다. 7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는 지난 3일 이범호 감독과 재계약을 발표했다. 3년간 총액 26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옵션 6억원)의 조건이다. 올해 초 2년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의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파기하고 '우승 감독'에 걸맞은 조건으로 계약서를 다시 썼다.눈에 띄는 점은 옵션이다. 총액에서 옵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23%(6억원)나 된다. 이번 비시즌에 유일하게 신임 사령탑에 선임된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3년 총 14억원의 조건인데 계약금 3억원, 연봉 9억5000만원에 옵션 1억5000만원이 포함됐다. KBO리그에서 옵션 계약은 주로 FA(자유계약선수) 계약에서나 볼 수 있었으나 최근 들어 감독 계약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옵션이 포함된 사령탑 계약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는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2022년 10월 중순 3년 총 12억원에 계약하면서 옵션 1억5000만원을 담은 것이 감독 첫 옵션 계약이다. 보름 뒤인 2022년 11월 초에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구단과 3년 총 21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그리고 옵션 3억원이 포함됐다. A 구단 관계자는 "우리 팀도 그랬지만, 예전에도 일부 감독의 옵션 계약이 있었다. 따로 공식 발표만 하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B 구단 관계자는 "(감독 옵션 계약 발표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또한 감독 계약 규모는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옵션을 포함시킬 경우 총액이 올라 상대적으로 더 좋은 대우를 받은 것으로 보일 수 있다. 가령 이범호 감독은 총액만 놓고 보면 10개 구단 감독 중 최고 대우에 해당한다. 부임 첫 시즌 우승을 이뤘다고 해도 파격적인 대우다. 다만 이범호 감독은 옵션(6억원)을 제외한 보장 금액은 20억원으로, KT 위즈 이강철 감독과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의 24억원(계약 기간 3년, 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보다 적다. 그렇다면 옵션 내용은 무엇일까. FA 계약서에는 출장 경기 안타, 홈런, 타점, 투구 이닝, 다승 등 다양한 조건을 옵션으로 설정한다. C 구단 관계자는 "감독은 한국시리즈 진출이나 최소 포스트시즌 진출 등이 조건"이라면서 "달성하기 그리 어렵진 않다"라고 말했다. A 구단 관계자는 "결국 감독 옵션의 경우 '서로 잘해보자'는 동기 부여 차원"이라고 소개했다.이형석 기자 2024.11.05 10:05
프로야구

'키움에서 새출발' 김동엽 "삼성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 절실함 갖고 야구하겠다" [IS 인터뷰]

오른손 타자 김동엽(34·삼성 라이온즈)이 '영웅 군단'에서 새출발한다.김동엽은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했다.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에서 재계약 불가 선수로 발표된 지 사흘 만에 새 소속팀을 찾은 그는 본지와 통화에서 "팀에서 기대하는 게 어떤 모습인지 잘 알고 있다"며 "마지막 팀이라는 생각으로 절실함을 갖고 야구하겠다. 기회를 주신 키움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키움은 김동엽 영입을 발표하며 '팀에 필요한 오른손 거포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김동엽의 합류로 타선의 좌우 균형을 맞춰 더욱 강하고,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로서 우리 팀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동엽의 KBO리그 통산 홈런은 92개. 2018년에는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27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주형·송성문 등 팀의 핵심 타자들이 주로 '좌타'인 키움으로선 '우타' 김동엽의 가세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김동엽의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타율 0.111(12타수 2안타)에 불과하다. 2018년 12월 삼각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20시즌 홈런 20개를 때려내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잔부상에 부진까지 겹쳐 입지가 좁아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 체제에선 백업 외야수로 밀려나 2군에 머문 시간이 길었고 올해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동엽은 "삼성은 프로 생활을 하면서 가장 오래 있었던 팀"이라며 "열정적인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감사했다는 말도 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돼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 고마움을 마음에 품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엽은 삼성에서 방출 처리된 뒤 복수의 구단에서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그만큼 1군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그는 SK 시절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서울 잠실구장 장외 홈런 2개 기록)보다 힘이 더 좋다"는 평가까지 들었다. 몸 상태만 뒷받침하면 두 자릿수 홈런은 가능할 전망. 키움은 올 시즌 팀 홈런이 리그 최하위(140개·1위 삼성 185개)에 머물며 20홈런 타자를 배출하지 못했다.김동엽은 "삼성 유니폼을 입었을 때 자랑스러웠다. 뜻하지 않은 부상이 겹치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키움에서는 반드시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며 "지금은 아픈 곳도 없다. 몸 상태가 좋다. 행복하게 야구 인생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로 절치부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05 08:03
프로야구

'사라진 구속 되찾자' 최채흥-이호성도 호주 떠난다, 삼성 투수 4명 '각성 프로젝트' 시작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해에 이어 올 겨울에도 호주야구리그(ABL)에 선수를 파견한다. 육선엽과 김대호에 이어 최채흥과 이호성도 리그에 참가한다. 삼성은 4일, "선수들을 오는 15일부터 10주간 진행되는 ABL의 브리즈번 밴디츠(Brisbane Bandits) 구단에 파견한다. 전반기에는 김대호, 육선엽이 후반기에는 최채흥, 이호성이 참가한다"고 전했다. 2024시즌 1라운드 신인 육선엽은 올 시즌 1군 11경기에 나와 승패없이 17이닝 11실점(10자책) 평균자책점(ERA) 5.29를 기록했다. 시즌 초에는 선발 수업을 받다가 이후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해 한 시즌을 치렀다. 퓨처스(2군)에선 20경기에 나와 무승 2패 2세이브 ERA 2.70을 기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육선엽을 두고 "워낙 구위가 좋은 선수다. 경험만 쌓으면 좋은 활약을 할 것 같다"고 칭찬한 바 있다. 김대호는 이번 시즌 육성 선수로 삼성에 입단했으나, 잠재력을 인정 받아 정식 선수까지 등록된 신인이다. 지난 9월 24일 KIA 타이거즈전에 깜짝 선발 등판해 4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퓨처스에선 17경기에 나와 3승 6패 ERA 4.58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2군에서 볼이 묵직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아픈 손가락' 최채흥도 후반기에 합류한다. 2018시즌 1차 신인 최채흥은 좌완 선발감으로 성장하며 2020년 11승(6패)을 거두는 등 맹활약했으나, 2023년 군 제대 후엔 매 시즌 6점대 ERA를 기록하며 성장세가 더뎠다. 구단은 최채흥을 시즌 초 미국 푸시 퍼포먼스 파견을 보내 반등을 꾀했지만 올해 14경기 1홀드 ERA 6.30에 그쳤다. 지난해 1라운더 이호성도 최채흥과 함께 한다. 이호성은 지난해 선발 유망주로 5경기에 나와 1승 무패 ERA 2.65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16경기 2승 4패 ERA 7.40으로 다소 부진했다. 최채흥과 이호성 모두 구속이 떨어졌다는 이슈가 있다. 두 선수 모두 호주 경험을 통해 구속 상승 및 선발 경험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유망주들의 실전 감각 유지 및 새로운 리그에 대한 경험과 기량 발전을 위해 파견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선수들 외에도 박희수 코치, 트레이닝코치 1명, 직원 1명이 함께 4일 인천공항에서 KE407편을 통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한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호주리그로 유망주들을 보내 성과를 낸 바 있다. 선발 투수를 준비하던 좌완 이승현과 유망주 포수 이병헌, 투수 박권후가 호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이 중 이승현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맹활약했고, 이병헌도 데뷔 후 가장 많은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8을 기록하며 '제2의 포수'로 성장했다. 또 삼성은 시즌 중반 거포 유망주 이창용과 파이어볼러 김성경을 KBO리그 선수 최초로 MLB 드래프트 리그에 보내 성장을 꾀한 바 있다.윤승재 기자 2024.11.04 18:04
프로야구

'좌승현-이병헌처럼' 삼성 호주 유학 또 보낸다, 육선엽-김대호 브리즈번행

삼성 라이온즈의 '루키 투수'들이 호주로 떠난다. 육선엽과 김대호가 이번 겨울 호주야구리그 브리즈번 밴디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2024시즌 1라운드 신인 육선엽은 올 시즌 1군 11경기에 나와 승패없이 17이닝 11실점(10자책) 평균자책점(ERA) 5.29를 기록했다. 시즌 초에는 선발 수업을 받다가 이후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해 한 시즌을 치렀다. 퓨처스(2군)에선 20경기에 나와 무승 2패 2세이브 ERA 2.70을 기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육선엽을 두고 "워낙 구위가 좋은 선수다. 경험만 쌓으면 좋은 활약을 할 것 같다"고 칭찬한 바 있다. 김대호는 이번 시즌 육성 선수로 삼성에 입단했으나, 잠재력을 인정 받아 정식 선수까지 등록된 신인이다. 지난 9월 24일 KIA 타이거즈전에 깜짝 선발 등판해 4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퓨처스에선 17경기에 나와 3승 6패 ERA 4.58을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2군에서 볼이 묵직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호주리그로 유망주들을 보내 성과를 낸 바 있다. 선발 투수를 준비하던 좌완 이승현과 유망주 포수 이병헌, 투수 박권후가 호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이 중 이승현은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맹활약했고, 이병헌도 데뷔 후 가장 많은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8을 기록하며 '제2의 포수'로 성장했다. 삼성은 시즌 중반 거포 유망주 이창용과 파이어볼러 김성경을 KBO리그 선수 최초로 MLB 드래프트 리그에 보내 성장을 꾀했다. 올 겨울에도 호주행 문을 두드리며 또 한 번의 '호주 신화'를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4.11.04 11:45
프로야구

88억원 투자에도 빛 못 본 뒷문…박진만 감독 "계투진 보완해야" [IS 포커스]

뒷문 강화에 사활을 걸었던 삼성 라이온즈가 또다시 불펜 고민에 빠졌다.삼성은 지난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한국시리즈(KS) 5차전을 5-7로 패배,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젊은 선수들이 올해 좋은 활약을 해준 덕분에 신구조화가 잘 이뤄졌다. 다만 불펜은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장기 레이스를 하면서 불펜 안정감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박진만 감독의 말처럼 삼성은 이번 시리즈 불펜 대결에서 KIA에 완패했다. KIA는 구원 평균자책점(ERA) 1.33(20과 3분의 1이닝 3자책점)으로 '철벽투'를 펼쳤지만, 삼성 구원진은 ERA 6.17(23과 3분의 1이닝 17실점 16자책점)로 무너졌다.선수층도, 투구의 질도 KIA가 우위였다. KIA는 장현식(5이닝 ERA 0) 곽도규(4이닝 ERA 0) 정해영(3과 3분의 1이닝 ERA 2.70) 김도현(3이닝 ERA 0) 등이 두루 호투했다. 고액 연봉 선수 없이도 차근차근 성장한 젊은 선수들이 부담을 나눠서 졌다. KIA와 달리 삼성은 올 시즌 전 외부 영입으로 뒷문을 보강했다. 지난해 구원 ERA 최하위(5.12)였던 삼성은 스토브리그에서 김재윤(4년 총액 58억원) 임창민(2년 총액 8억원) 오승환(2년 총액 22억원)을 붙잡았다. 삼성은 3명 합쳐 총액 88억원, 또 다른 언더스로 불펜 투수 김대우까지 합치면 92억원을 뒷문에 투자했다. 분명 소득은 있었다. 리그가 타고투저 환경으로 변했는데도 삼성은 구원 ERA를 4.94(3위)로 개선했다.거액 투자에도 한계는 있었다. 베테랑 중심 불펜진은 4월까진 2위(ERA 4.18)였지만, 5월 이후엔 ERA 5.25(5위)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특히 마무리 오승환의 후반기 ERA가 7.41에 달했다. 오승환은 결국 플레이오프와 KS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삼성은 5차전에서도 뒷문 싸움에서 패해 시리즈를 내줬다. KIA 선발 양현종에게 홈런 3개로 5득점을 뽑고 5-1로 출발했지만, 첫 번째 불펜 김태훈부터 5회 3실점 무너지며 흐름을 내줬다. 오승환이 없던 상황에서 믿었던 임창민과 김재윤도 모두 실점을 막지 못했다. 임창민은 6회 역전을 허용했다. 김재윤은 8회 박찬호에게 쐐기 1타점 2루타를 맞았다.삼성 구단이 이번에도 불펜 보강에 나설지가 관건이다.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서는 투수 중 검증된 구원 투수는 올해 25세이브, 통산 132세이브인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정도다. 삼성의 우승을 막은 장현식과 홀드왕(38개)인 노경은(SSG 랜더스)이 있으나, 나이 등 변수가 많은 자원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30 08:21
프로야구

하위권 예상 딛고 2위로 마무리, 삼성 박진만 감독 "악착같이 달려온 선수들 고맙다" [KS 패장]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열심히 달려온 선수들이 고맙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5차전에서 5-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4패를 기록, KIA에 우승을 내줬다. 경기 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1년 동안 캠프 때부터 악착같이 잘했다. 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한국시리즈에 왔다.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1년 동안 우리 선수들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와줘서 감독으로서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올해를 돌아본 박 감독은 "시즌 초에는 8연패도 하고 힘들었다. 하지만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면서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올해 좋은 활약을 해준 덕분에 신구조화가 잘 이뤄졌다. 다만 불펜은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 장기 레이스를 하면서 불펜 안정감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은 고마운 선수로 '주장' 구자욱을 꼽았다. 박 감독은 "올 시즌에 젊은 선수가 잘해줬지만, 구자욱이 주장을 맡으면서 중간에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다. 베테랑 강민호도 고참으로서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강민호가 구자욱에게 많은 힘 불어주면서 구자욱이 중간에서 좋은 역할을 한 것 같다"며 고마워 했다. 마지막으로 박진만 감독은 "팬분들이 1년 내내 경기장 와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다. 선수들도 올 시즌 내내 기분 좋은 한 해를 보냈다.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가을야구 이상의 성적을 냈다.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23:5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