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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칠리즈 ‘경기 득점공 이벤트’, 2025시즌에도 진행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8일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가 함께하는 ‘경기 득점공(Game-Scored Ball)’ 이벤트가 2025시즌에도 계속된다”고 전했다.경기 득점공 이벤트는 지난해 4월 시작된 행사다. K리그 선수가 실제 득점한 공을 확보해 팬들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는 K리그 팬들에게 득점 순간을 선물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득점공 구매를 원하는 팬들은 경매에 참여하면 된다.올 시즌 첫 득점공 이벤트는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전북 현대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 13분 김천 유강현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시간 전북 박진섭의 동점골, 후반 35분 전북 전진우의 역전골까지 총 득점공 3개가 나왔다. 해당 공은 모두 경매에 올랐다.이 밖에도 칠리즈는 이번 시즌에도 K리그1 매 라운드마다 1~2경기를 선정하여, 자책골을 제외한 모든 득점공의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지정된 경기에서 득점이 나오면 주심이 해당 공을 현장에 있는 칠리즈 관계자에게 즉시 전달하고, 이후 칠리즈 관계자는 경기장 입구 중앙에 위치한 칠리즈 공식 케이스에 이를 보관한다. 이 과정은 경기 중계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어 팬들은 실제 득점공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또한, K리그 경기 득점공에는 칠리즈의 근거리 무선통신(NFC) 및 블록체인 기반 정품 인증 기술이 적용된다. 따라서 해당 득점공 공식 케이스에는 NFC 칩이 내장된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이며, 이 스티커를 모바일 기기로 인식하면 득점 정보와 경기 영상, 공의 진품 인증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연맹에 따르면 지난 시즌에는 K리그1 36경기에서 나온 득점공 총 79개를 대상으로 경매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4월 30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수원FC와 FC서울의 경기 후반 20분에 터진 기성용의 득점공이 최고가인 약 350만 원에 낙찰됐다.올 시즌 K리그 득점공 경매는 글로벌 유니폼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MatchWornShirt)‘를 통해 경기 종료 후 7일간 진행되며, K리그 공식 홈페이지 또는 ’Kick’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특히 ‘Kick’ 어플리케이션에서 푸시 알림을 설정하면, 매 라운드 득점공 이벤트 대상 경기 및 경매 일정을 안내받을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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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K리그가 재밌다…‘우승 후보’ 울산·서울 패배, 예상 뒤집은 언더독의 반란

예측 불허.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의 키워드는 ‘언더독의 반란’이었다.지난 15~16일 끝난 K리그1 6경기 중 5경기에서 지난해 파이널 B(7~12위)에 속했던 5개 팀이 파이널 A(1~6위) 팀들을 꺾었다. 예년보다 올 시즌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을 예고한 것이다.2025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이 포항 스틸러스를 3-0으로 완파했다. 대전은 지난 시즌 1부 잔류를 두고 사투를 펼치다가 가까스로 살아남았는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민규·정재희 등을 품으며 전력을 보강했다. 그 효과가 첫판부터 고스란히 나타났다는 평가다.두 번째 경기였던 제주SK와 FC서울의 맞대결에서도 예상을 뒤집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시즌을 7위로 마친 제주가 4위에 올랐던 서울을 격파한 것. 더구나 서울은 김기동 감독 지휘 2년 차에 접어들었고, 김진수·문선민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을 품으며 ‘우승 후보’로 분류된 팀이다.둘째 날인 16일에는 ‘승격팀’ FC안양이 K리그1 3연패를 일군 울산 HD를 격침했다. 전력상 울산이 한참 우위에 있었으며 킥오프 전부터 한쪽으로 승세가 기운 듯했지만, 안양이 이를 뒤집으며 ‘돌풍’을 예고했다. 같은 날 전북 현대와 대구FC는 각각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김천 상무와 지난해 준우승팀인 강원FC를 눌렀다. 공교롭게도 전북과 대구는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굴욕 끝에 가까스로 1부에 살아남았다. 두 팀 모두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2골을 퍼부어 승점 3을 챙겼다. 2024시즌과 달리 승부를 내는 힘을 길렀다는 것을 증명했다.최근 3년간 울산이 K리그1 왕좌를 차지했지만, 각 팀은 2025시즌 1라운드부터 ‘뻔한 결말’은 없으리란 인상을 남겼다. 아울러 전력에서 앞서도 실제 승부는 예견할 수 없다는 기조가 올해도 이어지리라 예고했다.K리그1은 지난해 ‘역대급’ 경쟁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고 물리는 치열한 싸움 탓에 우승권·강등권 등 시즌 막판까지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2025시즌도 첫판부터 세간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고조된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2.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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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입성’ 린가드 연봉 18억원…조현우 15억원으로 국내 1위, 전북은 팀 연봉 2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FC서울)의 올 시즌 연봉은 약 18억원인 거로 알려졌다. 프로축구연맹은 3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2024시즌 K리그 구단별 연봉 현황을 발표했다. 군 팀인 김천상무를 제외한 24개 구단이 대상이다. 연봉은 기본급·각종 수당 등을 더한 ‘실지급액’으로 산출됐다. 수당에는 K리그,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한 수당이 포함됐다.산출 대상은 2024시즌 동안 한 번이라도 등록된 선수가 포함됐다. 시즌 중 입단하거나 퇴단할 경우, 실제 구단에 소속된 기간에 비례한 숫자로 계산됐다. 시즌의 절반만 소화할 경우 0.5명으로 계산되는 식이다.연맹에 따르면 2024시즌 K리그1 전 구단의 연봉 총액은 1395억8588만원이었다. 리그 3연패에 성공한 울산 HD가 209억1237만원으로 1위, 전북 현대가 204억5157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148억 4180만 3000원으로 3위다.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울산(6억1206만9000원) 전북(4억835만1000원) 서울(2억3519만8000원) 순이었다.국내 선수 중엔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14억9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울산 김영권(14억5000만원) 전북 김진수(13억7000만원) 전북 이승우(13억5000만원) 전북 박진섭(11억7000만원)이 뒤를 이었다.린가드는 외국 선수 1위이자, 전체 1위에 올랐다. 린가드는 올 시즌 연봉 18억2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대구FC 세징야(17억3000만원) 인천 유나이티드 무고사(15억4000만원) 인천 제르소(14억4000만원) 등을 웃돈다.한편 K리그2 13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587억6072만1000원이었다.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3070만원이었다. 수원이 88억7058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성남FC(61억3999만9000원) 서울이랜드(54억6160만3000원)가 뒤를 이었다.각 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수원이 2억198만7000원, 서울이랜드 1억8165만6000원, FC안양 1억7802만원 순이었다. 김우중 기자 2024.12.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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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부터 PO 막차까지’ K리그2 뒤흔든 ‘부임 1년차’ 사령탑들

프로축구 K리그2(2부)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FC안양의 조기 우승 이후 지난 9일 최종전을 통해 충남아산이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PO)1에 직행했다. 서울 이랜드(서울E)와 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는 3~5위에 올라 승강 PO2 출전권이 걸린 K리그2 PO로 향한다.‘부임 1년 차’ 사령탑들이 대거 성과를 냈다. 안양을 K리그2 우승과 창단 첫 K리그1 승격으로 이끈 유병훈 감독을 비롯해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 김도균 서울E 감독, 조성환 부산 감독 모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지휘봉을 잡았거나 시즌 도중 부임한 사령탑들이다. 5위 이상의 성과를 낸 팀들 가운데 다년 재임 감독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전남을 지휘하는 이장관 감독이 유일하다.공교롭게도 오랫동안 팀을 이끌던 감독이 물러나고 새로 부임한 감독들은 첫해부터 PO 진출 성과를 냈다. 안양은 지난 2021시즌부터 세 시즌 팀을 이끌던 이우형 감독 대신 유병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마자 구단의 숙원을 이뤄냈다. 충남아산 역시 초대 사령탑 박동혁 감독 체제로 4시즌을 보낸 뒤 김현석 감독이 부임, 구단 역대 최고 성적과 함께 승강 PO 직행에 성공했다. 부산도 2년 간 팀을 이끌었던 박진섭 감독이 시즌 도중 물러난 뒤, 소방수로 투입된 조성환 감독 체제에서 승격에 재도전한다.이밖에 서울E는 시즌을 앞두고 과거 수원FC의 승격을 이끈 경험이 있는 김도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역시 구단 창단 최고 순위와 함께 K리그2 PO에 진출했다. 유일하게 사령탑 변화가 이뤄지지 않은 전남은 이장관 감독 체제에서 11위, 7위, 그리고 올해 4위로 순위가 꾸준히 올라 K리그2 PO로 향하게 됐다. 사령탑들의 진짜 대결은 이제부터다. 충남아산은 K리그1 11위 팀(대구FC 또는 전북 현대)과 오는 28일과 내달 1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PO1을 치른다. 이 결과에 따라 창단 첫 K리그1 승격 또는 K리그2 잔류가 결정된다.3~5위 팀은 K리그2 PO 관문을 통과해야 승강 PO에 나설 수 있다. 우선 전남과 부산이 오는 21일 광양에서 K리그2 준PO를 치른다. 이 경기 승리 팀은 서울E와 24일 서울 목동에서 PO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2 준PO·PO 모두 무승부 시 연장전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다음 단계에 진출한다. K리그2 PO 최종 승리 팀은 승강 PO2에서 K리그1 10위 팀(전북 또는 대구)과 오는 28일과 내달 1일 격돌한다.한편, 수원 삼성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위로 떨어져 승격의 꿈이 사라졌다. K리그2 최초로 경기당 평균 관중 1만 명을 기록할 만큼 팬들로부터 뜨거운 응원을 받고도 K리그2에 머무르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11.1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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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실점→4경기 무실점’ 전북 확 달라졌다…잔류 위한 마지막 과제는 ‘골’

최하위 추락부터 창단 첫 하위 스플릿(파이널 B)까지. 그야말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북 현대의 가장 큰 고민은 ‘무너진 수비’였다. 31경기에서 무려 49실점, K리그1 최다 실점 팀이라는 불명예가 따라다니고 있다. 그런데 최근 한 달 넘게 전북은 49실점에 멈춰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치른 덕분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최다 실점 팀이라는 건 그만큼 시즌 내내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뜻이자, 최근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뤄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김두현 감독 체제에서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최근 전북 수비에는 김태현과 홍정호, 박진섭, 안현범 라인이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앞선에선 베테랑 한국영이 중심을 잡아주고, 최근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김준홍이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시즌 내내 라인업에 변화 폭이 컸던 것과 비교하면 이제는 안정감을 찾았다. 김 감독도 “선수들 머릿속에 수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확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자평했다.수비가 안정궤도에 오른 덕분에 팀 분위기도 좋아졌다. 무실점이 이어진 최근 4경기 2승 2무 포함해서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중이다. 여전히 순위는 강등권인 10위(승점 34)에 머물러 있지만 8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4점 차, 7위 광주FC와는 6점 차다. 상승세만 이어간다면 잔류 안정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 시즌 한때 최하위까지 추락했다는 점을 돌아보면 의미 있는 반등이다.이런 상승세 속에서도 고민은 있다. 승점 3점을 위해선 ‘골’이 필요하다. 최근 3경기 중 2경기를 0-0 무승부로 끝낸 건 전북으로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FC서울, 대전하나시티즌 등 상승세가 가파른 팀들이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전북 스스로 기회를 살리지 못한 장면이 적지 않았던 건 짚고 넘어갈 대목이다.수원FC전 6-0 대승이 말해주듯 전북 선수들 면면만 보면 어느 팀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송민규의 이탈이 아쉽지만, 이승우와 티아고, 에르난데스 등 검증된 공격 자원이 많은 게 전북의 강점이기도 하다. 무너졌던 수비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듯 이제는 확실한 득점 루트를 찾는 게 과제다.전북은 28일 제주 유나이티드, 내달 6일 대구FC와 2연전을 치른다. 이후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통해 최후의 생존 경쟁을 펼친다. 남은 7경기가 모두 파이널 B에 속한 팀들과 맞대결이다. 최근 단단한 수비 속 득점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한다면 강등에 대한 우려는 그만큼 빠르게 지워갈 수 있다. 다음 시즌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될 김두현호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김명석 기자 2024.09.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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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vs 토트넘 불발…‘이승우·양민혁 포함’ 팀 K리그 최종 명단 공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에 나서는 팀 K리그의 ‘픽 텐’ 명단을 발표했다.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선발한 22세 이하 선수 ‘쿠플영플’ 1명과 ‘팬 일레븐’ 11명, 코칭스태프가 선발한 ‘픽 텐’ 10명을 더해 총 22명으로 구성된다.앞서 연맹은 ‘쿠플영플’로 선발된 양민혁(강원)과, 이승우(수원FC), 조현우(울산), 황재원(대구) 등 각 포지션 별 최다 득표를 얻은 ‘팬 일레븐’을 발표했다.이를 토대로 팀 K리그를 이끄는 박태하 감독과 김은중 코치가 ‘픽 텐’을 선발했다. ‘픽 텐’은 현재 K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국내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로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선수들의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을 고려했다.공격수(FW)는 안데르손(수원FC), 일류첸코(서울), 윤도영(대전), 정재희(포항)가 이름을 올렸다. 일류첸코와 안데르손은 각각 K리그1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 선두에 올라있으며, 윤도영과 정재희는 소속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미드필더(MF)는 올 시즌 뛰어난 기량을 펼치는 제주 중원의 키 플레이어 이탈로(제주)가 선발됐다.수비수(DF)는 강투지(강원), 박승욱(김천), 요니치(인천), 이명재(울산)가 이름을 올렸다. 박승욱과 요니치는 직전 ‘팬 일레븐’ 선발에서 후보에는 들었지만 최종 결과에서 아쉽게 탈락했는데, 박태하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팀 K리그에 최종 합류하게 됐다.골키퍼(GK)는 올해 국가대표 첫 발탁으로 화제를 모았던 황인재(포항)가 선발됐다. 황인재는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하며 포항이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데 일등 공신으로 활약 중이다.한편, ‘팬 일레븐’ 최종 명단에 들었던 기성용, 린가드(이상 서울) 두 선수는 부상의 이유로 팀 K리그 소집이 불가능해졌다. 그 결과 팬 일레븐 미드필더 부분 팬투표 차순위인 4위 정호연, 5위 오베르단이 대체 발탁됐다.이상 총 22명으로 구성을 마친 팀 K리그 선수단은 경기 이틀 전인 29일(월)부터 30일(화)까지 이틀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에서 팬 사인회, K리그 유튜브 라이브, 축구 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팀 K리그 픽 텐 선수 명단(10명) *가나다순FW : 안데르손(수원FC), 일류첸코(서울), 윤도영(대전), 정재희(포항)MF : 이탈로(제주)DF : 강투지(강원), 박승욱(김천), 요니치(인천), 이명재(울산)GK : 황인재(포항)팀 K리그 선수 최종 명단(22명) *가나다순FW : 안데르손(수원FC), 양민혁(강원), 윤도영(대전), 일류첸코(서울), 정재희(포항), 주민규(울산)MF : 세징야(대구), 오베르단(포항), 이동경(김천), 이승우(수원FC), 이탈로(제주), 정호연(광주)DF : 강투지(강원), 박승욱(김천), 박진섭(전북), 완델손(포항), 요니치(인천), 이명재(울산), 최준(서울), 황재원(대구)GK : 조현우(울산), 황인재(포항)김희웅 기자 2024.07.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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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전북과 울산, 현대가 더비서 만난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울산 HD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리그 11위 전북(승점 20)이 2위 울산(승점 42)을 홈에서 만난다.전북과 울산의 대결은 K리그 최고 더비로 꼽히는 ‘현대가 더비’다. 하지만, 올시즌은 순위에서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울산은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북은 최하위권으로 처져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그러나 최근에는 울산도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하다. 홈팀 전북은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 5월 김두현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김두현호는 출범 후 공식전 10경기서 단 1승(3무 6패)만을 거뒀다. 지난 10일 안방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승을 거뒀으나, 18일 김천 상무를 상대로는 0-4로 무기력하게 고개를 떨궜다. 특히 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박진섭은 김천전 전반 35분 만에 팔꿈치 가격으로 퇴장당했다. 다가오는 현대가 더비에도 나오지 못한다. 올 시즌에는 강등권(10~12위)이 더 익숙해진 전북이다.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울산의 상황도 어수선하다. 리그 3연패를 외쳤던 홍명보 감독이 시즌 도중 갑자기 울산 지휘봉을 내려놓고 축구대표팀으로 향했기 때문이다.선장을 잃은 울산은 새 사령탑을 모색 중이다. 이경수 수석코치가 대행을 맡아 공식전 2경기서 모두 이긴 것은 호재였다.하지만 이적시장 중 납득하기 어려운 움직임으로 축구계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미드필더 원두재-수비수 이태석(FC서울) 트레이드를 진행하다 성사 직전 무산시켰기 때문이다.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가 직접 해명문을 전달할 만큼 팬들의 반발이 거셌다. 트레이드 맞상대였던 김기동 서울 감독이 직접 “황당하다”라는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전북과 울산은 수년간 막대한 투자를 앞세워 리그 흥행을 이끈 구단이다. 지난 6월 리그 두 번째 맞대결이 열린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는 2만9007명(시즌 관중기록 4위)이 집결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경기장 밖 이슈로 더 주목받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한 현대가 더비가 된 이유다. 올 시즌 공식전 상대전적에선 울산이 2승 2무로 앞선다. 전북이 현대가 더비에서 마지막으로 이겼던 건 지난해 6월이었다. 전북 수비수 홍정호는 구단을 통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뼈를 깎는 각오로 임하겠다. 홈에서 현대가 더비 패배는 결코 있을 수 없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우중 기자 2024.07.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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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맞설 팀 K리그 팬 일레븐 확정…이승우·린가드 최다 득표 1·2위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나설 팀 K리그 팬 일레븐 명단이 확정됐다.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이승우(수원FC)와 린가드(FC서울)가 합을 맞출 전망이다.프로축구연맹은 이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트넘과의 경기에 나설 팀 K리그의 ‘팬 일레븐’을 발표했다.‘팬 일레븐’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각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연맹 기술위원회(TSG)가 4배수 후보를 추린 뒤,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을 최종 선발했다.최다 득표자는 수원FC의 에이스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총 4만8086표를 받아 전체 후보 44명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승우의 뒤를 이어 린가드(서울) 황재원·세징야(이상 대구) 기성용(서울) 순으로 많은 표를 받았다.공격수(FW) 부문에서는 최다 득표자 이승우와 함께 세징야(대구, 3만7235표), 주민규(울산 HD, 3만1843표)가 선발됐다.미드필더(MF) 부문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슈퍼스타 린가드(서울, 4만6792표)와 함께 기성용(서울, 3만4775표), 이동경(김천 상무, 3만1965표)이 이름을 올렸다.수비수(DF) 부문에서는 젊은 풀백 자원인 황재원(대구, 4만5409표)과 최준(서울, 3만4192표)이 나란히 선발됐고, 박진섭(전북 현대, 3만1670표)과 완델손(포항 스틸러스, 3만966표)이 그 뒤를 이었다.골키퍼(GK) 부문에서는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 중인 조현우(울산, 3만1736표)가 선발됐다.한편 ‘팬 일레븐’에 이름을 올린 11명 외에, 올 시즌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 선수 1명을 뽑는 ‘쿠플영플’은 지난 2일 강원 양민혁이 선발됐다.이후에는 팀 K리그 코칭스태프가 '픽 텐' 1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추가 선발 시에는, 포지션과 각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한다. 이 밖에도 팀 K리그에 선발된 선수가 K리그1 외 팀으로 이적하거나 부상 등의 사유로 소집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연맹과 소속 구단이 협의하여 명단에서 제외한다. 제외된 선수로 인해 발생한 공석은 팬 일레븐 투표 차순위 선수로 대체선발한다.김우중 기자 2024.07.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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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생각나 만감이 교차한 경기…머리 박고 뛰었다” 부주장 임민혁의 소회 [IS 안양]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의 부주장 임민혁이 2개월 만의 승리에서 활짝 웃지 못했다. 팀 부진에 대한 부주장으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자신을 영입한 박진섭 전 감독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임민혁은 1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후반 36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뒤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라마스의 멀티 골에 힘입어 안양을 격파했다.부산은 이날 많은 슈팅을 허용하고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1위 안양(승점 40)을 잡아냈다. 부산은 지난 5월 이후 2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여전히 리그 9위(승점 26)를 지켰지만, 플레이오프(PO) 가시권인 5위와 격차가 단 4에 불과하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임민혁은 좌우 측면까지 깊이 침투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팀의 선제골이 터진 전반 추가시간, 그는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안양을 위협했다. 이 크로스는 페신을 거쳐 라마스에게 연결됐고, 라마스가 이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안양에 일격을 날렸다. 임민혁의 공식 도움은 아니었지만, 득점에 분명한 기점을 맡은 순간이었다. 기세를 탄 부산은 후반 18분 라마스의 페널티킥(PK) 득점까지 터졌다. 홈 3연승을 달리던 안양은 부산에 발목을 잡히며 고개를 떨궜다. 반면 부산은 조성환 신임 감독이 관중석에서 지켜본 무대에서 승점 3이라는 짜릿한 성적표를 받아낸 셈이 됐다.하지만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본지와 만난 임민혁은 여전히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먼저 “계속 팀 경기력이 좋다고는 생각했는데, 승리가 따라오지 않아 박진섭 감독님을 보내는 상황이 됐다. 팀의 부주장으로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임민혁 입장에선 박진섭 감독의 자진 사임 소식이 타격이 클 법했다. 개막 전 태국 후아힌 전지훈련 당시, 같은 훈련장을 쓰던 김기동 FC서울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구애를 펼친 게 박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관계자들 사이에선 “임민혁 영입이 완료되지 않아 부산의 주장단 발표가 나지 않았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이미 그는 박진섭 감독의 구상에 포함돼 있었다.임민혁은 “많이 아쉽고, 죄송하기도 하다. 부산으로 이적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박진섭 감독님의 존재였다”라면서 “상황이 많이 안 좋았다. 어쨌든 이제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으니까, 얼른 적응해서 최대한 승리해야 한다. 안 지는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이어 이날 경기에 대해선 “사실 만감이 교차했다. 박진섭 감독님이 떠난 뒤 첫 경기였고, 또 조성환 감독님이 지켜보는 경기였다. 자극적인 표현으로 ‘머리 박고’ 뛰었다. 그만큼 간절하게 했고, 자연스럽게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동시에 그는 “조성환 감독님과는 이제 처음 만나게 된다. 인천 시절 보여주신 색깔 있는 축구를 예전부터 봐왔다. 얼른 터득해서 좋은 방향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한편 임민혁은 후반전 수비를 하다 파울을 범한 뒤 종아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시즌을 소화하면서 한 번도 다리에 쥐가 난 적이 없었다. 근데 오늘 처음 겪었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려면 이런 부분이 없어야 하지 않나. 체력적인 부분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끝으로 안양전 승리에 대해 임민혁은 “선수들, 코치진 모두 단합해 ‘좋은 경기를 하자’고 했고, 다짐도 많이 했다. 그게 경기장에서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 그동안 팬들께 보답하지 못했는데, 이날 승리를 계기로 반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안양=김우중 기자 2024.07.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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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수 2-29’ 전북, 김천에 0-4 참패…새 주장 박진섭은 퇴장까지

전북 현대가 김천 상무에 0-4 대패를 당했다. 스코어뿐만 아니라 슈팅 수에서도 2-29로 열세였다. 김진수에 이어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찬 박진섭은 팔꿈치 가격으로 레드카드까지 받았다.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3라운드에서 김천에 0-4로 대패를 당했다. 전북이 4골 차로 대패한 건 지난달 29일 FC서울전 1-5 대패 이후 4경기 만이다.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4골 차 이상으로 패배한 건 지난 2017년 제주 유나이티드전 이후 무려 7년 만이다.전반 35분 박진섭의 레드카드로 수적 열세에 몰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90분 동안 단 2개에 그친 슈팅 수는 전북의 이날 경기력을 고스란히 대변했다. 전반전 슈팅수는 0-9로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고, 각각 후반 34분과 40분 교체로 투입된 전진우와 문선민이 경기 막판에야 가까스로 2개를 기록했다. 반대로 후반에 김천에 허용한 슈팅 수는 무려 20개였다. 이날 경기 양상을 고스란히 보여준 기록이었다.출발부터 꼬였다. 전반 30분 최기윤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홍정호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동경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5분 뒤엔 레드카드까지 나왔다. 유강현과 경합 과정에서 박진섭이 팔을 써 유강현의 얼굴을 가격했다. 김종혁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박진섭에게 퇴장을 명했다. 공식 기록지엔 ‘팔꿈치 가격’으로 기록됐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전북은 후반 중반 이후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23분 박승욱의 크로스가 김대원의 헤더로 연결돼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엔 박상혁의 헤더, 그리고 맹성웅의 쐐기골까지 잇따라 터졌다. 결국 경기는 전북의 0-4 대패로 막을 내렸다. 나흘 전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리그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의 흐름을 끊어내는가 싶었던 전북은 김천 원정에서 참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지난 5월 김두현 감독 부임 후 성적은 1승 3무 5패다. 이날 패배로 승점 20(4승 8무 11패)에 머무른 전북은 대전에 다득점에서 앞선 최하위를 면했다. 득점은 5골 더 많지만 실점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43실점, 득실차는 –16으로 실점과 득실차 모두 리그 최하위다. 반대로 전북을 대파한 김천은 승점 43(12승 7무 4패)으로 울산(승점 42)을 끌어내리고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김명석 기자 2024.07.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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