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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파이브’ 박진영, 대선배 신구 집어삼켰다

원로배우 신구와 젊은 피 박진영이 2인 1역 빌런을 소화했다.4일 배급사 NEW는 영화 ‘하이파이브’의 영춘 캐릭터로 혼연일체급 열연을 펼친 신구와 박진영의 모습을 담은 ‘신박 스틸’을 공개했다.작품은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극중 신구와 박진영은 췌장이식을 받은 후 젊음을 흡수하는 초능력으로 인해 급격하게 회춘한 사이비 교주 영춘을 연기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먼저 같은 의상을 입고 함께 찍은 투샷에서는 서늘한 표정까지 똑닮은 두 사람의 높은 싱크로율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노쇠하고 지친 노년의 영춘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준 신구와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영춘의 젊음을 생생하게 표현한 박진영을 통해 영생을 갈망하는 한 인물의 다층적인 면모가 엿보인다. 한편 영화 중반 이후 등장한 박진영은 외모는 달라졌지만 영춘의 감정선과 고유의 눈빛을 그대로 이어가기 위해 신구 배우를 집중 탐구, ‘신며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박진영은 “신구 선생님 특유의 말투, 걸음걸이, 앉아있는 자세 하나까지 연구했다”고 밝혔는데 촬영에 들어가기 전 영춘의 모든 대사를 읽은 신구의 목소리를 녹음해 수없이 연습을 거듭하는 등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는 전언이다.신구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박진영의 뜨거운 열정으로 완성된 영춘은 이제껏 본 적 없는 막강한 빌런 캐릭터로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극장 절찬 상영중.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4 15:08
영화

‘88세’ 신구, 건강한 미소…‘하이파이브’ 현장 비하인드

배우 신구가 ‘하이파이브’ 현장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포착됐다. 3일 배급사 NEW는 영화 ‘하이파이브’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작품은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과속스캔들’ ‘써니’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카메라 밖에서도 친밀하고 돈독한 현장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져 눈길을 끈다. 특히 올해로 88세인 대배우 신구는 강형철 감독의 디렉션을 경청하는가 하면, 꽃다발을 품에 안고 환히 미소지었다. 그는 극중 사이비교주 영춘 역으로 역대급 빌런 연기를 펼쳤다. 그런가 하면 팀 ‘하이파이브’로 뭉친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의 장난기 가득한 표정은 카메라 안팎을 넘나드는 이들의 ‘특급 케미’를 기대케 한다. 또한 영화 속에서 살벌하게 싸우지만, 현실에서는 얼굴에 케이크를 잔뜩 묻힌 채 ‘찐남매’를 연상시키는 이재인과 박진영의 모습은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강형철 감독과 세 번째로 만난 오정세와 ‘써니’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진희경의 모습도 ‘하이파이브’에 또 다른 재미를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하이파이브’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3 13:36
드라마

‘미지의 서울’박보영, 1인2역 탁월하게 소화…역시 ‘감정 연기의 장인’

배우 박보영이 섬세하고도 밀도 있는 표현력으로 극을 장악했다.박보영은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가는 유미지 역과 자신을 지우며 시스템 속에 스며든 유미래 역으로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다.지난 방송에서는 로사 식당 앞에서 닫히는 문을 마주하는 미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이 애써 잡고자 했던 기회가 눈앞에서 멀어지는 상황에서 박보영은 깊은 눈빛과 미세한 표정 변화로 인물의 속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이어 이호수(박진영)가 퇴사 이후 무기력에 빠진 모습을 보이며 흔들리자 미지는 그를 향해 “그냥 회사 하나 관둔 거야. 괜찮아”라며 담담한 위로를 건넸다. 박보영은 이 장면에서 말보다 행동으로 전하는 미지의 방식에 자신만의 결을 더해 고립과 상처를 체험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묵묵한 다정함을 구현해냈다. 특히 공원 벤치에서 호수에게 뜨개질을 가르치는 대목에서는 불필요한 과장을 배제한 채 상대의 닫힌 마음에 천천히 스며드는 따뜻한 호흡을 그려냈다.또한 늘 ‘딸’과 ‘직원’의 역할에 충실했던 미래는 일과 가족 사이에서 중심을 잃어가며, 스스로의 욕망과 선택을 직면했다. 박보영은 캐릭터의 내면 변화를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며 인물이 ‘자신의 이름’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쌓아 올렸다. 박보영은 극의 중심에서 극단적으로 상반된 미지와 미래의 각기 다른 온도와 결을 설득력 있게 구현해 내며, 전체 서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박보영이 출연하는 ‘미지의 서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2 12:50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미지의 서울’, 박보영의 독보적인 1인2역이 만든 성장드라마

나와는 다른 삶을 살아보고픈 욕망을 다룬 작품은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존재했다. 마크 트웨인이 쓴 소설 ‘왕자와 거지’가 대표적이다. 옷을 바꿔 입고 신분을 바꿔 살아보는 이 소설은 그 다른 신분의 삶이 흥미로운 모험으로 전개된다. 16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신분사회가 이런 상상의 중요한 전제다. 2012년 개봉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역시 조선이라는 신분사회로 이 모티브를 가져와 왕이 된 광대의 이야기를 그린 바 있다. 다만 이 작품은 왕이 된 광대가 왕보다 나은 선정을 하는 모습을 통해 진짜 정치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에둘러 꼬집는 풍자를 담았다. 최근 들어 하나의 콘텐츠 트렌드로 등장한 ‘회귀물’의 경우도 동일한 한 사람에게 벌어지는 일이기는 하지만 ‘다른 삶을 살고픈’ 인생 2회차 욕망을 다루는 장르다. 이들 작품이 건드리는 욕망의 발판은 ‘다른 삶’이 존재하는 현실이 된다. 빈부든, 신분이든, 도농이든 무언가 차이가 존재하는 다른 삶의 현실.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그 다른 삶의 현실을 서울의 공기업에 다니는 미래(박보영)와 지방에서 알바를 전전하며 살아가는 미지(박보영)라는 쌍둥이를 통해 보여준다. 쌍둥이로 함께 태어나 자라왔지만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성격에 다른 길을 가게 된다. 선천적 심장병으로 유년기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낸 미래는 약한 몸에도 늘 자신의 병수발을 해온 가족에 대한 부채감으로 모범생의 삶을 살았고 그렇게 좋은 대학에 들어가 서울에 있는 공기업에 취직했다. 반면 건강한 몸뚱어리 하나 타고난 미지는 육상선수의 꿈을 꾸었지만 부상으로 좌절된 후 고향에서 엄마와 알바를 전전하며 살아간다. 성격도 정반대라 미래가 늘 참는 게 습관이라면, 미지는 어떤 상황에서도 쾌활하고 건강한 모습이다. 어려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의 삶을 바꿔 그 어려움을 넘기곤 했던 두 사람은, 미래가 회사에서 따돌림을 당해 극단적인 상황에 몰리게 되자 서로의 삶을 바꿔 사는 선택을 하게 된다.현실에서 과연 가능할까 싶은 판타지적 설정이지만, 중요한 건 그런 선택 이후의 삶이 무엇을 보여주는가 하는 점이다. 미지는 뭐든 완벽해 보였던 미래의 삶이 지옥 같은 현실이었다는 걸 마주하게 된다. 자신을 챙겨줬던 선배가 상사의 부정을 못본 척 지나치지 못해 사내 왕따가 되어 괴롭힘을 당하자, 그를 지지해 사내고발을 한 미래 역시 선배와 똑같은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는 처지가 됐다. 미지는 그 미래의 삶을 대신 살면서 그 문제적인 서울의 삶과 대적하게 된다. 반면 미지의 삶에 들어온 미래는 일용직 딸기밭 일꾼의 삶에 빠져들며 미지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도시와 농촌, 좋은 대학과 고졸, 공기업과 알바 등등 한국사회의 새로운 신분을 나누는 스펙의 현실들이, 미지와 미래가 모험하게 되는 다른 삶의 배경이 된다. 물론 이러한 바꿔 사는 다른 삶 속에 불쑥 들어오는 호수(박진영)라는 남자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로맨스가 빠지지 않지만, 이 작품이 하려는 이야기는 저 치열한 스펙사회가 만들어낸 승자독식의 시스템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얼마나 파괴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미래는 그 스펙을 쌓아 공기업이라는 어찌 보면 승자의 위치에까지 오르게 됐지만, 그 안에서도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현실을 알게 된다. 정의가 아니라 힘에 의해 굴러가는 시스템 속에서 약자들은 심지어 그런 핍박이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고 자책하기도 한다. 변호사가 된 호수는 약자를 괴롭힌 가해자가 의뢰인이라는 이유로 그들의 승소를 위해 심지어 피해자의 약점까지 찾아냈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늘 불편한 마음이 있었지만 자신이 그 일에 적응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 치부해왔던 호수는, 미지를 만난 후 자신이 스스로의 본 모습을 잊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다. 신발에 돌 들어간 애처럼 마음에 걸리는 무언가를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 본래의 자신을. 이처럼 ‘미지의 서울’은 판타지가 아닌 우리가 잊고 지나쳤던 현실의 문제들을 발견하고 고쳐나가며 스스로를 성장시키기 위해 인생체인지 설정을 가져온다. 워낙 연기를 잘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박보영은 독보적인 1인2역으로 서로 다른 두 인물의 존재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그 빛나는 연기가 있어 ‘미지의 서울’이라는 작품이 가능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자유자재로 두 삶의 인생을 넘나드는 연기를 통해 박보영이 보여주는 또 한 번의 성장 또한 도드라지는 작품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6.02 05:50
연예일반

‘미지의 서울’ 박보영, 동창회서 ‘사색’…박진영 또 나섰다

‘미지의 서울’ 박보영의 삶에 또 한 번 터닝포인트가 찾아온다.1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4회에서는 언니 유미래(박보영)의 이름으로 이호수(박진영)와 동창회에 나간 유미지(박보영)가 잊고 있던 과거의 기억을 마주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유미지는 언니와 인생을 맞바꾼 비밀 약속을 맺은 후 유미래인 척 회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유미지 감별사’ 이호수를 비롯해 동창 박지윤(유유진)까지 만나며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했지만, 유미지는 매번 자연스러운 연기로 상황을 모면했다.이 가운데 ‘미지의 서울’ 제작진이 공개한 4회 스틸에는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들과 인사를 나누는 유미지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학창 시절 유미지의 부상 사실부터 유미래와 이호수의 소문까지 모든 과거를 아는 상황. 웃으며 인사를 주고받는 친구들과 달리 굳어 있는 유미지의 표정은 이들 간 심상치 않은 대화가 오가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또 그런 유미지를 지켜보는 이호수의 눈빛 역시 차갑게 식어 있어 궁금증을 키운다.‘미지의 서울’ 측은 “이호수가 유미지, 유미래 자매를 두고 선을 넘나드는 친구들의 무심한 발언에 결국 한 마디를 내뱉는다”며 “이번 동창회로 쌍둥이 자매의 인생 체인지에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찾아올 것”이라고 귀띔했다.한편 ‘미지의 서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1 14:05
드라마

‘미지의 서울’ 임철수, 박진영에 마지막 경고 ‘긴장감 고조’

배우 임철수가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미지의 서울’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임철수는 5월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3회에서 무서울 정도로 이성적인 이충구의 또 다른 얼굴을 그려냈다.이날 이충구는 합의 보기로 했던 피해자가 갑자기 변호사와 함께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호수(박진영)를 의심했다. 피해자를 신경 쓰는 이호수의 마음을 읽은 이충구는 업무에서 이호수를 곧바로 제외했다. 그는 회의에 이호수가 들어오자 “급한 용건 아니면 나가줄래?”라고 말하는가 하면, 이호수가 맡은 사건들을 모두 회수했다.이어 이충구는 이호수에게 인권 변호사를 소개하며 “약하고, 힘없고, 불쌍하고, 너 그런 거 보면 못 넘어가잖아. 팀보다 약자 보호가 우선인 네 성향엔, 사회 공헌팀이 딱이지 않니? 진짜 나랑 계속 가고 싶은 거 맞아?”라고 냉철하게 물으며 이호수와 신경전을 펼쳤다.이 과정에서 임철수는 묵직하면서도 세밀한 연기로 ‘미지의 서울’ 공기를 바꿨다. 임철수는 후배로서는 이호수를 아끼지만, 일 앞에서는 누구보다 냉정한 이충구의 면면을 웃음기 없는 얼굴과 냉철한 눈빛으로 빚어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한편 임철수가 출연하는 ‘미지의 서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1 09:04
드라마

‘미지의 서울’ 박보영-박진영 사이 뉴페이스 포착…묘한 기류

박보영의 서울살이에 또 다른 변수가 닥친다.오늘(31일)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3회에서는 유미지(박보영)와 이호수(박진영) 사이에 옛 친구 박지윤(유유진)이 등장하면서 세 남녀 사이 묘한 기류가 형성된다.유미지는 옆집에 사는 고등학교 동창 이호수와 학교를 다닐 때부터 풋풋한 우정을 나눠왔던 상황. 친엄마도 헷갈릴 만큼 닮은 쌍둥이 자매 사이에서 한 번에 자신을 알아봐 줄 뿐만 아니라 서울에 대한 로망을 함께 꿈꿨던 만큼 어른이 된 후에도 이호수를 계속해서 신경 쓰고 있었다.특히 유미지가 유미래와 인생을 맞바꾸고 서울로 올라오면서 이호수와의 거리는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한강에서 라면 먹기 등 어린 시절, 말로만 들었던 로망을 실현하는 동안 이호수는 유미래인 척 연기를 하고 있는 유미지 앞에서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 마음을 간지럽게 만들고 있다.이런 가운데 두 사람 앞에 새로운 인물이 개입하면서 유미지와 이호수의 관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유미지와 이호수가 동창 박지윤과 마주친 모습이 담겨 기막힌 우연의 전말을 궁금케 하고 있다.무엇보다 이호수를 향해 은근한 시선을 보내는 박지윤의 적극적인 태도는 유미래인 척하고 있던 유미지의 평정을 무너트리고 만다. 이호수 역시 유미지와 박지윤 사이에 낀 채 안절부절하고 있어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본래의 자신을 알고 있는 또 다른 사람을 맞닥뜨린 유미지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미지의 서울’ 3회는 오늘(3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31 17:33
영화

‘하이파이브’ 강형철 감독 “이게 웬 복덩이→로또 맞아” …박진영˙이재인인 이유 [인터뷰②]

강형철 감독이 ‘하이파이브’ 배우 박진영과 이재인 캐스팅에 애정을 표했다.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강 감독은 그룹 갓세븐 소속 박진영을 두고 “100% 연기자라고 생각하고 캐스팅했다. 아이돌이라고 영화의 흥행에 영향을 주는지 잘 모르겠다”며 “저는 캐스팅 절대기준이 ‘저격’이다. 그의 매력, 연기, 싱크로율 때문에 그 친구가 너무 필요하고 좋았다. 영화 보시면 아시듯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박진영은 원로배우 신구와 2인 1역으로 빌런인 사이비 교주 영춘을 소화했다. 강 감독은 “처음엔 신구 선생님을 연구했으나 단순 성대모사가 되면 안 됐다. ‘박진영’이라는 좋은 예술가가 필요했다”며 “젊어진 영춘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박진영이 열심히 훈련했고, 각고의 노력 끝에 제 것으로 체화했다. 우스꽝스럽지 않고 소름 끼치는 느낌은 박진영이 만든거다. 단순히 아이돌 출신이 아닌 한 명의 완벽한, 훌륭한 연기자가 탄생해 ‘이게 웬 복덩이’인가 했다”고 애정을 표했다.그런가 하면 그와 맞서는 주인공 소녀 완서 역 이재인을 두고 “이재인이 백상예술대상에서 ‘사바하’로 상을 탈 때 객석에서 처음봤다. ‘저 반짝반짝한 아이는 누구야?’ 싶을 정도의 매력이었다”며 “SNS 팔로우를 하고 지켜봤다. 이 대본을 쓰게 되니 완서 역할에 잘어울리고 같이하고 싶단 생각에 오디션 때 만나봤다. 다른 훌륭한 배우도 많았으나 이재인이 완서에 저격이었다”고 떠올렸다.실제 싱크로율도 훌륭했다. 강 감독은 “이재인은 이 역할을 별로 연기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그만큼이나 본인의 일상적인 매력이 완서와 동기화됐다”며 “연기자로서 테크닉도 훌륭하고 제가 로또 맞은 것”이라고 치켜세웠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9 15:31
영화

‘하이파이브’ 이재인, 박진영과 인연 “저분과 치고받고 싸우다니…” [인터뷰③]

이재인이 ‘하이파이브’부터 ‘미지의 서울’에 함께 출연한 박진영을 언급했다.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이재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재인은 “저는 액션 연기 초보이기도 하고, 비교적 힘이 약한 편이다 보니 타격감 표현이 어려웠다. 때렸을 때 펀치 힘이 느껴질지 고민했는데 박진영 배우가 맞는 연기를 실감나게 해주셨다”며 “실제로 때렸을 때 힘이 들어갔는데도 ‘괜찮아’라고 해주셔서 안심하고 연기했다. 평소에도 가장 나이가 비슷한 배우라 현장에서 동료처럼 챙겨주셨다”고 말했다.‘하이파이브’ 촬영 당시 현역 고등학생으로서 박진영이 활동하는 그룹 갓세븐을 접해봤는지 묻자 이재인은 “학교에서 인기가 많아서 갓세븐(영상)을 친구들이 보여주곤 했고 노래를 자주 듣긴 했다. 실제로 뵈니까 너무 신기했다”고 웃었다. 전날 박진영이 인터뷰에서 이재인을 두고 표현한 ‘작은거인’이라는 칭찬에 대해서는 “(박진영은) 큰거인”이라고 화답했다.방영 중인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두 사람은 한 작품으로 다시 만났다. 이재인은 “제가 박보영 배우 어린 시절로 나오다 보니 박진영 배우와 마주칠 일이 없긴 했는데 드라마를 보니 ‘내가 저분과 치고받고 싸우는 액션을 했구나’ 싶다”고 놀라움을 표했다.‘하이파이브’ 속 박진영의 연기에 대해서도 “진짜 신구 선배님과 연결돼 한 사람처럼 느껴졌다. 저도 (‘미지의 서울’에서) 쌍둥이 역 1인 2역을 했는데 2인 1역은 너무 어려웠겠다 싶었다. ‘어떻게 연기하신 걸까’ 나중에 해보고 싶어졌다”고 치켜세웠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극중 이재인은 심장이식 후 괴력과 스피드를 갖추게 된 태권소녀 완서로 분했으며, 박진영은 췌장을 이식받고 젊어진 사이비 교주 영춘 역을 연기했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9 11:27
영화

‘하이파이브’ 신구, 압도적 사이비 교주 변신…박진영과 2인 1역

원로 배우 신구가 ‘하이파이브’에 합류해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29일 배급사 NEW는 ‘하이파이브’에 빌런 영춘 역으로 출연한 신구 스틸을 공개했다. 작품은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국민배우’ 신구는 오랜 시간 영화, 드라마, 연극, 예능까지 종횡무진 누비며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무한 신뢰를 쌓아왔다. 정극의 진중함과 시트콤의 유쾌함, 예능에서의 친근함은 물론, 장르 불문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며 데뷔 64년 차인 지금까지도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영화 ‘하이파이브’에서는 메인 빌런 ‘영춘’ 역을 맡아 또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한다. 췌장 이식 후 젊음을 흡수할 수 있는 초능력을 얻게 된 새신교 교주 ‘영춘’은 죽음 앞에 무력하던 과거의 모습을 지우고 힘 있고 생기 넘치는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오로지 영생만을 꿈꾸던 ‘영춘’은 또 다른 장기이식자들의 존재를 알게 되고, 모든 초능력을 독차지하기 위해 그들을 쫓기 시작한다. 강형철 감독은 신구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셔도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작품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기회였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여기에 2인 1역으로 영춘 역을 함께한 박진영은 “말투나 걸음걸이 등 모든 연기에 의미를 담고 계신 분이다. 선생님의 연기를 모티브로 같은 배역을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세대를 초월한 두 사람의 연기 호흡으로 완성될 시너지가 담긴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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