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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갈릴만한 사안" 우승 프리미엄이냐, 국가대표 프리미엄이냐, 유격수 황금장갑 2파전 [IS 포커스]

KBO리그 골든글러브 최대 격전지로 유격수 포지션이 다시 떠올랐다.유격수 포지션은 지난해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관심사였다. LG 트윈스의 통합우승을 이끈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34)과 데뷔 첫 규정타석 3할 타율을 기록한 박찬호(29·KIA 타이거즈)의 경쟁이 뜨거웠다. 투표 결과도 박빙. 유효표 291표 중 154표(52.9%)를 받은 오지환이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2위와의 차이는 34표에 불과했다. 최다 득표순으로 3명이 상을 받는 외야수 포지션을 제외하면 1-2위 격차가 가장 적었다. 올해도 경쟁 구도는 2파전으로 압축된다. 오지환의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박찬호와 박성한(26·SSG 랜더스)이 개인 첫 황금장갑을 놓고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정규시즌을 마칠 때만 하더라도 박찬호의 소폭 우위였다. 박찬호는 시즌 134경기에 출전,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5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규정타석 3할 타율에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KIA의 통합우승을 이끈 핵심 야수라는 점에서 높은 가산점이 예상됐다.박성한의 타격 성적은 타율 0.301(489타수 147안타) 10홈런 67타점이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리며 각종 지표를 끌어올렸다. 타율은 박찬호에게 뒤지지만, 타점과 장타율, 출루율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격 수치가 우위. 팀 성적(6위)이 약점으로 거론돼 '소폭 열세' 분위기였는데 국가대표 프리미엄으로 만회했다. 최근 막을 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박성한은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타율 0.357(14타수 5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16일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에선 8회 말 역전 결승타를 책임져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단 단장은 "두 선수 중 누가 골든글러브를 받더라도 의견이 갈릴만한 사안 같다. 한쪽의 뚜렷한 우세라고 느껴지지 않는다"며 "(수상자가 결정되더라도) 큰 차이가 아닐 거 같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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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부상·부상·부상·부상·부상, 하지만 변명 없는 폭투·폭투·폭투·폭투·폭투·폭투 [KS]

코너 시볼드, 최지광, 백정현, 그리고 구자욱, 원태인, 김지찬까지.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 악령을 이겨내지 못하고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서 준우승했다. 1차전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게임 여파와 줄부상을 이겨내지 못했다. 하지만 변명 없는 패배였다. 결정적인 순간 폭투 실점만 3개나 내준 것이 뼈아팠다. 삼성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5차전에서 5-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4패를 기록, KIA에 우승을 내줬다. 삼성은 KIA를 상대로 3회까지 홈런 3방을 때려내며 5득점했다. 2실점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내면서 경기를 이어나갔다. 4회 만루 위기도 잘 이겨내면서 5-2 리드를 잘 지켜냈다. 하지만 5회 결정적인 순간 불필요한 실점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2점 차까지 쫓긴 삼성은 볼넷 3개로 2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후 김도영을 볼넷으로 내주면서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했는데, 이때 김윤수의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포수 이병헌이 막아내지 못하면서 폭투가 됐다. 그 사이 2루주자 박찬호가 내달려 홈까지 들어오면서 5-5 동점을 만들었다. 사실 이전까지 포수 이병헌이 블로킹 4개로 폭투를 잘 막아냈다. 하지만 결정적인 마지막 순간 공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뼈아픈 동점 실점으로 이어졌다. 1차전의 악몽이 되살아났다. 지난 23일 재개된 1차전에서 삼성은 2사 2,3루에서 연속 폭투를 내주면서 동점과 역전을 내줬다. 허무하게 점수를 내준 탓에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후 "KIA에 (안타를) 맞아서 역전 당한 게 아니고 폭투로 분위기를 뺏겨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단기전은 흐름이 중요한데, 허무하게 분위기를 넘겨주면서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패했다. 삼성은 KS 5경기에서 폭투만 6개를 내줬다. 1차전 원태인이 폭투 1개를 내줬으나 실점과 직결되진 않았다. 하지만 이후 4개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1차전 결정적인 폭투 2개로 역전패한 것을 시작으로, 3차전에서는 4-1 리드 상황에서 폭투 이후 적시타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이번 5차전에서 폭투로 동점을 내줬고, 6회에도 폭투로 1루 주자를 2루로 내보냈다. 이후 땅볼로 3루까지 출루한 주자는 내야안타 때 홈을 밟으면서 역전을 만들어냈다. 삼성으로선 뼈아픈 폭투였다. 7회 폭투는 다행히 실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삼성은 이번 KS에서 악재가 많았다.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흐름이 끊겼고, 부상자도 속출했다. 하지만 결국 경기력에서 밀렸다. 잇단 폭투로 연달아 실점을 내주면서 우승 트로피도 함께 내줘야 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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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만에 광주에서 웃었다' KIA, 호랑이굴에서 사자 잡고 'V12' 대위업 [KS]

KIA 타이거즈가 대역전승으로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대위업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통산 12번째(1983·1986·1987·1988·1989·1991·1993·1996·1997·2009·2017·2024)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울러 KIA는 1987년 이후 37년 만에 홈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앞서 KIA는 9번은 잠실(1983, 1986, 1988, 1989, 1993, 1996, 1997, 2009, 2017년), 1번은 대전(1991년)에서 우승 축배를 든 바 있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2⅔이닝 5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지만, 김도현이 2⅓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찬호와 최형우가 2안타 씩 때려내면서 꾸준히 쫓아갔고, 상대 폭투를 틈타 동점과 역전에 성공하면서 우승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좌완 이승현이 3⅔이닝 2실점으로 선방한 가운데, 김태훈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1안타(1홈런) 2볼넷하며 뒤이어 나온 김윤수와(⅓이닝 2볼넷) 함께 3실점을 내줬다. 이상민(⅔이닝)도 1실점했다. 5회 동점을 내준 폭투와 6회 역전의 시작이 된 폭투가 아쉬웠다. 타선에선 르윈 디아즈가 2점 홈런 2개, 김영웅이 솔로포 1개를 때려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2사 후 디아즈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영웅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KIA도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내야안타, 김선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도영의 땅볼로 1사 1, 3루를 만든 KIA는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1-3을 만들었다. KIA는 2회 말 이창진의 볼넷과 박찬호의 2루타로 동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그 사이 삼성이 다시 달아났다. 3회 초 1사 후 류지혁이 안타 출루했고, 2사 후 디아즈가 양현종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또 쏘아 올리면서 5-1로 달아났다. 이후 김영웅이 왼쪽 담장까지 뻗어나가는 장타를 때려냈으나 좌익수 이창진의 호수비에 막히며 점수를 더 뽑아내지 못했다. KIA는 3회 말 선두타자 김도영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투수 앞 땅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2-5까지 따라잡았다. KIA는 4회 2사 후 김선빈의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 나성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김태훈에게 소크라테스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KIA는 5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1점을 쫓아갔다. 1사 후 김태군과 이창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찬호가 유격수 앞 땅볼로 2사 1, 3루가 된 가운데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이후 김도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들었다. 이때 마지막 공이 폭투로 이어지면서 2루주자 박찬호가 홈까지 쇄도, KIA가 동점에 성공했다. KIA는 6회 말 폭투로 역전 찬스를 만들며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안타 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최형우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변우혁의 볼넷과 김태군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득점했다. 6-5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7회 말 김선빈의 내야 안타와 김도영의 희생번트, 폭투로 2사 3루를 만들었다. 최형우의 자동 고의4구로 1, 3루까지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삼성은 8회 초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볼넷과 김헌곤의 희생번트, 2사 후 폭투와 김영웅의 볼넷,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재현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이후 KIA가 박찬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KIA가 7-5로 승리하면서 통산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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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KIA 추가점에 더욱 가라앉은 삼성 더그아웃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KS) 5차전 경기가 2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8회말 1사 1루 박찬호의 적시타로 5대 7이 되자 삼성 더그아웃의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고 있다. 광주=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28/ 2024.10.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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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 만루포' KIA, V12까지 '1승' 남았다…우승 확률 93.8% [KS4]

KIA 타이거즈가 김태군의 만루포에 힘입어 한국시리즈 4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V12'까지 단 1승만 남았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만들며 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역대 KS에서 2승 1패 후 3승 1패가 된 시리즈는 16차례, 이 중 우승까지 이어간 팀이 15개 팀이나 된다. KIA가 우승 확률 93.8%를 가져갔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5⅔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삼성 타선을 돌려 세웠다. 타선에선 김태군이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고,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선빈의 3안타도 빛을 발했다. 반면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은 컨디션 난조 및 어깨 통증으로 2⅓이닝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2회 만루 위기를 내주고 어깨 통증으로 강판된 가운데, 뒤이어 나온 송은범이 만루 홈런을 맞으며 실점이 늘어났다. 타선에선 이재현이 솔로포, 김영웅이 타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KIA였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선빈이 10구 승부 끝에 2루타를 치며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1사 후 나성범의 2루수 땅볼에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3회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 나성범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KIA는 소크라테스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최원준의 희생번트와 이창진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KIA는 김태군의 만루포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도 조금씩 따라갔다. 4회 르윈 디아즈의 안타와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김영웅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했다. 5회엔 이재현이 좌월 솔로포를 쳐내며 5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KIA가 홈런 한 방으로 쐐기를 박았다. 6회 초 1사 후 나성범의 안타로 기회를 만든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월 2점포로 9-2를 만들었다. 다시 7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 말 1사 후 김헌곤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IA는 7회 초 1사 후 김태군의 몸에 맞는 볼, 김선빈의 2루타로 2사 2, 3루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삼성은 8회 말 1사 후 이병헌의 안타가 있었지만 디아즈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KIA가 끝까지 7점 차를 유지하면서 승리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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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⅓이닝 6실점' 원태인 충격의 조기 강판, 통증 호소 이후 만루포까지 [KS4]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충격의 조기 강판을 당했다. 원태인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하며 조기 강판됐다. 초반부터 불운이 많았다. 1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2루수 류지혁이 몸을 날려 잡아내는 듯 했으나, 타구가 너무 빨랐던 탓에 공을 흘렸다. 다음 타자 김선빈은 스트라이크 공을 족족 커트해내면서 10구 승부까지 펼친 끝에 2루타를 만들어냈다. 투구수도 많아졌고 위기가 이어졌다. 원태인은 김도영을 3루수 파을플라이로 잡아내며 숨을 고르는 듯 했으나, 나성범에게 2루수 땅볼을 내주면서 실점했다. 이후 원태인은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재차 위기를 맞았으나 최원준을 투수 앞 땅볼로 돌려 세우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잠재웠다. 원태인은 2회에도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이창진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변우혁과 김태군을 삼진으로 잘 잡아낸 뒤 박찬호의 타구를 직접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3회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원태인은 김도영을 볼넷으로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내준 그는 소크라테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0-3까지 끌려갔다. 이후 최원준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맞은 원태인은 이창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다시 만루 위기를 허용했다. 원태인은 여기까지였다. 통증을 호소한 원태인은 트레이닝 파트와 의견을 나눈 끝에 교체됐다. 송은범이 마운드에 올라 원태인의 뒤를 이었다. 변우혁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으나, 김태군에게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원태인의 실점도 6점으로 늘어났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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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7이닝 107구 비자책' 이것이 가을 레예스, KS서도 빛났다 [KS3 스타]

삼성 라이온즈 투수 데니 레예스가 가을 호투를 이어갔다. 레예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레예스는 지난 13일에 대구에서 열린 PO 1차전서 6과 3분의 2이닝 3실점(1자책)으로 선방했다. 19일 서울 잠실 PO 4차전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승을 거뒀다. 1선발 코너 시볼드가 견갑골 통증으로 결장한 뒤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레예스는 KS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레예스는 1회부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엔 1사 후 나성범과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서건창을 병살타로 돌려 세우면서 숨을 돌렸다. 레예스는 3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다시 안정을 찾았다. 김태군과 최원준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타선의 1득점 지원을 받고 오른 4회에도 소크라테스 브리토-김도영-최형우 중심타선을 삼자 범퇴 처리하면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5회 위기도 잘 넘겼다. 선두타자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았고,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고, 서건창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레예스는 김태군을 삼진 처리한 뒤 최원준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좌익수 김헌곤의 슬라이딩 캐치 호수비로 무실점했다. 6회 실점은 아쉬웠다. 2-0으로 앞선 채 맞은 6회에서 레예스는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소크라테스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 세우고 김도영까지 삼진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박찬호에게 도루를 허용했다. 강민호가 정확하고 빠르게 2루에 송구했으나 2루수 류지혁이 박찬호를 태그하는 과정에서 공이 빠졌다. 이후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실점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레예스는 나성범을 헛스윙 3구 삼진아웃으로 돌려 세우면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6회까지 95개의 공을 던진 레예스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선빈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 세운 레예스는 서건창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김태군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7회까지 107구, 레예스는 여기까지였다. PS 3연속 호투를 펼치며 팀의 4-2 승리를 견인, 팀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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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쾅쾅' 라팍 돌아오자 삼성이 신났다, 홈런 4방으로 KIA 제압…3287일 만의 KS 승리 [KS3]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의 힘으로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1승 2패로 만들며 기사회생했다. 또 삼성은 2015년 KS 1차전 이후 3287일 만에 KS 승리를 따냈다.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가 7이닝 동안 107구를 던져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이성규와 김영웅, 김헌곤, 박병호가 홈런 4방을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KIA 선발 투수 에릭 라우어는 홈런 2방에 울었다. 5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던져 8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나 홈런 2방으로 2실점했다. 전상현은 7회 백투백 홈런을 내주면서 2구만에 강판되는 굴욕을 맛봤다. 타선에선 나성범이 2안타로 활약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KIA였다. 2회 1사 후 나성범과 김선빈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서건창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삼성이 숨을 돌렸다. 위기를 넘긴 삼성이 3회 말 선취점을 올렸다. 0-0으로 팽팽하던 3회 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성규는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147km/h 빠른 공을 받아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KIA는 5회 초 선두타자 나성범의 안타와 김선빈의 희생번트, 서건창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태군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최원준의 잘 맞은 타구가 삼성 좌익수 김헌곤의 슬라이딩 캐치에 막히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삼성이 다시 홈런으로 달아났다. 김영웅의 홈런이 터졌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바깥쪽 144km/h 빠른 공을 받아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KIA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6회 초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박찬호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KIA는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이 아웃 당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김도영이 상대 실책(도루 2루수 포구 실패)을 틈타 2루까지 진루하며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1-2까지 쫓아갔다. 삼성은 6회 말 선두타자 김지찬의 안타로 2사 3루까지 만들었으나 달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은 7회 말 2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또 홈런이었다. 김헌곤이 바뀐 투수 전상현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만들었다. 다음타자 박병호가 전상현의 초구를 또 받아쳐 백투백 홈런으로 연결, 4-1까지 달아났다. KIA는 8회 초 1점을 추가했다. 1사 후 박찬호의 내야안타와 폭투, 김도영의 적시타로 2-4를 만들었다. 삼성은 8회 말 선두타자 김지찬의 몸에 맞는 볼과 류지혁의 희생번트, 강민호의 볼넷과 김헌곤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달아나지 못했다. KIA는 9회 초 1사 후 김선빈이 안타를 때려내고 이우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원준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삼성이 4-2로 승리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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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5득점 '초전박살 모드 ON' KIA, 하루에 KS 2승 꿀꺽…우승 확률 90% 선점 [KS2]

KIA 타이거즈가 '초전박살 모드'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 확률 90%를 선점했다.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S 2차전을 8-3으로 승리했다. 지난 21일 우천으로 중단된 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를 5-1로 승리한 뒤 이어 열린 2차전까지 챙기면서 우승 확률을 높였다. 역대 KS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40차례 중 29차례로 72.5%.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90%(18/20)에 이른다. 반면 적지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한 삼성은 대구로 돌아가 25일부터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연전(KS 3~4차전)을 치른다.KS 2차전의 승패는 '1회' 결정됐다. KIA는 1회 말 선두타자 박찬호의 볼넷과 2번 소트라테스 브리토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2루 주자 박찬호의 리드 폭이 넓다고 판단한 삼성 포수 강민호가 2루에 공을 던졌는데 송구가 빗나가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KIA는 무사 2·3루에서 3번 김도영의 2루 땅볼 때 박찬호가 첫 득점을 올렸다. 타선의 힘은 '빅이닝'으로 연결됐다. 1사 3루에서 4번 최형우-5번 나성범-6번 김선빈-7번 이우성의 4연속 안타로 추가 4득점,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1회 말에만 안타 5개와 볼넷 1개로 삼성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삼성 선발 황동재는 3분의 2이닝 5피안타 5실점 강판. 1회 말 공격을 마친 직후 포털 사이트상 KIA 승리 확률은 86.6%로 표시되기도 했다.KIA는 2회 말 2사 후 터진 김도영의 솔로 홈런, 6-1로 앞선 5회 말 1사 1·3루에서 김선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8회 말 1사 3루에서 나온 김태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으로선 1회부터 대량 실점하니 추격하는 데 급급했다. 1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탓에 중간계투를 5명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대구로 향하는 두 팀의 희비가 명확하게 엇갈렸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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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투·폭투 그리고 실책·실책, 첫 KS에 왜 이런 시련이 [KS2 냉탕]

21년 만의 첫 한국시리즈(KS)였지만 악몽과도 같았다. 폭투 2개와 송구 실책 2개로 첫 KS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서 3-8로 패했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1-5 역전패를 당한 삼성은 2차전에서 대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역대 KS에서 1~2차전에서 모두 패하고 우승한 팀은 역대 20개 팀 중에 2팀 뿐. 우승 확률이 10%밖에 되지 않는다. 1차전에서 다소 허무하게 승기를 내줬다. 1-0으로 앞선 7회 무사 1, 2루에서 희생번트로 2사 2, 3루를 내준 상황이었다. 박찬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는 상황에서 포크볼 폭투가 나오면서 허무하게 동점을 내줬다. 이후 소크라테스 브리토 타석에선 첫 공부터 폭투가 나오면서 1점을 추가로 내줬다. 분위기가 완벽하게 KIA로 넘어갔고, 이후 2점을 더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2차전에선 1회에 5실점하며 무너졌다. 시작은 실책이었다. 무사 1, 2루에서 2루 주자의 리드가 길다는 걸 본 포수 강민호가 2루에 공을 던졌는데 유격수가 이를 잡지 못했다. 공은 뒤로 흘렀고 그 사이 주자들이 한 베이스 씩 이동했다. 포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분위기를 내준 삼성은 이후 김도영의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고, 추가 적시타를 연거푸 맞으며 패했다. 8회에도 내주지 않아도 되는 점수를 내줬다. 8회 말 1사 1루에서 대주자 김규성이 2루 도루를 시도, 강민호가 송구해 막으려 했으나 또 다시 공이 뒤로 흘렀다. 포수 송구 실책. 1사 3루에서 삼성은 김태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주지 않아도 될 실점을 추가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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