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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서현 시대' 김서현, 69만 4511표로 올스타 중간 집계 1위...한화 5개 부문서 선두

김서현(21)이 뜨거운 팬들의 성원으로 현재 한화 이글스의 간판 스타임을 증명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8일 17시 기준 2025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전 부문을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건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인 김서현이다. 김서현은 투표가 진행된 3개 채널(KBO 홈페이지, KBO 앱, 신한 SOL뱅크 앱)을 합산해 총 69만 4511표를 쓸어 담았다. 이는 1차 중간 집계에서 전체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다. 득표율로 따져도 전체 137만 2012표 중 절반을 넘는 약 50.6%에 해당한다. 지난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서현은 지난해 후반기 활약하며 필승조로 처음 안착했고, 시즌 후 프리미어12에도 출전해 국가대표로 경험을 쌓았다.올해는 시즌 초 마무리로 보직을 옮긴 가운데 32경기 1승 1패 1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71로 한화 뒷문을 지키고 있다. 2018년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이 없던 한화는 김서현의 활약 덕에 9일 기준 정규시즌 2위에 있다.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이 처음인 김서현은 올해 첫 올스타전 출전도 함께 노린다. 한화는 김서현을 포함해 2위 돌풍을 이끄는 선수들이 나란히 올스타전 선정을 노린다. 한화는 나눔 올스타에서 총 5개 부문 선두를 지켰다. 선발 투수 부문 코디 폰세, 중간 투수 부문 박상원, 마무리 투수 부문 김서현까지 투수 전 부문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외야수 부문 에스테반 플로리얼(외야수 1위), 지명타자 부문 문현빈도 각 포지션에서 1위를 찍었다.한화에 앞서서 1위를 사수 중인 LG 트윈스 역시 만만치 않다. LG는 나눔 올스타에서 총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포수 부문 박동원, 1루수 부문 오스틴, 외야수 부문 박해민(외야수 3위) 등 3명으로 한화의 뒤를 잇고 있다. 이어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는 각각 2명이 중간 집계 1위를 기록했다. KIA는 3루수 부문 김도영, 유격수 부문 박찬호, NC는 2루수 부문 박민우, 외야수 부문 박건우(외야수 2위)가 중간집계 결과 포지션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민우의 경우 45만 9098표로 2위 황영묵(한화)이 44만 878표로 맹추격 중이다. 한편 김서현에 이은 1차 중간집계 최다 득표 2위는 65만 8,984표를 획득한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다. 전년도에 베스트12에 선정되며 첫 올스타에 선정된 윤동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자신의 2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 윤동희가 이끄는 롯데 역시 9일 기준 단독 3위를 유지, 2017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정조준 중이다.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이 선발 투수 부문 원태인, 포수 부문 강민호, 1루수 부문 디아즈, 2루수 부문 류지혁, 외야수 부문 구자욱(외야수 2위), 김지찬(외야수 3위) 등 드림 올스타에서 가장 많은 6명을 선두에 올려 놓고 있다.롯데는 중간 투수 부문 정철원, 마무리투수 부문 김원중, 유격수 부문 전민재, 외야수 부문 윤동희(외야수 1위), 지명타자 부문 전준우 등 5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롯데 정철원과 삼성의 고졸신인 배찬승이 1,2위를 달리고 있는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도 1만 9,879표 차이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들 외에 3루수 부문에서는 SSG 랜더스 레전드 최정이 50만 5,031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올해 더 빠른 속도로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550만 과중을 돌파한 상황.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도 반영됐다. 1차 중간 집계 결과 총 투표수 137만 2012표로, 2024 올스타전 1차 중간 집계 때의 128만 2813표 보다 약 7% 증가했다.한편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O 홈페이지 혹은 KBO 공식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 중 8명을 추첨해 각각 LG 스탠바이미2, 다이슨 핫앤쿨 제트포커스,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스타벅스 이용권(5만원 – 5인)을 증정한다.202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을 뽑는 팬 투표는 6월 22일(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2차 중간 집계 결과는 16일(월) 발표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3일(월) 발표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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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더블헤더 싹쓸이의 힘, 40세 베테랑-52억 마무리 하루 2홀드-2세이브

LG 트윈스가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고 선두 탈환을 위한 재시동을 걸었다. 팀 내 최고참 투수 김진성(40)과 이적생 마무리 장현식(30)의 역투가 돋보였다. LG는 지난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을 5-4, 2차전을 4-1로 각각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LG는 선두 한화 이글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LG는 1차전에서 선발 투수 손주영(6이닝 3실점)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로 김진성을 투입했다. 김진성은 첫 타자 양도근과 9구 승부 끝에 안타를 맞았다. 이후 2루 도루와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에 몰린 김진성은 삼성 '간판타자' 구자욱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때 리드폭이 컸던 2주 주자 양도근까지 포스아웃 처리해,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다. 마무리 장현식은 5-4로 아슬하게 앞선 9회 말 등판해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재현에게 큰 타구를 맞았으나 중견수 박해민이 펜스 앞에서 잡았다. 잠시 후 열린 2차전에도 김진성과 장현식은 또 등판했다. 양 팀 투수 중 더블헤더 1~2차전에 모두 등판한 선수는 김진성과 장현식이 유이하다. 둘은 2차전에서도 나란히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진성은 4-1로 앞선 8회 말 등판해 1이닝 삼자범퇴, 9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장현식은 1이닝 무실점을 올렸다. 김진성은 이날 1차전 21개, 2차전 20개의 공을 던졌다. 40대 베테랑 투수가 하루 두 차례에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임무를 완성해 더욱 박수를 받을 만하다. 장현식도 부담감이 큰 마무리 보직을 맡아 하루에 두 번 팀 승리를 지키는 진기한 경험을 했다. 투수에게 부담이 큰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 두 차례 모두 박빙의 승부에서 부담감을 견뎌내고 팀의 리드를 지켜 더욱 의미있는 호투였다. 김진성은 이날 홀드 2개를 올려 롯데 자이언츠 정철원(10홀드)을 따돌리고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시즌 성적은 21경기에서 1패 11홀드 평균자책점 2.25다.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2-1로 앞선 5회 말 무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하는 관록을 과시했다. 유영찬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마무리를 맡은 장현식도 하루에 세이브 2개를 쌓아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1.26이다. 발목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온 초반에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근 7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5.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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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위 LG 타자 상대로 6이닝 1실점, 4연패 끊어낸 '푸른 피 에이스' [IS 스타]

역시 푸른 피의 에이스였다.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팀의 연패를 끊은 호투를 했다. 원태인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원태인은 시즌 2승과 함께 팀의 4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원태인은 최고 150km/h의 포심 패스트볼(35개)과 슬라이더(25개) 체인지업(24개) 커브(4개)로 LG 타선을 돌려 세웠다. 원태인은 1회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초구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엔 공 6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엔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신민재의 희생번트와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김현수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위기는 허용하지 않았다. 타선의 역전 득점(2점)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오른 4회엔 1사 후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동원에겐 홈런성 대형 타구를 맞았으나, 담장 앞에서 좌익수 구자욱에게 잡히면서 숨을 골랐다. 이후 송찬의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를 허용했으나 이주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5회 2득점을 추가로 지원받은 원태인은 5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을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다. 이후 두 타자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1루주자 박해민을 3루까지 진루시켰고, 김현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2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원태인은 오지환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6회엔 투구 도중 몸에 불편함을 느꼈다. 하지만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송찬의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이주헌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6회를 마쳤다. 원태인은 여기까지였다. 삼성은 7회 시작과 함께 백정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백정현을 비롯한 삼성 불펜진이 원태인과 타선이 만들어낸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삼성이 승리했다. 원태인이 에이스답게 연패를 끊는 호투로 팀을 구해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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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터·10점 차 굴욕 씻었다' 모처럼 터진 삼성, 리그 1위 LG 꺾고 4연패 탈출 [IS 잠실]

삼성 라이온즈가 모처럼 웃었다. 리그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6점을 뽑아내며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연패 기간 동안 팀 타율은 0.189(리그 9위), 타점은 6점(10위)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 15일 잠실 LG전에선 KBO리그 4번째 팀 노히트 노런의 희생양이 되며 고개를 숙였고, 16일 경기에선 8안타를 뽑아냈지만 2점을 내는 데 그치며 2-12로 대패했다. 하지만 이날 한 경기에서 6점을 뽑아내면서 승리했다.선발 원태인의 호투가 빛났다. 원태인은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 나온 백정현-임창민-이재희-김재윤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실점을 했지만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했다. 타선에선 르윈 디아즈가 결승 2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민호가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구자욱이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성윤도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신인 심재훈이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형들을 지원했다. 반면 LG는 선발 송승기가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타선에선 송찬의가 2안타, 박해민이 2안타를 때려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막판에 터진 문보경의 솔로포로 위안을 삼았다.먼저 웃은 팀은 LG였다. 3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잠실구장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신민재의 희생번트와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삼성이 4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의 안타에 이어 르윈 디아즈가 역전 2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점수를 뒤집었다. 디아즈의 시즌 5호포이자, 삼성의 시즌 첫 잠실 홈런이었다. 삼성은 5회에도 2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김성윤이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고, 이후 두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구자욱의 볼넷, 강민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4-1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6회 2사 후 신인 심재훈의 볼넷과 도루, 김성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7회엔 선두타자 김헌곤의 몸에 맞는 볼과 구자욱의 안타, 디아즈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이창용의 내야 땅볼과 김영웅의 내야 뜬공으로 추가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8회 1점을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심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성윤의 땅볼로 1사 2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에 이재현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6-1까지 점수를 벌렸다. LG는 8회 말 문보경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9회 초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LG는 9회 말 최원영의 2루타와 구본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삼성은 마무리 김재윤을 올렸다. 삼성이 6-3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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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도 흥행도 신바람 LG, 주중 3연전 2만3750석 싹쓸이! 홈 13경기 중 12회 매진 [IS 잠실]

LG 트윈스가 시즌 12번째 홈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13번의 홈 경기 중 매진만 12번 달성했다. LG 트윈스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2만375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섰다고 전했다. LG는 3월 22일 홈 개막전부터 지난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8경기 연속 홈 경기 매진 세례를 이어가고 있었다. 개막 후 8경기 연속 매진은 KBO 신기록이다. 하지만 지난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2만2938명이 들어서 연속 매진 행진이 끊겼다. 이날 내린 봄비가 가로 막았다. 하지만 LG는 13일 잠실 두산전부터 다시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네 차례나 경기가 중단되는 불운에도 만원 관중이 자리를 지키더니, 15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17일 3연전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주중 3연전임에도 뜨거운 응원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김현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송승기가 올랐다. 원정팀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이창용(지명타자)-김영웅(3루수)-심재훈(2루수)-김성윤(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다. 3회 초가 끝난 가운데 양 팀은 0-0 동점을 기록 중이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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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공만 계속 잘 던지면요, (임)찬규는 결국 이겨요" LG 염경엽 감독이 진단한 달라진 점은? [IS 잠실]

"자기 투구를 계속 하면요. (임)찬규는 이겨요."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토종 에이스' 임찬규를 칭찬했다.임찬규는 지난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2-2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임찬규는 시즌 4승(무패)을 거두며 리그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1회 2실점 외에 큰 위기는 없었다. 임찬규는 1회 1사 후 이재현의 안타와 구자욱의 2루타,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준 뒤, 르윈 디아즈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삼성 타자들을 연달아 범타로 돌려 세우면서 안정을 찾았고, 타선의 12득점까지 지원을 받으면서 넉넉한 승리를 챙겼다. 1회 선제실점으로 불안하지 않았을까. 이튿날(17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빗맞은 안타로 실점을 했다. 빗맞은 안타는 타자의 타이밍을 뺏었는데, 타자가 잘 친 거다. 그래서 (임)찬규에게 '네가 타이밍 뺏지 않았냐, 왜 네가 (정타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어렵게 던지냐'라고 한마디 했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염경엽 감독은 "그걸(빗맞았다는 걸) 인정하지 않고 다 정타를 맞았다고 생각하면 어렵게 갈 수밖에 없다"면서 "잘못한 게 없는데 문제점을 찾으면 뭐하나. 더 안좋은 쪽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찬규는 이제 이런 게 많이 없어졌다. 어제 사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경기를 잘 끌고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립이 잘됐다고 생각했다"라며 흐뭇해 했다. 이어 염 감독은 "자기 투구를 1회부터 쭉 던지면 찬규는 결국 이긴다"라며 제자를 응원했다. 한편, 17일 LG는 홍창기(우익수)-김현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오스틴 딘이 목 담 증세로 빠졌고, 문성주는 대타 대기한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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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4승+박동원 멀티 홈런+문보경 2연속 결승타' LG 또 이겼다, 삼성 4연패

LG 트윈스가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또 크게 이겼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12-2로 대승했다. 전날(15일) 삼성을 상대로 KBO리그 역대 4번째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LG는 시즌 16승(3패)째를 거둬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선발 투수 임찬규가 6이닝 7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다승 부문 단독 선두. 평균자책점은 0.83에서 1.30으로 올랐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사 후 이재현의 안타와 구자욱의 2루타로 만든 득점권 찬스에서 강민호의 1타점 희생 플라이에 이은 르윈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LG는 2회 말 2사 1루에서 박동원의 동점 2점 홈런(시즌 4호)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3회에는 2사 후 김현수와 오스틴 딘이 삼성 선발 최원태에게 연속 볼넷을 얻어 출루하자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또 4회 선두 문성주의 볼넷과 박동원의 안타로 맞은 찬스에서 1사 2, 3루 신민재의 내야 땅볼 때 야수 선택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2로 달아났다. 이어 홍창기와 김현수가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뽑아 최원태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LG는 5회 말 선두 오지환과 후속 문성주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박동원이 삼성 이호성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시즌 5호)을 터뜨렸다. 한 번 불붙은 LG 타선은 6회에도 3점을 뽑아 5이닝 연속 득점을 올렸다. 역시나 선두(김현수) 타자와 후속(오스틴)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문보경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오지환의 1타점 희생 플라이와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12-2까지 달아났다. LG 박동원은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을 올렸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다. 5타수 3안타 1타점의 문보경은 전날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KT 위즈 장성우와 함께 결승타 부문 공동 1위(5개). 문성주는 볼넷만 4차례 얻어 3득점을 올렸다. 삼성 최원태는 친정팀 LG를 맞아 3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 후 첫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52로 치솟았다. 삼성은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이형석 기자 2025.04.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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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지·구·곤'만 있나…'제4의 외야수' 노리는 후보만 6명 이상, 삼성의 외야가 풍성해졌다

2024년 삼성 라이온즈는 한국시리즈(KS) 준우승과 함께 소기의 성과도 달성했다. 바로 외야진 선수층 강화다. 삼성은 지난해 외야진에 큰 변화를 줬다. 좌익수 구자욱-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헌곤을 중심으로 외야진을 개편했다. 중심타자 구자욱의 체력 안배를 위해 우익수에서 좌익수로 자리를 옮겼고, 내야수 김지찬을 중견수에 투입했다.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재계약 불발로 공백이 생긴 코너 외야 한 자리는 김성윤과 김헌곤이 번갈아 맡았다. 결과는 대성공. 김지찬의 외야수 전향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2020년 입단 후 줄곧 내야수로 활약했던 김지찬은 지난 시즌 외야로 자리를 옮겼다. 수비 부담을 덜고 김지찬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박진만 감독의 의도였다. 기대대로 김지찬은 빠른 발과 좋은 수비 감각을 앞세워 주전 중견수로 안착, 수비 부담까지 던 그는 타격과 주루에서도 펄펄 날며 지난 시즌 삼성의 타선을 주도했다. 변수도 있었지만 위기를 잘 극복했다. 시즌 초 삼성은 김성윤이 장기 부상을 당하고 김현준이 부진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지난해 부진을 딛고 돌아온 김헌곤과 이성규, 윤정빈이 차례로 합류하면서 백업 외야진까지 풍성해졌다. 이성규와 윤정빈은 화끈한 장타력을 앞세워 1군 자리를 꿰찼고, 1루수 백업 역할까지 곧잘 해내며 능력을 과시했다. 외야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선수층도 두터워졌다. 지난해 외야에서 100이닝 이상 수비를 소화한 선수는 7명.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 시즌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외야수가 6명인 것을 고려하면 카드가 더 늘었다. 또 가장 많은 외야 수비 이닝을 소화한 선수는 김지찬(859이닝)과 구자욱(839⅓이닝)으로, 모두 900이닝을 넘지 않는다. 2023년 피렐라(950이닝)와 2022년 피렐라(1031⅓이닝), 2021년 구자욱(1085이닝) 박해민(989⅔이닝)이 900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에 비해 체력 안배도 잘 됐다.올해는 외야수 카드가 더 많아질 전망이다. 김현준이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입대했지만, 이성규, 윤정빈이 건재한 데다 지난해 부상에서 돌아온 김성윤이 풀타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성윤은 김지찬과 함께 리그 최단신(1m163cm) 선수지만, 남다른 힘과 작전수행능력이 장점인 외야수다. 강견이 필요한 코너 외야는 물론, 타선에서도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다. 여기에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한 박승규도 있다. 2000년생 박승규는 김현준, 김성윤이 두각을 드러내기 전까지 팀 내에서 '제4의 외야수'로 이름을 알린 선수로, 2020년 440이닝, 2021년 165⅔이닝, 2022년 200이닝 등 꾸준히 기회를 받고 성장한 바 있다. 빠른 발은 물론, 넓은 수비 영역과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가 장점. 또 이재현·김영웅과 2022년 입단 동기인 김재혁도 성장을 거듭 중이고,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320의 고타율을 기록한 김태훈도 대기하고 있다. 새 시즌 삼성의 외야진은 더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5.01.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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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시상식] "뽑아주신 동료들 감사"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선수는 김도영(종합)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김도영은 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4 컴투스프로야구 2024 리얼 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최한 이 시상식은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들이 선정된다.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고, 공격과 수비 능력을 아우른 '올해의 선수' 역시 선수들의 손으로 뽑는다.김도영은 투수 원태인, 외야수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송성문, 김혜성(이상 키움 히어로즈) 등과의 경합에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를 기록했다. KBO 최연소·최소경기 '30-30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최연소 100타점-100득점,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 등 신기록을 작성했다. 베스트 배터리에는 임찬규(투수)-박동원(포수·이상 LG 트윈스)이 선정됐다. 올 시즌 임찬규는 25경기에 나와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ERA) 3.83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박동원과 123과 3분의 1이닝을 호흡하면서 ERA 3.79(52자책)를 합작하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베스트 키스톤 콤비상 주인공은 김선빈(2루수)-박찬호(유격수·이상 KIA 타이거즈)였다. 김선빈은 116경기에 나서 타율 0.329(423타수 139안타) 57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박찬호도 134경기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61타점 20도루로 맹활약했다. 베스트 선발투수상은 양현종(KIA)이 받았다. 양현종은 2014년 이후 10시즌 연속(2021년 해외 진출) 170이상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양현종은 "1년 동안 고생했던 선수들 앞에서 상 받아 뿌듯함이 배가 되는 것 같다"라며 "모두들 1년 동안 고생 많았다. 내년 시즌도 잘 준비해서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구원투수상의 주인공은 김택연(두산 베어스)이었다. 올해 신인인 김택연은 데뷔 첫해부터 팀 마무리를 꿰차며 65경기에 출장해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특히, 19세이브는 2006년 롯데 나승현이 기록한 16세이브를 뛰어넘는 고졸 신인 최다세이브 기록이었다. 김택연은 "이렇게 영광스럽고 뜻깊은 상을 투표해주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서 좋은 상 받을 수 있도록 꾸준하게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베스트 포수상은 박동원(LG)이 수상했다. 박동원은 2년 연속 리얼 글러브 포수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124경기 994와 3분의 2이닝 동안 LG의 안방을 지키며 25%의 도루 저지율(116개 중 29개 저지)과 0.996의 높은 수비율을 자랑했다. 박동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수들이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상 받은 만큼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베스트 1루수엔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이 선정됐다. 나승엽은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출전, 121경기에 나와 타율 0.312, 66타점으로 활약한 동시에 수비에서도 11실책, 수비율 0.988의 좋은 성적을 펼쳤다. 나승엽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드린다. 선수들이 뽑아주신 만큼 더 의미가 있고 뜻깊다.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베스트 2루수는 김선빈(KIA)이 차지했다. 김선빈은 올해 2루수 수비에서 884이닝 10실책 수비율 0.980으로 활약했다. 김선빈은 "부끄러운 선배가 되지 않겠다. 내년에 선수들 몸 관리 잘해주시고 재밌는 경기하면 팬분들이 더 많이 찾아오지 않을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베스트 3루수는 황재균(KT 위즈)이었다. 황재균은 올해 137경기에 나와 타율 0.260을 기록, 수비에선 1085이닝 동안 활약하며 수비율 0.948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선수들이 뽑아주신 상이라 감사하다. 3루수로 서는 게 (올해) 이 자리가 마지막일 것 같다. 내년엔 다른 포지션(1루수)에서 더 노력해서 좋은 상 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베스트 유격수는 박찬호(KIA)가 수상했다. 박찬호는 유격수에서 1120과 3분의 1이닝을 활약하며 수비율 0.959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투표를 해주신 선후배들께 감사하다. 어릴 적 내가 (선배) 선수들을 보면서 꿈을 키웠던 것처럼, 저도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외야수는 박해민과 홍창기(이상 LG) 정수빈(두산)이 수상했다. 중견수 박해민은 143경기에 나와 1127이닝을 소화, 수비율 0.997이라는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정수빈도 133경기에서 중견수 1114이닝을 뛰며 0.997의 수비율을 기록했다. 홍창기 역시 우익수에서 127경기 1037이닝을 소화하면서 팀의 외야를 책임졌다. 시상대에 오른 박해민은 "3년 연속 이 상을 수상하고 있다. 뽑아주신 선수들께 너무 감사하다.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 상을 받으면서 위로가 된다. 이 상과 함께 내년 시즌 더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홍창기는 "뜻깊은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 내게 많이 투표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상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수빈은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이 상을 받아 영광이다. 제게 투표해준 모든 선수들께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족들과 항상 응원해주시는 두산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내년에도 이 상 받을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컴투스프로야구 유저팬이 뽑은 '팬 초이스' 부문엔 김도영이 선정됐다. 김도영은 "이 상은 팬분들이 직접 뽑아주신 상이라 의미가 크다. 감사드리고, 사람으로서의 행동과 운동 선수로서의 행동 두 가지를 잘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용산=윤승재 기자 2024.12.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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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김도영, 황금 장갑도 따놓은 당상?...KBO, 골든글러브 후보 81인 발표

'맡겨놓은' 트로피를 수집하러 갈 시간이다.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3루수 골든글러브에서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2024시즌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공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1명이다. 지명타자를 포함해 총 10개 포지션에서 시상이 진행된다.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포지션마다 다르다. 투수의 경우 규정 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경기수×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97타석 이상을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다만 타이틀 홀더는 예외다.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과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타이틀 홀더는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뛴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투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26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통합 우승팀 KIA에서는 원투 펀치인 양현종과 제임스 네일 그리고 필승조인 전상현과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을 이룬 삼성 라이온즈는 에이스 원태인과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데니 레에스가 후보다. LG 트윈스는 디트릭 엔스·손주영·임찬규를, 두산 베어스는 곽빈을, KT 위즈는 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과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후보에 올랐다.이외에도 SSG 랜더스는 김광현·드류 앤더슨·노경은, 롯데 자이언츠는 애런 윌커슨·박세웅· 찰리 반즈, 한화 이글스는 에이스 류현진과 자유계약선수(FA) 영입한 엄상백이, NC 다이노스는 탈삼진왕 카일 하트가, 키움 히어로즈는 재계약이 불발된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그리고 하영민이 후보로 선정됐다.포수 부문에서는 지난해 포수 최다 수상(8회) 신기록을 세웠던 양의지(두산)가 수비 이닝 부족으로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대신 박동원(LG), 강민호(삼성), 장성우(KT), 이지영(SSG), 최재훈(한화), 김형준(NC), 김재현(키움) 등 7명이 수상을 노린다.1루수에는 오스틴 딘(LG), 양석환(두산), 나승엽(롯데), 맷 데이비슨(NC), 최주환(키움) 등 5명이, 2루수에는 김선빈(KIA), 신민재(LG), 강승호(두산), 고승민(롯데), 박민우(NC), 김혜성(키움) 등 6명이 수상자 후보다. 3루수는 MVP 김도영이 단연 최유력 후보로 꼽힌다. 김도영 외에도 문보경(LG), 황재균·허경민(이상 KT), 최정(SSG), 노시환(한화), 서호철(NC), 송성민(키움) 등 8명이 투표 대상이다. 유격수에서는 박찬호(KIA), 이재현(삼성), 오지환(LG), 박성한(SSG), 박승욱(롯데), 이도윤(한화), 김주원(NC) 등 7명이 후보로 올랐다.외야수는 이번 투표에서 가장 치열한 포지션으로 꼽힌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가운데 19명이 후보로 확정됐다.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최원준, 삼성 김지찬·구자욱, LG 박해민·홍창기, 두산 정수빈·조수행, KT 멜 로하스 주니어·배정대, SSG 최지훈·기예르모 에레디아·한유섬, 롯데 윤동희·빅터 레이예스·황성빈, NC 권희동·김성욱, 키움 이주형 등이다. 지명타자 부문은 최형우(KIA), 김재환(두산), 강백호(KT)의 3파전으로 꼽힌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건재했던 최형우는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을, 지난해까지 부진하다 부활한 김재환은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강백호 역시 최근 2년 부진을 씻고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을 남겼다.통합 우승을 이룬 KIA, 지난해 우승팀 LG는 모두 가장 많은 후보인 10명을 배출했다. 반면 2018년 이후 6년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한화는 가장 적은 5명의 후보만 배출하는 데 그쳤다.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27일 오후 2시부터 12월 2일 오후 3시까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내달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가 공개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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