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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세정그룹, 취약계층 위한 3억원 상당 성품 기탁

세정그룹이 '나눔 상생 경영'을 이어가기 위해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3억원 상당의 의류 및 성품을 기탁했다. 세정그룹은 지난달 25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이웃을 위한 성품 전달식'을 통해 성품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이수태 부산사랑의열매 회장 등이 참석했다.부산에 본사를 둔 세정그룹은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27년간 총 90억원 규모의 성금과 성품을 부산시에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지난 1월 부산시 금정구 저소득층 100가구에 생필품을 전달한 데 이어 3월에도 의류를 포함한 3억원 상당의 성품을 부산사랑의열매에 기탁했다. 기탁한 성품은 지역 복지기관에 전달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은 “세정그룹은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기업으로서, 시민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27년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나눔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01 10:06
e스포츠(게임)

LCK, 'e스포츠 성지' 부산서 MSI 대표 선발전 개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대표 선발전을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LCK는 2022년 강원도 강릉시를 시작으로, 2023년 대전광역시, 2024년 경상북도 경주시 등 수도권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서머 파이널을 진행해왔다.올해 단일 시즌으로 리그 운영 방식을 바꾼 LCK는 MSI에 출전할 LCK 대표 두 팀을 가리는 선발전(로드 투 MSI)을 부산광역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MSI LCK 대표 선발전에 참여하는 팀은 정규 시즌 1, 2라운드를 마친 뒤 성적에 따라 1위부터 6위에 랭크된 6개 팀이다.총 5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선발전의 첫 두 경기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리며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의 일정이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MSI LCK 대표 선발전은 1위 결정전과 킹 오브 더 힐 방식을 혼합한다. LCK 정규 시즌 1, 2라운드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팀이 대결을 펼쳐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MSI에 출전한다.3위부터 6위를 차지한 팀은 5위와 6위의 대결을 시작으로, 승리한 팀이 한 단계씩 밟아 올라오는 방식이다. 살아남은 한 팀이 1위 결정전에서 패한 팀과 2번 시드를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부산광역시는 e스포츠의 성지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e스포츠에 진심인 도시"라며 "MSI에 LCK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두 팀을 가리는 선발전을 부산광역시에서 치르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내 최초 2022 MSI 부산 유치와 2023 월드 챔피언십 8강과 4강 유치에 이어, 올해 신설된 MSI LCK 대표 선발전을 또다시 부산에서 최초로 개최하게 돼 뜻깊다"라며 "이번 대회와 지스타 차기 개최지 확정 등으로 부산이 e스포츠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4 16:14
예능

‘썰전’ 부활하고, 시사프로 시청률↑…탄핵 정국 속 주목받는 방송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부터 이어진 탄핵 정국까지 혼란이 장기화하면서 시청자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뉴스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방송계에서는 시사 프로그램 시청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가 하면, 과거 종영했던 시사 프로그램이 부활하기도 했다.JTBC 대표 시사 토론 프로그램인 ‘썰전’은 오는 1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을 재개한다. 지난 2013년 2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방영한 ‘썰전’은 독설가들이 시사 이슈들로 이른바 ‘썰’을 푸는 토크쇼다. 방송인 김구라가 MC를 맡고,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전원책 변호사, 이철희 전 의원 등 유명 정치인, 정치 평론가들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성역 없이 거침없는 입담을 펼치는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다.최근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속에서 ‘썰전’은 특집 형식으로 종영 후 6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썰전’은 앞으로 4~6회 방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반응에 따라 향후 정규 프로그램이 될 가능성도 있다. 특집 역시 김구라가 MC를 맡는다. 출연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첫 방송에서는 12·3 비상계엄, 내란과 통치행위 논란, 특검법, 촛불집회, 코스피 급락과 환율 폭등 등을 주제로 뜨거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제작진은 ‘썰전’을 다시 방영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6년 전에 비해 SNS를 통해 가짜 뉴스나 편향된 정치 콘텐츠에 더 빠지기 쉬운 시대가 된 것 같다”며 “‘썰전’을 통해 다양한 뉴스를 깊이 있게 다루고 진영 간 논리를 균형 있게 다루고자 한다. 급박하게 흘러가는 정치적 상황 속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를 놓고 더 치열하고 강렬한 토론이 오가는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기존에 방영하던 시사 프로그램들은 시청률 상승효과를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다음 날인 지난달 4일 특집 편성된 MBC ‘100분 토론’은 전국 기준 7.5%로 시청률이 폭등했다. 계엄 사태 이전에 ‘100분 토론’ 시청률은 평균 1%대에 그쳤었다. MBC 탐사 보도 프로그램인 ‘PD 수첩’도 2%대 시청률을 기록하다가 최근 회차는 크게 상승, 지난달 9일 방영한 1445회 ‘긴급취재 : 서울의 밤2 – 내란국회’ 편은 무려 8.2%로 4배가량 뛰었다. SBS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3~4%대를 기록하다가 계엄 사태와 윤 대통령의 무속 논란을 다룬 최근 회차들은 5%대를 기록했으며, 여야 입장에서 2대2로 토론을 펼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 역시 이전에는 2%대를 기록하다 지난해 12월 3일을 기점으로 이후 회차는 3%대를 기록 중이다. 어수선한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대중의 높아진 관심도가 반영된 결과란 분석이다. 다만 엄중한 상황인 만큼 시청률 상승이나 프로그램의 부활을 반사이익으로 보는 시각은 경계되는 분위기다.‘썰전’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현 시국을 더 깊이 있게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작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에선 이번 상황을 시사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것은 없어졌던 것들, 마땅히 있어야 했던 것들의 원상 복귀라는 측면에서도 바라볼 필요가 있다. 권력에 대한 비판이 가능하지 않았을 때 시사 프로그램은 존폐 위기를 겪거나 있어도 유명무실할 때가 많았다”며 “뉴스는 소식을 전하는 목적이라면 시사 프로그램은 보도에 대한 해설과 이런 상황에서 개인이 어떻게 바라보고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정국이 안정화될 때까지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는 이어지겠지만 이후에도 그런 역할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3 05:40
예능

[단독] 탄핵시국 속 ‘썰전’, 김구라와 돌아온다 [종합]

방송인 김구라가 약 6년 만에 특집으로 돌아오는 JTBC ‘썰전: 독한 혀들의 전쟁’(이하 ‘썰전’)의 MC를 맡는다. 한 때 JTBC 대표 시사 프로그램로 꼽혔던 ‘썰전’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새롭게 돌아오는 터라 시청자들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썰전’은 내년 1월 특집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먼저 만난 후, 정규 편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구라가 MC를 그대로 맡으며 제작진은 패널로 출연할 정치인 또는 방송인은 현재 섭외 중이다. 제작진은 스타 정치인은 물론,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한 정치인들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3년 2월~2019년 3월 방송된 ‘썰전’은 독설의 대가들이 시사와 경제를 주제로 ‘썰’을 풀며 비평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김구라를 중심으로 유시민 작가, 고 노회찬 의원, 전원책 변호사,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각 진영을 대신해 치열한 토론을 주고 받았다. 김구라는 ‘썰전’에서 보수, 진보 진영의 논객들 사이에서 토론의 중심을 지키며,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독보적 연예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6년만에 돌아오는 ‘썰전’은 탄핵 정국에 시청자를 만나면서 기대감을 더 크게 모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해제한 데 이어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의결되면서 현 시국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3 15:57
프로야구

부산시, 사직구장 '개방형' 새 단장 계획 발표...2031년 개장 목표

부산 사직구장이 현 위치에 개방형 야구장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 자이언츠와 협의 진행 결과 등을 바탕으로 사직구장 재건축과 종합운동장 복합개발 계획을 담은 비전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관람객의 접근성과 이용 편리성, 구장 역사성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 결과에 따라 사직구장을 좌석 수 2만1000석 규모로 현재 위치에 건립하기로 했다.부산의 열정적인 응원문화를 생생히 체감할 수 있는 개방형 구장으로 조성된다. 전체 면적은 3만6406㎡에서 6만1900㎡로 대폭 늘어난다.사직구장이 건설될 당시 주변 환경과 달리 아파트가 밀집된 환경 변화와 부산 응원 문화 등을 고려해 그라운드 레벨을 낮추는 다운필드 방식으로 소음과 빛 공해를 최소화한다.2031년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로 조성된다.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도 쉬지 않는 구장으로 재탄생한다.부산시는 야구장 내·외부에 최근 유행을 반영한 패밀리존, 키즈존 등 좌석 배치하고, 경기장 투어 프로그램 등 각종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스튜디오, 스포츠펍·레스토랑과 키즈카페, 스포츠 제품 팝업 스토어, 어린이·청소년 스포츠 복합체험 공간과 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야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도 있다.부산시는 내년에 사직구장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재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2031년 야구장 개장 전까지 사직구장 임시 사용 구장은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서 활용한다. 리모델링 공사 비용은 부산시와 롯데가 각각 7대 3 비율로 부담하고,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추가 발생하는 리모델링 공사비용은 시가 부담한다.부산종합운동장에 있는 체육관과 수영장은 재배치된다. 여기에 잔디피크닉공원과 여가시설도 조성한다. 지하에는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한다. 보조경기장은 보행자 전용의 원형 다리(링브릿지)를 도입해 조깅, 산책 코스를 추가하는 등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부산시는 올해 말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종합운동장을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사직야구장을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춘 부산의 스포츠 랜드마크로, 종합운동장을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개념의 지속 가능한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시민에게 되돌려 드릴 것을 약속한다"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스포츠 천국 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11.20 16:52
영화

[29th BIFF] 축제가 시작됐다…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인들 축하 속 화려한 개막 [종합]

부산국제영화제가 국내외 영화인들의 뜨거운 축하 속 막을 올렸다.올해 제29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본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박보영, 안재홍을 비롯해 이정재, 장동건, 강동원, 김희애, 정준호, 차승원, 조진웅, 이준혁, 송중기, 박정민, 박성웅, 정우, 조우진, 지창욱, 김현주, 심은경, 수현, 이동휘, 공승연, 김성철, 공명, 주현영, 정지영 감독, 김성수 감독, 허진호 감독, 김종관 감독, 노덕 감독, 구혜선 감독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 사카구치 켄타로, 아리무라 카스미, 장률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미겔 고미쉬 감독 등 해외 유명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제 개최를 축하했다.박보영, 안재홍의 인사로 시작된 개막식은 올해 신설된 까멜리아상 시상으로 연결됐다. 까멜리아상은 영화산업에서 여성의 문화·예술적 기여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첫 수상자로는 류성희 미술감독이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류 감독은 “여성 영화인들을 위한 의미 있는 상을 만들어줘서 감사드린다”며 “편견을 버리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앞에 펼쳐질 가능성은 무한할 거다.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모든 여성 영화인에게 바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광수 BIFF 이사장이 무대에 올라 개막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태풍도 영화제를 피해 물러갔다고 한다. 영화의 바다로 나아갈 모든 준비가 끝났다. 좋은 영화, 화려한 스타, 안락한 상영관도 채비를 끝냈다. 영화 팬들만 올라타면 된다. 이제 돛을 올리고 출발하고자 한다”고 외쳤다.개막 선언 후에는 박도신 BIFF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을 소개했다. 올해 뉴커런츠 심사위원에는 모하메드 라술로프 감독, 이명세 감독, 배우 주동우와 카니 쿠스루티,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위촉됐다. 한국영화 공로상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이 받았다. BIFF는 이선균의 출연작과 인터뷰 글귀를 담은 영상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박보영과 안재홍은 “너무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나의 아저씨’의 마지막 인사처럼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길 바란다”며 “공로상은 유족께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큐어’, ‘회로’, ‘절규’ 등 뚜렷한 개성의 장르영화를 만들어 온 기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받았다. 봉준호 감독 등의 축하 영상 후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기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상상도 못 했다. 이런 명예로운 상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감격스럽다”며 “BIFF에서 올해 두 편의 신작을 공개한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이후 개막작 소개가 진행됐다. 올해 개막작은 넷플릭스 한국영화 ‘전,란’으로, 김상만 감독과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와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영화 재밌게 보고 오늘 밤 마음껏 즐겨달라”는 강동원의 당부를 끝으로 영화가 상영되면서 개막식은 마무리됐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전 세계 총 69개국 224편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폐막작은 싱가포르 감독 에릭 쿠의 ‘영혼의 여행’이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20:15
프로야구

'동빈이 형' 잠실구장 떴다...롯데 자이언츠, 구단주 직관 경기 4연승 겨냥 [IS 잠실]

신동빈(69)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 구단주가 잠실구장을 찾았다. 자이언츠 야구단 관계자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 중인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관람·응원 차 방문한 사실을 전했다. 자이언츠 관계자는 "금일 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코리아세븐 등 그룹사 임직원 1120명이 단체 관람을 왔다. 신동빈 구단주도 그룹사 임직원과 자이언츠 선수단 격려차 방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이언츠 관계자는 "신동빈 구단주는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이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약속을 하고, 강한 신뢰를 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신동빈 구단주는 선수단에 롯데호텔 식사권도 선물했다. 동봉한 카드에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여러분, 팬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이 있는 한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꺾이지 않는 투혼과 투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라는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신동빈 구단주의 야구 사랑은 남다르다. 그는 일본 리그 지바 롯데 마린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시리즈도 방문한 바 있다. 신동빈 구단주는 지난 2021년 4월 27일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잠실 경기를 찾았다. 2022년 7월 13일에는 자이언츠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 구단주의 사직구장 방문은 2015년 9월 11일 이후 7년 만이었다. 당시 신 구단주는 자이언츠 대표 유니폼인 동백 유니폼을 입고 한화 이글스전을 직관(직접 관람) 했다. 그해 정규시즌 최종전이자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의 은퇴식이었던 10월 8일 홈 LG전도 자리를 빛냈다.가장 마지막 사직구장 방문은 지난해 6월 13일 한화전이었다. 당시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기세'라는 단어로 리그를 흔든 선수단을 격려했다. '기세 도시락' 300개를 선수단, 프런트, 파트너사에게 전달했다. 자이언츠는 신동빈 구단주가 방문한 2021년 4월 27일 LG전에선 0-4으로 졌지만, 2022년 7월 13일 한화전에선 2-0으로 승리했다. 이대호의 은퇴식에선 3-2로 승리했고, 도시락을 선물한 지난해 6월 13일 한화전에선 7-5로 이겼다. 구단주 방문 시 승률이 높다. 이날(17일 두산전) 4연승을 노린다. 한편 17일 잠실 두산-롯데전 전 좌석(2만3750석)이 꽉 찼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19:51
산업

신동빈, 신유열과 함께 부산 출장...6일 임원 인사 전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와 다음 주에 부산 오카도 물류센터 착공식에 동반 참석할 전망이다.1일 업계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이 5일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열리는 롯데쇼핑 자동화물류센터(CFC) 착공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3월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 부산시와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2025년에 완공될 부산센터는 4만㎡ 규모로 오카도의 최첨단 시스템이 모두 적용된다.롯데쇼핑은 부산 센터가 완공되면 물류센터 운영과 배송 인력으로 2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착공식에는 신 회장과 함께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특히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착공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에 속도를 내는 신 상무가 주력 계열사인 자동화물류센터(CFC) 착공식에도 참석해 경험을 쌓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신 상무는 지난 9월 베트남에서 열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장식 때도 아버지와 동행해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신 상무는 다음주께 있을 예정인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그룹의 핵심축인 유통 부문 등 다른 계열사로 발령 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이르면 6일 이사회를 열어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롯데그룹의 정기 임원인사는 통상 매년 11월 마지막 주에 단행됐으나 올해는 신 회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에 직접 나서 개최지 발표일(11월29일)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이달 초로 다소 늦어지게 됐다.이번 인사에서 신 상무는 롯데케미칼 내부에서 승진할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다른 계열사 임원 등을 맡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1986년생인 신 상무가 한동안 유통 부문에 발을 담그기보다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이외 이번 롯데 정기 임원인사에선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과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나영호 롯데온 대표, 최홍훈 호텔롯데 월드사업부 대표 등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나는 대표들의 교체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01 12:28
경제일반

부산, 2030엑스포 유치 실패…사우디 리야드 119표로 확정

민관이 총력전을 펼쳤던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무위로 돌아갔다. 부산은 28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었다. 경쟁도시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가결 정족수 3분의 2를 넘은 119표를 획득해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받았다.부산은 애초 1차 투표에서 사우디가 가결 정족수 3분의 2를 얻지 못하도록 저지하며 이탈리아를 누른 뒤 결선 투표에서 사우디를 역전한다는 전략을 세웠으나 실패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1.29 01:50
경제일반

'사업비만 5조원' 부산엑스포가 뭐길래

운명의 날이 밝았다. 막대한 오일 머니에 맞서 부산이 극적으로 '2023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성공할지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린다. 2차 투표에서 우열을 가리는 전략이 맞아떨어질지가 관건이다.국제박람회기구(BIE)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총회를 열고 182개국 회원국 투표로 2030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한다. 부산광역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한다.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 행사로 꼽힌다. 단순 관광 사업을 넘어 국제 사회의 위상을 한 번에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부산은 인프라 개발 등으로 완전히 다른 도시로 탈바꿈할 수도 있다.부산이 개최지로 확정되면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5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부산시 북항 일원에 343만㎡ 규모로 조성하며, 160개국이 참여하고 약 505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부산시는 생산 유발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으로 총 61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50만개의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 2010년 상하이에서 엑스포를 개최한 중국은 약 5조2000억원을 투자해 110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봤다. 일자리도 63만개를 창출했다. 192개국이 참가하고 약 7300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우리나라는 각각 1993년과 2012년에 대전과 여수에서 엑스포를 열었지만 이번 박람회와는 개념 자체가 다르다. 대전엑스포와 여수엑스포는 주제를 특정해 최장 90일간 열리는 중규모 전문 박람회인 '인정엑스포'다.부산이 유치에 사활을 거는 박람회는 '등록엑스포'다. 5년마다 최대 180일간 개최한다. 인류 발전과 관련한 모든 주제를 다룰 수 있다.2030 엑스포의 부산 유치가 확정되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올림픽·월드컵·등록 엑스포를 모두 개최한 7번째 나라가 된다. 세계 10위권의 국격을 다지는 발판이 마련되는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파리에서 열린 국경일 리셉션에서 "한국은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영어로 "부산 이즈 레디"를 외쳤다.바통을 이어받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파리로 떠나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엑스포 유치위원회는 작년 7월 출범 이후 500여 일간 지구를 495바퀴를 돌며 부산의 매력을 알렸다.위원회는 내부적으로 BIE 회원국들을 '확실한 한국 지지' '한국 지지 전망' '중립 또는 이탈리아 지지' '사우디 지지 전망' '확실한 사우디 지지'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관리한 것으로 전해진다.2030 엑스포 개최지를 정하는 1차 투표에서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지지가 없으면 3위는 탈락한다. 이어지는 2차 투표에서 1위와 2위가 경합을 벌인다.부산은 2차 투표에서 역전을 노린다.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쪽 판세는 모든 사람이 한국과 사우디의 싸움이라고 평가한다"며 "1차 투표에서 한국이 사우디보다 표가 좀 적더라도 2차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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