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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전자, AI가 오염원 감지하는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AI+ 360 공기청정기' 출시

LG전자는 인공지능(AI)이 오염원을 감지하는 'AI 공기질 센서'를 처음 탑재한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AI+ 360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LG전자는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반려동물 배변 냄새의 원인인 암모니아,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 등의 오염원을 감지하는 AI 공기질 센서를 개발해 적용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극초미세먼지, 유해가스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9종의 오염원을 감지한다.한국표준협회 테스트 결과, AI 공기질 센서는 3종(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유해가스와 유증기를 감지해 가스 종류와 오염도에 따라 알아서 관리하는 것을 검증받았다.신제품의 'AI 맞춤 운전 기능'은 매시간 실내 공기질을 학습∙분석한다.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기질이 깨끗한 시간을 파악해 공기청정기 팬 작동을 멈추고, 디스플레이 밝기를 낮춰 에너지를 절약한다.LG전자는 AI 공기질 센서와 AI 맞춤 운전 성능의 'AI+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공기질 센서로 해당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와 국가 공인 시험인증기관 와이즈스톤이 AI 품질에 관한 국제 표준을 기준으로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품질을 증명하는 인증이다.AI 공기질 센서는 분석한 공기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냄새를 제거하는 '펫 특화필터',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을 제거하는 '새집 특화필터',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를 제거하는 '유증기 특화필터' 등 특화필터를 추천한다.신제품은 하단 중앙부에 UVC(자외선) LED 램프를 탑재해 토출하는 공기를 UVC로 살균한다. 공기 속 부유 세균과 부유 바이러스를 각각 99.9%, 99.8% 제거한다. 샌드 베이지, 네이처 그린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209만원이다.홍순열 LG전자 ES사업본부 에어케어사업담당은 "공감지능을 강화한 혁신적인 공기질 관리 솔루션으로 실내 공기청정과 위생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21 15:32
IT

SK매직 '올클린 디 아트 공기청정기', 국내 최초 기술력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SK매직은 '올클린 디 아트 공기청정기'가 뛰어난 청정 능력과 인테리어 효과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올클린 디 아트 공기청정기는 국내 최초로 팬까지 세척 가능한 '분리형 워셔블' 구조를 적용했다.공기 오염도에 따라 토출구의 높이가 자동 변경되는 3단계 청정 팝업 시스템이 오염된 공간을 빠르게 감지하고 가장 효과적인 청정모드로 공간을 관리한다.또 4가지 색상의 공기질 라이트 기능을 탑재해 멀리서도 공기질과 제품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굿디자인상을 수상한 올클린 디아트 공기청정기는 절제된 미학을 추구한 직관적인 타워 형태와 공기질 라이트가 적용된 토출부 플로팅 디자인, 모던한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했다.3가지 색상(실버·다크그린·오트밀베이지) 구성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높였다.공기청정기의 핵심인 필터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8단계 올인원 플러스 필터'를 채택해 극초미세먼지까지 99% 제거한다. 아토피,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과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는 물론 각종 유해가스와 생활냄새까지 관리한다.필터를 교체해 펫 전용 공기청정기로도 사용 가능하다.기존 필터 대비 10% 강력한 탈취 성능으로 반려동물의 털이나 먼지는 물론 배변 냄새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와 아세트알데히드 등 각종 유해가스를 효과적으로 없앤다. 수명이 다한 필터는 반으로 접어 폐기하는 친환경 구조로 설계했다.이 외에도 풍향 조절이 가능한 '회전 순환 청정 모드'와 특정 공기 오염 지역을 관리할 수 있는 '집중 청정 모드'를 추가했다. 공기 상태를 자체 수집·분석해 항상 최상의 공기질을 유지하는 'AI 자율 청정 시스템'과 여러 대의 공기청정기를 연동해 전체 공간을 빠르게 청정하는 '슈퍼 서라운드' 등 편의 기능도 강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8 16:42
예능

‘동훌륭’ 은지원, 펫로스 증후군 고백 “3일 동안 울어”…서장훈도 ‘울컥’

‘동물은 훌륭하다’가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들과의 만남과 이별에 대해 조명했다.1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 3회에서는 ‘공존의 조건’이란 주제 아래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애니캠에서는 새로운 가족 형태로 떠오르는 ‘펫팸족’(pet+family)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재난 상황에 동물에게도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지 묻는 MC들에 김명철은 “인간과는 약간 방법이 다르다”며 직접 동물 CPR 시범을 보였다.이어 최근 화재 사고 현장을 찾은 김효진 훈련사의 모습이 공개됐다. 화재가 난 비닐하우스 정체는 불법 번식장으로, 김 훈련사는 쇠창살로 된 케이지 속 살아남지 못한 개들을 보고 “너무 처참하다”며 울컥했다.김 훈련사는 또 신고된 불법 번식장 주인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다른 업장을 영업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장도연과 서장훈은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했고, 은지원은 “법이 (반려동물을) 물건으로 분류하는 법이 문제다”라며 분노했다.‘멍냥Q’에서는 보호자가 있어야 캣휠을 타는 고양이와 실외 배변만 고집하는 강아지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애니캠을 통해 고양이 간 합사의 정석을 보여줬으며 반려동물과 이별의 순간 겪게 되는 펫로스 증후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특히 반려동물과의 이별 영상은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서장훈은 “저희 강아지도 지금 18살이다. 이별의 아픔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가슴이 먹먹하다”며 공감했고, 김효진 훈련사는 “펫로스 극복을 위해 훈련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은지원은 첫 이별 후 느낀 펫로스 증후군에 “슬픔을 숨길 수 없었다. 안 참아진다. 3일을 울었다”고 밝히며 “오늘 방송은 너무 짰다. 눈물을 너무 흘렸다”고 덧붙였다.한편 ‘동물은 훌륭하다’는 다양한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3회차 파일럿 방송을 마무리한 후 오는 11월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2 15:18
산업

KCC글라스 등 인테리어 업계 ‘펫테리어’ 바닥재 관심 증가

KCC글라스의 홈씨씨 인테리어가 최근 반려동물에 친화적인 바닥재를 선보이며 시장 수요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0일 인테리어 업계에 따르면 KCC글라스는 반려동물 친화 바닥재 제품 중 업계 최초로 PS인증을 받은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의 ‘숲 도담’을 전개 중이다.PS인증은 ‘펫세이브티(Pet Safety)’의 약자로, 국가공인시험기관(KOTITI시험연구원)과 한국애견협회에서 부여하는 반려동물제품인증 마크다.KCC글라스는 숲 도담이 고탄력 쿠션층을 적용해 반려동물의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높은 활동성으로 인한 생활 소음을 저감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바닥재 사이의 이음매나 틈새가 적어 반려동물 배변 등으로 인한 바닥 오염에 유리한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최근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는 석재와 원목 등 천연소재의 느낌을 구현한 6종의 새로운 디자인 패턴을 추가하고 숲 도담의 제품성을 강화했다.현대L&C도 이달 초 미끄럼 저항성을 높이고 생활 소음 저감 효과를 높인 반려동물 친화 바닥재인 ‘아티움(Artium)'을 새롭게 출시했다. LX하우시스는 지난해 말 높은 내구성과 안전성으로 아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바닥재인 ‘LX Z:IN 지아사랑애’를 4년 만에 리뉴얼했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이자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는 인식 변화가 확산하면서 반려동물을 배려한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도 크게 늘고 있다”며 “KCC글라스는 반려인들의 마음까지 고려한 진정성 있는 반려동물 친화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펫테리어 시장의 올바른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조용준 기자 2023.05.31 10:07
생활문화

한화리조트 제주, 반려견 동반 객실 ‘멍패커룸’ 오픈

한화리조트 제주는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펫 객실과 야외 그라운드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한국관광공사가 반려견을 키우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강아지와 동반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은 10명 중 7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로는 ‘제주’가 약 50%를 차지해 1위로 꼽혔다. 이에 한화리조트 제주는 반려견과 함께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멍패커(Mung+Backpacker, 여행하는 강아지)룸’과 야외 그라운드 ‘멍패커런’을 마련했다.한화리조트 제주 ‘멍패커룸’은 반려견 맞춤 공간으로, 안전을 고려해 저상형 소파와 침대를 준비하고 콘센트 위치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슬라이드와 전용 침대, 배변 패드, 털 제거 테이프, 친환경 전용 식기 및 타월 등이 갖춰져 있다. ‘멍패커런’은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120평의 야외 놀이터다. 식수대가 설치돼 있고 호수 산책로와 가까워 함께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 오픈을 기념해 한화리조트 제주와 평창에서는 ‘멍패커’ 패키지를 판매한다. 먼저 한화리조트 제주 패키지는 펫 객실 1박과 인룸 조식 2인, 꽃마리 협동조합 친환경 굿즈 3종(버블 핸드 솝, 주방용 액상 세제, 내추럴 허브 솝)을 제공한다. 인룸 조식 메뉴는 찬합 형태의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로 오전 8시 30분에 직원이 객실까지 직접 배송해 준다. 가격은 17만 9000원부터며 패키지 투숙 고객에 한해 4월 한 달간 반려견 전용 유모차 1대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한화리조트 평창 패키지의 경우 펫 객실 1박과 인룸 조식 2인, 펫 보틀을 증정한다. 패키지 가격은 18만 3000원부터다. 모든 ‘멍패커’ 패키지 예약 기간은 4월 29일까지며 투숙 기간은 4월 30일까지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한화리조트 평창의 펫 객실은 오픈 이후 전년 대비 투숙률이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반려견 동반 여행을 위한 시설을 전국적으로 확충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한화리조트 제주와 평창 펫 객실은 10kg 미만, 체고 40cm 미만, 1년 이내 5대 예방접종을 완료한 반려견만 투숙 가능하다. 최대 2마리까지 투숙할 수 있고 기본 1마리 외 추가 비용은 1만원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28 10:13
생활문화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거주공간 만드는 ‘펫테리어’ 기술 급성장

애완동물이 가족의 하나라는 반려동물 인식이 확산하면서 함께 머무는 거주공간도 바뀌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pet)과 인테리어(interior)를 합성한 일명 ‘펫테리어’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펫테리어는 함께 거주하는 반려동물의 행동특성을 반영한 실내 인테리어를 의미한다. 반려동물 국내 규모는 농림축산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양육가구 638만 가구, 인구 수 1448만명에 이른다. 시장 규모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집계 결과2020년 기준 3조4000억원에 이를 정도다. 특히 3년여 넘게 장기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도 사료·간식·건강 등 헬스케어에 이어 문화생활로 분야가 빠르게 확장하고 관련 제품군도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테리어 업계도 펫테리어 수요를 잡기 위한 인테리어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예를 들면 반려동물이 실내에서 달릴 때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기술, 흠집 등을 수리·관리하기 쉬운 설계, 층간 소음을 줄여주는 소재, 반려동물의 취향을 반영한 패턴·색상, 반려동물의 동선을 고려한 가구들의 배치·설계 등 다각적인 펫테리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TV 드라마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반려동물과 관련한 일상을 촬영할 때 배경에 변화를 주고 있다. 최근 방영중인 ‘삼남매가 용감하게’(KBS 2TV 주말드라마)에선 KCC글라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반려동물 가정용 펫테리어 아이템으로 PVC 바닥재(숲 도담)를 선보이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관련 기술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다. KCC글라스 측 설명을 인용해 반려동물 가정용 바닥재의 기술 변화를 살펴보면, 이 제품의 경우 업계 처음으로 ‘반려동물 제품인증’(Pet Product Safety Certification ‘PS 인증’)을 취득했다. 이는 한국애견협회와 국가 공인시험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이 반려동물 제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해 주는 품질 인증 제도다.KCC글라스 관계자는 “고강도 투명층과 고탄력 쿠션층을 함께 적용해 긁힘 등에 대한 내구성을 높이고 보행감과 생활 소음 저감 성능을 향상시켰다”라며 “특히 고탄력 쿠션층은 점프 또는 착지 시 반려동물의 발과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활동량이 많은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가정을 고려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음매가 적어 반려동물의 배변 실수에도 청소가 쉽고 틈새를 통한 오염 걱정이 없으며 표면 UV 코팅층에 탈취 효과가 좋은 편백나무 오일을 첨가해 깨끗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관리 부담을 덜어준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한 “환경 표지 인증, HB마크, 대한아토피협회 추천제품 마크 등 각종 친환경 인증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제품인증까지 받는 등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가 안심하고 함께 지낼 수 있는 친환경 바닥재를 만드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석재·원목 등 천연소재를 활용한 6종의 새로운 디자인 패턴을 추가하며 PVC 바닥재의 기능성을 향상시켜가고 있다”며 “이 같은 '펫 프랜들리(pet friendly)' 기술 개발은 펫테리어 업계가 추구하는 지향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08 11:31
영화

[IS인터뷰] ‘멍뭉이’ 유연석이 밝힌 동물을 사랑하는 감독들

때로는 영화가 삶을 바꿀 때가 있다. 배우 유연석도 영화 ‘멍뭉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바꿨다. 유기견인 리타를 입양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유연석은 “유기견 입양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영화를 찍으면서 유기견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진돗개 이상 중대형견은 입양이 잘 안 돼서 ‘큰 아이로 입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영화 촬영이 끝나고 SNS로 유기견 보호소 사진을 틈틈이 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눈에 들어오는 한 아이가 있었는데, 제가 정말 키울 수 있는 상황인지 고민하다가 입양을 결정하게 됐어요. 제가 배우라는 건 밝히지 않고, 입양신청서를 내고 답변을 기다리며 몇 개월에 걸쳐서 정식 절차를 밟았어요. 그렇게 반려견 ‘리타’가 가족이 됐어요.” 리타는 중대형 믹스견이다.유연석이 말한 것 같이, ‘멍뭉이’는 유기견 문제를 덤덤하게 그린다. 반려견 ‘루니’를 키우는 주인공 민수(유연석)는 오랫동안 만나온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지만, 여자친구가 개 침 알러지로 몰래 약을 먹어가며 자신을 만나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민수는 사촌형 진국(차태현)의 도움을 받아 루니를 돌봐줄 새로운 가족을 찾기 시작한다. 유연석은 반려동물을 기르며 마주치는 ‘현실적 문제’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음을 짚었다. 유연석 역시 여러 번의 파양으로 상처를 입은 리타를 입양하고 이런 ‘현실적 문제’를 돌파해나갔다. 그는 “스스로 ‘촬영하면서 리타를 돌볼 수 있어?’ ‘어떻게 돌볼 건데?’라는 질문을 던지며 검증해봤다”며 “입양 전에 훈련사님 자문을 구하고, 동물병원에 물어보고, 강아지 유치원을 알아보는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리타는 보호소에서 상처를 받은 기억이 있어서 꼭 단독 입양만 가능했어요. 트라우마가 심해서 다른 개들이랑 잘 친해지지 못하고, 피부병에 심장사상충까지 있었어요. 처음에 집에 데려올 때 반려동물 용품을 많이 준비했는데 그냥 구석에만 있더라고요. 산책도 안 나가려고 했고요. 훈련사님에게 배울 때 ‘유기견은 신뢰를 쌓는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냥 기다렸어요. 밥 주고, 배변을 해도 혼내지 않고 가만히 두니까 2주 후에 조금씩 돌아다니더라고요. 지금은 완전 날뛰어요. ‘산책가자!’하면 막 뛰어와서 날아들어요.”유연석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500만명 이상 추정된다고 하는데, 처음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설레는 마음과 반대로 현실적인 딜레마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실 문제로 (반려동물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다. ‘멍뭉이’는 이런 현실에서 가족을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아가는 영화”라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집에서 강아지를 계속 키웠어요. 이웃이 ‘새끼를 많이 낳았다’며 데려오는 경우도 있고, 떠돌아다니던 개를 데려오기도 했죠. 지금 본가에 있는 강아지도 파양된 믹스견을 어머니께서 데리고 오셨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에 관심이 갔고, 배우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했어요. ‘멍뭉이’로 유기견 문제에 한 분이라도 관심을 갖게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요.”‘멍뭉이’를 연출한 김주환 감독의 진심도 유연석이 ‘멍뭉이’를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 유연석은 “김주환 감독님을 만났는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진심이 느껴졌다”며 “실제 기르던 강아지 루니에 대한 미안함으로 각본을 썼다고 하셨고, 거기서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주환 감독은 영화 ‘청년경찰’ 각본을 집필하며 반려견 루니와 레이를 통해 위안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유연석이 꼽은 또다른 ‘찐 반려동물인’은 임순례 감독이다. 유연석이 리타를 입양할 때도 임순례 감독의 도움을 받았다. 수많은 입양 서류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몰라 동물보호단체 ‘카라’ 대표로 활동하던 임순례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임순례 감독은 지난달 개봉한 영화 ‘유령’에서 사진으로 등장한 고양이 ‘하나짱’을 기르고 있다. 그렇게 유연석은 자신의 삶을 바꿔 ‘리타’를 가족으로 맞아들였다. 리타가 가족이 된 지 2년차다. 유연석은 “퇴근할 때 반겨주는 가족이 있어서 의지가 된다”고 말한다.“반려견을 키우다보면 ‘지금 내가 키우는 여건보다 더 좋은 환경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멍뭉이’에서 민수가 한 생각이었고요.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 좋은 환경이 정말 행복인걸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죠. 결국엔 가족이 어떤 상황이건 함께해야 한다는 의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유연석은 끝으로 “분명히 작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스스로가 먼저 변화했으니, 그 말이 맞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27 05:50
경제

티몬, ‘라치카’ 가비와 함께 유기동물 후원 라방 진행

티몬이 동물권행동 단체인 ‘카라’를 비롯해 국내 대표 펫사료 브랜드인 ‘우리와’ 및 반려동물 관련 총 8곳의 파트너사와 함께 유기동물 후원 캠페인 ‘따스한 동행’을 진행한다. 2일 오후 3시에 방송되는 티비온 라이브에 ‘라치카’의 가비가 출연해 특별한 기부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와’의 모든 라인업 상품을 판매하는데 각 옵션별 판매가 될 때마다 1개당 홀리스틱 사료 120g씩을 적립한다. 방송 종료 후 판매개수에 비례해 모아진 사료의 양만큼 동물권행동 ‘카라’의 반려동물 보호 복지공간인 ‘더봄센터’에 기부할 계획이다. 스우파에서 댄스크루 ‘라치카’의 리더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가비는 평소 유기견 임시보호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가비는 티비온 라방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보호소 강아지를 직접 소개하고 입양 신청을 받는다. 유기견 입양 및 임시보호의 중요성과 책임감을 강조하고, 입양을 희망하는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가비와 함께 방송에서 선보이는 대표 상품은 ‘우리와’의 대표 브랜드인 ANF 홀리스틱 라인이다. 최대 45% 할인가로 판매한다. ANF 캣 홀리스틱 헬시어덜트 2.4kg, ANF 독 홀리스틱 연어&귀리 2.4kg 상품은 각각 18,900원, 7.2kg 상품은 3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티몬은 13일까지 반려동물 기부 캠페인 ‘따스한 동행'을 운영한다. ‘우리와'를 비롯한 총 8곳의 반려동물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했다. 고객들이 캠페인 기획전 내 반려동물 상품을 구매할때마다 사료, 배변패드 등의 상품이 판매 수량에 비례해 기부되는 방식이다. 티몬 커머스솔루션개발팀 정재훈 팀장은 “유기동물 보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과 라이브 방송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하여 반려동물의 생명 존중과 보호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3.02 10:36
연예

[#여행어디] 9월 늦은 휴가, 반려견과 함께라면 강원도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약 15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인구 4명당 1명꼴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이다. 이에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 인식이 확산하면서 여행도 함께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우르르 휴가를 떠나는 8월을 지나 비교적 한산한 9월의 여행을 계획하는 펫팸족이라면 강원도의 리조트를 추천한다.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숙소가 세 곳이나 있다. 설악산 아래 강아지와 함께 머무는 '켄싱턴 설악밸리' 최근 펫팸족 사이에서 가보고 싶은 리조트로 꼽히는 곳이 바로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켄싱턴리조트설악밸리'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올해 설악밸리의 스위트객실 8곳을 펫 객실로 바꿨다. 지난달 26일 켄싱턴 설악밸리를 방문했다.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한 후 웰컴센터에서 체크인할 수 있었다. 이날 켄싱턴의 펫 객실인 '로얄스위트 펫 베른'을 예약했다. 프런트 직원은 강아지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와 조식 이용 방법 등을 설명했고, 함께한 반려견의 광견병 접종 여부 증명서를 확인했다. 그리고 펫 베른 객실 이용객에게 제공되는 '웰컴 키트'를 건넸다. "오늘 펫 객실은 몇 개나 예약이 됐나요?"라고 묻자 "오늘 만실입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트렌드에 걸맞게 평일에도 객실 예약률이 높은 듯 보였다. 펫 베른 객실은 일반 객실과 동선이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켄싱턴 설악밸리 가장 초입에 위치한 건물 한 동을 쓰고 있었다. 이 건물 한 동은 총 2층에 8객실이 있고, 모두 로얄 스위트룸으로 방 3개, 화장실 2개 구성이었다. 펫 베른 건물 바로 앞에는 990㎡의 프라이빗 펫 파크가 있어 강아지와 함께 온 고객들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했다. 펫 파크에서는 강아지와 뛰어놀기도 하고, 설악산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강아지 사진을 남겨주기도 했다. 객실로 들어오니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펫 유모차와 안전문이었다. 특히 현관문을 열어도 반려동물이 뛰어나가지 않도록 안전문을 설치해둔 세심함이 엿보였다. 거실에는 펫 드라이 룸이 설치돼 있고 화장실에는 욕조와 입욕제도 구비돼 있어 휴가 내내 더러워진 반려동물을 씻길 수도 있었다. 펫 드라이 룸은 '펫밀리아펫케어룸'으로 드라이는 물론이고 에어샤워와 살균까지 가능하다. 이외에 객실의 발코니에서는 반려동물과 프라이빗하게 BBQ를 즐길 수 있다. 펫 베른에서 BBQ를 이용하면 반려견 전용 '멍맥주' 1병도 제공한다. 펫 베른 객실에서도 조식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현장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는 없었다. 켄싱턴 설악밸리 직원은 "유모차를 이용해도 조식 뷔페를 이용할 수는 없고, 도시락으로 객실에서 이용할 수 있다"라고 안내했다. 반려동물과 켄싱턴 설악밸리의 시설 내부를 함께 이용할 수는 없었지만, 설악산 아래 고요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신선호 한 바퀴를 산책하고 양 목장을 구경하는 등 조용한 휴가를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었다. 소노호텔앤리조트·휘닉스평창도 '웰컴, 펫미족' 반려동물(pet)을 나(me)처럼 생각하는 '펫미족'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강원도 내 펫 프렌들리 리조트는 강원 홍천 소노펫 비발디파크가 있다. 지난해 비발디파크에 객실 157실 규모로 소노펫클럽앤리조트를 개장했는데, 반려동물을 여행객으로 존중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펫미족의 호응을 얻고 있다. 소노펫 비발디파크에서도 마찬가지로 광견병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숙 고객에게는 산책 시 편리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에코백과 수제 간식, 배변 봉투, 물티슈, 펫 비누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웰컴 펫 키트’를 제공한다. 여유롭게 조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식 시간 동안 반려동물을 무료로 돌봐 주는 보딩 서비스도 제공한다. 반려동물 동반 객실은 반려동물의 성향과 행동 동선을 배려해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 미끄럼으로 인한 반려동물의 관절 부상을 막기 위한 논슬립 플로어를 시공했고, 낮은 높이의 침대와 툇마루,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배기 시스템 설치 등 반려동물과의 함께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강조했다. 또 간접 조명들을 사용해 반려동물에게 편안한 조도를 연출한 것도 특징이다. 가장 유명한 공간은 '소노펫 플레이그라운드'다. 탁 트인 야외 공간의 천연잔디에서 목줄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이다. 플레이그라운드에 들어서면 예쁜 연못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는 물에 비친 자신을 응시하는 강아지, 물속으로 다이빙하는 강아지, 물장구를 치며 다른 강아지들과 장난치는 강아지 등 반려견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연못은 잔디와 돌, 나무, 파란 하늘 등 주변과 그림 같이 어우러져 플레이그라운드 최고의 감성 포토존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 평창은 최근 반려동물과 더욱 다양한 형태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및 서비스를 개선했다. 휘닉스 평창은 지난 상반기 포레스트 펫 캠핑장을 신설하고, 반려동물 전용 객실도 지난해 10객실에서 올해 50객실 이상 운영이 가능하도록 확대했다. 특히 포레스트 펫 캠핑은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캠핑장으로 인기다. 지난 5월 오픈해 총 90동의 캠핑장 중 반려동물 전용으로 10개의 텐트도 조성했다. 펫 캠핑 이용객에게는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키트(펫 전용 물티슈, 리본, 간식, 장난감 등)를 제공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9.08 07:00
경제

[비즈톡] 홈플러스 TV, 빔 프로젝트 할인·LG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

홈플러스, TV·빔 프로젝트 할인 홈플러스가 '홈 관중'을 위해 TV∙빔프로젝터 등 가전제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집관 필수 가전 기획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 4일까지 '더함 안드로이드 UHD TV' 3종을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3만원을 할인해준다. 빔프로젝터 3종도 11만9000~18만7000원 기획가에 선보인다. 또 오는 31일까지 홈플러스 단독으로 선보이는 '일렉트리카 선풍기' 10종을 최대 3만원 할인한 1만3900~6만4900원에 판매한다. LG, 반려동물 가구 위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 LG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를 위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 알파 오브제컬렉션'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제품의 펫 모드는 강한 풍량으로 반려동물이 활동하는 공간을 청정한다. 부착형 극세필터는 필터에 달라붙은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를 제거할 수 있고 물세척 후 재사용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가 시험한 결과 이 제품에 탑재된 광촉매필터는 반려동물 배변 냄새의 주요 성분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 등 필터에 누적된 유해가스를 기존 제품 보다 약 55% 더 제거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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