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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블랙야크, 트레일 러닝 라인 신제품 공개

고기능성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회장 강태선)가 트레일 러닝 라인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앰버서더 노홍철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블랙야크 트레일 러닝 라인은 거친 지형과 격렬한 움직임에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술력을 녹인 것이 특징으로 의류부터 용품까지 트레일 러닝에 특화된 아이템이 라인업 됐다.함께 공개된 화보에서 블랙야크 앰버서더 노홍철은 트레일 러닝화, 베스트, 싱글렛 등을 착용하고 실제 다양한 지형의 산을 달리며 제품의 기능성과 스타일링을 제안했다.대표적으로 트레일 러닝화 ‘플로우 런 D’가 있다. 보아 핏 시스템과 협업을 통해 선보인 제품으로 퍼폼 핏 솔루션을 적용해 미세 조정이 가능, 발을 보다 확실히 감싸줄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트레일 러닝에 적합한 아웃솔 구조로 산의 다양한 지형을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으며 반발력, 쿠셔닝 기능의 미드솔이 속도와 효율성을 높여 준다. 같은 기능의 슈레이스 버전 ‘플로우 피크’도 있다.‘트레일 러닝 베스트 대쉬 2‘는 격렬한 움직임에도 몸에 밀착될 수 있도록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적용했다. 전면부는 버클 형태로 체결할 수 있어 간편하며 정면, 등판 확장형 포켓은 물병 등을 수납할 수 있어 트레일 러닝 시 매우 유용하다.이 외에도 트레일 러닝 라인에는 날씨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패커블 기능의 초경량 자켓, 움직일 때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도록 봉제선 없이 마감한 싱글렛, 빠르게 땀을 건조해 주고 폴리진 가공으로 냄새 걱정을 덜어주는 티셔츠, 초경량 소재로 무게감을 최소화한 쇼츠 등이 있다.블랙야크 관계자는 "정비된 도로가 아닌 숲길 등 산에서 달리며 변화무쌍한 지형을 느낄 수 있는 트레일 러닝의 장점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블랙야크 트레일 러닝 라인은 거칠고 격렬한 움직임이 반복되는 자연 속 환경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1 17:38
골프일반

[골프소식] 볼빅, 뉴비비드 컬러볼 출시

국산 골프 브랜드 볼빅이 컬러볼의 베스트셀러인 뉴비비드를 출시했다. 2016년 세계 최초 무광 컬러볼의 시대를 연 비비드는 현재까지 총500만 다즌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명실상부 볼빅의 대표 골프공이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뉴비비드는 컬러감이 강화됐고, 듀얼코어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핵심 기술인 소프트 듀얼코어는 중심부의 부드러운 압축력과 외부의 탄성 구조가 결합되어 강력한 반발력으로 비거리 성능을 향상시켰다.또한 볼빅만의 특허 기술인 F.N.C 매트 코팅이 새롭게 적용되어 영농한 컬러감의 비쥬얼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무광 특유의 부드러운 감촉을 강화하면서도 컬러 선명도를 높여 시인성이 극대화되어 해질 무렵이나 그림자가 짙은 러프에서 우수한 시각 효과를 선사한다.이은경 기자 2025.04.10 17:05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신무기’를 도입할 때도 골프 규칙에 맞는지 따져 보자

자립형 퍼터를 쓰는 것은 골프 규칙에 어긋날까? 자립형 퍼터(self-standing putter)란 손을 놓아도 넘어지지 않고 혼자 서는 퍼터를 말한다. 당연히 규칙에 어긋난다고 답했다면 틀렸다. 엥? 자립형 퍼터는 공식 경기에서는 쓰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올해부터 그렇게 하기로 한 것 아니냐고? 그렇지 않다. 그렇게 오해하는 골퍼가 많다. 자립형 퍼터를 사용하는 것 자체는 상관이 없다. 다만 자립형 퍼터만 혼자 세워두고 플레이어는 손을 떼고 물러나서 라인 따위를 살피는 것은 규칙에 어긋난다. 자립형 퍼터를 사용해 정렬(alignment)에 도움을 받는 행동은 규칙 위반이라고 정한 것이다. 골프용품 개발자인 최승진 박사가 자신이 개발한 자립형 퍼터를 보여주었다. 그때까지 나온 다른 제품과는 발상이 다른 자립형 퍼터였다. 어떻게 다르냐고? 일반 퍼터의 헤드를 그대로 쓰면서도 퍼터 혼자 설 수 있게 만든 점이 달랐다. 다른 자립형 퍼터는 헤드가 훨씬 크고 무거웠다. 그래야 무게중심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 박사는 다른 원리로 균형을 구현해냈다. 바로 퍼터 샤프트를 매우 가볍게 만든 것이었다. 건축학 박사로서 구조공학을 전공한 최 박사다웠다. 금속으로는 샤프트를 가볍게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 그래서 최 박사는 그라파이트로 퍼터 샤프트를 만들었다. 탄성이 높은 그라파이트가 가진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발상도 가미했고. 뱁새 김용준 프로는 그의 총명함과 그가 흘린 땀에 탄복했다. 그런데 자립형 퍼터를 이리 저리 살펴보다가 미간을 찌푸릴 수 밖에 없었다. 퍼터 샤프트의 그립 부분이 다각형이었기 때문이다. 골프 장비 규칙에 어긋난 것이었다. 장비 규칙은 샤프트를 자르면 단면이 원형(圓形)이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최 박사에게 장비 규칙을 귀띔했다. 최 박사는 “그립을 끼우면 무게가 늘어 퍼터가 중심을 잃을 수 밖에 없어서 그립을 끼우지 않고도 퍼터를 잘 잡을 수 있도록 그립 부분을 다각형으로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샤프트 규칙을 미처 감안하지 못한 것이다. 기껏 개발했는데 공식 경기에는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최 박사는 고심을 거듭해 얼마 뒤에 그 문제를 해결했다. 어떻게 해결했느냐고? 그 이야기를 다 하다 보면 지면이 모자랄 것이다. 최 박사처럼 수 많은 수재들이 골프 장비 개발에 미쳐있다. 이른바 ‘신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땀 흘리는 개발자가 몇 명이나 될까? 전 세계에 수 만 명일 것이라고 짐작해 본다. 이들이 짜낸 지혜 중에는 일리 있는 것이 수 없이 많다. 그 중에는 발명이나 발견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혁신적인 것도 있고. 이렇게 수 많은 개발자가 덕에 골퍼가 신무기를 손에 쥘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신무기 중에는 골프 규칙에 어긋나는 것도 많다. 어떤 것이 그러하냐고? 고리가 달린 장갑 따위가 대표적이다. 장갑을 끼고 나서 장갑에 달린 고리를 손가락에 걸도록 만든 장갑이 있다. 고리 덕에 장갑이 손에 더 달라붙어서 그립을 더 가볍게 잡을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이 장갑이 규칙 위반이냐고? 그렇다. 그런 것까지 골프 규칙에 정해두었냐고? 그렇다. 골프 장비 규칙은 장갑은 물론 티와 마커(marker)까지도 아우르고 있다. 같은 원리로 손가락 끝에 끼워 그립이 미끄러지지 않게 해주는 고무 가락지도 규칙 위반이다. 말이 나온 김에 티(tee) 이야기도 하자. 자주 받는 질문이니까. 줄을 단 티가 규칙에 어긋나느냐고? 티에 줄을 단 것 자체로는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다. 잃어버리지 않게 티 여러 개를 줄로 묶어서 써도 된다고 정했으니까. 그러나 티를 꽂고 나서 줄로 이어 놓은 작은 티마저 땅에 꽂는 것은 규칙에 어긋난다. 티가 멀리 날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도 규칙 위반이냐고? 그렇다. 그 행동으로 정렬에 도움을 받는다고 판단한다는 말이다. 에이, 그게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목표와 나란히 내려놓은 클럽은 얼마나 큰 도움이 되길래 페널티를 주겠는가? 어떤 부분은 가혹하리만큼 엄격한 것이 골프 규칙이다. 더 멀리 날아가는 골프공은 어떠냐고? 그것은 신무기 축에 들지도 못한다. 이름 있는 골프용품업체는 그런 공을 못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안 만들기 때문이다. 공은 이미 무게와 크기 그리고 딤플(dimple)까지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반발력도 규제하고 있고. 공 속에 뭔가를 넣어서 공이 균형을 잘 잡고 날아가도록 만드는 꾀도 금지하고 있다. 신기술을 거부하는 것이냐고? 얼핏 보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골프를 골프답게 유지하자’는 뜻으로 엄격하게 규제하는 것이다. 다른 골프용품도 같은 취지로 규제하는 것이고. 그러니 신무기를 장착할 때는 골프 규칙에 맞는지 반드시 따져볼 일이다. 골프를 골프답게 치기 위해서 말이다. 비록 한 타 더 잃게 되더라도 그것이 골프 아니겠는가? 알면서도 버젓이 골프 규칙에 맞지 않는 장비를 쓰는 사람이 있다고? 아직 기량이 부족한 골퍼라면 이해해주자. 웬걸, 제법 잘 치더라고? 틀림 없이 진정한 골퍼가 아닐 것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KPGA 프로 2025.03.26 08:15
경제일반

쿠팡, ‘스니커즈 페스티벌’ 개최…최대 80% 할인

쿠팡이 오는 30일까지 인기 브랜드 스니커즈를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스니커즈 페스티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연중 최대 규모의 신발 할인 행사로, 가장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푸마, 르까프, 아디다스, 디아도라, 휠라, 호카 등 약 60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800여 개의 스니커즈 및 운동화를 특가에 판매한다.트렌드에 맞춰 기능성 스니커즈 상품을 대거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 푹신한 쿠셔닝과 편리한 디자인이 특징인 ‘푸마 소프트라이드 하모니 슬립온’, 충격 흡수와 반발력을 높인 ‘미즈노 웨이브 울티마’, 통기성이 뛰어난 ‘알타이카 초경량 운동화’ 등이 있다.쿠팡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인기 상품을 한정 특가로 제공하는 ‘원데이 특가’ 코너를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새로운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23일은 푸마 테베리스 G 운동화, 24일은 휠라 토러스 v3 라이트 운동화, 25일에는 르까프 에어 365 워킹화 등을 선보인다.쿠팡 관계자는 “다양한 인기 브랜드의 스니커즈를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데일리 운동화부터 퍼포먼스 러닝화까지 모두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3 16:10
골프일반

[골프소식] 젝시오 프라임 로얄에디션 골프클럽 출시

던롭스포츠코리아는 시니어 골퍼들을 위한 최상의 퍼포먼스 클럽 '25 젝시오 프라임 로얄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비거리, 방향성, 정타율을 극대화하여 가벼운 스윙만으로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클럽이다. 특히 공인 클럽임에도 불구하고 비공인 고반발 클럽을 능가하는 비거리 성능을 자랑한다.국내 많은 시니어 골퍼들이 비거리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비공인 고반발 클럽을 사용하지만, 젝시오는 공인 클럽임에도 불구하고 더욱 강한 반발력과 정타율을 구현하여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뉴 액티브 윙 기술을 통해 다운스윙 시 공기 저항을 줄여 헤드의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임팩트 순간의 페이스 각도를 최적화하여 더욱 빠르고 정확한 샷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BiFLEX FACE 기술을 적용해 페이스 전반의 반발력을 극대화하여, 클럽의 어느 부분에 공이 맞더라도 강한 타구를 만들어낸다. 실제 테스트 결과 전작 대비 비거리가 4.3야드 증가하였으며, 비공인 고반발 클럽과 동등 그 이상의 비거리 성능을 입증했다.새롭게 설계된 드로우 바이어스 구조는 단순히 구질을 보정하는 것이 아니라, 슬라이스 구질을 근본적으로 교정하여 공이 보다 안정적으로 센터로 향하도록 설계되었다. 좌우 편차를 30% 감소시켜 미스샷을 최소화하고, 일관된 방향성과 비거리를 실현한다. 또한 페이스 표면에는 특수 레이저 밀링을 적용하여 습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마찰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타구를 가능하게 한다.‘25 젝시오 프라임 로얄에디션의 경량 SP-1300K 카본 샤프트는 더욱 가벼운 무게를 실현했다. 디자인 역시 프리미엄 감각을 한층 더 강화했다. 출시를 기념해 던롭스포츠코리아는 100% 증정 고객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드라이버 구매 시 고급 보스턴 백 또는 캐리온 백, 아이언 세트 구매 시 프리미엄 캐디백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2025년 2월 18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젝시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인증 및 시리얼 번호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25 젝시오 프라임 로얄에디션은 던롭 프라이빗 센터 청담 및 전국 젝시오 특약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제품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젝시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은경 기자 2025.02.18 16:08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근거만 보여주면 스스로 주도한다

"가장 스마트한 선수를 꼽는다면 누구인가요?"의외의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저 없이 한 선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임창민(삼성 라이온즈 투수)이라고 저는 대답했습니다. 어느 스포츠 구단의 대표와 프로팀 운영과 코칭, 선수들의 문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임 선수는 투구와 관련해 기술적이고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자신만의 높은 기준이 있습니다. 공을 잘 던지는 데 필요한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훈련 환경에 대해서도 지식수준이 상당하고 요구 사항도 많습니다. 임 선수는 저와 같은 팀에 있을 때 몇 차례 투수 파트의 대표 자격으로 대화를 여러 번 나눴습니다. 그때마다 동료 선수를 위해 팀에서 개선해 줄 부분을 논리정연하게 말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문제점을 지적하는 정도를 넘어 몇 가지 대안과 함께 이것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도 설명했습니다. 일부 베테랑들은 이런 면담 때 간혹 개인적인 민원을 끼워 넣기도 하는데 임 선수에게서는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임 선수는 겨울 오프시즌 때 야구 관련 토론회에 강사로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똑똑하고 말 잘하는 그의 학구적인 면이 알려지면서 참석 요청이 이어지는 겁니다. 비시즌 기간 많은 선수들이 휴식과 개인 운동을 병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팬이나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이렇게 공부하는 자리에서 현장의 경험과 지식을 풀어내는 것은 야구를 이기고 지는 승부 이상의 가치 있는 담론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이달 중순 서울 동국대에서 열린 '한국 야구학회 겨울 학술대회'에서 임 선수가 전한 내용도 전문 연구자들과 유니폼을 입는 현장 출신의 간극을 메워주는 좋은 매개체였습니다. 행사를 기획한 최민규 야구학회 이사는 "선수 출신들이 자기의 경험과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도적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점점 늘고 있다"라며 "통계나 데이터로 야구를 분석하는 기존 방법론 외에 선수들은 이를 근거로 야구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말합니다.이 행사에 발표자로 나선 김휘집(NC 다이노스 내야수) 선수 역시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김 선수는 웨이트 트레이닝, 타격 훈련 등에서 사용하는 측정 장비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자신만의 데이터 이용법을 소개했습니다. 요즘 최신 장비는 타격 자세를 잡은 두 발의 지면 반발력 차이를 보여주거나 방망이에 맞은 공의 속도, 스윙 궤적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 줍니다. 김 선수는 “데이터를 보며 내 체력 상태나 메커니즘을 확인하게 된다. 심리적 안정감과 불안감을 해소해 준다면 숫자는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경기 전 루틴에서 데이터 분석을 반영하는 방식이나 멘털 관리에 미치는 영향까지 두루 파악해 설명한 김 선수는 이제 프로 데뷔 4년 차입니다. 통계 전문가, 운동역학 전문가, 현장 코치진, KBO 관계자, 미디어, 팬 앞에서 조리 있게 설명하는 그의 모습이 ‘놀라웠다’는 반응도 전해 들었습니다. 두 선수의 학술 행사 발표는 이들이 스마트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 이상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바로 자발성입니다. 자기 발전과 성장을 주도하는 학습과 코칭의 방법입니다. 코치가 억지로 훈련을 강제하거나 자신의 이론을 강요하는 것이 젊은 세대에게 더는 타당하지 않다는 걸 확인하게 됩니다. 객관적인 숫자를 보여주는 것으로 선수들은 필요한 부분을 스스로 깨닫고, 부족한 점을 간파합니다. 타구 속도나 공의 무브먼트 변화 추이를 살피며 자신은 물론이고 상대 선수의 컨디션까지 파악해 전략을 세우는 그들입니다. 그런 다음의 결과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는 걸 알 정도로 현명합니다.최근 만난 대기업 인사 팀장 출신 임원은 조직 문화와 관련해 "젊은 친구들은 일일이 설명하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아요"라고 말했습니다. 하나하나 설명을 다 해야 돼 까다롭다는 뉘앙스이기도 했습니다. 야구학회에 참석한 어느 코치가 했다는 "요즘 선수들은 근거가 있어야 따른다"는 말도 일반 기업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젊은 선수의 학습과 생각의 체계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지도자의 리더십과 코칭은 어떠해야 할까요.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12.30 07:30
생활문화

“강남 러너들 모여라” 데카트론 강남점, 9월 7일 오픈

프랑스 멀티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이 9월 7일 신논현역 7번 출구 부근에 신규 매장 강남점을 오픈하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데카트론 강남점은 러닝 특화 매장으로 기록 단축용 퍼포먼스 러닝화, 러닝에 필요한 기능성 의류, 트레일러닝화, 트레일 러닝백, 러닝벨트 및 기타 악세사리 등, 데카트론 러닝 베스트셀러 제품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트레일 러닝 유저를 위한 트레일 러닝 슈즈, 의류, 백 악세사리 등 다양한 러너 전용 아이템과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인기 모델인 남성 경량 러닝화 KD900도 데카트론 강남점에서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265mm 사이즈 기준 218g에 불과할 정도로 우수한 경량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쿠셔닝 반응성과 반발력이 뛰어난 Arkema Pebax® 폼 쿠션이 탑재되어 있으며 밑창의 형태도 그립력이 우수하여 1000km까지 착용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데카트론의 자체 러닝 커뮤니티 클래스인 ‘데카러너스 클래스’를 진행하여 러닝 드릴 훈련, 달리기 자세 교정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미 고양, 잠실 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데카트론 강남점에서는 특별히 매주 2회 클래스를 진행하여 더 많은 직장인, 거주자들에게 러닝의 재미를 전파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현장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 스포츠 커뮤니티로 발돋움한다. 데카트론 강남점 관계자는 “신규 매장 오픈을 기념하여 네이버영수증 리뷰 시 러닝양말 무료 증정, 러닝화 구매 시 한정판 신발 주머니 무료 증정, 꽝 없는 룰렛 이벤트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데카트론 강남점에서 러닝의 즐거움에 눈 뜨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데카트론은 다양한 러닝 특화 아이템과 풀페이스 스노클링 마스크, 2초 텐트의 원조 브랜드로 유명하다. 하남, 고양, 잠실, 가양, 분당, 죽전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9월 강남점을 시작으로 인천연수점, 동대문점 등 신규 매장을 연이어 오픈할 예정이다. 2024.08.23 11:00
프로야구

'후반기 피안타율 0.395' 맞아도 너무 맞는 김광현과 SSG의 고민 [IS 포커스]

맞아도 너무 맞는다. 흔들리는 에이스 김광현(36·SSG 랜더스)의 얘기다.김광현은 지난 17일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9피안타 8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김광현이 한 경기에서 8실점 한 건 2015년 8월 29일 KT 위즈전 이후 무려 9년 만이었다. 자칫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9점)을 갈아치울 뻔했다.결과만큼 과정도 좋지 않았다. 1회에만 피안타 4개로 3실점 한 김광현은 3회 연속 타자 피홈런(오지환·김범석) 포함 피안타 5개로 5실점했다. 이로써 후반기 피안타율이 0.395까지 치솟았다. 9이닝 환산 피안타는 무려 17개. 김광현은 후반기 첫 등판인 지난 1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8피안타 4실점했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0.263였던 김광현의 직구 피안타율이 올해 0.342까지 올랐다. 17일 LG전 직구 피안타율은 0.600. 직구 승부에 어려움을 겪으니 주 무기 슬라이더의 예리함도 이전만 못 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 11일 김광현의 기복에 대해 "그런 느낌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많은 피안타는 결국 적은 이닝과 직결된다. 공교롭게도 SSG는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의 이닝 소화 능력이 뛰어나지 않다. 4월 말 대체 선수로 영입된 앤더슨은 불같은 강속구로 많은 삼진(9이닝당 13.03개)을 잡아내지만, 평균 소화 이닝이 4와 3분의 2이닝(선발 기준)에 그친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닝과 투구 수를 관리 중이다. 이 상황에서 김광현마저 흔들리니 불펜의 우려가 커진다. SSG는 17일 기준 팀 불펜 이닝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다. 시즌을 치를수록 불펜 과부하가 순위 경쟁의 변수로 떠올랐는데 이를 제어할 구심점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김광현의 부진이 더욱 뼈아프다. 선수 시절 김광현과 한솥밥을 먹은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전체적으로 리그의 타구 반발력이 향상되기도 했는데 김광현은 패스트볼 로케이션과 주 무기인 슬라이더가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utomatic Ball-Strike System)의 도움을 못 받는 모습"이라며 "김광현이 살아나야 SSG의 5강 희망도 있다. 김광현은 김광현인 만큼 컨디션 관리를 체크하면서 감독이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18 13:18
프로야구

인천을 지배한 "한국 야구의 대명사" 김범석 [IS 스타]

"김범석이라는 고유명사가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이 2023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김범석(20)을 지명한 뒤 밝힌 소감이다.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범석의 이름은 예상보다 늦게 호명됐다. 드래프트 전까지 '야수 최대어'로 불렸지만, 투수가 필요한 구단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지명이 밀린 탓이었다. 고민하지 않고 김범석을 호명한 차명석 단장은 "김범석이어서 뽑았다. 어떻게 김범석을 넘어갈 수 있을까"라고 촌평했다. 그러면서 세간에 화제가 된 '김범석 대명사' 발언을 꺼냈다.LG 입단 뒤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고교 시절 보여준 빼어난 타격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김범석은 경남고 졸업반 시절인 2022년 고교리그 타율이 0.337(83타수 28안타)었다. 반발력이 작은 나무 배트를 사용하면서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때려낸 파워도 인상적이었다.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홈런 6개를 기록, 연착륙 조짐을 보였다. 시즌 말미인 10월 9일에는 롯데 자이언츠 원정에서 마수걸이 프로 첫 홈런을 신고하는 등 순항했다. 문제는 몸 관리였다. 체중 조절에 실패, 몸집이 불어났다.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선 내복사근 부상으로 중도 귀국하자 염경엽 LG 감독이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하지만 '재능'을 마냥 외면하기 어려웠다. 지난 12일 김범석을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올린 염경엽 감독은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니 믿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김범석의 '타격 재능'이 21일 인천 원정에서 번뜩였다.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8로 뒤진 7회 전율을 일으켰다. 스무 살 많은 베테랑 불펜 노경은(40)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밀어 쳐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트린 것.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직구 볼을 잘 골라낸 뒤 실투성 변화구를 놓치지 않았다. 통산 300홈런을 기록한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김범석의) 부드러움과 파워가 코칭스태프를 기대하게 만든다"고 극찬했다. 김범석의 프로 두 번째 홈런이자 첫 만루 홈런에 힘입어 LG는 10-8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김범석은 경기 뒤 "더그아웃에서 모창민 타격 코치님이 직구를 칠 건지 변화구를 칠 건지 정하자고 하셨다. 변화구를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는데 두 번째 공이 높은 실투로 들어와 궤적을 읽는 데 도움 됐다"며 "선발로 기회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1 17:27
프로야구

"반발계수 인위적 조정 아냐" 경기당 1.88개…사이렌 가동하는 '홈런 주의보' [IS 포커스]

프로야구에 '홈런 주의보'가 내려졌다.올 시즌 KBO리그 순위 경쟁 변수로 홈런이 떠올랐다. 10일 기준으로 경기당 홈런이 1.88개로 전년 대비 0.6개 늘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지금 분위기라면 경기당 홈런이 2개씩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KBO리그에서 경기당 홈런이 2개 이상 기록된 건 2018년(2.44개)이 마지막이다.현장에선 공인구 반발계수를 주목한다. 지난달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4년 공인구(경기사용구) 1차 시험 결과 평균 반발계수는 0.4208이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 평균 반발계수(0.4175)와 비교하면 0.0033 높아졌다. KBO 합격 기준(0.4034~0.4234)의 최대치에 근접한 상황. 보통 반발계수가 0.001 높으면 타구 비거리가 20㎝ 더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체감하는 선수가 늘고 있다. A 투수는 "확실히 홈런을 비롯한 장타가 많아진 거 같다. 타구가 뜨면 불안하다"고 말했다. B 타자는 "안 넘어갈 공이 넘어가는 그 정도의 반발력은 아닌 거 같다. 다만 타구 속도가 빨라지면서 좌중간 혹은 우중간으로 향하는 (평범한)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며 "타구 속도 때문에 타자들이 잘 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C 타자는 "더그아웃에서 봤을 때 '저렇게 멀리 나갈 타구인가' 싶은 게 많다. 선수들끼리도 공인구 얘길 자주 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서건창(KIA 타이거즈)은 지난 3일 KT 위즈전에서 560일 만에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해 홈런이 단 1개였던 김지찬(삼성 라이온즈)은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대타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최근 두 시즌 홈런이 각각 1개였던 홍창기(LG 트윈스)의 시즌 홈런은 벌써 2개다. 홈런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탓에 리그 장타율이 0.406로 2020년 이후 4년 만에 4할대를 넘어섰다. 반면 리그 평균자책점은 4.14에서 4.82로 크게 악화했다. 올해 KBO리그는 세계 최초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으로 경기가 운영 중이다. 사람이 아닌 로봇이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데, 예년보다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졌다. 좌우만 하더라도 홈 플레이트(43.18㎝)에서 좌우 2㎝씩 확대 적용되고 있다. 타자들에게 다소 불리한 환경이다. 이를 상쇄하려고 공인구 반발계수를 상향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KBO 관계자는 "혹시 (공인구에) 문제가 있는 건지 제조사에 확인을 해달라고 얘기했다. 표준화된 공정으로 만들고 있다고 하더라"며 "통계상으로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반발계수만의 영향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선 인위적으로 (조정)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그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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