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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얀트리 해운대 화재’ 원인 규명 돌입...책임은 어디에

6명이 숨진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호텔 공사장의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시작됐다. 사고 현장은 '반얀트리'로 불리고 있지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으로, 사고의 수습과 책임·보상 등을 어디서 담당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6일 오전 10시 30분께부터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 소방, 국과수, 국립재난안전원 등 인원 29명이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에 나섰다.이날 합동감식에서 감식반은 현장 작업자들의 진술을 통해 지목된 B동 1층 PT룸 주변에서 최초 불이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PT룸은 배관을 관리·유지·보수하기 위한 공간이다. 최초 발화 지점인 PT룸 주변은 공간이 좁아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들어가지 못해 조를 짜서 소수의 인원들만 투입돼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감식과 함께 화재현장에서 휴대전화와 안전모, 조끼 등 유류품 10점을 회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화재원인에 대해 당시 작업자들의 진술괴 CCTV상 현장 출입시간 등을 확인한 뒤 최종 결론을 짓는다는 계획이다.부산경찰청은 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청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과학수사대 인력까지 포함해 30여명으로 수사팀을 구성했다. 부산검찰청 동부지청도 지청장을 본부장으로 검사 10명, 수사관 1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부산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이번 사고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얽혀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시공사이자 부산 향토 기업인 삼정기업을 포함해 숨진 고용자가 속해 있던 하청업체가 있다. 화재 당시 공사장 전체에는 40여 개 하청업체에서 작업자 841명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시행사이자 차주인 ‘루펜티스’가 있다. 부동산 컨소시엄 루펜티스는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3750억원 규모를 일으켜 반얀트리 해운대를 건립 중에 있었다. 더불어 운영사 반얀트리호텔앤리조트가 포함돼 있다. 서류상으로 반얀트리 해운대는 2022년 착공해 지난해 12월 이미 사용승인(준공)을 받았고, 올해 5월 개장을 목표로 내부 인테리어 등 마무리 공사 후 호텔 운영에 나설 계획이었다.현재까지는 유일하게 반얀트리 측이 지난 15일 화재와 관련해 "호텔 운영이 인계되지 않은 상태"라고 공식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그러면서 반얀트리는 "해당 호텔은 독립적인 한국 기업이 소유하고 개발 중이며 완공된 후에 반얀트리에서 관리하는 역할을 하기로 돼 있다"며 "호텔 오너사(사업자)와 시공사, 현지 당국과 협력해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을 관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51분께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6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당초 소방 당국이 발표했다가, 6명 사망 1명 경상으로 정정됐다. 불은 8시간여 만인 14일 오후 6시 53분에 모두 진화됐다. 오는 17일에는 사망자 전원에 대한 부검이 예정돼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7 07:00
사회

소방당국 "부산 호텔 공사장 화재 사망자들 1층서 발견…100여 명 대피"

소방당국은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6명이 숨졌고, 이들이 불이 난 1층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 발생 초기 공사장 내부에 있던 작업자 100여 명은 밖으로 대피했다. 옥상으로 피신했던 14명은 소방헬기로 구조됐다.화재 현장에는 소방차 127대, 소방관 352명이 투입돼 진화 및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홍문식 부산소방본부 기장소방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사망자들은 화재가 발생한 B동 1층 인테리어 공사장에서 발견됐다"고 했다.'반얀트리 해운대' 신축 공사장에서는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로 3개 동의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화재가 난 B동 1층에서는 실내 수영장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당시 1층 총 작업 인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사망자는 6명, 경상자는 25명이고, 경상자 중 1명은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인 것으로 알려졌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4 15:27
사회

[속보] 소방당국 "부산 호텔 공사장 화재 6명 사망·7명 경상…100여 명 대피"

2025.02.14 13:58
사회

부산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 화재 심정지 6명 중 4명 사망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10명이 구조됐는데,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6명 중 4명이 안타깝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께 공사 중인 건물 1층 수영장 인근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소방당국은 오전 11시 1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헬기를 투입하는 등 진화에 나섰고, 낮 12시께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다.현장에서 구조된 10명 중 심정지 상태였던 6명 가운데 4명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경상이다. 이들은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서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색 구조에 만전을 기하되, 소방대원의 안전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4 13:50
사회

고기동 대행, "부산 반얀트리 화재 사고 인명구조 총력"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4일 오전 10시 51분께 부산 기장군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고용노동부, 소방청, 경찰청, 부산시, 기장군 등 관련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대행은 "화재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경찰에서는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기할달라"고 당부했다.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이날 정오에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행안부는 현장상황관리관을 현장에 즉시 파견 조치했다.이날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심정지 상태다. 경상 5명을 포함해 사상자가 11명에 이른다.불은 공사장 B동 1층 풀장 인근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안민구 기자 2025.02.14 13:48
생활문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31일 ‘2024 반얀트리 카운트다운 파티’ 개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밤을 신나게 마무리할 수 있는 ‘2024 반얀트리 카운트다운 파티’를 개최한다.매년 여름 오아시스 풀 파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반얀트리 서울은 올해도 여러 차례의 파티를 통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이번 12월 31일에는 한 해의 마지막 순간을 뜨겁게 장식할 수 있는 ‘2024 반얀트리 카운트다운 파티’를 선보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호텔동 1층에 위치한 크리스탈 볼룸에서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진행되며, 입장권을 소지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파티에는 강렬한 EDM 비트와 디제잉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신나는 파티 분위기를 한층 더할 예정이며, 포토존과 입장객 대상의 다채로운 선물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샴페인, 보드카 등의 다양한 주류 및 음료, 푸드 플래터가 준비되어 풍성한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024 반얀트리 카운트다운 파티’의 입장권 가격은 1인 2만 8000원으로 웰컴 드링크 1잔이 포함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24 09:51
생활문화

연말 호텔 뷔페 ‘21만원’이어도 간다

송년회와 크리스마스 등 시기가 다가오면서 ‘연말 특수’를 맞은 서울 시내 특급호텔의 뷔페 가격이 껑충 뛰었다. 가장 비싼 곳은 가격이 21만원으로 올랐지만, 예약이 이미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취소했던 송년회를 재개하시길 당부드린다”는 말에 마치 동참이라도 한 듯 특급호텔 뷔페는 만석인 상황이다. 어지러운 시국 속에서도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급호텔 수요는 위축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메뉴·서비스 추가해 비싸졌다특급호텔들은 ‘연말 성수기’를 별도로 취급해, 평소보다 가격을 올려 예약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크리스마스 전날과 주말 예약은 자리가 없다.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의 뷔페 더파크뷰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를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하이시즌’으로 정하고, 주중과 주말 기준 저녁 성인 1인 뷔페 가격을 기존 19만2000원에서 21만5000원으로 2만3000원(약 12%) 올렸다. 어린이 1인 뷔페 이용 가격은 주중·주말 저녁 9만9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만원 인상된다.주중 점심 가격은 17만3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약 11% 오른다. 주말 점심 가격은 18만5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약 7% 오른다. 미들시즌(12월 1일~19일)에는 점심과 저녁에는 5000~7000원 인상했다.호텔신라 관계자는 “12월을 미들시즌과 하이시즌으로 나눠 메뉴와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고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더파크뷰는 와인을 무제한 제공하고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후 액자로 제공하는 등 연말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또 와인 1종 무제한 제공되는 점도 특징이다. 11월보다 메뉴를 추가해 라이브 크렙수제트, 랍스터구이, 로스티드 립아이 카빙,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딤섬 트러플 비프 카르파치오 등을 선보인다. 부시드 노엘, 딸기쇼트 등 스페셜 케이크, 럼바바, 부시드 노엘, 슈톨렌 등 연말 디저트도 제공한다.호텔신라 측은 “지난해에도 비슷하게 연말 성수기 메뉴와 서비스를 더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며 “더파크뷰는 12월 현재 주중과 주말 모두 예약 마감이다”고 말했다.롯데호텔 역시 뷔페 라세느의 주중·주말 저녁 성인 1인 뷔페 이용 가격을 ‘페스티브 시즌’(12월 20~31일) 기존 19만원에서 21만5000원으로 1만7000원(약 13%)으로 인상했다. 주중·주말 저녁 어린이 1인 뷔페 이용 가격은 8만5000원으로 20일 이전 가격과 동일하다.롯데호텔은 “연말을 맞아 특별 메뉴를 추가하고 웰컴드링크를 제공하는 등 플러스 알파 서비스가 더해져 이 시즌 가격을 인상했다”면서 “12월 주말과 크리스마스 뷔페 예약은 90% 이상 차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다른 특급호텔들도 가격을 인상해 영업하고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 아리아 뷔페는 ‘스페셜 데이’(12월 20~31일)에 주중·주말 저녁 성인 1인 뷔페 가격을 16만9000원에서 19만원으로 2만1000원(12.4%) 올렸다. 어린이 식가 가격은 8만원으로 동일하다.조선팰리스 콘스탄스 뷔페 가격도 인상됐다. 콘스탄스는 주중·주말 저녁 성인 기준 18만5000원이지만, ‘스페셜 데이’인 20일부터 31일까지 19만8000원으로 가격이 1만3000원(7.0%) 올랐다.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대부분 특급호텔이 시즌을 나눠 12월 두 차례 가격을 조정해 왔다”며 “올해도 연말 성수기 마케팅을 비슷하게 꾸려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호텔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말 직장인 송년회 점심으로도 호텔 뷔페를 많이 찾는다”며 “런치와 디너 예약이 대부분 차는 편”이라고 전했다. 딸기 뷔페는 2인 ‘30만원’으로연말 데이트는 물론 여성들의 모임 장소로 많이 찾는 ‘딸기 뷔페’도 비싸졌다. 겨울철 대표 과일 딸기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수요가 커지며 시세가 오른 탓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딸기 100g당 소매 가격은 2530원으로 전년 2230원과 비교해 약 13.4%가 올랐다. 평년(2034원)과 비교하면 24% 넘게 오른 가격이다. 10월 초까지 이어진 무더위로 올해 딸기 가격이 유난히 비싸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따라 매 겨울 시즌마다 진행하던 호텔의 딸기 뷔페 가격들이 일제히 올랐다. 일부 호텔은 2인 이용 가격이 3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이 페닌슐라 라운지&바에서 진행하는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딸기 뷔페의 12월 한 달간 성인 1인당 가격은 14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7.4% 인상됐다. 내년 1~4월엔 13만50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되지만, 전년(11만5000원)과 비교하면 17.4%가 오른다. 롯데호텔 월드 더 라운지 앤 바에서 운영하는 딸기 뷔페는 성인 1인 기준 지난해 9만8000원에서 올해 10만8000원으로 10.2% 올랐다.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더 파빌리온에서 운영하는 딸기 티세트의 2인 기준 가격은 주중 12만1500원, 주말 13만5000원이다. 지난해에는 10만5000원이었지만 각 15.7%, 28.6% 가격을 올렸다. 추가 1인당 발생하는 요금도 지난해 5만5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25.5% 인상됐다.이 밖에도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베리베리베리 디저트 뷔페’ 가격은 작년보다 1만원 오른 10만5000원이다.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 스위트 THE26의 ‘딸기 스튜디오’는 9만 원에서 9만5000원으로 5000원 올랐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연말 딸기 수요가 많아지면서 딸기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원재료 가격이 인상된 만큼 딸기 뷔페 가격 조정도 어쩔 수 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19 07:00
e스포츠(게임)

명당 티켓 100만원…KS 못지않은 롤드컵 열기

한국과 중국이 ‘글로벌 넘버1’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프로야구 LG트윈스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KS) 우승 열기를 이어가기라도 하듯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인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티켓은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국의 T1은 절대 중국에게만큼은 트로피를 내줄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15일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서 오는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 LCK 리그의 T1과 중국 LPL 리그의 웨이보 게이밍(WBG)의 롤드컵 결승전 명당 티켓은 1장에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스테이지를 바로 마주한 F구역 2연석을 280만원에 제시한 판매자도 있다. 자릿값이 너무 오르자 좌석 하나당 40만~60만원에 사겠다고 글을 올린 구매자도 적지 않다.e스포츠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롤드컵 준결승과 결승전 티켓은 지난 8월 2일 예매 시작 하루 만에 완판됐다.지난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1과 중국 징동 게이밍(JDG)의 4강 라이벌전은 6000석을 모두 채웠다. 결승전이 펼쳐지는 고척스카이돔의 1만8000석도 매진된 상태다.올해 롤드컵 선발전부터 예선전, 16강, 8강, 준결승까지 경기장을 직접 찾은 관람객은 4만7000명에 달한다. 주최사인 라이엇게임즈는 결승 현장에 약 50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e스포츠 팬들의 성지'를 꿈꾸는 서울시도 이번 롤드컵 흥행에 동참한다.결승 전날인 18일 오후 5시 30분부터 광화문광장에 T1의 승리를 기원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앨런 워커·니키 테일러·(여자)아이들·머쉬베놈·FT아일랜드 등 롤과 인연을 맺은 아티스트들이 팬들을 만난다.서울시는 이날 1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광화문에서 시청 방향 1개 차선 교통을 통제하고, 330명 이상의 안전요원을 투입한다.결승 당일 거리 응원전에는 5000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온이 3~5도로 뚝 떨어질 것으로 보여 라이엇게임즈가 방한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서울시 관계자는 "98명의 안전요원이 현장을 관리한다"며 "많은 인원이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CGV는 전국 30개 이상 영화관에서 결승을 생중계한다. 앞서 준결승은 25개 영화관에서 상영했는데, 수도권에는 남는 자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 T1의 주장 '페이커' 이상혁이 또 다른 역사적인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창단 멤버로 합류해 현재까지 최고 권위 대회인 롤드컵의 결승에 6번 진출해 3번(2013년·2015년·2016년) 우승했다. 하지만 WBG과는 겨뤄본 적이 없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T1은 방심하지 않고 기필코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이상혁은 이날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팀원들이 잘 해줘서 두 번 연속 롤드컵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며 "흔치 않은 기회라 스스로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케리아' 류민석은 "WBG이 워낙 잘 하는 팀이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로 충분히 자신 있는 상태"라며 "힘들게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 3대 2를 예상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16 07:00
e스포츠(게임)

중국 WBG "T1, 이번이 마침표"…'자신만만' 케리아 "3대 2로 이긴다"

최후의 결전을 앞둔 중국 웨이보 게이밍(WBG)이 T1을 향해 제대로 도발했다. 한국 LCK 리그의 자존심 T1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승리를 자신했다.WBG '크리스프' 류칭쑹은 15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결승 무대는 T1의 마침표"라며 "3대 1로 이기겠다"고 말했다.T1과 WBG은 오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경기를 치른다. WBG은 중국 LPL 4번 시드로 출전 자격을 얻어 '언더독' 평가를 받았지만 파란을 일으키며 창단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이에 T1 '케리아' 류민석은 "WBG이 워낙 잘 하는 팀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도 마찬가지로 충분히 자신 있는 상태라 힘들게 이길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3대 2로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T1 주장 '페이커' 이상혁에게 2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비결을 묻자 "원래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다"며 "최고가 되기 위한 경쟁 과정에서 스스로 발전하는 게 의미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한다"고 답했다.이상혁은 또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 결승에서 뛸 수 있다는 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출하지 못한 시즌도 있는데, 그런 경험들이 있어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했다.팀원들을 향한 감사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이상혁은 "팀원들이 잘 해줘서 이렇게 다시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며 "결국 롤은 혼자서 하는 게임이 아니다. 흔치 않은 기회라 스스로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15 18:54
e스포츠(게임)

'롤 초보' 뉴진스 하니가 고른 멤버 5인픽은

대세 걸그룹 뉴진스가 글로벌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에 입문했다.뉴진스 멤버 하니는 15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파이널 미디어데이에서 "다양한 챔피언과 포지션을 시도해봤는데 지금은 '가렌'에 익숙하다"며 "잘 하지는 못해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그로'(상대를 자극하는 행위)를 끌며 팀원들이 이길 수 있게 플레이한다"고 말했다.뉴진스는 오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T1과 웨이보 게이밍(WBG)의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 앞서 콜라보 무대를 펼친다. 선수들의 서사를 담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하니는 다른 멤버들에게 적합한 롤 포지션을 묻자 "민지는 정글이 하고 싶다고 해서 그쪽으로 보내고, 해린과 다니엘은 팀워크가 좋아서 바텀 듀오가 적합할 것 같다"며 "미드 라인에는 혜인을 보내 이기기를 바라겠다"고 했다. 톱 라인은 하니 몫이다.또 롤 팬들에게 어떤 무대를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에 해린은 "평소에 주로 잘 하지 않았던 분위기와 보컬 스타일의 곡으로 멋있고 웅장한 무대를 준비하겠다"며 "선수들의 지난 경기에 있었던 서사가 잘 담겼으면 한다"고 말했다.다니엘 역시 "정말 영광이다. 롤드컵 시청자 규모가 얼마나 큰지 알고 있어 협업 제안을 받았을 때 정말 놀랐다"며 "현장을 찾은 모든 분께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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