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박정아·반예진, 시즌 초반 4승으로 쾌조의 스타트
2021시즌 경정에서 박정아·최영재·한종석·반혜진이 시즌 초반 강한 승부근성과 집중력으로 4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박정아(A2)는 총 6회 출전해 1착 4회, 2착 1회로 승률과 연대율, 삼연대율에서 66.7%를 기록하며 2019시즌(총 7승)의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4승 중 3승이 온라인 경주에서 우승이라는 점인데 좀 더 스타트 집중력이 필요한 모습이다. 최영재(A2)는 승률과 연대율 66.7%, 삼연대율 100%를 기록했으며 시즌 4승 중 3승이 플라잉 경주에서의 우승이다. 스타트(평균 0.17초)감이 좋고 1턴 선회가 안정적이고, 체중이 56.1kg이라 온라인 경주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8기를 대표하는 한종석(A2)의 초반 기세도 예사롭지 않다. 6회 출전 중 1착 4회, 2착 1회, 3착 1회로 승률 66.7%, 연대율 83.3%,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확실한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정적인 스타트(평균 스타트 0.15초)와 60kg의 적지 않은 몸무게지만 두 번의 온라인 경주(6회 1일 차 6경주 5코스, 8회 2일 차 8경주 5코스)에서 모두 우승을 거두며 확실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혜진(A2)도 6회 출전 중 1착 4회, 2착 1회, 3착 1회로 승률 66.7%, 연대율 83.3%, 삼연대율 100%로 박정아와 함께 여자 선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다만 4승 모두 온라인 경주에서 거둔 성적이라 아쉬움은 남지만 올 시즌 스타트(평균 스타트 0.23초)감이라면 플라잉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나병창·손근성·이지수가 시즌 초반이지만 예년과 다른 행보를 보이며 주목을 끌고 있다. 나병창(A1)은 신인시절부터 작년까지 두드러진 성적(개인 통산 165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3회 출전 중 1착 2회, 2착 1회로 승률 66.7%, 연대율과 삼연대율 100%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손근성(A2)도 개인 통산 161승으로 작년까지는 평범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3회 출전에서 1착 3회(온라인 경주 2회, 플라잉 경주 1회)로 승률, 연대율, 삼연대율 모두 100%로 싹쓸이 우승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지수(A2)는 초반 집중력이 좋아 3회 출전 중 1착 2회(온라인 경주), 3착 1회(플라잉 경주)로 승률과 연대율 66.7%, 삼연대율 100%을 기록 중이다. 평균스타트 0.25초로 본인의 장점인 온라인 경주에서는 확실히 입상해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서범 경정고수 경기분석위원은 “지난 시즌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선수들이 휴장 기간 동안 본인의 장단점을 보완했다"며 "신형 모터와 함께 새로운 각오로 그 어느 시즌보다 순위권 경합에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 펼쳐질 경주에 더욱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07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