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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스타] 원진아, 사랑스러움의 재발견 ‘말할 수 없는 비밀’

“‘비밀’이야.” 귓가를 간지럽히는 특유의 중저음에 홀리지 않을 수 없다. 원진아가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에서 자신만의 매력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원진아의 새 영화는 2008년 국내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던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한국 리메이크작이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2주차 주말(2월 7~9일) 13만 8241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 누적 관객 57만 4484명과 만나며 흥행 뒷심에 탄력을 받고 있다.원작이 당시 생소했던 ‘대만 로맨스’를 각인시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기에 한국 리메이크작은 지난 2021년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여자 주인공은 원작의 히로인 샤오위를 연기한 계륜미의 후광과 인기그룹 엑소 출신 도경수와의 호흡 속에서 존재감을 빛낼 수 있을지 관심을 받았다.베일을 벗은 영화 속에서 원진아는 자신만의 색으로 반짝였다. 그가 분한 정아의 단발머리는 원작 속 계륜미를 계승하는 듯했지만, 한국의 음대 캠퍼스로 무대를 옮긴 덕에 설정에 차별화가 이뤄졌으며 원진아가 가진 매력 요소들이 캐릭터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원진아는 시대를 타지 않는 비주얼에 단정한 블라우스를 매치해 어디에든 있을 법한 여대생의 모습을 완성했다. 또 그의 시그니처인 성숙한 목소리를 평소보다 반톤 올려 “우리가 만난 건 기적이야”, “너와 나, 피아노만 있다고 생각해” 같은 간지러운 대사를 다정하게 건네면서도 유준(도경수) 앞에서 훌쩍 사라지는 정아의 비밀 많은 ‘밀당’을 자연스레 표현했다. 그 덕에 잘 알려진 원작의 반전도 리메이크만의 변주를 펼치는 데 성공했다. 샤오위의 지병 설정을 삭제했다는 서유민 감독은 “원진아를 만났더니 이미지나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 성격 등이 제가 생각하던 정아와 잘 맞았다”며 “원작에선 청초, 청순가련함이 있었다면 우리 영화에선 밝고 건강하고 적극적인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어느덧 10년째 활동 중인 원진아다. 지난 2015년 단편 영화로 데뷔해 ‘강철비’(2017)의 신스틸러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멜로 장르 또는 극중 연인 관계에선 주로 현실적이고 슬픈 사랑을 소화했다. 첫 드라마 주연작인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2017)에서는 씩씩한 모습 뒤 사고 트라우마를 품은 주인공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배우 수애와 닮은꼴이라는 수식어를 단 것도 이 즈음이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1에서는 지옥행 고지를 받은 갓난아기의 엄마 송소현 역으로 박정민과 함께 젊은 부부의 혼돈 속 사랑을 그려냈다. 그렇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기에 판타지와 풋풋함에 방점이 찍힌 이번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원진아에게도 도전이었다. 특히 김래원, 이동욱 같은 연상의 배우가 아닌 또래 도경수와의 연기 호흡이란 점도 도전이었다. 그 도전을 원진아는 도경수와 ‘닮은꼴’이라 불릴 만큼 안정감으로 돋보이게 했다. 원진아는 “배우로서 싱그러운 사랑에 한껏 빠진 얼굴을 남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난생처음으로 아무 고민 없이 사랑받고 사랑하는 역할을 하게 돼 욕심을 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그러면서 “체구가 작다 보니 상대 배우와의 시선 처리가 어려울 때가 있는데 이번 도경수와의 키 차이는 제가 힐을 신어도 진심을 전달하기 좋은 눈높이여서 귀엽고 알콩달콩함이 더욱 살았다”고 공을 돌렸다.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원진아가 보여준 인간적인 매력도 배역으로의 몰입을 높였다는 평도 나온다. 그는 지난해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2’에서 여행 유튜버 원지의 파트너로 활약하며 강아지 같은 활발함과 ‘똑순이’ 면모를 동시에 보여줬다. 쉴 새 없이 호기심을 표하는 그를 두고 원지는 ‘보더콜리’라는 별명을 달아주기도 했다.이번 영화로 원진아의 대표작 경신도 기대해 볼 만하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지난 주말 좌석판매율 11.5%로 1위를 차지했으며 10일 오후 기준 예매율 13%대로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수성했다. 밸런타인데이 대목을 앞두고 흥행 뒷심을 발휘할 전망으로, 작품의 손익분기점 80만 돌파를 정조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차기작은 다시 한번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염원하던 액션을 드라마 ‘아이 쇼핑’을 통해 보여줄 거란 귀띔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3 06:05
예능

구성환 “2024년 전성기? ‘선업튀’ 변우석과 평행 이론” (‘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인생역전’ 특집이 펼쳐진다. 5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종혁, 작가 이언주)’ 279회에는 세계 최고 발레단 ‘마린스키’가 택한 발레리노 전민철과 ‘나는 반딧불’로 차트 역주행의 신화를 기록한 가수 황가람 그리고 데뷔 20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구성환과 그의 반려견 꽃분이가 출연한다. ‘빌리 엘리어트’를 꿈꾸던 소년에서 세계 최정상 ‘마린스키 발레단’의 무용수로 비상한 전민철이 ‘유 퀴즈’를 찾는다. ‘영재발굴단’ 출신으로 잘 알려진 전민철은 아버지의 반대를 딛고 피나는 노력 끝에 발레계 슈퍼스타로 거듭난 성장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 불리한 신체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발을 꺾으면서 생활하고 발레슈즈까지 신고 잠들며 노력했던 일화를 비롯해 세계 최정상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마린스키 발레단의 발레 마스터인 유리 파테예프는 전민철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무용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최고의 찬사를 전하며 기대를 키우기도. ‘발레계 변우석’이라고도 불리는 월드클래스 전민철의 발레 무대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그의 깃털 같은 점프에 유재석은 물론, 현장 모두 감탄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나는 반딧불’로 각종 음원 차트를 올킬한 가수 황가람의 사연도 이날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가람은 태권도 선수를 하다 노래를 시작하게 된 사연과 함께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마산에서 무작정 상경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무명 시절 147일간 이어진 노숙 생활로 체중 40kg대까지 빠졌던 사연과 더불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는 와중에도 노래의 꿈을 놓지 않은 채 육교와 열차 주변을 찾아 다니며 고음 연습을 했던 에피소드도 감동을 전한다. 오랜 무명 생활 끝에 마흔 살이 된 지난해 인생곡 ‘나는 반딧불’을 만난 황가람의 인생 역전 스토리도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할 예정. ‘나는 반딧불’을 현장에서 열창하는 황가람의 모습에 유재석과 조세호 모두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이 모인다. 데뷔 20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하며 2024 예능 신인상까지 접수한 구성환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20년 만에 첫 토크쇼 출연에 나선 구성환은 귀염뽀짝 꽃분이와 함께 ‘유 퀴즈’에 입성해 세상 무해한 구저씨의 입담을 펼쳐낸다. 2024년을 휩쓴 또 다른 주인공인 변우석 자기님과의 평행 이론을 비롯해 20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한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낸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반려견 꽃분이와의 첫 만남 비하인드와 함께 사랑스러운 꽃분이 캠이 대방출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개그맨을 꿈꿨던 반전 과거에 이어 21년 차 배우가 되기까지의 여정도 들어볼 수 있다. 구성환은 과거 택배 물류 상하차부터 텔레마케터까지 여러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배우의 꿈을 키운 일화를 공개하며 “나는 버틴 적이 없다. 즐겁게 일했을 뿐”이라고 본투비 긍정 마인드를 전해 유재석을 감탄하게 만들기도. 사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게 된 특별한 사연과 함께 행복의 비결도 대방출할 예정. 고백 노래로 가득한 구저씨의 고백 플레이리스트부터 라이브 무대까지 무공해 구저씨의 다채로운 매력도 만나볼 수 있다. 녹화 내내 유재석과 조세호는 “우리가 너무 좋아하는 결”이라며 ‘구성환 홀릭’이 된 것으로 전해져 본 방송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5 12:24
드라마

‘문짝남’ 나인우vs‘직진남’ 김태형…‘모텔캘리’ 남주들 극과극 매력 대결 [줌인]

배우 나인우와 김태형이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극과 극 매력 대결을 펼치고 있다. 나인우는 문짝처럼 넓직한 어깨를 가진 든든한 남자를 뜻하는 이른바 ‘문짝남’ 계보를 잇는 포근한 매력을 과시하는 반면 김태형은 저돌적이고 개성 넘치는 서브남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하나읍의 모텔에서 태어나고 자란 지강희(이세영)가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 천연수(나인우)와 재회하며 겪는 첫사랑 로맨스를 그린다. 나인우가 연기하는 천연수는 하나읍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로, 학창 시절부터 지강희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간직한 인물이다. 나인우는 특유의 선한 이미지로 천연수를 매력적인 캐릭터로 빚어내고 있다. 천연수는 고등학생 때까지 120kg의 뚱뚱한 체격으로 등장해 극초반 지강희에게 ‘곰탱이’라고 불린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나인우는 특수분장을 감행, 수더분한 순정남의 비주얼을 완성했다. 화려하고 멋진 이미지는 아니지만 거구의 체격으로 지강희를 뒤뚱뒤뚱 졸졸 쫓아다니는 모습이 든든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반전 매력도 뽐낸다. 20살이 된 지강희가 하나읍을 떠나 서울로 간 뒤 천연수는 다이어트에 돌입, 훤칠하고 날렵해진 모습으로 탈바꿈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송아지 같은 선한 눈은 변함없어 설렘을 안긴다. 나인우는 자신의 무기인 똘망똘망한 큼직한 눈에 지강희를 향한 애절한 감정을 담아 사랑의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하고 있다. 호흡을 맞춘 이세영은 제작발표회에서 나인우에 대해 “정말 섬세하다. 눈이 너무 예쁘다. 원작에도 송아지 같은 눈이라고 나와 있다”며 “나인우를 ‘연수’라고 부르는데 정말 연수를 보는 것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인우는 전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비롯해 ‘징크스의 연인’, 영화 ‘동감’ 등에 출연하며 주로 다정다감한 남주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 ‘모텔 캘리포니아’에서도 나인우의 이런 특장기가 백분 발휘됐다는 평이다. 뚜렷한 개성이 돋보이진 않지만 누구나 좋아할 만한 호감형 캐릭터로 만들어내며 호불호 갈리지 않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나인우의 어리숙하면서도 순수한 면모가 이번 작품 속 캐릭터에도 잘 녹아든 것 같다. 다만 앞으로의 회차가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려면 캐릭터의 또 다른 이면이나 신선한 부분들도 동시에 발견되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김태형은 나인우와 정반대 성향으로 서브남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태형이 연기하는 금석경은 호텔의 상속자, 숙박앱 창업자로 성공한 영앤리치다. 형형색색의 선글라스,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등장하는 금석경은 다소 가벼워 보이지만 성격은 전혀 아니다. 거만하고 예의 없을 것 같은 겉모습과는 달리 쇠 목줄에 묶여 있는 유기견을 직접 구조할 정도로 인간적인 면모를 가졌다. 금석경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지강희와 클라이언트 관계로 만난 후 그를 좋아하게 되는데, 기존 로맨틱 코미디 속 서브남주처럼 서서히 다가가며 아련함을 내비치기보다는 감정에 솔직하고 적극적이란 점에서 확연히 다르다. 금석경은 자신에겐 관심이 없는 지강희에게 “‘나한테 이렇게 막 대하는 여자 네가 처음이야’라고 할 뻔”이라고 고백인 듯 아닌 듯한 말하는 유머와 여유도 갖췄다. 첫사랑인데도 선뜻 지강희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천연수와는 다른 매력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태형은 시크하면서도 능글맞은 표정, 다정한 면모로 ‘서브앓이’를 유발하고 있다.2013년 영화 ‘전설의 주먹’을 통해 데뷔한 김태형은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 ‘리갈하이’, ‘하자있는 인간들’, ‘미끼’ 등 여러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출연했다. 그러나 그동안 눈에 띌만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는데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전형성에서 벗어난 캐릭터로 그만의 독특한 감성을 드러내며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김 평론가는 “금석경은 가진게 많은 캐릭터지만 왠지 모르게 지켜주고 싶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매력을 가졌다. 로맨틱 코미디 속 남녀 주인공들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뻔하지만 이런 결말을 알고도 시청자에게 쏠쏠한 재미를 주는 역할을 김태형이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2 06:05
예능

장수원, ‘9차 시험관’ 9일 득녀→로봇 리액션 예고 “울컥할 감정 없어” (‘동상이몽2’)

그룹 젝스키스 장수원의 득녀 소식이 전해졌다.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 방송 말미에서는 장수원-지상은 부부가 새 부부로 합류한 모습이 예고로 공개됐다.장수원은 앞서 9번의 시험관 시술을 도전한 바 있다고 전했으며, 이후 지난 3월 시험관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고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후 지난 9일 딸을 품에 안았다고 전해졌다. 예고에서 아직 아내의 출산 전이었던 장수원은 “울컥할 것 같은 감정의 퍼센트는 없다. 안 좋아서, 안 기뻐서가 아니라 내 성격이다”라며 ‘로봇’다운 면모를 보였다.아내 지상은이 “나 흰머리 어떡해”라며 걱정했지만 장수원은 “뭘 어떻게 하냐. 내가 젊어 보이고 좋지”라고 답하는 등 무뚝뚝한 리액션을 보였다. 그러나 반전 매력도 예고됐다. 술만 마시면 애교봇으로 변신하는 것. 이에 지상은이 “출산이 일주일 밖에 안 남았는데 이렇게 친구들이랑 술 먹고 노는 게 왜 그러는 거냐”라며 괘씸하게 여기지만, 하지만 장수원은 눈치 없이 만취 애교를 선보여 두 사람이 공개할 일상에 기대를 높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0 07:42
예능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종, ‘마장동 키즈’다운 소고기 먹방 (‘전참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대한민국 최초 유도 최중량급 은메달리스트 김민종의 하루를 공개한다.오는 7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12회에서는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 은메달, 혼성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금의환향한 유도선수 김민종의 귀여운 반전 일상이 공개된다.이날 김민종은 자신의 집과 함께 가족들과의 일상을 최초 공개한다. 삼형제와 한방을 쓰고 있다는 김민종의 본가에는 무려 4대의 냉장고가 배치되어 있는가 하면 그의 메달로 꽉 차 있는 메달존까지 있어 시선을 고정시키는데.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그는 용도별 칼, 업소용 도마 등 본인만의 다양한 주방용품을 모아 놓은 ‘민종존’으로 향하고, 냉장고에 꽉 차 있는 고기를 심사숙고 끝에 고른 뒤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부모님이 마장동에서 정육점을 하고 있다는 김민종은 ‘육수저’ 다운 국가대표급 요리 실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낸다. 그는 정육점 사장님 포스로 고기를 뚝딱 손질하더니, 이어 능수능란한 칼질 솜씨까지 발휘하는데. 이후 직접 양념장을 만들어 대용량의 비빔국수를 완성하는가 하면 곧장 소고기를 굽기 시작한다.김민종은 똑 닮은 남동생, 어머니와 함께 아침부터 푸짐한 먹방을 펼치는 모습으로 참견인들의 침샘을 제대로 자극한다. 여기에 김민종은 손수 원두를 갈아 커피까지 내려 먹는 반전 매력도 선보인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그런가 하면 ‘마장동 키즈’ 김민종은 부모님이 운영하는 정육점에 들러 붕어빵 아버지와 형을 만난다. 마치 데칼코마니 같은 세 부자의 모습에 참견인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올림픽 영웅’으로 금의환향한 김민종은 어렸을 적부터의 많은 추억이 담긴 축산시장에 방문한다. 시장 곳곳에는 그를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어 눈길을 끄는데. 아버지와 메달 획득 축하 퍼레이드에 나선 김민종은 자신을 오랫동안 응원해 준 가게 상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고. 그의 모습에 아버지는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모인다.유도선수 김민종의 일상은 오는 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5 08:10
드라마

‘굿파트너’ 인기 비결은?… “장나라‧지승현 이혼 소송 결말 기대해 달라”

‘굿파트너’가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측은 27일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 지승현, 한재이, 유나 등 완벽한 시너지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배우들의 미공개 사진과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지난 방송에서는 이혼 소송 중 흔들리는 차은경(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간녀 소송을 맡게 된 차은경이 전에 없이 원고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여기에 관계가 무너져 내린 김지상(지승현)과 최사라(한재이)의 위기는 후반부 이야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굿파트너’는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배우들의 시너지가 빛을 발하고 있다. 뜨거운 호평 속 시청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9회 시청률이 17.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를 지킨 것. 또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주간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거센 열풍을 이어갔다. 화제성 순위 역시 올킬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8월 4주 차 TV, TV-OTT 종합 화제성에서 2주 연속 1위를 싹쓸이했다. 또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장나라, 남지현, 지승현, 한재이, 유나가 주간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굿파트너’의 신드롬급 인기 비결은 완벽한 팀워크다. 이날 공개된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 지승현, 한재이, 유나의 훈훈한 촬영장 뒷모습에서 그 원동력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충격의 연속인 ‘차은경’의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감정 동기화를 유발하는 장나라의 반전 미소가 눈길을 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현장을 이끄는 모습이 훈훈하다. 남지현의 긍정 에너지 넘치는 환한 얼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할 말은 하는 똑 부러진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성장을 설득력 있게 풀어간 남지현은 한유리 그 자체. 장나라와 함께 극의 한 축을 탄탄하게 구축한 남지현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정우진’으로 분한 김준한의 온도 차 다른 분위기도 포착됐다. 차은경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면서도 남모를 상처를 지닌 진지한 얼굴은 정우진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전은호’ 역으로 변신한 표지훈의 존재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카메라를 향해 브이를 그리는 ‘심쿵’ 아이콘택트가 설렘을 자아낸다. 특히 ‘장꾸美’ 넘치는 이혼팀 4인방의 훈훈한 인증샷은 마지막까지 감동을 선사할 이혼변호사들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그런가 하면 쫄깃한 텐션으로 긴장감을 불어넣는 문제적 커플 ‘김지상’과 ‘최사라’로 하드캐리 중인 지승현, 한재이의 반전 매력도 흥미롭다.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가도 카메라가 꺼지면 웃음꽃이 활짝 피는 모습에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 차은경과 김지상의 딸 ‘김재희’ 역으로 연기 천재의 진가를 발휘 중인 유나의 해맑은 미소도 눈길을 끈다.‘굿파트너’ 제작진은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몰입을 배가하는 배우들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면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차은경과 김지상의 이혼 소송 결말, 그리고 끝나지 않은 이혼변호사들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0회는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7 13:35
연예일반

김석훈→권율 ‘지구를 닦는 남자들’ 몽골 오지行… 하반기 방송 [공식]

김석훈, 권율, 임우일, 신재하, 노마드션이 ‘지구를 닦기 위해’ 뭉쳤다.2024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MBC 신규 프로그램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하 ‘지닦남’)은 소비를 덜 하는 것이 곧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라 외치는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의 궁금증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김석훈, 권율, 임우일, 신재하, 여행 크리에이터 노마드션이 없으면 없는 대로 떠나는 비우는 여행을 통해 환경을 돌아보는 신개념 ESG향 여행 프로그램이다.29일 프로그램 런칭 소식과 함께 ‘지닦남’을 이끌어 갈 5인의 출연진이 공개됐다. 바로 김석훈, 권율, 임우일, 신재하, 여행 크레에이터 노마드션이다. 배우, 예능인, 유튜버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지닦남’ 크루가 완성된 것. 한 사람씩 봐도 매력이라 한 번,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이색 조합이라 또 한 번 ‘지닦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먼저 김석훈은 ‘지닦남’의 기획 단계부터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 시간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배우 김석훈은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를 통해 일상 속 친환경을 실천하는 모습을 공개해오고 있다. 특히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 소탈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발산해 큰 화제를 모았다. 독보적인 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김석훈이 ‘지닦남’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그런가 하면 권율과 임우일도 ‘지닦남’에 합류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배우 권율은 실제 청소기만 6대 보유하고 있는 파워 깔끔남이라고. 또한 권율이 여러 예능에서 상상 초월 반전 매력도 보여준 만큼 ‘지닦남’을 통해 시청자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짜스 우일이형’ 임우일은 평소 중고를 힙하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환경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예능인이다. ‘지닦남’에 더할 나위 없이 딱 맞는 멤버 임우일의 활약도 주목된다.신재하와 노마드션도 ‘지닦남’을 함께한다. 탄탄한 연기력과 훈훈한 비주얼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배우 신재하는 ‘지닦남’에서 일잘러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 여기에 오지 전문 여행 크리에이터 노마드션이 함께하며 ‘지닦남’의 여행을 꽉 채울 예정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지닦남’의 첫 여행지가 몽골의 오지라는 점이다. 이에 오지 전문가 노마드션의 노하우가 크게 도움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한편 ‘지닦남’ 제작진과 출연진은 오는 8월 2일 첫 여행지인 몽골로 떠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9 09:36
영화

총 든 ‘전직 요원’으로 맞대결…황정민 VS 차승원, 8월 글로벌 OTT 격돌

배우 황정민과 차승원이 각각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의 자존심을 걸고 액션으로 맞붙는다. 1970년생 동갑내기로 한국 영화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온 두 사람의 출연작 ‘크로스’와 ‘폭군’이 8월 각기 다른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공개를 결정하며 흥행 대결을 벌이게 됐다. 공교롭게 두 배우는 작품 속 설정도 ‘전직 요원’으로 비슷해 비교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먼저 베일을 벗는 것은 황정민. 오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 황정민은 염정아와 함께 정체를 숨긴 부부 공조 액션을 펼친다. 극중 강무는 장난스러운 성격이면서 아내 미선을 살뜰하게 챙기지만, 사실은 국군정보사령부 특수 요원이었던 반전 과거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는 은둔 고수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강무 앞에 최근 남편이 실종됐다는 후배 희주(전혜진)가 등장하면서 경찰인 미선이 오해하게 되고, 덩달아 사건에 휘말리며 두 부부는 서로를 지키기 위해 정체를 드러내게 된다. 전직 요원 출신다운 액션을 선보인다는 황정민은 “(염정아와) 안무를 짠 듯한 느낌의 화려한 ‘크로스’ 액션이 나온다”고 예고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황정민은 쌍권총을 들고 얼굴 근육부터 긴박한 순간을 표현하고 있다. 황정민과 합을 맞춘 염정아는 “총도, 몸도 많이 쓰는 액션이라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명훈 감독도 “부부의 커플 액션부터 카체이싱까지 다양한 변주를 준 액션이 등장한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차승원은 ‘폭군’으로 반격한다. 오는 8월 14일 공개되는 ‘폭군’은 초인 유전자 약물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 영화 ‘신세계’, ‘마녀’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첫 시리즈물이다.극중 차승원도 전직 요원이다. 조직에서 은퇴했으나 개인적으로 ‘폭군 프로그램’ 관련 세력 제거 의뢰를 받은 임상 역을 맡았다. 차승원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임상을 두 얼굴의 ‘야누스’로 표현한다. 평소 깔끔한 외양과 공손한 말투로 영락없는 공무원처럼 보이는 임상은 임무가 걸린 한 모조리 쓸어버리는 인물이다. 지난 15일 열린 제작보고회서 차승원은 임상을 두고 전공 분야에서는 뛰어나지만, 그 밖의 일상에서는 사기도 잘 당할 타입이라며 반전 매력도 귀띔했다. 박 감독은 “차승원이 거의 모든 액션신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임상의 주무기 산탄총을 자유자재로 휘둘러야 했던 차승원은 “무게가 엄청나다 보니 팔꿈치 관절 통증이 왔다”면서도 “총은 단지 무기가 아닌 캐릭터의 일부이기에 욕심이 생겨 직접 소화하고 싶었다”고 했다. ‘마녀’ 시리즈로 재조명된 배우 김다미, 신시아를 이어받을 신예 조윤수와의 액션 대결도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당초 ‘크로스’와 ‘폭군’ 두 작품 모두 극장에 걸릴 예정이었으나 각각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의 품에 안겼다. ‘크로스’의 경우 지난 2월 설 연휴로 개봉일을 정했으나 출연자 중 전혜진이 남편 고 이선균의 사망으로 인해 개봉일을 연기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폭군’은 영화를 염두에 두고 촬영이 진행됐지만, 도중 4부작 시리즈로 노선을 틀었다. 이에 대해 박훈정 감독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단 다양한 플랫폼이 생겼기에 창작자 입장에서 작품에 장점이 될 매체로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비슷한 시기에 반전 매력 ‘전직 요원’으로 액션을 선보이게 된 두 배우지만, 다른 결의 스토리 속 각자만의 개성이 묻어나올 예정이다. ‘크로스’가 황정민 표 믿고 보는 웃음과 염정아와의 부부 케미로 짜릿함을 선사한다면, ‘폭군’은 차승원의 카리스마와 저마다의 색깔과 목적을 지닌 캐릭터들이 빚어낸 스릴 앙상블로 서늘한 여름을 만들 전망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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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권총 든 황정민, 앞치마 매게 된 사연은…‘크로스’ 스틸 공개

배우 황정민과 염정아가 넷플릭스서 ‘크로스’ 한다.18일 넷플릭스는 ‘크로스’ 속 반전 부부의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베테랑 주부와 전직 요원의 면모를 넘나드는 강무(황정민)와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형사 미선(염정아)의 모습을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넷플릭스 ‘수리남’에서는 희대의 사기꾼, 영화 ‘​서울의 봄’에서는 반란군의 수장, 최근 연극 ‘맥베스’에서는 왕위를 쫓는 장군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한국 대표 배우 황정민이 이번에는 베테랑 주부가 된다. 그가 맡은 강무는 전직 국군정보사령부 특수 요원으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아내에게도 과거를 숨긴 채 주부 9단이 된 인물. 빨래와 요리는 기본, 형사인 아내와 그의 형사 동료들까지 살뜰히 챙기며 내조의 달인으로 살아가던 중, 과거 함께 일하던 후배 희주(전혜진)가 등장하면서 평화로운 일상이 흔들린다. 연출을 맡은 이명훈 감독은 “강무의 캐릭터를 처음 착안했을 때 유기견처럼 버려진 강아지를 생각했다. 그 강아지가 미선을 만나 다시 사랑을 받게 됐을 때, 그 사람을 따르고 지키고, 옆에 있어주고 바라보게 그리려고 했다”고 전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황정민은 “과거 요원 시절 성격과 현재 주부일 때의 성격이 180도 다른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강력범 때려잡는 에이스 형사 미선은 염정아가 맡아 싱크로율 200%의 열연을 펼친다. 지난해 해양범죄활극 ‘밀수’로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여름을 강타했다면, 올여름에는 오락 액션 영화 ‘크로스’​로 시원하고 유쾌하게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미선은 하나도 맞는 게 없는 로또 같은 사이인 남편 강무와 사는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형사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사격 국가대표 출신이다. 이명훈 감독은 “사냥 성공률이 90%가 넘는 악어가 별명인 강력범죄수사대에서 가장 검거율이 높은 형사”라고 소개하며, “집안에서도 굉장히 와일드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언제나 ‘강무’를 믿고 보듬는 인물”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염정아 또한 “미선이는 운동선수 출신이어서 굉장히 몸을 잘 쓰는 형사이다. 액션이 많고 운동선수 출신이다 보니, 이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혀 전직 ‘아시아 넘버 투’와 현직 ‘강수대 악어’의 별명에 걸맞게 다양한 액션을 예고했다.매일매일 리즈를 갱신하는, 연기도 매력도 믿고 보는 베테랑 배우 황정민과 염정아의 만남도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포인트이다. 황정민은 “염정아 배우가 미선 역을 안 했으면 어떡할 뻔했나 싶을 정도로 천만다행이었다”며 “캐릭터는 정확하게 보이고 톡톡 튀는데 너무 잘 스며드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연기를 맛깔스럽게 잘 하신다고 생각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정아 또한 “배려심도 대단하시고, 엄청 부지런하셔서 촬영 현장에 뭐든지 다 솔선수범 직접 가서 다 하신다”​라면서 “배우들의 케미가 너무 좋다. 완벽한 캐스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라고 전해 두 배우가 만들어낼 환상의 부부 케미를 예고했다. 여기에 이명훈 감독은 “두 분의 케미는 배려에서 시작된다”라며 “하루는 따로따로 오셔서, 황정민 배우는 ‘미선이가 잘 살아야 영화가 산다’라고, 염정아 배우는 ‘강무가 잘 살아야 영화가 산다’라고 하셨다”라는 배려심 넘치는 후문을 전해, 두 배우가 펼칠 본격 크로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크로스’는 오는 8월 9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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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빌런, 스토리텔링 담은 MV 착장…Z세대 패션 아이콘 넘본다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이 역대급 데뷔 무대에 이어 Z세대 패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드빌런은 지난 3일 싱글 1집 ‘오버스텝’과 함께 타이틀곡 ‘배드빌런’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강렬한 중독성과 음악적 완성도, 고난도 파워풀 안무, 멤버들의 압도적 실력 등이 시너지를 내며 유튜브 공개 나흘 만에 3000만뷰를 돌파, 큰 반응을 얻고 있다.뮤직비디오에서 배드빌런이 선보인 화려한 패션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배드빌런은 총 9개 착장을 선보였는데 스토리텔링까지 숨겨둔 패션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먼저 배드빌런은 ‘방송국 점령’ 사건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올 화이트 의상과 컬러블록 의상을 선택했다. 화이트 의상으로는 깔끔하게 군무를 보여주는 효과를 냈고, 화이트 의상과 반대되는 블랙을 베이스로 한 컬러블록 의상으로 포인트와 재미를 살렸다. Y3K 의상과 사이버 의상 등 미래지향적인 콘셉트도 눈길을 끌었다. Y3K는 3000년대 미래 의상을 의미하는 말로, 폐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군무신과 스토리신에서 등장한다. 미래지향적 디테일과 그래픽, 컬러감을 활용해 레트로-퓨처 밸런스를 맞추며 자유분방한 배드빌런의 모습을 표현했다. 우주선에서 막 나온 것 같은 사이버 의상은 클라이맥스인 메가크루신에서 착용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춤추는 배드빌런의 이질적인 느낌을 극대화 해 몰입감을 주도록 스타일링했다. 그런가 하면 취조실과 머그샷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자유로운 캐주얼룩으로 왜 이들이 배드빌런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블랙 컬러를 베이스로 한 고딕 그런지 & 고프코어 무드의 의상으로는 빌런이 된 멤버들이 미디어를 점령한다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캣우먼 콘셉트 의상으로 7명의 히어로를 상징하는 한편, 세상의 편견을 깨부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그러면서도 드레스와 퍼플 타이다이 의상으로 거칠지만 섬세하고 화려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배드빌런의 반전 매력도 보여주며 다채로움의 향연을 이어갔다. 배드빌런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설립 3년 만에 내놓은 신인 걸그룹으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엠마와 원밀리언 출신 클로이 영, MBC ‘방과후 설렘’으로 얼굴을 알린 휴이와 윤서, ‘비밀 병기’ 이나 빈 켈리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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