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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김도영, 황금 장갑도 따놓은 당상?...KBO, 골든글러브 후보 81인 발표

'맡겨놓은' 트로피를 수집하러 갈 시간이다.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3루수 골든글러브에서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2024시즌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공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1명이다. 지명타자를 포함해 총 10개 포지션에서 시상이 진행된다.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포지션마다 다르다. 투수의 경우 규정 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경기수×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97타석 이상을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다만 타이틀 홀더는 예외다.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과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타이틀 홀더는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뛴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투수 부문에서 가장 많은 26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통합 우승팀 KIA에서는 원투 펀치인 양현종과 제임스 네일 그리고 필승조인 전상현과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준우승을 이룬 삼성 라이온즈는 에이스 원태인과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데니 레에스가 후보다. LG 트윈스는 디트릭 엔스·손주영·임찬규를, 두산 베어스는 곽빈을, KT 위즈는 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과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후보에 올랐다.이외에도 SSG 랜더스는 김광현·드류 앤더슨·노경은, 롯데 자이언츠는 애런 윌커슨·박세웅· 찰리 반즈, 한화 이글스는 에이스 류현진과 자유계약선수(FA) 영입한 엄상백이, NC 다이노스는 탈삼진왕 카일 하트가, 키움 히어로즈는 재계약이 불발된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그리고 하영민이 후보로 선정됐다.포수 부문에서는 지난해 포수 최다 수상(8회) 신기록을 세웠던 양의지(두산)가 수비 이닝 부족으로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대신 박동원(LG), 강민호(삼성), 장성우(KT), 이지영(SSG), 최재훈(한화), 김형준(NC), 김재현(키움) 등 7명이 수상을 노린다.1루수에는 오스틴 딘(LG), 양석환(두산), 나승엽(롯데), 맷 데이비슨(NC), 최주환(키움) 등 5명이, 2루수에는 김선빈(KIA), 신민재(LG), 강승호(두산), 고승민(롯데), 박민우(NC), 김혜성(키움) 등 6명이 수상자 후보다. 3루수는 MVP 김도영이 단연 최유력 후보로 꼽힌다. 김도영 외에도 문보경(LG), 황재균·허경민(이상 KT), 최정(SSG), 노시환(한화), 서호철(NC), 송성민(키움) 등 8명이 투표 대상이다. 유격수에서는 박찬호(KIA), 이재현(삼성), 오지환(LG), 박성한(SSG), 박승욱(롯데), 이도윤(한화), 김주원(NC) 등 7명이 후보로 올랐다.외야수는 이번 투표에서 가장 치열한 포지션으로 꼽힌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구분 없이 3명이 선정되는 가운데 19명이 후보로 확정됐다.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최원준, 삼성 김지찬·구자욱, LG 박해민·홍창기, 두산 정수빈·조수행, KT 멜 로하스 주니어·배정대, SSG 최지훈·기예르모 에레디아·한유섬, 롯데 윤동희·빅터 레이예스·황성빈, NC 권희동·김성욱, 키움 이주형 등이다. 지명타자 부문은 최형우(KIA), 김재환(두산), 강백호(KT)의 3파전으로 꼽힌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건재했던 최형우는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을, 지난해까지 부진하다 부활한 김재환은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강백호 역시 최근 2년 부진을 씻고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을 남겼다.통합 우승을 이룬 KIA, 지난해 우승팀 LG는 모두 가장 많은 후보인 10명을 배출했다. 반면 2018년 이후 6년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한화는 가장 적은 5명의 후보만 배출하는 데 그쳤다.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27일 오후 2시부터 12월 2일 오후 3시까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내달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가 공개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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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 관중 돌파' 롯데, 팬 사랑 보답 '팬스티벌' 개최...케이팝 아티스트 출동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두 번째로 누적 홈 관중 3000만 명을 돌파한 롯데 자이언츠가 팬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는 "내달(11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팬 페스티벌 형식의 슈퍼 콘서트 '레드 팬스티벌'을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롯데는 응원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선수단 사인회와 토크쇼, 노래 서바이벌, 신인 선수 공연, 응원가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롯데팬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더불어 정상급 케이팝(K-POP) 아티스트 4팀의 초청 공연도 펼쳐진다. 라인업은 7일 공개된다. 무대는 사직구장 외야 잔디에 설치된다. 가까운 거리에서 선수·응원단·아티스트와 호흡할 수 있도록 VIP 플로어석·S 플로어석 5200석을 따로 마련한다. 레드 팬스티벌 입장권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롯데 공식 티켓 예매 웹 사이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경품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 티켓 예매자 중 30명을 선정해 크루즈 이용권, 에어부산 항공권, 선수 사인 배트·글러브·유니폼을 선사한다. 티켓 오픈 전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댓글 이벤트를 진행, 50명을 추첨해 이번 레드 팬스티벌 티켓(1인 2매)도 증정한다. 이날 자이언츠숍(오프라인 매장)에서는 20% 할인 이벤트도 열린다. '야구의 도시' 부산을 연고지로 둔 롯데는 프로야구 대표 인기 구단이다. 1991년 역대 최초로 시즌 홈 관중 100만 명 돌파를 기록했고, 2009년에는 138만 18명을 동원하며 이후 14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보유했다. 롯데는 지난 7월 13일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관중 2만 2758명을 동원하며 누적 홈 관중 3000만 명을 돌파했다. LG 트윈스에 이어 한국 프로스포츠 역대 두 번째이자, 비수도권 구단으로는 최초 기록이었다. 매년 비활동기간에 돌입하기 전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올해는 이전보다 규모가 큰 행사를 마련해 '3000만 관중' 돌파를 함께 축하할 계획이다. 롯데는 2024 정규시즌에서 66승 4무 74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에 그쳤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 체제로 새출발했지만, 목표로 삼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하지만 2025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유망주였던 나승엽과 고승민은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우며 나란히 3할 타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주전 외야수로 올라선 윤동희도 타율(0.293)과 홈런(14개) 모두 커리어 하이를 해내며 '2년 차 징크스' 없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타 라인 공격력 강화를 위해 3월 영입한 손호영은 팀 내 홈런 1위(18개)를 기록하며 중심타선에 안착했다. 외국인 선수 전력도 10개 구단 정상급이었다.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202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경신했다. 우완 투수 애런 윌커슨은 196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1선발 역할을 충실히 했고, 좌완 찰리 반즈도 평균자책점 리그 3위(3.35)에 올랐다. 올해 사직구장을 찾은 야구팬은 128만 2840명이다. 변함없이 많은 사랑을 받은 롯데 선수들은 레드 팬스티벌을 통해 2024년 실패를 돌아보고, 팬들의 응원 열기를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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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쳤다, 미쳤다' 박병호, 7경기서 6홈런 16타점…400홈런 고지까지 '-1' [IS 스타]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병호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박병호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회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의 5-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야말로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지난 8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전과 28일 키움 히어로즈전, 3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퐁당퐁당 홈런을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끌어 올린 박병호는 지난 1일 KIA전에서 홈런 2방을 때려내며 홈런포에 불을 붙였다. 4경기에서 때려낸 홈런은 5개, 홈런으로 뽑은 타점만 15타점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박병호는 3일 롯데전에서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4회 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반즈의 한가운데 143km/h 직구를 받아쳐 라이온즈파크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박병호의 시즌 19호포였다. 아울러 KBO 통산 홈런도 399개로 늘리면서 400홈런 고지에 하나만을 남겨두게 됐다. 한 개만 추가하면 박병호는 2022년(35개) 이후 2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는 동시에, 이승엽(467개) 최정(491개) 다음으로 KBO리그에서 400홈런을 때려낸 세 번째 선수가 된다. 0-1로 끌려가던 삼성은 박병호의 홈런으로 동점에 성공, 이후 전병우의 솔로포와 구자욱의 솔로포 두 방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400호 홈런을 노렸던 박병호는 침착하게 볼넷을 걸러나갔고, 디아즈의 2루타에 홈을 밟으며 쐐기를 박았다. 분위기를 바꾼 박병호의 홈런 덕분에 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이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9.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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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쾅쾅' 홈런 4방이면 충분했다…삼성, '4연승' 롯데에 5-1 역전승 [IS 대구]

홈런 4방이면 충분했다. '홈런 1위' 삼성 라이온즈가 솔로포 4개로 '4연승'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주말 KIA 타이거즈 2연전에서 당한 2연패에서 탈출, 2위 수성에 시동을 걸었다. 반면 롯데는 4연승 흐름이 끊겼다. 솔로포 4방으로 승리를 낚았다. 박병호의 동점포에 이어 전병우의 역전포, 구자욱의 연타석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도 6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진이 모처럼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를 지켰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반즈가 7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나 홈런 3방에 울었다. 나균안과 한현희도 홈런과 장타를 이겨내지 못하고 실점했다. 타선에선 고승민과 박승욱이 2안타 씩 때려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롯데였다. 3회 초 선두타자 박승욱의 안타 이후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삼성 배터리의 폭투와 고승민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도 3회 말 선두타자 안주형의 안타와 희생번트, 땅볼로 2사 3루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삼성은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4회 말 1사 후 박병호가 라이온즈파크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균형을 맞췄다. 반즈의 한가운데 143km/h 직구를 받아쳐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의 시즌 19호포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디아즈의 삼진 이후 삼성은 전병우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즈의 143km/h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 상단을 향했고, 전병우가 크게 휘둘러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전병우의 시즌 2호포. 삼성은 6회 말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반즈의 높은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127km/h 슬라이더를 통타한 구자욱의 타구는 우중간 뒤 홈런으로 이어지면서 삼성이 3-1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7회 초 선두타자 번트 출루와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병살로 흐름이 끊겼다. 삼성은 8회 말 또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구자욱이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바뀐 투수 나균안의 밋밋하게 떨어지는 밋밋한 포크볼을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구자욱의 개인 세 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구자욱은 시즌 25, 26호포를 한 경기에 연달아 성공시켰다. 이후 상승세를 탄 삼성은 박병호의 볼넷과 디아즈의 담장 직격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5-1까지 달아나며 승리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9.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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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5연전 앞두고 5연승 기회...'삼성전 극과 극' 반즈·레이예스에 달린 롯데 상승세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2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에이스 찰리 반즈(29)가 '사자 울렁증'을 이겨내야 한다. 롯데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른다. 지난달 29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4연승을 거둔 롯데는 5위 KT 위즈를 2.5경기 차로 추격하며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을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난적' 삼성을 상대하는 것. 올 시즌 전적은 6승 8패. 열세지만, 크게 약하지 않았다. 선발 투수 반즈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는 등판한 20경기에서 8승(3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하며 정상급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부상 탓에 등판 수가 적었던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많은 승수를 쌓았고, 평균자책점도 리그 3위였다. 문제는 삼성전에 약했다는 것이다. 두 경기에 등판해 8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상대 9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높았다. 반즈는 5월 26일 부산 삼성전에서 1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한 뒤 왼쪽 내전근 통증으로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하지만 부상을 다스리고 나선 7월 21일 삼성전에서도 6과 3분의 2이닝 동안 피안타 9개를 허용했다. 실점(3)은 최소화했지만, 피안타가 많았다. 상대전 피안타율은 0.351.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92였다. 상대 9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두 차례 등판 중 한 번은 부상 변수가 있었고, 다른 한 번은 7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크게 약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좋은 기운이 있었던 상대도 아니다. 롯데는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이 남아 있다. 자력으로 5강 진입이 가능하다. 좋은 분위기를 타면, 유리한 조건이다. 5연승 길목에서 에이스가 나서는 점도 호재다. 하지만 그 상대는 분명 까다롭다. 타선 지원이 필요하다. 롯데 타선은 삼성전 14경기에서 팀 타율 0.301를 기록했다. 상대 9개 구단 중 2위였다. 45타석 이상 나선 타자 중 나승엽·고승민·윤동희·빅터 레이예스가 3할 이상 기록했다. 리그 안타, 타율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레이예스는 무려 0.458였다. 삼성전에서 가장 강했다. 롯데는 이날 대구 원정을 승리로 이끌면, 5연승을 거둔 채 홈(부산 사직구장) 5연전을 맞이한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이 만들어진다. 3일 대구 삼성전에서 반즈와 레이예스의 경기력이 중요한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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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부진 털어낸 채은성, 8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 선두

전반기 부진했던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채은성(34)이 뜨거운 8월을 보내며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채은성은 8월 출전한 15경기에서 타율 0.386(57타수 22안타) 6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453, 장타율은 0.789였다. 월간 안타·타점·홈런 부문 2위,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계인 OPS(1.242)는 1위였다. 팀 기여도를 가늠할 수 있는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부문에서도 1.20을 쌓으며 리그 타자 중 1위에 올랐다. 채은성이 월간 WAR 1위에 오른 투수·타자에게 각각 수여되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다가섰다. 채은성은 2023시즌을 앞두고 총액 90억원(6년)에 한화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리그 대표 타자다. 하지만 올 시즌 전반기에는 타율 0.232·6홈런에 그치며 부진했다. 후반기 첫 16경기에서 타율 0.333·5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채은성은 8월 들어 제 모습을 되찾았다. 주로 5번으로 나선 그는 득점권에서 타율 0.333를 기록하며 중심 타선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일 수원 KT 위즈전, 6일과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결승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채은성이 공격에 무게감을 더한 한화는 월간(8월) 승률 0.600(9승 6패)을 기록하며 5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삼성 라이온즈 간판타자 구자욱도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8월 출전한 14경기에서 타율 0.423(52타수 22안타) 2홈런 12타점, OPS 1.165를 기록했다. 득점권 22타석에서 타율 0.571을 기록하며 빼어난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구자욱은 월간 WAR 1.17을 기록, 타자 부문 WAR 2위에 올라 있다. 구자욱이 공격을 이끌고 있는 삼성은 10개 구단 중 월간 최다승(11승)을 거뒀다. 투수 부문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 선두는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다. 그는 8월 등판한 3경기에서 17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딱 1점만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0.55. WAR 0.94를 기록하며 투수 부문 1위를 지켰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WAR 0.93으로 2위,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는 0.84로 3위에 올라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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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탈환전' 롯데·한화만 웃었다...8연패 NC는 시즌 처음으로 9위 추락

'1위 탈환전'만큼 치열한 5강 수성·진입 경쟁. 주말 3연전 첫 날엔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만 웃었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6이닝 7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최근 가장 뜨거운 타자 손호영이 1회 말 첫 타석부터 선제 투런홈런을 쳤고, 4회는 손성빈의 희생플라이와 황성빈의 적시타로 추가 2득점했다. 7회부터 가동된 필승조 김상수·구승민·김원중이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전날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해 3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당했지만, 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롯데는 8월 치른 10경기에서 8승(2패)을 거뒀다. 9위였던 한화 이글스는 인천 원정에서 5위 SSG 랜더스에 2-1로 신승을 거뒀다. 4회 초 1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송영진의 보크로 주자들이 진루했고, 안치홍은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다. 김인환이 적시타, 최재훈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먼저 2점을 냈다.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이어진 4회 말 수비에서 최정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6과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한화는 이후 한승혁과 주현상이 2과 3분의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KT 위즈는 홈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0-5로 패했다. 최근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상대로 8이닝 동안 4안타에 그쳤다. '화력의 팀'답지 않은 공격력이었다. NC는 창원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3-7로 패하며 8연패를 당했다. 패한 5위 SSG와 6위 KT는 순위는 유지했지만, 이날 시즌 49승(3무 56패)째를 거둔 롯데에 추격을 허용했다. 전날까지 4.5경기였던 SSG와 롯데의 승차는 3.5경기로 좁혀졌다. 한화는 이날 패한 NC를 제치고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2연패를 당하며 SSG와의 승차가 7경기로 벌어졌다. NC와 키움의 승차는 2경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6 22:55
프로야구

김도영 세 번째 수상, 강민호-하트의 첫 수상이냐···뜨거운 7월 MVP 싸움

KBO리그 7월 최우수선수(MVP) 경쟁이 무척 뜨겁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일 발표한 7월 MVP 후보로는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 KT 위즈 박영현,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 SSG 드류 앤더슨(이상 투수)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KIA 타이거즈 김도영,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한화 이글스 안치홍(이상 야수) 등 8명이 포함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데뷔 20년 만에 첫 월간 MVP에 도전하는 강민호다. 7월 한 달 동안 홈런 11개를 기록했다. 월간 장타율은 무려 0.868에 이른다. 7월 홈런·타점(26개)·장타율 1위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체력 소모가 심한 포수임에도 팀 타선의 중심을 책임졌다. 데뷔 3년 차 김도영은 올해에만 벌써 3번째 월간 MVP 수상에 도전한다. 3~4월과 6월 한 차례씩 수상했다. 김도영은 7월 22경기에서 타율 0.407(4위), 33안타(공동 2위), 7홈런(공동 2위), 21타점(공동 2위), 25득점(1위)을 기록했다. 월간 장타율(0.815)과 OPS(1.288)은 2위. 특히 지난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홈 경기에서 4타석 만에 안타-2루타-3루타-홈런을 차례로 쏘아올리며 역대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최연소, 최소경기 100득점도 달성했다. 투수 중에는 NC 에이스 하트의 활약이 돋보인다. 7월 5차례 등판에서 총 33이닝을 던지면서 2자책점만 허용했다. 월간 평균자책점은 0.55로 1위다. 7월 탈삼진(39개)과 투구 이닝도 가장 많다. 하트는 7월 호투를 발판 삼아 다승 공동 1위(10승) 평균자책점 1위(2.43) 탈삼진 1위(143개)로 올라섰다. 지난해 에릭 페디에 이어 NC 소속 투수로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노린다.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7월 한 달 8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총 11차례 등판에 13과 3분의 2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단 하나의 실점도 하지 않았다. 멀티 이닝 투구도 6차례 있었다. KT의 7월 대반격 과정에서 박영현의 호투를 빼놓을 수 없다. SSG 앤더슨은 7월 4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특히 KBO리그 역대 8번째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7월 부상에서 돌아온 반즈는 4차례 등판에서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3위(1.69) 탈삼진 공동 2위(35개)였다. 한화 안치홍은 월간 타율 1위(0.437)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467로 5위. 7월에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13차례 이상 기록했다. KT 로하스는 7월 타율 0.413(2위), 33안타(공동 2위)를 기록하며 리드오프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8월 2일 10시부터 7일 23시 59분까지 진행된다. 이형석 기자 2024.08.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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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민호·NC 하트, 2024 KBO 리그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선두

한국쉘석유주식회사(한국쉘)에서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를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가 2024 KBO 리그 후반기 첫 선정을 앞두고 있다. 선두권 경쟁에서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카일 하트와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우위를 점한 상황.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오를 주인공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에서는 22일 기준으로 NC 하트가 월간 WAR 1.29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하트는 7월 선발 등판한 3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7월 전경기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12일 등판 경기에서는 시즌 8승째를 수확하며 구단 역대 좌완 외국인 투수 최다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성적을 보면 월간∙시즌 양면으로 뛰어나다. 평균 자책점(2.44),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07), 탈삼진(128개)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으며, 월간으로 봐도 평균 자책점 1위(0.00), WHIP 1위(0.70)에 자리할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이다.NC 하트의 뒤를 추격하는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WAR 1.05)와 KT 위즈 박영현(WAR 0.84)이다. 반즈는 7월 10일 SSG 랜더스 등판으로 약 한달 만에 부상에서 복귀했다. 현재 3경기 선발 등판해 2승을 거뒀으며,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동시에 매번 9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등 빠르게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KT 박영현은 7월에 등판한 모든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7월에만 4개의 세이브를 거뒀으며, 특히 15일 경기에서는 5명의 타자 중 4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뛰어난 피칭을 자랑하기도 했다.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선두는 삼성 강민호(WAR 1.36)다. 7월 들어 타격에 물이 오른 모습이다. 아직 시즌 규정타석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강민호의 7월 월간 타율은 0.479로, 같은 기간 홈런만 7개를 때리며 월간 홈런 1위에 올랐다. 20일 롯데전에서는 시즌 10번째 아치를 쏘아 올려, 리그에서 역대 5번째 1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 외에도 월간 타점 1위, 최다 안타 1위(23개)를 차지하는 등 7월 중순이 되어서도 식지 않는 방망이로 삼성의 상위권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강민호의 뒤를 KIA 타이거즈 최원준(1.2)과 KT 로하스(1.08)가 바짝 쫓고 있다. 최원준은 현재 월간 타율 3위(0.415), OPS 3위(1.160), 출루율 공동 3위(0.500), 최다 안타 공동 3위(22개)에서 알 수 있듯 대부분의 월간 지표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로하스의 경우, 월간 타율 1위(0.431), 최다 안타 공동 3위(22개), OPS 5위(1.130) 등, 최근 홈런은 다소 주춤하지만 그 외 지표에서는 여전히 뛰어난 선수임을 입증하고 있다. 타자 중 ‘쉘힐릭스플레이어’의 영광을 누릴 선수는 누가 될지, 향후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한국쉘은 완벽한 성능을 자랑하는 엔진오일 ‘쉘 힐릭스 울트라’처럼 팀 승리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를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해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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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홈런+13K 합작...유강남, 반즈만 등판하면 솟아나는 힘

롯데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1실점 이하' 투구를 해내며 빼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유강남(32)도 안방과 타석에서 '특급 도우미'로 나섰다. 반즈는 지난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과 3분의 2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초 1점을 내준 뒤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8회 초 2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롯데는 7회와 8회 각각 4점과 2점을 내며 반즈의 분투에 부응했다. 결국 6-1로 승리했다. 반즈는 전날까지 리그 평균자책점 1위였던 KIA 제임스 네일(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탈삼진 7개를 추가하며 이 부문 리그 1위(79개)도 유지했다. 롯데는 홈 3연패, KIA전 2연패를 끊어냈다. 반즈와 배터리를 이룬 유강남도 숨은 공신이다. 매끄러운 리드로 투수의 호투를 이끌었고, 4-1로 앞선 8회 말 타석에선 투런홈런을 치기도 했다. 올 시즌 2호포. 4월까지 타격감이 나빠 2군까지 다녀왔던 유강남은 5월 들어 조금씩 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반즈가 나온 경기에선 유독 잘 한다. 올 시즌 개인 1호 홈런을 쳤던 지난 14일 수원 KT 위즈전도 롯데의 선발 투수는 반즈였다. 반즈 등판 경기 기준, 두 경기 연속 홈런이다. 유강남은 지난 8일 홈(부산 사직구장)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반즈와 13탈삼진을 합작했다. 빠른 공 구위가 좋았고, 결정구로 자주 활용한 슬라이더의 낙차 폭도 컸다. 반즈가 이날 기록한 13탈삼진은 롯데 외국인 선수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댄 스트레일리가 기록했던 12개였다. 유강남도 이 경기에서 안타 1개를 치며 손맛까지 봤다. 포수로서 좋은 투수 리드를 보여준 뒤 기운이 좋아진 게 사실이다. 이튿날(9일) 한화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곧 시즌 마수걸이 홈런과 2호포를 차례로 쏘았다. 영화 퍼펙트게임, 승리를 눈앞에 둔 최동원(조승우 배우)으로부터 동점 홈런을 때려낸 건 평소 선동열(양동근 배우)의 공을 불펜에서 받았던 박만수(마동석 배우)였다. 현실에서도 특정 투수와 배터리 궁합이 좋고, 타석에서도 유독 힘을 내는 포수가 있다. 유강남은 그동안 타격감이 안 좋았다. 5월 한 달만으로 단정하기엔 표본도 적다. 반등한 유강남이 반즈 등판 경기에서 유독 힘을 내고 있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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