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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세브란스병원에 50억 기부…자폐 아동 지원 ‘민윤기 치료센터’ 건립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치료와 사회적 자립 지원을 위해 50억 원을 기부했다. 23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과 슈가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치료와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치료센터를 설립한다.세브란스병원은 이날 제중관 1층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 치료를 위한 ‘민윤기 치료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언어, 심리, 행동 치료 등 소아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고, 임상과 연구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슈가는 방탄소년단 활동 중에도 꾸준한 나눔 활동과 함께 정신 건강, 심리·행동 문제, 특히 청소년 우울증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고 한다. 그는 음악이라는 본인의 재능과 역량을 통해 도움을 줄 방법을 모색해왔다.지난해 11월, 슈가는 소아정신과 분야 권위자인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와 소통하게 됐다. 이후 수차례 만남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에게는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지만, 기존의 단기적인 치료적 개입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자폐스펙트럼장애 증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중장기적으로 치료를 지원할 수 있는 특화 치료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해 세브란스병원에 50억원의 기부 의사를 밝혔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물론 연세의료원 전체를 통틀어 아티스트가 전한 기부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이후 천 교수와 슈가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치료센터 건립과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한 음악을 활용한 사회성 훈련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에 음악적 콘텐츠를 접목한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인 ‘MIND’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MIND 프로그램은 ‘음악을 통한 상호작용과 감각적 경험(Music)을 높이고, 사회적 관계 형성과 소통하는 기회(Interaction)를 접하며, 공동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과정(Network)을 배우고, 개별적 다양성을 존중하며 함께 어울리는 사회(Diversity)를 배운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약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음악에 맞춰 글을 짓고, 음악과 글을 통해 감정과 생각을 표현한다.슈가는 올 3월부터 6월까지 주말을 활용해 실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을 만나며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기타 등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아이들이 리듬과 화음을 맞추고, 음악을 통해 상호작용하며 감정 표현을 확장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더 나아가서는 아이들이 악기를 직접 연주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기도 했다.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아이들의 감정과 언어표현은 확연히 늘어났고, 다른 아이들과 협력하거나 기다리는 과정에서 사회성도 훈련됐다. 언어치료만 받을 때는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던 오군(10세)과 이군(12세)은 악기를 스스로 선택하고, 박자를 맞춰 연주하는 재능을 보였다. 합주하는 과정에서 다채로운 감정 표현들도 드러냈다. 색소폰을 부는 김군(18세)은 언어와 감정 표현이 거의 없었으나 다른 아이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감정을 표정으로 드러내고, 치료자의 관심과 칭찬에 반응을 보였다.이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능력이 제한적인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에게도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향후 민윤기 치료센터에서는 MIND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자립형 음악 프로젝트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지속적 운영을 위해 각 치료 분야 전문가 양성 과정도 체계화해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다. 오는 9월 민윤기 치료센터의 공사를 마치면 정규 프로그램 세션이 확대 신설된다.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를 비롯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음악을 활용한 사회성 훈련부터 다양한 치료 세션들을 운영한다. 기존에 진행해왔던 ABA(응용행동분석), 언어치료 등도 확대 운영한다. 또한, MIND 프로그램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임상연구와 학술 논문 발표, 프로그램 매뉴얼 발간도 추진한다.천근아 교수는 “재정적 후원을 넘어, 지난 수 개월간 슈가씨가 보여준 진정성 있는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늘 진지하고 지성적인 태도로 한결같이 보여준 슈가씨의 성실한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이 음악이라는 매체를 통해 독립적인 존재이자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과 이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민윤기 치료센터와 MIND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슈가는 “지난 7개월간 천근아 교수님과 함께한 프로그램 준비와 봉사활동을 통해 음악이 마음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소중한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며 “자폐스펙트럼장애 아이들의 치료 과정에 함께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큰 감사이자 행복이었고, 더 많은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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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子 사건 2심 무죄에 비꼬는 댓글 多…왜곡·오해 바로잡겠다” [전문]

웹툰작가 주호민이 아들 아동학대 사건의 2심 무죄 판결 관련 장문의 입장을 밝혔다. 주호민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주펄’을 통해 최근 진행된 특수교사 아동학대 혐의 2심 무죄 판결에 대한 입장을 상세히 전했다. 주호민은 “많은 분들이 2심의 무죄 판결을 보고 ‘교사의 행동은 학대가 아닌, 정당한 교육활동이었다고 법원이 판단했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그래서 ‘축하드립니다. 아드님이 학대를 당한 게 아니었네요’라며 비꼬는 댓글도 많이 달렸다”고 운을 뗐다.주호민은 그러나 “2심 판결문에는 교사의 발언이 학대였는지 아니었는지를 아예 판단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발언의 증거 자체가 통신비밀보호법 때문에 증거로 쓰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법원이 ‘불법적으로 수집된 증거’라고 보고, 내용 검토조차 못 한 채 무죄 판결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주호민은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한 이유도 바로 그 부분과 관련이 있다. 증거능력을 기계적으로 배제한 2심 판결은 법령 위반이라는 것”이라며 “이 부분을 대법원에서 다시 판단하게 된다”고 전했다.주호민은 그러면서 “이번 대법원 판단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저희 아이 사건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도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아이들과 사회적 약자들이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오해되는 부분들은 계속 바로잡아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주호민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 A씨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반 교실에서 주호민의 아들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말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사건은 평소와 달라진 아들의 행동에 의문을 품은 주호민 부부가 아들의 외투에 녹음기를 넣어 학교에 보낸 뒤, 해당 발언을 파악한 뒤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개시됐다.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A씨의 행위를 유죄로 보고 벌금 200만원 선고를 유예했다. 그러나 지난달 항소심 재판부는 불법 녹취의 증거 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사건을 담당한 수원지검은 같은 달 19일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해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다음은 주호민 입장글 전문>이번에 방송을 재개하면서 지난 재판 이야기를 잠깐 짚고 넘어가겠습니다.특수교사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1심에서는 유죄가, 2심에서는 무죄가 나왔지요.많은 분들이 2심의 무죄 판결을 보고'교사의 행동은 학대가 아닌, 정당한 교육활동이었다고 법원이 판단했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그래서 "축하드립니다. 아드님이 학대를 당한 게 아니었네요"라며 비꼬는 댓글도 많이 달렸지요.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2심 판결문에는 교사의 발언이 학대였는지 아니었는지를 아예 판단하지 않았습니다.왜냐하면 그 발언의 증거 자체가 통신비밀보호법 때문에 증거로 쓰이지 못했기 때문이에요.쉽게 말해 법원이 '불법적으로 수집된 증거'라고 보고, 내용 검토조차 못 한 채 무죄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그런데 일부에서는 정당한 교육활동으로 인정받은 것처럼 말하고 있고, 기사도 그렇게 쓰인 경우가 있었죠.그건 명백한 왜곡입니다. (판결문이 공개되어 있으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이번에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한 이유도 바로 그 부분과 관련이 있습니다.검찰은 "아이 보호를 위해 녹음한 것이고, 교사의 발언은 일방적인 폭언이지 통신비밀 보호 대상이 아니다. 그러니 그 녹음은 증거로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증거능력을 기계적으로 배제한 2심 판결은 법령 위반이라는 것입니다.그래서 이 부분을 대법원에서 다시 판단하게 됩니다.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발달장애인, 요양원의 노인분들 같은 분들요.그렇다면 이런 분들에게 가해지는 학대를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찾아낼 수 있을까요?설령 찾아낸다 해도 법정에서 증거로 인정받지 못한다면,그 학대는 끝내 처벌하지 못한 채 묻혀버리고 마는 건 아닐까요?그래서 이번 대법원 판단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단순히 저희 아이 사건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도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아이들과 사회적 약자들이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오해되는 부분들은 계속 바로잡아가려고 합니다.이 이야기를 드린 이유도, 조금 더 정확한 사실을 알고 같이 고민해주셨으면 해서입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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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사랑 가득했던 결혼식”…‘우블’ 쌍둥이 언니 정은혜 축하

배우 한지민이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겸 작가 정은혜의 결혼을 축하했다.한지민은 4일 자신의 SNS에 “은혜처럼 사랑이 가득했던 결혼식. 너무너무 축하해 은혜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한지민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정은혜와 남편 조영남 씨와 찍은 모습이 담겼다.한지민과 정은혜는 2022년 방영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연기 호흡을 맞췄다. 다운증후군 발달장애를 가진 정은혜는 극중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역할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작품이 끝난 후에도 각별한 우정을 이어왔다.정은혜는 지난 3일 경기 양평군 문호리 리버마켓의 복합문화공간 ‘매일상회’에서 연인 조영남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공일자리 현장에서 만났으며 1년여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정은혜는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결혼 과정을 공개해왔으며 그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많은 이들의 축하와 응원이 이어졌다.한편 한지민은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솜이 역으로 출연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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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정은혜 작가, 축복 가득 결혼 현장…“행복하게 잘 살자”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배우 겸 작가 정은혜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정은혜는 지난 3일 경기 양평군 문호리 리버마켓의 복합문화공간 ‘매일상회’에서 연인 조영남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공공일자리 현장에서 만났으며 1년여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이날 배우 문지인은 SNS를 통해 정은혜 작가의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웨딩드레스틑 입은 정은혜 작가가 조영남 씨의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조영남 씨는 행복한 듯 활짝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고, 정은혜 작가는 수줍게 미소 짓고 있다. 그동안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결혼 과정을 공개해 온 정은혜 작가는 지난해 9월 자신의 SNS에 “행복하게 잘 살자 그리고 언제나 오빠 곁에 있을 거야 난 영남오빠 밖에 없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이날 결혼식은 코미디언 김기리가 사회를 맡고, 가수 전영록과 채은옥이 축가를 불렀다.1990년생인 정은혜는 캐리커처 작가이자 배우다. 2022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이영희’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09:16
금융·보험·재테크

빗썸나눔,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현장 봉사 진행

빗썸나눔이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동문엔터프라이즈'를 찾아 현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의 직업 훈련을 응원하고, 이들과 함께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봉사를 기획했다.봉사활동이 진행된 동문엔터프라이즈는 발달장애인들이 보호된 환경에서 직무훈련을 받으며 자립을 준비하는 직업재활시설이다. 빗썸나눔은 이날 시설의 장애인 근로자들 및 가족, 시설 관계자 등 50여 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우선 빗썸나눔 임직원들은 사전조사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닭강정과 피자를 준비해 직접 조리하고 함께 식사했다. 식사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과 가족을 위해 피자 60판도 별도로 전달했다.식사 후에는 최신곡에 맞춰 춤을 배우는 시간과 함께 달고나 만들기, 포토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트 뻥튀기, 동물 모양 솜사탕, 슬러시 등 간식도 제공해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마지막으로 이들의 자기개발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빗썸나눔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직업생활이 가능하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들을 이어나갈 것”이라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9 11:14
생활문화

빅워크, 러닝 페스티벌 ‘2025 키움런’ 성황리 마쳐

빅워크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에서 개최한 ‘2025 키움런’ 러닝 페스티벌을 주관해 성황리 마쳤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무의가 주최하고 키움증권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약 2,025명의 러너가 참가해,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배리어프리(barrier-free)를 지향하는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2025 키움런’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사단법인 무의 홍윤희 이사장과 키움증권의 홍보모델인 배우 고민시의 개막 축사, 러닝 전 스트레칭, 그리고 배우 고민시의 출발 세레머니를 통해 참가자들의 시작을 응원했다. 참가자들은 5km 또는 10km 코스를 선택해 각자의 속도로 완주하며, 경쟁보다 동행의 가치를 실천했다.2부에서는 기부금 전달식과 함께 밴드 크라잉넛의 축하 공연,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기부금 전달식은 사단법인 무의 홍윤희 이사장과 키움증권 성혜정 이사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이날 키움런을 통해 조성된 총 1억 원 상당의 기부금이 전달되었다. 이어서 진행된 럭키드로우 이벤트에서는 참가자에게 국내외 주식이 증정되었고, 배우 고민시와 밴드 크라잉넛은 무대뿐 아니라 추첨 이벤트에도 함께 참여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러닝 티셔츠, 배번호표&기록칩, 반다나, 완주자 대상 메달이 제공되었으며, 특히 반다나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이 제작해 행사 취지에 더욱 뜻을 더했다.이날, 키움런을 통해 모인 참가비와 키움증권의 추가 기부를 통해 기부금이 조성되었으며, 이 기부금은 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 제작, 모두의 1층 경사로 확산 프로젝트 등 장애인 이동권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2025 키움런’ 현장에는 1부와 2부에 걸쳐 다양한 이벤트 부스가 상시 운영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제품 체험과 기념품 수령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4개 브랜드 파트너사가 참여해, 부스 운영은 물론 제품 협찬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함께했다. 아웃도어, 식품·음료,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의 브랜드들이 행사 전반에 녹아들며, 시민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유의미한 접점을 만들어냈다.이번 키움런에서는 ‘함께러너’ 제도가 도입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함께러너’는 기록보다 함께 달리는 가치를 중시하며, 러닝 중 어려움을 겪는 참가자와 자발적으로 동행하는 러너다. 참가자 모두에게 함께러너 스티커가 배송되었으며, 티셔츠에 부착하고 참여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도움이 주고받을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었다.‘함께러너’는 이번 키움런의 핵심 테마인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러닝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로,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적 캠페인으로서 키움런의 의미를 상징했다.현장에는 장애인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빅워크는 휠체어 이동 차량, 전용 탈의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심신 안정실, 수어 통역 등 다양한 이동 조건을 고려한 베리어프리 운영을 실천했으며, 시각장애인 러닝 크루 VMK도 가이드 러너와 함께 코스를 완주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빅워크는 러닝 페스티벌 전문 기업으로 이번 ‘2025 키움런’을 비롯해 ‘2025 오렌지런’, ‘2024 서울 라이트런’ 등을 기획한 바 있다. 빅워크 측에 따르면 이는 배리어프리, 여성 자립준비청년, 시민의 일상 회복과 지역 활력 등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러닝’이라는 참여행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체감 가능한 공익 캠페인으로 발전시킨 대표 사례들이다.빅워크 관계자는 “운영 측면에서는 가입자 55만 명 규모의 자체 플랫폼 빅워크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사전 참여와 인증, 후기 공유까지 전 과정이 디지털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확장 가능한 공익 플랫폼으로 설계하고 있다.”며 “‘2025 서울 라이트런’ 역시 이러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10월 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총 10일간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빅워크 장태원 대표는 “키움런은 시민들이 함께 만든 기부 러닝 페스티벌”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러닝 문화를 만들고, 브랜드와 함께 의미 있는 캠페인을 계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3 10:56
경제일반

한국타이어, 발달장애인 축구단과의 특별한 만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지난 19일 경기도 남양주시 일대 실내 경기장에서 발달장애인 축구단 ‘다산위드FC’를 대상으로 임직원 축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임직원이 자발적 나눔의 주체가 되는 고유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장애인·비장애인이 정서적, 신체적 교감을 나누며 다름을 이해하고 건전한 융합을 이루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날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축구 동호회 및 봉사 동호회 소속 임직원 1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경기에 참여한 ‘다산위드FC’는 고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모인 발달장애인 축구단이다. 지난 2022년 창단을 시작으로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다수의 축구 대회 참여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병행해오며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한국타이어 축구 동호회 임직원들은 경기 시작에 앞서 ‘다산위드FC’를 위해 특별 제작한 유니폼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이들과 한 팀을 이뤄 풋살 경기를 가졌다. 약 1시간가량 진행된 경기 동안 실제 경기를 방불케하는 박진감 넘치고 유쾌한 플레이로 장애인·비장애인 모두가 하나 되며 신체적, 정신적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봉사활동에 앞서, 지난해 10월과 8월에는 각각 서울시 관악구 및 서초구 관내 사회복지시설 취약 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축구 및 농구 동호회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를 펼치며 신체적·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기도 하였다.안민구 기자 2025.04.20 15:54
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 울산에 발달장애인 일자리 위한 ‘굿윌스토어’ 첫 개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지난 18일 울산광역시에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굿윌스토어 밀알울산무거점’을 개점했다.‘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자 기부 물품 판매매장이다. 현재 전국에 37개의 굿윌스토어 매장이 운영 중이며, 45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자립을 위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우리금융은 10년간 300억원을 지원해 ‘굿윌스토어’ 매장을 건립하고 장애인 1500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우리금융은 지방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의 고용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난해 5월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대전과 부산에도 매장을 개점했다. 올해도 울산을 시작으로 지역 거점 도시에 신규 매장을 선보이며 굿윌스토어를 전국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울산 지역 발달장애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 굿윌스토어를 꾸준히 건립해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0 15:15
프로축구

‘패스로 연결되는 하나의 팀’ 2025년 프로축구연맹 통합축구단 발대식 성료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이 지난 1일 서울 동작구 소재 보라매공원에서 ‘2025년도 프로축구연맹 통합축구단 발대식’을 열었다.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 스페셜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가 한 팀이 되어 축구 경기를 하는 종목이다. 이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연맹은 2021년부터 K리그 구단,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와 함께 통합축구대회 ‘K리그 유니파이드컵’을 매년 개최해 왔으며, 2023년에는 연맹과 복지관이 업무 협약을 맺고 연맹 통합축구단을 창단해 꾸준히 운영해 왔다.2025년도 연맹 통합축구단 발대식에는 연맹 이종권 본부장, 복지관 최선자 관장 등 양 기관 관계자와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및 후원 물품 전달식, 통합축구단 사업 경과보고, 선수단 기념사진 촬영, 통합축구 경기 등을 진행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파니니(Panini S.p.A.)와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기부한 K리그 파니니 트레이딩 카드도 함께 전달됐다. K리그 파니니 트레이딩 카드는 K리그어시스트 재단을 통해 지원된다.이 밖에도 올해는 특별히 연맹 통합축구단 스페셜 선수들을 대상으로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했고, 그 결과 김민지 선수가 제출한 ‘패스로 연결되는 하나의 팀’을 슬로건으로 선정했다. 주장으로 임명된 스페셜 선수 염지혜는 “축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연맹 임직원, 통합축구단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올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올해 복지관은 통합축구단 스페셜 선수 추가 선발을 위해 입단 테스트를 실시했고, 기존 19명에 4명을 추가 선발해 총 23명이 됐다. 이들은 어린이집 보육 도우미, 카페 바리스타, 음악 강사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퇴근 후 주 2회 훈련에 참가해 실력을 키우고 있다.한편 연맹은 통합축구단 운영을 통해 축구용품, 훈련, 대회 참가 등을 지원하며 선수들이 마음껏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해당 재원은 연맹 임직원, K리그 심판 등 리그 구성원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급여 1%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되었으며, K리그어시스트와 KFA축구사랑나눔재단이 함께 전달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2 10:45
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 ,‘굿윌스토어 밀알남구로점’ 열어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서울시 구로구에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굿윌스토어 밀알남구로점’을 신설했다.‘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자 기부 물품 판매 매장이다. 현재 전국에 36개의 굿윌스토어 매장이 운영 중이며, 45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자립을 위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우리금융은 2022년 12월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발달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구축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 사업으로 10년간 300억원을 지원해 ‘굿윌스토어’ 매장을 건립하고 장애인 1500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2023년 10월 ‘밀알금천점’을 시작으로 2024년에 광주 등에 6개 매장을 개점했다. 이번에 오픈한 ‘밀알남구로점’은 8번째 매장이며, 올해 추가로 5개 매장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굿윌스토어와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2025년 첫 협업 점포인 ‘밀알남구로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며 “올해도 전국 각지에 굿윌스토어를 건립해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생태계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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