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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팀을 떠났지만 행운 있기를" 발렌시아 통합축구팀 소속 선수의 진심 어린 응원

“이강인은 굉장히 좋은 실력을 가진 선수다. 안타깝게 발렌시아를 떠나게 됐지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K리그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에 참가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FC 통합축구팀 소속의 발달장애인 축구선수 보르하(28)의 이야기다. SOK와 프로축구연맹이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하는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이 24일 전북 완주에 위치한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25일 개최해 6일간 진행한다. 프로축구팀과 연계된 통합축구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국내에선 경남FC, 전북 현대, 부산 아이파크가 참가했고, 스페인에서는 발렌시아가 참가했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스페셜올림픽 선수)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함으로써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스페셜올림픽 고유의 통합스포츠 경기 중 하나다. 11인제(발달 장애인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로 전반과 후반 각 30분으로 진행된다. 발렌시아는 한국 축구 팬에게도 친숙한 구단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이강인(마요르카)가 활약한 구단이기도 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이강인은 2017년 프로에 데뷔해 2021년까지 발렌시아에서 뛰었다. 이후 마요르카로 이적, 올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보르하는 ”이강인은 굉장히 좋은 실력을 가진 선수다. 안타깝게 발렌시아를 떠나게 됐지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며 ”이강인에게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이강인이 마요르카 원정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것도 발렌시아에 있었을 때 갖고 있었던 애정 때문이 아니었겠는가. 구단과 팬들에게 이러한 마음을 전달한 뜻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통합축구 본 경기 1일 차였던 26일엔 경남이 발렌시아를 4-1로 이겼고, 부산이 전북을 4-0으로 꺾었다. 이어 경남이 전북을 6-2로 이겼고, 부산과 발렌시아는 2-2로 비겼다. 완주=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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