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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컴백 쇼케이스, 어떻게 달랐나 [종합]

새 앨범으로 돌아오는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가 데뷔 후 처음으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그들의 실체(?)를 언론에 공개했다. 플레이브는 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ASTERUM : 134-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플레이브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싱글 ‘기다릴게’로 데뷔한 버추얼 아이돌. 실제 인간이 아닌 캐릭터 그룹인 만큼 쇼케이스 역시 가상세계 ‘아스테룸’으로의 영상통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하는 것과 달리, 플레이브는 무대에 준비된 스크린에 띄워진 영상을 통해 등장해 실시간으로 간담회 질의응답에 나섰다. 실시간 라이브로 구현되는 멤버들이 간담회에 나선 모습은 3D 애니메이션 기술 발달 수준에 걸맞게 자연스러웠고, 무대 역시 어색함 없이 수려하고 정교했다. 본격 간담회에 앞서 리더 예준은 “우리는 원래 카일룸이라는 곳에 살고 있었는데 신비한 힘에 이끌려 아스테룸에 오게 됐고, 플레이브가 만들어졌다”고 자신들을 소개하며 “아스테룬에 오니 테라(지구)에 있는 분들과 교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음악,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목표이자 즐거움”이라 말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 싱글 ‘아스테룸’, 미니 1집 ‘아스테룸 : 더 셰이프 오브 띵스 투 컴’에 이은 아스테룸 3부작 마지막 앨범으로 총 6곡이 수록됐다. 플레이브는 이번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 안무 등 제작 전 과정을 직접 도맡아 하며 자체 프로듀싱 아이돌의 면모를 보여줬다. 은호는 “이번 앨범은 아스테룸 3부작의 마지막 앨범이다. 여섯 곡 모두 우리가 직접 작사, 작곡했고 안무에도 참여했다. 플레이브 특유의 서정적 분위기를 담은 곡을 비롯해 힙합, 팝, 발라드 등을 우리만의 색으로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웨이 포 러브’는 플레이브가 가진 서정적인 분위기와 팝 감성의 세련된 멜로디, 사랑을 찾아 떠나는 플레이브의 모습을 담은 후렴구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반복되는 기타 리프가 강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며, 강렬한 드럼과 베이스 사운드를 더해 리드미컬한 음악을 완성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 ‘왓치 미 우!’, ‘버추얼 아이돌’, ‘프롬’, ‘우리 영화’, ‘메리 플리스마스’까지 힙합,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여섯 곡이 수록됐다. 이들은 첫 번째 미니 앨범 ‘아스테룸: 더 셰이프 오브 띵스 투 컴’으로 가상 아이돌 최초로 초동 20만 장을 넘긴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앨범 ‘여섯 번째 여름’은 지난해 데뷔한 신인그룹의 노래 중 멜론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곡으로 기록됐다. 또 12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앨범 ‘메리 플리스마스’ 역시 멜론 TOP100 10위권에 랭크되는 등 신인 보이그룹으로서 달성하기 힘든 성적을 써냈다. 이에 대해 예준은 “사실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왜 받지? 어떻게 받지? 생각을 매일 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플리(팬덤명)에게 더 잘 해줘야겠다, 좋고 예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아 역시 “늘 기다려주시고 기대해주시고, 큰 사랑을 주시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음악으로 팬덤 넘어 대중을 사로잡은 만큼, 멤버들이 직접 만든 음악에 대한 자부심도 클 터. 테라(지구)인의 취향을 사로잡은 비결에 대해 예준은 “지구인들의 음악 취향은 사실 우리와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아스테룸에서 유행하는 음악이 당연히 먹힐 것이라 생각했다. 이지리스닝에 가장 집중했다. 우리의 서사와 대중적인 음악을 만들려 노력했는데 그 부분에서 좋아해주시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기술 발전에 따라 멤버들의 모션 디테일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도 성장형 아이돌이 될 수 있는 포인트다. 하민은 “멤버들이 보컬 능력도 있고, 서로서로 레슨을 해주면서 실력이 더 늘어난 것 같다. 또 블래스트의 송출 능력이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들은 버추얼인지, 아이돌인지 묻는 질문에 은호는 “우리는 버추얼 혹은 아이돌로 분리가 아니라,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버추얼 아이돌 그 자체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노아는 “버추얼 그룹으로서 레전드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받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뒤이어 간담회에 나선 플레이브 제작자 이성구 대표는 “(플레이브)본체 관련해선, 우리는 디지털 펭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펭수 뒤에 어떤 분이 있는지 아는 분도 계시지만 그걸로 IP를 소비하지 않지 않나. 펭수 자체를 즐기는 쪽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도 버추얼 아이돌이고 실연자가 있는 게 맞다. 하지만 이분들을 자꾸 파헤치는 쪽으로 IP가 소비된다면 우리가 생각한 쪽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본체를 공개한다고 해서 법적 조치 취할 수 없으나, 본체가 됐던 플레이브가 됐던 너무 큰 욕설을 하신다거나. 우리는 실제 사람이 있는데 캐릭터로 망각하는 분들도 계시다. 일부 누리꾼 중엔 심한 말을 하시는 분도 있다. 그런 분들에게는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플레이브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6 15:30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33년 만에 가요계 복귀한 천재 가수 허윤정

1980년 다이내믹한 록 사운드의 곡 ‘그 사나이’(함중아 작사·작곡)와 ‘관계’(안언자 작사·김현우 작곡)를 히트시키며 인기를 누렸던 천재 여가수 허윤정이 33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했다.허윤정은 최근 작곡가 김현우 선생과 손을 잡고 ‘그 사나이’와 ‘관계’를 리메이크하는 한편 신곡 ‘소중한 선물’, ‘꿈이라면’ 등이 수록된 음반을 내놓으며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소중한 선물’은 국악풍의 트롯으로 무대에서 장구를 치며 부를 수 있는 행사용 노래로 만들었다. 허윤정의 흥겨운 민요풍 창법이 매력적이다. ‘꿈이라면’은 화려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여인의 회환과 슬픔을 그린 발라드다. 허윤정의 애절한 창법이 돋보인다.허윤정은 복귀 무대에서 새로 녹음한 ‘관계’를 부르면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1981년 발표 당시 인기를 누렸지만 40년 이상 지난 현재에도 성인가요 팬들에게 어필하는 곡이라는 판단 때문이다.열아홉 살 때 부른 버전과 현재의 버전을 비교해 들어봐도 노래에 여전히 힘이 넘친다. 오히려 한층 원숙해진 창법과 현대적인 편곡 덕택에 세련된 느낌이 든다.어려서 고전무용과 민요 그리고 장구 연주 등을 배운 허윤정은 일곱 살 때부터 극장 쇼 무대에서 민요를 노래하고 춤을 추면서 천재 소녀로 소문이 났다. 전국 순회공연단의 일원으로 무대에 올라 인기를 끌었다.아홉 살에는 작곡가 황하룡의 ‘우리 어머니’ ‘서귀포’ 등을 취입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인 1974년에는 허윤정과 양키즈라는 이름으로 ‘그 사나이’를 취입했다.그러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여의도중학교에 입학하며 공연은 물론 일체의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허윤정은 안양예고 3학년 때인 1980년 ‘그 사나이’를 다시 부르면서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그 사나이’는 당시 밤무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이 같은 인기를 발판으로 TBC TV의 ‘쇼 쇼 쇼’에 출연하며 방송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이 무대에는 계은숙 방미 이영화 등도 함께 출연해 허윤정의 방송무대 데뷔 동기생들이 됐다. 허윤정은 이듬해 ‘관계’를 발표하면서 지구레코드공사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후 1980년대 말까지 야간업소 위주로 활동을 하다가 1990년 돌연 가요계를 떠났다.아무리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라도 수십 년 동안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가창력에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33년 만에 복귀한 허윤정의 가창력은 젊은 시절보다 더 좋아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허윤정의 노래 실력이 더 좋아진 데는 비결이 있었다. 가스펠을 취입해 보라는 인천 검단행복한교회 목사의 권유로 작곡가 조운파 선생을 찾아가 2년 간 혹독한 레슨을 받은 덕택이다. 두 자녀를 낳고 살림만 하느라 가요계를 떠났지만 교회에서 찬양 활동을 펼치며 노래는 계속 부른 게 계기가 됐다. 주병선의 ‘칠갑산’, 김명애의 ‘도로남’을 만든 조운파 선생은 가수들에게 혹독하게 노래 연습을 시키기로 유명하다. 독실한 신자였다가 선교사가 됐다는 조운파 선생은 허윤정에게도 예외 없이 혹독한 가창 지도를 했다고 한다.허윤정은 치열하면서도 지루한 노래 연습을 끝내고 2011년 ‘안아주심’ ‘주와 함께’ 등 조운파 선생이 시를 쓰고 작곡한 곡들과 ‘나 같은 죄인’ 등 모두 11곡이 담긴 가스펠 앨범 ‘내 영혼의 노래’를 발표했다. 조운파 선생은 심지어 민요도 잘 부르는 허윤정을 위해 흥겨운 민요풍의 찬양 곡 ‘생명줄 던져(돌아오네)’라는 곡도 작곡을 했다. 허윤정은 교회에서 한복을 입고 찬양할 때 장구를 치며 이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허윤정의 가스펠 앨범 ‘내 영혼의 노래’가 출반되기 무섭게 조운파 선생은 “이젠 가요도 불러보라”고 권했지만 허윤정은 혹독한 가창 지도에 질려 도망치고 말았다. 그러나 이 가스펠 앨범을 접한 작곡가 김현우 선생이 2022년 가을 서울 영등포에서 언니와 함께 운영하는 식당으로 허윤정을 찾아와 가요계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허윤정은 “젊은 시절에는 예쁘게만 부르려고 아무 생각 없이 불렀어요. 이젠 가사와 멜로디를 음미하면서 부르게 돼 이제야 제대로 노래하는 가수가 됐다고 생각해요”라고 가요계 복귀 소감을 밝혔다. 허윤정이 어떤 활동을 펼칠지 주목된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8.02 05:24
뮤직

에스페로, 김호중 이어 이번엔 ‘국가가 부른다’서 권인하와 컬래버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Espero)가 천둥호랑이 권인하와 만난다. 14일 에스페로(남형근, 허천수, 켄지, 임현진)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에스페로가 천둥호랑이 권인하와 함께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에 출연한다”고 밝혔다.앞서 권인하는 에스페로의 데뷔곡 ‘엔드리스’(Endless)를 커버하며 이들과 인연을 맺었다. 권인하는 본인만의 록 스타일로 ‘엔드리스’를 커버하며,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직접 “에스페로에게 라이브 레슨을 해줬다”며 “성악을 기본으로 하는 친구들이라 어렵지 않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은 두 가수가 처음 한 무대에서 만나는 것. 권인하는 지난달 25일 종영한 TV조선 ‘복덩이들고’(GO)에 출연해 김호중과 함께 ‘엔드리스’를 열창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지난해 말 발라드와 성악을 접목한 크로스오버 그룹으로 이름을 알린 에스페로는 데뷔 앨범 발매 직후 멜론 톱100에 진입하며 화려한 성적을 자랑했다. 데뷔곡 ‘엔드리스’는 권인하를 비롯해 가수 박상민, 김정민, 김영호, 유미 등 장르 불문 여러 아티스트들이 커버에 참여했다. 지난 11일에는 KBS2 ‘불후의 명곡-오 마이 스타’ 편에 김호중과 함께 출연,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재해석한 무대로 우승 트로피까지 차지하며 존재감을 각인했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4 08:00
예능

'신과함께3' 박미경 "전 남친 母 발언에 쇼크로 이별" 눈물 고백

가수 박미경이 무명시절 전 남자 친구의 어머니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고 헤어졌던 사연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린다. 오늘(13일) 오후 8시 방송될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3'에는 신카페를 찾아온 대한민국 고음 3대장 박미경, 소찬휘, 김현정이 1999년 가요계를 강타했던 당시의 숨은 라떼 토크를 방출한다. '신과 함께 시즌3'는 과거로 데려가는 미스터리 공간 신카페에서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매회 특정 연도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 시절을 풍미한 추억의 스타를 게스트로 초대해 추억 여행을 떠나는 미스터리 복고 토크쇼. 박미경은 9년의 공백기보다 힘들었던 무명 시절 이별 이야기를 공개하며 왈칵 눈물을 쏟는다. 당시 남자 친구의 어머니가 두 사람의 교제를 허락하며 "못생겼지만 노래를 잘해서"라고 말해 큰 충격을 받은 것. 20대 어린 마음에 큰 상처를 받은 박미경은 "그 말에 정말 쇼크를 받아서 헤어졌다"라고 밝힌다. 이별 이후 1994년에 발표한 곡이 바로 '이유 같지 않은 이유'였다. 이어 1995년 '이브의 경고'까지 히트하며 박미경은 가수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상황. "몇 년 전 그분에게서 전화가 왔다"라고 해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과연 전화 내용은 무엇일지, 박미경의 마음은 어땠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미경은 가수 인생의 슬럼프를 겪었던 사연도 언급한다. 애절한 발라드 곡 '기억속의 먼 그대'의 하이라이트인 후렴만 3시간을 녹음한 후 목소리가 안 나와 "나는 노래를 못하는 가수다"라고 생각했다고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국내에는 보컬 트레이너가 없던 시절 박미경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스승인 마에스트로 세스릭스에게 직접 자신의 상황을 전해 한국인 최초로 그에게 보컬 레슨을 받았다고 밝힌다. 그는 박미경에게 두 가지 선택지를 던졌는데 과연 그 내용은 무엇일지, 박미경이 선택한 것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채널S는 SK B 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70번, LG U+TV에서는 62번, 이밖에 B tv 케이블 0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과 함께 시즌3'의 방송 VOD를 감상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3 08:55
연예

‘지금부터, 쇼타임’ 김희재 “액션에 로맨스 연기까지 도전합니다”[일문일답]

가수 김희재가 영역의 확대를 꾀한다.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주말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으로 배우 필모그래피를 추가한다. 이 드라마는 마술사와 신통력을 지닌 열혈 순경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으로, 김희재는 진기주(고슬해 역)의 순찰 파트너이자 정의감 넘치고 씩씩한 성격을 지닌 강국파출소 막내 순경 이용렬을 연기한다. 김희재는 “배우들이 잘 닦아온 길에 내가 혹시나 피해를 주지 않을까”라며 근심이 앞섰다. -배우에 도전하는 소감은. “내가 드라마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1도 못했다. 감사한 기회에 연기할 수 있어 영광스러운 마음이 크다. 방송 이후에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설렌다. 걱정도 된다.” -연기해보니 어떤가. “연기 경험이라고는 초등학교 6학년 때 2시간 분량의 연극에서 주인공을 해봤다. 당시에 대사를 잘 외워서 주인공을 했는데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에 실제 연기를 하면서 되게 재미있었다. 현장에 있는 게 행복했다. 무대와 또 다른 느낌을 찾았다.” -주변 반응도 궁금하다. “찐친들은 ‘네가?’ ‘노래나 해라’ ‘잘 되고 있는데 뭐하러 연기하냐’며 타박했다. 엄마와 가족들은 너무 좋아했다. 특히 열 살 막냇동생이 가장 좋아한다. 나를 ‘헝아’라고 부르는데 종영한 ‘신사와 아가씨’의 팬이라 줄거리를 알려줄 정도다. 형이 드라마에 나온다니 신기해하고 너무 좋아한다. 트로트 동료들은 다정다감하지는 않고(웃음) ‘잘할 것 같아’ ‘본방사수할게’라며 응원했다.” -연기할 때 레슨 등 도움을 받았나. “시놉시스와 대본을 받고 첫 촬영까지 두 달 정도 시간이 있었다. 연기 선생님께 꾸준히 연기 레슨을 받아서 후반부까지 준비했다. 또 박해진 형으로부터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카메라를 어딜 봐야 하고, 어떻게 연기하는지 미숙하다보니 아이디어를 많이 줬다. 눈을 똑바로 보지 말고 인중을 보고 연기하라던가, 더블액션 때 풀샷을 두 번 맞추는 법 등을 알려줬다. 덕분에 (촬영) 후반부로 갈수록 적응을 잘했다.” -어려운 연기가 있었는지. “예전에 드라마를 볼 때 어떤 장면이 나오면 우는구나, 웃는구나 정도로 그냥 되는 줄 알았다. 실제 연기를 해보니 많은 제작진 앞에서 감정을 잡는데 어려웠다. 많은 사람 앞에서 감정을 잡기가 쉽지 않은데 선배들의 연기를 보며 존경스러웠다. 지금은 드라마를 볼 때 내용만 보지 않고 어떻게 연기를 했는지, 표현했는지를 연구하면서 본다.” -출연을 제안받았다고 들었는데. “감사하게도 제작진으로부터 먼저 제안을 받았다. 나를 굉장히 호의적으로 보신 것 같았다.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저요? 진짜 저요? 저 맞아요? 노래하는 김희재요?’라고 되물었다. 이용렬 캐릭터를 놓고 후보가 많았을 텐데 감사하게도 나를 두고 캐릭터를 만든다고 들어 기분이 오묘했다. 오랜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한 뒤에는 가수가 갑자기 작품에 들어가서 배우들에게 행여 피해를 주지 않을까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배우들이 잘 닦아 온 길에 내가 피해를 줄까 걱정했다. 촬영에 임하면서도 진실한 마음으로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연기를 위해 어떤 고민을 했나. “제안을 받았을 당시 시놉시스와 4회까지 대본을 전달 받았다. 당시에는 용렬이 분량이 많지 않았는데 회당 한두 번 정도 얼굴을 비추거나 ‘네 알겠습니다’ 정도의 대사 손뼉 치는 장면 정도였다. 그러다 촬영을 시작하며 분량이 늘어났다. 다행히 극을 끌고 가는 역할이 아니라서 연기로 많은 걸 보여줘야 하지 않았다. 레슨을 받고 열심히 노력하며 소화할 수 있었다.” -캐릭터에 대한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용렬이는 4부까지 역할이 크지 않은데 후반부에 액션이 있다. 직업이 경찰이어서 범인을 추격하고 맞서는 장면을 연기했다. 액션스쿨에서 액션 연기를 배웠다. 가수 김희재를 기억하는 분들에게 아마도 새로운 모습이 될 것 같다. 또 로맨스 연기도 도전한다. 적극적으로 끈기있게 구애하고 남자다운 모습을 어필하는데 새롭게 보일 것 같다.” -실제 김희재의 로맨스와 닮은 점이 있는지. “용렬이는 첫눈에 반해 한 사람만 바라본다. 나는 첫눈에 반하는 편이 아니다. 꾸준히 만나면서 알아가는 스타일이다. 용렬이는 열 번을 거절 당해도 계속 구애하는데 나는 상대가 거절하면 그 마음을 배려하는 편이다.” -극 중 박해진이 맡은 차차웅의 테마곡을 부르는데. “드라마가 코믹하고 재미있는 요소가 많아 처음에는 빠른 곡을 제안받았다. 회의를 거쳐 차차웅의 운명에 대해 고뇌하고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녹여낼 만한 곡으로 선택했다. 부드럽고 서정적인 노래를 부를 것이다. 발라드곡을가끔 불렀는데 조금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내 이름을 달고 나오는 첫 발라드 노래다.” -트로트 가수가 발라드를 부른다니 상상이 가지 않는데. “예고를 거쳐 대학에서 실용음악과를 전공했다. 발라드나 팝송을 더 많이 불렀다. 사실 창법을 바꾸는 게 쉽지 않은데 대학에서 만난 성악과 교수님 덕분에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 팝송을 부르면 팝송이, 발라드를 부르면 발라드로 구분이 되는 편이다.” -‘미스터트롯’ 톱6 멤버들과는 어떻게 지내나. “코로나 시국에 한 번에 다 모이려면 인원제한에 걸려 만나지 못했다. 대신 단체 채팅방에서 서로 안부를 묻고 응원하고 있다. (정)동원이도, 나도 형님들에게 드라마를 하게 됐다고 했더니 ‘너무 잘됐다’, ‘잘할 것 같다’고 응원을 받았다. 또 서로 앨범이 나오면 ‘잘 들을게’, ‘스트리밍 잘할게’라고 얘기한다. 음원 사이트에서 하트 누른 것도 인증한다. 나이가 들수록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 힘든데 2~3년을 매주 봤더니 친동생, 친형 같다. 음악 인생에서 함께 갈 든든한 형제가 생긴 기분이다.” -가수 활동 계획은. “6월에 정규 앨범이 나와 열심히 준비 중이다. 팬들은 가수 김희재가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좋아하나다. ‘미스터트롯’ 후에 가수로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내 이름을 걸고 정규앨범 1집을 내놓는다. 8곡에서 10곡 정도 수록할 생각이다. 살짜쿵 준비하고 있는 곡이 있는데 작사에 참여하고 있다. 단순한 사랑 얘기를 쓰고 싶지 않아 부모님을 주제로 가사를 쓰고 있는데 곡에 잘 안 묻어 바뀔지도 모른다.” -유독 팬사랑이 깊은데 이유가 있나. “정말 팬들을 너무 사랑한다. 사실 이만큼 사랑을 받을거란 생각을 못했다. 나는 솔직히 그럴만한 장기와 재능이 있지 않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예쁘게 봐준 것 같다.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처음 TV에 나왔을 때가 전역을 하고 나서 군인물도 안 빠진, 내가 봐도 촌스러운 애를 왜 좋아했을까 싶다. 아무 것도 없고 촌티날 때 응원해준 팬들에게 꼭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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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김완선 라이브 듣던 중 오열..."내 얘기 같아 울컥해"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이하 ‘랄라랜드’) 신동엽이 김완선의 발라드 열창에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아 짙은 여운을 남겼다.19일 방송한 ‘랄라랜드’ 11회에서는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이 레전드 보컬 선생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완선은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황광희를 비롯해 ‘김완선 모창 능력자’ 마리아, 에프엑스 루나에게 자신의 히트곡을 직접 가르치는 시간을 가졌다.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오늘밤’, ‘리듬 속에 그 춤을’, ‘기분 좋은 날’ 등 불멸의 댄스곡 무대와 함께 80년대를 휩쓸었던 ‘토끼춤’을 직접 전수하는 것은 물론, ‘나만의 것’, ‘이젠 잊기로 해요’ 등 대표 발라드 곡을 청아한 음색으로 선보여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우선 ‘기분 좋은 날’로 오프닝을 꾸민 김완선은 “국내 최초 책받침 모델이었다”는 신동엽의 극찬에, “열일곱 살에 데뷔하다 보니 또래인 10대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당시엔 가수가 직접 스타일링, 메이크업을 준비해 활동해야 했다”면서, 그 시절 히트곡을 메들리로 들려줬다. 김완선의 라이브를 직관한 랄라 멤버들은 “가창력이 외모에 가려진 것 같다. 선생님의 노래가 막상 부르려면 너무나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본격적인 수업에서 김완선은 자신의 첫 번째 히트송으로 ‘리듬 속의 그 춤을’을 뽑았다. 그는 “대한민국 1호 컴퓨터 음악이다, 대형 컴퓨터를 가져와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전자음을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랄라 멤버들은 곡에 완전히 몰입해 ‘필’을 살리는 김완선의 보컬 비법과 안무를 배우며 ‘김완선 동기화’에 나섰다. 특히 이유리는 “선생님이 오신다고 해서 이틀 반나절 동안 안무 연습을 했다”면서 ‘리듬 속의 그 춤을’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루나 역시 ‘나만의 것’을 보깅 댄스와 함께 열창해 김완선을 감동케 했다.김완선이 뽑은 두 번째 히트송은 ‘이젠 잊기로 해요’였다. 이에 대해 김완선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던 경험을 가사로 담은 만큼, 첫사랑을 떠올리면서 부르면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선생님의 첫사랑이 궁금하다”는 질문이 나왔고 그는 “가수를 잠시 은퇴하고 홍콩으로 넘어가 배우로 활동했을 때, 왕가위 감독을 짝사랑했다. 그런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고 바로 마음을 접었다”고 털어놨다. 촉촉한 감성에 젖은 루나와 마리아는 첫 호흡에도 아름다운 화음으로 이 노래를 완벽 소화해 감탄을 안겼다.최근 발매한 발라드곡인 ‘Here I am’ 무대도 선사했다. ‘이대로 숨이 멎을 듯이 힘들다 해도, 잊지 마 내가 여기에 있다는 걸’이라는 가사를 읊조리는 김완선의 모습에 모두가 감동을 받았고 신동엽은 급기야 눈물을 흘렸다. “왜 이렇게 울컥하지? 완전 내 얘기 같다”라며 연신 눈물을 훔친 것. 김완선은 “사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직접 만든 곡”이라며 신동엽을 다독여줬다.이날의 ‘랄라송’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였다. 김완선은 이 곡의 반주에 맞춰 파도 타듯 펑키 리듬을 타는 방법, 고무공을 튕기듯 음을 당겨 부르는 법, 정직하면서도 앙칼지게 고음을 지르는 법과 함께 80년대의 셔플 댄스인 토끼춤을 전수해줬다. 집중 트레이닝을 받은 뒤, ‘족보 플레이어 미션’ 최고점 경신에 도전하는 ‘랄라송’ 도전자로는 김정은-황광희-루나-마리아가 전격 발탁됐다.무대에 오른 네 사람은 토끼춤 ‘칼군무’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박자와 고음, 시원시원한 성량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그 결과 89점을 기록, 김연자 편의 최고점인 88점을 1점 차로 뛰어넘어 역대 최고점 도전에 성공했다. “말도 안 돼, 이게 우리 점수라고?”라며 실감하지 못하는 멤버들 사이에서 김완선은 “너무 재밌었다, 내가 힐링이 될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한편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는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황광희가 레전드 가수에게 보컬 레슨을 받은 뒤, ‘족보 플레이어’ 미션에 도전해 황금마이크 10개를 획득하면 음원 발매를 하게 되는 뮤직테인먼트 예능.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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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랜드' 백지영, 황광희표 '총맞은 것처럼' 극찬! "너무 잘 하는데 왜 눈치 봐?"

“노래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네~.”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이하 ‘랄라랜드’) 황광희가 신들린 감성 가창으로 백지영과 솔지의 극찬을 유발했다. 5일 방송한 ‘랄라랜드’에서는 아홉 번째 레전드 선생님인 백지영의 보컬 레슨이 펼쳐졌다. 이날 백지영은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황광희와 특별 게스트 솔지-하도권에게 자신의 ‘최애 히트곡’을 소개하며 함께 노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잊지 말아요’를 필두로 ‘그 여자’, ‘사랑 안해’, ‘총 맞은 것처럼’ 등 가을밤 감성을 적시는 메가 히트 발라드를 비롯해, ‘내 귀에 캔디’, ‘새드 살사’ 등 불멸의 댄스 히트곡 무대까지 선보이며 ‘백지영’이라는 장르를 총망라했다. 이날의 게스트로 함께한 솔지와 하도권은 “레전드 선배님이 나오신다고 해서 보러 왔다”, “동시대를 살아오며 존경하는 아티스트”라며 주인공 백지영의 등장을 반겼다. 이후 백지영이 ‘잊지 말아요’를 부르며 멤버들과 인사를 나누자, 신동엽은 “어떻게 노래로 사람의 마음을 후벼 팔 수 있느냐”고 감탄함과 동시에 “그래서 돈을 많이 벌었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 앞에 선생님으로 나선 백지영은 “시청자 백지영으로서는 너무 재밌는데, 가수 입장에서는 수업이 가능할까 싶다”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백지영의 애정송’을 주제로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한 백지영은 첫 번째 곡으로 ‘내 귀에 캔디’를 꼽았다. 신나는 노래의 등장에 김정은은 “결혼식 피로연 당시 남편과 함께 무대를 꾸민 곡”이라고 고백하는가 하면, 황광희가 즉석에서 ‘옥광희’로 변신해 백지영과 즉석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백지영은 “댄스곡의 가사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맛있게 씹어줘야 한다”며 독특한 발음법을 전수했고,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하도권은 백지영의 비법을 살린 성악 버전 ‘내 귀에 캔디’ 가창으로 우렁찬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짝을 이뤄 ‘내 귀에 캔디’ 댄스를 마스터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흥이 잔뜩 오른 가운데 김정은과 황광희는 “백지영 선생님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며 댄스곡 ‘새드 살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완벽한 안무 커버에 탄성이 쏟아진 가운데, 두 사람의 열정에 감동을 받은 백지영과 조세호가 즉석에서 ‘새드 살사’ 퍼포먼스에 합류, 4인조 혼성 그룹 무대를 장식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안겼다. 두 번째 곡은 ‘사랑 안 해’였다. 백지영은 “발라드로 장르를 바꿔 2년 만에 컴백했는데, 두 달 동안은 아무 반응이 없어서 지방 방송을 전전하며 활동하다 역주행한 곡”이라며 애착을 보였다. 이어 백지영은 해당 곡에 관해 “‘너 아니면 사랑을 안 한다’고 붙잡는 속뜻을 새겨서 노래를 불러라”고 코칭한 뒤, “이 곡을 부르는 사람의 목소리에 따라 어떤 연애를 해봤는지 감이 온다”며 ‘백도사’의 촉을 드러냈다. 황광희에게는 “옛 연인이 무심했던 것 같다”, 신동엽에게는 “정말 진한 사랑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 사람을 잊은 감정이 너무 슬프다”고 분석해, ‘소름’을 유발했다. 이날의 ‘랄라송’은 ‘총 맞은 것처럼’이었다. “첫 소절 가사가 ‘총’으로 시작해 거부감이 있었는데, 프로듀서 방시혁이 ‘한 번 믿어 보라’고 설득해 부른 노래”라고 설명한 백지영은 “고음이 높은 노래라 배짱이 필요하다”며 멤버들을 격려했다. 이어 멤버들은 가사의 색깔에 따라 감정을 달리하는 방법, 느낌을 살려주는 ‘ㅎ’ 발음법과 힘을 빼며 가사를 강조하는 기술 등을 총망라하며 노래를 마스터했다. 이 과정에서 황광희는 예상밖의 감성 보컬을 선보였고, 백지영은 “왜 눈치를 봐? 너무 잘한다”, 솔지는 “깜짝 놀랐다, 자신을 과소평가한다”며 황광희에게 극찬을 보냈다. 어느덧 ‘랄라송’에 도전하는 멤버를 선택하는 시간에 이르자, 백지영은 ‘에이스’ 하도권-솔지와 함께 황광희-이유리를 무대에 함께 올렸다. 이유리는 솔지의 도움으로 안정적인 스타트를 끊으며 차분한 감정 전달에 성공했고, 광희는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탄탄한 보컬로 하도권과 완벽한 합을 맞췄다. 무대를 지켜본 신동엽은 “솔지와 하도권 덕분에 이유리와 광희도 상향 평준화가 됐다”며 전율을 표현했다. 이날의 ‘족보 플레이어’ 점수는 75점으로, 역대 두 번째 최고점을 기록하며 황금 마이크 획득에 성공했다. 특히 흐트러짐 없는 열창을 선보인 황광희가 황금 마이크 획득의 1등 공로자로 선정됐다. 백지영은 “이렇게 잘 불렀는데 점수가 너무 짜다”고 아쉬워하는 동시에, “솔직히 큰 기대를 안 하고 왔는데 멤버들이 모두 열심히 해줘서 감동을 받았다, 곡을 해석하는 느낌은 오히려 내가 한 수 배워 간다”며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백지영 선생님의 등장에 숨도 쉬지 않고 봤네요, 정말 감동 그 자체!”, “발라드부터 댄스까지 미니 콘서트를 함께 한 기분이었어요, 행복한 가을밤입니다”, “‘랄라랜드’ 첫 회부터 보컬 포텐 드러낸 광희 씨, 오늘 방송에서 드디어 재능 폭발하네요!”, “백지영 선생님에 이어 솔지, 하도권 게스트까지 귀가 너무나도 호강하던 시간이었습니다”, “드디어 일곱 번째 황금마이크 획득인가요? 세 개 더 모아서 음원 발매 갑시다!” 등 열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는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황광희가 레전드 가수에게 보컬 레슨을 받은 뒤, ‘족보 플레이어’ 미션에 도전해 황금마이크 10개를 획득하면 음원 발매를 하게 되는 뮤직테인먼트 예능.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캡처=채널A ‘레전드 노래교실-랄라랜드’ 2021.10.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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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랜드' 이유리x산들, 박미경 노래로 역대 최고점 달성!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이하 ‘랄라랜드’) 이유리와 산들이 ‘박미경 찐 팬’과 ‘명곡 재해석 능력자’로서 소름 돋는 합동무대를 선사, ‘랄라송’ 역대 최고점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28일 방송한 ‘랄라랜드’에서는 여덟 번째 레전드 선생님인 ‘댄스 디바’ 박미경의 보컬 레슨이 펼쳐졌다. 이날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고은아-황광희는 박미경뿐 아니라 특별 게스트로 나선 B1A4 산들과 함께 1990년대 나이트클럽으로 시간여행을 떠났다. 박미경은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필두로, ‘이브의 경고’, ‘넌 그렇게 살지마’, ‘집착’ 등 파워풀한 댄스곡과,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민들레 홑씨 되어’ 등 발라드 명곡까지 총망라하며 시청자들에게 가을밤에 어울리는 시원한 ‘귀호강’을 선사했다. 이날의 오프닝은 깜짝 게스트 산들이 열어줬다. 그는 ‘불후의 명곡’ 박미경 편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우라를 풍기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김정은의 팬임을 고백한 뒤, 드라마 ‘파리의 연인’ 속 OST인 ‘사랑해도 될까요’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해 스튜디오를 후끈 달궜다. 잠시 후, 진짜 주인공 박미경이 등장했으며, 그는 신나는 히트곡 메들리로 텐션을 끌어올렸다. 박미경의 무대를 1열에서 직관한 김정은과 이유리는 “제가 박미경 주크박스”, “저의 회식 자리 ‘원픽’ 가수!”라고 외치는 등 박미경의 사랑을 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속이 뻥 뚫리는 노래’를 주제로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한 박미경은 첫 번째 곡인 ‘이브의 경고’ 속 흔들리지 않는 호흡의 비법으로 꾸준한 운동을 꼽았다. 그는 스텝퍼와 런닝머신을 직접 대령, 운동과 노래를 동시에 시키는 ‘하드 트레이닝’에 들어갔다. 기상천외한 보컬 수업에 “홈쇼핑 아니냐”는 반응이 터져나왔고, 박미경은 자신의 런닝머신을 선물로 가져갈 랄라 멤버로 ‘맨발 투혼’을 선보인 김정은을 선정했다. 두 번째 곡은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였다. 이 곡에 대해 박미경은 “실제 남자친구와 이별하고 후회했던 과거 연애사를 담은 노래”라고 털어놨다. 특히 박미경은 “이 노래를 녹음하던 중, 부족함을 느껴 은퇴를 고민했으나 마이클 잭슨-스티비 원더의 보컬 선생님인 세트릭을 만나 슬럼프를 극복했다”며, 당시 배운 발성 비법과 자신만의 애드리브 스킬을 전수했다. 또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를 열창해, “술 한 잔 하고 싶다”는 랄라 멤버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의 ‘랄라송’은 ‘이유 같지 않은 이유’였다. 박미경이 마이크를 잡자, 전 멤버들은 1990년대 나이트클럽을 완벽 재현했다. 김정은-이유리-조세호-황광희-산들 등이 ‘댄스 전쟁’에 참전, 클럽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무대를 선보인 것. 스트레스를 마음껏 푼 멤버들은 ‘화난 이모티콘’의 긁는 창법, 새총처럼 당겨서 부르는 보컬 비법, 시작점의 ‘프리 애드리브’까지 열정적으로 연습하며 노래를 마스터했다. ‘랄라송’에 도전하는 멤버를 선택하는 시간에 이르자, 박미경은 노래 수업을 가장 정확히 따라간 이유리를 뽑았다. 10분간의 집중적인 ‘원 포인트 레슨’을 받고 무대에 오른 이유리와, ‘박미경 노래 전문가’ 산들은 박미경 선생님의 자상한 리드 하에 폭발적인 고음과 신들린 애드리브로 무대를 완벽 장악했다. 두 사람의 도전 종료 직후 박미경은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는 찬사와 함께, “이유리는 확실히 무대 체질이 맞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유리와 산들의 찰떡 호흡에 힘입어 ‘족보 플레이어’ 점수는 무려 78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며 황금 마이크 획득에 성공한 이유리의 모습에 랄라 멤버들은 감격에 젖었다. 박미경은 “무대에 선 지 오래됐는데, 도전한 두 사람과 멤버들의 열정적인 공부에 진심으로 감동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모두가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이날의 노래 수업이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레전설’ 박미경 선생님의 무대에 우리 집도 90년대 나이트클럽이었습니다”, “찐으로 신난 ‘랄라랜드’ 멤버들! 정은 언니의 발재간에 저도 흥이 폭발했네요”, “그 어느 때보다도 열정적으로 ‘팬심’을 어필하던 유리 씨! ‘랄라송’ 최고점 기록 축하해요”, “역시 ‘박미경 능력자’는 달라도 다르군요! 산들 씨가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지 처음 알았어요” 등 뜨거운 피드백을 보냈다. 한편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는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고은아-황광희가 레전드 가수에게 보컬 레슨을 받은 뒤, ‘족보 플레이어’ 미션에 도전해 황금마이크 10개를 획득하면 음원 발매를 하게 되는 뮤직테인먼트 예능.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캡처=채널A ‘레전드 노래교실-랄라랜드’ 2021.09.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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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랜드' 박미경, "가수 은퇴 고민했는데..." 미국인 남편과 금실 자랑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를 녹음하며 가수 은퇴를 고민했는데…”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 박미경이 가수 은퇴를 고민하던 중, 마이클 잭슨의 보컬 코치를 만나면서 슬럼프를 극복하게 된 사연을 밝힌다. 28일(오늘) 밤 10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이하 ‘랄라랜드’) 8회에서는 90년대 ‘댄스 디바’ 박미경이 레전드 가수 겸 보컬 선생님으로 출연한다. 이날 박미경은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고은아-황광희와 게스트 산들에게 랄라송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비롯해 ‘넌 그렇게 살지마’, ‘이브의 경고’, ‘집착’ 등 시대를 풍미한 자신의 히트곡을 총집합한 무대를 선보이며 즉석에서 ‘랄라 나이트’를 개장한다. 특히 박미경은 자신의 대표 발라드곡인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의 보컬 비법에 대해 설명하던 중, “녹음하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껴 가수 은퇴를 고민했었다”라고 깜짝 고백한다. 그는 “당시 고민 끝에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 갔는데,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머라이어 캐리 등 톱 가수들도 보컬 코치에게 레슨을 받는다고 하더라. 저도 1년간 레슨을 받았고 발성법을 새로 배웠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황광희는 “저도 그 선생님에게 배웠다”고 자신있게 밝혀, 모두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박미경은 미국인인 남편 트로이와의 여전한 금실도 과시한다. “무명 시절, 하와이에서 밴드 멤버로 아르바이트를 할 때 남편이 나의 팬이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남편이 어렸을 때부터 노래 잘하는 여자와 결혼하는 게 꿈이었다”고 전하며 ‘성덕’ 남편을 자랑하는 것. 나아가 박미경은 즉석에서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 휘트니 휴스턴의 ‘The greatest love of all’을 열창해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인다. 제작진은 “박미경이 마이클 잭슨의 보컬 선생님에게 직접 배운 발성 비법을 랄라 멤버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는가 하면, 멤버들의 노래에 즉석에서 애드리브를 얹으며 자신감을 북돋워줬다”며, “연이은 열창으로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이냐’를 연발케 한, 은혜로운 ‘귀호강’ 현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고은아-황광희가 대한민국 레전드 가수에게 직접 노래 비결을 전수받는 뮤직테인먼트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 8회는 28일(오늘)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채널A ‘레전드 노래교실-랄라랜드’ 2021.09.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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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랜드' 김정민, 레전드 스승으로 출격! 기묘한 노래 강의에 '충격'

“아파야 제대로 배우는 거예요” vs “진짜 토할 수도 있어!”김정민이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에서 사상 최초 ‘고통 만능주의’ 창법을 전수하며 멤버들을 대혼돈의 세계로 인도한다.‘록 발라드의 황제’ 김정민은 오는 7일(화) 밤 10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 5회에서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고은아-황광희의 ‘레전드 가수’ 일일 선생님으로 출격, 대한민국 노래방을 ‘올킬’한 자신의 히트곡과 남다른 ‘록 스피릿’을 전수한다.이와 관련 김정민이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기묘한’ 보컬 레슨으로 멤버들의 기운을 쭉쭉 빼앗아가 웃음을 안긴다. 김정민은 “노래를 잘 부르려면 체력적인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며, 복근 운동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방법을 전수한다. 발성에 관해서도 “(성대가) 아파야 제대로 배우는 것”이라며, “아프면 잘 따라오고 있는 거예요”라고 천진난만하게 반응해 멤버들의 ‘대환장’을 유발한다.김정민의 하드 트레이닝으로 인해 신동엽은 “내일 있을 ‘동물농장’ 녹화에서 목소리가 안 나올 것 같다”며 쇳소리(?)를 선보이고, 급기야 이유리는 “진짜 토할 수도 있다”며 고통을 호소한다. 기상천외 방식으로 모두의 멘털을 탈탈 턴 김정민의 수업 현장에 관심이 모인다.제작진은 “대한민국 대표 ‘록 레전드’인 김정민과의 만남을 위해 김정은은 짙은 스모키 화장과 더듬이 헤어스타일로 파격적인 로커 비주얼을 선보였고, 이유리는 ‘이 안에 록 있다’며 ‘록부심’을 드러내는 등 열정적인 수강이 이어졌다”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수업에 이어 ‘랄라송’ 무대를 1인 도전으로 제한한 김정민의 돌발 행동까지, 역대급 웃음을 유발한 보컬 레슨 현장을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노래에 진심인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고은아-황광희가 대한민국 레전드 가수에게 직접 노래를 배우는 뮤직테인먼트인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 5회는 오는 7일(화) 밤 10시 30분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채널A ‘레전드 노래교실-랄라랜드’ 2021.09.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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