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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호, 간절한 챌린저컵

한국 남자배구가 안방에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승격에 도전한다. 올림픽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이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8강전에서 호주를 만난다. 이 경기를 이기면 튀르키예(17위)-카타르(21위) 승자와 30일 오후 3시 30분 4강전을 벌인다. 결승전은 31일 오후 3시 30분 열린다. 한국 남자 배구는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작년 도쿄 대회까지 6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반면 여자 배구는 2012년 런던,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4강에 올랐다. 남자 배구는 V리그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여자 배구에 추월당했다. 문성민은 지난해 12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남자 배구 인기가 많이 하락했다. 가장 큰 이유는 국제대회 성적 부진 탓"이라며 "선배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후배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젊은 선수가 많이 성장했다. 남자 배구의 붐을 일으키겠다는 마음으로 뭉친다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도 얻고 배구 인기도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번 대회가 중요하다. FIVB는 2018년부터 기존 월드리그(남자부)를 없애고 승강제를 도입,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챌린저컵이 탄생했다. 한국은 2018년 VNL 당시 1승14패(승점 6)로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챌린저컵으로 강등됐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 나가기 위해선 랭킹포인트 획득이 필요한데, VNL에 출전하면 그 기회가 늘어난다.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챌린저컵 우승팀이 VNL로 승격한다.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챌린저컵을 개최한 이유다. 앞서 두 차례 열린 대회에서 개최국 포르투갈과 슬로베니아가 홈 이점을 살려 승격했다. 이번 대회에 나설 총 14명의 엔트리가 26일 확정됐다. 베테랑 한선수(대한항공)와 신영석(현대캐피탈)부터 신예 임동혁(대한항공) 허수봉(현대캐피탈) 임성진(한국전력)까지 신구 조화를 이룬다. 임도헌 감독은 "튀르키예와 쿠바, 튀니지의 전력이 가장 좋다. 카타르, 칠레도 만만치 않다. 쉬운 상대가 없다"면서 "힘이나 높이가 다른 팀들보다 부족한 건 사실이다. 결국은 수비와 서브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한선수는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최선을 다할 거다.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07.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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