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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컴백①] 데뷔 10년차, 현재진행형 ‘국민밴드’ 되다

‘대세’ 데이식스가 새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로 차세대 국민밴드 도약을 예고했다. 데이식스는 2일 오후 6시 아홉 번째 미니 앨범 ‘밴드 에이드’를 발표한다. 지난 3월 발표한 여덟 번째 미니 앨범 ‘포에버’로 완전체 군백기의 끝을 알린 이들은 과거 발표곡인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역대급 ‘역주행’ 흥행에 성공하며 데뷔 이래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기세를 몰아 선보이는 새 앨범 ‘밴드 에이드’를 통해 드라마틱한 성장사에 제대로 방점을 찍는다는 각오다. 데이식스의 도약에 대해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전통 음원 플랫폼으로 칭해지는 국내 음원차트의 소비 패턴 변화, 엔데믹 이후 오프라인 무대에서 펼쳐지는 록페스티벌에 대한 소비가 늘어난 점, 일본 음악 열풍과 더불어 이어진 팝 록 성향 밴드 음악이 사랑받는 분위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 데뷔 10년차 밴드, 어떻게 대세 됐나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15년 데뷔한 데이식스의 출발은 이른바 ‘기획형’ 밴드였다. 그러나 이들은 데뷔 초부터 전 곡 자작곡을 소화하고, 음악방송 아닌 라이브 무대를 고집해 오며 실력과 정체성을 키워왔다. 당대 대중음악신이 아이돌 댄스 음악과 힙합 음악이 강세를 보인 데 반해 밴드 음악이 주춤했던 탓에 초반에는 크게 주목받진 못했으나 특유의 팝 록 성향이 강한 음악들이 호평받으며 서서히 ‘음악’으로써 조명 받으며 성장했다. 2017년 발표한 곡 ‘예뻤어’가 2년 만인 2019년 역주행해 주목 받으며 존재감을 알린 이들은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멤버들의 릴레이 군 복무 등의 이유로 여느 팀들처럼 3년 넘는 완전체 공백을 가졌다. 군백기가 팀의 커리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여느 보이 그룹과는 달리, 데이식스에게 이 시기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맏형 성진 외 영케이, 원필, 도운이 군 복무 중이던 2022년 10월,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날 특집에서 군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선보인 걸출한 라이브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것. 이후 지난 3월 약 3년 만에 선보인 완전체 앨범 ‘포에버’로 데뷔 이래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예뻤어’에 이어 ‘한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역주행으로 멜론 일간차트 10위권에 입성한 것은 물론, ‘포에버’ 앨범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도 흥행 분위기를 타고 발매 5개월 만에 10위권을 넘보는 등 이들의 ‘대세’ 열기는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희망찬 음악, 스포츠 만나 시너지 더했다 데이식스 음악의 흥행 비결에 대해 평론가들은 보편적 공감대와 건강한 에너지 등을 꼽았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데이식스는 보편적 정서 기반의 록 음악을 선보이면서 감성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는데 최근 역주행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의 경우 희망찬 노랫말과 현실을 극복하는 청춘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도 롱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대학 축제 등 각종 라이브 무대에서 선보인 영상들이 유튜브를 통해 바이럴되면서 팀 자체의 인지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는데, 여기에는 올해 천만 관중 돌파를 앞둘 정도로 흥행하고 있는 프로야구 ‘붐 업’을 만나 시너지를 낸 측면도 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와 ‘웰컴 투 더 쇼’ 등의 곡이 김헌곤(삼성), 오재일(KT) 등 프로야구 선수들의 등장곡으로 활용되며 세대를 초월한 인지도를 갖게 된 것. 이에 힘입어 데이식스는 지난 6월 2024 KBO 올스타전에 나서 축하공연을 선보였는데 1만 5000명 넘는 만원 관중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떼창해 마치 단독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면서 화제가 됐다. 임 평론가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도 결승전 전에 들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고, 스포츠 하이라이트나 뉴스 클로징 등의 배경으로도 많이 사용되며 전파를 타고 있다”며 “음악이 갖고 있는 힘이 있는 만큼 국민적 이벤트와 결부가 되면서 ‘국민밴드’ 반열에 점차 오르고 있다”고 전망했다. ◇ 신보 ‘밴드 에이드’로 최고의 해 방점 찍나 최근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른 데이식스의 곡들은 대부분 5~6년 전 발표된 역주행 곡들로 곡 자체의 힘에 거대해진 팬덤의 반복 청취에 힘입은 호성적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렇지만 최신작인 ‘웰컴 투 더 쇼’도 뒤늦게나마 상위권에 진입한 점은 이번 신곡의 즉각적 정주행을 기대하게 만드는 포인트다. 새 앨범 ‘밴드 에이드’는 록 그룹을 뜻하는 ‘Band’와 도움을 의미하는 ‘Aid’를 더한 작명이다.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와 감성을 섬세하게 풀어낸 노래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데이식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한 번 청자들에게 음악으로써 위로와 힐링을 전할 예정이다. 이들은 컴백과 동시에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에 돌입한다. 투어는 오는 20~2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을 시작으로 쿠알라룸푸르, 발리, 수라바야, 자카르타 등 인도네시아 3개 도시, 싱가포르, 방콕, 홍콩, 오사카, 도쿄, 마닐라 등 아시아권에서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이어지며 추후 보다 다양한 국가에서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2 06:00
스포츠일반

“韓 양궁 위대한 역사는 계속된다” 파리 올림픽 양궁 선수단 환영 만찬 개최 [IS 현장]

2024 파리 올림픽에서 5개 종목 금메달을 모두 석권한 양궁 대표팀을 위한 환영 만찬이 개최됐다.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회장은 “우리가 쌓아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고 계승해 나간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2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을 열고 양궁 대표팀 선수단의 활약을 축하했다. 양궁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10연패와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 그리고 남·여 개인전 금메달 등 5개 종목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여 개인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더해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환영 만찬에는 정의선 회장과 국가대표 선수단, 홍승진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비롯한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선수, 역대 메달리스트, 전국 시도협회 및 산하 연맹 양궁인, 초·중·고·대학교 및 실업팀 지도자, 선수단 가족, 양궁협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대한양궁협회 후원사인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KIA 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도 참석했다.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의 파리 올림픽 성과 보고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정의선 회장의 환영사와 장미란 2차관의 축사, 선수단을 위한 포상금 지급 행사 순서 등으로 진행됐다. 남·여 단체전에서 한국에 져 금메달을 놓쳤던 리자만(중국), 장 샤를 발라동(프랑스)이 한국 양궁 대표팀의 이번 대회 성과를 축하하는 깜짝 영상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정의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역사에 길이 남을 한국 양궁의 대기록들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승패를 가른 것은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 틀을 깨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 놓은 아주 작은 차이”라며 “이런 차이는 선대 협회장님들의 양궁에 대한 애정과 지원, 수많은 양궁인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도전, 그리고 훈련의 과학화를 위한 오랜 연구 및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이어 정 회장은 “그 누구보다 앞서 있었음에도, 그 누구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해 온 한국 양궁 고유의 성공 방식대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과감히 도전해 나가야 할 때”라면서 “우리가 쌓아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고 계승해 나간다면 한국 양궁의 위대한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축사에서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 덕분에 저를 포함해 국민 모두가 무더위에도 정말 행복했다”며 “있는 힘껏 박수를 드리고 싶다. 그동안의 부담을 모두 내려놓고 오늘 만찬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선수들을 위한 포상금도 이날 지급됐다. 정의선 회장은 선수들은 물론 지도자와 지원 스태프, 양궁협회 관계자들을 포상했다.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남·여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 남·여 단체전 등 3관왕을 달성한 김우진과 임시현은 포상금 세후 8억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남수현은 여자 단체전 금메달과 여자 개인전 은메달로 5억원, 이우석은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남자 개인전 동메달로 4억 5000만원의 포상금을 각각 받는다. 남·여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김제덕과 전훈영도 3억 3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선수들은 부상으로 차량도 전달받는다. 선수들도 여자 양궁 대표팀의 금메달 슛오프 표적지를 액자로 제작해 정의선 회장에게 선물로 화답했다.김우진은 포상금의 사용 계획을 묻는 MC 질문에 “한 아이의 아버지이고 가장이다. 가정에 보탬이 되도록 유용하게 쓰겠다”고 했고, 이우석은 “결혼 자금으로 쓰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김우진은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의 자리에 있을 수 있던 것은 정의선 회장님의 양궁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양궁의 키다리 아저씨처럼 묵묵히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많은 기록을 세웠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의 역사와 신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우진은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면서 통산 금메달 5개를 획득,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다.맏언니 전훈영도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묵묵히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걸 지원해 주시고 진심으로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는 정의선 회장님, 이번 대회를 위해 큰 힘이 되어 주신 장영술 부회장님과 한규형 부회장님을 대한양궁협회 임직원 여러분, 사랑으로 지도해 주신 지도자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는 저희만의 성과가 아니라 한국 양궁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룬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한결같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홍승진 양궁대표팀 총감독은 “선수들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은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 매 순간 선수들을 진심으로 대해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그룹 응원과 성원이 한 데 모여 이뤄낸 결과”라면서 “김우진 선수가 인터뷰에서 '오늘 딴 메달은 과거로 묻어두겠다'고 했다. 자만에 젖어있지 않고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준비하겠다는 뜻이다. 이게 우리 한국 양궁이다. 우리는 바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철저하게 준비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항상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 모두가 하나로 뭉쳐 더 큰 꿈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그랜드 워커힐=김명석 기자 2024.08.27 19:36
스포츠일반

회장도 깜짝 놀란 '전 종목 석권'…정의선 "이만큼은 예상 못했다, 선수들 제일 고맙다" [2024 파리]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5개 전 종목 금메달을 석권한 가운데, 정의선 양궁협회장은 “무엇보다 선수들께 제일 고맙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끝난 남자 개인전 결승전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이 꿈꾸는 걸 이뤄서, 선수들이 본인이 가진 기량을 살려 이 모든 걸 이뤘다는 게 기쁘다”고 했다.정의선 회장은 “역사적인 장소에서 전 종목을 석권해 감회가 남다르다. 처음부터 금메달 수를 목표로 한 건 아니었다. 양궁협회나 저는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도운 것뿐”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오늘 결승전에서 보신 것처럼 미국이나 유럽, 또 아시아에서도 잘하는 국가가 많아서 이렇게까지 잘할 거라고 예상하진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도 긴장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한국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양궁 금메달을 싹쓸이하자 외신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정의선 회장은 “우리나라가 양궁을 처음 시작하게 됐을 때 노력하셨던 선대 회장님도 계시고, 양궁협회 시스템도 그때부터 만들어져 그 전통이 지금껏 이어져 오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협회와 우리 선수들, 그리고 우리 모든 스태프의 믿음인 것 같다. 서로 믿고 한마음으로 했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정의선 회장은 또 “교민들께서 티켓 구하기도 힘드셨을 텐데 경기장까지 와주셔서 응원하시는 것을 보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했다. 현지 응원이 없었으면 우리 선수들이 상당히 외롭게 경기했을 거다.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도 너무 즐겁게 봐주시고, 애타게 봐주신 데 대해 저희 양궁인들은 많은 힘이 난다.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정부 그리고 대통령님도 큰 관심을 가져주셨고,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대한체육회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 이런 모든 것들이 다 합쳐져서 이렇게 좋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저희에게는 큰 행운이고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5 07:31
스포츠일반

[2024 파리] '센 강' 개막식, '베르사유' 경기장...신선하고 역사적인 올림픽 열린다

가장 역사적인 도시에서, 가장 색다른 올림픽이 막을 연다.2024 파리올림픽은 오는 27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올림픽만 세 번째인 '전통의 개최지'다. 1900년 제2회 대회를 치렀고, 마지막 개최도 100년 전인 1924년이었다.역사적인 도시에서 열리는 대회. 그러나 시작부터 끝까지 '전통의 틀'을 깰 예정이다.개막식부터 다채롭다. 개회 장소는 경기장이 아닌 야외, 그것도 도시 중심을 관통하는 센 강이다. 각국의 선수단은 보트를 타고 트랙 대신 강을 따라 행진한다. 206개 국가 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약 1만 500명의 선수단이 100여 척의 배를 타고 항해한다. 관중 수도 늘어났다. 기존 올림픽 개막식은 경기장에서 열렸기 때문에 10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총 10만 석을 마련한 데 이어 22만 명이 추가로 강가에서 선수단을 응원할 수 있다.선수단은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입장을 시작해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등 도시 주요 명소들을 거친다. 6㎞를 항해한 이들은 에펠탑 건너편에 위치한 트로카데로에 도착해 공식 개막식에 발을 내딛게 된다. AP통신은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두고 "1896년 근대 올림픽 시작 이후 128년이 지나 (올해로) 33회를 맞았지만, 여전히 신선하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제1회 개최국'으로 가장 먼저 입장하는 그리스 국기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든다. 2번 입장국은 난민 팀이고, 이후로는 프랑스 알파벳순으로 각국 선수단이 입장한다. 영어(KOREA)가 아닌 프랑스어(Corée) 기준이어서 한국은 비교적 앞 순서로 입장한다. 우상혁(육상)과 김서영(수영)이 기수를 맡는다. '파격'은 개막식에 그치지 않는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 경기장으로 시내 주요 명소들을 적극 활용한다. 근대 5종과 승마는 베르사유 궁전 앞에서 치러진다. 특히 궁전 정원의 중심부인 에투알 로열 광장에서 열릴 승마 마장마술, 장애물 경기는 선수뿐 아니라 배경으로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에펠탑이 올려다보이는 스타드 투르 에펠에서는 비치발리볼이 열린다. 양궁 선수단은 나폴레옹의 유해가 안치된 앵발리드 군사 박물관에서 활시위를 당긴다. 1900년 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근대 건축물 그랑 팔레에서는 태권도와 펜싱이, 함께 세워진 알렉상드르 3세 다리에서는 마라톤 수영과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펼쳐진다.마라톤이 화룡점정이다. 개막식처럼 마라톤 코스로도 시내 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대회 마라톤 코스는 파리시청인 오텔 드 빌에서 출발해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 방돔 광장, 그랑 팔레, 베르사유 궁전, 에펠탑을 거쳐 앵발리드 박물관에 도착하도록 짜였다. 또 다른 테마인 친환경 올림픽을 위해서도 다양한 시도가 펼쳐진다. 생드니에 지어진 선수촌을 포함해 신축 건물들은 친환경 자재와 공법을 최대한 활용했고, 임시 경기장은 목재를 주재료로 사용했다. 선수촌 식당에서도 채식 위주의 식사가 제공된다.선수 복지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등장했다. 조직위는 선수촌 내 '패밀리존(어린이집)'을 설치해 선수들의 자녀를 돌본다. 이어 선수단이 대회 기간 정신적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마인드존'도 설치했다. 선수들은 가상현실(VR) 장비를 이용해 심신 안정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명상과 요가, 아로마 테라피 등을 통해 휴식에 전념할 수 있다.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6 13:33
파리올림픽

파리 올림픽, 왜 가장 더울 때 열리나?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24 파리 올림픽이 7월 26일에 시작해 8월 11일까지 열린다. 하지만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여러 문제점이 지속해서 부각되고 있다. 치안, 사이버 범죄, 센강 수질 논란, 파리 시민들의 올림픽 반대 운동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중 특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폭염이다. 개최 시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파리 올림픽은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에 열리기 때문이다.3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도 7월 23일~8월 8일 개최됐다. 올림픽 역사상 가장 더웠던 도쿄 대회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마라톤과 경보를 도쿄에서 북쪽으로 1000㎞ 이상 떨어진 삿포로에서 열었다. 여자 마라톤은 아침 6시에 시작했지만,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할 무렵에는 이미 기온이 섭씨 30도에 이르렀다. 살인적인 레이스 끝에 완주한 선수 중 일부는 실신해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다.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드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1988 서울 올림픽은 한여름이 아닌 가을(9월 17일~10월 2일)에 열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964 도쿄 올림픽은 언제 개최됐을까? 역시 가을(10월 10일~10월 24일)이다. 더위를 피해 서울, 도쿄 올림픽만 가을에 개최된 것은 아니다.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도 10월에 열렸다. 유럽에서 개최했던 1960 로마와 1972 뮌헨 대회도 8월 말 개막해 9월 11일 폐막했다.문제는 현재 지구는 계속 더워지고 있고, 폭염일수는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2004 아테네 대회부터 하계 올림픽은 언제나 7~8월에 열리고 있다. 왜 하계올림픽은 가장 더운 시기에 계속 열리고 있을까? 일본 경제신문 닛케이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 193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기후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그 결과 2050년 8월에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 정도로 덥지 않은 도시는 63%가 감소한 71개에 불과했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남북 화해의 상징으로 종종 거론되는 서울-평양 올림픽도 2050년이 되면 더위 때문에 8월 개최가 불가능하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여름에도 날씨가 서늘한 도시에서만 하계올림픽을 열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올림픽 유치한 가능한 이러한 도시는 대부분 선진국에 몰려 있고, 이들은 더 이상 올림픽 같은 메가 스포츠 이벤트 개최에 관심이 없다. 개최 도시나 국가는 언제나 기존 시설을 최대한 이용해 비용을 줄인다고 공언하지만, 결국 막대한 재정적 부담만 떠안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환경파괴, 물가 상승, 혼잡, 테러 위협, ‘화이트 엘리펀트(white elephant, 올림픽을 위해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경기장 등이 대회 이후 쓸모가 없어진 경우)’ 등의 이유로 선진국의 많은 국민은 올림픽 유치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2024 하계올림픽의 경우 개최에 관심을 표시한 도시는 원래 6개(파리·함부르크·보스턴·부다페스트·로마·LA)였다. 보스턴의 경우 LA·샌프란시스코·워싱턴 DC를 제치고 미국의 공식 유치 도시로 선정됐으나, 보스턴 시민의 지지를 받지 못해 유치를 포기했다. 독일의 함부르크도 주민 투표를 실시한 후 유치 신청을 철회했다. 이탈리아의 로마와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도 각각 재정난과 시민들의 반대로 올림픽 유치를 포기했다. 이렇게 여러 도시가 연달아 철수한 끝에 2017년 파리와 LA가 각각 2024년과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사실상 파리와 LA는 경쟁 없이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따라서 지구온난화에 맞춘 논리적인 해결책은 올림픽 개최 시기를 시원한 계절인 가을로 옮기는 것이다. 그러나 개최 시기를 결정할 권한이 있는 IOC에 가을 올림픽은 탐탁지 않다. 바로 중요한 돈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IOC 총수입의 3분의 1 이상이 세계 최대 스포츠 시장인 미국의 방송중계권 계약에서 나온다. 미국 TV 시장의 전통적인 ‘빅 3’ 채널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NBC는 1988 서울 올림픽부터 하계올림픽을 미국 내에서 독점 중계하고 있다. 또한 NBC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동계올림픽 중계권도 확보했다.2011년 NBC는 디즈니의 ESPN/ABC, 뉴스 코퍼레이션의 폭스 스포츠와 입찰 전쟁 끝에 2014 소치 대회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미국 내 중계권을 따냈다. 이렇게 4개의 올림픽을 중계하기 위해 NBC가 IOC에 지불한 액수는 43억 8000만 달러(6조 730억원)였다.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중요시하는 IOC는 2014년 중계권을 입찰에 부치는 대신, NBC에 조용히 접근해 계약을 연장했다. NBC가 2022 베이징 대회부터 2032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6번의 올림픽을 중계하기 위해 지불한 액수는 무려 77억 5000만 달러(10조 7500억원)에 이른다.이렇게 IOC의 든든한 자금줄이 됐고,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한 NBC는 7~8월에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기를 강력히 원한다. 미국 국내 스포츠계가 상대적으로 조용한 한여름에 올림픽이 열리면 더 많은 시청자와 광고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계올림픽이 9~10월에 열리면 미국 시장에서 올림픽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미식축구(NFL)의 정규시즌 시작과 메이저리그 야구(MLB)의 포스트시즌과 시기가 겹치기 때문이다. 더불어 유럽 축구 시즌과도 기간 충돌이 불가피하다.NBC뿐만이 아니라 개최국의 올림픽 조직위원회도 7~8월을 선호할 이유가 있다고 한다. 여름에 대회가 열리면 방학, 휴가 등을 통해 자원봉사자 모집이 더 쉬워져 비용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지구가 앞으로 더 더워진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팩트다. 선수의 안전과 상업주의 중 IOC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7.26 13:00
생활문화

힐튼, 우마나 발리와 함께 동남아시아에 LXR 호텔 & 리조트 공식 오픈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 기업인 힐튼이 지난 11월 23일 동남아시아 지역에 첫 번째 우마나 발리 LXR 호텔 & 리조트를 공식 오픈했다. 힐튼은 기존 LXR 호텔 & 리조트 컬렉션의 생생한 현지 경험과 여행객들의 취향 및 목적에 맞는 럭셔리 여행 패키지를 우마나 발리와 함께 제공하게 된다.힐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 알란 왓츠는 "LXR 호텔 & 리조트는 힐튼이 아태지역에서 럭셔리 브랜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이다. 교토에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데 이어 발리에 또 다른 LXR 리조트를 유치한 것은 인기있는 여행지에 럭셔리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하는 힐튼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수리야 세메스타 인터누사가 소유하고 힐튼이 운영하는 우마나 발리는 섬 여행에 있어 보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수리야 세메스타 인터누사 대표 요하네스 수리아자야는 “힐튼과 협력해 국내외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인도네시아 관광산업에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발리에 동남아시아 최초의 LXR 호텔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발리섬 최남단 끝자락의 웅아산에 위치한 우마나 발리는 지역 부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제공한다. 고급스럽게 큐레이팅된 72채의 빌라를 제공하며, 리조트의 이름이 고대 논밭 우마에서 유래되었듯이 이를 연상시키는 계단식 테라스의 형태로 석회암 절벽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다.LXR은 독특한 경험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유명하다. 책임 있는 여행을 지향하는 힐튼의 사명에 따라 우마나 발리는 숙련된 현지 장인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사회와 문화 및 환경 자원을 비롯하여 관광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대한 이익을 존중하는 것을 우선시하여 럭셔리와 책임감이 만나는 안식처를 조성하고 있다.글로벌 디자인 기업 더블유에이티지 앤 윔벌리 인테리어의 건축, 조경, 및 인테리어 설계 기법은 현지의 지역 신화, 신념 및 관습을 반영한 발리의 예술성을 공간과 패턴 속에 새겨 넣어 살아있는 커뮤니티 분위기를 조성한다. 우마나 발리의 디자인에는 신앙, 공동체, 자연적 요소들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투숙객들이 화합과 존중을 중요시하는 발리의 전통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발리의 무용수 조각상들은 중요한 날에 쓰이는 헌물이나 사원 장식용으로 사용되는 고대 주화들로 꾸며져 있다. 로비에 위치한 핸드 블로운 기법으로 제작된 수공예 유리 샹들리에는 상징적인 레공 케라톤 혹은 크라톤(궁전의 춤)의 부채꼴 형태 동작에서 착안하여 만들어졌다.우마나 발리의 넓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빌라는 프라이빗함을 강조하여 투숙객들에게 최고의 휴양지를 제공한다. 각 빌라는 전용 인피니티 엣지 풀과 야외 온수 욕조를 갖추고 있으며, 면적은 최소 403제곱미터부터 시작한다. 3베드룸 우마나 풀빌라는 1,200제곱미터에 걸쳐 여유롭게 펼쳐져 있어 다세대 가족이나 단체 여행객에게 이상적이다. 석양을 배경으로 절벽 위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현대식 채플과 이벤트 공간, 최신식 피트니스 센터, 키즈 클럽 등 뛰어난 시설 또한 갖추고 있다.웰빙과 웰니스를 최우선적으로 추구하는 로마 스파는 개인 혹은 단체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양한 트리트먼트를 제공하며, 여럿이 함께 체험가능한 사운드 힐링도 준비되어 있다.요가, 명상, 사운드 힐링 등 온 가족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각양각색의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어린이 대상으로 만들어진 휴양 서비스를 비롯해 두피, 등, 발 마사지와 티베트 싱잉볼을 이용한 스트레칭 및 사운드 힐링에 수반된 호흡 운동 ‘브리드 인투 캄니스’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투숙객들이 로마 스파 또는 빌라 내에서 사운드 명상 세션 및 소울 블레싱 세레모니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한다.우마나 발리 내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에서는 고객에게 최고로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식음료를 제공하기 위해 80% 이상의 식재료를 현지 농장과 호텔에서 자체 운영하는 수경재배 방식의 채소 및 허브 정원으로부터 공급받는다. 리조트에서 선보이는 대부분의 와인도 발리 섬 특유의 지형을 활용한 현지 포도밭에서 직접 재배 후 생산된다.절벽 위에 자리한 레스토랑 올리베라는 정통 지중해 요리를, 커뮨은 지역 특색이 가미된 최고급 동남아시아 요리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커뮨은 발리의 인기 음식 바비 굴링을 우마나만의 스핏 로스트 그릴 스타일로 인터랙티브 쇼 키친에서 직접 화려하게 요리한다. 패드 풀 바에서는 인도양의 아름다운 전망을 즐기며 수제 칵테일을 마실 수 있고, 메르 라운지는 투숙객이 미니바에서 직접 음료를 만들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락한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2024년 4월에는 멜라스티 비치의 맑은 청록색 바다와 높이 솟은 석회암 절벽의 전망을 자랑하며 마이애미 스타일의 디자인과 페루의 감성이 동시에 어우러진 우마 비치 하우스(Uma Beach House)를 해변에 새롭게 지어 런칭한다.자세한 내용은 힐튼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2.11 16:18
스포츠일반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한국 테니스, 호주에서 강한 이유가 있다

테니스는 한 시즌에 4개의 그랜드슬램 대회가 있다. 메이저 대회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1월 중순에 시작하는 호주오픈으로 서막을 연다. 이후 5월 말과 6월 말에는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에서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이 각각 열린다. 그리고 8월 말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US오픈을 마지막으로 그랜드슬램 대회는 막을 내린다. 1891년 시작된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은 메이저 대회로는 유일하게 클레이(clay, 흙) 코트에서 열린다. 클레이 코트에서 공은 속도가 늦어지고 더 높게 튄다. 따라서 위닝 샷을 치기 어려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려면 강한 체력과 출중한 수비력을 갖춰야 한다. 잔디 코트와 상반된 특성을 가진 관계로 윔블던과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1877년 출범한 윔블던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테니스 대회로 최고 권위를 누린다. 오래된 역사만큼 전통을 중시하는 윔블던은 선수들에게 엄격한 복장 규정을 요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잔디 코트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은, 코트의 특성상 강한 서브와 서브 앤드 발리에 능한 선수에게 유리하다.US오픈도 1881년 시작해 1974년까지 잔디 코트에서 열렸다. 이후 3년 동안 클레이 코트에서 개최되기도 했던 이 대회는 1978년부터 현재까지 하드 코트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에서 열리는 대회만큼, US오픈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큰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이 대회의 메인 코트인 아서 애쉬(Arthur Ashe, 프로 선수들이 처음으로 참가한 1968년 US오픈의 우승자)스타디움은 무려 2만 4000여명에 가까운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테니스 경기장인 이곳에는 개폐식 지붕도 설치돼 있다.호주오픈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20세기(1905년)에 시작됐다. 원래 잔디 코트에서 경기가 열렸으나, 1988년 이후 하드 코트로 변신한다. 이 대회는 크리스마스, 연말연시와 가까워 선수들이 컨디션을 조절하기 힘들고, 유럽과는 먼 관계로 한때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를 기피하기도 했다. 더불어 1월의 호주는 한여름이라 폭염도 골칫거리였다. 따라서 기상 악화에 대비해 호주오픈은 메이저 대회 중 최초로 개폐식 지붕을 가진 코트를 도입했고, 현재는 3개의 실내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메이저 대회 중 호주오픈은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경기가 열리는 호주의 멜버른은 한국보다 시차가 겨우 2시간 빠르기 때문이다. 스포츠에서 라이브 경기 시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 하지만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은 각각 7시간, 8시간, 13시간 한국보다 시차가 느린 관계로 국내에서 라이브로 이를 즐기기가 쉽지 않다. 필자는 또한 호주가 한국 테니스의 약속의 땅이라는 믿음이 있다. 여러 이유가 있다. 테니스대회는 크게 3개의 티어(tier)로 나뉜다. 최상위 티어가 ATP(프로테니스협회) 투어이고, 그 밑에 ATP 챌린저 투어가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낮은 등급의 대회가 ITF(국제테니스연맹) 월드테니스 투어다. 2018년까지 이 등급 대회의 명칭이 퓨처스였다. 이렇게 선수들은 퓨처스, 챌린저, 투어 대회를 거치며 성장한다. ATP 투어도 랭킹 포인트에 따라 대회의 등급이 결정된다. 가장 낮은 등급이 ATP 투어 250이고, 그 위가 500, 그리고 한 시즌에 9개 대회만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1000점의 랭킹 포인트가 수여된다. 참고로 메이저 대회 우승자에게는 2000점이 부여된다. 현재까지 한국 선수가 기록한 최고의 성적은 ATP 투어 250에서 우승한 것이다. 2명이 이를 달성했다. 2003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형택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 후 18년이 지난 2021년 카자흐스탄 대회에서 권순우가 두 번째로 우승했다. 그리고 지난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권순우가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이렇게 3번의 ATP 투어 우승이 나오는 동안 2번의 개최지가 호주였다. 또한 권순우가 2021년 우승할 때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는 공교롭게도 호주 선수였다. 이외에도 2018년 호주오픈에서 정현은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테니스가 역사적인 일을 거둘 때마다 호주는 함께한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도 호주오픈은 한국인에게 반가운 대회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21년 동안 기아자동차가 호주오픈의 메인 스폰서이기 때문이다. 대회 기간 내내 코트에는 기아 로고가 큼직하게 여기저기 자리 잡고 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스폰서에게 감사하다는 말에 인색한 국내 선수들과는 달리, 프로스포츠가 발달한 유럽과 미국 출신 선수들은 대회 후원자에게 감사 인사를 빠뜨리지 않는다. 남자 단식 결승전이 끝나고, 전 세계에 라이브로 중계되는 우승자 인터뷰에서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은 “스폰서인 기아가 있어서 무사히 대회를 치렀다. 감사하다”라는 코멘트를 빼먹지 않는다. 이러한 말을 들을 때마다 필자는 한국인으로서 뿌듯한 자긍심을 다시 한번 느끼곤 했다. 세계 테니스 팬들은 역대 호주오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노박 조코비치가 2023년 대회에서 대회 10번째이자 메이저 대회 통산 22번째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크다. 하지만 필자는 2004년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기아자동차와 나달의 끈끈한 스폰서십에 더 관심이 쏠린다. 나달이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호주오픈을 우승해, 그의 영혼의 파트너인 기아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인터뷰를 한번 더 듣고 싶다.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3.01.18 07:00
스포츠일반

[IS 피플] '빈민가 파이터' 조제 알도, 위대한 은퇴

UFC 전설 조제 알도(36·브라질)가 찬란했던 18년 파이터 인생을 마감했다. 해외 주요 매체는 19일(한국시간) 알도가 공식적으로 은퇴했다고 알렸다. 알도는 지난달 열린 UFC 278 대회에서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한 후 은퇴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알도는 UFC에 계약 종료를 요청했고, UFC 로스터에서 그의 이름이 빠졌다. 예견된 일이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스승 안드레 페데르네이라스 코치는 “나는 알도에게 그만두라고 말할 것이다. 그가 이미 많은 것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선수 생활 막바지에 다다라 부상으로 여생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두려움”이라며 알도의 은퇴를 시사했다. 대개 전설적인 파이터들은 공식 은퇴전을 치른다. 미리 공표하거나 본인이 정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여정의 끝을 알린다. 알도가 2023년 1월 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283 대회에서 은퇴하리라는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미련 없이 옥타곤을 떠나기로 했다. 브라질 빈민가 아마조나스주의 주도 마나우스의 파벨라에서 태어난 알도는 어릴 적부터 힘들게 살아왔다.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는 가정 폭력을 일삼았고, 동네는 흉흉했다. 알도는 유년 시절 본인 몸을 지키기 위해 투기 종목을 수련했다. 브라질 전통 무술 카포에이라를 시작으로 주짓수를 섭렵했다. 17세 때 본격적으로 종합격투기(MMA)에 발을 들였다. 열정은 대단했다. MMA를 배우기 위해 고향 마나우스에서 수천㎞ 떨어진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했다. 혈혈단신으로 도착한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고초를 겪었다. 돈이 없어 체육관에서 운동하며 숙식을 해결했다. 프로 데뷔까지 딱 1년 걸렸다. 2004년 18세의 알도는 브라질 MMA 대회인 EF 1-EcoFight 1에서 마리오 비골라(브라질)를 헤드킥으로 쓰러뜨렸다. 1라운드 16초 만에 거둔 첫 승리. 전설의 시작이었다. 이후 알도는 6경기 연속 1라운드 승리를 챙겼다. 시련도 있었다. 7승 무패를 달리던 알도는 2005년 정글 파이트에서 루시아노 아제베도(브라질)에게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 파이터 인생 첫 쓴잔을 들었지만, 더 강해졌다. WEC에 진출한 알도는 거침없이 승수를 쌓았다. WEC 41에서 컵 스완슨(미국)을 8초 만에 플라잉니로 잠재운 것은 MMA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타이틀샷까지 얻었다. 알도는 2009년 11월 마이크 브라운을 TKO로 꺾고 ‘왕좌’를 차지했다. 2010년 WEC가 UFC에 흡수되면서 알도는 페더급 챔피언으로 서열 정리에 나섰다. 자신에게 도전장을 내민 이들을 차례로 깨부수며 페더급의 왕으로 군림했다. 체드 멘데스, 프랭키 에드가(이상 미국), 정찬성(한국) 등 쟁쟁한 도전자들을 꺾으며 7차 방어전까지 성공했다. UFC 페더급 타이틀 최다 방어 기록이다. 하지만 2015년 12월, 알도는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에게 1라운드 13초 만에 KO패하며 9년 무패를 마감하는 동시에 정상에서 내려왔다. 에드가를 이기고 다시금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둘렀지만, 한계는 확실했다. 맥스 할러웨이(미국),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 등 소위 ‘챔프급’에는 밀렸다. 결국 알도는 밴텀급 체급을 낮췄다. 밴텀급에서도 정상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페트르 얀(러시아)과 타이틀 매치에서 체력적으로 한계를 보이며 처참히 무너졌다. 알도는 말론 베라(에콰도르)전을 포함 3연승을 달렸으나 최근 드발리쉬빌리에게 패배, UFC와 계약 1경기를 남겨두고 글러브를 벗기로 했다. 격투기계는 여전히 알도를 추앙한다. 미국 격투 매체 MMA 파이팅은 “알도의 전설적인 경력이 막을 내렸다. 18년간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로 명성을 쌓았다”며 최강 파이터의 마지막을 알렸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0 21:31
무비위크

'뭉쳐야 찬다2', 쾌조의 스타트…시리즈 첫 방송 최고 시청률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2’가 축구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뭉쳐야 찬다 시즌2’는 시청률 8.5%(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뭉쳐야’ 시리즈 첫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인 ‘뭉쳐야 쏜다’ 최고 시청률인 7.8%를 웃도는 기록이다. 또 2049 타깃 시청률은 4.2%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동시간대 1위를 차지, 그야말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이날 방송은 돌아온 ‘어쩌다FC’의 수장 안정환 감독과 새롭게 합류한 이동국 코치 그리고 ‘뭉쳐야’ 시리즈의 터줏대감들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과 함께 유쾌한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기존 멤버 중 살아남은 생존자들과 오디션 지원자 씨름선수 박정우, 카다비 선수 이장군이 등장해 반가움과 새로운 볼거리를 안겼다. 먼저 꽃가마를 타고 명장의 귀환을 알린 안정환 감독 옆에 이동국이 “훌륭한 감독님 밑에는 현명한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며 등장, 완벽한 수트핏과 함께 최강 감코진(감독+코치진) 탄생을 알렸다. 이어서 박형택, 김동현, 김요한, 박태환, 모태범, 윤동식까지 생존자들이 한 명, 한 명 공개될 때마다 감코진의 리얼한 반응이 폭소를 불렀다. 전국제패를 목표로 내건 안정환은 ‘어쩌다FC’ 멤버들의 전력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에 걱정이 앞섰고, 첫 지도자 데뷔에 들뜬 이동국은 “무패 우승”까지 계획하며 의욕을 폭발시킨 것. 뿐만 아니라 이때부터 생존자끼리 서로 어떻게 살아남았냐며 신경전을 벌여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 여전히 유쾌한 ‘뭉씨네’ 가족들의 귀환을 실감케 했다. 이어서 안정환 감독은 이번 축구 오디션에 대해 “비인기 종목의 숨은 실력을 갖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의의를 밝혔다. 시즌1이 은퇴한 스포츠 전설들을 조명했다면 이번 시즌2에서는 대중들이 알지 못하는 비인기 종목의 전설들을 조명하고 그 종목들까지 알리고자 하는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마침내 시작된 오디션 첫 번째 지원자는 자신을 ‘의성군 다비드’라고 소개한 씨름판의 아이돌 박정우였다. 합격을 부르는 근육과 아이돌급 미모는 광대미소를 유발, 어린시절 축구선수를 꿈꿨다고 한 만큼 드리블, 돌파, 리프팅, 발리슛까지 한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또한 안정환 감독을 향한 무한 애정과 거칠어진 들숨, 날숨에도 “숨 하나도 안 찹니다”라던 귀여운 뻔뻔함까지 소유해 새로운 예능 보석의 조짐을 보였다. 지원 이유에 대해선 “씨름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함과 동시에 “축구선수의 삶을 조금이라도 느껴보고 싶다”는 어린시절 꿈을 어필, 그 결과 3개의 골을 획득하며 1차 합격했다. 두 번째로는 ‘인도의 BTS’라 불리는 슈퍼스타, 인도의 전통 스포츠 카바디 국가대표 이장군이 등장했다. 다소 생소했던 종목에 호기심이 몰린 가운데 인도에선 성공한 외국인 용병 선수로서 입국 심사가 프리패스고, 평소엔 팬들이 몰려 외출도 어려울 정도라고 전해 그 위치를 실감케 했다. 피지컬 테스트에서도 성난 근육질 몸매로 감탄을 유발, 허벅지로 수박까지 박살낸 상상초월의 파워를 보여 감코진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 카바디를 알리고 싶다”며 후배들을 위해 나선 그의 이야기는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은메달을 땄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참가했을 때 “단체복 지원도 못 받았다”며 비인기 종목 중에서도 비인기인 설움을 고백, 결국 선수들이 사비로 단체복을 사서 시상식에 올랐다는 씁쓸한 뒷이야기를 전한 것. 이는 모두의 응원을 불렀고 이장군은 이에 보답하듯 안정적인 축구 실력 테스트를 끝마쳐 훈훈함을 배가했다. 그 결과 모든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받은 올 볼 합격이었고, 안정환은 “축구 실력은 조금 애매하다”는 냉정한 평을 하면서도 그의 강한 정신을 믿고 실력을 끌어 올리겠다 밝혔다. 이동국 역시 “눈빛이 살아있다. 제가 찾는 선수”라고 전해 이장군의 앞날을 더욱 기대케 했다. 이처럼 ‘뭉쳐아 찬다 시즌2’ 첫 방송은 명불허전의 케미스트리와 유쾌한 웃음 그리고 이번엔 비인기 종목들을 위해 기회의 장을 여는 남다른 의미까지, 스포츠 예능의 판도를 바꾼 ‘뭉쳐야’ 시리즈만의 아이덴티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스타 가능성을 엿본 박정우, 이장군의 뒤를 이어 또 어떤 새로운 비인기 종목 전설들이 등장할지 앞으로의 지원자들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다음 주 방송을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뭉쳐야 찬다 시즌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09 09:47
연예

제32회 도쿄올림픽 공식기념주화 4종 발행

화동양행이 도쿄올림픽 2020 공식기념주화를 출시한다. 화동양행은 23일 "도쿄올림픽 공식기념주화가 대회 연기로 출시가 미뤄졌다가 마침내 국내에도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도쿄올림픽 2020 공식기념주화가 국제적인 희소성으로 인해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발행 당시 현지 전량 매진된 점과 도쿄올림픽의 연기로 인해 본 기념주화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가 한국이 유일한 점 때문에 수집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올림픽 기념주화는 1952년 제15회 헬싱키 올림픽대회(올림픽 최초 기념주화 출시) 이래 사상 최초로 연기된 올림픽의 공식 기념주화로 기록된다. 앞서 취소된 올림픽은 총3회로, 로 모두 당시 전쟁(1차대전, 중일전쟁, 2차대전)의 여파로 취소됐다. 한편 이번에 출시되는 기념주화는 ‘프리미엄 프루프 37종 전화종 세트’, ‘금화’, ‘은화 6종 세트’, ‘동화 22종 전화종 세트’ 총 4가지 구성이다. 먼저 '프리미엄 프루프 37종 전화종세트'는 국내에 단 25세트 출시된다. 세트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모든 금·은·동 기념주화 37종으로 구성됐다. 관계자는 "동화를 포함한 모든 기념주화가 유일하게 모두 '수집용 프루프급'으로 제작돼 최고의 소장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판매가는 1,210만원이다. 이어 국내 500장이 배정된 금화가 출시된다. 해당 금화는 99.9% 15.6g 순금이 사용됐으며, 수집용 프루프급으로 제작됐다. 일본전통 '기마궁술'이 디자인돼 있다. 판매가격은 187만원이다. 이어 은화 6종세트가 출시된다. 국내 배정수량은 1,000세트이며, 올림픽 및 패럴림픽 스포츠 종목(아쿠아틱스·육상·배드민턴·야구·소프트볼·유도·수영) 은화 6종으로 구성돼 있다. 은화는 각 99.9% 31.1g 순은으로 만들어진 프루프급으로 제작됐다. 판매가는 88만원이다. 끝으로 '동화 22종 전화종 세트'가 출시된다. 국내 배정수량은 2,000세트이며, 판매가격은 15만 4000원이다. 해당 세트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종목의 동화 22종(펜싱·가라테·스케이드보드·스포츠 클라이밍·서핑·역도·양궁·카누·싸이클·축구·테니스·발리볼·보치아·골볼·양궁·육상·사이클·휠체어 럭비·천둥신·바람신·올림픽의 마스코트 미라토·패럴림픽의 마스코트 소메이티)으로 구성돼 있으며, BU(Brilliantly Uncirculated)급 기념동화 세트다. 기념주화의 IOC 공식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 이제철 사장은 “우여곡절 끝에 판매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기념주화가 귀하게 된 사례처럼 이번 도쿄올림픽 기념주화는 국제적으로 매우 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화종 37종 세트는 판매를 개시하자마자 매진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기념주화는 오는 26일부터 8월 8일까지 시중 금융기관 전국 지점, 전국 우체국 그리고 공식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으로 주문 접수를 받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화동양행 2021.07.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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