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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부상 트라우마' 홍원기 감독, 과욕 관리 모드

홍원기(51)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지난 14일 잠실 LG 트윈스전 7회 초 공격에서 팀이 득점을 하고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최근까지 재활 치료를 받았던 주축 타자 이주형(23)이 너무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부상 재발 위험을 자초한 것. 이주형은 키움이 2-0으로 앞선 1사 1루 상황에서 투수 이우찬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이어진 최주환의 타석에서 투수 이우찬이 구사한 5구째 슬라이더가 폭투가 되며 뒤로 흘렀고, 그사이 이주형은 2루를 돌아 3루까지 쇄도한 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하며 포수 김범석의 송구보다 먼저 베이스를 터치했다. 이주형은 이후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해냈다. 키움은 이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우천순연된 15일 LG전을 앞둔 홍원기 감독은 이 장면을 돌아보며 "심한 말이 나올 뻔했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한소리를 하려고 했는데, 다른 선수들이 알아서 득점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이)주형이를 향해 '너 미쳤냐'라며 혼을 내더라. 나는 어금니를 꽉 깨물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주형은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이 생겨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고, 복귀 뒤 7경기 만에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다시 이탈했다. 14일 LG전은 이주형이 복귀한 뒤 5번째로 출전한 경기였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이주형이 두 베이스나 질주하고 몸까지 날리자, 사령탑은 부상 재발 걱정이 앞선 것. 4월 둘째 주까지 3위(11승 6패)를 지켰던 키움은 베테랑 외야수 이형종, 주전 포수 김동헌, 백업 내야수 이재상이 차례로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력이 무뎌졌고, 순위도 8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도 간판타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에이스 안우진이 차례로 부상으로 이탈하며 정상적인 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거듭 부상에 발목 잡힌 키움. 홍원기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뿐 아니라 지나친 투지까지 관리할 생각이다. 실제로 외야수인 이주형은 복귀전이었던 9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부터 5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나섰다. 홍원기 감독은 "외야 수비가 가능해도, 당분간은 지명타자로 내보낼 것이다. 건강한 몸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못 박은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6 15:31
해외축구

김민재가 쓰러졌다…절뚝이며 교체 아웃, 뮌헨은 볼프스부르크에 2-0 완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경기 도중 상대 공격수와 경합 상황에서 발목이 꺾여 결국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부상 정도에 따라 자칫 시즌을 조기에 마감할 가능성도 생겼다.김민재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 볼프스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30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출전 시간 내내 단단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잘 틀어막았다. 바이에른 뮌헨도 전반 4분 2005년생 로브로 즈보나렉의 선제골과 전반 13분 레온 고레츠카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그러나 김민재는 후반 27분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쓰러졌다. 뒷공간을 파고들던 상대 공격수 요나스 빈을 김민재가 몸으로 막아내며 완벽한 수비를 펼쳤는데, 빈이 넘어진 뒤 쓰러지는 과정에서 김민재의 왼쪽 발목이 눌려 꺾였다. 김민재는 부상 직후 왼발을 딛지 못한 채 절뚝이다 가까스로 공을 측면으로 걷어낸 뒤, 제자리에 그대로 쓰러져 교체를 요청했다. 이후 김민재는 급하게 투입된 의료팀의 치료를 받고 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 그대로 교체됐다. 다행히 들것에 실려 나가지는 않고 직접 걸어 경기장을 빠져나갔지만, 김민재의 표정은 매우 어두워 보였다.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김민재는 발목을 삐끗해 교체가 불가피했다”면서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약 검사 결과 부상 정도가 심각하면, 김민재는 오는 18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 호펜하임 원정을 치르지 못한 채 바이에른 뮌헨 이적 첫 시즌을 조금 일찍 마무리할 수도 있다. 한편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3분 만에 나온 즈보나렉과 고레츠카의 연속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완파, 최근 공식전 2연패 포함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한 흐름을 끊어냈다. 무실점 경기를 치른 건 지난달 18일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이후 6경기 만이자 약 한 달 만이다.승점 72(23승 3무 7패)를 기록한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승점 70)에 2점 앞선 2위로 리그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어 레버쿠젠(27승 6무)에 밀려 11년 연속 이어오던 분데스리가 왕좌를 빼앗겼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3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김민재는 이날 75분 동안 99%의 패스 성공률(86회 시도·85회 성공)을 기록했고, 특히 롱패스는 2차례 모두 정확하게 동료에게 연결됐다. 태클도 1회, 리커버리·클리어링 각 3회를 성공했고, 지상볼과 공중볼은 모두 1차례 씩 경합해 모두 이겨냈다. 전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선 직접 헤더로 상대 골문으로 노렸으나 헤더가 빗맞아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김명석 기자 2024.05.13 08:01
프로야구

'굿이라도 해야 하나' 추신수, 손가락 골절 이어 어깨 손상 [IS 포커스]

올 시즌 뒤 은퇴 예정인 추신수(42·SSG 랜더스)가 또 부상에 쓰러졌다.SSG 랜더스 구단은 '정밀검진에서 추신수의 오른 어깨 회전근개 손상이 발견됐다. 재활 치료 기간은 4주가 예상되며 재검진 후 복귀 일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추신수는 전날 어깨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회전근개는 어깨에 있는 근육 힘줄로 어깨를 들거나 돌리는 운동에 영향을 준다. 민감한 부상 부위여서 추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지난해 12월 '2024시즌 뒤 유니폼을 벗겠다'며 예고 은퇴를 선언한 추신수는 일찌감치 최저 연봉(3000만원)으로 계약, 전액 기부 의사를 전했다. 구단과 기부 계획을 세우고 팬들과 함께할 다양한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지만, 부상에 발목이 거듭 잡혔다.추신수는 2월 대만 스프링캠프에선 장염 문제로 중도 귀국했다. 정규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첫 경기부터 다쳤다. 3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주루 중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의 견제에 맞아 오른 약지가 골절된 것이다. 지난달 11일 1군에 복귀한 뒤에는 타격감이 바닥을 쳤다. 20경기 타율이 0.228(57타수 13안타), 장타율은 0.298에 머물렀다. 이숭용 SSG 감독은 "(몸을 추스르는) 시간을 좀 더 줬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추신수가) 괜찮다고 해서 조금 과감하게 밀어붙였는데 결과가 이렇게 됐다"라며 자책하기도 했다. 최근 타격감을 조금씩 회복하던 추신수는 또 부상 악재를 만났다.SSG로선 선수단의 구심점을 잃었다. 지난 시즌 뒤 부임한 이숭용 감독은 선수단을 이끌 주장으로 추신수를 낙점했다. 겨우내 김원형 감독 경질,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현 한화 이글스)의 2차 드래프트 이적 등 구단 안팎의 잡음이 많았던 만큼 추신수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추신수는 어렵게 주장직을 수락했지만, 자리를 비운 기간이 짧지 않다. SSG 구단 관계자는 "추신수는 당분간 재활군으로 이동하지 않고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치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장 교체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은 그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8 16:31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복귀전 홈런포 한동희...손호영 빠진 롯데 핫코너 채울까

롯데 자이언츠 거포 기대주 한동희(25)에게 다시 1군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한동희는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내복사근 부상을 당한 그는 재활 치료 기간을 거쳐 지난달 19일 1군에 복귀했지만, 7경기에서 타율 0.167에 그친 뒤 다시 2군행 지시를 받았다. 실전 감각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당시 롯데가 하위권에 떨어진 탓에 지원군으로 가세했던 것. 한동안 몸 관리에 매진했던 한동희는 지난 7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회 말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치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복귀 시동을 걸었다. 한동희는 1군 가세 이틀 전 치른 4월 18일 KT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도 홈런 2개를 친 바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타격을 해도, 1군에서는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팀 상황은 한동희가 필요하다. 그동안 주로 3루수를 맡아 타격 잠재력을 보여줬던 '복덩이 이적생' 손호영이 최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김태형 감독은 우천 순연된 7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빠르면 4주 만에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한 달 결장은 사실상 확정이다. 롯데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부상자가 나왔다. 4월 셋째 주 주중, 주말 경기에서 짧은 반등을 이끌었던 외야수 황성빈도 햄스트링 부상 탓에 이탈한 상태다. 한동희가 이름값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내야진에 장타를 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한 롯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쓰임새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타율 0.223·5홈런에 그치며 부진했던 한동희는 지난겨울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운영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아카데미에서 단기 유학을 소화하며 반등을 노렸다. 내달 10일 상무야구단에 입대가 결정된 뒤에도 그전까지 최대한 많은 홈런을 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 잡히고 말았다. 그가 1막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8 08:11
프로야구

어떻게 만든 기회였는데...꽃길 걷던 장재영, 험난한 프로의 길 [IS 피플]

단순 경련 증상으로 알려졌던 장재영(22·키움 히어로즈)의 팔 상태가 심각하다. 곧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우천 순연된 5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장재영에 대해 "상황이 좋지 않다"라고 했다. 장재영은 지난 1일 경북 경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팀 3번째 투수로 나섰지만, 공 11개를 던진 뒤 자진해 마운드를 내려온 바 있다. 스프링캠프 막판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그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던 그가 실전 복귀전부터 주춤한 것. 당시 증세는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저린 정도로 알려졌다. 긴 재활 치료가 필요하진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3일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손상 정도가 너무 심해, 병원이 수술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였다. 구단은 선수와 상의한 뒤 수술을 받는 방향으로 노선을 잡을 전망이다. 이 수술을 받았을 때 통상적인 재활 치료 기간은 1년이다. 입단 4년 차, 젊은 투수의 프로 선수 인생에 굴곡이 많다. 특급 고교 투수로 인정받으며 메이저리그(MLB) 도전까지 노렸던 장재영은 2021년 1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에 지명을 받았다. 역대 신인 선수 계약금 2위(9억원)를 기록할 만큼 깊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021시즌, 그 어떤 신인보다 주목받았던 장재영은 1군에 19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150㎞/h 대 후반 강속구를 뿌릴 수 있었지만, 제구력은 따라주지 않았다. 변화구 결정구도 특별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 9.17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데뷔 시즌을 마쳤다. 2022시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14경기에서 14이닝을 소화하며 12점을 내줬다. 6월 8일 KT 위즈전 등판을 마지막으로 1군에 합류하지 못했다. 퓨처스팀에서도 이닝당 1볼넷을 내줄 만큼 제구를 잡지 못했다. 당시 키움은 정규시즌 3위에 올랐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지만, 장재영은 존재감이 없었다. 장재영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건 2023시즌이다. 2022시즌이 끝난 뒤 호주 프로야구 리그에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파견돼 경험을 쌓았고, 이어진 소속팀 스프링캠프에서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지도를 받으며 고질적인 약점(제구) 극복에 나섰다. 홍원기 키움 감독도 그의 성장세를 인정하며 개막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맡겼다. 장재영은 시즌 첫 번째 등판이었던 4월 6일 LG 트윈스전, 다음 등판이었던 1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연속으로 볼넷 5개를 내주며 조기강판됐다. 바로 2군행 지시를 받았다. 하지만 팀 선발진에 공석이 생긴 6월, 다시 콜업된 뒤 대체 선발로 나서 3~5이닝씩 막아냈고, 후반기엔 선발진에 고정됐다. 8월 11일 LG전,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기도 했다. 야구 외적으로는 가정사로 인해 멘털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면서도 2023시즌 재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2024시즌은 기회였다. 키움은 에이스였던 안우진이 병역 의무를 소화하며 선발진 무게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장재영이 꾸준히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부상에 발목 잡혔다. 수술까지 받는 상황을 막지 못한 걸 그저 불운 탓으로 돌린 순 없다. 구단과 선수 모두 더 철저하게 관리했어야 했다. 하지만 이런 점을 고려해도 장재영의 프로 선수 생활 초반은 악재가 너무 많다. 긴 재활 치료 기간 부상 부위만큼 정신적으로 단단해지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6 17:15
프로야구

이형종까지 장기 이탈...키움에 드리운 부상 악령

잘 나가는 키움 히어로즈에 올해도 '부상 악령'이 드리웠다. 키움 구단은 지난 22일 팀 베테랑 외야수 이형종(35)이 부상 소식을 전했다.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DH) 1차전 8회 초 타석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았고, 두 차례 검진 결과 주상골 골절 소견을 받은 것. 이형종은 25일 수술대에 오른다. 3개월 이상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이형종은 올 시즌 타율 0.268·4홈런·17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4경기에서는 타격감이 조금 무뎌졌지만, 그전까지 팀 내 최다 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개막 전 '1약' 평가를 받던 키움이 상위권을 지키는 데 큰 힘을 보탠 선수다. 202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이적한 이형종은 첫 시즌 타율 0.215·3홈런에 그치며 부진했다.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준비했고, 스윙 궤적과 배트를 잡는 방법을 바꾸며 재기를 노렸다. 시즌 초반 부상이 많은 편이라, 부상 방지를 많이 의식했지만, 올 시즌은 "그런 걸 의식하지 않고, 몸을 사리지 않을 것"이라고 외친 바 있다. 주루나 수비에서 욕심을 부린 게 아니라, 자신이 친 타구에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키움 선수단 내 부상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가장 최근에는 개막전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 5번째 고졸 신인으로 주목받은 이재상이 훈련 중 오른쪽 약지가 골절되는 부상으로 4주 재활 치료 진단을 받았다. '이정후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외야수 이주형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당한 허벅지 부상을 다스리고 복귀, 출전한 7경기에서 타율 0.483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부상에 발목 잡혔다. 4월 초에는 주전 포수로 키우고 있던 2년 차 김동헌이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로 이탈, 수술대에 올라 시즌아웃됐다. 키움은 지난 시즌에도 주축 선수 부상에 내내 시름했다. FA 불펜 투수 원종현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간판타자였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월 말 왼쪽 발등 부상으로 후반기 전력에서 이탈했다. 8월에는 에이스 안우진까지 팔꿈치 수술을 받아야 하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올 시즌 키움은 '화수분 야구'를 보여주고 있다. 상위 라운더 신인 선수들이 기대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그동안 1군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투수와 타자들이 계속 등장해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형종 이탈도 팀 뎁스(선수층)의 힘으로 막아낼 전망이다. 많은 전문가와 야구팬 예상을 깨고 리그 상위(22일 기준 3위)에 오르며 얻은 좋은 기세가 부상 릴레이로 꺾일 수 있다. 특히 이형종은 기량이 검증된 선수다. 관리를 해도 막기 어려운 부상. 홍원기 감독의 용병술이 발휘될 시점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3 12:26
PGA

"마지막 불꽃, 그때처럼" 48세 골프황제의 6번째 그린자켓 도전,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한 번 더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명인 열전' 마스터스 우승을 공언했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2024 마스터스 대회기자회견을 가지고 우승 도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우즈는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1997년과 2001, 2002, 2005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다섯 번이나 우승한 경력자다. 다만 2021년엔 공동 38위, 2022년엔 47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도중 기권했다.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이었다.2021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한 우즈는 지난해 4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했으나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3라운드 도중 기권, 이후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 수술을 받고 7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한 바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따르면, 우즈는 여전히 힘겨운 재활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투어는 "우즈는 여전히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물리 치료사와 함께 힘들고 고통스러운 재활 훈련을 한다"라면서 "하루하루 예측할 수 없는 염증과 발작으로 경기력에 제약을 받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달 15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약 10개월 만에 정규대회에 출전했으나 감기 증세로 도중 기권했다. 하지만 코스를 걸어 다니고 스윙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더 이상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즈는 "어떤 날은 정말 기분(컨디션)이 좋지만, 어떤 날은 그렇지 않다"라면서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마스터스 우승 도전에 대해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이라고 전제를 단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도 우즈는 역사에 도전한다. 48세의 그는 적지 않은 나이에 여섯 번째 그린 자켓에 도전한다. PGA 투어는 우즈가 43세였던 201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장면을 소개하며 "오랫동안 방치된 불꽃처럼 마지막에 터져 나왔던 모습을 상상해보라"며 그의 우승 도전을 주목했다. '24회 연속 컷 통과'라는 기록 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즈는 "모든 샷이 도전이다"라고 말하며 '명인 열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우즈는 이번 마스터스에서 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 24분 제이슨 데이(호주),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윤승재 기자 2024.04.10 08:44
스타

[석광인 성인가요] 돌아온 테크노 뽕짝의 황제 신바람 이박사

“아무개는 가진 것이 너무 많아/놓칠까 두려워서 잠 못 들고/아무개는 주머니가 텅텅 비어/꿈길에도 돈을 쫓아 헤매지만/사우나 안에서 마주보면/모두가 어리숙한 벌거숭이/그 누가 더 가진 것 하나 없는/모두가 다 똑같은 빈털터리/벗으면 다 마찬가지~”테크노 뽕짝의 선구자이자 뽕짝 메들리계의 슈퍼스타였던 신바람 이박사(본명 이용석)가 신곡 ‘사우나’(노상곤 작사·곡)를 발표하며 컴백했다. 신바람 이박사의 신곡 발표는 지난 2009년 발표한 ‘야야야’(이박사 작사·곡) 이후 14년 만이다.특유의 콧소리에 흥이 넘치는 이박사표 창법으로 속사포처럼 부르는 창법에는 변함이 없다.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곡에서 노래 인생 반백년이 넘는 관록과 내공이 저절로 우러나온다.오리지널 신바람 이박사 메들리와는 달리 테크노사운드가 접목된 테크노 뽕짝 사운드로 세련되게 제작됐다. 리믹스 DJ로 유명한 한용진 시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사운드가 완성됐다.신바람 이박사표 뽕짝 메들리는 원래 단순한 기타 리듬에 이박사 홀로 흥겨운 반주와 추임새를 모두 입에서 내는 소리로 해결하는 방식이어서 인기를 끌었다. 그 이전에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던 독창적 방식이었고 이후에 그대로 흉내 내는 가수도 하나 나오지 않았다. 젊어서 팝과 록 음악에 빠져 기타를 배워 록밴드를 결성했다가 국악도 배웠다. 그러나 1980년대에 효도관광 시대가 도래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관광버스 가이드를 하며 특유의 입담과 노래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노령의 관광객들을 위해 서울에서 경주 등 유명 관광지들을 왕복하는 버스 안에서 제대로 된 반주음악도 없이 뽕짝으로 불리는 흘러간 가요를 입으로 반주까지 넣으며 쉴 새 없이 부르다보니 저절로 뽕짝 메들리의 도사가 됐다. 이박사는 현철의 히트곡 ‘사랑은 나비인가 봐’(박성훈 작사곡)를 “고요한 짜가장자 장장장/ 내 가슴에/밤바라밤바 랄라라/나비처럼 날아와서/하 띠기리디딩 띠기리디딩/사랑으~을을 심어주고/띠기리디딩 띠기리디딩/나비처럼 날아간 사람~” 식으로 신바람 나는 반주까지 넣으면서 노래해 듣는 사람 모두를 신바람 나게 만들었다. 덕택에 ‘신바람 이박사’라는 별명을 얻었다.1989년 4월 말 ‘신바람 이박사 관광 메들리’라는 카세트테이프가 나오자 음반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3개월 만에 1000만 장이 팔려나갔고 신바람 이박사는 하루아침에 유명 스타가 됐다.이박사에 대한 소문은 일본 음반업계까지 퍼져 이박사는 1995년 소니뮤직에 스카우트돼 일본에 진출하고 승승장구를 했다. 예전에는 전혀 듣지 못한 테크노 뽕짝으로 일본 팬들을 사로잡으며 CF에 출연할 정도로 인기를 끌어 일본에서만 100억 원 이상을 번 것으로 추정된다.2000년 테크노 뽕짝 ‘스페이스 환타지’를 끝으로 귀국한 이박사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서울 장위동 소재 3층 저택 정원에 있던 은행나무에 엉킨 덩굴장미의 덩굴을 자른다고 나무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왼쪽 발목이 골절돼 치료하느라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치료비는 나가고 수입은 없다보니 여러 가지로 힘들었다. 그 사이에 이혼을 하고 사기도 두 번이나 당했다.“사기 친 사람 잡으러 갔다가 돈을 돌려받기는커녕 쌀만 사주고 왔어요. 집을 날리고 이사를 44번이나 했지요.”그래도 힘을 내 2005년 ‘사랑은 일방통행’ 등이 담긴 앨범을 발표했으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2009년에는 자작곡 ‘야야야’를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오른쪽 다리를 다쳐 활동을 못했다. 이제 달관한 도인처럼 마음을 모두 비운 듯 이박사는 말했다.“예술을 알면 돈을 멀리하고, 돈을 알면 예술을 버려야지, 예술 하다 돈을 쫓으면 양아치가 됩니다. 내 경험이 그래요. 이제 신곡 만들었으니 가을쯤 꽃이 피겠지요. 서둘지 않으렵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3.27 05:21
스포츠일반

‘부상 투혼’ 차준환, 세계선수권 10위로 마무리…“미래의 양분 되길”

남자 피겨 차준환(고려대)이 2년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했으나, 10위라는 성적표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동안 문제가 된 오른 발목 부상 여파가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기로 결정했기에 후회는 없다”라고 돌아봤다.차준환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0.49점, 예술점수(PCS) 81.95점, 감점 1점을 합쳐 161.44점을 기록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88.21점을 합한 총점 249.65점으로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차준환은 지난해 이 대회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개인 최고 성적을 이뤘지만, 이번 대회에선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 금메달은 총점 333.76점을 얻은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다. 가기야마 유마(309.65점·일본) 아담 샤오 힘파(284.39점·프랑스)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우노 쇼마(일본)는 총점 280.85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18위(222.79점), 이시형(고려대)은 207.59점으로 24위에 올랐다.차준환은 이날 24명 중 16번째로 은반 위에 섰다. ‘더 배트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살코를 성공하며 수행점수(GOE) 2.49점을 받았다. 하지만 두 번째 점프 과제에서 쿼드러플 토루프를 싱글(1회전)로 처리하는 실수를 범했다. GOE도 0.05점 깎였다.세 번째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수 부족으로 GOE 2.77점 손해봤다.뒤이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난도(레벨4)로 처리한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스텝시퀀스(레벨4)를 처리하며 전반부를 마쳤다.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도 결정적인 점프 실수가 나왔다.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더블 악셀-시퀀스 점프를 성공시킨 차준환은 다음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뛰다가 넘어졌다.하지만 차준환은 포기하지 않고 트리플 플립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코레오 시퀀스-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뒤 차준환은 “너무 아쉬운 건 사실”이라고 운을 뗀 뒤 “포기하지 않고 시합에 참여하기로 결정했기에 후회는 없다. 비로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발목 부상 정도에 대해선 “통증이 많든 적은 충분한 휴식을 하며 치료를 받으면 좋을 것 같다. 4대륙 선수권 이후 회복하려고 했지만 100%는 아니었다”라며 “이번 대회에선 함께한 동료들이 있기에 선후배들을 믿으며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끝으로 차준환은 “이번 시즌은 정말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웃은 뒤 “경험할 필요가 없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왕 경험한 만큼 미래의 좋은 양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시즌이 끝났으니 잠시 내려두고 충분히 회복해서 100% 컨디션을 낼 수 있을 만큼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한편 남자 피겨는 차준환과 김현겸의 활약으로 다음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2장을 확보했다.공동취재단·김우중 기자 2024.03.24 12:40
배구

PS 진출은 확정했는데...여자부 1~3위 저마다 다른 불안 요소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한 V리그 여자부 세 팀이 저마다 다른 고민에 울상이다. 2023~24시즌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여자부는 이미 봄 축제, PS를 치를 세 팀이 결정됐다. 3위 정관장이 지난 7일 홈(대전 충무체육관) GS칼텍스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하며 승점 61(20승 14패)을 마크, 4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를 10으로 벌렸다. GS칼텍스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정관장과의 승점 차는 3 이하로 좁혀질 수 없다. 3·4위 승점 차가 3 이하일 때 개최되는 준플레이오프(PO)는 개최되지 않는다.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와 메가왓티 퍼위티(등록명 메가), 외국인 듀오는 각각 22점과 19점을 기록하며 변함 없이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정호영과 박은진, 국가대표 미들블로커(센터) 듀오도 각각 블로킹 5개와 2개를 기록하며 네트 위를 장악했다. 정관장은 7연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막판 상승세를 이어갔다. 문제는 전력 이탈이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이자 '토종 에이스' 이소영이 2세트 블로킹 과정에서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수술을 받을 만큼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지만, 당장 23일부터 시작되는 2위와의 PO 출전은 불투명하다. 구단도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정관장이 최근 7연승 상승세를 거둔 건, 이소영 가세 효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 메가-지아 쌍포에 국내 공격진 화력까지 거세졌다. 이소영은 올 시즌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를 하느라 2라운드부터 합류했고, 컨디션을 되찾은 후반기부터 제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소영 이탈은 정관장에 큰 악재다. 현재 2위 흥국생명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주전 세터 이원정이 가장 중요한 시기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지난 5일 IBK기업은행전을 앞두고 몸 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귀띔했고, 이후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원정은 올 시즌 풀타임 주전으로 뛴 선수다. 반면 백업 김다솔은 5라운드까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가 두 번뿐이다. 흥국생명은 1위 현대건설이 6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2-3로 패하며 1위 탈환 기회를 맞이하고 나선 8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1-3으로 패하며 승점 1도 추가하지 못했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히는 충격패였다. 이 여파로 1위 탈환 가능성이 낮아졌다. 현대건설이 9일 IBK기업은행전에서 3-0으로 이기며 4 차이로 달아났다. 12일 맞대결에서 승리해도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과의 최종전에서 패하길 바라야 한다. 아본단자 감독은 PS를 대비해 이원정을 관리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 상태라면 3위 정관장과의 PO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1위 현대건설도 불안 요소가 없는 건 아니다. 레프트 자원들의 공격력이 너무 부족하다. 완승을 거둔 9일 IBK기업은행전도 정지윤·고민지·고예림·위파위 시통이 15득점도 하지 못했다. 2-3로 패한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10득점이었다.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대들보 양효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서브 리시브를 도맡던 위파위가 잠시 이탈했던 5라운드 후반부터 몇 경기는 수비력마저 흔들렸다. 시즌 내내 보완하지 못한 약점이 있었지만, 현대건설은 1위를 지켰다. 하지만 '내일이 없는 승부' PS가 되면 경기력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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