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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대재해법 1호 된 삼표산업…마지막 실종자 수색 난항

삼표산업이 중대재해처벌법 1호 처벌 기업이 될 전망인 가운데 소방당국이 매몰된 작업자 3명 중 남은 한 명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9일 삼표산업의 경기도 양주시 소재 석재 채취장에서 지난 29일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매몰자 3명이 발생했고 그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1명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남은 한명을 찾기 위해 밤샘 작업을 벌이고 있다. 30일 양주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실종자 3명 중 일용직 근로자 A 씨와 임차계약 근로자인 굴착기 기사 B씨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러나 사업체 관계자인 C 씨는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구조 작업이 쉽지 않다. 현재 붕괴한 토사의 양은 약 30만㎡(높이 약 20m 추정)에 달한다. 소방당국이 조명차까지 투입해 밤새 수색작업을 이어갔지만, 실종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은 밤사이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까지 떨어진 데다 무너져 내린 토사의 양이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해 집중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삼표산업은 지난해 2건의 산재 사망 사고를 냈다. 그 외에도 2019년 1건, 2020년 3건, 2021년 2건에 이번 사고를 포함하면 최근 4년간 7건의 산재 사망 사고를 낸 이력이 있다. 삼표산업은 사고 직후 이종신 대표이사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직접 사과했다. 이 대표는 “토사붕괴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본 사고자 분과 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매몰자 구조와 현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대한의 조처를 하겠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1.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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