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2건
연예

차 안에만 있는 후배들, 이를 지적하는 선배들

"차에 뭐가 있길래…." 배우 배종옥은 최근 인터뷰에서 "요즘 젊은 후배들은 촬영 직전까지 차에만 앉아 있다가 '촬영을 한다'고 하면 그제서야 차에서 나온다. 젊은 후배들이 그런 것에서 벗어나서 공간이 주는 힘을 느꼈으면 좋겠다. 후배들한테 이런 말을 직접적으로 하진 않는다. 그렇게 얘기하면 잔소리처럼 듣기 때문에 안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후배들은 왜 차에 있으려고 하는 걸까. 자존심 싸움이다. 내 분량이 끝났기 때문에 현장에 있을 필요를 못 느끼고 그 곳에서 독립적인 공간을 찾다보니 차 안에 있는 걸 선호한다. 또한 예전만큼 선후배 문화를 따지지 않는 분위기와 선배들과 있으면 어렵고 답답함을 느끼기에 차에 있는 걸 즐긴다. 배종옥이 말한대로 자칫 후배들에게 지적이라도 하면 '꼰대' 소리 듣기 딱 좋으니 보고도 못 본 척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배종옥이 인터뷰에서 한 말은 당연하지만 용기있는 말이다. 이런 선후배간의 소통 단절이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안성기도 과거 인터뷰에서 "배우들에게 있어 차량은 단순히 이동 수단이고 촬영에 들어가면 바로 나와서 감독·스태프들과 이야기하고 호흡해야 한다. 그것은 본인들을 위한 것이다. 거리감이 생기면 생길수록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된다. 본인들 스스로가 영리하게 행동해 현장에서는 항상 스태프들과 함께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근형도 "연기란 여러 사람과 공동 작업이다. 하지만 요즘 몇몇 어린 후배들은 촬영 전 차에서 놀다가 촬영이 시작되니까 건성으로 인사를 하더라. 늦게 온 배우들이 촬영을 시작하려는데 갑자기 '잠깐만요. 감정 좀 잡고요'라고 하더라. 잠시 뒤 그저 눈물 흘리는게 전부더라. '이런 똥배우랑 연기를 해야 하냐'는 생각이 든다. 공동작업을 하러 왔으면 다른 배우들과 어울릴 줄 알아야 한다. 한류 스타들이 많이 고쳐야 한다. 하지만 잘못된 것을 고쳐주면 싫어하더라. 심지어 감독이 나에게 '아 왜 그러냐. 쟤들 저러면 안 한다고 한다'며 말리더라"고 꼬집었다. 한 매니지먼트 대표는 "과거에는 배우들간 군기가 너무 세 말이 많았지만 어느 순간 군기는 커녕 예의도 없는 판으로 바뀌었다. 체계적인 소속사 위주의 시스템도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이다. 배우들이 제작 스태프가 아닌 자신의 스태프와 얘기하고 어울리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긴다. 누가 가르치고 지적한다고 바뀔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11 08:00
무비위크

'방구석1열' 박근형 "윤여정, 반짝반짝 생각들로 시대 앞질러 간 배우"

배우 박근형이 윤여정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5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새해를 맞아 세대를 이어주는 두 편의 가족 영화 ‘장수상회’와 ‘수상한 그녀’를 다룬다. 이날 방송에는 ‘장수상회’에서 ‘성칠’을 연기해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던 배우 박근형과 방송인 오상진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박근형은 ‘장수상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윤여정에 대해 “윤여정은 젊은 시절부터 반짝반짝한 생각들로 시대를 앞질러간 배우. 함께 한다고 했을 때 무조건 좋았다. 그런데 ‘장수상회’를 하면서 나를 자꾸 야단치더라. ‘이거 챙겨라, 저거 챙겨라’ 핀잔을 준다. 어머니도 그런 어머니가 없다”라며 윤여정과의 특별한 호흡에 대해 전했다. 또한 박근형은 ‘장수상회’에서 부른 노래인 ‘나 하나의 사랑’에 대해 “‘나 하나의 사랑’도 윤여정이 직접 선곡했다. 참 똑똑한 배우다”라고 칭찬하며 윤여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출연진들의 즉석 노래 제안에 흔쾌히 응하며 노래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5일 오전 10시 4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04 09:1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