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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다큐 제작되나

신격호 고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나올까.고인의 장손녀인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은 지난 16일 가진 ‘2025 롯데재단 상전(象殿) 신격호展 : 그가 바라본 내일’의 간담회에서 신 명예회장의 기업 경영 정신과 애국을 담은 콘텐츠 제작을 언급했다.이날 장 이사장은 신 명예회장과 함께 일했던 롯데그룹 전 CEO들의 추억을 엮은 평전 ‘신격호의 꿈, 함께한 발자취: 롯데그룹 CEO들의 기록’와 관련한 토크쇼에서 “나라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인데 할아버지(신격호 명예회장)의 정신을 살리고자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평전과 관련한 독서 평가전에 이어 확정되지 않았지만 TV쪽과 연결해 다큐를 만들까 생각중인데 좋은 파급력이 있을 것 같다”고 발언했다.이날 토크쇼에 참석한 유창호 한국후지필름 전 대표는 신 명예회장에 대한 추억과 경영 철학을 회고했다. 그는 롯데가 재계 5위에서 19위까지 하락한 현 상황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신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이 롯데를 다시 일으킬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 전 대표는 “롯데가 과거 의욕을 갖고 과감히 투자했던 것이 경기 침체와 중국의 화학 사업 확대 등과 겹치며 어려움에 빠지게 된 요인이 됐다”며 “신 명예회장이 늘 강조해온 현금 흐름 점검에 대한 경영 철학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직, 품질, 현장’ 등 원칙도 지금의 롯데 CEO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일침했다. 또 작금에 상황에 대해 “기업은 항상 부침이 있기 마련”이라며 “신(동빈) 회장이 현재 위기를 파악하고 충분한 조치를 취하고 있어서 다시 과거의 자리로 돌아갈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몰라서 생기는 것이지, 무엇인지 안다면 빠르냐 늦느냐의 차이일 뿐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며 롯데의 회복을 자신했다.김명수 전 롯데물산 대표는 “신 명예회장은 신축 호텔, 백화점 등 직접 현장에서의 확인과 경영을 중요시하는 분이었다”면서 “신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에 대한 DNA가 롯데에 장착돼 있다. 세계 경제가 어려움에 빠진 상황이라도 그 정신을 잘 이어받는다면 롯데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간담회가 열린 서울 종로구 무계원에서는 평전에 실린 삽화를 중심으로 한 특별전시가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물들은 AI기반 출판업체 레페토AI와의 협력을 통해 CEO들의 기억 속 장면을 시각화한 삽화 16점이 더해져 생전 그가 강조했던 경영철학과 기업가 정신, 리더십 등을 재조명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17 17:21
프로야구

"난 직구 말고 없는 투수였다" 38.1%가 바꾼 '지바 유학파' 손동현의 야구 인생 [IS 인터뷰]

"던지는 방법을 깨달은 거 같다."오른손 불펜 손동현(24·KT 위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비결은 수년째 공을 들인 포크볼이다.이강철 KT 감독은 올 시즌 손동현의 투구를 보면 미소가 절로 나온다. 이강철 감독은 "동현이가 많이 좋아졌다. (이전엔) 직구로만 던졌는데 포크볼이 하나 생기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칭찬했다.손동현의 변화는 기록에서 감지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제공한 투구 분석에 따르면 올해 손동현의 포크볼 비율은 16일 기준 38.1%다. 이는 18.6%를 기록한 전년 대비 19.5%포인트(p)가 오른 것. 7.8%에 머문 2023년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욱 크다. 많이 던지기만 하는 건 아니다. 구종 피안타율이 0.071로 수준급. 시즌 초반 12경기 1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하며 순항하는 비결 중 하나인 셈이다. 그는 "난 결정구가 직구 말고는 없는 투수였다"며 "매년 결정구를 하나 장착하는 게 숙제였는데 이렇게 좋아질 거라고 생각 못 했다. 연습한 게 쌓여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거 같다"라고 놀라워했다.손동현에게 포크볼은 풀지 못한 숙제였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1순위로 KT에 입단한 뒤 "프로에서 살아남으려면 뭐라도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연습한 게 바로 포크볼이었다. 검지와 중지 사이에 공을 끼워 던지는 포크볼은 성남고 재학 시절 던지지 않았던 구종. 생소한 만큼 쉽게 몸에 익지 않았다. 그 결과 2023년 포크볼 피안타율이 0.324로 높았다. 지난 시즌 구사 비율을 높여 기대 이상의 결과(피안타율 0.162)를 얻었으나 만족은 없었다. 더욱 갈고 닦으며 '스텝 업'을 노렸다.전환점은 '일본 유학'이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팀 선배 고영표·김민수와 함께 일본 지바현의 피칭 아카데미에서 훈련했는데 이 과정에서 포크볼 구사 방법을 새롭게 알아냈다. 그는 "아무래도 일본 투수들이 포크볼을 잘 던지지 않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일반적으로 포크볼이라고 하면 손에서 (공이) 빠진다고 아는데 지금은 (마지막 릴리스 동작에서) 중지에 걸리게 해 던진다. 그렇게 하니까 각이 좋아졌다"라고 반겼다. 선수 시절 포크볼이 주무기였던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손동현처럼 던지는 게 어려운 거"라며 "그렇게 하면 공에 브레이킹이 걸린다. 공이 떨어지는 위치도 (타자가 속기 쉽게) 홈플레이트 쪽에 더 가까워질 수 있고 낙폭은 커진다"라고 말했다. 포크볼의 효과는 왼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0.103)에서도 확인된다. 타자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궤적이 직구와 조화를 이룬다.포크볼 덕분에 '제2의 야구 인생'이 열릴 조짐이다. 손동현은 "포크볼을 자유자재로 던지는 선배와 비교하면 난 그냥 (포수 미트의) 가운데만 보고 세게 던질 뿐"이라며 "아직 부족한 게 많다. (구종이) 타자 눈에 익고 그러면 이겨내야 한다"라고 몸을 낮췄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결과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라며 껄껄 웃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7 16:30
IT

애플, 10년간 온실가스 60% 감축…연간 환경 보고서 발간

애플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 대비 60% 이상 감축했다고 17일 밝혔다.애플은 이런 성과를 담은 연간 환경 보고서를 공개했다. 앞서 애플은 5년 안에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애플 2030'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리사 잭슨 애플 부사장은 "2030년에 가까워질수록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더욱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며 "사안의 긴급성을 인지하고 혁신과 협력으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애플은 탄소 배출권을 적용하기 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과 비교해 75%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공급망의 동력원을 재생 가능 전기로 전환하거나 재활용 소재로 제품을 설계하는 등 노력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4100만톤 줄였다.현재 애플의 글로벌 공급망에는 17.8기가와트의 재생 가능 전력이 가동되고 있다. 협력 업체의 재생 에너지 사용으로, 2024년에 218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막았다.26개의 직접 반도체 협력 업체는 2030년까지 애플 관련 생산 시설에서 최소 90%의 불소화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을 약속했다. 직접 디스플레이 협력 업체도 같은 약속을 했다. 지난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협력 업체는 840만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했다.애플은 제품 전반에 재활용 및 재생 가능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올해 초 모든 자석에 100% 재활용 희토류 원소를 사용하고, 회사가 설계한 모든 배터리에 99% 재활용 코발트를 쓰겠다는 2025년 목표의 99% 이상을 달성했다.작년 애플의 '제로 폐기물 프로그램'에 참여한 협력 업체는 약 60만톤의 매립 폐기물을 감축했다. 이는 450만㎡의 매립지 생성을 방지한 것과 맞먹는 수치다.애플은 전체 소재 중 재활용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55% 이상인 '맥북 에어'를 공개하기도 했다. 애플 전 제품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이 외에도 애플과 협력 업체는 전 세계 시설에 물의 재사용과 효율적 사용을 촉구하는 '깨끗한 물 프로그램' 출범(2013년) 이후 900억 갤런(약 3407억 리터) 이상의 담수를 절약했다.애플은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를 보호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하지 않는 애플 제품을 반납하면 크레딧으로 교환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다. 오는 22일에는 30분 이상 운동을 완료한 '애플 워치' 이용자에게 지구의 날 한정판 보상을 지급한다.애플 TV 앱의 '미래는 우리에게 달려있다'에서는 지구 환경을 기리는 영화 및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7 16:15
프로야구

불펜 왕국인데 '왼손 부족'...두산은 왜 42세 左투수 고효준을 영입했나 [IS 포커스]

왼손 카드 부족으로 고심에 빠졌던 두산 베어스가 시즌 중 출혈 없이 왼손 투수를 보강했다. 42세 베테랑 고효준이다.두산은 17일 투수 고효준과 총액 1억 원(연봉 8000만 원·인센티브 2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고효준은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파이어볼러 중 1명이다. 23년 동안 601경기에 등판한 그는 47승 54패 4세이브 56홀드 890이닝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두산은 고효준 영입을 두고 "왼손 불펜진 뎁스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고효준의 커리어는 뛰어나지만, 시즌 중 영입은 다소 갑작스러울 수 있다. 두산은 이미 충분히 불펜 카드가 많아서다.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 1위(4.54)였던 두산은 올해 지표(불펜 평균자책점 4.45)는 다소 나빠졌지만 여전히 필승조로 쓸 카드가 많다. 다만 좌투 필승조가 많지 않다. 올해 두산 불펜의 왼손 타자 상대 불펜 평균자책점은 3.18로 괜찮은 편이다. 오히려 우타자 상대 성적(평균자책점 5.45)이 좋지 않다. 다만 선수 별로 뜯어보면 중간 불펜으로 쓸 카드가 많지 않다. 마무리 김택연(왼손 타자 피안타율 0)은 9회 고정된 카드다. 왼손 투수 이병헌(왼손 타자 피안타율 0.182)이 제 역할을 했지만 셋업맨 이영하(왼손 타자 피안타율 0.316)는 부진했다. 이병헌 외에 유일한 왼손 투수인 김호준(왼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 0.412)도 제 몫을 못했다. 현재 왼손 타자 상대 성적이 좋은 박정수(피안타율 0.125)는 사이드암스로, 홍민규(피안타율 0.125)는 신인이다. 설상가상 이병헌이 컨디션 난조로 2군을 내려갔다. 왼손 뎁스 문제는 지난해와 올해 두산이 불펜 운용으로 논란을 사게 된 이유기도 했다. 두산은 지난해 셋업맨으로 시작했던 이병헌을 리그 공동 1위인 77경기에 등판시켰다. 강속구와 슬라이더가 주 무기인 이병헌은 왼손 타자를 잘 잡아내면서도 오른손 타자 상대로는 비교적 부진했다. 달리 왼손 필승조가 없던 두산은 이병헌을 상황에 맞춰 썼고, 상황이 많아지면서 등판 수도 많아졌다.이병헌이 13일 말소, 자리를 비운 지난주엔 김호준이 논란을 더했다. 김호준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경기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등판했다. 1이닝을 소화한 경기는 없었지만 7구-16구-11구-9구를 각각 던졌다. 많지 않았다곤 해도 우려를 살 수 있는 투구 수다. 이 기간 김호준이 상대한 12명의 타자는 모두 좌타자였다. 피안타율은 0.455. 의도는 알 수 있었으나 연투의 리스크를 진 데 비해 실패에 가까운 기용이다.고효준 영입은 두산의 '답'이라기보단 과정의 일부다. 왼손 옵션이 필요한 것을 인정한 셈이다. 꼭 고효준은 아니더라도 왼손 옵션을 늘려 과부하를 피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물론 다른 방법도 있다. 왼손 투수에 강한 오른손 투수 기용을 늘리면 된다. 시즌 초 적은 상대 기록만으로 이를 결정할 순 없지만, 레퍼토리 등 확실한 근거가 있으면 '역스플릿' 투수를 찾아 쓰는 것도 방법이다. 두산 구단은 고효준의 컨디션을 낙관했다. 구단은 "고효준은 11일부터 16일까지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입단 테스트를 거쳤다. 최고구속은 147㎞/h였다. 수직 무브먼트 등 트래킹 데이터가 지난해보다 좋아졌음을 확인했고 오늘 계약을 진행했다"고 전했다.두산은 "혼자 몸을 만들었음에도 140㎞/h대 중반의 구속을 꾸준히 유지했다. 변화구 제구 및 트래킹 데이터도 준수했다"며 "불펜에서 쓰임새가 많을 것이다. 또 경험이 많은 베테랑으로서 젊은 선수들이 많은 두산 불펜의 멘토 역할도 기대한다"고 했다.당장 기용은 어렵다. 구단은 "고효준은 지난 시즌 종료 후 SSG에서 방출됐기에 육성선수로 계약했다"며 "육성선수 1군 등록은 5월 1일부터 가능하다. 남은 4월 퓨처스 팀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 후 현장에서 1군 콜업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7 15:56
산업

공정위, 포스코 '친환경 브랜드' 거짓·과장 광고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포스코 및 포스코홀딩스㈜(이하 포스코)가 ‘이노빌트’ 인증을 받은 제품을 친환경 제품, 친환경 강건재라고 광고한 행위와 이노빌트, ‘이 오토포스’ 및 ‘그린어블’을 친환경 브랜드라고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포스코는 누리집과 보도자료 등으로 이노빌트 인증을 받은 제품을 광고하면서 친환경성의 객관적 근거 없이 해당 제품을 ‘친환경 강건재’라는 문구로 광고했다.또 이노빌트, 이 오토포스, 그린어블을 친환경 관련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달리 환경에 기여하는 브랜드를 보유·운영하는 것처럼 ‘3대 친환경 브랜드’라는 문구를 표출했다.이노빌트 인증은 포스코 강재를 건축용 강건재로 가공하는 고객사의 제품이 심사 기준을 충족했다고 판단하면 포스코가 해당 제품에 사용 권리를 부여한다.공정위는 친환경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이노빌트 인증 강건재가 친환경 제품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 오토포스와 그린어블도 각각 전기차와 풍력에너지 설비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철강재를 분류한 전략 브랜드일 뿐, 두 브랜드에만 사용되는 강재가 별도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공정위는 이런 포스코의 행위가 환경에 기여하는 별도의 행위를 하고 있는 것처럼 거짓·과장의 방법으로 사업자 자신을 홍보해 소비자들이 이노빌트 강재는 친환경 강재라고 왜곡해 인식할 수 있고, 3가지 브랜드가 환경적 효능이 개선된 상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번 광고가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봤다.공정위 측은 "앞으로도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가 활성화되도록 친환경 관련 광고의 법 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소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선제적으로 해당 브랜드 사용을 중단했다"며 "추후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해 추가적인 임직원 대상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내부 검토 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자체 예방 활동으로 면밀히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7 15:43
해외축구

“7만 4000㎞ 이동” 혹사 상징된 김민재…올여름 더 못 쉰다, ‘독일→미국’ 클럽 WC 출전 악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축구계 혹사의 아이콘이 된 분위기다.독일 매체 슈포르트1은 17일(한국시간) 김민재 혹사 논란을 조명했다. 최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서 혹사 대표 사례로 김민재를 꼽았다.슈포르트1은 “김민재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7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그는 겨울에 20경기 연속으로 뛰었고, 이 기간 평균 3.7일만 쉬었다”고 짚었다.이어 “김민재의 이동 거리도 놀랍다. FIFPro에 따르면, 뮌헨과 한국 대표팀 선수인 김민재는 A매치 20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약 7만 4000km를 이동했으며 이는 지구 둘레의 두 배에 달하는 거리”라고 했다. 문제는 비시즌인 올여름에는 더 못 쉰다는 것이다. 뮌헨은 오는 6월 15일부터 약 한 달간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뮌헨의 막강한 전력을 고려하면, 조별리그에서 클럽 월드컵 여정을 마칠 가능성은 매우 작다. 대회 일정이 길어지는 셈이다. 적당한 휴가가 주어지겠지만, 2025~26시즌 준비에 나서야 한다.매체는 “스트레스가 많은 (김민재의) 일정은 끝이 없다. 새 시즌 시작 전까지 회복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클럽 월드컵 직후 프리시즌이 시작되고 8월 22일 분데스리가가 재개된다. 독일 슈퍼컵은 이보다 일주일 일찍 열리며 뮌헨이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사실상 김민재가 ‘혹사’를 피할 수 없는 운명이란 뜻이다.잦은 경기 출장, 긴 이동 거리 외에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김민재를 향한 우려다. 김민재는 올 시즌 아킬레스건 통증을 달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독일 매체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했다.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하니, 이따금 경기력이 떨어지는 형세다. 회복을 못 하니 몸 상태는 더 악화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뮌헨 구단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김민재 관리’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김민재의 대표팀 낙마 소식을 듣고 “뮌헨의 선수 관리가 아쉽다”고 했다. 이후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디렉터는 “선수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그 면에서 많은 것을 한다. 재활 기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가능한 최상의 방식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런데 선수들을 대표팀에 가지 못하게 한다고 우리가 비판받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는 (김민재의) 고용주다. 우리가 선수들에게 급여를 지급한다”고 말했다.현실적인 김민재 관리 방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뮌헨과 대표팀에서 핵심 선수이기에 우선 출전 명단에서 배제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뮌헨에서도 나름대로 출전 시간을 관리하려는 노력이 보이지만, 수년간 고된 일정을 소화한 김민재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빅클럽의 핵심 멤버 몇몇은 김민재처럼 혹사에 시달리고 있다.매체는 “FIFPro는 레알 마드리드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또 다른 예로 들었다. 발베르데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거의 80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어떤 프로 선수보다 많은 출전 횟수”라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04.17 15:12
프로야구

스포츠토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프로모션 전개

‘갈수록 뜨거워지는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스포츠토토 무료 체험 및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즐기세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4월 19일 및 20일에 삼성라이온즈-롯데자이언츠전이 펼쳐지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일대에서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현장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프로모션은 국내 프로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현장을 찾아, 체육진흥투표권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함께 국민체육진흥기금의 공익성을 알리고, 불법스포츠도박의 위험성 및 건전한 스포츠토토 구매 문화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해에 총 25회(KBO 9회, K리그 16회)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올해는 지난 3월부터 투표권 발행 전 종목(▲축구▲야구▲농구▲배구 등)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행사를 진행한 바 있고, 오는 4월 19일과 20일에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삼성라이온즈-롯데자이언츠전)에서 행사를 계속한다. 먼저, 현장에서 진행하는 스포츠토토 무료 체험 행사는 경기장 출입구 주변에 마련된 투표권 건전 구매 캠페인 부스를 방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부스에 배치된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현장에 배치된 QR코드로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사이트인 베트맨에 회원 가입하고, 스포츠토토 공식 SNS채널 구독 및 팔로우를 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자들에게는 투표권 무료체험의 기회와 각종 사은품을 증정된다.또한, 스포츠팬들에게 투표권 사업의 건전성과 공익성을 알리기 위한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서약, 스포츠토토를 통한 체육진흥기금 조성 및 지원사업, 건전화 프로그램 홍보와 함께 손쉽게 참여가 가능한 미니 스포츠 게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점점 리그에 열기를 더하고 있는 프로야구를 직관하러 온 시민들에게 스포츠토토가 흥미로운 행사를 전개한다”며, “국내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스포츠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4.17 11:32
드라마

유의태, 최수영 전 연인 된다…‘금주를 부탁해’ 합류

배우 유의태가 ‘금주를 부탁해’에 합류한다. 오는 5월 1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금주에 도전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최수영, 공명, 김성령, 김상호, 조윤희 등 이름만으로도 매력적인 배우들이 총출동해 경쾌한 시너지를 완성할 예정이다.극중 유의태는 금주(최수영)의 전 남자친구 ‘주엽’ 역을 맡아 드라마 ‘남남’에 이어 다시 한번 최수영과 호흡을 맞춘다. 술로 인해 금주와 끊임없이 갈등을 빚는 주엽 캐릭터를 유의태가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증이 고조된다.그간 다수의 작품을 통해 밀도 높은 눈빛과 매력적인 분위기, 섬세한 연기력으로 대중에 묵직한 잔상을 남긴 유의태. 드라마 ‘O'PENing(오프닝) 2022 - 목소리를 구분하는 방법’, ‘종이달’, ‘우씨왕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영화 ‘그 여름날의 거짓말’, ‘럭키, 아파트’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도드라지는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특히,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연인의 조작으로 자신이 살인범이라고 믿는 ‘박준태’의 죄책감과 연약한 심리를 설득력 있는 연기로 풀어내며 자신만의 견고한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따라 유의태가 이번 ‘금주를 부탁해’로 선보일 또 다른 얼굴에 이목이 집중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7 09:03
금융·보험·재테크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솔루션 사업화하고 글로벌 확장 간다"

‘흑자’를 이뤄낸 토스뱅크의 청사진이 그려졌다. 토스뱅크만의 문법으로 고객 중심의 은행을 넘어 독자 기술로 만든 솔루션은 사업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확장까지 풀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시니어 고객 전담 서비스도 내놓고 기업까지 고객 기반도 확대한다.고객 확장해 글로벌 목표로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5년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고객 중심 최적화, 기술 내재화를 넘어선 표준화, 글로벌 진출이 골자다.이 대표는 “토스뱅크는 기존 은행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서비스가 잇달아 출시되면서 히트상품만이 아닌 업계를 바꾸는 긍정적 파급력을 이끌어왔다”며 “토스뱅크 고객 수는 1200만명을 돌파했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작년 4분기 기준으로 880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는 은행 MAU를 줄세웠을 때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특히 고객 약의 절반 수준인 48%가 40대 이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중장년·시니어 고객을 타깃으로 헬스케어, 자산관리 등과 연계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시니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더불어 개인 넘어 기업까지 고객 범위를 확대한다. 이 대표는 “토스뱅크는 이제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할 때”라며 “기업 고객도 편하면서도 안전하게 금융 이용할 수 있도록하는 게 핵심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무료 환전 기능으로 호응을 얻었던 외화통장에 송금 기능도 추가하기로 했다. 나아가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과 더불어 선진국 시장까지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현지 규제 환경과 고객 특성을 분석해 의미 있는 금융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신흥시장은 성장 측면에서 기회가 있고 선진 시장은 금융시스템이 선진화돼 있지만 고객 경험까지 선진화하지는 않다”면서 “뉴욕이나 런던, 홍콩, 싱가포르만 봐도 고객 경험 측면에서 토스뱅크가 할 것이 많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미 토스뱅크에는 자본력이 있고 고객 수가 어느정도 올라왔지만 디지털화가 조성되지 않은 국가의 금융 기업이 협업 제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서 “기술력 역시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스뱅크 전체 인력의 55%는 IT 개발 인력이고 데이터 전문가만 약 60여명이 포진해 있다. 이 대표는 “토스뱅크는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위변조 신분증을 잡아내는 솔루션은 0.5초만에 99.5%의 문제 신분증을 잡아낼 정도로 우월한 기술”이라며 “이는 사업화까지도 가능하다 보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글로벌 금융에서 커리어 쌓아왔다”며 “경험상 기존 모델과 토스뱅크의 전략이야말로 충분히 승산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혁신으로 흑자 기조 잇는다지난해 토스뱅크는 457억원의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고객 수는 1200만명을 넘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국내 은행 가운데 3위에 오르게 됐다.이 대표는 ‘혁신’이 바탕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선보인 상품들은 대부분이 최초였으며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상품들이었다”며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해 히트상품이 아닌 업계를 바꾸는 긍정적 파급력을 이끌어 냈다”고 자평했다.그동안 공급자 중심으로 설계한 금융권의 규칙을 고객이 따르도록 했다면, 고객 관점에서 불편함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설계한 것이 토스뱅크의 강점이자 ‘혁신’ 방법이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지금 이자받기’다. 이제 고객은 매일 원하는 때에 클릭 한 번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한 달에 한 번 은행이 정한 날짜를 더는 기다리지 않아도 돼 고객에게 ‘금융 주권’을 되돌린 사례로 꼽힌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7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게 됐으며 은행, 증권사, 저축은행 등 10여 곳의 금융기관이 유사한 서비스를 도입했다.이렇게 토스뱅크가 낳은 최초의 혁신 사례만 40여 가지가 넘는다. 회사는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혁신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재무적 안정성에 기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물론이고 다른 금융사 협업도 계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토스뱅크는 이제 3년 반이 됐다”며 “기존 금융주를 배당주로 보는데 저희는 성장주다. 수익을 갖고 가면서도 성장하는데 있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7 07:30
연예일반

의자만 보이더니…‘벌거벗은 세계사’, 간접광고로 중징계

‘벌거벗은 세계사’가 과도한 브랜드 노출로 중징계를 받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지난 14일 전체 회의를 열고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법정 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적용조항은 방송심의 규정 47조(간접광고)로, 간접광고 상품인 리클라이너 체어의 상품명을 지나치게 노출, 시청 흐름을 방해한다는 민원 제기된 데 따른 결과다.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부터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되는 중징계다.김정수 위원은 “프로그램 내용과 무관한 의자 광고가 붙박이로 나오는 셈이다. 광고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의자로 보인다”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처럼 (제작진이) 받아들이는 것 같아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과도한 간접광고”라며 ‘주의’ 의견을 냈다.반면 강경필 위원은 ‘경고’ 의견을 내며 “방심위에 회부된 것을 인식하고도 똑같은 형태로 방송이 됐다. 사안이 가볍지 않다”라고 짚었다. 실제 민원이 처음 접수된 방송은 지난해 12월 17일 방송분이었는데, 지난 15일 방송에도 상표명이 적힌 동일한 리클라이너 체어가 전파를 탔다.류희림 위원장도 “간접광고에 대한 불감증”이라며 같은 의견을 내 2대1로 ‘경고’가 의결됐다.의견진술을 위해 이 자리에 출석한 tvN 관계자는 “시청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패널 위치나 로고 위치를 나름 고민을 한 것”이라며 “당장 수정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문제가 되지 않게 방법을 찾아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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