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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2025 마마’, 홍콩 화재 여파 속 강행… 위기 대응 빛났지만 연출 곳곳 균열 [IS현장]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마마 어워즈’가 2018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홍콩을 찾았지만, 안타까운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 상황 속에서 한국 방송 제작진과 K팝 매니지먼트의 신속한 대응 능력만큼은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하는 순간이었다.지난달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홍콩 당국에 따르면 사상자는 지난달 30일 기준 146명까지 늘었다. 무려 4개 동이 전소된 참사였던 만큼, 당시 28~29일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마마 어워즈’에도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한 때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지만 이미 상당수 아티스트가 현지에 도착한 뒤였고, 현장에는 수백 명에 달하는 제작 인력이 투입된 상황이었다. 결국 제작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기획 규모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마마 어워즈’는 보통 6개월 전부터 전체 콘셉트 기획이 시작되고, 대본과 연출은 최소 2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된다. 행사 한 달 전부터는 무대 구성, 대본, 큐시트가 수십 차례에 걸쳐 수정되며 완성도가 올라간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화재 소식을 들은 뒤 단 이틀 만에 전체 톤을 다시 맞춰낸 제작진의 대응은 업계에서도 쉽지 않은 작업으로 평가된다.당초 준비된 시상 멘트와 무대 소개 문구는 거의 전부 수정 대상이 됐고, 일부 무대는 규모가 대폭 축소되거나 아예 빠졌다. 화재를 연상시킬 수 있는 표현과 장치들도 서둘러 교체됐다. LED 영상의 경우 촉박한 일정상 수정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문제될 소지를 가진 부분만큼은 퀄리티를 낮추더라도 최대한 손을 봤다. 일부 아티스트들은 더 많은 곡을 무대에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가사와 콘셉트를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된 곡들이 다수 제외되기도 했다. ‘마마 어워즈’만을 위해 준비된 스페셜 스테이지 역시 대부분 취소됐다.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과 테마 스테이지 ‘쾌지나칭칭’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은 저승사자 콘셉트의 곡일 뿐 아니라 출연 가수와 댄서 대다수가 저승사자 의상을 착용하는 구성이라, 무대 진행이 불가피하게 무산됐다는 후문이다.의상 교체 역시 쉽지 않은 과제였지만, 매니지먼트사의 대응도 빨랐다. 애초에 톤다운된 스타일을 준비한 소수의 아티스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팀이 불과 이틀 만에 홍콩 현지에서 블랙 톤의 새로운 의상을 마련해 전면 교체했다. 대형 시상식 특성상 의상 제작, 피팅, 수정 과정이 최소 수주 단위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속도와 완성도는 인정할 만한 결과다. 큐시트 변경에 따라 무대를 즉석에서 수정한 아티스트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버닝업’을 세트리스트로 준비했던 미야오는 현지에서 가사를 급히 수정해 무대에 올랐고, 알파드라이브원은 홍콩 현지 연습실에서 ‘올라’의 전체 가사를 삭제한 버전으로 새롭게 연습해 공연을 완성했다. 라이브 퍼포먼스에 강점을 지닌 보이넥스트도어와 트레저 역시 문제 소지가 있을 수 있는 구간을 멤버들이 묵음 처리하며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방식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 같은 위기 대처를 통해 큰 논란 없이 행사가 마무리된 것은 분명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공연 직전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 긴급 회의와 조정에 투입되면서, 연출적으로는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실제로 무대 진행이 위태롭게 이어진 순간들도 적지 않게 포착됐다.첫날부터 규모가 큰 방송사고들이 이어졌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재현과 태산이 복싱 콘셉트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중 카메라 오류가 발생해 통째로 송출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퍼포먼스의 핵심 구간이 통째로 빠지며 사실상 무대 일부가 그대로 날아간 셈이다. 이어 ‘할리우드 액션’ 무대에서도 문제가 계속됐다. 명재현의 멘트 “레디, 카메라, 액션”에 맞춰 송출돼야 할 LED가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장면 전환이 어긋나는 오류가 발생했다. 둘째 날에도 사고는 반복됐다. 올데이프로젝트 타잔이 안무를 펼치던 도중 무대 위에서 촬영하던 로봇 카메라가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해당 장면이 그대로 송출되는 일이 벌어진 것. 결국 양일간 각각 한 차례씩 대형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세트 구조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다. 본무대에서 중앙 돌출로 이어지고, 다시 양옆으로 갈라지는 형태였지만, 측면에 뻗어나온 돌출은 일부 아티스트의 리프트 등장이나 프리 동선 정도로만 활용됐다. 지드래곤의 ‘무제’에서 한 차례 쓰였던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무대에서 존재감이 미미해, 굳이 이 같은 형태를 택해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남겼다.또한 전체 연출 구성에서도 반복성이 두드러졌다. 본무대에서 시작해 특정 멤버가 돌출로 나오거나 팀 전체가 이동하는 흐름이 수십 차례 반복되면서 단조로움이 두드러졌다. 불꽃 연출 축소 등 변수로 인해 무대가 제한된 측면을 감안하더라도, 아티스트별 특색이나 콘셉트의 차이를 뚜렷하게 살린 무대는 거의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제작진은 출연진의 붉은색 의상과 불꽃을 연상시키는 모든 연출 요소를 암묵적으로 금지하다시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알파드라이브원의 선공개곡 ‘포뮬러’ 가사에 ‘불꽃’이라는 단어가 그대로 사용되고, 이즈나 무대의 붉은 깃발 역시 수정 없이 사용된 점 등을 고려하면, 일각에서는 자회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는 상대적으로 관대한 기준이 적용된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왔다.이번 ‘2025 마마 어워즈’는 예기치 못한 참사 속에서도 무사히 막을 내렸지만, 대형 K팝 시상식이 외부 변수에 얼마나 취약한지, 또 단기간의 조정이 연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스란히 드러낸 현장이기도 했다. 과연 ‘마마 어워즈’가 내년 어떤 형태로 돌아올지에 관심이 쏠린다.홍콩=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2 06:00
스타

이미주 “인대파열 됐는데 ‘카메라에 찍히지’”…前소속사 만행 폭로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가 전 소속사 관계자에게 들은 충격적인 말을 폭로했다.26일 유튜브 채널 ‘그냥 이미주’에는 ‘K-POP 영업비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feat. 고막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이미주는 아이돌 ‘94즈’인 마마무 문별, 오마이걸 효정, 레드벨벳 슬기 등과 함께 ‘기억에 남는 방송사고’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이미주는 “스타일리스트 분의 잘못”이라고 운을 뗀 후 “‘데스티니’ 할 때다. 이만한 굽을 신었는데 밑창이 까져 없어진 거다. 그걸 무대 직전에 확인을 하고 ‘바꿔야 할 거 같은데?’라고 하니 시간이 없으니 (무대에) 올라가라고 하더라”라고 일화를 꺼냈다. 높은 굽을 신고 계속 미끄러졌다는 이미주는 “발목이 꺾였고 눈물 그렁그렁한데 계속 삐끗하더라. 마지막에는 넘어졌다. 엄지에 힘을 주고 했다”며 “응급실에 갔고 인대가 파열돼서 활동을 중단했는데, 회사 관계자분이 나한테 그러더라. ‘카메라에 찍히지’”라고 말해 경악케 했다.이를 듣던 ‘94즈’ 멤버들은 “사람이 먼저지” “지옥에나 떨어져라”라며 분노했다. 이미주는 “이후 운동화만 신었다”고 덧붙였다.그런가 하면 극한 다이어트 현실도 이야기했다. 이미주는 '캔디 젤리 러브' 활동 당시 교복 의상을 두고 “나도 좀 살집이 있었던 편이라 겨우 옷을 잠갔다. 그때 충격 받아서 ‘아츄’ 활동 때는 8kg 뺐다”고 말했다. 이어 “44kg까지 뺐는데, 다시 46kg으로 돌아왔다”고 부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11:01
예능

“많이 컸네”…박성웅, 27년 지기와 찐친 토크 폭발 (‘유딱날’)

배우 박성웅이 편안한 분위기 속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지난 7일 박성웅의 유튜브 채널 '유딱날'(유튜브하기 딱 좋은 날씨네)을 통해 다섯 번째 에피소드 영상이 업로드됐다.이날 박성웅은 야심한 시간 한 오래된 식당에서 본인의 과거를 알고 있는 찐 절친들과 만났다. 박성웅은 "좋은 동생들이 많이 생긴 53살 배우 박성웅"이라고 운을 뗐고, 27년 지기 친구는 "배우 박성웅의 성장 과정을 지켜봤다. 이렇게 성장할지 몰랐다. 너무 컸어"라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이어 친구들은 각자 친해지게 된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 가운데 대학 시절 인기가 있었는지 묻는 스태프의 질문에 한 명이 "방송사고 날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박성웅이 "조용히 해! 얘네는 다 알아서 안돼"라고 당황하며 연애사 폭로를 막았다.또한 박성웅이 유튜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는지 묻는 질문에 친구들은 "남자들끼리 술 한 잔하며 갖는 여유", "여리고 섬세한 속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창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이후 이들에게 특별 미션이 주어졌다. 다섯 사람은 가족 중 한 명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냈고, 차례로 오는 답장에 폭소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스태프는 미국에 있어 답이 늦어지는 아들 대신 와이프에게 메시지를 보낼 것을 권유했고, 박성웅은 "무슨 말이 올지 알고 있다. '집에나 와'라고 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마지막으로 친구들과의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온 박성웅은 행인들이 사인과 사진을 요청하자 "애들한테 내가 아직 먹히네"라며 뿌듯해 했다. 한편 박성웅은 '유딱날'을 통해 다채로운 주제의 유튜브 콘텐츠로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8 12:11
연예일반

개운한 뒷 맛을 원하나요?... 풍자의 신 ‘엄은향’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그야말로 풍자의 신이다. 적절한 선과 웃음, 공감 요소까지 챙기면서 구독자들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구독자 49만 명을 보유한 엄은향의 이야기다.엄은향은 1인 코미디 유튜버다. 감성 카페 현실을 풍자한 영상으로 이름을 알렸다. 바쁘진 않지만 바빠 보이는 얼굴 표정, 묘하게 차가운 말투, 늘 화장실은 밖에 위치한 점 등. 현실 고증을 잘 살린 영상미로 단숨에 주목받았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SNS 코리아에서 방송인 권혁수가 선보인 얄미운 합장 포즈도 엄은향이 먼저 시도했다. 이후 센터 욕심내는 아이돌 콘셉트로 구독자 굳히기에 들어간다. 무려 685만 회 조회수를 기록한 ‘최근 하차 하라고 욕먹은 뉴진스 멤버’ 영상에서 엄은향은 수면바지를 입고 등장해 ‘어텐션’을 추고, 멤버들이 휘두르는 팔에 얼굴을 맞는다. 마지막 엔딩포즈도 놓칠 수 없다. 실제 아이돌 음악방송 영상에 크로마키로 본인의 모습을 삽입해 만든 ‘아이돌 방송사고’ 모음집은 ‘엄은향’ 채널의 정체성이다.최근에는 드라마 속 클리셰와 현실을 비교하는 콘텐츠로 인기다. 꼭 엄마와 다투고 집을 나서는 날이면 엄마에게 예기치 못하는 비극이 닥치는 드라마. 그리고 현실은 “엽떡에 분모자 추가했냐”고 엄마에게 묻는 중학생. 차가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뻥튀기를 파는 전 남자 친구를 보고 기분이 이상해진 여주인공, 그러나 현실에선 “안 가고 뭐해”라고 짜쯩내며 클락션 울리기에 바쁘다. 엄은향이 표현하는 드라마 클리세가 특별한 이유는 1인 다역을 소화한다는 것. 배역에 따라 의상과 메이크업, 목소리 톤을 달리해 변주를 준다. 또 현실 속 인물을 표현할 때는 얼굴에 코믹한 효과를 줘 드라마와 대비를 극대화한다. 영상 업로드 주기는 1~2주 정도로 긴 편이며, 쇼츠 하나다 평균 조회수는 500만 회로 상당히 높다. 엄은향은 10년 동안 개그맨 지망생이었으나 ‘개그콘서트’ 폐지 후 유튜브로 전향했다. ‘드라마 속 여주가 늦잠 잤을 때’, ‘재벌남이 가난녀를 붙잡을 때’ ‘도시녀가 시골에 살 때’ ‘반장선거할 때’ 등 K드라마 찐팬이어야 가능한 콘텐츠들은 엄은향이 노력한 결과물이다. 한 작품을 여러번 돌려보며 구독자들이 공감할 법한 소스를 얻는다고 한다.엄은향이 구독자 5만 명일 때부터 찐팬이었다는 장다은(26) 씨는 “평소 밥 먹을 때 ‘엄은향’유튜브를 자주 본다. 볼 때마다 ‘어떻게 드라마 클리셰를 저렇게 잘 알고 있지?’ 하며 감탄한다. 무엇보다 클리셰를 재미있게 잘 풀어내는 게 엄은향 유튜브 채널의 매력이다. 연기도 일품이다. 괜히 개그맨 지망생이 아니다”고 말했다. 짧은 쇼츠만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면 엄은향 부캐시리즈가 있다. ‘인스타 금수저’ ‘찐 부자의 삶’ ‘손흥민 여친’과 같은 부캐 시리즈는 10분 내외 영상들로, 쇼츠보다 스토리텔링이 좀 더 구체적이다. 부캐시리즈는 대부분 브이로그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효과가 들어간 쇼츠 영상이 마라맛 웃음이라면, 부캐 시리즈는 효과를 덜어내고 오로지 대사와 자막만으로 은은하게 웃음을 안긴다.최근 ‘풍자’를 다룬 콘텐츠들이 적절한 선을 지키지 못해 뭇매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엄은향 표 풍자 콘텐츠는 웃고 나서 찝찝함이 아닌 개운한 뒷맛이 밀려온다는 평가다. 가파르게 구독자가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2 06:05
예능

‘원조 얼짱’ 유혜주, 훈남 남편과 아들 유준이까지 ‘라스’ 총출동

‘라디오스타’에 유튜버 유혜주가 출연한다. ‘유준이 엄마’로 유명한 그는 원조 얼짱 시절 얘기부터 육아 유튜버로 전향하게 된 사연을 전한다.오는 23일 수요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신애라, 윤유선, 이혜원, 오윤아, 유혜주가 출연하는 ‘엄마네 토크 직송’ 특집으로 꾸며진다.유혜주는 8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유튜버다. 그의 주력 콘텐츠는 아들 유준이를 돌보는 리얼한 육아 이야기로, 영상은 평균 100만 뷰를 기록 중이다.이른바 ‘유준이 엄마’로 불리는 유혜주의 ‘라디오스타’ 출연으로 온 가족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훈남 남편과 유준이가 ‘라디오스타’ 스튜디오를 찾아 그를 응원한다. 이 과정에서 유준이의 전매특허인 개인기 3종 세트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혜주는 육아 콘텐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낱낱이 밝혔는데. 특히 유준이를 출산할 당시 카메라를 켜게 된 이유부터, 남편 대신 여동생이 탯줄을 자른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리얼한 출산 영상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MC 김구라는 “이러니 방송을 안 보지”라며 너스레를 떨어 궁금증을 자아냈다.과거 원조 얼짱으로 이름을 알렸던 유혜주는 싸이월드를 비롯해 각종 커뮤니티를 섭렵하게 된 이야기를 풀어낸다. 또 남편과 연애 스토리를 찍다가 ‘육아 전문’ 유튜브로 전향하게 된 이유까지 풀어낼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스튜디오를 찾은 ‘18개월’ 유준이의 돌발(?) 행동에 방송사고가 날 뻔했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유혜주는 “목소리를 잃어간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높인다.‘유준이 엄마’ 유혜주의 입담과 ‘유튜브 국민 아들’이 된 유준이의 개인기 3종 세트는 오는 23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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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옛 연인 이소라 언급…“아름다운 관계였다” (짠한형 신동엽)

방송인 신동엽이 옛 연인이었던 모델 이소라를 언급했다.1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두 번째 짠 이경영, 김민종. 우리 몇 차지? 영차~. 좋았어!! 5차까지 진행시켜! EP.03’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는 배우 이경영, 김민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민종은 과거 SBS ‘한밤의 TV연예’ 출연 당시 있었던 방송사고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민종은 “옛날에 이 인간(이경영)하고 영화 ‘3인조’를 홍보하러 나간 적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때 갑자기 이경영이 “이 얘기하면 안 된다. 거기 여자 MC가 누군데”라고 말해 신동엽을 당황하게 했다.당시 ‘한밤의 TV연예’ MC를 맡은 사람은 이소라로, 신동엽과 이소라는 1997년부터 4년간 공개 열애 끝에 2001년 결별했다.이에 얼굴이 빨개진 신동엽은 “이소라랑 나랑은 아름다운 관계였다. 그 분은 멋진 분이다”라고 외치다 이내 “바람이 분다~”고 가수 이소라의 노래를 흥얼거려 폭소를 안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2 14:19
예능

[TVis] ‘놀토’, 최자 크룽지 시식 중 ‘방송사고’…“검은색 화면 떴다”

‘놀토’가 본방송 중 검은색 화면이 송출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26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 게스트로 다이나믹 듀오가 출연했다.이날 최자는 초성만으로 치킨의 메뉴를 맞추는 게임을 진행하던 중 ‘꿀잼치킨’이라는 정답을 맞췄다. 최자는 요즘 유행하는 디저트인 크룽지를 시식할 기회를 얻었다.그러던 중 크룽지를 먹은 최자가 “크루와상의 아류가 와플도 있고 한데 그 중에 제일 제 스타일”이라며 맛에 대한 평가를 하던 중 갑자기 검은색 화면이 송출됐다. 2-3초가량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청자들이 모두 알아챌 만큼 화면을 꽉 채웠다.누리꾼들은 SNS에 “놀토 방송사고 난 듯” “화면 에러떴다”, “영상 소스가 오류난 것 같다”, “나만 검정색 화면 떴나”는 글을 남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6 21:59
연예일반

[정덕현의 요즘 뭐 봐?]'나는 신이다' 불편하고 더러워도 봐야하는 진실

흔히들 사교적인 자리에서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꺼내지 않는 게 불문율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 이유는 정치와 종교 모두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배타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같은 믿음을 갖고 있다면 ‘같은 편’으로서 단단한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끼지만, 정반대로 믿음이 다르다면 배타적인 공격성이 만들어지기도 하는 게 정치와 종교 이야기라는 것. 그래서 이야기를 꺼냈다가는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어 피하는 게 상책이라는 거다. 게다가 우리 사회는 종교가 정치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심지어 정치가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영역으로서 종교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러니 언론이라고 종교를 건드리는 게 쉬운 일일까. 1999년 5월 MBC ‘PD수첩’에서 이재록 목사와 만민중앙교회의 실태를 폭로하는 특집을 방영하려다, 방송국에 난입한 광신도들이 주조정실을 점거하고 방송사고까지 낸 사건은 이 사안의 예민함을 말해준다. 물론 사이비를 종교와 묶어서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사이비들이 스스로를 종교화하고 그래서 이른바 ‘사이비종교’처럼 엄청난 신도들을 끌어모아 막강한 세력을 갖게 되면 그 힘은 정치나 공권력도 쉽게 건드리지 못하는 괴물이 되어버린다. 그러니 누가 봐도 이단이라 여겨지는 종교를 참칭한 세력들이 특정 정치 세력과 손을 잡고 선거에까지 나서 판세를 뒤집어보려는 힘을 발휘하는 일도 우리 사회에서는 어렵지 않게 목격되는 게 아니겠나.이런 한국사회에서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 같은 종교를 빙자한 사이비들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가 담긴 다큐멘터리가 나온다는 건 그 자체로 대담하고 용감한 시도가 아닐 수 없다. 이 다큐멘터리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의 정명석, 오대양 집단 변사 사건의 박순자, 아가동산 사건의 김기순 그리고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이렇게 네 개의 사이비교주들의 사례를 다루고 있다. 내용은 한마디로 충격적이다. 여기 나온 사례들은 모두 지상파나 케이블 시사 다큐 프로그램에서도 다뤄진 바 있지만, 이토록 파격적인 실제 영상과 음성까지 담은 폭로가 담긴 시도는 최초가 아닐까 싶다. 피해자들의 충격적인 증언들이 담긴데다, 사이비교주들의 엽기적인 폭력들에 대한 재연 연출까지 더했다. MBC 소속 조성현 PD가 만든 다큐멘터리지만 굳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것도 이러한 수위와 무관하지 않을 터였다. 실제로 지난 10일 넷플릭스가 연 기자간담회는 삼엄한 경비들이 세워질 정도로 사이비 집단들의 테러 위협을 실감할 수 있었다. 물론 전라의 신도들을 그대로 노출한 장면이나, 정명석이 성폭행을 하는 순간이 녹음된 목소리를 그대로 들려주는 대목처럼 선정성 수위는 높다. 그래서 시청자들 중에는 뭔가 하고 틀었다가 너무나 더럽고 불편해서 바로 채널을 돌렸다는 분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기자간담회에서 조성현 PD는 이렇게 불편함까지 만드는 ‘선정성’을 선택한 이유를 납득시켰다. 녹음 목소리를 AI로 조작한 거라고 말하고, 모자이크 처리된 나체 영상에 대해 실은 비키니를 입은 거라거나 몸 파는 여자들이 돈을 받고 조작한 거라는 식의 자기 방어식의 거짓말들이 나오고 있어 그 실체를 드러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거였다. 무엇보다 이러한 거짓말은 현재도 진행형인 피해자들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에 조성현 PD의 절박함이 묻어 있었다. 조성현 PD는 ‘나는 신이다’를 통해 대중의 여론에 호소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간 언론들도 그토록 문제제기를 했지만 변하지 않았고 그래서 최근 10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정명석이 또다시 성범죄를 저질러 기소되는 일이 반복되는 현실이 말해주는 건 종교도 아닌 종교를 참칭하는 사이비 앞에서도 공권력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무력함이다. 그래서 선정성 논란이 나올 정도로 불편한 진실을 우리 앞에 내놓고 봐달라고 하는 조성현 PD의 호소는 설득력이 있다. 최후의 보루로서 시민의 눈과 귀가 깨어야 이 폭로가, 나아가 사이비가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는 사회 시스템을 만드는 길을 열어줄 거라 믿기 때문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3.03.13 04:24
연예일반

정이수 KBS 리포터, 생방 중 어깨빵+나쁜 손 당해…비매너 카타르 현장 ‘눈살’

KBS 리포터 정이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 도중 곤욕을 치렀다. 정이수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월드컵 생방송 도중 어깨빵 당했습니다(역대급 방송사고 날 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정이수는 지난 20일 카타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 분위기를 생방송으로 전했다. 이때 외국인 무리가 다가왔고 한 남성은 정이수의 어깨에 거침없이 손을 올렸다. 정이수는 당황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침착하게 생방송을 진행했다. 또 다른 남성은 정이수에게 자신의 나라 국기를 들도록 했다.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남성은 정이수의 어깨를 치고 지나갔고 정이수는 뒤로 밀려났다. 생방송을 마친 정이수는 “현장은 변수의 연속이다. 갑자기 드럼 치고 어깨동무해서 진짜 깜짝 놀랐다.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당황했다. 쉽지 않다”며 만감이 교차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 밖으로 나온 정이수는 “의도하지 않게 사람들이 덮쳤다. 그나마 통제한 건데 (현지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다. 그래도 꿋꿋하게 할 말 했다”며 자신을 다독였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22 09:36
연예

"월드컵 여신 짤 때문 퇴사" '라스' 장예원, 저세상 해맑음 통했다

프리 선언 후 처음으로 '라디오스타'를 방문한 장예원이 저세상 해맑음 바이러스로 매력을 터뜨렸다. 가수 윤민수는 빵빵 터지는 예능감을 뽐내며 신스틸러 면모를 발휘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안지환, 정선희, 윤민수, 장예원이 출연한 '들리는 TV! 오디오 스타' 특집으로 꾸며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윤민수가 SG워너비의 히트곡 '살다가'에 숨은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6.4%(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국민 성우 안지환은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일밤-러브하우스', 'TV 동물농장' 등 2만 편 넘는 출연작에서 선보인 유행어 퍼레이드를 자랑했다. 안지환은 "일부러 애드리브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니었다"라며 의도치 않게 드러낸 마음의 소리가 '무릎팍도사' 더빙 비밀이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당시 애드리브의 희생양이었던 김구라에게 급사과를 청해 웃음을 안겼다. 안지환은 21년째 맡고 있는 'TV 동물농장'의 드라마틱한 애드리브 탄생기를 들려주면서 "대본에 점점 많아지더라. 어느 날은 동물 말끼리 주고받는 걸로 하더라"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또 안지환은 최근 더빙 레슨을 했던 BTS의 월드 클래스급 저작권 프리패스에 뿌듯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BTS 진을 두고 성우의 재능이 보인다고 꼽으며 소식 없는 BTS와의 기념사진을 언급, 영상편지를 보내 배꼽을 잡았다. 정선희는 베테랑 예능인답게 화수분 같은 에피소드와 성대모사를 쏟아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절친 이경실의 용광로 마음씨 때문에 '세바퀴'에서 통편집 된 비화, 전설의 라디오 게스트 유재석, 강호동이 출연을 위해 양평으로 떠난 스토리 등을 싱크로율 100% 행동 모사로 재현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BS 공채 개그맨 후배인 MC 김구라를 쥐락펴락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정선희는 "돈독이 언제 사라질까 했는데 너무 순해졌다"라며 순한 맛이 된 김구라를 칭찬했다. 그러다가 때아닌 기수 배틀에서 "나는 1기"라고 거듭 강조, 김구라를 움찔하게 만드는 선배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박진영의 히트곡 'Honey' 인트로에 참여한 정선희는 "고소영과의 투샷이 부담스러웠다"라며 MV 출연을 고사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오열이 형' 윤민수는 'MBC 연예대상' 2관왕 다운 예능 치트키급 입담을 뽐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나도 고음을 내기 힘들다. 그래서 편안하게 부르면 사람들이 안 좋아한다"라며 오열 창법의 부작용을 털어놨다. 이어 반려견 순수의 고음 하울링 개인기를 공개하면서 남다른 오열 DNA를 자랑해 웃음을 선사했다. 녹음까지 마쳤던 '살다가'가 SG 워너비의 대표곡으로 가게 된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윤민수는 '일밤-아빠? 어디가!' 종영 후에도 아들 윤후의 식지 않는 높은 인기를 전했다. 특히 그는 "윤후가 예전에는 방송 출연을 부담스러워하더니 요즘엔 '어떤 건데'라고 한다"라며 달라진 윤후의 태도를 폭로했다. 또 아들 윤후와 '일밤-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했던 이종혁 아들 이준수 간 조회수 라이벌 대결을 전했다. 장예원은 저세상 해맑음과 솔직한 입담으로 무장, 매력을 뽐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화제 됐던 여신 짤에 대해 "인생의 3초다. 이 짤 때문에 퇴사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눈물이 울컥한 방송사고에 해명해 이목을 끌고, 신입 아나운서 시절 생성한 흑역사 소환에도 해맑게 반응했다. 특히 장예원은 "신동엽이 고생한다는 눈빛으로 봐서 춤추다가 급 현타가 왔다"라며 '2019 SBS 연예대상 때문에 퇴사했다'는 루머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이어 퇴사 후 받은 퇴직금으로 투자한 주식이 파란불 임에도 초긍정 개미 모드를 보여 MC들을 당황케 했다. 이상화, 강남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불거진 결혼설에 "받으면 빨리 결혼해야 하는 줄 몰랐다. 6개월마다 또 받으면 되지 않냐"라고 쿨하게 반응했다. 끝으로 장예원과 정선희는 'Honey' 스페셜 듀엣 무대를 꾸몄다. 장예원의 해맑은 음치와 직선 웨이브, 단 한 번도 일치하지 않는 정선희의 박치가 더해져 개미지옥급 불협화음 하모니를 탄생시켰다. MC 김구라는 "연예인 둘이 이렇게 못하기 쉽지 않다"라는 평을 남겨 웃음을 더했다. 김하균, 황제성, 강형욱, 이은샘이 출동하는 '짤 있는 녀석들' 특집이 예고됐다. 23일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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