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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단독] 신동엽→이수지, 지예은 그대로…’SNL’ 시즌7, 4월 첫 공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가 오는 4월 시즌7로 돌아온다.27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SNL 코리아’가 시즌6를 이끈 방송인 신동엽, 이수지, 정상훈, 김민교, 안영미, 권혁수, 배우 김아영, 지예은 등과 함께 4월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조만간 오디션을 거쳐 새로운 멤버도 합류할 계획이다. ‘SNL 코리아’는 미국 NBC의 대표 프로그램인 ‘SNL’의 포맷 라이선스를 받아 지난 2011년 tvN에서 방송됐는데, 기본 콘셉트는 콩트와 정치 풍자로 호스트들이 망가지는 내용이었다. 이후 2017년 시즌9로 종영됐고, 4년 만인 2021년부터 쿠팡플레이에서 독점으로 공개되고 있다.‘SNL 코리아’의 새 시즌은 지난해 11월 시즌6이 마무리된 후 5개월 만에 돌아온다. 쿠팡플레이로 터를 옮긴 후 새 단장을 한 ‘SNL 코리아’는 ‘SNL’만의 B급 감성, 풍자, 콩트, 호스트 등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여기에 배우 주현영, 김아영, 코미디언 이수지 등 MZ세대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내세워 회사 문화 등 젊은 세대가 겪을 만한 소재도 다루면서 프로그램의 인기는 물론, 이를 연기한 방송인들을 스타 반열에 올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7 11:09
연예일반

개운한 뒷 맛을 원하나요?... 풍자의 신 ‘엄은향’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그야말로 풍자의 신이다. 적절한 선과 웃음, 공감 요소까지 챙기면서 구독자들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구독자 49만 명을 보유한 엄은향의 이야기다.엄은향은 1인 코미디 유튜버다. 감성 카페 현실을 풍자한 영상으로 이름을 알렸다. 바쁘진 않지만 바빠 보이는 얼굴 표정, 묘하게 차가운 말투, 늘 화장실은 밖에 위치한 점 등. 현실 고증을 잘 살린 영상미로 단숨에 주목받았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SNS 코리아에서 방송인 권혁수가 선보인 얄미운 합장 포즈도 엄은향이 먼저 시도했다. 이후 센터 욕심내는 아이돌 콘셉트로 구독자 굳히기에 들어간다. 무려 685만 회 조회수를 기록한 ‘최근 하차 하라고 욕먹은 뉴진스 멤버’ 영상에서 엄은향은 수면바지를 입고 등장해 ‘어텐션’을 추고, 멤버들이 휘두르는 팔에 얼굴을 맞는다. 마지막 엔딩포즈도 놓칠 수 없다. 실제 아이돌 음악방송 영상에 크로마키로 본인의 모습을 삽입해 만든 ‘아이돌 방송사고’ 모음집은 ‘엄은향’ 채널의 정체성이다.최근에는 드라마 속 클리셰와 현실을 비교하는 콘텐츠로 인기다. 꼭 엄마와 다투고 집을 나서는 날이면 엄마에게 예기치 못하는 비극이 닥치는 드라마. 그리고 현실은 “엽떡에 분모자 추가했냐”고 엄마에게 묻는 중학생. 차가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뻥튀기를 파는 전 남자 친구를 보고 기분이 이상해진 여주인공, 그러나 현실에선 “안 가고 뭐해”라고 짜쯩내며 클락션 울리기에 바쁘다. 엄은향이 표현하는 드라마 클리세가 특별한 이유는 1인 다역을 소화한다는 것. 배역에 따라 의상과 메이크업, 목소리 톤을 달리해 변주를 준다. 또 현실 속 인물을 표현할 때는 얼굴에 코믹한 효과를 줘 드라마와 대비를 극대화한다. 영상 업로드 주기는 1~2주 정도로 긴 편이며, 쇼츠 하나다 평균 조회수는 500만 회로 상당히 높다. 엄은향은 10년 동안 개그맨 지망생이었으나 ‘개그콘서트’ 폐지 후 유튜브로 전향했다. ‘드라마 속 여주가 늦잠 잤을 때’, ‘재벌남이 가난녀를 붙잡을 때’ ‘도시녀가 시골에 살 때’ ‘반장선거할 때’ 등 K드라마 찐팬이어야 가능한 콘텐츠들은 엄은향이 노력한 결과물이다. 한 작품을 여러번 돌려보며 구독자들이 공감할 법한 소스를 얻는다고 한다.엄은향이 구독자 5만 명일 때부터 찐팬이었다는 장다은(26) 씨는 “평소 밥 먹을 때 ‘엄은향’유튜브를 자주 본다. 볼 때마다 ‘어떻게 드라마 클리셰를 저렇게 잘 알고 있지?’ 하며 감탄한다. 무엇보다 클리셰를 재미있게 잘 풀어내는 게 엄은향 유튜브 채널의 매력이다. 연기도 일품이다. 괜히 개그맨 지망생이 아니다”고 말했다. 짧은 쇼츠만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면 엄은향 부캐시리즈가 있다. ‘인스타 금수저’ ‘찐 부자의 삶’ ‘손흥민 여친’과 같은 부캐 시리즈는 10분 내외 영상들로, 쇼츠보다 스토리텔링이 좀 더 구체적이다. 부캐시리즈는 대부분 브이로그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효과가 들어간 쇼츠 영상이 마라맛 웃음이라면, 부캐 시리즈는 효과를 덜어내고 오로지 대사와 자막만으로 은은하게 웃음을 안긴다.최근 ‘풍자’를 다룬 콘텐츠들이 적절한 선을 지키지 못해 뭇매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엄은향 표 풍자 콘텐츠는 웃고 나서 찝찝함이 아닌 개운한 뒷맛이 밀려온다는 평가다. 가파르게 구독자가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2 06:05
연예일반

[TVis] 김종서 “18년째 기러기 생활 중…아내·딸 日서 생활” (돌싱포맨)

가수 김종서가 기러기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김종서, 김경호, 방송인 권혁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종서는 “기러기 생활 18년째다. ‘반돌(싱)’”이라며 “제가 숨기려고 한 게 아니다. 전 이미 결혼한 상태로 데뷔했다. 아무도 안궁금하길래 (말을 안 했다). 그리고 데뷔 후 너무 유명해진 거”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서는 “가족들은 일본에 있다. 아내는 일본에서 태어난 교포고 아이도 일본에서 태어났다”며 “활동하면서 가족끼리 어디 다니니가 힘들었다. 저는 연예인이니까 괜찮은데 가족들은 일반인이지 않냐. 가족들이 불편해하니까 기러기 생활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김종서는 “아내와 아이들은 (기러기 생활을) 너무 좋아하더라. 그렇게 살다 보니 18년이 됐다”면서 “집에 가스비가 안 나온다. 쓸 일이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5 23:27
연예일반

[TVis] 김경호 “권혁수 모창, 행사장 가면 내가 따라 하기도” (돌싱포맨)

가수 김경호가 권혁수 모창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김종서, 김경호, 방송인 권혁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경호는 “본인을 계속 따라 하는 걸로 먹고 사는 권혁수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느냐”는 짓궂은 질문에 “너무 고맙다. 장점이 뭐냐면 비활동 시기에도 사람들이 절 보면 여전히 ‘잘 보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이에 권혁수는 “예능에서 (김)경호 형님이 ‘사랑했지만’ 부를 때 저 때문에 고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레전드에 스크래치를 내는 건가’ 싶었다”면서도 “그래도 나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어쩔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김경호는 “사실 누가 제 모창을 제일 잘하냐고 물으면 권혁수가 제일 잘한다고 한다”며 “행사장 가면 안 할 수가 없다. 근데 노래만 나오면 사람들이 킥킥거린다. 그래서 2절 부를 때는 서비스 차원에서 권혁수처럼 해줘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5 21:20
연예일반

“수세미 입은거냐”…공효진·권혁수도 ‘화들짝’, 고경표 난해 패션 화제

배우 고경표가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9일 고경표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내용없이 거울 셀카 한 장을 올렸다.공개된 사진에는 고경표가 연두색 니트 가디건에 붉은색 계열 패턴이 들어간 쇼츠를 입고 거울 셀카를 찍은 모습이 담겼다. 고경표는 여기에 붉은색 사각 뿔테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검정색 구두와 흰색 양말을 매치해 다소 난해한 패션을 선보였다.이에 동료 연예인들도 해당 게시글 댓글에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배우 공효진은 “제일 큰 문제는 검정 구두야...”라고 남겼고, 방송인 권혁수는 “목욕탕에서 수세미 입고 가셨다고 난리났다. 빨리 돌려드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고경표는 최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에서 거짓말을 못하게 된 아나운서 송기백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또 현재 방영 중인 tvN 예능 ‘백패커2’에도 출연해 활약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9 15:34
경제일반

티젠, 네이버 셀럽 라이브 진행…권혁수, 서수경 출격

건강음료 전문기업 티젠은 21일 오전 11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최신상 하이볼향 콤부차 등 인기 제품을 최대 51% 할인 판매하는 특별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라이브 방송에는 인기 예능 SNL코리아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권혁수와 연예계 마당발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이 출연해 '하이볼이 콤부차로 나왔는데 괜찮으시겠어요?'를 주제로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이들은 피키캐스트 라이브 커머스 방송 '권혁수경'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완판을 기록한 라이브 커머스 강자로 유명하다.이번 방송에서는 최근 출시한 하이볼향 콤부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구성과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하이볼향과 레몬, 매실, 청귤라임 혼합 제품 구입 고객 선착순 300명에게는 하이볼 잔과 머들러로 구성된 한정판 하이볼 키트를 특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외에 하이볼향 콤부차가 포함된 다양한 구성을 구매할 경우 얼음틀도 함께 제공한다. 하이볼향 콤부차 100스틱은 50%, 티젠 인기 콤부차 8종은 51%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티젠 관계자는 "최신상 콤부차 구성과 역대급 혜택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이른 더위에 건강한 음료가 필요한 지금, 다양한 콤부차 인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볍게, 맛있게, 건강하게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1 08:24
연예일반

권혁수, 110㎏에서 40㎏ 감량…허영만 “유지태 닮아” (‘백반기행’)

권혁수가 유지태와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다.1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방송인 권혁수와 충청남도 당진으로 밥상 기행을 떠났다.이날 허영만과 권혁수는 도다리를 먹기 위해 음식점을 찾았다. 밥상을 가득 채운 다양한 반찬에 권혁수는 깜짝 놀랐다. 권혁수는 “강렬한 맛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간자미회무침에 꽂힌 것 같다”며 남다른 먹성을 자랑했다.권혁수는 이날 몸무게를 40㎏ 가량 뺐다고 고백하기도. 그는 “제가 100kg이 넘었다. 거의 110kg에 육박했다. 보통 살찐 사람들이 예쁘고 뭔가 잘생겨지면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 한다. 그런데 꽝 비슷하게, 5000원 정도가 나온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권혁수의 얼굴을 본 허영만은 “약간 보니까 유지태씨 닮았다”라고 언급했고, 권혁수는 “가끔 들었다. 유지태 형님이 이 사실을 몰랐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8 14:04
연예일반

‘영차밈’이 사라지고, ‘유아차’가 사용돼야 하는 이유 [전형화의 직필]

2년 전이다. 2021년 3월 방송인 김민아가 유튜브 채널 ‘왜냐면 하우스’에서 이경영의 ‘내부자들’ 폭탄주 장면을 따라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게. 김민아는 성희롱 논란에 휘말리며 자숙을 해야 했다. 개인 SNS에 사과글을 올리고 해당 채널과 출연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비슷한 시기 박나래가 유튜브 채널 ‘헤이나래’에서 인형을 갖고 성적인 묘사를 했다며 성희롱 논란에 휘말렸다. ‘헤이나래’는 아예 프로그램 자체가 폐지됐다.목소리 큰 사람들의 뜻을 지켜주는 세상이다. 김민아와 박나래가 비난받고 사과하고 채널이 폐지까지 된 건, 목소리 큰 사람들이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 저 두 사람이 잘못 했다고 외쳤기 때문이다. 희한한 건, 저 목소리가 여자들 때리는 데는 커지는데 그렇지 않을 때는 조용하다는 것이다. 2년이 지났다. tvN ‘놀라운 토요일’에 ‘내부자들’ 패러디로 인기를 모은 남자 개그맨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유흥주점에서 여자 종업원들과 전라로 접대 받던 이경영이 그의 성기로 폭탄주를 후려치는 영화 속 한 장면을 패러디한 이른바 ‘영차밈’으로 유튜브 채널에서 인기를 모은 황제성, 권혁수, 곽범 등이 출연하는 것.이들은 올해 2월 유튜브 채널 ‘경영자들’을 만들었다. 이들이 만든 ‘영차밈’은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퍼지면서 인기를 모았다. 이 밈은 다분히 성희롱적이며, 어린 아이들에게 매우 비교육적이다. 그럼에도 이 밈이 문제라고, ‘경영자들’을 폐지해야 한다는 큰 목소리는 없었다. 그러니 지난 8월 SBS ‘런닝맨’에서 하하가 그 밈을 사용한 게 무비판적으로 방송을 탔을 터다. 그 때도 큰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저게 잘못이라고 문제라고 큰 목소리들로 와글와글 했다면, ‘놀라운 토요일’에서 저 세 명을 아무 생각 없이 출연시키지는 않았을 터다. 비슷한 시기, 목소리 큰 사람들은 희한한 곳에 목청을 높였다. 지난 3일 유튜브에 업로드된 ‘미니 핑계고’에 배우 박보영이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소개됐다. 박보영은 조카들과 에버랜드에 가면서 유모차를 몰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때 박보영과 유재석, 조세호는 유모차라고 이야기를 했으나 자막에는 모두 ‘유아차’라고 표기됐다. 유아차는 2018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성평등 언어 사전’을 발표하면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표현이다. 국립국어원도 두 단어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유아차라는 표기에 목소리 큰 사람들은 매우 분개한 모양이다. 유재석 채널이 ‘페미’에 점령당해서 그렀다는 둥, 국립국어원도 ‘페미’에 점령돼 그렇다는 둥. 나라라도 잃은 양 비분강개하고 있다. 이 두 사례는 사실 같은 선상에 있다. 목소리가 큰 사람들은, 불의에 분노하지 않는다. 다만 불이익에 분노할 뿐. 그들의 불이익은 감히 여자들이, 혹은 페미라는 상상 속의 악당들이 대한민국을 장악해 자신들의 권력을 뺏으려 한다는 공포 속에서 기인한다. 이들에겐 여자가 하면 성희롱이고, 남자가 하면 개그다. 만일 같은 잣대였다면 이미 ‘런닝맨’부터 ‘놀라운 토요일’까지 엄청나게 큰 목소리로 도배가 됐어야 했다. 반면 유모차를 유아차라고 하는 데 목소리가 커진 건, 페미가 멀쩡하게 쓰고 있는 말마저 바꾸려 한다는 공포, 그런 세상이 줄 자신들의 불이익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결국 목소리 큰 사람들이 생각하는 불이익은 차별이다. 그 차별은 특권을 잃는 데서 오는 공포에서 출발한다. 특권을 잃는 걸 차별이라고 생각하는 게 기득권자들의 논리라는 걸 모른다. 혹은 알고 저항한다. ‘영차밈’이 아무런 제재 없이 사용되는 것과 유모차를 유아차라고 썼다고 비난받는 건, 동전의 양면이다. 만일 ‘영차밈’을 여자 개그맨들이 사용했다면 일찌감치 엄청난 저항을 받았을 지 모른다. ‘영차밈’은 제재를 받아야 한다. ‘놀라운 토요일’은 해당 녹화분을 방영하지 말아야 한다. 유아차는 유모차와 더불어 언중이 그 쓰임새를 옳다고 받아들인다면, 사용되어야 한다. 가상의 적들과 싸우고 있는 목소리만 큰 사람들에게 더 이상 승리를 안기지 말아야 한다. 이들이 불이익을 받는다고 큰 소리를 외치는 걸 더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불이익이 줄 공포 때문에, 머리가 짧은 여성은 페미고, 페미가 남성들을 억압하고 차별하니 때려야 한다는 사건이 벌어지는 것이다.지혜로운 사람들이 침묵하면, 바보들이 그 자리를 채우는 법이다. 가상의 적들과 싸우는 목소리 큰 사람들보다, 지혜로운 사람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야 한다. 더 늦으면, 머리 짧은 여자들이 길거리에서 맞아도 당연한 세상이 온다. 그것이 ‘영차밈’이 사라지고, ‘유아차’가 사용돼야 하는 이유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1.06 11:48
연예일반

한혜진 “前남친, 내 단골집에 다른 여자 데려와” 분노 (내편하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전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분노했다. 오는 26일 U+(유플러스) 모바일TV에서 공개되는 예능 프로그램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이하 '내편하자')에서는 한혜진, 풍자, 엄지윤, 랄랄이 게스트 곽범, 권혁수와 함께 연인 '상도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이날 엄지윤은 “내가 알고 있는 단골집을 소개시켜줬다가 헤어지게 되면 전남친은 그 가게를 가면 안되나?”라는 찰떡 비유로 전남친과 친오빠가 절친이 된 사연 속 오빠의 편을 들고 나섰다.이에 곽범은 “백종원 선생님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것 같다”며 엉뚱한 대답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반면 한혜진은 “오랜 단골집에는 절대 연인을 데려가지 말라”는 조언과 함께 “전 남친이 상도의에 엉긋나게 다른 여자를 데리고 왔다가 나랑 마주쳤다”고 아찔하면서도 배신감 드는 경험담을 털어놓았다.“내 맛집이고 내 단골집인데”라며 한혜진이 발끈하자 이를 지켜보던 랄랄은 “내 아지트 뺏긴 것 같은 기분”이라며 공감했다. 하지만 권혁수는 “네 맛집, 내 맛집이 어디 있냐”는 반대 의견을 내 토론의 장을 더욱 불타오르게 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멤버들의 치열한 토론 공방은 26일 0시 U+모바일tv에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5 18:58
연예일반

권혁수, 얼마나 울었으면..퉁퉁 부은 눈으로 故문빈 애도

방송인 권혁수가 그룹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을 추모했다.지난 22일 권혁수는 인스타그램에 “Rest in peace”라는 글을 남겼다. 동시에 눈이 퉁퉁 부은 채 누워있는 자신의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권혁수는 문빈의 비보가 전해진 후 “사랑해 진짜 많이 미안하고 고맙고 보고 싶어 아프지 말고 잘 있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두 사람은 2019년 XtvN ‘최신 유행 프로그램’에서 친분을 이어왔다.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비공개로 발인이 엄수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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