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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20주년 앨범 컴백 D-1…이래서 K팝 교과서였다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인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 발매를 하루 앞두고 있다. 컴백 전 슈퍼주니어가 활동을 통해 쌓아온 역대 활약상을 다시 만나본다.■ 히트곡 부자: 그 시절 亞 전역이 사랑한 ‘쏘리 쏘리’…K팝 신드롬이란 이런 것슈퍼주니어는 데뷔곡 ‘Twins’로 2005년 11월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다인원 그룹이라는 생소함을 장점으로 삼아 특유의 ‘칼군무’를 선사하며 보기 좋은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Miracle’, 동방신기과 함께 부른 ‘Show Me Your Love’, ‘U’ 등 이어서 선보인 곡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당시 연말 가요 시상식 ‘신인상’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특히 슈퍼주니어는 2009년 정규 3집 타이틀 곡 ‘쏘리 쏘리’로 ‘슈주 신드롬’을 넘어 본격적인 ‘K팝 신드롬’을 열었다. 국내에서 음악방송 10관왕, 음반·음원·방송횟수 차트 1위, 연간 최다 음반판매량 기록을 쓴 ‘쏘리 쏘리’는 양손을 모아 추는 포인트 안무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을 넘어 전 세계에 커버 댄스 열풍을 일으키며 한국 가수 최초 필리핀 음반 판매량 골드 레코드 기록, 태국 및 대만의 현지 음악 차트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이후에도 슈퍼주니어는 탄탄한 팬덤과 확고한 대중성을 지닌 ‘K팝 대표 아이돌’로 인정받으며, ‘너라고’, ‘미인아’, ‘Mr. Simple’, ‘Sexy, Free & Single’, ‘Devil’, ‘Black Suit’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그 결과 2019년 비중화권 가수 최초 대만 KKBOX 뮤직 어워즈 ‘올해의 가수상’ 수상, 2021년 KKBOX 한국 앨범 차트 200주 연속 1위 대기록을 세우는 등 거침없는 기록을 써내려갔다.매 활동마다 새로움에 도전했던 슈퍼주니어는 2018년 해외 아티스트와 첫 컬래버를 진행, 미국 가수 Leslie Grace가 피처링을, DJ 듀오 Play N Skillz가 프로듀싱한 라틴 팝 장르 ‘Lo Siento’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라틴 차트에 진입하기도 했다.이처럼 슈퍼주니어는 퍼포먼스, 커버 댄스, 컬래버레이션까지 음악을 기반으로 특별한 경험들을 선사하며 K팝의 다채로운 매력을 널리 알린 팀이자, 여전한 인기와 끈끈한 팀워크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며 K팝 역사를 쓰고 있는 레전드 팀으로 자리잡았다. 데뷔 20주년으로 더욱 특별한 올해는 슈퍼주니어 ‘멋의 결정판’을 만날 수 있는 신곡 ‘Express Mode’를 준비, 또 하나의 히트곡 탄생을 예고한 만큼 기대감이 증폭되는 중이다.■ 레전드 공연킹: 월드 투어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올해도 이어지는 명성슈퍼주니어에게 또 다른 자랑이 있다. 바로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는 ‘SUPER SHOW’(슈퍼쇼). 슈퍼주니어는 월드 투어 콘서트 브랜드 ‘SUPER SHOW’라는 타이틀 아래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9번의 투어를 마쳤다. 뛰어난 보컬 실력과 강렬한 퍼포먼스, 이를 더욱 빛내는 역대급 연출과 슈퍼주니어만의 재치 넘치는 레퍼토리를 담은 웰메이드 콘서트 브랜드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그간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 30개 이상의 지역, 194회 공연을 펼치며(2024년 번외작 ‘SUPER SHOW SPIN-OFF’ 공연 포함),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알리고 K팝을 전파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동시에 한국 그룹 최초 프랑스 단독 콘서트, 한국 가수 사상 최대 규모 남미 투어, 아시아 가수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단독 콘서트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공연킹’ 수식어를 거머쥐었다.올해 이들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투어인 ‘SUPER SHOW 10’에 돌입하며,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자카르타,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타이베이, 방콕, 나고야,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사이타마 등 2026년 3월까지 전 세계 16개 지역을 찾고 새로운 기록을 쌓아갈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올타임 멀티플레이어: 음악 영역 넘어 연기, 예능, MC, DJ, 연출…슈주의 변신은 계속슈퍼주니어는 멤버 전원이 다재다능한 매력을 갖춘 ‘멀티플레이어 그룹’으로 유명하다. 데뷔초 멤버들은 각자의 특기에 따라 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유닛 구성의 무대를 펼쳤고, 여기서 나아가 여러 조합의 정식 유닛이 탄생했다. 그룹의 일부 멤버가 따로 활동하는 ‘유닛’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다.실제로 이들은 일명 메인보컬 라인으로 알려진 예성-려욱-규현이 속한 유닛 ‘슈퍼주니어-K.R.Y.’, 동갑내기 친구 동해-은혁이 함께한 ‘슈퍼주니어-D&E’, 이특-신동-시원이 뭉친 ‘슈퍼주니어-L.S.S.’ 등 색다른 조합으로 단체 활동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K팝 신의 성공 모델을 확장시켰다.더불어 음악에 진심인 멤버들은 틈틈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개성을 표현함과 동시에 뛰어난 음악적 역량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예능,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채로운 분야는 물론 MC, DJ, 영상 및 콘서트 연출 등 폭넓은 파트에서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각자의 능력치를 다방면으로 발산하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올타임 멀티플레이어 그룹’으로서 슈퍼주니어가 계속해서 보여줄 시너지가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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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제로베이스원, 쇠맛 에스파 꺾고 지상파 첫 1위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뮤직뱅크’ 5월 넷째 주 1위를 차지했다.24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 5월 넷째 주 1위는 제로베이스원의 ‘필 더 팝’(Feel the POP)이 차지했다. 방송횟수, K팝 팬 투표, 음반 항목에서 1위 후보 에스파의 ‘수퍼노바’(Supernova)를 압도하며 총점 8532점 차이를 벌렸다.이날 멤버 성한빈은 “항상 옆에서 응원해 주는 우리 제로즈(팬덤명) 고맙다. 제로즈와 멤버들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며 “케이팝의 새역사를 쓰는 팀이 되겠다. 곁에서 응원해주시고 챙겨주시는 스탭 분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김지웅은 “점점 한계를 넘어선 기분이다. 앞으로 더 성장하는 그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이로써 제로베이스원은 ‘필 더 팝’으로 음악방송 3관왕을 기록하고,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처음으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한편 ‘뮤직뱅크’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1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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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뮤직뱅크' 0점 논란, 경찰 수사 착수

가수 임영웅이 '뮤직뱅크'에서 방송점수 0점을 받아 1위를 놓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 경찰서가 임영웅의 KBS 2TV '뮤직뱅크' 방송점수 0점 논란에 대한 고발장, 진정서를 접수해 담당과에 사건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경찰은 범죄행위 성립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법령 검토에 들어가 고발인 및 진정인 등에 대한 조사도 시작할 방침이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르세라핌과 함께 1위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음반 방송횟수 점수에서 0점을 받아 르세라핌에게 1위를 내줬다. 이에 대해 임영웅 팬덤은 방송 점수 0점에 대한 의문을 품고 KBS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프로그램 측은 "이번 순위의 집계 기간은 2∼8일로 해당 기간에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트에는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며 "라디오 방송 점수는 KBS Cool FM의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다. 해당 7개 방송 이외의 프로그램은 집계 대상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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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구설수, '뮤뱅' 방송횟수→김가람 학폭 의혹

그룹 르세라핌에겐 속 시끄러운 하루다. 안팎으로 구설이 계속되고 있다. 19일 KBS2 '뮤직뱅크' 측은 지난 13일 임영웅이 방송 횟수 점수가 없어, 디지털 음원 이용량과 음반 판매량에서 밀린 르세라핌에 1위 트로피를 내어준 것에 대해 해명했다. 임영웅 팬들이 제기한 "라디오에 노래가 나왔는데도 0점 처리 됐다"는 주장에 "라디오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다"며 공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임영웅 팬들은 임영웅이 0점인 것에 반해, 르세라핌의 방송 횟수 점수가 5348점이라는 것에 주목했다. 르세라핌이 압도적 점수를 받은 것에 의문을 품고 제작진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방송횟수 점수가 어떻게 산정되었는지 밝혀달라" "방송 횟수 제도 공개 및 KBS감사 요청을 촉구한다" 등의 민원이 추가로 제기돼 KBS 측의 답변을 대기 중이다. 이날 오후엔 데뷔 때부터 제기됐던 멤버 김가람의 학교폭력 의혹이 확대됐다. 김가람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A씨는 대륜법무그룹 산하 법무법인 대륜을 통해 "김가람과 그의 친구들에게 학폭을 당했고, 이 사실이 알려진 후 2차 가해를 받았다"고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에 따르면 경인중학교장 직인이 날인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가 존재하고, A씨가 피해를 당한 기간은 2018년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다. A씨 측은 "집단 가해를 견디지 못하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 그러나 피해자의 잘못으로 강제전학을 갔다는 악의적인 소문과 2차 가해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지금도 적응하지 못하고 퇴학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하이브에게는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삭제해 줄 것과 사실에 근거한 입장표명을 다시 해줄 것,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표시해 줄 것, 추후 김가람과 그 친구들의 일방적인 진술만으로 사실과 다른 입장표명을 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또 "김가람이 피해자라는 입장을 유지할 경우, 사안개요서를 포함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 전문을 공개하고, 욕설 등이 담긴 메시지 전문을 공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 주장에 하이브는 즉각 반박했다. 김가람의 학폭 의혹은 "허위사실"임을 강조하고 "다수의 미성년자들이 관련되어 있음에도 이를 대륜(A씨 법무법인)이 일방적으로 다수의 언론에 입장을 발표한 조치에 대하여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2018년에 실제로 발생한 사안의 일부 내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정리하여 발표한 것"이라며 일방적 주장이자, 허위 사실 유포 행위라고 말했다. 하이브는 조만간 A씨 주장을 검토해 명확한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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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도 당했다…선호도 '0'인데 1위, 음악방송 이상한 계산법

“‘음반뱅크’도 옛말이다. 이젠 ‘방점뱅크’다.”지난 18일 KBS ‘뮤직뱅크’가 발표한 3월 셋째 주 차트 집계 결과를 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같은 반응이 나왔다. ‘뮤직뱅크’가 매주 발표하는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 위해 그동안은 음반 점수를 잘 받는 게 중요했다면, 이제는 ‘방점’, 즉 방송횟수 점수의 영향력이 더 커졌음을 꼬집는 말이다. 실제 이날 ‘뮤직뱅크’ 차트에서 방송횟수 점수가 1위 후보 선정에 결정적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수년간 되풀이돼온 음악방송 순위제의 공정성 논란이 재점화되는 모습이다.해당 방송분에서는 지난 7일 타이틀곡 ‘스위치’(Switch)로 컴백한 김우석이 총점 6016점을 기록해 태연의 ‘INVU’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문제는 구체적인 점수 배분에 있었다. ‘뮤직뱅크’는 디지털음원+방송횟수+시청자선호도+음반+SNS 점수를 합산해 차트를 집계하는데, 김우석은 음원 5점, 시청자 선호도와 SNS 항목에서는 0점을 받았음에도 방송횟수 점수에서 4948점을 기록해 1위를 할 수 있었다. 방송횟수 점수 하나만으로 태연이 얻은 총점 4185점을 압도한 것이다.지난달 25일 방송횟수 점수 등 차트 집계 방식을 개편한 ‘뮤직뱅크’ 측은 방송횟수 점수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산정하느냐는 질문에 “KBS에서 제작하는 TV 프로그램, 디지털 콘텐트,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횟수를 기본으로 산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디지털 부분은 유튜브 및 기타 온라인 플랫폼 등 KBS 예능에서 제작하는 디지털 콘텐트를 통틀어 지칭한다”고 밝혔다. 자사 TV 프로그램뿐 아니라, 유튜브 등 디지털 콘텐트에 출연하는 횟수에도 방송점수를 부여하도록 집계방식을 바꿨다는 의미다. 논란의 ‘방송점수’…“소속사 홍보가 어느 정도 영향” 문제는 방송점수가 예로부터 음악방송 순위제도에 공정성 논란을 일으켜온 요인 중 하나라는 점이다. 대중이 어느 정도 객관적인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음원·음반 성적과 달리, 방송점수는 산정 기준이 불분명해 방송사의 자의적인 판단이 작용할 소지가 크다. 이 때문에 아이돌 팬덤 사이에선 방송점수가 “방송국에 홍보를 열심히 도는 기획사가 잘 받는 점수”로 여겨지기도 한다.방송사의 집계오류로 1위가 뒤바뀌는 일도 부지기수다. 2019년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이 소셜미디어 점수 집계 실수로 뉴이스트를 1위로 발표했다가 오마이걸로 정정했고, 2016년에는 ‘뮤직뱅크’가 음반점수를 잘못 집계해 AOA로 발표했던 1위를 트와이스로 정정했다. 음원 성적은 낮지만, 음반 판매량이 많아 1위를 한 경우엔 ‘사재기 논란’이 일기도 한다. 방송사마다 각종 논란이 빚어지는 가운데 MBC ‘쇼! 음악중심’은 순위제를 2006년 폐지했다가 2013년 7년 만에 부활, 이어 2015년 다시 폐지했다가 2017년 다시 도입하며 폐지와 부활을 거듭하기도 했다.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음악방송 차트가 존속되는 이유는 여전히 ‘지상파 1위’ 등의 타이틀이 갖는 상징성과 파급력 때문이다.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음악방송 차트에 반영되는 음반·음원·방송횟수 점수를 비롯한 거의 모든 항목이 사실 기획사의 힘이나 팬덤의 노력 등에 따라 달라지는 상황에서 차트의 ‘공정성’을 따지는 것 자체가 어렵고 무의미하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음악방송 1위’를 해본 가수와 아닌 가수 간 업계 대우가 차이가 나는 등 의미는 사라지지 않은 탓에 가수와 팬들에게만 많은 부담이 지워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결국 음악방송 차트가 최소한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대중의 취향을 반영하도록 여러 지표를 고르게 반영하고, 집계 방식에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음원·음반 등 여러 지표 중 어디에 방점을 찍어야 하는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특정 항목이 다른 점수를 압도하는 방식은 불공정하다. 여러 점수를 균형 있게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김 평론가는 “음악을 소비하는 창구가 다양해지면서 모두가 인정할 만한 공신력 있는 차트가 나오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졌다”며 “하나의 완벽한 차트를 기대하기보단 다양한 음악적 흐름을 보여주는 차트를 만들되, 집계방식을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집계가 불투명하게 이뤄지는 차트는 갈수록 대중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수현 기자 nam.soohyoun@joongang.co.kr 2022.03.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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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가수들에겐 불리? KBS2 ‘뮤직뱅크’ 순위 집계 ‘틱톡’ 점수 반영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의 순위 집계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뮤직뱅크’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월 4주차 ‘k-차트’에 따르면 집계 방식에 소셜미디어 점수가 추가됐다. 전주까지 ‘k-차트’는 디지털 음원 65%에 음반판매 점수 5%, 방송횟수 점수 20%, 시청자 선호도 조사 점수 10%를 합산해 집계됐다. 새롭게 개편된 집계 방식에 따르면 디지털 음원 점수의 비중이 65%에서 60%로 5%p 줄었다. 이 5%를 소셜미디어 점수가 메우게 됐다. 이에 따라 ‘뮤직뱅크’는 앞으로 가온차트에서 제공하는 소셜미디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집계한다. 소셜미디어 점수에는 유튜브, 틱톡에서의 인기도가 포함돼 있다. 틱톡은 중국 회사에서 개발된 숏폼 동영상 전문 어플리케이션이다. 최근 K팝을 포함해 전 세계 많은 뮤지션들이 틱톡을 자신들의 음악을 홍보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숏폼이라는 특성상 짧은 시간 내에 포인트 안무를 알려주는 영상들이 홍보용으로 많이 제작된다. ‘뮤직뱅크’가 틱톡 내 인기도를 ‘k-차트’에 반영하기로 결정하면서 일각에서는 숏폼 동영상을 이용한 마케팅이 일반적이지 않은 발라드 가수 등에게 불리해진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 로디 리치의 ‘더 박스’ 등이 틱톡에서 유명세를 얻어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지코가 ‘아무 노래’로 틱톡 마케팅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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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에 살리라' 부른 홍세민, 지난달 별세…향년 71세

'흙에 살리라'로 인기를 모은 가수 홍세민이 지난달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가요계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30일 심정지로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 유족은 코로나 19 상황 등을 고려해 가까운 친척과 지인에게만 알린 뒤 장례를 치렀고 지난 2일 발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가수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1950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3년 발표한 '흙에 살리라'로 히트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KBS 가요 프로그램 '가요무대' 35주년 기념 방송횟수 집계 ‘애창곡 100선’에서 47위에 올랐고 지난 6일 '가요무대'에서도 후배들을 통해 다시 불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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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ONE', 日서 역주행…유센 주간 차트 1위 달성

그룹 아스트로(ASTRO)가 또 한번 일본 차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5일 발매된 아스트로(MJ, 진진, 차은우, 문빈, 라키, 윤산하)의 정규 2집 'All Yours'(올 유어스)의 타이틀 곡 'ONE'(원)이 일본 주간 유센(USEN) HIT K-POP(힛 케이팝) 랭킹에서 6월 첫째 주(6월 4일부터 6월 10일 기준) 1위를 달성해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유센 차트는 일본 전국 거리의 유행 히트곡 랭킹과 청취자 리퀘스트, 방송횟수 등을 집계 후 발표하는 차트로, 일본에서 공신력 높은 음악차트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아스트로가 1위에 이름을 올린 주간 유센 HIT K-POP 랭킹은 한국과 일본에서 발매된 K-POP 노래를 대상으로 유센 음악 방송 온에어 실적과 리스너들의 방영 요청 데이터를 토대로 집계되는 차트이며, 방송 실적과 청취자들의 신청이 더해져 이뤄진 성과여서 아스트로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스트로만의 음악적 성장은 물론 한층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던 'All Yours'는 타워레코드 전점 종합 앨범 차트 2주 연속 1위,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를 석권, 꾸준한 성장세를 반영하듯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며 아스트로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아스트로는 'All Yours' 앨범 발매 당시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는 물론 정규 1집 'All Light'(올 라잇)과 미니 6집 'BLUE FLAME'(블루 플레임)까지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각각 7위, 8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총 3장의 앨범을 TOP10에 동시 진입시키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All Yours'는 '아스트로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이며, 진진과 MJ, 라키의 자작곡 'All Good'(올 굿), '별비(gemini)', '우리의 계절(Our spring)'까지 수록돼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개개인의 매력이 돋보이는 파격적인 변신을 통한 완벽 비주얼과 청량함에 강렬함까지 더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전 세계 팬심을 저격하기도 했다. 한편, 오늘(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KCON:TACT 4 U(케이콘택트 포 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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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엑소 세훈&찬열로 1위 정정…"집계과정에서 실수" [전문]

‘뮤직뱅크’ 가 전주 1위를 엑소 세훈&찬열로 수정하고 집계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KBS2 ‘뮤직뱅크’ 측은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24일 생방송에서 순위 집계 오류로 인해 주간 순위가 잘못 방송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면서 방송에서 호명됐던 블랙핑크가 아닌 엑소 세훈&찬열이라고 정정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순위 집계는 디지털음원(65%)+방송 횟수(20%)+시청자 선호도(10%)+음반 판매(5%)로 이루어진다. “순위 오류는 ‘방송 횟수’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생겼다. 재검토해 본 결과, 체크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K-차트 7월 넷째 주 1위는 세훈&찬열, 2위는 블랙핑크로 정정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과 두 아티스트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뮤직뱅크' 공식 입장 전문 7월 24일 주 차트 오류 공지 및 사과문 안녕하세요. 뮤직뱅크 제작진입니다. 지난 7월 24일 생방송에서, 순위 집계 오류로 인해 주간 순위가 잘못 방송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에 뮤직뱅크 K-차트 7월 넷째 주 1위는 세훈&찬열, 2위는 BLACKPINK로 정정합니다. 뮤직뱅크의 “K-차트” 순위 집계는 디지털음원(65%)+방송횟수(20%)+시청자선호도(10%)+음반판매(5%)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방송횟수’의 경우 KBS 프로그램 방영 중 재생된 음악 횟수 합산으로 이루어집니다. 순위 오류는 ‘방송횟수’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생겼으며, 재검토해 본 결과 체크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K-차트” 순위를 다시 공지 드립니다. (정정된 순위는 ‘매거진-K-차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뮤직뱅크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과 두 아티스트 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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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빌보드재팬 접수…"방탄소년단·블랙핑크 K팝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가 빌보드코리아와 빌보드재팬 차트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최근 일본에서 트와이스, 샤이니,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부상하며 한국어 음원이 빌보드재팬 차트에 진입하기 시작해 눈길을 끈다. 한국 가수들이 일본 차트에 이전부터 올라왔으나 한국어로 순위를 장식한 경우는 드물다.빌보드코리아(대표 김진희)는 6월 3주차 빌보드재팬 핫100차트 상위원에 오른 한국어 노래가 무려 6곡이라고 22일 전했다. 빌보드재팬 차트는 일본의 주요 음원 다운로드 사이트인 아이튠즈, 라인뮤직, 레코쵸쿠, 아마존, 구글플레이 뮤직, mora, mu-mo의 음원 판매 실적과 닐슨이 제공하는 기타 음악 레이블의 판매 실적에 의한 다운로드 추정치를 반영한다. 6월 3주차 빌보드재팬 핫100차트에 오른 국내 가수의 노래는 총 15곡으로, 그 중 1/3 이상은 트와이스의 노래였다. ‘I Want You Back’(12위)를 앞세워 총 6곡이 올랐으며 가장 높은 순위는 9위로 모모랜드의 ‘뿜뿜(일본어버젼)’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 ‘Fake Love’와 ‘Anpanman’가 올라와 있으며 블랙핑크의 ‘뚜두뚜두’와 샤이니의 ‘I Want You’는 국내발표와 동시에 빌보드재팬에 진입했다. 15곡 중 일본어 버전이 아닌 한국어 음원으로 차트에 진입한 곡은 6곡이다. ‘Fake Love’ (BTS, 18위), ‘What Is Love’ (TWICE, 26위), ‘뚜두뚜두’ (BLACKPINK, 27위), ‘I Want You’ (SHINee, 58위), ‘Likey’ (TWICE, 81위), 그리고 ‘Anpanman (BTS, 97위)’이다.특히 트와이스의 일본 싱글과 한국어 음원은 2018년 상반기 동안 빌보드재팬 차트에 늘 세 곡 이상 올라왔다. 현재까지 장기 집권 중이며 국내 빌보드코리아 차트에서도 붙박이 인기다. 빌보드 KPOP핫100차트에 따르면 ‘Fake Love’ (BTS)가 2위, ‘뚜두뚜두’(블랙핑크)가 8위, ‘I Want You’(샤이니)가 9위, ‘What Is Love’(트와이스)가 15위, ‘Anpanman’(BTS)이 35위, 그리고 ‘Likey’(트와이스)가 84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KPOP핫100차트는 국내 주요 음원 스트리밍, 방송횟수, 방송차트 등을 빌보드 코리아가 집계한 음악차트로 빌보드 본사에 제공되고 있다.황지영기자 2018.06.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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