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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불꽃 파이터즈’ 박용택X이대호X정근우, SBS Plus 생중계 소식에 “영광이고 설레” [일문일답]

SBS Plus를 통해 ‘불꽃 파이터즈’ 직관 경기가 최초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박용택X이대호X정근우 선수가 “생중계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좋은 결과로 보답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SBS Plus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인하대학교’ 경기를 방송사 최초로 생중계한다. 생중계 첫 경기를 앞두고 박용택X이대호X정근우 선수는 SBS Plus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과 생중계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우선 박용택 선수는 “365일, 야구 속에서 살고 있다”며 “우리가 진심으로 하고 있는 야구가 생중계로 편집 없이 방송된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 목표를 특별히 두고 있지는 않다. 그냥 팀이 이기는 게 좋다”고 ‘불꽃 파이터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이대호 선수는 “매 경기마다 프로 때 같은 긴장감을 갖고 열심히 임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는 홈런 5개로 잡고 있다. ‘작년보다 많이’를 목표로 잡아서다. 작년에는 홈런이 4개였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MVP를 위해서, 틈날 때마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악마의 2루수’, ‘절이 쫓아온 중’ 등의 수식어로 사랑받고 있는 정근우 선수는 “많은 수식어를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그 중 ‘악마의 2루수’라는 수식어를 제일 좋아한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불리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김성근 감독님이 특별히 지시한 사항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네가 4할을 쳤으면 좋겠다. 조금 더 공을 끝까지 보고 정확한 타격을 하라’고 주문하셨다. 그래서 최대한 출루 쪽에 많은 목표를 세우고 있고, 쉽게 아웃당하지 않는 타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수 은퇴 후 라이브로 다시 한 번 더 팬들에게 제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일이 현실이 됐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불꽃 파이터즈’의 승리를 약속했다.박용택, 이대호, 정근우 등 ‘불꽃 파이터즈’의 사기가 충천한 가운데, ‘불꽃 파이터즈 VS 인하대학교’의 경기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SBS Plus에서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한편 SBS Plus는 ‘나는 SOLO’, ‘나솔사계’(이상 ENA 공동제작)와 ‘솔로라서’(E채널 공동제작) 등의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유한 케이블 채널이다. 다음은 박용택, 이대호, 정근우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1. 예능, 해설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계신 능력자이신데 최근 어느 분야에 관심이 새롭게 생겼는지요?-저는 365일, 야구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야구와 함께 보내고 싶습니다.2. 올해 개인 목표를 어느 정도로 잡고 있는지 궁금합니다.-개인 목표는 특별히 두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팀이 승리하면 좋습니다.3. 김성근 감독님이 훈련하면서 특별히 지시한 포인트가 있을까요?-감독님께서 특별히 저한테 지시한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4. 현역 시절과 현재 기량 차이가 적은 선수는 누구라 생각하는지와 그 이유 말씀 부탁드립니다.-박재욱 선수입니다. 프로에서 충분히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5. SBS Plus에서 방송 최초로 생중계하게 됐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야구를 지금도 진심으로 하고 있고, 우리가 하는 야구를 생중계로 편집 없이 팬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정말 기분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잘 준비하겠습니다!1. 지난 시즌 MVP로 올해 최고 연봉 인상분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자신이 있으신지요? -자신 있습니다. 매 경기 마다 프로 때와 같은 긴장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고 있습니다. MVP를 위해 평소에 틈날 때마다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2. 올해 홈런 목표는 얼마로 잡고 있으신지요?-5개로 잡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많이’를 목표로 잡았기 때문. 작년에 홈런 4개 기록했습니다. 3. 김성근 감독님이 훈련하면서 특별히 지시한 포인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감독님께서 저에게는 따로 지시는 없었습니다.4. 현역 시절과 현재 기량 차이가 적은 선수는 누구라 생각하는지와 그 이유 말씀 부탁드립니다.-유희관 선수입니다. 스피드와 볼 컨트롤이 선수 때와 흡사합니다.5. SBS Plus에서 방송 최초로 생중계하게 됐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저희 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경기를 보실 수 있도록, 생중계 경기를 하게 됐다는 거 자체가 영광입니다. 특히 생중계 경기가 오랜만이라 참 떨리고 설렙니다. 좋은 경기 결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습니다. 라이브 생중계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1. ‘악마의 2루수’, ‘절이 쫓아온 중’ 등의 수식어를 가지고 계신데, 앞으로 얻고 싶은 새로운 수식어가 있다면요?-우리 팬분들께서 저한테 많은 수식어를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악마의 2루수’라는 수식어를 제일 좋아하고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불리고 싶습니다.2. 올해 개인 목표를 어느 정도로 잡고 있는지 궁금합니다.-일단 30경기 전 게임 뛰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종아리 부상으로 2경기 결장하게 돼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남은 경기는 다 뛰고 싶고 지난해(작년 0.353)보다 타율을 높이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3. 김성근 감독님이 훈련하면서 특별히 지시한 포인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올해는 네가 4할을 쳤으면 좋겠다, 그리고 조금 더 공을 끝까지 보고 정확한 타격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출루 쪽에 많은 목표를 세우고 있고 쉽게 아웃당하지 않는 그런 타자가 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4. 현역 시절과 현재 기량 차이가 적은 선수는 누구라 생각하는지와 그 이유 말씀 부탁드립니다.-이대호 선수입니다. 장타력은 좀 떨어졌지만 정확도 만큼은 현역 때와 비슷하고, 김재호 선수의 수비도 현역 때만큼 굉장히 좋습니다.5. SBS Plus에서 방송 최초로 생중계하게 됐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야구 선수를 은퇴하고 나서 라이브로 다시 한번 더 팬들에게 제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했는데, 그게 말도 안 되게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런 기획을 해주신 장시원 단장님 및 스태프 모두 감사드리고, SBS Plus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7 09:26
문화

이상엽→채리나… ENA, 웹예능 라인업 공개

KT ENA(대표 김호상)가 오리지널 웹예능 라인업을 발표했다.그간 TV채널 기반의 오리지널 드라마, 예능을 확대해 온 KT ENA는 다양한 웹예능을 론칭해 콘텐츠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ENA채널과 온라인 기반의 인지도를 상승시켜 젊은 대중과 소통하겠다는 브랜드 전략으로 해석된다.ENA는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통해 유튜브 여행 크리에이터의 세상을 TV로 옮겨와 성공한 사례가 있다. 또한 ‘살롱드립’, ‘전과자’ 등의 웹예능을 TV판으로 실험편성하면서 디지털과 TV방송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드라마, 예능의 성공과 함께 숏폼 콘텐츠의 안정적 성장을 통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통한 브랜드 충성도와 제작비 절감을 통한 효율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분석이다.먼저 26일 오후 8시에 첫 공개를 앞두고 있는 ‘(이상)엽꾸리’는 ‘이상엽의 꾸밈없는 리얼다큐’의 줄임 말로,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18년차 배우 이상엽의 리얼한 일상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상엽의 유쾌한 허당미는 물론, 사소한 일상도 아내와 상의하는 애처가 적인 면모와 특히 마당발 인맥으로 화려한 게스트를 예고하고 있다.30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춤짱 채리나’는 제목 그대로 원조 춤짱 가수 ‘채리나’가 진행한다. K팝의 원조 춤꾼으로 활동해 온 채리나가 ENA 월간 음악 예능 ‘케이팝업차트쇼’를 방문하여 라이징 아이돌과 함께 ‘요즘 댄스 챌린지’를 함께 하는 웹예능이다.또한 지난 4월 공개한 “솔로정보회사(이하 ‘솔정사’)”는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SBS플러스 공동제작)’에 결혼정보회사 콘셉트를 더한 웹 예능으로, 실제 결혼정보회사를 운영 중인 차희연 대표가 출연하며 솔로들에게 날것의 코칭이 화제이다. 이미 7편을 공개한 “솔로정보회사”는 8회부터 지상렬이 MC로 합류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ENA 신성장사업센터 최유록센터장은 “ENA는 방송을 넘어 대중과 교감하는 매체로써 다양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실험적 콘텐츠를 통해 ENA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웹예능 확장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로서 해외 유통 등의 다양한 시도를 추진 할 것이며 하반기 더 많은 라인업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같이 웹예능을 확장하는 ENA는 TV 시청에 익숙했던 시청자 패턴분석과 방송에서 담지 못했던 다채롭고 기발한 내용의 소재로 신선함을 더 해 콘텐츠 충성도를 높여 디지털과 채널을 오가는 다양성으로 승부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6 08:50
예능

지상렬, ‘솔정사’ MC 합류… ‘나는 솔로’+결정사 콘셉트 [공식]

대한민국 대표 솔로 지상렬이 웹 예능 ‘(주)솔로정보회사’(이하 ‘솔정사’)에 MC로 전격 합류한다.‘솔정사’는 ‘나는 SOLO’(ENA, SBS Plus 공동제작)에 결혼정보회사 콘셉트를 더한 웹 예능이다. 실제 결혼정보회사를 운영중인 차희연 대표가 진정한 인연을 찾고자 용기를 내어 찾아온 솔로들에게 결혼을 위한 팩폭 코칭을 진단하며 ‘결정사 오은영’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ENA 유튜브에서 ‘솔정사’ 영상은 런칭 1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105만 회를 돌파했으며, 쇼츠 누적 조회수 또한 645만 회를 기록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이러한 조회수 상승세에 힘입어 지상렬은 8회부터 MC로 본격 합류할 예정이다. 다년간 쌓아온 솔로 전문가로서 데이터를 토대로 결혼의 현실을 알려줄 팩폭러이자 솔로들의 마음을 날카롭게 짚어내고 따뜻한 조언을 더해 줄 촌철살인 멘토로 활약할 예정이다.‘솔정사’ 제작진은 “지상렬 특유의 유머와 인간적인 화법이 ‘솔정사’와 찰떡궁합을 이룰 것이라 판단했다”며, “지상렬이 합류하는 8회부터는 지금껏 보지 못한 가혹한 결혼과정의 디테일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지상렬은 ‘솔정사’ MC로 합류하기 전, 대한민국 대표 솔로로서 1:1 결혼 상담을 받아 그 결과 역시 궁금해진다. 솔정사 대표의 편견 없는 팩폭에 “아 본네뜨 열리네”라며 방송 생활 30년 만에 가장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과연 프로 방송러 지상렬조차 당황케 한 결혼의 현실은 무엇일지 관심을 모은다.지상렬이 MC로 합류한 ‘(주)솔로정보회사’는 29일 오후 7시에 ENA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1 08:54
스타

‘재벌집 막내아들’ 시즌2 나온다...’이정재 대주주’ 아티스트그룹 제작 [공식]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시즌2가 제작된다.아티스트그룹은 8일 ‘재벌집 막내아들 시즌2’(이하 ‘재벌집 막내아들2’)를 공동제작하기 위한 본격적인 기획·개발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재벌집 막내아들2’는 매니지먼트 회사 아티스트컴퍼니가 전체 기획과 개발을 주도하고 아티스트컴퍼니 계열사인 제작사 아티스트스튜디오가 지식재산(IP) 제공 및 제작을 담당한다.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재벌집 막내아들’을 공동 제작한 래몽래인을 지난해 인수했다. 앞서 지난 2022년 JTBC에서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은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 등이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재벌집 막내아들2’는 글로벌 기업을 배경으로 해외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성공과 사랑, 권력에 대한 욕망을 그려낼 예정이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 콘텐츠로, 기획 초기부터 해외 시청자들과의 정서적 접점을 고려한 스토리라인과 캐릭터 설계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티스트그룹은 배우 이정재가 대주주인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8 12:11
드라마

‘폭싹 4관왕’ 임상춘 작가 “들뜨지 않고 조용히 글쓰는 사람으로 남을 것”

‘폭싹 속았수다’ 제작사가 백상예술대상 4관왕 소감을 밝혔다.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는 지난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 방송부문에서 8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이어 작품과 극본, 그리고 남녀 조연상까지 4개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이에 ‘폭싹 속았수다’의 메인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박상현 대표는 “첫걸음부터 힘이 되어 준 넷플릭스 강동한 대표님, 공동제작사 박호식 대표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분들이 계셨기에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그는 “사람 곁에서 이야기가 사라진 적은 없다고 한다”면서 “드라마가 여러분들에게 작은 즐거움으로, 위안으로, 감동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섬세한 스토리텔링으로 호평받은 임상춘 작가는 “그저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드리고 싶고 아이를 한 번 더 안아주고 싶어지는 드라마가 되길 바랐다”며 “김원석 감독님, 배우님들, 스태프분들, 시청자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이다. 과분한 상에 들뜨지 않고 뒤에서 조용히 글 쓰는 사람으로 남아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도에서 태어난 요망진 애순(아이유, 문소리)과 무쇠처럼 단단한 관식(박보검, 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대기를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김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임상춘 작가의 따뜻한 서사는 물론, 배우진의 깊이있는 열연이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첫 공개 직후 넷플릭스 국내 1위와 글로벌 톱10 4위(비영어)로 출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정상에 오른데 이어 8주간 톱10을 유지, 국경을 뛰어넘은 찬사를 이끌어냈다.특히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3월 4주 차(3월 24일~30일)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50.71%의 화제성(드라마 부문)을 기록했으며, 한국갤럽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에서도 3월과 4월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이른바 ‘폭싹 속았수다 신드롬’을 탄생시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7 18:29
드라마

스튜디오드래곤, 日드라마 시장 진출 잰걸음…나인우 ‘하츠코이 도그즈’ 7월 첫방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일본 지상파 TBS와 손잡고 만든 한일 합작 일본 드라마가 7월 첫 방송을 예고했다.7일 스튜디오드래곤과 일본 5대 지상파 중 하나인 TBS 방송사는 "양사가 공동으로 기획·제작한 로맨스 드라마 ‘하츠코이 도그즈 (일제 初恋DOGs) 「원안: Studio TooN」’가 오는 7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총 10주간 10개의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하츠코이 도그즈’는 거대한 비밀이 숨겨진 반려견을 둘러싸고 만나게 된 한국인 재벌 3세와 일본인 수의사, 그리고 변호사가 갈등 속에서 우정을 쌓고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힐링 로맨스 드라마.‘하츠코이 도그즈 (일제 初恋DOGs)’의 프로듀싱은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를 제작한 ‘미야자키 마사코’와 ‘18/40~ 꿈 사랑 두 여자~‘의 프로듀서 ‘아라키 사야’, ‘Eye Love You'의 프로듀서 ‘차현지’가 맡았다. 극본은 영화 ‘전차남’, 넷플릭스 시리즈 ‘미타라이 가, 불타다’,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 등 다수의 작품을 집필하며 일본 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 ‘카네코 아리사’가 맡았고 스튜디오드래곤 ‘김겨레’ 프로듀서가 협업 프로듀서 및 작가진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TBS ‘Eye Love You’, ‘아톰의 도전’을 연출한 ‘오카모토 싱고’와 tvN ‘소용없어 거짓말’을 연출, tvN 단막극 ‘산책’으로 미국 휴스턴 국제 영화제 실버레미상을 수상한 스튜디오드래곤 소속 ‘노영섭’ 감독, ‘블랙 페앙 시즌2‘를 공동 연출한 ‘이토 요시히로’가 공동으로 연출한다.이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사랑은 착각이라고 주장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사랑을 믿고 싶은 ‘하나무라 아이코’ 역은 ‘마이 다이어리’,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을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키요하라 카야’가 캐스팅 됐다.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사람을 가까이하지 않는 수의사 ‘시로사키 카이’ 역은 ‘내려 쌓여라, 고독한 죽음이여’와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된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리즈 등의 작품을 통해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나리타 료’가, 천진난만해 보이지만 엄청난 능력을 숨기고 있는 재벌3세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우서하' 역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열연한 배우 ‘나인우’가 맡았다.이번 공동제작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 CJ ENM과 TBS그룹이 맺은 사업협력 MOU의 일환으로 탄생한 작품. MOU 체결 이후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그리고 TBS의 다수 크리에이터들은 양국을 오가며 공동제작 가능한 IP를 소개하고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의 크리에이터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올 한해 ’하츠코이 도그즈’ 외에도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私の夫と結婚して)를, 자회사인 지티스트가 제작하고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있는 일본 드라마 '소울 메이트'의 전세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연내 세 편의 일본어 드라마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한국·미국·일본 3개 국가에서 본격적으로 IP를 동시 생산하는 체제를 갖춘 셈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하츠코이 도그즈’는 양사 제작진이 협업해서 만들어 낸 첫 드라마로 TBS와의 공동제작 작품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스튜디오드래곤은 해외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와 K드라마의 강점을 결합시켜 K드라마 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3년 미국 스카이댄스와 손잡고 애플TV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미드 ‘운명을 읽는 기계’(The Big Door Prize)의 뒤를 이을 후속 미드도 다수 기획개발 중”이라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7 09:48
예능

JTBC, 결국 장시원 PD 형사 고소… ‘최강야구’, 저작권은 누구한테 있을까 [종합]

‘최강야구’를 둘러싼 JTBC와 스튜디오C1의 갈등이 결국 법정까지 가게 됐다.29일 JTBC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불꽃야구’ 제작사인 스튜디오C1(이하 C1)과 장시원 PD를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C1 측의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JTBC는 C1이 ‘최강야구’와 유사한 콘텐츠로 직관 경기를 개최하는 등 ‘최강야구’ 저작재산권 침해 행위를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JTBC는 “저작권법 위반은 C1 측에서 JTBC가 IP에 관한 모든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최강야구’ 시즌 1~3과 유사한 포맷의 속편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제작하고, ‘최강야구’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김성근의 겨울방학’을 제작해 무단으로 타 OTT에 제공해 저작재산권을 침해한 혐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JTBC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유사·아류 콘텐트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며, 이를 방송 또는 서비스하는 주체에도 형사 고소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장시원 PD는 29일 자신의 SNS에 JTBC의 형사고소에 대한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하며 JTBC의 주장을 반박했다. 장시원 PD는 “‘최강야구’로 명명된 야구 프로그램에 관한 아이디어가 저작권의 보호 대상이 된다면 그 저작권은 창작자인 스튜디오C1에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장시원 PD는 “JTBC가 가지고 있는 권리라고 하는 것은, 촬영물 납품을 위한 공동제작 계약에 정해진 바에 따라 기 촬영된 영상물에 대한 저작권을 OTT 판매, 재전송 등을 목적으로 원시 저작권자인 스튜디오C1으로부터 이전받은 것뿐”이라며 “최근 2달간 JTBC가 저지른 위법한 방해 행위는 다양하며, 최윗선부터 실무자까지 직접 가담했다. 경기장 대관 방해, 타 채널에 대한 음성적인 협박, 주요 출연진과 제작진에 대한 회유 시도, 편집실 무단 침입, 재물손괴 등 하나하나 심각한 위법행위”라고 설명했다.장시원 PD는 “이는 채널의 ‘갑질’ 차원을 넘는 것으로 영상 콘텐츠업의 근간을 흔드는 것일 뿐만 아니라, 팬과 시청자가 콘텐츠를 향유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근거 없는 비방과 고소는 저희와의 거래를 염두에 두고 있는 타 채널을 겁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고소 사실을 파악하여 법률 검토를 거쳐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한편, C1은 지난 18일 새 야구 프로그램 ‘불꽃야구’ 론칭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27일 오후 2시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동국대학교와 첫 직관 경기를 진행했다. JTBC는 오는 9월 ‘최강야구’ 새 시즌을 런칭할 계획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9 12:53
영화

“韓감독·배우도 할 수 있다”…김홍선 감독표 英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3’ [종합]

한국 감독이 첫 연출을 맡은 영국 인기 드라마가 ‘역대급’이라는 호평을 자아냈다. 김홍선 감독이 이끈 ‘갱스 오스 런던 시즌3’다.25일 오후 용산구 CGV용산에서는 웨이브 공개 영국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 시사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 겸 총괄 프로듀서 김홍선 감독과 배우 신승환, 임주환이 참석했다.‘갱스 오브 런던 시즌3’는 영국의 인기 범죄 누아르 액션 드라마로, 이번 시즌에선 펜타닐이 섞인 코카인으로 인해 더욱 혼란에 휩싸인 런던에서 과거 언더커버 경찰이자 현재는 암흑가의 핵심 인물인 주인공 엘리엇 카터(소페 디리수)가 사건의 진실을 쫓다가 음모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김 감독은 “모두들 아시다시피 현재 한국영화 시장이 힘들고 열심히 살아나려 하고 있다. 그런 중 해외에서 한국 영화, 드라마, K팝에 흥미를 많이 보이고 있다”며 “좋은 선배님, 제작자, 투자사, 배급사, 방송국 덕에 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세상에 알려질 때 제가 마침 ‘늑대사냥’(2022)으로 영화제를 많이 다녔다. 토론토영화제를 인연으로 ‘갱스 오브 런던’ 공동제작사인 AMC 책임 프로듀서를 알게 되었고, ‘늑대사냥’을 마음에 들어 해 합류하게 됐다”고 참여 배경을 밝혔다. 앞서 ‘공모자들’, ‘기술자들’, ‘늑대사냥’ 등 강렬한 장르물을 연출한 김 감독은 아시아 감독 최초로 리드 디렉터를 맡아 시즌 전체의 연출 방향과 스타일을 총괄했다. 영국 현지에선 공개 일주일 만에 223만 명 이상이 시청하며 역대급이라는 현지 언론 호평을 끌어냈다.연출 주안점이자 차별점에 대해 김 감독은 “시즌1은 리얼하고 잔혹한, 세고 화려한 액션 연출이 돋보였고, 시즌2는 호러 느낌이 강한 시즌이었다. 시즌3의 경우, 저는 스토리텔링과 액션에 더해 배우들의 드라마, 캐릭터를 돋보이도록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자신도 ‘갱스 오브 런던’ 시리즈의 팬이었기에 영광스러웠다는 소감도 밝혔다. 김 감독은 “연출자에 따라 색깔이 달랐던 앞선 시즌들처럼 한국 감독의 스타일을 넣을 수 있을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한국 배우인 신승환과 임주환이 극중 런던에 진출한 부산 출신의 갱단으로 출연, 초반 에피소드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친다. 두 배우는 김 감독의 전작 ‘늑대 사냥’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김 감독은 “두분은 당시에도 우정출연이었다. 대사 한마디 없는데 며칠을 배 지하에서 촬영해주신게 너무 감사해서 이렇게 한국 배우들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됐을 때 와서 도와줬으면 하는 생각에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임주환은 “짧게 나오긴 하지만 대사 한마디라도 연기할 수 있다는 게 배우로 기쁘다”며 “제 역할이 동양인이 아닌, 현지 외국인 배우를 써도 되는데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실수하지 말아야지 하는 긴장감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승환은 “영어를 한다 못한다를 떠나서 ‘할 수 있을거 같은데’싶은 용기가 생겼다”며 “(이 작품이) 준비만 되면 훨씬 큰 무대에서 많은 걸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계기가 된 거 같다. 주연이 아니더라도 해외 틈새시장에 요새 아시아, 한국 배우들이 나올 기회가 많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여기에 김 감독은 한국 감독으로서 해외 제작 시스템을 경험한 남다른 경험도 부연했다. 김 감독은 “동시에 다인종이 나왔을 때 조명 차이가 있는데, 현지엔 노하우가 있으니 시간이 많이 안 걸렸고, 많이 배웠다”며 “일반적인 영국 드라마와 달리 한국 누아르, 스릴러 느낌을 접목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미권 드라마의 색깔도 있지만 이번 시즌은 한국 드라마 특유 다음 회를 보게 만드는 엔딩 연출과 반전도 넣었다”며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끝으로 한국 감독과 배우로서 해외 무대로 본격 확장하고 싶단 포부도 밝혔다. 김 감독은 “다음 작품은 해외, 미국에서 영화를 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고 귀띔했다. 신승환은 “이 작품을 계기로 이렇게 큰 작품에도 한국 감독님이 진출할 수 있는 자존감을 주는 등 문화의 좋은 ‘웨이브’, 파도를 일으키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갱스 오브 런던 시즌3’는 오는 28일 웨이브에서 전편 독점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5 17:14
영화

‘갱스 오브 런던3’ 김홍선 감독, 亞최초 영드 연출 총괄 “한국 색깔 녹여”

김홍선 감독이 영국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새 시즌을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25일 오후 용산구 CGV용산에서는 웨이브 공개 영국 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 시사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 겸 총괄 프로듀서 김홍선 감독과 배우 신승환, 임주환이 참석했다.이날 김 감독은 “모두들 아시다시피 현재 한국영화 시장이 힘들고 열심히 살아나려 하고 있다. 그런 중 해외에서 한국 영화, 드라마, K팝을 흥미를 많이 보이고 좋아해주셨다”며 “좋은 선배님, 제작자, 투자사, 배급사, 방송국 덕에 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세상에 알려질 때 제가 마침 ‘늑대사냥’(2022)으로 영화제를 많이 다녔다. 토론토영화제를 인연으로 ‘갱스 오브 런던’ 공동제작사인 AMC 책임 프로듀서를 알게 되었고, ‘늑대 사냥’을 마음에 들어해 합류하게 됐다”고 참여 배경을 밝혔다. 앞서 ‘기술자들’, ‘늑대사냥’ 등 강렬한 장르물을 연출해 두각을 드러낸 김 감독은 아시아 감독 최초로 이번 ‘갱스 오브 런던’ 시즌에 리드 디렉터로 합류해 전체의 연출 방향과 스타일을 총괄했다.앞선 시즌에 비해 한국과 자신만의 색채를 더했다고 차별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시즌1은 리얼하고 잔혹한, 세고 화려한 액션 연출이 돋보였고, 시즌2는 호러 느낌이 강한 시즌이었다. 시즌3의 경우, 저는 스토리텔링과 액션에 더해 배우들의 드라마, 캐릭터를 돋보이도록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갱스 오브 런던 시즌3’는 영국의 인기 범죄 누아르 액션 드라마로, 이번 시즌에선 펜타닐이 섞인 코카인으로 인해 더욱 혼란에 휩싸인 런던에서 과거 언더커버 경찰이자 현재는 암흑가의 핵심 인물인 주인공 엘리엇 카터가 사건의 진실을 쫓다가 음모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8일 웨이브에서 전편 독점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5 16:41
드라마

M&A에 감성 한 스푼…‘멜로 거장 ’안판석 감독이 만든 ‘협상의 기술’ 통했다

딱딱한 기업 이야기에 사람 냄새가 폴폴 난다. ‘협상의 기술’이 M&A(인수합병)를 소재로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선사하고 있다. 그동안 멜로드라마에서 섬세한 연출 스타일을 드러내 온 안판석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인장을 새겨넣으며 오래 기억에 남을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지난 8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백사’라고 불리는 대기업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이제훈이 11조 원의 부채를 갚아야 하는 산인그룹을 구하러 온 협상 전문가 윤주노를 연기했다. 산인그룹의 M&A 팀장으로 온 윤주노가 자신을 도와줄 팀원 오순영(김대명), 곽민정(안현호), 최진수(차강윤)와 함께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게 ‘협상의 기술’ 주요 골자다.줄거리만 보면 딱딱한 기업 드라마 같다. 실제 작품 속 주인공들이 주고받는 대사도 대체로 돈과 숫자, 이익과 손실에 대한 것이다. 윤주노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산인그룹의 빚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같은 것들을 생각하며 진행한다. 그렇지만 ‘협상의 기술’은 이런 인수합병을 바탕으로, 각각의 에피소드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전개한다. 윤주노는 회사를 매각하거나 인수할 때 숫자와 이익만을 계산하지 않으며 앞으로 회사를 일궈나갈 사람들의 면면을 본다. 예컨대 윤주노가 산인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 진출을 위해 게임 회사를 인수할 때 회사 가치가 더 높은 DC게임즈보다 가치는 덜하지만 퀄리티가 높은 게임을 만드는 차차게임즈를 택한다. 이는 안판석 감독이 그간 선보인 여러 작품과도 궤를 같이한다. 안판석 감독은 ‘하얀거탑’을 통해 의학드라마지만 병원 내부의 정치 싸움을 치밀하게 그려내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렸으며, ‘밀회’에선 예술재단 이사장과 천재피아니스트의 사랑을 다루면서 음악계 기득권들의 비리도 동시에 그려냈다. ‘졸업’은 사제 관계인 서혜진(정려원)과 이준호(위하준)의 사랑을 그리지만 대치동 학원가의 사교육 현실과 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려는 학원 간 경쟁을 그려 교육 현실을 꼬집었다.‘협상의 기술’은 M&A라는 생소하고 전문적인 소재가 시청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우려도 있었지만, 그 속에 짙은 휴머니즘을 담아 공감대를 얻고 있다는 평이다. 안판석 감독 역시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에서 “인간에 대한 이해나 삶에 대한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협상의 기술’은 1회 3.3%로 출발해 4회는 7.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협상의 기술’ 공동제작사 SLL 측은 “단순히 큰돈이 오가는 기업들의 전쟁을 넘어, 결국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할 때 비로소 좋은 협상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며 “안 감독은 그간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멜로 장르에서 강점을 보여온 분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한층 깊어진 연출력을 보여줄 것으로 확신했다”고 전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기업이 한국이란 사회에서 어떤 식으로 운영되고 거기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보여주면서도 그 중심에 담긴 메시지가 감동을 준다”며 “최근 나온 작품 중에서 가장 탄탄한 스토리와 만듦새를 가졌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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