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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서 방역패스 일시중단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보건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한 방역체계 개편과 연령별·지역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전 차장은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 발급에 많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온 보건소가 이번 조치로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돼 현장의 오미크론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선 현장의 오미크론 대응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이번주 중 42개 중앙부처 공무원 3천명을 전국 258개 보건소에 파견한다"며 "군 인력 1000명도 이번 주말까지 순차 투입하겠다"고 했다. 유행 상황에 대해서는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으로 1월 셋째주부터 매주 2배가량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델타변이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와 비교할 때 일 평균 확진자 수는 17배 이상 증가했지만,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 병상 가동률 등 핵심 방역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28 09:35
경제

월요일인데 400명대 전망···봄나들이 속 확진자 증가 심상찮다

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 지난 한 주 동안 일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다. 월요일인 8일만 300명대였다. 주말 중엔 검사 수가 줄어들어 월요일 발표 땐 확진자도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15일은 월요일임에도 400명 안팎이 전망이다. 감염병의 추이를 예상할 수 있는 각종 지표도 나빠지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56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의 400명보다 44명 적었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후반에서 400명대 초반에 이를 전망이다. 직전일에는 오후 9시 이후 59명 늘어난 459명으로 최종 마감됐다. 전날보다는 줄었지만 전반적으로는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바뀌었다. 특히 봄철을 맞아 나들이나 외출, 모임 등으로 이동량도 늘어나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각종 방역 지표에도 이미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다른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다시 1을 넘었다.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난주 전국의 감염 재생산지수는 1.07로, 그 전주의 0.94보다 상승해 1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지난 1주간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은 24.5%(3천121명 중 763명)에 달했다.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조차 모르는 것이다. 이 비율은 주별로 18.5%(2.14∼20)→21.5%(2.21∼27)→22.2%(2.28∼3.6)로 지속해서 상승해왔다. 관련기사 상견례·가족모임 8명까지, 돌잔치도 허용…오늘부터 달라지는 것은? 코로나 '3차 대유행' 갈림길…전국 관광지엔 상춘객 몰렸다 정부는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28일까지 더 유지하기로 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2021.03.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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