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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K팝 걸그룹 최초’ 롤라팔루자 찢은 아이브… 글로벌 메인스트림 아티스트 입증 [줌인]

“애프터 라이크!”지난 1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수만 명이 몰린 대형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베를린의 메인무대에서 한국어 떼창이 터져 나왔다. 그룹 아이브의 힘이었다. 이들은 K팝 걸그룹 최초 헤드라이너로 약 55분 동안 단독 공연을 펼쳤다. 떼창은 아이브의 음악이 ‘세계의 언어’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아이브는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에서 올해 발표한 ‘레블 하트’로 공연을 시작해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아이엠’, ‘배디’, ‘러브 다이브’ 등 히트곡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들은 현지 관객들과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돌출 무대도 적극 활용했다. ‘배디’ 무대는 장원영의 초저음 래핑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았고, 페스티벌 최초로 공개된 ‘티케이오’ 무대에서는 가을이 창작에 참여한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애프터 라이크’ 무대에서는 전 구간에 걸쳐 관객들의 한국어 떼창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빗속에서도 끝까지 함께해 주신 관객들의 힘찬 응원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벅찬 시간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롤라팔루자 베를린’은 7만 4000명 규모로 유럽에서 가장 큰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다. 두아 리파, 빌리 아일리시 등 전 세계 톱 아티스트들만 초청 받으며 올해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방탄소년단 제이홉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여기에 데뷔 4년 차 아이브가 이름을 올렸다는 건, 이들이 ‘K팝 그룹 중 하나’가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메인스트림 아티스트’로 올라섰다는 증거다. 앞서 아이브는 지난해 8월에도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초대받았다. 이들은 첫 대형 페스티벌 데뷔에도 불구하고 45분 동안 11곡을 올 밴드 연주에 맞춰 퍼포먼스와 라이브 모두 ‘퍼펙트’하게 소화해 호평받았다. 데뷔 초반 라이브 실력으로 고역을 치르기도 했던 터라, 이젠 아이브가 실력과 무대 장악력까지 겸비한 아티스트로 성장했음을 증명한 무대였다. 롤라팔루자 측에서도 지난해 아이브의 무대를 인상 깊게 보고 올해 베를린 메인 스테이지에 헤드라이너급으로 초청했다는 전언이다.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아이브는 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롱샴 경마장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파리’ 무대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로써 아이브는 K팝 걸그룹 중 처음으로 롤라팔루자 3개 도시 무대에 모두 초청된 유일한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2021년에 ‘일레븐’으로 데뷔한 아이브는 빠르게 몸집을 키워왔다.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아이엠’, ‘애티튜드’까지 제목만 봐도 곧바로 흥얼거릴수있는 아이브의 대표 히트곡들이다. 이들은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노래를 연달아 발매하며 국내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본상 그리고 대상을 휩쓸었다. 특히 올해 발표한 세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시’는 초동 밀리언셀러 기록을 달성, 타이틀곡을 비롯해 선공개 곡 ‘레블 하트’와 ‘애티튜드’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전 세계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음을 확인시켰다.업계에서는 아이브의 전 멤버가 센터급 외모인 점, 자기애와 당당함이란 메시지를 일관되게 강조한 점,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챌린지용 안무를 차용한 점 등을 인기 요인으로 꼽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아이브는 국내에서 10대 팬 지지율이 압도적이고, 외국에서는 10대부터 30대, 많게는 40대에게까지 골고루 사랑받고 있다”고 평가했다.아이브는 현재 신곡 준비 막바지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9월 15일 ‘록 인 재팬 페스티벌’도 예정돼있는 터라, 이 자리에서 아이브의 신곡을 볼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다음 음악은 또 어떤 떼창 열풍을 몰고 올지도 관심사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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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오늘(13일) 데뷔 12주년…RM “저희 진짜 한 번 더 잘해볼게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3일 데뷔 12주년을 맞은 가운데 리더 RM이 “다시 한 번 어딘지 모르지만 가보려 한다”며 완전체 2막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RM은 13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 장문의 글을 남기고 “다시 한 번 어딘지 모르지만 가보려 한다. 얼마나 많은, 어디의 어떤 분들이 지금 곁에 계신지 저는 아직도 잘 알지 못하지만 함께 낭만 있게 걸어가보고 싶다”며 “추억을 많이 만들자”고 적었다. RM은 “피로의 낮 불면의 밤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 꼬리에 무는 생각들 그 모든 풀숲을 헤치고 다시 내일로 용감히 모험을 해보려 한다”며 “매번 아득했던 갈림길 앞, 덕분에 버티고 덕분에 부득부득 걸어왔다.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진짜 한 번 더 잘해보겠다. 기회를 주셔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RM은 지난 10일 전역했다. 그는 당일 밤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우리 팀이 가진 특별함이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다”면서 “돌아와서 그 전과는 다른 것으로 넘어가고 변화해야 한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멋있는 것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또 그는 새롭게 돌아올 BTS의 음악에 대해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기다리신 만큼 꼭 좋은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RM과 뷔가, 11일 지민과 정국이 전역하며 완전체 ‘군필’의 시간에 가까워졌다. 멤버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해제 한다. 이들은 현재 데뷔 12주년 기념 ‘BTS 페스타’를 진행 중으로, 13, 14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2개 홀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한다. 또 ‘BTS 페스타’와 별개로 제이홉은 같은 날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이홉 월드투어 ‘홉 인 더 스테이지’ 피날레’ 공을 진행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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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신곡 ‘킬링 잇 걸’ 발표…오늘(13일) 콘서트서 첫 공개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신곡을 발표, 데뷔일 팬들에게 강렬한 선물을 전한다. 제이홉은 13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디지털 싱글 ‘킬링 잇 걸 (feat. GloRilla)’을 발표한다. 이는 지난 3월 선보인 ‘스위트 드림즈 (feat. Miguel)’와 ‘MONA LISA’에 이은 세 번째 신곡으로 상반기 ‘열일 행보’를 잇는다.제이홉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솔로 싱글 프로젝트의 마지막 곡이 드디어 나오게 되어 저 또한 많이 들뜬 상태다. 아주 박력있는 음악과 무대를 준비한 만큼 아미(팬덤명)분들이 재밌게 즐겨주시면 좋겠다”라는 신곡 발표 소감을 전했다.제이홉은 신곡에 대해 “듣는 맛이 확실한 곡”이라며 “벌스는 굉장히 힙한 무드로 시작하지만, 후렴으로 넘어가면서 팝(Pop)적인 감성이 더해지는 반전 매력이 있는 노래다. 특히 중독성 강한 후렴구는 많은 분들께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라며 감상 포인트를 소개했다.제이홉은 직전 디지털 싱글 ‘모나리자’에 이어 이번에도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해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는 “작업 중 잔이 부딪히는 소리가 우연히 들렸는데 프로듀서가 그 소리를 놓치지 않고 바로 녹음해 트랙에 활용했다. 그 점이 무척 인상 깊었다”라는 작업 비화를 전했다. 이어 “제가 소화할 수 있는 키를 먼저 확인한 뒤, 힙한 비트 위에 기타 루프를 얹었는데 그걸 듣자마자 ‘이건 제이홉 곡이다!’라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지금까지 솔로 싱글 프로젝트를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언제나 믿고 응원해준 아미 여러분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팬들에게 사랑을 전했다.‘킬링 잇 걸 (feat. GloRilla)’은 중독성 강한 훅이 인상적인 힙합 장르의 곡으로,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빠져든 벅찬 설렘을 솔직하게 푼 가사가 특징이다. 이 곡은 제이홉의 솔로 싱글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동시에 한층 확장된 그의 음악 스펙트럼의 정점을 보여준다.퍼포먼스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대담하고 관능적인 춤선과 섹시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여기에 난이도 높은 동작과 유연하면서도 강렬한 움직임이 어우러져 무대에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제이홉은 13~14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에서 신곡 ‘킬링 잇 걸 (feat. GloRilla)’을 최초 공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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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즈, ‘K팝 4세대 그룹 최초’ 美 LA 소파이 스타디움 입성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K팝 4세대 그룹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5월 31일과 6월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스트레이 키즈 월드 투어 ‘도미네이트’’ 일환 단독 공연을 열었다. 당초 5월 31일 1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열띤 성원에 힘입어 6월 1일 공연을 추가하고 총 2회 팬들과 만났다.소파이 스타디움은 앞서 롤링스톤스(The Rolling Stones),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다녀간 곳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최고급 경기장으로 손꼽힌다. 현재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의 로스앤젤레스 램스,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폐회식장으로도 쓰일 예정이다.천장에 둥근 모양의 초대형 스크린이 자리하는 등 압도적인 규모감을 자랑하는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약 3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데뷔곡 ‘디스트릭트 9’부터 최신곡 ‘자이언트(Korean Ver.)’까지 월드와이드 사랑을 받은 30곡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열정과 환희로 물든 객석에서는 떼창과 우렁찬 함성이 쏟아졌다. 2023년 3월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스트레이 키즈 2nd 월드투어 ‘매니악’’ 앙코르 콘서트를 갖고 데뷔 첫 북미 스타디움 공연장에 입성한 스트레이 키즈가 약 2년 만에 수용 인원만 3배에 달하는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성대하게 열고 폭발적인 성장세와 인기를 자랑했다. 멤버들은 “오늘 와주신 모든 스테이(팬덤명)에게 감사하다. 저희에게 주신 행복과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 이 순간이 가능한 건 다 여러분 덕분이다. 이번 투어를 통해 더욱 더 감사한 마음을 많이 느낀다”고 진심을 전했다.로스앤젤레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6일과 7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투어 열기를 잇는다. 전 세계 34개 지역 55회 공연 ‘자체 최대 규모’에 빛나는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는 7월 30일 로마까지 이어지며 스트레이 키즈는 해당 투어를 통해 총 220만 관객을 동원하고 단일 투어 기준 ‘K팝 역대 최다 모객’ 신기록을 수립할 전망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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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의 감성돋송] 청춘을 위로하려면 이렇게 해야지…이무진 ‘뱁새’

뱁새. 딱새과에 속하는 전장 13㎝의 소형 조류로 보통 2~30마리가 무리를 지어 사는 텃새다. 흔히 비교되는 황새처럼 눈에 단번에 띄진 않지만 저마다 꿈을 품고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네의 모습을 닮은 새다. 음원 사이트에 검색해보니 가요계엔 네 마리의 ‘뱁새’가 있다. 선우정아, 방탄소년단(BTS), 비젼 그리고 이무진의 ‘뱁새’다. 이 중 현시점 가장 따끈따끈한 ‘뱁새’는 아무래도 지난달 27일 발매된 이무진의 곡이다.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포기해야 했던 상황을 홀로 남겨진 뱁새의 모습에 빗댄 이 곡은,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밴드 사운드와 여기에 어우러진 이무진 특유의 개성있는 보이스 덕분에 듣자마자 ‘이무진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이무진이 직접 곡의 강점으로 밝힌 것처럼 휘몰아치는 기타 리프와 가창의 이중주는 단연 인상적이다. 앞서 사랑받은 ‘에피소드’, ‘청춘만화’ 등에서 보여준 것보다 한층 완성도 높은 밴드 사운드를 들려줘 귀를 호강시키는데, 그럼에도 곡의 백미는 단연 가삿말이다. 한번 두번 곱씹게 만드는 가사 덕분에 멜로디가 있는 한 편의 시 같기도 하다.“끝까지 하면은 된다는 말이 때때론 끝까지 틀리는 때도 때때론” ‘끝까지 하면 된다’라는 (타인의) 흔한 말이 때로는, 혹은 누군가에겐 폐부를 훅 찌르는 말이 될 때도 있으니, 과연 첫 소절부터 심상치 않다. 스스로를 뱁새라 표현한 이 곡의 화자는 “나는 아니려나 순탄히 시작해 기대했던 결실은 계속해서 멀어진다 닿을 수 없게 내게서”라면서 노력해도 멀어져만 가는 꿈에 좌절하거나, 성공해 보금자리를 떠나 더 먼 세상으로 날아가는 이들을 바라보며 “자 이제 하나둘 곁을 떠나가는 한 때는 같은 날을 꿈 꿨던 사람을 거짓 없이 응원하고도 나 아무렇지 않도록 모든 걸 놓아보려 해”라며 끝내 꿈을 내려놓기도 한다. 이무진은 ‘뱁새’에 대해 “많은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다 결국 포기를 선택한 이의 뒷 이야기를 담은 노래”라고 소개하며 “작은 미련도 남기지 않으려 했지만 남아버린 미련을 찾는 재미가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상 포인트를 귀띔했다. “이대로 끝나버린대도 괜찮아”, “모두 날 떠나버린대도 괜찮아”, “사랑하지 않을 만큼 후회했잖아” 등의 문장들은 상실 이후에도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단순한 절망을 넘어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이무진만의 섬세한 감정 서사와 삶에 대한 통찰도 전해진다. 소위 ‘아프니까 청춘이다’ 류의 표현이 MZ 세대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시대, 이무진의 ‘뱁새’는 노력해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결과투성이인 청춘을 솔직하게 토닥여준다. “그까짓 좌절이 대수냐며 귀에 대고 끝까지 해보긴 했냬 제대로 / 해봤지 모진 이들아 수 없이 해 봐도 안 되는 사람이 있기도 해 때론”이라는, ‘좌절 현재진행형’인 누군가의 울분과도 같은 가사는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춘에게 충분한 위로와 공감을 준다. 궁극에는 포기를 택한 이의 이야기라고 설명했으니 전적으로 이무진의 자전적 스토리인 건 아니겠으나, 과거 오랜 시간 함께 음악을 하다 포기한 동료들의 이야기이자, 지금의 성공을 만나기 전까지 그도 똑같이 느꼈을 좌절의 순간들이 곳곳에 담겨 있을 터다. “후회해도 사랑해도 너무 아프다”는 화자의 말을 거쳐, 노래는 수미상관 구조를 이뤄 시작과 똑같은 가사로 마무리된다. “끝까지 하면은 된다는 말이 때때론 끝까지 틀리는 때도 때때론”. 꿈인지 미련인지 모를 그 무언가를 오늘도 붙잡고 모진 현실을 살고 있는 모든 이를 위한 명곡의 발견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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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석진’ 36화 끝으로 종영 “아미 위해 시작…즐거웠다”

방탄소년단(BTS) 진의 단독 예능 ‘달려라 석진’이 지난 27일 공개된 36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달려라 석진’은 진이 아미(팬덤명)의 사랑에 부응하기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자체 예능이다. 한라산 등반, 해양 경찰 훈련, 폐가 체험, 기계 체조, 펜싱, 액션 연기 등 매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진은 ‘달려라 석진’에서 뛰어난 운동 신경과 체력을 뽐내 ‘K-팝에 뺏긴 체육 인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누구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친화력과 유쾌한 유머 감각은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해 글로벌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진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전역 후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분들에게 가장 빨리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시작한 콘텐츠였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저도 몰랐던 제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어 “함께해준 게스트들과 제작진들, 그리고 무엇보다 ‘달려라 석진’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사랑해 준 아미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재미있게 봐주신 덕분에 내내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진심을 전했다.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한라산 등반과 액션 연기를 꼽았다. 진은 “한라산 등반 시 제작진분들이 다 뒤처져서 나한테 카메라를 쥐여주고 먼저 가라고 했었다”고 눙쳤다. 또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제가 봐도 나쁘지 않더라. 아무래도 잘생겨서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도 ‘달려라 석진’ 마지막 회에 영상 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제이홉은 “형은 늘 팬을 위해 고민했다. 힘든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낯선 환경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사람, 그게 바로 석진이 형. 고생했다. 사랑한다”라고 그를 응원했다.쿠키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진이 첫 단독 팬콘서트 투어 ‘#런석진_EP.투어’를 직접 기획하는 장면이 공개된 것. ‘달려라 석진’의 스핀오프(Spin-off) 개념이자 전 세계 팬들에게 직접 달려간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투어에 기대가 모인다.‘#런석진_EP.투어’는 6월 28~29일 고양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시작된다. 이후 일본 치바와 오사카, 미국 애너하임, 달라스, 탬파, 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총 9개 도시에서 18회 공연으로 이어진다.한편 진은 지난 16일 미니 2집 ‘에코’를 발매하고 글로벌 차트에서 맹활약 중이다. 진은 신보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5월 31일 자) 3위에 올리며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영국 ‘오피셜 차트 앨범 톱100’(5월 23~29일 자)에도 63위로 첫 입성했다.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 역시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58위에 안착시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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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에코’ 발매 기념 오프라인 이벤트…신곡 라이브 공개

“팬분들의 응원이 제 마음속 울림으로 남았다.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미니 2집 ‘에코’로 돌아온 방탄소년단(BTS) 진이 아미(팬덤명) 앞에서 신곡들의 무대를 처음 선보이고 이처럼 밝혔다.진은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앤더슨씨에서 신보 발매를 기념한 오프라인 이벤트 ‘돈트 세이 유 러브 미 @성수’를 개최했다. 아미와 더욱 가까이 호흡하기 위해 진행된 이 자리에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이들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와 틱톡 라이브를 통해 그의 무대를 지켜봤다.진은 이날 첫 무대로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를 열창했다. 담백한 사운드 위로 흐르는 그의 섬세한 목소리가 팬들을 사로잡았다. 진은 라이브 직후 “마이크 스탠드가 0.3cm 정도 높아서 아쉬웠다”며 장난스럽게 말했고, 팬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한 번 더 라이브를 펼쳐 환호를 받았다. 이어 ‘구름과 떠나는 여행’,’ 오늘의 나에게’ 등 수록곡 무대를 차례로 선보이며 다채로운 음악색을 보여준 진은 무대 중간중간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진은 “‘구름과 떠나는 여행’을 작업하며 구름과 아이를 떠올렸고, 그 둘을 나와 팬분들이라고 생각했다”는 수록곡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또한 그는 6월 28~2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시작되는 첫 단독 팬 콘서트 투어에 대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재미있게 구성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공연 말미 진은 “팬분들의 응원이 제 마음속 울림으로 남았다.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라며 "아미 여러분 덕분에 (제가) 가수를 하고, 음악을 만들고 무대를 한다. 존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해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에코’는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각기 다른 모습의 ‘울림’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그린 앨범이다. 진은 수록곡 다수의 작사에 참여하며 진정성을 더했고, 울림이 있는 메시지로 깊은 공감을 이끌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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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음악까지…김석진 전방위 활약에 BTS 군백기 이미 끝 [줌인]

도무지 ‘월.와.핸’(월드와이드핸섬 가이. BTS 진을 뜻하는 애칭)을 잊을 틈을 주지 않는다. BTS 진이 예능, 음악 전방위 활약으로 팀의 ‘군백기’를 지워내고 있다. 지난해 6월 만기 전역한 뒤 어느덧 10개월이 지난 현재, 진의 행보는 놀랍다. 전역 두 달 만에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그는 이후 tvN ‘핸썸가이즈’에서 활약을 이어갔고,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대환장 기안장’에서도 기안84, 지예은과 함께 프로그램의 주축으로 남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자체 콘텐츠 예능 ‘달려라 석진’은 지난해 8월 13일 첫 에피소드 공개 이후 매 주 빠짐없이 신규 영상을 업로드해 어느새 30번째 에피소드까지 공개됐다. 근면·성실의 상징으로 통하는 소도 울고 갈 열정이다. 전역 후 일련의 행보가 예능에서 이뤄진 탓에 진에 대해 예능 이미지가 굳어가는 듯했지만, 카메라 온에어 버튼이 꺼진 뒤엔 오롯이 음악 모드였다. 덕분에 그는 전역 5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15일 첫 솔로 미니앨범 ‘해피’를 발표하고 가수로 컴백했다. ‘아윌 비 데어’, ‘러닝 와일드’ 등의 곡으로 국내외에서 크게 사랑받은 진은 오는 5월 16일 두 번째 미니앨범 ‘에코’를 발표하고 가수로서 ‘열일’ 모드를 이어간다. ‘해피’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으로,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각기 다른 모습의 울림(echo)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총 일곱 곡에 담아냈다. 진은 앨범 발매 전부터 다채로운 프로모션 콘텐츠 폭탄 투하를 예고해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에코’는 진 개인뿐 아니라 소속팀 BTS에도 중요한 지점이 된다. ‘에코’의 잔상이 사라지기 전,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들도 일제히 전역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RM과 뷔는 6월 10일, 지민과 정국은 6월 11일 각각 전역 예정이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 역시 6월 21일을 기점으로 민간인 신분이 된다. BTS의 군백기에 마침표가 찍히는 날이 머지 않은 건데, 이미 진의 전천후 활약 덕분에 BTS의 쉼표는 사라진 상황이다. 이같은 진의 ‘열일’ 행보에 웃는 건 아미(BTS 팬덤명)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진은 멤버들이 전역하기 전까지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며 ‘달려라 석진’을 하겠다고 자청했고, 팬들이 재미있으려면 쉽게 가면 안된다며 몸이 힘든 일들도 많이 하고 있다”며 “사실 본인 의지가 없으면 하기 어려운 일인데 의지와 열정이 대단하다. 촬영 틈틈이 음악 작업을 해 멤버들의 전역 전까지 두 장의 앨범을 내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 극찬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7 05:40
예능

“기안84 아이디어가 곧 글로벌”…눈물의 좌충우돌 ‘대환장 기안장’ [종합]

“기안장의 가치는 곧 기안 사장님의 아이디어에요. 글로벌로도 뻗어나갈 수 있을 겁니다.”기안84가 울릉도에 차린 청춘 민박집에 ‘직원1’로 지탱한 그룹 방탄소년단 진은 이같이 말하며 ‘대환장 기안장’ 영업 성황을 자신했다.15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기안84, 방탄소년단 진, 지예은과 정효민 PD, 이소민 PD, 황윤서 PD가 참석했다.지난 8일부터 공개 중인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적 사고로 흘러가는 울릉도 기안장에서 기안84, 진,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기상천외한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다. 공개 4일 만에 대한민국 1위를 거머쥐며 초반 관심을 형성했다.이날 정효민 PD는 “요새 재밌는 드라마가 너무 많아 한국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 넷플릭스에서 사랑받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1위를 찍어서 기분이 좋다”며 “순위도 순위지만 ‘프로그램이 신선해 보인다’, ‘임직원 합이 보기 좋다’는 평이 많아서 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제목이 센스 있다는 반응에 대해 황윤서 PD는 “대환장스러운 일이 많이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에 제목을 지었는데 막상 그런 일이 많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소민 PD는 “신선하지만 나는 못 간다, 안 간다 하는 ‘대리 불편’에 재미를 느끼시는 거 같다”고 인기 요인을 꼽았다. 생애 첫 민박집 운영에 도전한 기안84는 “보통 모든 숙박은 편안하게 쉬다 가니까, 반대로 최대한 불편하게 만들면 그 안에서 여러 가지가 나올 것 같아 최대한 불편하면서도 낭만이 있는 것을 만들고자 고민했다”며 “마감 쫓기듯 마지막에 스케치를 완성했는데 넷플릭스에서 실제로 만들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직접 설계한 독특한 기안장 구조에 대해 기안84는 “직원이나 손님들끼리 같이 무언가 만들어갈 수 있는 게 생기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 (계단 대신) 봉을 만들거나 입구를 2층에 만들었다”면서 “너무 편하면 잠만 자고 울릉도 구경하고 가실까 봐 손님들끼리 가까워질 수 있는 장치로 만들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낭만 우선으로 설계했으나 현실적 어려움도 있었다고 한다. 기안84는 “사실 영업 이틀 후 저도 울었다. 책임감도 들고 부담도 돼서 서러워서 울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를 지탱한 건 ‘만능 직원’ 진과 ‘막내 선장’ 지예은이다. 진은 “군 전역 후 처음 스스로 고른 스케줄이다”며 “당시 제 알고리즘을 기안 사장님이 점령해 이분이 인간적으로 순수하게 궁금했다”고 합류 계기를 밝혔다. 지예은은 “‘효리네 민박’을 상상하고 왔는데 충격적”이라며 “세달 동안 수상 운전 면허를 땄다. 실전에서 몰기 위해 계속 연수도 받았다”고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진은 “직원도 사장도 할 게 너무 많고 세 명이 감당하기에 사이즈가 컸다”면서도 기안84의 설계가 곧 프로그램의 콘셉트였기에 이를 고수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기안84는 “손님들을 보자니 마음이 약해져서 스스로 타협할까도 했는데 진 씨 아니었다면 프로그램 정체성이 사라졌을 것 같다. 가장 모범을 보여줘서 감사했다”고 공을 돌렸다.앞서 공개된 에피소드가 기안장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남은 전개에선 그 안의 인물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풀린다. 정 PD는 “본격 영업이 시작되며 임직원 케미스트리나 숙박객들과의 이야기가 나온다”며 “숙박 버라이어티는 점점 재밌어지기가 쉽지 않은데, ‘대환장 기안장’은 임직원 덕분에 갈수록 재밌어진다”고 예고했다.‘대환장 기안장’이 낼 글로벌 성적표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정 PD는 “막상 제작할 때는 글로벌을 신경 쓰지 않으려 노력했다. 마치 빌보드에 발라드로 도전하는 느낌”이라며 “(리얼 버라이어티엔) 한국적인 정서가 담기기 때문에 문화적 장벽이 있는데 그를 넘어서기보단 한국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기안84의 재밌는 설계와 우당탕탕하는 모습에 보편적 정서도 담겨 그런 부분에서 반응이 오고 있어 힘이 된다”며 로컬을 우선하되 글로벌 더빙을 여러 언어로 지원해준 넷플릭스의 노력에도 감사를 표했다.‘대환장 기안장’은 매주 화요일 3화씩 순차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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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시티투어’→‘언니네 산지직송’… tvN 예능, ‘무해력’ 트렌드

‘식스센스:시티투어’ 부터 ‘언니네 산지직송’까지, tvN 예능이 ‘무해력’ 트렌드를 타고 고공행진하고 있다.2025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선정된 ‘무해력’은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의 특성이라고 불리는 ‘무해함’이 강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갈등과 경쟁이 팽배한 현대 사회 속에서 상대방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방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올해의 트렌드로 손꼽힌 것. 편안함과 느긋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작은 힐링 메시지 ‘chill guy’ 밈,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 스트레스 속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저속노화’ 열풍, 그리고 스마트폰이나 소셜 미디어에서 벗어나 자연과의 교감을 즐기는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관심 등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스며든 ‘무해력’을 찾아볼 수 있기도. tvN 예능 역시 유쾌하고 무해한 콘텐츠로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찐친들과 자연스러운 여행 속 유쾌함, ‘상생’의 의미 더하는 반전까지 ‘식스센스:시티투어’‘식스센스: 시티투어’(이하 ‘식스센스’)는 ‘뉴 식센이’들의 뭉툭한 케미스트리로 특별한 재미를 선보이고 있다. 스핀오프로 돌아온 ‘식스센스’는 찐친들과 함께하는 가볍고 유쾌한 여행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대학 동기로 시작된 30년지기 원조 '남사친여사친' 유재석과 송은이의 티키타카가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예리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일명 ‘뭉툭 남매’ 고경표와 미미의 활약이 프로그램에 활기를 더한다. 그 속에 작정하고 치밀해진 남다른 스케일도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 1,2화에서 제작진은 가짜 식당을 설정할 때, 멤버들을 모두 속일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특별한 레시피를 개발했다. 실제로 촬영 전 일정 기간 동안 해당 레시피를 활용한 장사를 진행하고, 이는 멤버들과 시청자들을 모두 완벽하게 현혹하는 것은 물론, 진짜 손님들의 방문으로까지 이어지며 원래 장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식당 사장들과 따뜻한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덕분에 ‘식스센스’ 지난 2화는 ‘무해한 케미 너무 좋다’ ‘자영업 살리는 프로 좋다’ 등 긍정 반응이 이어지며 전국 평균 2.2%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 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막내 라인의 활약 ‘핸썸가이즈’일요일 저녁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핸썸가이즈’가 방영 중이다.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게임 진행에 교양적 재미까지 더한 무해한 구성이 ‘핸썸가이즈’ 만의 차별점이다. 여기에 ‘막내 라인’ 예능 신성 신승호의 활약과 펜싱 세계 랭킹 1위인 오상욱의 엉뚱한 매력이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고정 예능 첫 출연인 신승호는 중후한 목소리로 진지하게 전략을 구성하지만, 매번 헛똑똑이 같은 면모를 선보이며 폭소를 유발한다. 펜싱 황제 오상욱은 승리를 위해 밥 정도는 가볍게 굶는 형들 사이에서 숨길 수 없는 먹성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회차별로 초대되는 게스트의 활약도 기대 포인트다. 첫 게스트로 출연해 게스트 최초로 단독 벌칙을 받은 방탄소년단 진은 복수를 결심하며 재출연해 웃음을 유발했고, 추성훈은 게임 빙고 판을 메뉴판으로 만들며 웃음을 선사한 것. 재미와 교양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핸썸가이즈'의 무해한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무해력 대표주자’, 일상 속에 녹아든 재미를 선사할 청정 예능의 귀환 ‘언니네 산지직송2’무해함 가득한 청정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도 2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지난 여름 첫 선보인 '언니네 산지직송'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든 재미와 입맛을 자극하는 볼거리들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멤버들의 남매 케미와 산지 제철 밥상을 위해 프로 일꾼들로 변신한 모습들이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며 '무해력 대표주자' 예능으로 손꼽힌 것. 이번 '언니네 산지직송2'는 임지연, 이재욱이 새롭게 합류해 염정아, 박준면과 함께한다. 일도, 노는 것도, 먹는 것도 모두 진심으로 임하는 임지연, 이재욱의 새로운 모습이 또 다른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첫 게스트로 월드 스타 이정재가 함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첫 게스트부터 화제성 장악을 예고한 청정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 2'에도 뜨거운 관심이 모인다.이 외에도 사람 내음 나는 촌맛 리얼리티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은 ‘이븐’ 한 재미를 선사하며 무해한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이렇듯 tvN 예능과 무해력이 만나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고 따뜻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것. 2025년에도 기분 좋은 즐거움을 꾸준히 선사할 '무해력' 장착한 tvN 예능들에 귀추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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