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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비틀즈와 함께 美에스콰이어 선정 최고의 10대 그룹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영국의 전설적인 그룹 비틀스, 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는 31일 방탄소년단을 역대 최고의 10대 그룹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아미'(ARMY)라는 팬클럽을 가진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은 보이그룹, 팬덤, 대중음악의 개념 자체를 빠르게 재정의했다"며 10대 그룹 선정 이유를 소개했다.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10대 밴드는 BTS, 비틀스, 퀸 외에 영화 '드림걸즈'의 실제 모델이었던 흑인 여성 3인조 그룹 슈프림스, 스웨덴이 배출한 팝스타 아바, '서핑 유에스에이'라는 인기곡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비치 보이스 등이다. 웨스트코스트 록의 황금기를 일군 플리트우드 맥, 펑크와 사이키델릭 음악 발전에 기여한 슬라이 앤드 더 패밀리 스톤, '마이 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낸 R&B(리듬앤블루스) 그룹 템테이션스, 팝 디바 비욘세가 활동했던 데스티니스 차일드도 '톱10 밴드'에 올랐다. 매체는 "방탄소년단은 K팝의 전 세계적인 성공을 개척하는데 선봉에 섰다"며 지난해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BTS의 '다이너마이트'와 '라이프 고스 온'은 팝, 힙합, 디스코, R&B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노래라고 평가했다. 에스콰이어는 작년 12월 겨울호 표지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올린 바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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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에스콰이어 표지 장식 "세계 정복 승리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저명 남성 매거진 에스콰이어(Esquire) 커버를 장식했다. 에스콰이어는 최근 발행한 ‘Winter 2020/21’의 커버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선정, 23일(미국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인터뷰 및 화보 일부를 담은 커버스토리를 공개했다. 커버스토리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캐스팅 비화부터 음악과 앨범의 메시지, 성공 요인 등 여러 주제로 진행된 인터뷰 등을 토대로 심층적이고 방대한 내용을 다뤘다. 에스콰이어는 미국의 대표 남성 매거진 중 하나로, 당대 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 커버를 장식하는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이다. 에스콰이어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멤버들은 팝의 정상에 올랐고 ‘인기’를 새롭게 정의했으며, 전통적인 ‘남성성’에 정면 도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멤버 간 서로에 대한 애정, 자신의 인생이나 가사를 통해 본인의 약점과 감정을 드러내는 (방탄소년단의) 방식이, 스스로에게는 물론이고 서로에게 정형화한 틀을 끊임 없이 강요하는 전통적인 남성들의 방식보다 더 어른스럽고 남성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국 NBC 인기 토크쇼 프로그램 ‘지미 팰런쇼’의 진행자인 영화배우 겸 코미디언 지미 팰런 역시 에스콰이어와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을 극찬했다. 팰런은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스타성 그 자체다. 그들의 순수한 재능이다. (그들을) 보자마자 나는 ‘바로 이거다!’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막강한 파워를 지녔다면, 언어를 초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솔직히 말해서 방탄소년단을 통해 우리는 역사를 경험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내가 토크쇼를 시작한 이래 보았던 가장 큰 밴드”라고 덧붙였다. 에스콰이어는 그래미 수상과 관련한 방탄소년단의 의지와 열망을 소개한 뒤 “그들은 세계를 정복했고, 작지만 성취 가능한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팬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해로운(toxic) 남성성에 맞서 도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승리자”라고 극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지금까지 선보인 정규 시리즈 앨범과는 다른 형태의 ‘단 하나 뿐인 앨범으로, 지금 방탄소년단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 그리고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라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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