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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프랜차이즈 김희진, IBK기업은행 떠나 현대건설행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희진(34)이 현대건설로 이적한 거로 알려졌다.24일 배구 커뮤니티에 따르면 김희진은 최근현대건설과 입단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구단이 이적과 관련한 공식 발표를 하진 않아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희진은 지난 시즌 연봉 1억원, 옵션 2000만원 등 보수총액 1억 2000만원을 받았다.김희진은 최근 기업은행 선수단 광교산 등산에 유일하게 참석하지 않아 거취에 대해 의문부호가 찍혔다. 그러다 현대건설의 공식 행사에 얼굴을 드러내면서 커뮤니티를 통해 이적 소식이 먼저 알려졌다.김희진은 지난 2010~11시즌 신생팀 우선 지명으로 기업은행의 창단 멤버로 참여했다. 2024~25시즌까지 14시즌을 한팀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김희진은 이 기간 총 375경기에 출전해 개인 통산 4221점을 기록했다. 통산 공격 성공률은 38.91%다.김희진은 2014~15시즌 베스트 7 미들블로커로 선정됐고, 2013년과 2015년에는 컵대회에서 기업은행의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2024~25시즌에는 주로 백업으로 뛰며 30경기(53세트)에 출전해 32득점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5.24 07:24
배구

'레전드' 박철우 코치 "선수, 팬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존재" [SMSA]

승리를 선사해 팬과 팀이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남자 프로배구 '레전드' 박철우(40) 우리카드 코치가 말하는 운동선수의 본분이다. 박철우 코치는 21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5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5회차 스타 초대석을 통해 강단에 섰다. SMSA는 일간스포츠가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끌 리더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설한 배움과 사교의 장이다. 박철우 코치는 V리그 출범 원년(2005년)부터 코트를 누비며 국내 선수 통산 최다 득점(6623점), 챔피언결정전 우승 7회, 역대 베스트7(아포짓 스파이커) 선정 등 지난해 5월 은퇴를 발표하기 전까지 그 어떤 선수보다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3회를 맞이한 올해 SMSA 대주제는 '팬덤이 이끄는 스포츠마케팅'이다. 배구팬의 한결같은 응원 덕분에 30대 후반까지 코트를 누빌 수 있었다고 밝힌 박철우 코치이기에 이날 강연은 진정성이 더해졌다. 박철우 코치는 선수 생활 최고의 경기로 삼성화재 소속 시절 치른 2010~11시즌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꼽았다. 삼성화재가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우승을 확정한 경기였다. 박철우 코치는 당시 팀 동료였던 가빈 슈미트가 관중석까지 올라가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강단 앞 화면에 띄웠다. 그러면서 "팬이 경기장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팬과 팀 사이 유대감이 얼마나 강한지 느껴지는 사진인 것 같다. 나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라고 했다.정규리그 초반 하위권으로 처졌지만 결국 3위까지 올라서고, 준플레이오프(PO)부터 두 차례 '업셋 시리즈(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는 것)'를 해내며 정상에 등극한 스토리를 삼성화재팬과 나눌 수 있었던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철우 코치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이 충성팬을 만든다'라는 오늘 (5회차) SMSA 주제가 딱 맞다. 선수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했을 때,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운동선수는 그래야 하는 존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철우 코치는 한때 운동선수라는 직업이 사회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의문을 가졌다. 집, 음식을 만드는 일과 비교해 생산성이 부족하다고 봤다. 고민을 털어놓은 박철우 코치에 한 지인이 "네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이들이 있다. 그런 고귀한 일을 하는 직업에 자부심을 가져라"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박철우 코치는 "이후 운동을 하는 모토(motto·행동 지침이 되는 신조)가 달라졌다. 결과가 안 좋을 수 있겠지만, 팬들에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10번 넘게 수술을 받고도 20년 동안 선수로 코트를 지킬 수 있었던 것도 팬 덕분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항상 "'내 영혼을 이 코트 안에 바친다'라는 생각으로 코트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 팬들이 감동을 느끼게 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고. 박철우 코치는 코트 밖에서도 팬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다. 통산 500경기 출전을 달성한 2022년 11월, 자신이 오히려 팬들을 위해 커피 트럭 이벤트를 여는 '역조공'을 했다. 삼성화재 시절에는 서포터스 '데팡스'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 박철우 코치는 "팬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것 같았다. 선수 생활을 오래 할수록 '운동선수는 팬 없이 존재할 수 없다'라는 생각이 강해졌다"라고 했다. 강의를 듣는 마케터들을 향해 "선수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바라는 걸 궁리한다면 더 나은 마케팅 전략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철우 코치는 한국 배구의 발전 방향성을 향해서도 소신을 전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지난 4월 은퇴하며 차기 시즌 V리그 흥행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 그는 유소년 배구 지원과 저변 확대, 국내 리그 경쟁력 강화 등 운영 기구와 배구단 차원에서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타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나도 현장 지도자로서 힘을 보태기 위해 더 많이 궁리하고 행동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3 08:16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AI 중계 시범 도입

대한체육회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5.24.~27. 경상남도 김해 일원, 이하 ‘소년체전’) 주요 종목에 KT 스카이라이프의 AI 중계시스템을 시범 도입하여 중계를 실시한다.이번 AI 중계는 KT 스카이라이프와 AI 스포츠 플랫폼 기업 호각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되며, 지난 4월 체결한 3자 업무협약의 후속 실행조치로 진행된다. 대한체육회는 해당 협약을 바탕으로 AI 중계 기술을 활용한 생활체육 및 학교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최초로 AI 중계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 제54회 소년체전이 두 번째 사례가 된다.AI 중계는 ▲축구 남자 15세이하부 준준결승, 준결승 경기, ▲배구 남녀 15세이하부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 경기, ▲핸드볼 15세이하부 준준결승, 준결승, 결승 경기에 적용되며, 해당 중계는 네이버 인터넷방송 플랫폼 ‘치지직’의 대한체육회TV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소년체전의 생동감 있는 경기 현장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한체육회는 이번 AI 중계를 통해 소년체전의 홍보 기반을 강화하고, 생활체육 및 학교체육 현장의 접근성 제고와 디지털 콘텐츠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승민 회장은 “생활체육과 학교체육 현장의 AI 중계를 도입함으로써 더 많은 국민들이 스포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콘텐츠 확산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5.22 19:26
배구

‘전설’ 문성민 국가대표 은퇴식, 오는 6월 네덜란드 평가전서 개최

‘배구 전설’ 문성민의 국가대표 은퇴식이 오는 6월 6일 열린다. 대한배구협회는 “오는 6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 남자대표팀과 네덜란드 간 평가전 때 문성민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개최한다”라고 20일 밝혔다.문성민은 지난 3월 20일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때 은퇴식을 치르며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친정팀의 코치로 선임돼 활약 중이다. 다가올 국가대표 은퇴식에선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이 문성민에게 은퇴 기념패와 등번호 15번이 새겨진 국가대표 유니폼을 전달할 예정이다.문성민은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3년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 기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허수봉(현대캐피탈)과 황택의(KB손해보험) 등이 주축을 이룬 한국 대표팀은 6월 6∼7일 외국인 거포 미힐 아히(삼성화재)를 앞세운 네덜란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평가전 입장권은 21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예매처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된다.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평가전을 마친 뒤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예정이다.협회는 “대표팀이 이번 평가전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5.20 13:54
프로야구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2025년 상반기 마지막 프로모션 전개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스포츠토토 무료 체험 및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즐기세요.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두산베어스-SSG랜더스전이 펼쳐지는 잠실야구장 일대에서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현장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프로모션은 국내 프로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현장을 찾아, 체육진흥투표권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함께 국민체육진흥기금의 공익성을 알리고, 불법스포츠도박의 위험성 및 건전한 스포츠토토 구매 문화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해에 총 25회(KBO 9회, K리그 16회)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올해는 지난 3월부터 투표권 발행 전 종목(▲축구▲야구▲농구▲배구 등)을 대상으로 총 14회(KBO 10회, K리그 2회, KBL 1회, KOVO 1회)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오는 5월 20일와 21일에는 두산베어스-SSG랜더스전이 펼쳐지는 잠실야구장을 찾아 2025년 상반기 마지막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현장에서 진행하는 스포츠토토 무료 체험 행사는 경기장 출입구 주변에 마련된 투표권 건전 구매 캠페인 부스를 방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부스에 배치된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현장에 배치된 QR코드로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사이트인 베트맨에 회원 가입하고, 스포츠토토 공식 SNS채널 구독 및 팔로우를 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자들에게는 투표권 무료체험의 기회와 각종 사은품을 증정된다.또한, 스포츠팬들에게 투표권 사업의 건전성과 공익성을 알리기 위한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서약, 스포츠토토를 통한 체육진흥기금 조성 및 지원사업, 건전화 프로그램 홍보와 함께 손쉽게 참여가 가능한 미니 스포츠 게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점차 뜨거워지는 프로야구를 직관하러 온 시민들에게 스포츠토토가 흥미로운 행사를 전개한다”며, “국내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스포츠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5.20 11:37
프로야구

'배구 여제' 은퇴에 아쉬움 전한 김도영 "한 분야에서 정점 찍어...존경스럽다"

프로야구 슈퍼스타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배구 여제' 김연경(37)을 향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2024~25) V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끝으로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김연경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KYK 파운데이션)이 세계적인 여자 배구 선수들을 초청해 주최한 18일 2025 KYK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고별전을 치렀다. 메인 이벤트가 끝난 뒤 코트에 나선 김연경은 "좋은 선수들 앞에서 은퇴식을 해서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선수로는 마지막이지만 앞으로 계속 배구를 위해 더 많이 일을 할 것이다.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함께 코트를 누빈 동료들과 팬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경은 프로 무대 데뷔 시즌(2005~06)부터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했고,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에 진출해 '월드 클래스'로 성장했다. 올림픽만 세 차례 출전해 한국 배구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배구를 넘어 스포츠 대표 아이콘으로 인정받았다.김연경은 방송 활동도 활발했다. 유튜브 채널 운영도 운영하며 배구팬과 교감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스포츠 선수들과도 소통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2024) KBO리그 MVP 김도영도 그중 한 명이었다. 이전부터 김연경과 인연이 있었던 김도영은 지난해 12월, 함께 수상자로 참석한 한 시상식이 끝난 뒤 김연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연경은 머릿속이 운동으로만 가득 찬 김도영에 감탄하기도 했다. 최근 본지와 만난 김도영은 KYK 인비테이셔널을 끝으로 선수로서 완전히 커리어를 마친 김연경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김도영은 "김연경 선배님과 개인적으로 알게 됐고, 올 시즌 중에도 종종 연락을 주고받았다"라고 전하며 "선배님은 존경을 받아야 할 분인 것 같다. 프로 선수로서 쌓은 커리어가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나는 아직 느껴보지 못해 감히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트 위에 있는 김연경을 더는 볼 수 없게 된 점에 아쉬움을 전한 김도영은 "은퇴를 결정하면서 고민도 많으셨을 것 같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제2의 인생도 빛나시길 바란다"라는 응원도 잊지 않았다. NC 다이노스와의 2025시즌 개막전(3월 22일)에서 주루 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김도영은 지난달 25일 복귀, 출전한 19경기에서 타율 0.300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흐름상 꼭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해결사 능력을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0 07:54
프로야구

LG 주장 박해민,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야구선수 부문 수상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35)이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야구선수 부문을 수상했다.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브랜드키(Brand Keys)가 공동 개발한 BCLI지표(Brand Customer Loyalty Index)를 기반으로 소비자 조사를 통해 각 분야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열티 어워드이다.올해 소비자 조사는 62만명, 199만건으로 역대 최다 소비자 참여를 기록했다. 박해민은 야구선수 부문 전체 항목에서 최고점을 기록하여 2025년 가장 영향력 있는 야구선수 1위에 올랐다. 특히 박해민을 투표한 참여자의 85%가 여성이었으며, 연령별로는 30대 이하가 85%(20대 47%, 30대 20%, 10대 18%)를 차지해 젊은 여성 팬층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박해민은 올해부터 LG 주장을 맡아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홍창기의 왼 무릎 부상 이탈 후 리드오프를 맡았다. 박해민은 "팬 여러분들의 투표로 선정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팬 여러분들이 뽑아주신 만큼 그라운드 안에서는 좋은 경기력과, 그라운드 밖에서는 선한 영향력을 많이 끼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외 부문에서는 축구 선수 김진수(FC 서울), 여자 배구선수 김연경(흥국생명), e스포츠 선수부문 페이커 등이 수상했다.이형석 기자 2025.05.19 10:30
배구

'배구 여제' 김연경 마지막 메시지..."감사했습니다" 그리고 ENJOY [IS 피플]

"잘 가, 가지마."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김연경(37)을 향한 한 배구팬의 스케치북 메시지다. '배구 여제'는 자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 앞에서 진심 어린 배웅 속에 코트를 떠났다. 김연경은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일차 이벤트를 소화했다. 2024~25 V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뒤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그는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 KYK 파운데이션이 세계적인 여자 배구 선수들을 초청해 주최한 이번 이벤트에서 선수로서 공식 은퇴 경기를 치렀다. 17일 세계 올스타 팀 소속으로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을 상대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그는 이날은 세계 올스타들이 스타 팀과 월드 팀으로 나눠 팀을 치른 18일 메인이벤트에서 스타 팀의 감독 겸 선수로 나서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순간,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팬들이 많았다. KYK 파운데이션은 '파이널 에피소드(Final Episode)'라는 명칭으로 김연경의 은퇴식을 진행했다.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함께 경기를 뛴 세계 올스타 선수들이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헌정 영상이 끝나면서 '김연경 선수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졌고, 장내 아나운서는 "우리는 김연경 시대에 살았다. 행복했다"라는 말로 장내 배구팬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연경은 "이렇게 마무리가 됐다. 좋은 선수들 앞에서 은퇴식을 해서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선수로는 마지막이지만, 앞으로 계속 배구를 위해 더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짧은 인사말을 남겼다. 김연경은 지난달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뒤 보여준 밝은 모습과 달리 이날은 눈시울이 불거진 모습을 보였다. 세계 각국의 동료들은 경기가 끝난 뒤엔 김연경을 헹가래했고, 행사가 끝난 뒤엔 한 명씩 꽃 한송이를 선사했다. 김연경은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월드 팀 사령탑으로 나선) 아본단자 감독님도 그렇고, 동료 라셈도 그렇고 다른 선수들이 많이 울더라. 그래서 그 모습을 보며 조금 울컥했다"라고 돌아봤다. 이 말을 하는 김연경의 목은 조금 잠겨 있었다. 그러면서도 김연경은 선수 생활 은퇴에 후회하지 않았다. "코트를 보면 또 뛰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라는 취재진 물음에 "그동안 너무 힘들어서 그렇진 않을 것 같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연경은 더 고민하고, 더 많은 생각을 하며 이제 막 시작된 제2의 인생을 걸을 생각이다. 이날 이벤트성으로 소화했지만, 지도자의 길을 걷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김연경은 이날 1·3세트 감독으로 나서며 작전판에 'ENJOY(즐기다)'라는 문구를 새겼다. 그는 "그게 작전이었다. (스타 팀) 선수들이 다운돼 있을 때 '그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그 단어를 보여줬다"라며 웃어 보였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 남아 앞으로도 코트를 누벼야 할 동료들, 자신은 떠나지만 앞으로도 배구를 사랑해 주길 바라는 팬들을 향해 김연경이 전한 메시지이기도 했다. 즐겨라.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8 20:10
배구

'ENJOY' 새겨진 작전판 들고 매력 발산...유쾌했던 '배구 여제' 고별전 [IS 인천]

'라스트 댄스'는 끝났다.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이제 '넥스트 댄스'를 시작한다. 김연경은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일차 이벤트를 통해 고별전을 치렀다. KYK 인비테이셔널은 김연경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 KYK 파운데이션이 세계적인 여자 배구 선수들을 초청해 주최하는 자선 이벤트로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올해는 2024~25시즌을 끝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김연경이 고별전을 치르는 무대로 더 주목받았다. 김연경은 전날(17일) 세계 올스타 팀 소속으로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 나섰다. 먼저 80점에 도달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경기에서 세계 올스타 팀의 80-59 승리를 이끌었다. KYK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대비해 몸을 잘 만들겠다고 예고했던 김연경은 '은퇴 선수'라는 게 무색할 만큼 강한 스파이크와 빠른 몸놀림을 보여줬다. 세계 올스타 선수들이 팀을 나눠 치른 18일 이벤트에서 김연경은 팀 스타의 감독 겸 선수로 나서, 마르첼로 아본단자 전 흥국생명 감독이 이끈 팀 월드를 상대했다. 경기 시작 2시간 30분 전부터 입장한 팬들은 오후 3시께 코트 위에 등장한 김연경을 향해 큰 환호를 보냈다. 손을 흔들며 팬들을 맞이한 김연경은 이내 자신과 함께 뛸 선수들과 대화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고조된 축제 열기. 김연경은 1세트 먼저 감독으로 나서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ENJOY(즐기다)라는 영단어가 새겨진 작전판을 들고 사이드라인 옆에 서서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반응했다. 작전타임을 부르고 코트에서 나오는 선수들의 엉덩이를 치며 독려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경기 전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경기가 되어야 한다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단순한 쇼가 아닌,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재미를 줄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던 김연경은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사령탑 임무를 수행했다. 감독으로 스타 팀의 1세트 리드(스코어 20-18)를 이끈 김연경은 2세트는 선수로 진가를 발휘했다. 직선과 대각선을 가리지 않는 오픈 공격엔 힘이 넘쳤다. 안정감 있는 서브 리시브도 돋보였다. 스타 팀이 30-32, 32-34로 지고 있었던 상황에서는 득점을 올리며 특유의 클러치 능력도 선보였다. 결국 스타 팀은 두 세트 연속 리드를 잡았다. 경기장을 찾은 배구팬은 코트 안팎에서 활약하는 김연경의 모습에 한껏 열광했다. 결국 김연경은 스타 팀의 80-63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16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은퇴식을 포함해 너무 자주 은퇴식을 하는 것 같다"라면서도 "(이번 이벤트가) 배구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 은퇴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 다음 인생으로 가는 길이 설렌다"고 했다. 올 시즌 브라질 리그 MVP 나탈리아 페레이라, 미국 리그 MVP 켈시 로빈슨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김연경의 요청으로 방한했다. KYK 인비테이셔널을 찾은 팬들을 김연경 덕분에 수준 높은 경기를 볼 수 있었다. 김연경의 고별전이라는 의미가 부여됐지만, 17·18일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은 넘치는 흥밋거리 덕분에 유쾌하게 치러졌다. 2024~25시즌 소속팀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화려하게 은퇴한 김연경. 배구라는 스포츠의 진정한 매력을 보여준 그는 선수로서 코트를 누빈 마지막 날까지 '배구 전도사'로 힘을 썼다.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8 17:57
스포츠일반

동아오츠카, 기아챔피언스필드서 ‘포카리스웨트 스폰서 데이’ 진행

동아오츠카가 지난 15일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프로야구팬 대상 ‘포카리스웨트 스폰서 데이’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동아오츠카는 이날 경기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임직원 가족 대상 시구·시타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경기장을 찾아준 야구팬들에게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와 함께하는 댄스타임', '나랑드사이다 시음 & 이벤트 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비치타올과 나랑드사이다 키링을 경품으로 증정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프로야구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국민 스포츠인 만큼, 현장을 찾은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KBO 공식음료로서 야구팬들의 수분 보충과 응원을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포카리스웨트는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배구연맹(KOVO), 한국농구연맹(KBL),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등 프로스포츠 공식음료로 활동 중이다.안민구 기자 2025.05.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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