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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2026 AG 이끈다’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 공모에 4명 경쟁…외국인 포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 공모에 외국인 포함 4명이 경쟁 중인 거로 알려졌다. 새 사령탑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을 이끈다.25일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여자 대표팀 지도자 공모에 내국인 2명과 외국인 2명 등 4명이 지원했다. 앞서 대표팀을 이끈 페르난도 모랄레스 전 감독은 올해 국제배구연맹(FIBA)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강등으로 계약 연장에 실패했다.협회는 대표팀 감독과 코치 각 1명을 패키지 형태로 뽑는 거로 알려졌다. 일부 지원자는 코치를 지명하지 않은 채 감독에만 지원했고, 자격 조건을 갖추지 못해 경쟁 대상에 오르지 못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격 요건을 충족한 4명의 감독 지원자 중에는 여성 지도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새 감독은 2026 아이치·나고야 AG를 비롯해 주요 국제대회에서 여자팀을 이끈다. 대표팀은 VNL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년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과 7월 동아시아선수권, 8월 아시아선수권, 9월 AG에 참가한다. 전임 감독인 만큼 다른 직무를 겸임할 순 없다.협회는 서류 심사와 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 대면 평가, 대표팀전임감독인사위원회 및 이사회 심의를 거쳐 2026년 1월 중 새 사령탑을 확정할 계획이다.김우중 기자 2025.12.25 08:10
예능

‘김연경’ 뜨거운 인기…‘나혼산’→‘놀뭐’ 등 박나래 리스크에 장수예능 ‘수난’ [2025 예능 연말결산②]

2025년 예능계는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사 모두에서 스포츠 예능이 대거 쏟아지며 붐을 이뤘다. 장수 예능은 굳건한 팬덤을 바탕으로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예상치 못한 출연자 리스크로 구설수에 오르는 어려움도 겪었다. 시즌제 예능은 희비가 엇갈렸고, 서바이벌 예능은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신인감독 김연경’ 독보적 인기올해 방송사들은 기존에 예능에서 많이 다뤄졌던 축구, 야구를 비롯해 마라톤, 배구, 농구, 복싱 등 다양한 종목을 예능 소재로 가지고 오는 시도를 펼쳤다.단연 최고의 화제작은 전 배구선수 김연경이 감독으로 출연한 배구 예능 MBC ‘신인감독 김연경’이다. 최고 시청률 5.8%, TV 비드라마 전체 화제성 1위 및 6주 연속 TV-OTT 일요일 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등 흥행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은 물론, 출연했던 선수들이 여자 프로배구 구단에 영입되는 등 예능을 넘어 스포츠계까지 영향력을 확장하며 큰 성과를 냈다. 지난해 여배우들의 철인3종경기 도전기를 선보여 호평을 얻은 tvN ‘무쇠소녀단’은 올해 시즌2에선 복싱 종목에 도전하며 전작과 차별화를 꾀했다. 최고 시청률 3.2%를 기록, 화제성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SBS ‘열혈농구단’, MBN ‘뛰어야 산다 1, 2’, ‘스파이크 워’, 채널A ‘야구여왕’, tvN ‘아이엠복서’ 등 다양한 신규 스포츠 예능이 화제를 모았다. ◇‘최강야구’ vs ‘불꽃야구’ 저작권 분쟁스포츠 예능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최강야구’와 ‘불꽃야구’의 법적 다툼은 예능계 또 하나의 뜨거운 감자였다.최고 인기 야구 예능으로 꼽히는 ‘최강야구’는 방송사인 JTBC와 시즌1~3를 만든 제작사 스튜디오C1이 1년 내내 저작권을 놓고 법적 다툼을 벌였다. 올해 초 제작비를 놓고 갈등이 촉발된 후 스튜디오C1은 기존 ‘최강야구’를 구성했던 김성근 감독 등 출연진들과 함께 ‘불꽃야구’를 론칭하고 유튜브 채널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왔다.이에 JTBC는 스튜디오C1을 상대로 저작권침해금지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최근 법원은 ‘불꽃야구’의 제작과 판매, 유통, 배포, 전송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다만 스튜디오C1이 판결에 동의하지 못한다며 항고를 예고, 양측의 법적 다툼은 장기화할 전망이다.‘최강야구’와 ‘불꽃야구’의 이번 갈등은 편성과 방송 권한을 가진 방송사와, 프로그램을 제작해 납품하는 제작사 중 프로그램의 권한을 누가 더 많이 갖는지 판가름할 법적 사례로 방송계 전반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판단이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방송사와 제작사 간 갑을 관계가 재정립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 장수예능에 무슨 일이…출연자 리스크에 ‘수난’KBS ‘1박 2일’, SBS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등 지상파 3사의 장수 예능들은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올해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미우새’는 10%대를, ‘1박 2일’은 6~8%대, ‘나혼산’ 역시 4~6%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각 방송사의 간판 프로그램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그러나 일부 프로그램은 예상 밖 출연자 리스크가 불거지며 연말 시상식을 앞두고 큰 위기를 맞았다. 방송인 박나래가 최근 전 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이 불거지며 2016년부터 10년 가까이 출연했던 ‘나혼산’을 비롯해 MBC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조세호는 조폭과 친분설이 제기되며 ‘1박 2일’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이이경은 사생활 의혹으로 ‘놀뭐’에서 하차했다. 하차한 스타들이 주축으로 활약했던 멤버들이었던 만큼 프로그램이 다시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태계일주4’ →‘산지직송2’, 희비 엇갈린 시즌제 예능올해 각 방송사는 인기 시즌제 예능들도 대거 선보였으나 성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4’(이하 ‘태계일주4’)는 최고 시청률이 5.4%를,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는 1.9%를 기록했다. 이전 시즌들보단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곽튜브 등 팬덤을 가진 스타들을 앞세워 여전한 화제성과 인기를 자랑했다.반면 앞선 시즌에서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던 tvN ‘언니네 산지직송2’, ‘뿅뿅 지구오락실3’는 시청률도 하락했고 전반적으로 아쉽다는 반응을 얻었다. ‘언니네 산지직송2’는 기존 멤버 덱스, 안은진이 빠지고 임지연, 이재욱이 새로 합류했으나 이전 멤버들 만큼의 케미는 못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뿅뿅 지구오락실3’는 영지, 안유진, 이은지, 미미 등 네 멤버의 케미는 여전했지만, 이전 시즌과 차별화 없는 패턴이었다는 지적이다. ◇ ‘스우파3’→‘우발라’ 등 서바이벌 예능 강세올해는 서바이벌 예능이 돋보이는 한해이기도 했다. 댄서들의 경쟁을 그린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는 시즌1의 인기를 넘어서는 돌풍을 일으키며 올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한국대표팀 범접의 한국 미를 살린 메가크루미션 영상은 1600만뷰(23일 오전 11시 기준)를 넘어섰으며, 범접 외에도 오사카 오죠갱 등 해외 댄서팀들도 국내에서 팬덤이 형성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SBS ‘우리들의 발라드’는 발라드만을 경연곡으로 다루는 확실한 차별점을 내세우며 기존 서바이벌 오디션과는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JTBC ‘싱어게인4’는 무명 가수들의 사연과 실력파 참가자들의 출연, 태연 등 새로운 심사위원의 합류로 경쟁력을 확보하며 시청자의 호응을 받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4 06:00
배구

'데뷔전' 앞둔 고준용 삼성화재 감독대행..."범실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IS수원]

갑자기 지휘봉을 잡은 고준용 삼성화재 감독대행이 각오를 전했다. 삼성화재는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12일 대한항공전부터 18일 KB손해보험전까지 10연패를 당하며 창단 최다 연패를 기록했다. 2022년 4월 감독으로 부임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김상우 감독은 참담한 성적의 책임을 지고 19일 자진사퇴했다. 삼성화재는 김상우 감독이 물러난 뒤 처음 맞이한 23일 한국전력전부터 고준용 코치를 감독대행 두고 레이스를 이어간다. 경기 전 브리핑에서 만난 고 대행은 "이런 상황이 갑작스러운 건 맞다. 긴장을 했다기보다는 걱정이 많아 잠을 못 잤다"라고 '데뷔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고준용 대행의 지향점은 '자신감' 회복이다. 그는 "우리 팀(삼성화재)에 좋은 젊은 선수가 많다.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들 생각이다. 선수들이 나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범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블로킹에 걸리더라도 소신껏, 자신 있게 플레이를 하라'라고 주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화재는 통합 우승만 5번 차지한 V리그 대표 명문이다. 그런 팀에서 지휘봉을 잡아 '배구인' 고준용으로서는 기회다. 고준용 대행은 이에 대해 "주변에서 좋은 기회라고 얘기를 해준다. 같은 생각이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매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고 개인 소회도 밝혔다. 한편 8승 7패(승점 22)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는 한국전력은 흔들리고 있는 삼성화재를 제물로 4위 도약을 노린다. 4위 OK저축은행과의 승점 차는 현재 1이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이어진 감독 브리핑에서 "모든 걸 다 이해할 순 없겠지만 같은 감독으로서 아쉽다. 팀 선수들에겐 상대(삼성화재)가 감독이 물러나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할 것이기 때문에 잘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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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김다인 V리그 올스타 남녀부 최다득표 1위, 양효진 통산 17번째 선정

신영석(한국전력)과 김다인(현대건설)이 2025~26 V리그 올스타전 팬투표 최다득표 1위를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은 22일 V리그 올스타전에 나설 명단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올스타 명단은 팬 투표 70%+선수단(감독·수석코치·주장) 투표 15%+미디어(기자·방송중계사) 투표 15%의 비율로 총 28명을 선발했고, 전문위원회 추천 12명을 더해 총 40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2025~26 올스타전은 1월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남녀부를 통틀어 팬투표 1위는 신영석(한국전력)이다. 신영석은 팬투표 2만9900표를 획득, 선수단과 미디어 투표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이로써 신영석은 통산 14번째로 올스타에 참가, 한선수(대한항공)와 함께 남자부 최다 출전자로 자리매김했다.더불어 레오(현대캐피탈) 전광인(OK저축은행) 정민수(한국전력) 등 베테랑을 비롯해 한태준(우리카드) 정한용(대한항공) 이상현(우리카드) 등 신예들도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됐다. 여자부에서는 김다인이 2만1056표를 얻어 여자부 팬투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양효진(현대건설)이 통산 17번째로 올스타에 선정, 남녀부 역대 최다 출전자 자리를 굳건히 했다. 김희진(현대건설) 임명옥(IBK기업은행) 강소휘(한국도로공사) 레베카(흥국생명) 최서현(정관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실바(GS칼텍스) 등도 올스타전에서 볼 수 있다.이 외에도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K-스타 남자부 이우진(삼성화재) 황택의(KB손해보험) 알리(우리카드) 여자부 유서연(GS칼텍스) 타나차(한국도로공사) 서채현(흥국생명)이 올스타전 무대에 오른다. V-스타에서는 남자부 비예나(KB손해보험) 이민규(OK저축은행) 김우진(삼성화재) 여자부 빅토리아(IBK기업은행) 이윤정(한국도로공사) 시마무라(페퍼저축은행)가 선정됐다.선수 포지션별 최종 선발된 순위에 따라 K-스타와 V-스타로 팀이 배정된다. K-스타 감독은 2라운드 종료 기준 남자부 1위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과 여자부 2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V-스타는 남자부 2위 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과 여자부 1위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잡는다. 이형석 기자 2025.12.22 14:55
배구

'권위' 벗고 트레이닝복 입는 감독대행 여오현 "집에 정장 없다"

여오현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은 정장이 아닌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코트에 나서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11월 22일 7연패에 빠져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에 김호철 전 감독은 성적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2023~24시즌까지 선수로 뛰었던 여오현 대행은 지도자로 변신한 지 2년도 되지 않아 난파선의 선장 역할을 맡았다. 여오현 대행은 우려의 시선을 이겨내고 4연승을 달렸다. 지난 14일 선두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점수 2-3으로 패해 연승을 멈췄으나, 17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여오현 대행은 21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현대건설과 홈 경기를 앞두고 "감독대행이 됐을 때 많은 분이 지도자 경험이 적다고 걱정하셨다. 그러나 나는 최근까지 선수 생활을 했으니, 선수들의 생각을 잘 읽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선수들은 연패하면 힘들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선수들의 생각을 변화시키기 위해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하고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바로 이 점이 여오현 대행이 정장 대신 트레이닝복을 입는 이유다. 코치 때처럼 가벼운 옷차림으로 경기를 치르는 그는 "정장을 입을 생각은 없다. 집에 정장도 없다"고 농담했다. 그는 "정장을 입으면 무게감이 생긴다. 난 아직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뛴다는 마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식 기자 2025.12.21 17:22
배구

고비마다 블로킹…KB손보, 우리카드 잡고 2위 맹추격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강력한 블로킹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무너뜨렸다. KB손해보험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3 9-25 27-25 25-23)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8(9승 8패)을 기록한 KB손해보험은 2위 현대캐피탈(9승 6패·승점 29)을 승점 1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1위 대한항공(13승 2패·승점 37)과는 여전히 격차가 작지 않다.KB손해보험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3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임성진이 14점을 올리는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1세트에선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23-23으로 맞선 상황에서 KB손해보험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의 후위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세트 포인트만 남겼다. 이어 마지막 순간 우리카드 박진우의 속공을 박상하가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가로막으며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우리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25-9라는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남자부에서 단일 세트(1∼4세트 기준) 득점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건 2018년 11월 9일 현대캐피탈이 4세트에서 우리카드(9득점)를 상대로 기록한 뒤 7년 만에 재현됐다.승부처가 된 3세트에서 KB손해보험의 높이가 다시 한번 빛났다. 25-25 듀스에서 임성진의 퀵오픈으로 한발 앞서나간 KB손해보험은 마지막 랠리에서 우리카드 김지한의 오픈 공격을 차영석이 완벽하게 차단하며 27-25로 세트를 마무리했다.1세트부터 3세트까지 KB손해보험의 팀 블로킹은 5개로 7개의 우리카드에 밀렸으나, 승부처에서 블로킹이 터졌다. KB손해보험은 4세트 역시 블로킹의 힘으로 잡았다. 18-18에서 차영석이 김지한과 아라우조의 공격을 차례로 차단해 2연속 블로킹으로 20-18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우리카드는 23-24까지 따라가 마지막까지 저항했지만, KB손해보험 박상하가 속공을 성공해 매치 포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마지막 득점에서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오버넷을 범했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그러나 결과는 뒤집히지 않았다. 2연패를 당한 우리카드는 6승 10패, 승점 19로 6위에 머물렀다.김식 기자 2025.12.21 16:37
배구

몽골에서 온 인쿠시에 폭풍 관심, 오늘 V리그 데뷔전 출격 준비 완료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의 아시아 쿼터 대체 선수 '몽골 출신' 인쿠시(20·몽골 이름 자미얀푸렙 엥흐서열)가 V리그 출격 대기를 마쳤다. 인쿠시는 지난 11일 몽골로 넘어가 취업비자를 발급받고 16일 돌아왔다. 이어 17일에는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완료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선수 등록 절차까지 마쳐 꿈에 그리던 V리그 데뷔 초읽기에 돌입했다. 2022년 목포여상으로 배구 유학을 온 그는 지난 4월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낙방했다. 정관장이 8일 부상 중인 태국 출신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을 방출하면서 대체 선수로 기회를 얻었다. 몸 상태와 동료들과 호흡 등 변수가 있지만, 인쿠시는 빠르면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6 V리그 GS칼텍스전에서 V리그에 데뷔할 전망이다. 벌써부터 인쿠시에게 관심이 쏟아진다. 정관장 구단은 19일 오후 5시 30분 인쿠시의 공식 인터뷰를 마련했다. 정규시즌 중에 교체 선수로 영입돼 정식 데뷔도 이뤄지기 전에 인터뷰를 갖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정관장 구단은 "인쿠시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어 경기 전·후 공식 인터뷰와 별도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쿠시는 지난달 종영한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의 신생팀 필승 원더독스에서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37)의 애제자로 통한다. 인쿠시는 "사람들이 날 많이 알아봐서 놀랐다. 내가 못할 때에도 카페에서 만난 분들이 '많이 응원하다'고 인사하더라. 지하철에서 간식이나 선물을 준 팬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인쿠시가 예능 출연을 통해 인지도를 쌓아올린 만큼 V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키 1m80㎝인 그는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폭발력이 있다. 목포여상 시절 전국체전 준우승에 앞장선 인쿠시는 올해 목포과학대 주전으로 뛰며 한국대학스포츠협회(KUSF) U-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인쿠시가 V리그에서 마주할 상대는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맞붙었던 팀보다 훨씬 강하다. 인쿠시는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 특성상 리시브 능력이 중요하다. 정관장은 현재 리시브 성공률이 22.67%로 7개팀 중 꼴찌다. V리그에 생존하려면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와 블로킹, 수비 능력이 받쳐줘야 한다. 인쿠시는 아웃사이드 히터 이선우와 박혜민, 곽선옥 등과 경쟁이 점쳐진다. 최하위에 처진 정관장은 인쿠시의 합류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인쿠시는 "배구를 정말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지금은 실력이 부족한 걸 알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5.12.19 00:11
산업

한세실업, ‘2025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이 ‘2025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종합 ESG 부문)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한세실업은 우수한 ESG 경영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하는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은 국내 유일의 ESG 정부포상 제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환경(E)·사회(S)·지배구조(G)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가능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한세실업은 올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우수한 공적을 인정받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환경(E) 부문에서 한세실업은 2023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이래 실질적인 탄소배출 감축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태양광 패널 설치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바이오연료 사용 등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 기후 위기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올해 글로벌 이니셔티브 ‘SBTi’에 가입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2029년까지 2019년 대비 ▲온실가스 46.6% ▲화석연료 50% ▲에너지 사용량 10.5% 감축한다는 계획이다.사회(S) 부문에서 한세실업은 임직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복지제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사내대여금 제도 ▲여성 휴게실 및 수유실 설치 ▲육아기 시차 출퇴근제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시행 중이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내 인권경영 강화를 위해 해외 전 생산법인을 대상으로 정기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국어 소통 채널을 운영해 현지 직원의 고충을 직접 청취·해결하는 등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무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지배구조(G) 부문에서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노력도 돋보인다. 한세실업은 올해 ‘이사회 평가제’를 도입해 이사회의 구성, 운영 방식, 전문성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차기 이사 후보 추천과 이사회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보다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한세실업은 글로벌 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협력사·지역사회·고객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한편, 한세실업은 다양한 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한 ESG 역량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진행한 ‘2025년 하반기 기업 ESG 평가’에서 5회 연속 최고 등급 ‘AA’를 획득하고 ‘ESG 베스트 기업(ESG Best Companies)’에 선정됐으며,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서지영 기자 2025.12.18 14:05
배구

'쫓느냐 쫓기느냐' 도로공사-현대건설 1위 싸움 정면충돌

프로배구 여자부 1·2위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이 정면충돌한다. 두 팀은 18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2025~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7일 현재 도로공사가 승점 35(13승 2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현대건설이 승점 29(9승 6패)로 추격 중이다.이날 결과에 따라 양 팀의 승점 차는 최소 3점으로 좁혀지거나, 최대 9점까지 벌어질 수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1위 싸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선 도로공사가 2전 전승으로 앞선다. 다만 1라운드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1·2세트를 따낸 뒤 3·4세트를 내줬다. 5세트는 10-7로 앞서다가 13-15로 무릎을 꿇었다. 현대건설은 3라운드 3경기를 포함, 최근 3경기 연속 승점 3씩 따낼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도로공사는 최근 3연승을 거뒀지만, 4경기 연속 풀 세트을 치렀다. 직전 경기에서 V리그 여자부 최다승(158승) 신기록을 세운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최근 경기력이 썩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이다. 도로공사는 뛰어난 공수 조화를 자랑한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강소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화력이 엄청나다. 한 팀에서 득점 10위 안에 든 선수가 3명(모마 2위·강소휘 8위·타나차 10위)이나 된다. 미들블로커 김세빈이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고, 신인 이지윤도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베테랑 배유나도 어깨 부상을 털고 최근 돌아왔다. 리베로로 변신한 문정원은 리시브 1위·수비 3위·디그 4위를 달릴 만큼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국가대표 출신 세터 김다인이 뛰어난 볼 배급으로 팀을 리드하고 있다. 세트당 팀 서브 1위, 블로킹 1위.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과 김희진이 중앙을 책임진다. 이번 시즌 도로공사를 상대로 공격성공률 28.95%에 그친 정지윤이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모마의 활약도 관전포인트다. 지난 시즌까지 2년 동안 현대건설에서 활약하며 2023~24시즌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모마는 올 시즌 도로공사로 둥지를 옮겼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전 2경기에서 58득점, 성공률 45.54%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형석 기자 2025.12.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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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흥국생명-페퍼저축은행 경기 시간 오후 2시로 변경

오는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6시즌 흥국생명-페퍼저축은행전 경기 시각이 오후 4시에서 2시로 변경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상파(KBS2) 중계 방송 편성으로 인해 경기 시간을 변경했다"고 밝혔다.이번 시즌 맞대결에선 페퍼저축은행이 두 번 맞붙어 모두 이겼다. 같은 날 천안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전은 예정대로 2시에 열린다. 이형석 기자 2025.12.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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