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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덴마크 오픈 결승행' 안세영, 성장세 빠른 왕즈이 상대로 우승 도전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부상 복귀 뒤 처음으로 나선 국제대회에서 결승전에 올랐다. 올 시즌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안세영은 19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준결승전 말레이시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에 기권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준결승전 상대이기도 했던 툰중을 상대로 접전 승부를 펼쳐 1게임 22-20으로 승리했다. 2게임 12-12 동점에서 상대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며 승리했다. 안세영은 지난 8월 5일 파리 올림픽 결승전 이후 2달여 동안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친 무릎뿐 아니라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목까지 다쳤다.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비판을 하며 커진 논란으로 한동안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기도 했다. 안세영은 지난 7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복귀했고, 월드투어 복귀전이었던 덴마크 오픈에서도 승승장구하며 결승전까지 올랐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8시께 열릴 예정이다. 상대는 중국 왕즈이이다. 안세영이 부상으로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올해, 급성장한 선수다. BWF 랭킹도 3위까지 올랐다.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8승 2패)에서 크게 앞서 있다. 말레이시아 오픈, 프랑스 오픈, 싱가포르 오픈에 이어 올해 BWF 월드투어에서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슈퍼 750 대회에서 결승전에 오르며 최소 랭킹 포인트 10000점을 확보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1위 천위페이와의 격차를 크게 좁힐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0 08:04
국가대표

물러서지 않은 정몽규·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절차상 문제·특혜 없었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 여부 등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축구 현안을 두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현안 질의가 열렸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현안 질의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지난 7월 선임된 홍명보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에서 거스 포옛, 다비드 바그너 감독과 함께 최종 후보 3명에 올랐다. 세부 면접을 치른 다른 후보들과 달리 홍 감독은 이임생 이사와의 2시간 면담만으로 선임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이임생 이사가 홍 감독에 대해 형식적인 면접을 했다는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라고 질타했다.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이번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다고 보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홍명보 감독은 “공분을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불공정하지는 않았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정몽규 회장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위법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입장문을 발표하며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추려 했던 건 아니었다. 불공정한 과정을 통해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한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사퇴 이후 이임생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를 겸임하고, 위임 절차에 대한 이사회 의결 절차가 없었던 점은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위원은 “(이임생 이사의 전력강화위 겸임은) 정관 위반”이라며 “이후 협회 이사회 안건 어디에도 이임생 이사에게 전력강화위 업무를 위임한다는 내용이 없다. (축구협회가) 동네 계 모임이나 동아리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천안에 짓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가상 디자인에 삽입된 'HDC아레나' 문구를 지적했다. 축구종합센터 건립 업무에 정몽규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HDC그룹 계열사 HDC현대산업개발의 직원이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을 함께 지적하면서 가상 디자인에 HDC의 이름이 있는 점 등은 정몽규 회장이 축구협회를 사유화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정 회장은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구장 명명권)를 팔기 위한 가칭"이라고 해명했다.또 정몽규 회장은 4선 연임 의사를 묻는 말에는 “신중하게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며 연임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회장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축구협회를 감사한 결과를 10월 2일 중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문체위에서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한체육회 관련 질문도 이어졌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안세영의 폭로로 알려진 국가대표 후원사 물품 사용 제한 규정에 대해 “바꾸겠다”라고 약속했다. 지금까지 배드민턴 대표 선수들은 협회의 공식 스폰서 용품만 사용할 수 있었다.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대한체육회가 201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후원사 및 관계사 14개 업체와 불법 수의 계약 162건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기흥 체육회장이 전날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에서 "내가 볼 때는 문체부가 괴물이고 정치 집단"이라고 비판한 녹취가 공개돼 이 회장이 결국 사과했다.김명석 기자 2024.09.24 17:16
스포츠일반

'올림픽 金 2개' 김동문, 배드민턴협회장 출마 선언···"전화위복 계기로"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 김동문(48) 원광대 교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김 교수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회장 선거에 출마해 새롭게 비상하는 배드민턴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김택규 현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구체적인 선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김 교수는 출마 선언과 함께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의 작심 발언으로 인한 현 상황을 한국 배드민턴의 전화위복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배드민턴인의 한 사람으로서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팬분과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이번 사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복잡한 요소들이 얽혀 있는 문제들과 잘못된 관행들, 그리고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는 시스템들에서 비롯됐다"며 "결국 선수들과 협회의 눈높이가 많은 차이를 보인다"며 선수 중심의 협회 운영을 약속했다.구체적으로 선수 경기력과 권익 향상을 위한 규정 정비, 공정한 기회 제공 시스템 마련, 협회와 선수 간 소통기구 운영,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동반 성장, 투명한 재정 운영과 회계 관리 시스템 구축을 공약했다.김 교수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형석 기자 2024.09.13 21:00
스포츠일반

이제는 파리 패럴림픽, 10회 연속 금메달·2000년대생 금빛 열정 한 자리에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축제 파리 패럴림픽이 개막한다.2024 파리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오는 28일(현지시간) 개막해 다음 달 8일까지 12일간의 열전을 펼친다.1924년 이후 100년 만에 올림픽을 개최한 파리는 처음으로 패럴림픽을 개최한다. 한국시간 29일 새벽 3시 시작하는 개회식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야외에서 진행된다. 올림픽 개회식은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에서 수상 개회식을 진행했다. 패럴림픽 개회식은 패럴림픽의 상징인 ‘아지토스’가 걸린 개선문과 콩코르드 광장을 잇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183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회원국 중 182개 국가에서 4000여명의 선수단이 22개 종목에서 54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우리나라는 17개 종목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단장은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선수단장을 맡았던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남녀 주장에는 김영건(탁구·광주광역시청), 이도연(사이클·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원)이 선임됐다. 개·폐회식 기수로는 최용범(카누·도원이엔씨)이 나선다. 보치아 종목에 출전하는 2005년생 서민규(안산시장애인체육회)가 유일한 10대고, 양궁 김옥금(광주광역시청)은 1960년생으로 최고령이다.선수단 목표는 금메달 5개, 종합순위 20위다. 2012 런던 대회에서 12위에 올랐으나 2016 리우 대회에선 20위로 떨어졌다. 3년 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선 41위(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에 그쳤다.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의과학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전력분석원, 연구사, 물리치료사를 파견했다. 아울러 파리 동남부 외곽 크레테유 지역에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한 사전캠프를 최초로 운영했다. 선수단에 1일 1회 한식을 제공할 급식지원단도 꾸렸다. 가장 많은 17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탁구는 도쿄 대회(금1·은6·동6) 이상의 성적을 기대한다. 남자 단식 주영대(Class1·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와 여자 단식 서수연(Class2·광주광역시청)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사격은 지난 4월 열린 2024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에서 금메달 10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한 기세를 이어간다. 소총 간판 박진호(SH1C·강릉시청)와 권총의 조정두(SH1C·BDH파라스)가 기대를 모은다.보치아는 10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보치아는 1988년 서울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매 대회 금메달 1개 이상을 따냈다. 세계랭킹 2위인 태권도 남자 80㎏급 주정훈(K44·SK에코플랜트)도 금메달 후보다.파리올림픽에선 2000년대생 선수들의 활약이 뛰어났다. 패럴림픽 역시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장애인체육회는 리우 패럴림픽 이후 유망주 선수 육성에 집중했고, 배드민턴 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 휠체어펜싱 권효경(홍성군청) 탁구 윤지유(성남시청) 등 20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리=공동취재단 2024.08.27 18:04
스포츠일반

안세영·신유빈 열기, '베테랑 듀오'가 '금빛 스매시'로 잇는다 [파리 패럴림픽]

올림픽 배드민턴과 탁구의 열기를 패럴림픽 선수들이 이어간다. 휠체어 배드민턴 최정만(45·대구도시개발공사)과 탁구 김영건(40·광주광역시청)이 금빛 스매시를 향한 준비를 마쳤다. 최정만은 스포츠등급 WH1(척수장애, 흉추 이상) 단식 세계 1위다. WH2(척수장애, 요추 이하) 김정준(46·대구도시개발공사)과 호흡을 맞추는 복식에서도 세계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태국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식 2위, 복식 3위에 오른 최정만은 4월 열린 스페인 국제대회 레벨1에선 단식 1위에 오르며 정상급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2005년부터 20년째 꾸준히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최정만은 불혹의 나이에 세계 정상 자리를 유지하며 패럴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국가대표 20년차 베테랑이지만 최정만은 이번 패럴림픽 출전이 처음이다. 배드민턴 종목이 패럴림픽 정식 종목이 된 건 2020 도쿄 대회가 처음이다. 당시 최정만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밀려 생애 첫 패럴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파리 대회에서 어렵게 출전권을 획득한만큼, 꿈의 무대에서 호성적을 얻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최정만은 "도쿄 대회에 못 나간 건 아픈 기억이지만, 다시 기회가 찾아와서 기쁘다. 도쿄 대회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은메달 3개, 동메달 1개)을 기록했는데 그 기세를 이어받아서 그에 못지않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도 배드민턴은 중국이 최강이다. 중국은 2020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전체 4분의 1에 해당하는 배드민턴 메달을 휩쓸었다. 최정만은 "세계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진짜 실력자들은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중국 선수들이다. 중국 선수들과 제대로 붙어서 이기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고교 시절 태권도 선수로 활약했던 최정만은 고등학교 3학년인 1996년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배드민턴을 통해 꿈이었던 운동선수가 되고 세계 무대까지 나설 수 있는 게 기쁘다는 그. "패럴림픽은 어릴 때부터 염원하던 꿈"이라고 말한 그는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반면, 탁구의 김영건은 '패럴림픽 베테랑'이다. 국가대표 24년차인 그는 2004 아테네 대회를 시작으로 다섯 번의 패럴림픽 무대에 서서 메달 7개(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 대회 금메달만 무려 30개다. 현재 그의 세계랭킹은 스포츠등급 Class4(지체장애) 단식과 복식 모두 2위. 한때 단식과 복식 모두 세계 정상에서 군림했던 그는 순위는 한 단계 내려 앉았지만 여전한 경쟁력을 보이면서 8번째 패럴림픽 메달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올해는 어깨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국제탁구연맹(ITTP)에서 주관하는 장애인 탁구 오픈 4개 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과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 도쿄 패럴림픽에서 따내지 못한 다섯 번째 금메달을 이번 파리 대회에선 반드시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개인전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는 단연 세계랭킹 1위 완차이 차이웃(태국)과 3위 압둘라 외즈튀르크(튀르키예)다. 김영건은 "외즈튀르크는 끈질기고 노련한 반면, 차이웃은 볼이 날카롭다. 영상을 많이 보면서 연구했다. 빈틈을 잘 노리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김영건은 13세였던 1997년 척수염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뒤 16세에 장애인복지관에서 운명처럼 탁구를 접했다. 그의 탁구 열정은 2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하다. 이번 대회에서 단식과 남자 복식, 혼합 복식 세 종목에 출전하는 그는 "개인전 금메달에 욕심이 있다. 실력이 비슷한 경쟁자들이 많아졌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꼭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복식과 혼합 복식 등 세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4년 전 결혼한 아내에게 꼭 메달을 걸어주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윤승재 기자 2024.08.27 07:04
스포츠일반

축구협회 문제점 발견되면 홍명보 감독 선임 무효?' 유인촌 장관 "의견 좀 더 필요해"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감사와 조사가 다음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직접 밝힌 내용이다. 유 장관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축구협회 감사 상황 관련 질문에 "9월 안에 감사가 종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축구대표팀, 그리고 홍명보 신임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 조사 과정 중 문제가 발견된다면 선임이 무효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유 장관은 "감독 선임은 조금 더 정무적인 문제"라면서 "9월에 시합(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있기도 해서 축구협회나 관계자들의 의견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유 장관은 "감독 선임 문제만 아니라 협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 짚고 있다"고 설명했다.축구협회가 하나은행에서 600억원대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문제도 공론화됐다. 유 장관은 관련 질문에 "원래 (문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안 한 것 자체가 위반"이라며 "절차상의 문제 등을 따져 관계자 징계를 요구하고 다른 조치도 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정몽규 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이 이뤄질 지도 스포츠팬에게는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절차상 정몽규 회장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허가를 받으면 4선 도전이 가능하다. 유 장관은 "아마 공정위가 정말 공정하다면 다시 출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폭로 후폭풍이 거센 배드민턴협회도 도마에 올랐다. 유 장관은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문제가 된 선수, 지도자와의 관계나 대표 선수 선발 문제, 협회 내 예산 집행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예정으로는 9월 안에(마칠 것)"이라고 전했다.동석한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실제 조사 2주째에 들어가고 있다. 9월 6일까지 현지조사를 끝내고, 중간 결과를 발표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이은경 기자 2024.08.26 18:06
스포츠일반

한국스포츠과학원, 제32차 한국스포츠정책포럼 '해외사례로 본 한국스포츠정책 방향 모색' 성료

파리 올림픽 성공에도 고민에 빠진 한국 체육의 답이 과연 해외엔 있을까.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과학원은 지난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32차 스포츠정책포럼을 '해외사례로 본 한국스포츠정책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포럼 주제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체육계가 느낀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13개 금메달을 포함해 총 32개 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은 베이징 올림픽, 런던 올림픽과 같은 최다 타이기록이고 메달 수도 서울 올림픽(33개)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하지만 호성적과 달리 고민거리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수상한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저격하면서 협회와 선수의 역할,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에 대한 현 스포츠 정책 및 조직 운영이 적절한가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심화됐다.이번 제32차 스포츠정책포럼은 총 3가지 발표로 진행됐다. 김미숙 한국스포츠과학원 책임연구위원은 '공정과 투명성의 도전:포타스(PotAS)가 바꾸는 독일 스포츠'라는 주제로 독일이 시도 중인 스포츠정책 평가 개혁을 소개했다. 1996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국제대회 부진을 고민한 독일은 각 스포츠 단체의 재정 지원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민주적 구조를 세우기 위해 잠재력 분석 시스템을 의미하는 포타스를 개발해 2016년 도입했다. 총 116개 문항의 데이터로 구성된 포타스는 각 종목에 대한 지원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또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분배해 국제대회 성과를 향상하기 위해 쓰이는 중이다.두 번째 발제자로는 박재우 한양대학교 스포츠과학부 IC스포츠지식서비스연구센터장이 나섰다. 박재우 교수는 '영국의 학교/생활체육 정책의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영국의 학교 체육 정책 역사와 주제와 핵심 방향성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영국의 생활체육 정책이 단순히 스포츠 참여율만 높이는 게 아닌 질적 개선까지 도모하고자 했고, 성별이나 계급과 상관없이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학생 체육도 단순히 학교에 의존하지 않고 6500개 이상의 위성 클럽을 통해 지원했다는 점도 전했다. 세 번째 발제는 일본 학교체육을 다뤘다. 발제자로 나선 유대근 한국일보 기자는 취재를 바탕으로 '일본 생활·엘리트 체육의 뿌리, 부카츠의 힘'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유 기자는 기시하라 겐지 JOC(일본 올림픽 위원회) 강화부장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의 올림픽 선전의 바탕에 폭넓은 저변이 있다는 점을 먼저 인용했다. 이어 일본은 1964년 도쿄 올림픽 이후 생활 체육 중심으로 스포츠 정책을 설계했고, 이에 따라 일본 중학생 3명 중 2명은 부카츠(동아리)로 체육을 경험한다고 소개했다. 한국과 달리 엘리트 선수와 일반 학생이 함께 팀을 이루고, 공교육 과정도 충실히 따르는 구조라는 점도 짚었다.세 차례 발제 이후엔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KBSN 스포츠에서 프로배구 해설을 맡고 있는 김민철 조선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주종미 호서대학교 교수, 주성택 가천대학교 초빙 교수가 김상훈 한국스포츠과학원 스포츠산업연구실장의 진행 아래 발제자들과 토론을 나눴다. 김민철 교수는 "엘리트 스포츠는 어린 시절 선수를 조기 발굴해야 기본기를 익히고 성장시킬 수 있다. 한국은 현재 이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한국은 초등학교 때 전문 교육 체계가 없고, 중학교 때부터 운동부에 등록하는 시스템이라 경기력에 한계가 온다. 스포츠클럽 기반 체육 정책을 지난 10년 동안 진행했지만, 실패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또 "훈련 시간도 부족하다. 일본은 방과 후평균 3시간 이상 운동 시간을 확보하는데 우리나라는 한 시간 반 수준이다. 일본을 이겨내기 어렵다. 일본은 15년 이상 체육 경력을 지닌 교육자들이 있고 지역마다 운동부가 갖춰졌다. 한국은 이와 달리 연계 육성이 불가능해 지방 체육이 무너졌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엘리트 체육은 육성을 선택과 집중할 수 밖에 없다"며 "제도적으로 정확한 지원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 한국은 지원 기관이 많아도 뚜렷한 근거나 목적 의식이 없이 지원이 이뤄졌다. 한국도 제대로 포커스를 두고 선택과 집중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종미 교수는 "독일이 포타스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자국 체육 단체들의 민주적 구조를 평가해 평균 37점이 나왔다고 하는데, 구체적 기준을 알고 한국에도 도입해야 한다"며 "안세영이 제기한 사회적 이슈를 통해 보상의 공정성이 제기되는 중이다. 포타스가 공정성과 투명한 운영이 목표인데, 성과 중심이 핵심인 포타스가 앞으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맞을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주 교수는 독일이 포타스 도입 후에도 아직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시스템 운영에도 상당한 인원과 비용이 들어 현실적으로 도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점도 짚었다.세 번째 토론자인 주성택 교수는 "일본의 엘리트 스포츠가 발전한 이유는 법과 제도가 제대로 구비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일본은 1990년대 초반부터 학교 체육과 스포츠 클럽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단지 학교 운동부나 엘리트 스포츠 문제만 가지고 추진한 게 아니다. 사회 경제 변화, 인구 변화 등 사회적 과제를 상정하고 스포츠와 연게해 정책을 제안했다"고 소개했다.주 교수는 이어 "한국은 산발적으로 정책을 도입하다 보니 허울뿐인 규칙이 많다. 정권이 바뀌어도 정책이 지속될 수 있어야 한다"며 "일본은 100년을 보고 정책을 세운다. 한국도 산발적인 정책을 만들지 말고 종합적 진단을 통해 50년, 10년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세워야 한다. 소위 기득권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고 고집한다면 변화와 혁신을 갖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4 17:04
예능

[TVis] 김대호, 첫 스포츠 중계 “너무 불안…선수들 열정 느껴” (‘나혼산’)

아나운서 김대호가 파리올림픽 중계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김대호는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스포츠 (중계를) 처음 해봐서 잘 몰랐는데 현장에서 직접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뜨거워지더라”며 “선수들의 열정을 정말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나혼산’에서는 김대호가 중계를 준비한 모습도 그려졌는데, 그는 “너무 불안하다. 나름 준비 한다고 했지만 14시간 동안 계속 배드민턴만 보다가 왔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나혼산’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6 23:48
스포츠일반

새 효자종목의 탄생, 가능성 보여준 종목들…수영·육상 등 기초종목 한계는 과제 [2024 파리 결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의 성적이 예상을 크게 웃돈 배경에는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다는 데 있다. 8개 종목에서 20개의 메달이 나왔던 지난 2020 도쿄 올림픽과 비교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11개 종목에서 32개의 메달이 쏟아져 나왔다.양궁이나 펜싱 등 효자종목의 성과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이어졌다. 유도, 태권도, 사격, 배드민턴, 근대5종에서도 지난 도쿄에 이어 이번에도 메달을 수확했다. 체조에선 시상대에 오른 선수가 없었으나 대신 역도와 탁구, 수영, 복싱에서 새로운 메달리스트들을 배출했다. 메달 종목의 다양화는 분명 값진 성과였다.다소 생소한 종목이었던 근대5종은 도쿄 올림픽과 파리 올림픽을 거치면서 이제는 효자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동메달)을 기록했고,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성승민(한국체대)이 여자부 결선에서 1441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특히 성승민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여자 선수로도 역대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동메달)가 되는 새 역사를 썼다. 전웅태의 3년 전 성과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성승민이 아시아 새 역사로 증명해 보이면서 근대5종은 앞으로 올림픽에서도 늘 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종목으로 자리 잡게 됐다. 여자복싱에서는 임애지(화순군청)가 여자 복싱 선수로는 최초로 시상대에 오르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신유빈(대한항공)이 중심이 된 탁구 대표팀도 12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대회에서만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다음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한국 선수단의 대회 마지막 메달을 장식한 박혜정(고양시청)도 8년 만에 역도 종목 시상대에 올랐다. 특히 한국 신기록까지 세우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많은 주목을 받게 됐다. 박혜정 스스로도 “다음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에 도전해 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이처럼 새로운 종목이나 오랜만에 메달을 딴 종목들이 늘어난 데 반해 육상이나 수영 등 기초 종목들의 부진은 아쉬움이 남았다. 기초 종목의 부진은 한국 체육의 오랜 과제면서도 이번 파리 올림픽만큼은 다를 거라는 기대가 컸다는 점에서 동반 부진은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용인시청)은 트랙&필드 종목 사상 첫 메달에 대한 많은 기대를 받고도, 정작 결선에서 7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남자 세단뛰기 김장우(국군체육부대)는 예선에서 탈락했고, 남자 20㎞ 경보 최병광(삼성전자)은 42위에 머물렀다.황금 세대로 주목을 받았던 수영 대표팀도 김우민(강웓노청)의 자유형 400m 동메달 단 1개가 유일한 성과가 됐다. 황선우(강원도청)의 예상 밖 부진과 계영 800m 메달 실패 등 대회 전부터 쏟아진 많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새로운 메달 종목들의 탄생 속 여전히 기초 종목들의 한계가 또 드러난 건 한국 체육계에 남은 과제가 됐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우상혁에게 메달을 기대했지만 아쉽다. 수영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결과들이 나오면서 들떴던 것 같다. 귀국 후 원인을 분석할 것"이라며 "기초 종목 육성에는 많은 관심도 필요하지만, 관계기관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선수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2 10:03
스포츠일반

올림픽 기대주였던 항저우 스타, 엇갈린 희비..."아직 어리니까" LA도 바라본다 [2024 파리 결산]

한국 대표팀이 2년 연속 열렸던 국제대회를 마무리했다. 비슷한 주축 선수들이 나섰지만, 희비가 엇갈렸다.한국 대표팀에게 파리 올림픽은 잊을 수 없을 '영광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금메달 13개로 팀 역대 최다 타이기록을 썼다. 총 메달 수도 32개에 달했다. 1988년 서울 대회에서 세운 역대 최다 메달 33개(금 12개, 은 10개, 동 11개)보다 하나 적게 수집했다.주축 선수 중 다수는 이미 지난해 열렸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활약했던 멤버다. 1년 차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다. 대표적인 게 신유빈이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올림픽에 데뷔한 신유빈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따냈고 여자 단체전, 혼합 복식, 여자 단식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유빈은 항저우 기세를 파리로 이어갔다. 중국의 벽은 넘지 못했으나 출전한 세 종목에서 모두 준결승전에 올랐다. 혼합복식에서 임종훈과 동메달을 합작하며 탁구 대표팀 12년 만의 메달을 안겼다. 여자 단식에서 수상은 실패했으나 동메달 결정전까지 혈투를 펼치며 달라진 기량을 증명했다. 이어 여자 단체전에서도 전지희, 이은혜와 종목 16년 만의 동메달을 따냈다. 안세영도 항저우에 이어 파리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안세영은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단식 우승까지 이뤘다. 라이벌 천위페이와 결승전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배드민턴 '여제'의 자격을 증명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무릎 부상을 입어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우려가 따랐지만, 스스로 극복했다. 파리 올림픽에서도 압도적 기량을 선보이며 전승으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정상에 섰다.다만 마냥 웃지만은 못하는 상황이다. 안세영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정면 비판하면서 '진실 공방'을 진행 중이다. 우승을 축하할 틈도 없이 협회와 갈등이 깊어진 상태다. 한국 대표팀의 파리 올림픽 마지막 메달리스트로 남게 된 여자 역도 박혜정도 항저우 스타 중 한 명이다. 박혜정은 11일 열린 대회 여자 역도 81㎏ 초과급에서 인상 131㎏, 용상 168㎏으로 합계 299㎏을 들고 리원원(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항저우 대회 때 리원원이 결장하며 금메달을 따냈던 그는 2년 연속 정상급 기량을 펼치며 LA 올림픽 우승을 향한 가능성을 키웠다. 모두가 항저우 때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모두가 웃기만 한 건 아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기대치를 키웠던 수영 대표팀은 올림픽에선 아쉬움을 남기고 마감했다. 김우민이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수확,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땄지만 기대주 황선우가 노메달로 마감했다. 자유 당초 수상 난이도가 높은 종목이긴 했지만,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등 내용도 '황선우답지' 않았다.도쿄 대회 4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로 계속 기대를 모았던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도 좌절했다. 우상혁은 11일 열린 대회 결선에 출전했으나 2m31을 넘지 못하고 7위로 마감했다. 물론 파리가 항저우 스타들의 끝은 아니다. 대부분 20대 초중반 선수들인 만큼 LA 대회에서 충분히 성장하고, 파리에서의 아쉬움도 설욕할 수 있는 이들이다. 황선우는 "난 아직 스물한 살이다. 충분히 4년 뒤 LA 올림픽에도 도전할 수 있다. 다시 준비할 힘을 얻었다"라며 설욕을 다짐했다. 우상혁도 "오늘 또 한 번 좋은 자극을 받았다.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파리 올림픽은 끝이 났지만, 내 점프의 끝은 아니다. 동기부여도 됐다"며 "2028년 LA 올림픽에서 불꽃을 피우겠다"고 예고했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 금메달엔 실패했던 선수들도 비슷하다. 박혜정은 "리원원과 기록 차가 좁혀졌다. LA 때는 붙어볼만하지 않을까"라고 웃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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