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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럼 제가 관객 맘에 ‘탕’, 탕준상 [RE스타]

배우 탕준상이 짧지만 굵은 연기로 극장 관객 마음에 방아쇠를 당겼다.탕준상은 지난달 29일 개봉한 영화 ‘설계자’와 지난 5일 개봉한 ‘원더랜드’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했다. ‘설계자’는 우연한 사고로 살인을 조작하는 사고조작단의 리더 영일(강동원)이 자신이 표적에 놓이게 되었음을 직감하며 둘러싼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탕준상은 사고조작단 팀 삼광보안의 막내 점만 역을 맡았다.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에서 탕준상은 “소심한 막내 신입 점만은 제 나이와 비슷한 캐릭터라 공감하기 쉬웠다. 설렘과 두려움이 뒤섞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의 소개대로 극 중 탕준상은 막내답게 어설프면서 귀여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팀의 베테랑 재키(이미숙), 월천(이현욱)과 달리 사고를 설계하는 것도, 작전을 수행하는 것도 조마조마하지만 되려 삼광보안의 유대를 부각한다. 팀원들과 티키타카로 극의 서스펜스 분위기에 숨통을 틔우는 감초 역인가 싶더니 예상을 뒤집고 작중 영일을 혼란에 빠뜨리는 트리거로 부상하며 전개에 박차를 가한다. ‘원더랜드’에서는 개봉 전까지 캐스팅이 감추어져 있었다.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와 최우식에 특별출연 공유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한 이 작품에서 탕준상은 또 다른 ‘탕 배우’로 예기치 못하게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극 중 탕준상은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원더랜드 서비스에 AI로 복원되는 정란(성병숙)의 손자 진구 역을 맡았다. 런던에서 유학하는 배우 지망생으로 복원된 진구는 할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끝을 모르고 응석을 부린다. 진구를 연기하는 탕준상은 애틋하면서 친근한 ‘금쪽이’의 이면에 AI로서 어딘가 섬뜩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한다.두 작품에서 돋보이는 탕준상 연기의 강점은 베테랑 선배 배우들과 대비를 이루면서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에 있다. 2003년생인 탕준상은 8살 때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연기를 시작해 무대에서 내공을 쌓아 지난 2016년 영화 ‘오빠생각’으로 데뷔했다. 다양한 작품과 현장을 거쳐 선배들과 호흡을 거듭하며 탕준상은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도그데이즈’에서도 배우 윤여정과 세대를 초월한 소통을 따뜻하게 소화했다. 탕준상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019)에 조연으로 출연해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SBS ‘라켓소년단’(2021)에서 주연 윤해강 역을 맡아 특유의 ‘MZ 금쪽이’ 캐릭터를 완성하고 극을 이끄는 능력을 증명했다. 당시 탕준상은 야구 꿈나무로 실력도 욕심도 있지만 집안 사정으로 땅끝마을로 전학 가서 배드민턴으로 다시금 정상을 노린다는 소년만화 같은 서사를 밉상인 듯 응원할 수 밖에 없도록 완성해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탕준상은 선배 마음도 ‘탕!’하고 사로잡았다. 최근 강동원은 “‘설계자’ 촬영 당시 탕준상이 미성년자였는데 ‘성인이 되면 차 뭐 살까요? 술은 뭐부터 마실까요?’라고 자꾸 계획하길래 놀리는 재미가 있었다”며 “성인이 되자마자 제가 데려가서 맥주도 사줬다”고 일화를 밝혔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뿐 아니라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지난 2022년 영화 ‘오마주’에서 탕준상과 모자 호흡을 맞춘 배우 이정은은 그의 뮤지컬 아역 시절부터 회상하며 “준상이의 공연을 보면서 매력에 빠졌는데 지금도 참 매력적”이라며 “순수한 얼굴이라 성장하고 있는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어필할 수 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노래할 때 목소리도 너무 좋다. 천상의 목소리다. 무대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탕준상의 잠재된 다채로운 매력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1 05:43
스포츠일반

안세영·서승재 주춤한 한국 배드민턴...희망 안긴 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가장 권위 있는 국제대회인 전영오픈(슈퍼1000)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흔들리던 국가대표팀에 희망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 조(랭킹 2위)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4 전영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랭킹 2위) 조에 게임 스코어(21-19, 11-21, 21-17)로 승리했다. 2게임에서 10점 차로 완패했지만, 3게임 초반 상대 서비스를 빠르게 대응해 스매시와 푸시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연속 4득점 했다.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먼저 21점을 냈다. 전영오픈은 1899년 출범, 125년 역사를 지닌 가장 전통 깊고, 권위 있는 대회다.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해 전영오픈에서 여자단식 안세영,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여자복식만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소희-백하나 조가 자존심을 지키며 한국에 2년 연속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해 한국 배드민턴은 한 단계 도약했다. 안세영이 '셔틀콕 여제'로 거듭나고, 서승재가 남자복식·혼합복식에서 활약하며 BWF '올해의 남자 선수'를 수상했다. 2024년 초반 퍼포먼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지만, 허벅지 부상 후유증이 여전하다. 지난 16일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과의 전영오픈 4강전에서도 허벅지 상태에 문제가 생긴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서승재도 인도오픈 남자복식에선 강민혁과 조를 이뤄 정상에 올랐지만, 전영오픈에서는 남자복식·혼합복식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여자복식 간판 '킴콩 듀오' 김소영-공희용 조도 올 시즌은 아직 우승이 없다. 전영오픈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킴콩 듀오는 올해는 4강전에서 '집안 식구' 이소희-백하나 조를 넘지 못했다. 김소영도 지난해 막판, 오른쪽 종아리 부상에 시달렸다. 한국 배드민턴은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안세영이 부상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고, 서승재의 페이스도 올라오지 않고 있어 우려를 줬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이런 상황에서 희망을 안겼다. 경험이 많은 이소희와 힘과 패기가 돋보이는 백하나 시너지도 점점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BWF 파이널 2위에 이어 규모가 큰 대회에서 유독 강하다. 이소희는 7년 전이었던 2017년에도 장예나와 조를 이뤄 전영오픈 정상에 오른 선수다. 흔들리는 배드민턴 대표팀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패했던 마쓰야마-시다 조에 큰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설욕전을 펼쳤다. 현재 여자복식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는 전영오픈 16강전에서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현재 이 종목에서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건 이소희-백하나 조다. 파리 올림픽 호성적도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8 11:56
스포츠일반

[IS 피플] '김동문·이용대 잇는 남자 배드민턴 아이콘' 서승재 "파리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빼어난 실력과 준수한 외모를 갖췄다. 서승재(26·삼성생명)는 남자 배드민턴에 모처럼 등장한 '스타 기대주'다. 그는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생각이다. 지난주 충남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 주최 국가대표 선수단 포상식. 행사 뒤 김택규 협회장은 내년 열리는 파리 올림픽 선전을 바라며 "금메달 3개 이상 획득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직 '비공식 목표'이지만, 실현 가능성이 크다.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이 종목 금메달 획득 1순위다. 또 여자복식 톱랭커 이소희-백하나 조(2위)와 김소영-공희용 조(3위)가 있다.관건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김택규 회장은 두 종목 모두 출전하는 서승재를 키플레이어로 꼽으며 "그의 컨디션과 체력 안배에 (목표 달성이) 달려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승재는 올해 안세영과 함께 한국 배드민턴을 빛낸 대표 선수다. 그는 지난 8월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채유정과 조를 이룬 혼합복식 결승전에선 2003년 김동문(현 원광대 교수)-라경민(현 한체대 교수) 조에 이어 20년 만에, 강민혁과 함께 나선 남자복식에선 2014년 고성현-신백철 조 이후 9년 만에 이 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서승재는 세계선수권 2관왕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1일 발표된 BWF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2003년 김동문 이후 한국 남자 선수로는 20년 만에 이 상을 받았다. 서승재는 지난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월드 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도 강민혁과 조를 이뤄 랭킹 1위 랑웨이컹-왕창(중국) 조에 승리,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 대회 남자복식 우승은 2014년 이용대-유연성 조 이후 처음이었다. 이용대는 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이효정과 금메달을 합작한 선수다. 결승전 승리 후 카메라를 향해 윙크하는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으며 스타 플레이어가 됐다. 서승재는 올해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며 김동문·이용대를 소환, 이들을 잇는 남자 배드민턴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서승재는 "지난해까지 두 차례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선 모두 8강전에서 탈락했다. 올해 우승까지 하면서 '우리도 우승할 힘을 갖췄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2023년 성과를 돌아봤다. 대회마다 두 종목에 출전하는 서승재는 다른 선수보다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는 "경기가 없는 날에는 아예 움직이지도 않는다. 잘 쉬면서 준비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오히려 자신으로 인해 호흡을 맞출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파트너 강민혁과 채유정을 향해 "나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고민하고 배려해 주는 동료들 마음이 느껴져서 더 힘을 내게 된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승재는 지난 8월, 항저우 AG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 인터뷰에서 "남자 대표 선수 성적이 (여자 선수보다) 떨어지는 걸 알고 있다. 남자 배드민턴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AG까지 스포츠팬과 미디어의 관심은 안세영에게 쏠린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안세영이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서승재는 2024년 기대를 높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한 그는 "한동안 침체기가 있었던 남자 배드민턴 위상을 조금 높인 것 같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3년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서승재에게 더 높은 위치는 올림픽 시상대 맨 윗자리다. 서승재는 파리 올림픽 2관왕 도전 의지를 묻는 말에 "선수는 항상 금메달 획득이 목표다. 항저우 AG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이 실패를 발판 삼아서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27 08:01
스포츠일반

[IS 피플] 약속의 땅에서 대관식...완벽한 피날레 노리는 안세영

2023년 세계 배드민턴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안세영(21·삼성생명)이 완벽한 피날레를 겨냥한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1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함께 후보에 오른 천위페이(2위·중국)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을 제쳤다. 2019년 시상식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신인상을 받았던 안세영이 4년 만에 '여제' 대관식을 치른 것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16개 대회에 출전해 11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월 열린 전영오픈, 8월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등 가장 권위 있는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올해의 선수상이 도입된 1998년부터 2007년까지는 성별과 단·복식 구분 없이 한 명 또는 한 팀만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2년 김동문(현 원광대 교수)이 한국 선수 최초 수상 기록을 남겼고, 이듬해는 혼합복식 조로 호흡을 맞춘 김동문과 라경민(현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이 동반으로 받았다. 안세영이 20년 만에 계보를 이었다. 검정색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한 안세영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된 순간 특유의 포효하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BWF 홈페이지를 통해 "쉽지 않은 한 해였지만 완벽한 엔딩이 됐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라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난 아직 어리다. 이보다 더 많은 것들을 성취해 내고 싶다"는 각오도 전했다. 안세영의 2023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나선다. 한 시즌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각 종목 선수 8명(8조)이 출전하는 대회다. 이미 2023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안세영이지만 월드투어 파이널 호성적은 절실하다. 그는 항저우 AG 여자단식 천위페이와의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구마모토 마스터스에서 복귀했지만 4강전에서 천위페이에 패했고, 이어 나선 차이나 마스터스에서는 16강에서 랭킹 12위 왕즈이에게 게임 스코어 0-2로 완패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안세영 특유의 민첩한 몸놀림이 둔해졌고, 정교했던 하이클리어와 헤어핀도 무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상 후유증이었다. 그사이 천위페이는 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차이나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항저우 AG 이후 랭킹 포인트 40800점을 추가해 10만 1646점을 마크, 랭킹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11만 3314점을 기록 중인 안세영을 1만 1668점 차이로 추격했다. 안세영이 이번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최대한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1위 수성이 유리하다. '올해의 여자 선수' 2연패를 위해서도 올해 마지막 대회 성적이 중요하다. 안세영은 11월 BWF 투어 대회에서 우승이 없다. 부상 이후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감 회복도 필요하다. 마침 월드투어 파이널은 안세영이 부상 투혼 끝에 AG 금메달을 획득한 항저우에서 열린다. 약속의 땅에서 2023년을 잘 마무리하고, 힘차게 2024년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13 07:30
예능

[단독] 여자축구 이어 여자야구 예능 론칭..사오리·유희관 확정

여자축구에 이어 여자야구 예능 프로그램이 탄생한다. 28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KBS N 스포츠는 여성 출연자들을 중심으로 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치고 달리는 여자들’(이하 치달녀)를 제작한다. 프로그램은 세부 기획을 모두 마친 상태로 12월 중순 첫 촬영에 돌입한다. ‘치달녀’는 초보 여자 야구선수들의 성장기를 그리며 총 8부작이다.프로그램 출연자은 복수의 스포츠 종목 국가대표 출신이다. 야구 국가대표 출신이 아닌 타 종목의 선수들로 꾸려진다. 축구, 농구, 배드민턴, 육상, 테니스, 핸드볼 등 다양한 종목의 국가대표 출신들이 야구를 위해 뭉칠 예정이다. 여기에 일본 출신 방송인 사오리 등 비스포츠 선수인 연예인들도 참여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팀을 이끌 감독, 코치진도 막바지 섭외 중이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유희관이 출연하며 또 다른 프로야구 선수 출신도 합류를 앞두고 있다. 유희관은 현재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특유의 입담과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터라, 여자 야구 팀을 어떻게 이끌지도 관전 포인트다. ‘치달녀’ 팀은 현재 연습에 매진 중이다. 야외 구장에서 연습을 진행 중이지만 동계 시즌에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 추위를 피해 실내 구장에서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구장이 구축된 경기도 일대를 알아보고 있다.경기를 펼칠 상대는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 사회인 아마추어 여자 야구팀, 초등학교 유소년 야구단 등 다양한 팀과 격돌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JTBC ‘뭉쳐야 찬다’, ‘최강야구’,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들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각 방송사의 효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여자 출연진으로 꾸려진 ‘골 때리는 그녀들’은 전문 스포츠 선수들이 아닌 모델, 아나운서, 개그우먼, 스포츠인 가족 등 비선수 출신들로 멤버를 구성해 신선함을 줬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올해 한국방송대상 예능버라이어티TV 부문 작품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재미와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골 때리는 그녀들’로 여자 축구 붐도 일었다. 그런 만큼 ‘치달녀’도 여자 야구에 대한 관심과 불을 일으킬지 기대가 쏠린다. KBS N 스포츠는 ‘치달녀’는 내년 1월 중순 방송 편성을 목표로 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8 15:15
스포츠일반

'셔틀콕 여제' 안세영, 구마모토마스터스 출전...39일 만에 복귀전

'셔틀콕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무릎 부상을 다스리고 다시 뛴다.배드민턴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15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구마모토마스터스 여자단식 32강전에 출전, 대만 선수 파이위포(랭킹 27위)를 상대한다. 이 경기는 안세영의 복귀전이다. 그는 지난달 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천위페이(중국)를 상대하다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 투혼을 발휘하며 경기를 이어갔고, 결국 3게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스포츠팬에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 대회가 끝난 뒤 무릎 힘줄이 파열됐다는 판정을 받은 안세영은 외부 활동을 자제했다. 쏟아지는 방송 출연·인터뷰 섭외 심지어 광고 모델 제의를 거절하며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지난달 30일 AG 선수단 격려행사(‘땡큐, 팀 코리아’)에 참가한 그는 "올해가 가기 전에는 세계대회에 나갈 생각"이라며 복귀 의지를 전했다. 그게 바로 구마모토마스터스였다. 안세영이 부상 재활 치료를 하는 사이 경쟁자 천위페이는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높였다. 이번 구마모토마스터스에는 천위페이도 출전했다. 안세영이 제 실력을 발휘하면 4강전에서 격돌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15 08:12
스포츠일반

당구장 알바에서 프로당구 우승까지…최혜미 ‘LPBA 새 역사’ 썼다

“카운터에 앉아서 손님들이 당구 치는 걸 구경하는데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요.”최혜미(29·웰컴저축은행)가 당구와 처음 인연을 맺은 건 스무 살 때였다. 친구가 추천한 당구장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처음 당구를 접했다. 당시 김세연 프로의 경기를 보면서 ‘여자도 당구를 치는구나’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당구와는 인연이 없었다.그때 시작했던 당구장 아르바이트가 최혜미의 인생을 바꿨다. “누구에게 당구를 배웠다고 하기도 애매하다”고 할 정도로 전문적으로 배울 기회는 없었지만, 흥미를 갖고 시작해 실력을 키웠다. 학창 시절 유도 선수로 활동했던 운동에 대한 재능은 당구대에서도 금세 꽃을 피웠다.아마추어 전문 선수의 길을 걸은 건 아니었다. 동호인으로만 당구를 이어가다 2019년 동호인을 대상으로 열린 여자프로당구(LPBA) 오픈 챌린지를 통해 프로 자격을 얻었다. 당시 최혜미는 7.3대1의 경쟁률을 뚫고 2019~20시즌부터 프로무대에 입성했다. 동호인 출신의 프로 선수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랬던 최혜미가 LPBA 최정상의 자리까지 우뚝 섰다. 그는 지난 8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 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팀 동료 김예은에 4-2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프로 데뷔 다섯 번째 시즌, 34번째 대회 만에 누린 감격의 우승이었다.첫 세트를 4-11로 내줄 당시만 해도 이번이 다섯 번째 결승 무대인 김예은의 경험이 더 앞서는 듯 보였다. 그러나 최혜미는 흔들리지 않았다. 2세트에서 하이런 4득점 등을 앞세워 11-4로 승리에 균형을 맞췄다.기세가 오른 최혜미는 집중력을 이어갔다. 3세트에서 1-2로 뒤지다 6-2로 역전에 성공한 뒤 11이닝 만에 11-5로 승부를 뒤집었다. 4세트에서는 김예은이 9이닝 동안 공타에 그치는 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1-5로 또 따냈다. 우승까지 단 한 세트가 남았다.최혜미는 궁지에 몰린 김예은의 반격에 5세트를 6-11로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최혜미는 6세트에서 승부를 끝냈다. 7-8로 뒤지던 8이닝, 원뱅크샷을 포함해 4점을 내리 따낸 뒤 두 손을 들고 환하게 웃었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시드 없이 PPQ(1차예선) 라운드부터 참가해 정상까지 올랐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여정이었다. 사상 처음 동호인 출신의 우승이라는 프로당구 새 역사도 썼다. LPBA에서 우승을 경험한 14번째 선수이자 한국 선수로는 12번째로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최혜미는 “우승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낯선 기분이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김예은 선수가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구력과 실력에서는 월등히 앞선다. 우승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 속 오직 배운다는 생각으로 결승에 임했다”며 “‘자신 있게 치자’는 생각을 많이 되뇌었다. 어떤 경기든 자신 있게 치지 못했을 때 후회하는 순간이 꼭 왔다. 첫 결승이었기 때문에 즐기자는 생각이 더 컸다. (김)예은 선수보다 부담이 좀 덜했던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처음 당구를 시작하게 됐던 여정도 돌아봤다. 그는 “친구가 소위 꿀알바로 추천을 해줬다. 그래서 당구장 알바를 시작했는데 정말 편했다. 공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성인 이후 운동을 체계적으로 하는 건 아니라 일을 하면서 흥미를 갖고 시작하게 됐다”며 “국제식 대대 입문 후에 16점으로 시작했다. 삼촌들이 치는 걸 어깨너머로 보며 터득한 게 16점이었다. 그때부터 일을 하면서 당구를 배워 조금씩 점수를 올려갔다. 여러 선배들께 자세나 포인트 등을 조금씩 배웠다”고 설명했다.이날 경기장을 찾은 아버지를 향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우승 직후 시상식에서 최혜미는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고, 아버지 역시 그런 최혜미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혜미는 “아빠를 보면 항상 눈물이 난다. 1세트 땐 아빠의 응원 소리를 듣고 온 신경이 가는 바람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1세트 끝나고 조용히 하라고 했다(웃음). 2세트부터는 자제하시더라. 그래서 집중력을 다시 찾았다. 어찌 됐든 우승은 아빠 덕이다. 오늘 배드민턴 가방 같은 걸 들고 오셨던데, 우승 상금으로 우선 아빠 가방부터 사드려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어 최혜미는 “(소속팀) 남자 선수들 모두 좋다. 오빠들이 색깔이 다 다르다. (서)현민 오빠, 비롤 (위마즈) 오빠, (김)임권 오빠, (이)상대 오빠 각각 배울 점이 모두 다르다. 저희 여자 선수들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워낙 잘 알려주시고 팀리그 경기 때도 부드럽게 토닥여주시고, 늘 응원해 주신다.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시원시원’하게 치는 당구 선수가 되고 싶다. 예전부터 시원하게 치는 것을 좋아했고, 인터뷰에서도 ‘빵빵치기’라고 표현을 했는데 그만큼 시원시원하게 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늘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20~21시즌 만 21세 7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던 김예은은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셔 통산 3번째 우승 기회를 놓쳤다.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에서 1.923을 기록한 용현지에게 돌아갔다. LPBA 6번째 시즌을 마친 프로당구는 9일 남자부 PBA 128강에 돌입한다.김명석 기자 2023.11.09 09:58
연예일반

‘혼례대첩’ 손상연, 한양 최고 신랑감 변신! 전역 후 첫 행보

배우 손상연이 ‘혼례대첩’을 통해 군 제대 후 복귀 시동을 걸었다.드라마 ‘라켓소년단’과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손상연이 KBS2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을 통해 보인 적 없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혼례대첩’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손상연이 연기한 성균관 대사성 집 장손 이시열은 얼굴이면 얼굴, 집안이면 집안, 머리면 머리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한양 최고의 신랑감이다.손상연은 2019년 영화 ‘벌새’를 통해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에서 겉으로는 밝아 보이지만 내면에 가정과 교우 관계로 인해 깊은 상처가 가득한 용주를 연기했다.손상연의 활약은 드라마에서도 두드러졌다. 영화에서 선보인 모습과는 상반된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찾은 것. SBS ‘라켓소년단’에서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배드민턴부 주장 방윤담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장우진 역으로 하승리(장하리 역)와의 각별한 남매 케미를 보여주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그런 그가 이번에는 한복을 입고 선비 역할에 도전, 순수하고 진중한 성격의 일명 순두부 선비 이시열 캐릭터를 빈틈없이 소화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KBS2’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오는 30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29 16:38
스포츠일반

[IS 시선] 가장 중요한 걸 아는 스물한 살 선수, 그 아름다움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21·삼성생명)은 지난 7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스포츠팬에게 큰 울림을 줬다. 라이벌 천위페이를 상대한 그는 1게임 중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정신력으로 버텨내며 결국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안세영은 최근 다시 한번 박수를 받았다. 항저우 AG가 폐막한 뒤 그를 향해 방송 출연 요청, 기업 광고 섭외가 쏟아진 것 같다. 안세영은 지난 13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이를 거절한 이유를 전했다. 안세영은 "정말 많은 방송 출연·인터뷰·광고 섭외가 들어왔다. 너무 감사하다. 그렇지만 안세영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저 평범한 운동선수다. 메달 하나로 특별한 연예인이 된 것도 아니다. 오늘 하루 잘 이겨나가며 묵묵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선수들과 같은, 선수 안세영"이라고 했다. 안세영은 소신을 담은 글이 오해를 살까 봐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도달해야 할 목표가 있으니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려고 한다"라는 자신의 각오를 전했다. 안세영의 '개념글'을 본 이들은 더 많은 응원을 보냈다. 안세영은 올 시즌 초반부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투어 대회 우승을 휩쓸며 주목받았다. 취재 기자도 안세영의 얘기를 전하기 위해 지난 7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찾았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안세영이 지난 3월 출연했던 토크쇼(유퀴즈 온 더 블록) 에피소드에 대해 물었다. 안세영은 "진행자 두 분(유재석·조세호)이 너무 재밌게 해줘서 즐거웠다"라며 살짝 웃었다. 인상적인 건 그다음 말이었다. 안세영은 "이전보다 알아보시는 분도 많아졌고, 불러주시는 분들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코트 밖에서 배드민턴 외적으로 하는 활동은 어색하다"라고 했다. 혼잣말처럼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라는 말도 전했다. 방송·동영상 채널·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팬과 소통하는 10·20대 스포츠 선수가 많다. 여기에 실력과 결과까지 뒷받침되면 스타 반열에 합류한다. 안세영은 국민적 관심이 쏟아진 AG를 잘 치렀다. 토크쇼에 출연했던 때보다 인지도는 높아지고, 성과는 더 쌓았다. 그런데 오히려 더 철저하게 외부 활동을 삼가는 모습이다. 안세영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치른 뒤엔 올림픽 라이징 스타들과 함께 패션 잡지 화보를 찍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포함해 코트 밖 모든 활동에 대해서 그는 "배드민턴이 더 사랑받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라고 했다. 안세영은 SNS 글 마지막에 "코트에서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조금만 기다려달라"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운동에 매진하고, 흘린 땀과 눈물의 결실을 코트 위에서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현재 무릎 힘줄이 찢어지는 가볍지 않은 부상을 당해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 그에겐 심신을 회복하는 게 먼저였다. 유명세를 누리는 건 나쁜 게 아니다. 그저 안세영의 우선순위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일 뿐이다. 랭킹 1위 등극, 세계선수권대회·전영오픈·AG까지 제패한 그의 다음 목표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다. 오로지 앞만 보고 뛰는 안세영의 모습이 아름답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19 06:30
스포츠일반

[이제는 APG] '종합 4위 목표' 항저우 APG 결단식, "노력 결실 맺기를"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13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삼성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이정미 체육협력관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김진혁 선수단장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장애인 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APG에 21개 종목 345명(선수 208명·임원 13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4위를 노린다. 패럴림픽 9회 연속 금메달 위업을 달성한 보치아와 직전 대회인 2018 인도네시아 APG에서 금메달 7개를 목에 건 론볼, 그리고 사격, 배드민턴, 탁구에서 많은 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완 회장은 개식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연기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 훈련에 매진해 온 대한민국 선수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진혁 선수단장은 “항저우라는 꿈의 무대에 서기 위해 수많은 땀과 눈물을 흘리며 달려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과 더불어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출정사를 전했다. 김 단장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 앞서 시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항저우 APG를 알리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구에 나선 정 회장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의 기운을 받아 우리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도 대회에서 최상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정한 바 있다. 이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2관왕에 빛나는 안세영과 수영 간판 황선우를 비롯해 여자축구 스타 지소연, 골프 황제 박세리, 체조 스타 여서정 등 스포츠 선수들도 영상으로 장애인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도 영상을 통해 장애인 선수단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대회를 위해 땀 흘리며 훈련한 국가대표 선수단이 자랑스럽다. 정부는 우리사회 누구나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장애인의 스포츠권리를 더 철저히 보장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온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선수단은 오는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출국에 앞서 출영식을 갖고 당일 오후 결전지 항저우에 입성한다. 이천=윤승재 기자 2023.10.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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