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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또” 현봉식, 극장가 ‘흥행요정’ 하반기도 이어간다 [RE스타]

여기서 봤다 싶으면 저기서도 눈에 띈다. 상반기 한국 영화 개근상을 준다면 단연 현봉식이다. 올해 데뷔 10년을 앞둔 현봉식이 극장가 ‘흥행 요정’ 행보를 펼치고 있다. 11일 영진위 집계 기준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영화 ‘하이파이브’ 특별출연에 이어 다음달 개봉하는 ‘괴기열차’부터 하반기 작품 공개도 기다리고 있어 작품의 ‘킥’ 같은 신스틸러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현봉식은 ‘하이파이브’ 초반부에 스며들 듯 관객의 긴장된 입꼬리를 푼다. 초능력자의 장기 이식이라는 세계관을 설명하는 오프닝 시퀀스가 지난 후 주인공 완서(이재인)의 주치의로 등장한다. 완서의 심장 이식 예후가 일반적인 사례와 다르다는 내용을 설명하는 의사를 현봉식이 맡으니 일반적인 진료실 풍경보단 코미디 영화로서 느낌이 살아났다.앞서 지난 3월부터 현봉식은 매달 극장에 가면 만날 수 있었다. 이병헌 주연 ‘승부’에 출연했으며 이어진 하정우 연출·주연 ‘로비’와 이혜영 주연 ‘파과’에도 힘을 보탰다. 다음달 2일 개봉하는 공포영화 ‘괴기열차’에도 등장한다. 작품 측에 따르면 전작 ‘괴기맨숀’(2021)에서 연기했던 박주오 형사를 이어받아 이번 극중에선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주인공 다경(주현영)을 찾아가며 세계관의 연결다리로 활약할 예정이다.장르와 배역도 겹치지 않는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둑기사 조훈현의 실화 모티브 ‘승부’에선 이창호의 ‘나이 많은 조카’ 이용각 역으로 적당히 웃음 구멍을 틔웠고, ‘로비’에선 스님 출신 신부 가르시니로 분해 블랙코미디의 풍미를 살렸다. 킬러 소재 ‘파과’에선 주특기인 악역을 선보였는데 싸움 상대인 주인공 투우(김성철)의 잔혹성을 부각하는 리액션이 돋보였다. 현봉식은 드라마와 OTT에서도 활약했다. 지난 4일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디즈니플러스 ‘나인 퍼즐’에선 그가 가진 이미지를 십분 활용해 긴장감과 코믹 모두 챙겼다고 평가된다. 앞서 넷플릭스 ‘D.P.’에서 함께한 손석구, 김성균 중 이번엔 가장 계급이 낮은 ‘MZ 막내’ 최산 역을 소화해 색다른 재미를 줬다. 극중 “사고야 사고”라는 푸념을 입에 달고 CCTV 대조 업무를 도맡는가 하면 현봉식 특유 빌런 이미지에 기대 시청자의 범인 용의선상에 올랐다. 다작 배우로서 눈도장을 찍기까지 현봉식은 매체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부단히 지난 10년을 보냈다. 2014년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아수라’ ‘1987’, 넷플릭스 ‘수리남’ ‘경성크리처’ 등 조단역을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지난해 ‘범죄도시4’의 빌런 중간 보스 권태운 역으로는 천만 관객을 맛봤으며 ‘파일럿’ ‘베테랑2’ 등 여러 흥행작들과 함께했다.유도선수 출신의 이력과 1984년생인 실제 나이 대비 특유의 노안도 그의 캐릭터에 상당한 도움을 주면서 액션이나 코미디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올해 들어 쿠팡플레이 ‘직장인들’ 예능에서도 활약해 ‘현봉식’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의 ‘열일’ 행보에 누리꾼은 “‘미션 임파서블’ 빼고 최근 본 작품에서 모두 출연한 것 같은데 쉬는 날은 있는 건가”라며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현봉식은 소속사를 통해 일간스포츠에 “함께 일하자는 제안이 오면 감사한 마음에 쉽게 거절하지 않는 편”이라며 “간혹 촬영 시기와 여건이 맞지 않아 거절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캐스팅 관계자들은 미리 연락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역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예능은 새내기인 만큼 아직은 어렵게 느껴진다는 추신도 덧붙였다.전반적으로 극장 관객이 감소한 가운데 ‘승부’는 214만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 한국영화 흥행 3위에 등극했고,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하이파이브’의 기세도 상당해 현봉식의 ‘흥행 요정’ 매직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괴기열차’ 이후엔 하반기 개봉을 목표하는 영화 ‘오디션 109’과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공개도 앞두고 있다.일복 많은 10주년을 맞은 현봉식은 “소속사와 함께 한 시간이 10년, 배우를 시작한 건 12년이 됐다”며 “장황한 포부라기보다 지금처럼 작품에 필요한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연기로 밥 벌어먹으며 살고 싶다”고 담백한 바람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2 05:42
영화

김성균 “♥아내, ‘나인 퍼즐’ 집중해서 봐…궁색한 로맨스물 환영” [인터뷰③]

김성균이 ‘나인 퍼즐’을 향한 가족 반응을 전하며 차기작을 희망했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나인 퍼즐’에 출연한 김성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성균은 아내가 ‘나인 퍼즐’을 재밌게 봤다면서 “보통은 주방 벽에 달린 작은 TV를 통해 다른 일을 하면서 보는데 이번 작품은 ‘이렇게 봐서 될게 아니다’라며 집중해서 봤다”며 “물론 제가 그전에 ‘당신은 내 작품 안 보는 것 같다’고 섭섭해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번엔 재밌게 잘봤다고 해서 고마웠다”고 말했다.추리 스릴러인 ‘나인 퍼즐’을 비롯해 ‘악연’ 등 김성균이 최근 장르물에 출연한 바 ‘응답하라1988’ 같은 일상물을 그리워하는 반응도 있다. 이를 두고 그는 “어떤 작품이든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최근의 작품들은 장르물을 했는데 결과가 좋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말랑말랑한 일상적인 부분도 늘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로맨스 장르 출연 의사도 있는지 묻는 질문에 김성균은 “제가 할 수 있는 로맨스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게 있다. 어떤 멋있는 남자와 근사한 인물의 로맨스는 안 어울리더라도 거칠고 궁색하지만 사랑 이야기는 재밌을 것 같다”며 “연락을 기다려 보려고 한다. 제작하시는 분들이 큰 모험이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한편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극중 김성균은 한강서 강력 2팀 팀장 양정호 역으로 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9 15:26
영화

‘나인 퍼즐’ 김성균 “‘유도 선출’ 현봉식, 동생이지만 예를 갖춰 대우” [인터뷰②]

김성균이 ‘나인 퍼즐’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 손석구와 현봉식에게 애정을 드러냈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나인 퍼즐’에 출연한 김성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성균은 ‘D.P’ 이후 재회한 두 사람을 두고 “손석구도 현봉식도 너무 편했다. 보통 극중 관계에 친분과 서로 믿음이 뒷받침되려면 배우 대 배우로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우린 이미 쌓여있었다”며 “마치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갔는데 아는 친구 만난 느낌이었다. 편하게 이야기하고, 연기적인 부분도 감추지 않고 털어놨다”고 말했다.앞서 ‘D.P’에선 현봉식-손석구-김성균 순서의 계급이었으나 ‘나인 퍼즐’에선 정반대로 역전됐다. 김성균이 강력 2팀 팀장 양정호 역을, 손석구는 경위 계급 한샘 역을, ‘MZ’ 막내 형사 최산을 현봉식이 연기했다. 김성균은 “까리한 옷을 주시기도 해서 재밌었고, 현봉식이 ‘D.P’때는 제 윗분이라 갈굼 많이 당했는데 이번엔 ‘MZ’라고 구박하고 재밌었다”고 떠올렸다. 실제 유도선수 출신 현봉식과의 갈대밭 격투신 관련해서는 “내게 제압 당해줘서 고맙다. 몸이 돌덩이인데 얼마나 영악하게 연기했는지, 좋은 배우다”라며 “현봉식이 동생이지만 몸으로는 이길 수 없다. ‘D.P’때도 주먹으로 툭툭 건드리는데 아팠다. 제대로 맞으면 가겠다 싶어서 동생이지만 예를 갖춰 지내고 있다”고 웃었다.한편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9 15:20
영화

‘나인 퍼즐’ 김성균 “윤종빈 감독, 나와 전생에 무슨 인연이었기에…” [인터뷰①]

김성균이 ‘나인 퍼즐’로 재회한 윤종빈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나인 퍼즐’에 출연한 김성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성균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이후 윤 감독의 작품에 출연한 것을 두고 “‘한번 읽어봐’라며 (대본을) 보내주셔서 봤다. 양정호 캐릭터를 제안받아서 봤는데 처음엔 단지 형사팀장인줄 알았더니 점점 뒤로 갈수록 뭔가 이상해서 저도 놀라움과 궁금함을 안고 봤다”고 떠올렸다. 극중 김성균이 연기한 한강서 강력 2팀 팀장 양정호는 후반부에서 반전과 함께 활약한다. 이를 두고 그는 “감독님께 늘 감사한 마음이 너무 많다. 13~4년 전에는 일면식도 없던 제게 오디션을 통해 큰 역할로 써주셨고, 이번에도 큰 역할로 써주셔서 어떻게 감사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감격을 표했다.이어 김성균은 “감독님이 왜 이렇게 내게 큰 역할을 주실까 싶었다. 이번에 ‘나인 퍼즐’ GV행사 때도 농담삼아 ‘전생에 우린 뭐였을까 내게 왜 자꾸 큰 선물을 주실까’라고 이야기 했다”며 “사석에서 말씀하시기론 ‘양정호는 착한 사람이다’라면서 저를 착하게 보셨는지 ‘네가 생각났다’고 하셨다. 그렇게 말씀하시니 저도 감독님 앞에선 착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는 것 같다”고 웃었다.전개상 범인으로 의심받는 양정호를 연기한 것을 두고 김성균은 “짜릿했다. 마피아 게임 할 때도 속이는 게 재밌지 않나. 그 중심에 서 있다는 건 배우로서 흥미진진한 일인 것 같다”며 “현장에서 배우들과 ‘너 범인처럼 연기하지 마’라고 이야기 나눴지만 욕심도 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러 악인처럼 연기하기보단 이타적인 양정호의 캐릭터에 충실하게 연기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나인 퍼즐’엔 황정민, 박성웅, 이성민 등 윤종빈 감독과 인연이 있는 배우들이 특별출연 라인업을 꾸렸다. 김성균은 혹시 윤종빈 감독의 차기작에 특별출연 제안이 온다면 출연의사가 있는지 묻자 “어디든. 달나라에서 촬영하는 거라도 맨발로 뛰어갈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한편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9 15:12
스타

[TVis] 김성균 “배우 아내들, 동시간대 다른 드라마 봐” (‘전현무계획2’)

배우 김성균이 자신의 출연작에 대한 아내의 반응을 전했다. 김성균은 30일 방송된 MBN, 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 전현무가 “잔인한 연기하면 아내의 반응이 어떠냐”고 묻자 “이런 거 말해도 될지 모르겠다. 배우 아내들의 공통점이 동시간대 다른 드라마를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른 작품을 더 좋아하는, 그런 게 종종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김성균은 “어릴 때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자주 다녔다”며 “이제는 아이들이 커서 각자 사생활이 있다. 학교와 학원 스케줄이 있어서 같이 다니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30 23:28
스타

[TVis] 김성균 “전현무, 너무 잘생겨서 배우로 오해” (‘전현무계획2’)

배우 김성균이 방송인 전현무에 대한 첫인상을 떠올렸다. 김성균은 30일 방송된 MBN, 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 전현무가 “영화 ‘범죄와의 전쟁’ 시사회 때 처음 봤다”고 말하자 “저는 기억이 다르다”고 말했다. 김성균은 “시사회 날이 아니라 최민식 선배님이 밥을 먹자고 해서 서울 여의도에 있는 횟집에 갔다”며 “그 자리에 너무 잘생긴 사람이 앉아 있었다. 배우 선배님인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같이 술 마시고 노래방고 갔다. 그 다음 만남이 시사회 때였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30 23:23
예능

[TVis] 전현무 “김성균, 진짜 깡패인 줄…무서웠다” (‘전현무계획2’)

방송인 전현무가 배우 김성균에 대한 첫만남을 전했다. 전현무는 30일 방송된 MBN, 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 “아나운서를 했던 마지막해인 2012년도에 이경규 형님이 최민식 형님과 친해서 ‘범죄와의 전쟁’ 시사회에 갔다. 그때 김성균이 단발을 하고 나왔는데 무서웠다”며 “정말 깡패를 썼나 보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가 아니라 반건달인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사회 끝나고 회식이 있었다. 김성균과 안면이 없는데 ‘오실 거죠?’라고 물었다. 영화 이미지가 너무 세니까 ‘네’라면서 회식까지 갔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30 23:18
영화

‘넉오프’ 날린 디플, 김다미X손석구 ‘나인퍼즐’로 날아오를까 [종합]

김수현 주연의 ‘넉오프’로 골머리를 앓았던 디즈니플러스가 ‘나인 퍼즐’로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히트 메이커 윤종빈 감독과 대세 배우 김다미, 손석구의 손을 잡았다.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종빈 감독과 김다미, 손석구, 김성균, 현봉식이 참석했다.‘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와 그를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가 연쇄살인 사건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공작’,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신작으로, 윤 감독이 자신의 작품 중 처음으로 극본에 참여하지 않았다.이날 윤 감독은 “나름대로 늘 새로운 작업을 시도하려고 한다. 근데 어쩔 수 없이 제 인장이 새겨지는 거 같다. ‘나인 퍼즐’ 대본을 처음 봤을 때 해보지 못한 작업을 할 수 있을 듯했다”면서 “나인 퍼즐’은 추리극이다. 독특한 개성의 두 인물이 연쇄살인범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연출 주안점을 놓고는 “추리 스릴러들을 보면 묵직한 톤으로, 현실 베이스로 작품을 끌고 가는데 그것보다는 조금 더 귀엽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톤을 올려서 현실과 비현실의 만화적 세계로 만들려 했다. 소품, 공간 등에 많은 의미를 담으려고 했다. 인물 역시 만화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짚었다.그 중심에 있는 인물은 프로파일러 윤이나다. 연쇄살인사건 첫 번째 피해자의 조카이자 사건을 목격하고 모든 기억을 잃는 인물로, 윤 감독의 ‘원픽’ 김다미가 연기했다. 김다미는 “어린아이처럼 솔직하고 감정대로 행동하는, 그래서 멋대로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연약함, 아픔이 있는 캐릭터로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다미는 프로파일러라는 직업 자체에는 얽매이지 않았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도 이나만의 프로파일러 방식이 좋을 거 같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표현하려고 했다. 예를 들면 손동작을 많이 쓰거나 대사에 음률을 많이 만들었다”고 떠올렸다.또 다른 극의 축을 담당하는 한강경찰서 강력 2팀 형사 김한샘 역은 손석구가 맡았다. 손석구는 “집요함이란 단어가 한샘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라며 “현실적인 추리물이 아니라서 전형성을 따르기보다 의외성을 주려고 했다. 요즘 시청자 트렌드에 맞닿아 있다”고 귀띔했다.손석구는 또 “이나와의 관계 표현이 가장 큰 숙제였다. 동네 오빠 동생도, 남매도, 그렇다고 원수도 아니다. 그 어딘가에 있는 무언가”라며 “일반적으로 경험하기 힘든, 전무후무한 관계라 제 상상력에 맡겼다. 김다미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이에 김다미는 “손석구가 소통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줬다. 대화를 정말 많이 나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의지하게 됐다”고 애정을 표했다. 손석구 역시 “성격이 비슷한 부분이 많다. 서로 오해 살 부분 없이 좋은 파트너가 될 거로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고 치켜세웠다.제작보고회 내내, 거의 모든 질문에 ‘스포일러’ 주의보를 내렸던 윤 감독은 끝까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윤 감독은 “물론 시청자들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는 걸 통제할 수는 없다. 막을 복안이 있진 않다”면서도 “보시는 분들이 가급적 ‘나인 퍼즐’이라고 적힌 게시물을 안 보시는 걸 추천 드린다. 모르고 봐야 재밌다”고 강조했다.손석구 역시 작품에 대한 관심을 부탁하며 “스포일러를 조심해서 같이 범인을 추리해서 보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나인 퍼즐’은 총 11부작으로 오는 21일 6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일주일 간격으로 3회차, 2회차를 공개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4 12:32
영화

‘나인 퍼즐’ 윤종빈 감독, 화려한 특출에 “20년 영화 인생 인맥 총동원”

윤종빈 감독이 특별출연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종빈 감독과 배우 김다미, 손석구, 김성균, 현봉식 참석했다. 이날 윤종빈 감독은 이성민, 박성웅, 이희준, 박규영 등 화려한 특별 출연 라인업을 언급, “대본 분량이 길어서 등장인물이 많고 회차별 주인공도 존재했다”며 “단순히 잠깐 나오고 끝나는 것도 아닌데 분량은 또 적어서 존재감이 없는 배우들이 하면 시청자들이 금방 잊어버릴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윤 감독은 “말 그대로 존재감도 연기력도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그것도 많이 필요했다. ‘큰일 났다’ 싶었다”며 “정말 아는 인맥을 총동원했다. 다 한 번씩 전화를 돌려서 식사 자리를 가지고 의향을 물어봤다. 20년 영화 인생 모든 인맥이 나온다. 되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윤 감독은 또 “지진희는 손석구의 인연으로 캐스팅했다. 손석구가 직접 부탁했다”며 “제가 그때 손석구에 ‘부탁하면 대가가 있을 거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 알고 하라. 나는 알고 했고 (후에 내가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총 11부작으로 오는 21일 6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일주일 간격으로 3회차, 2회차를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4 12:08
영화

‘나인 퍼즐’ 김성균 “윤종빈 감독, ‘범죄와의 전쟁’ 13년만…감격스러워”

배우 김성균이 윤종빈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종빈 감독과 배우 김다미, 손석구, 김성균, 현봉식 참석했다.이날 김성균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에 이어 윤종빈 감독과 다시 작업하게 된 것을 언급하며 “13년 만에 다시 현장에서 만나게 됐다. 감격스러운 날들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물론 ‘나인 퍼즐’ 대본도 좋았고 큰 역할을 주셔서 감사했다”며 “그때(‘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촬영) 추억도 많이 생각났다”고 덧붙였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총 11부작으로 오는 21일 6개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일주일 간격으로 3회차, 2회차를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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