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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GMA] 변우석·안효섭·엄태구·추영우·문채원·이세영·최수영…★들의 잔치 더 빛낼 시상자 라인업

K드라마, K무비 등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대세 배우들이 K팝 별들의 축제를 예고한 2025 KGMA에 시상자로 총출동한다. 19일 KGMA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Bank’(2025 KGMA)의 시상자로 강태오, 공승연, 권율, 김단, 김도연, 김도훈, 김민석, 김요한, 문채원, 박세완, 배현성, 변우석, 서은수, 신승호, 안효섭, 엄태구, 연우, 옹성우, 윤가이, 이설, 이세영, 이열음, 이주연, 정준원, 채서안, 최수영, 최윤지, 추영우, 하영(가나다순) 등이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KGMA를 빛낼 시상자들은 K콘텐츠와 K팝으로 K의 위상을 글로벌에 각인시킨 주역들, 그리고 차세대 라이징 스타들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안효섭은 올해 전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최고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사자보이즈 진우 목소리를 연기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올여름 스크린 데뷔작인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주목받은 안효섭은, 올해 K콘텐츠와 K팝의 시너지를 글로벌에 알린 주역으로서 K팝 축제인 KGMA를 찾은 많은 국내외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변우석은 지난해 tvN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에 힘입어 업계 대세로 떠오른 배우로 변함없는 톱 주가를 달리고 있다. 변우석은 2024 KGMA에서 엔플라잉 유회승이 ‘선재 업고 튀어’ OST ‘그랬나봐’로 베스트 OST상을 받아, KGMA와 인연을 맺었다. 변우석은 내년 방영 예정인 MBC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에 한창인 가운데 2025 KGMA로 모처럼 팬들 앞에 나선다. 2세대 최고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 맹활약 중인 최수영은 KGMA를 통해 오랜만에 K팝 아이돌 후배들을 만나 앞선 길을 걸은 선배이자 동료로서 후배들에게 상을 건네며 격려할 계획이다. 2022년 소녀시대 데뷔 15주년 앨범을 내며 현역 아이돌로서 위상을 뽐낸 최수영은 올해 tvN ‘금주를 부탁해’를 통해 한층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최수영은 올 하반기 방영되는 새 드라마 ‘아이돌아이’를 통해 ‘남남’에 이어 다시 한 번 ENA로 시청자를 만난다.그룹 위아이 멤버인 김요한은 최근 종영한 SBS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올해 KGMA는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시상대에 오른다. 올해 KGMA에는 최수영과 김요한뿐 아니라, K팝과 K콘텐츠 두 길을 차례로 걸어가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두루 시상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한 옹성우는 현재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투어 공연 중인 가운데 KGMA에 시상자로 참여한다. 올해는 유달리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신인 그룹들이 많은 만큼, 옹성우의 참여는 KGMA에 히스토리를 더할 전망이다.이밖에 JTBC ‘옥씨부인전’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모모랜드 출신 연우,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그리고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아이오아이 출신 김도연도 모처럼 가요 시상식에서 팬들을 만난다. 배우 데뷔 전 레드벨벳 경호원 이력을 가진 신승호도 시상자로서 무대에 오른다. 올해 KGMA에는 레드벨벳 아이린이 MC로 참여하는 만큼 신승호와의 만남도 관심을 불러모은다. K콘텐츠로 K의 위상을 글로벌하게 알린 톱배우들과 라이징 스타들도 KGMA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옥씨부인전’,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광장’, tvN ‘견우와 선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차세대 대표 주자로 떠오른 추영우는 대세 행보로 바쁜 와중에 K팝 팬이자 시상자로 KGMA에 함께 한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매력적인 저음으로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엄태구는 최근 디즈니플러스 ‘북극성’에 특별출연만으로도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는 최근 웹 예능 ‘단순노동 : 워크맨 외전’에서 K팝 아티스트들과 엉뚱한 인연을 맺고 있어 이번 KGMA 출연 또한 기대를 모은다. 강태오는 군백기를 거쳐 올해 초 tvN ‘감자연구소’로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오는 10월 MBC 새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로 시청자를 만나는 그는 원조 ‘배우돌’ 그룹 서프라이즈의 추억을 안고 KGMA 무대에 선다. 문채원은 공포 영화 ‘귀시’로 드라마 ‘법쩐’ 이후 2년 만에 대중 앞에 섰다. 단아한 분위기로 오랜 기간 사랑받은 그는 최근작들에서 한층 넓어진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공승연은 채널A ‘여행을 대신 해드립니다’, 넷플릭스 ‘악연’, 연극 ‘꽃의 비밀’, 영화 ‘데드라인’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한 데 이어 시상자로서 KGMA 무대를 빛낸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학씨부인 역을 열연한 채서안은 KGMA를 통해 시상식 나들이에 나서며, 최근 소속사를 옮긴 권율, 이세영도 KGMA 무대로 모처럼 팬들 앞에 선다. SBS ‘우리영화’ 이후 KBS2 ‘결혼의 완성’을 차기작으로 확정한 이설, 영화 ‘빅토리’와 디즈니플러스 ‘강매강’으로 활약한 박세완, ‘중증외상센터’ 장미쌤으로 사랑받은 하영도 시상자로 나선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정준원, SBS ‘나의 완벽한 비서’, tvN ‘서초동’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한 김도훈, tvN ‘신사장 프로젝트’의 배현성 등 대세 배우들을 비롯해 디즈니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 공개를 앞둔 서은수와 tvN ‘태풍상사’로 돌아오는 김민석도 KGMA 시상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SNL 코리아’ 하차 후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윤가이를 비롯해 ‘트라이’로 주목받은 김단과 tvN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최윤지 등 라이징 스타들도 시상식에 참여한다. KGMA 조직위원회는 앞서 2025 KGMA 1차 라인업으로 보이넥스트도어,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이티즈, 키스오브라이프, 피프티피프티를 공개했으며, 루키 라인업으로 미야오, 아홉, 올데이 프로젝트,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키, 킥플립, 하츠투하츠 및 SMTR25를 발표했다. 또 트롯 & 밴드 라인업으로 박서진, 이찬원, 장민호, 루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출연을 공식화했다. KGMA 조직위원회는 곧 4차 라인업 및 스페셜 라인업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KGMA는 지난해에 이어 이틀 연속 MC로 나서는 배우 남지현과 함께 레드벨벳 아이린,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각각 14일과 15일 MC를 맡는다. 2025 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한다. 타이틀스폰서로 아이엠뱅크가 참여하고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하며 해외인바운드티켓은 놀던오빠들,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 아트펌팩토리가 운영하고 빅크에서 국내티켓을 담당한다. KGMA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벅스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는 팬캐스트 앱을 통해 진행된다. 제작은 셋더스테이지가 맡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9 08:00
연예일반

이특, 비혼주의 포기했다...“10년 뒤 너무 외로울 것 같아” (‘과몰입클럽’)

‘내 멋대로-과몰입 클럽’ 이특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에 과몰입했다.17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이하 ‘내 멋대로’) 3회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과 은퇴 7년차 전(前) 배구선수 김요한의 과몰입 일상이 그려졌다. 일에만 과몰입했던 이특의 새로운 도전과 매사에 과몰입하는 김요한의 열정 가득한 모습이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날 이특은 “지난 20년간 연예인 모임에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며 “예능이 끝나면 라디오 녹음, 새벽 2~3시까지 이어지는 스케줄 탓에 사적인 만남은 에너지를 더 소모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딱히 사생활이 없었던 지난 과거를 고백했다. 이에 이특은 ‘내 멋대로’를 통해 새로운 것에 과몰입하는 도전을 했다.먼저 그는 집밖으로 나가 무에타이에 도전했다. 최근 UFC를 보고 있다는 그가 인생 처음으로 격투기 종목에 직접 도전한 것이었다. 체력적으로 힘든 훈련도 웃으며 견뎌낸 그는 이어진 인생 첫 스파링에서 이날 배운 모든 기술을 써먹으며 뿌듯함을 느꼈다.이어 이특은 데뷔 최초로 동료 연예인과 밖에서 만나는 도전을 했다. 그가 부른 주인공은 바로 예능, 라디오를 같이 하며 친해진 선배 홍경민이었다. 홍경민 역시 “밖에서 보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신기해했다. 이들은 MZ들의 핫플로 불리는 성수동에서 직접 게임에 참여하는 오락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등을 방문하며 데이트를 즐겼다.연습생 이후 성수동 나들이가 처음이라는 이특은 “옛날에는 팬들이 많이 따라다녀서 데이트를 못했었다”며 소소한 행복에 즐거워했다. 또한 데뷔 28년 차 선배 홍경민 앞에서 연예계에서 20년 동안 살아남으며 느낀 소회도 나눴다. 스튜디오에서 이특은 “최근 데뷔한 ‘하츠투하츠’의 한 멤버 엄마랑 내가 동갑이더라”며 세월의 빠름을 실감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그는 최근 김종민, 조세호 등 절친한 연예계 형들의 결혼을 보며 ‘비혼주의’에서 생각이 바뀐 것을 언급하며 “문득 혼자 집에 있다가, ‘10년 뒤에 나는 뭘 하고 있을까’ 생각하는 순간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너무 외로워지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결혼 생각을 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특은 이번 과몰입 경험을 통해 “그동안 나를 많이 안 돌아본 것 같은데, 도전한다는 것 자체에서 살아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과몰입에 도전해 볼 것이라 다짐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할 때부터 압도적인 피지컬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전 배구선수 김요한은 의외의 과몰입 일상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아기자기한 구름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침실에서 하루를 시작한 그는, 눈을 뜨자마자 스트레칭부터 근력 운동까지 몸 관리에 과몰입하며 현재에도 현역 시절 못지 않은 피지컬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이어 현재 소장중인 만화책만 무려 만 권이 넘는다는 김요한의 만화책 과몰입 일상이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직접 중고 거래를 통해 소장판 만화책을 구해오고, 예전에 읽었던 만화책에 몰입해 2시간 동안 집중하는 모습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요리를 할 때도 독학으로 배운 레시피를 이것저것 응용해보고, 수영은 국가대표 선수 양재훈에게 배우는 등 뭐 하나를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프로 과몰입러’ 다운 일상으로 감탄을 자아냈다.이런 그에게도 새롭게 과몰입하고 싶은 분야가 있었으니 바로 결혼이었다. 동네 절친한 이웃들과 반상회를 이어오고 있다는 김요한. 세 쌍의 부부와 김요한으로 이뤄진 이 반상회 모임은 김요한으로 하여금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고. 반상회 멤버들 역시 다정하고, 요리도 잘하고, 자기 관리도 잘하는 김요한이 왜 연애를 안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그는 특정 만화의 캐릭터를 언급하며 “말그대로 만화를 찢고 나온 만찢녀를 만나고 싶다. 인성도 좋고, 예쁜 사람을 원한다”고 이야기해 모두의 원성을 샀다.‘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8 08:17
드라마

SM 연습생도, 박학기 딸도 아닌… ‘배우’ 박정연의 본격 ‘트라이’ [IS인터뷰]

기자가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 학교에는 ‘가수 박학기의 딸이 예쁘다’는 소문이 있었다. 학년이 다르고 생활하는 층이 달라 직접 마주친 적은 없었지만, 시간이 흐른 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소속사에서 공개한 영상 속 ‘박학기 딸’은 소문처럼 눈에 띄게 예뻤다. 언젠가는 유명 가수로 TV에서 보게 될 줄 알았는데, 다시 만난 그는 배우로서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 시작을 알린 작품은 지난달 30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였다. 극중 사격부 에이스 서우진 역을 맡아 활약한 박정연이 그 주인공이다.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박정연은 사격 선수로서의 면모, 삼각 로맨스까지, 이 드라마에 담아낸 자신의 모든 ‘트라이’(Try)를 털어놨다.“사격부 에이스인데 사격을 못하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연습을 열심히 했어요. 생각보다 훨씬 어렵더라고요. 실제 총이라 굉장히 무거웠거든요. 처음엔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는데, 연습을 거듭하면서 과녁 가운데에 가까워졌을 땐 엄청 뿌듯했죠.”2020년 tvN ‘하이바이, 마마’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박정연은 지난해 SBS ‘지옥에서 온 판사’를 통해 처음 지상파에 얼굴을 비쳤다. 다만 특별출연이었기에 ‘트라이’가 사실상 지상파 진출작이다. 그는 “‘트라이’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 감사했다. 또래 친구들이 많아 즐겁게 촬영했다”며 “모난 사람이 없어 모두와 잘 지낼 수 있었다.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주신 좋은 어른들도 많았다. 오랜 시간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 생긴 것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라이’는 약물 도핑 의혹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주가람(윤계상)이 한양체고 럭비부의 감독으로 돌아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도전하는 과정을 담았다. 박정연이 연기한 서우진은 극중 한양체고 럭비부의 윤성준(김요한)과 문웅(김단) 사이에서 삼각 관계를 만들며 청춘 로맨스를 이끌어가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했다. 박정연은 “성준이파와 웅이파로 나뉘는 모습을 보고 많이 웃었다. 파가 나뉠 거라곤 예상 못했다”며 “성준이는 내 앞에서만 뚝딱거리는 매력이 있었고, 웅이는 낯선 인물이라 속마음을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였다”고 말했다.박정연은 세 차례의 오디션을 거쳐 서우진 역할에 발탁됐다. 오디션을 거듭할수록 캐릭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는 그는 “고등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해서 학교에 대한 낭만과 판타지를 모두 채울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며 “사실 이 나이에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를 만난다는 건 흔치 않은 기회라 소중했다”고 덧붙였다.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약 4년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지냈다. 박정연은 “소속사에 들어간 뒤 처음 연기 레슨을 받았는데 ‘신세계’였다”며 “이후 대학교에 연극영화과로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에 몰두하게 됐다”고 말했다.“배우랑 가수는 매력이 다르긴 한데, 음악이랑 연기는 또 뗄 수 없는 관계죠. 음악을 많이 듣는데, 캐릭터를 상상할 때 노래를 떠올리면서 구상하기도 해요. 연습생 때 가사를 썼던 경험이 연기할 때 도움이 돼요.” 박정연은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을 통해서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 “서우진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캐릭터”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내용이 많다. 로맨스도 보여줄 예정이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어디서 보이든 반가운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러면서 ‘다음엔 어떤 모습 보여줄까?’ 하는 기대를 줄 수 있는 신선한 배우이고 싶기도 해요. 두 가지가 공존하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쉽지 않으니까 더 좋은 목표죠.”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1 05:40
드라마

‘트라이’ 작가 “윤계상, 주가람 그 자체… 끊임없이 캐릭터 고민” [인터뷰 ②]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임진아 작가가 배우 윤계상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임진아 작가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글로만 존재하던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걸 본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특히 윤계상에 대해서는 “정말 주가람 그 자체다. 끊임없이 캐릭터를 고민하고 제안을 해 준 덕분에 주가람이 더 입체적으로 더 완전하게 살아난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임세미에 대해서는 “눈빛이 정말 좋았다. 배이지가 넘어야 할 수많은 고비들 앞에서 그의 단단한 눈빛이 이지라는 인물을 살려줬다”고 했고, 김요한에 대해서는 “온몸을 던져서 윤성준이 되어줬다. 김요한이 아닌 윤성준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세 분뿐 아니라 모든 배우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덕분에 ‘트라이’가 생명력을 얻었다”고 전했다.한편 지난달 30일 종영한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약물 도핑 의혹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주가람이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의 감독으로 돌아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스포츠 드라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0 16:55
드라마

‘트라이’ 김요한,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는 그때 그 소년 [IS인터뷰]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는 꿈을 꾸는 소년이자, 단단히 성장한 청년이다. 2019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서 기적처럼 등장했던 가수 겸 배우 김요한은,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로 또 한 번 기적을 마주했다. 첫 데뷔 때와 다르지 않은 외모와 밝은 미소 뒤로, 깊어진 내면과 성숙함이 묻어났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의 종영을 앞두고, 다음을 향해 내디딜 채비를 이야기했다. ‘트라이’는 약물 도핑 의혹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주가람(윤계상)이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의 감독으로 돌아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스포츠 드라마다. 지난달 30일 방영된 마지막 회는 6.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트라이’는 김요한에게 남자 신인상을 안겨준 KBS2 ‘학교 2021’ 이후 약 4년 만의 복귀작이다. 그렇다고 그가 4년을 쉰 것은 아니다. 여러 작품의 대본 리딩까지 참여했지만, 제작 여건상 연이어 무산되며 아쉬움을 겪었다.김요한은 “이번 작품이 나오기까지 4년이 걸렸다. ‘학교 2021’이 끝나고 나서 계속 잘 안 됐다. 땅바닥으로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 매번 기사만 나가고 작품은 시작되지 않으니 희망고문 같았다. 그래서 집 밖에 나오기도 싫었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그만큼 그에게 ‘트라이’는 기적 같은 작품이었다. 김요한이 연기한 윤성준은 럭비를 사랑하지만 만년 꼴찌 한양체고에 속해 늘 패배만 거듭하며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선수다. 3학년이 된 지금, 럭비로 자신을 증명해낼 마지막 기회를 붙잡아야 하는 상황. 김요한은 “윤성준이라는 캐릭터가 지금 제 상황과 많이 맞물렸다. 대본을 읽고 공감이 많이 돼서 꼭 하고 싶었다.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저를 선택해 주셨는데, 그래서 더욱 감사하고 소중한 작품”이라고 말했다.“‘트라이’를 하면서 작품 하나하나가 얼마나 간절하고 소중한지 정말 많이 느꼈어요. 저한테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고, 또 터닝포인트예요. ‘트라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이돌보다 배우로서의 자아가 더 크게 자리 잡은 김요한이지만, 다시 가수로서의 자아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요한은 ‘프로듀스 X 101’를 통해 그룹 X1으로 데뷔했으며, 2020년 그룹 위아이로 재데뷔했다. 그는 “계속 연달아 작품에 몰입하다 보니 지금은 배우로서의 자아가 더 크다”며 “위아이가 하반기에 컴백할 예정인데 걱정이 많이 된다. 가수로서의 제 모습을 기대하고 기다려주는 팬들이 있는 만큼 안무를 열심히 따라가고 있다.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 앞에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가장 연습 기간이 짧은 연습생으로 ‘프로듀스 X 101’에 등장했음에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김요한에게 그 순간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그는 “그때만 떠올리면 여전히 꿈꾸는 기분”이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정말 감사했다. 그렇게 찬란한 꿈을 꾸다가 다시 밑바닥으로 내려와 보니 오히려 더 강해진 것 같다”고 회상했다. 김요한은 배우와 아이돌로서의 자아가 충돌하기도 하지만, 두 직업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로서는 한 작품이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되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매력이 있다. 하나하나 장면을 준비해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다”며 “반대로 아이돌은 모든 준비를 끝낸 뒤 오로지 4분 안에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이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그 중심을 지금도 계속 잡아가고 있다. 아이돌 활동을 안 한 지 2년이 됐는데, 이제부터 잘 잡아가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트라이’ 촬영하면서 목표가 하나 생겼어요. 선배님들처럼 20년 뒤에 누군가를 이끌어줄 수 있는 선배가 되는 게 제 목표예요. 지금은 선배들한테 이끌리면서 성장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제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쉽게 말해 ‘누군가의 윤계상’이 되고 싶은 거죠.”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2 05:55
드라마

‘트라이’ 김요한 “위아이 활동 2년 공백… 컴백 앞두고 안무 연습 매진” [인터뷰②]

배우 김요한이 아이돌과 배우 활동의 차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김요한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김요한은 “배우로서 첫 작품을 찍었을 때 실수를 많이 했다. 카메라를 너무 쳐다봤다. 대사를 까먹었다고 해야 하는데 ‘가사를 까먹었다’고 말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그는 “배우와 아이돌의 매력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드라마는 오랜 기간 준비 끝에 결과물이 나오고, 연기를 하며 장면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다”며 “아이돌은 준비한 무대를 약 4분 안에 보여줘야 하기에 또 다르다. 무대에서는 카메라를 잡아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아이돌 활동을 안 한 지 2년이 됐다. 지금부터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하반기에 컴백을 앞두고 있어 걱정이 된다. 기다려주는 팬들도 있으니 안무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 앞에 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약물 도핑 의혹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주가람(윤계상)이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의 감독으로 돌아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스포츠 드라마다. 마지막 회는 6.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요한은 극중 한양체고 3학년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1 08:00
드라마

김요한 “‘트라이’로 4년 만에 연기 복귀… 팬들에게 죄송” [인터뷰①]

배우 김요한이 4년 만의 연기 복귀 소감을 전했다.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김요한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김요한은 “이번 작품이 나오기까지 4년이 끝났다. ‘학교 2021’ 이후 잘 풀리지 않았다. 세 작품 연속 대본 리딩을 했는데도 모두 엎어졌다. 당시에는 정말 땅바닥으로 꽂히는 기분이었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든 시기였다.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이랑 팬 덕분이었다”고 털어놨다.이어 “팬들에게 죄송했다. 매번 기사만 나가고 시작은 없으니 팬분들뿐 아니라 가족한테도 희망고문을 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집 밖에 안 나가게 됐다”고 전했다.김요한은 “‘트라이’라는 작품이 들어왔을 때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대본을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성준이라는 캐릭터가 지금의 제 상황이랑도 맞닿아 있는 것 같았고 공감이 됐다. 다행히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저를 선택해 주셨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또 “‘트라이’가 오랜만에 하는 연기이자 어떤 분들께는 처음 보여드리는 연기라 설레면서도 걱정이 많았다. 시청자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내주셔서 안도가 됐다”고 덧붙였다.‘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약물 도핑 의혹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주가람(윤계상)이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의 감독으로 돌아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스포츠 드라마다. 마지막 회는 6.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요한은 극중 한양체고 3학년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1 08:00
드라마

‘트라이’ 김요한, “엑스원 단톡방에서 6주년 자축… 생일도 함께 축하” [인터뷰 ③]

배우 김요한이 그룹 엑스원에 대해 언급했다.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김요한과 인터뷰를 진행했다.김요한은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그룹 엑스원의 센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엑스원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돼 2019년 8월 27일 데뷔했다.이날 김요한은 “어제 단톡방에서 데뷔 6주년 자체 축하를 했다”며 “차준호는 ‘그냥 저냥 있다’고 답했다. 시간이 지날 때마다 서로 축하를 주고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일 축하도 빠지지 않는다. 이번에도 다 같이 자축했다”고 덧붙였다.‘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약물 도핑 의혹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주가람(윤계상)이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의 감독으로 돌아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스포츠 드라마다. 마지막 회는 6.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요한은 극중 한양체고 3학년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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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오늘(30일) 종영… 윤계상→김요한이 전한 종영 소감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윤계상, 임세미, 김요한이 ‘노 사이드(경기 종료)’ 종영 소감을 전했다.30일 최종화 공개를 앞두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연출 장영석 이하 ‘트라이’)는 지난 11화에서 전국 6.0%(닐슨 코리아)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6주 연속 주간 및 금요 드라마 1위 왕좌를 수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트라이’ 측이 윤계상(주가람 역), 임세미(배이지 역), 김요한(윤성준 역)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먼저 한양체고 럭비부 감독 주가람 역을 맡은 윤계상은 “‘트라이’가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 덕분이다. 매 회 함께 응원해주신 여러분 자체가 기적”이라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촬영하면서 진짜 한 팀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고 덧붙인 윤계상은 “현장에서도 팀으로서 서로를 지탱해주는 팀워크가 빛났다. 그 에너지가 전해져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추억으로 남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한양체고 사격부 플레잉 코치이자 주가람의 전 여친 배이지 역을 연기한 임세미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실제 한양체고에 있는 사람들처럼 보일 정도로 애정을 쏟았던 작품”이라며 ‘트라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공개했다. 그는 “정이 쌓여서 첫 방송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끝이 있다는 아쉬움이 크게 다가왔다. 청춘들의 성장과 삶을 결정하는 어른들의 이야기까지 ‘트라이’를 시청자로서 즐겁게 볼 수 있어 기뻤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임세미는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꼭 몰아서 보시길 추천한다”며 마지막까지 ‘트라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부딪히고 다치는 성장 과정 속에서 빛나는 날들로 영위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여 드라마의 여운을 더했다.마지막으로 한양체고 럭비부 주장 윤성준으로 분한 김요한은 “약 1년 간의 연습과 촬영 기간을 거쳐온 만큼 많은 애정을 가진 작품이었는데, 벌써 종영이 다가와 아쉽다”고 ‘트라이’를 향한 아낌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요한은 “저 역시 매 회 재미있게 시청했고, 모든 스태프와 배우분들의 노고가 잘 녹아 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트라이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고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오늘 방송되는 최종화에서는 대망의 전국체전 결승전이 펼쳐진다. 11화 엔딩에서 가람이 결승전 시작 직전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한 바. 가람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한양체고 럭비부가 마침내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적을 향한 마지막 여정을 향한 기대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SBS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최종화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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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트라이’서 연기 포텐 터졌다… 럭비부 주장으로 인생캐 완성

배우 김요한의 연기 포텐이 터졌다.김요한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11회에서 한양체고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을 맡아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진격의 리더십으로 중심 있게 극을 끌어나갔다. 이날 방송에서 김요한은 도핑 의혹에 휩싸인 윤성준의 상황을 긴장감 있게 그려냈다. 이후 주가람(윤계상) 감독과의 진솔한 대화 속에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압박감을 드러냈다. 그는 "불안했다. 주장이라는 게 큰 대회 앞두고 다치기나 하고. 진짜 쓸모없어진 거 같았다"라며 미래에 대한 걱정을 숨김없이 고백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개인의 감정선이 깊어지는 동시에 성준의 리더십은 더욱 견고해졌다. 학교 측에서 주 감독을 교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성준은 럭비부원들에게 “우리 여기까지 끌고 온 건 주가람 감독님이다. 7명이 한 팀이 아니라 감독님까지 8명이 한 팀이다”라며 전국체전 보이콧을 제안했다. 이는 팀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성준은 진학을 빌미로 협박하는 교감에게도 “감독 바꾸면 저희 전국체전 안 나갑니다. 경기장에서 한 발짝도 안 움직일 겁니다”라고 맞서며 강단 있는 주장의 면모를 증명했다. 이러한 성준의 결단은 럭비부가 다시 희망을 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어 그는 주 감독의 병실을 찾아 전국체전 대진표에 오른 모든 학교의 전술 노트를 모두 외우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감독의 부재 속에서도 팀을 이끌어야 하는 주장의 책임감은 물론, 주 감독과의 사제지간 브로맨스를 완벽하게 완성했다.이처럼 김요한은 윤성준이라는 캐릭터가 겪는 내면의 흔들림을 섬세한 표정 변화와 눈빛, 절절한 대사 처리로 밀도 높게 그려냈다. 동시에 팀을 향한 굳건한 리더십과 강한 승부욕으로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요한은 럭비부 주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인간적인 고민을 동시에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청춘의 자화상을 완벽하게 완성했다는 평이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최종회에서는 성준이 보여준 모든 성장이 집약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 감독과의 약속처럼 결승전에 진출한 성준이 어깨 부상에도 굴하지 않고 팀을 이끌어 전국체전 우승이라는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또한 그 과정에서 그가 어떤 존재감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요한이 그려낼 ‘인생 캐릭터’ 성준의 찬란한 마지막 순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한편, 김요한의 마지막 활약을 담은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최종회는 오늘(3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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