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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열일 남진복, ‘베테랑2’→‘살인자o난감’...신스틸러 활약

배우 남진복이 올 한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바쁘게 오가며 활약을 펼쳤다.남진복은 지난달 13일 개봉한 영화 ‘베테랑2’를 비롯해 올해 많은 작품들을 통해 개성 넘치는 연기로 각종 캐릭터들을 소화해내는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남진복은 넷플릭스 ‘선산’에서 정의롭지 못한 변호사 김정태 역을 맡아 냉혈한 모습을 보여줬고, ‘살인자o난감’에서는 이탕(최우식)에 의해 억울한 죽임을 당하는 듯했지만, 실상은 성범죄를 저지른 검사인 지경배 검사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영화 ‘댓글부대’, JTBC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등 다채로운 캐릭터로 꾸준히 관객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2010년 영화 ‘방자전’으로 데뷔한 뒤 출연한 작품마다 신스틸러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남진복은 베테랑 배우다운 노련함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소화해내며 활약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ㅅ 2024.10.15 13:15
영화

“내 기록 남겨두고 싶었다”…김정태, 아픔 딛고 시인·감독 데뷔

말없이 저녁을 보내온 내 모든 염려가 / 내 옆에 가만히 눕는다 / 이렇게 누워 / 나와 상관없는 밤하늘 바라볼 때 / 어쩌면 이 하루를 / 손에 쥐어볼 수도 있는 거겠지.배우 김정태의 첫 시집 ‘내 눈 속에 사는 사람’에 수록된 ‘수묵(水墨)’의 한 구절이다.영화 ‘친구’, ‘똥개’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7번 방의 선물’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배우 김정태가 시인으로 돌아왔다. 그는 첫 시집 ‘내 눈 속에 사는 사람’을 지난달 출간했다. 김정태는 8일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시집을 내겠다고 계획하고 쓴 건 아니다”며 “자연스럽게 써뒀던 게 이렇게 책으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 눈 속에 사는 사람’은 크게 3부로 구성됐다. 김정태가 지난 30년간 연기자 생활을 하며 틈틈이 적어놓은 마흔일곱 편의 시가 담겼다. 시집에는 가난과 아픔으로 점철됐던 어린 소년이 슬픔을 삼킬 줄 알게 된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서사가 일기처럼 펼쳐진다. “어릴 때부터 시를 썼어요. 멋모르고 쓰기 시작했지만, 시라는 장르가 제게 가장 잘 맞았죠. 그렇게 조금씩 오랫동안 습작처럼 써왔고, 출판사 제안으로 시집으로 펴게 된 거죠. 내 기록이란 생각으로 남겨두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김정태는 책 출간과 함께 감독 데뷔도 앞두고 있다. 그의 첫 연출작은 영화 ‘가족계획’(가제)으로, 치매에 걸린 노모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내년 봄 개봉을 목표로 현재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김정태는 각본, 연출, 연기에 모두 참여하며 김정태 외 서영희, 남경읍 등이 출연한다. 크랭크인은 내달 20일이다. “감독은 배우와 가장 가까이 있는 롤이니까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는 거 같아요. 조금씩 공부도 해왔고요. 또 감사하게도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던 스태프들과 함께하게 돼서 그들의 조언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의 첫 시집과 연출작은 모두 ‘가족’을 소재로 하고 있다. 김정태는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의도한 건 아니다. 준비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며 멋쩍게 웃었다.“두 아들이 보고 싶어 잠시 부산에 머물고 있다”는 김정태는 오는 12일 진행되는영화 ‘풍기’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 배우 활동도 이어간다. 그는 ‘풍기’ 개봉을 시작으로 영화 ‘컨설턴트’,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등을 통해 연이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물론 시 창작과 시나리오 집필, 연출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김정태는 “연기도 하면서 계속 글도 쓰고 영화도 준비할 생각이다. 새롭게 개발도 하고 있는 것도 있고 좋은 책에 각색으로도 참여할 것”이라며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2 05:45
연예일반

배우 김정태 “프러포즈도 못 해…돈 없어 적금 깨고 생활” 아내 생각에 눈물

배우 김정태가 아내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20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서현철, 김정태, 개그우먼 홍윤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김정태는 아내와 고등학교 때 만나 19년 연애 끝 결혼했다고 밝혔다. 김정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났다. 처음엔 오빠 동생으로 학원을 같이 다니다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상민은 “19년 연애하면서 몇 번이나 싸웠냐”고 물었고, 김정태는 “싸운 적 없다. 아내가 2년 정도 유학 가느라 떨어져 있던 적은 있다”고 답했다.김정태는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성격이 잘 맞는다. 웃음 코드가 잘 맞고 지금도 둘이서 맛집 찾아다니는데 여전히 재미있다. 내가 봐도 특별하게 잘 맞는 단짝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김정태는 “서른 즈음 결혼하기 전에 돈이 없어서 아내 명의 적금을 깨고 보험을 깼다. 도움받을 곳이 없었다. 부모님이 동시에 중환자실에 입원하셨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남기신 유언이 ‘아버지 빚은 네가 다 갚으라’는 거였다. 그게 하늘에서 내려온 미션처럼 들렸다. 이 악물고 13년 갚았다”고 했다.김정태는 “나 혼자서는 안 되던 상황이었다. 며칠 사이에 아내 머리가 다 세더라. 마음 고생을 너무 많이 시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그러면서 “프러포즈도 안 했다. 프러포즈를 대신한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여진이랑 결혼할까?’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곤 20분 뒤에 돌아가셨다. 그때 아내도 옆에 있었다”고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1 08:15
연예일반

‘완벽한 결혼의 정석’ 성훈, 빈틈없는 호연…섬세한 연기 변주 ‘눈길’

‘완벽한 결혼의 정석’의 배우 성훈이 빈틈없는 호연으로 갓벽 캐릭터를 완성시켰다.25일 방송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 9회에서는 서도국(성훈)이 한이주(정유민)의 처절한 복수에 힘을 보태며 그녀의 곁을 지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훈은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짙은 마음과 그녀의 복수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서도국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냈다. 이날 방송에서 도국은 이주가 자신과 자신의 친어머니를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지자 “당신은 털끝만큼도 잘못한 거 없어. 한진웅 회장에게 말해. 나한테 왜 그랬냐고”라며 그녀에게 힘을 실어줬다. 성훈은 그녀를 생각하는 애틋한 감정과 폭발적인 분노를 꾹꾹 눌러 담은 도국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해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그런가 하면 도국은 이정혜(이민영)의 비서인 김재원(도유)에게 자신들을 돕는 이유와 함께 정혜와의 악연에 대해서도 물었고 비슷한 처지임을 알게 됐다. 이때 정혜를 괴롭힐 방법을 생각해놨다며 재원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장면에선 성훈의 넘치는 카리스마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느끼게 만들었다.정혜가 주주총회를 열어 한진웅(전노민)을 해임시키고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자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주가 주주명부 목록을 살피는 사이 도국은 정혜의 뒷일을 봐주던 조동수(김정태)를 만나 담뱃불 화재사건의 전말을 캐내려 했다. 시원하게 답을 하지 않는 그에게 “그럼 미래를 미리 사시는 건 어떻습니까?”라는 묘한 말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게다가 이주에게는 동수의 입을 열게 하는 데에는 정혜에게 달렸다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이렇듯 성훈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물의 상황을 감정이 담긴 눈빛과 섬세한 목소리 톤 조절로 풀어냈다. 특히 이주의 복수를 위해 진실을 파헤치려는 도국의 고군분투를 치열하게 그려낸 성훈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종회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둔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6 15:33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장혁 유일하게 말 놓은 여배우는 전지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장혁이 전지현과 남다른 친분을 밝혔다. 27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김종국의 ‘용띠클럽’ 절친 장혁이 출연한다. 이날 장혁은 여배우 중 유일하게 이름을 부른다는 전지현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장혁은 “원래 말을 잘 놓지 못하는 성격”이라면서 “지현이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함께 연기 연습을 햇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말을 놓고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TJ 시절 뮤직비디오에 전지현이 출연했다고 덧붙이며 두 사람의 친분에 흥미를 더했다. 장혁과 김숙은 같은 부산 동래구 출신이었다. 장혁이 “김숙 씨와 같은 연기학원을 다닌 걸로 알고 있다. 내가 한 기수 아래”라고 밝히자 김숙은 “‘기생충’의 장혜진도 같은 연기학원 출신이다. 김정태, 류승수 등이 다닌 부산에서 유명한 연기학원이다”라고 밝혀 깜짝 인연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문제를 풀던 중 이적이 전지현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게 된 비하인드가 밝혀진다. 이적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지현의 부탁 기술과 축가가 성사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장혁이 밝히는 절친 전지현과의 각별한 인연은 27일 오후 8시 30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개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7 11:07
연예

'스폰서' 드라마 내용과 다른 카메라 밖 배우들 모습

'스폰서' 측이 배우들의 유쾌한 시너지를 엿볼 수 있는 7·8회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IHQ drama·MBN에서 방송되는 수목극 '스폰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 지난 방송에서 한채영(한채린)은 이나라(지나)를 죽인 범인을 찾아달라는 이지훈(이선우)의 부탁에 진심을 다해 그를 도왔다. 두 사람은 정신과 의사가 사건 당일 이나라의 손에서 채취한 유전자 결과 보고서와 CCTV를 인멸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그를 매섭게 추궁한 끝에 진범이 김정태(데이빗박)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성공적인 공조를 마친 한채영과 이지훈은 하룻밤을 보내면서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이 가운데 배우들의 현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메이킹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한채영·구자성·이지훈·지이수의 사자대면 비하인드가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촬영 도중 팔을 뿌리치는 구자성 때문에 의도치 않게 먼 곳으로 날아간 한채영은 다급히 웃음 차기에 나서지만 이 모습을 본 구자성이 결국 웃음을 터뜨리며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분노한 현승훈에 완벽 동화된 구자성은 배너를 망가뜨리면서 화풀이 하는 것도 잠시, 촬영이 끝나자 해맑게 소품을 스스로 조립해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린다. 그런가 하면 김정태가 한채영를 뿌리치는 액션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우들의 반전 매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한채영과 합을 맞추던 김정태는 "지금까지 연기 중에 오늘이 가장 부드럽게 한 거야"라며 피도 눈물도 없는 데이빗박 캐릭터와 180도 다른 면모를 보인다. 김정태는 공격적인 냉혈한 데이빗박을 연기해왔던 그간의 설움을 토로해 한채영을 폭소케 했다. 드라마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그의 인간적인 매력은 흐뭇한 웃음을 유발한다. 돌이킬 수 없이 어긋난 부부의 운명을 연기한 한채영·구자성은 따귀 신에 앞서 꼼꼼히 동작을 맞추면서 만반의 준비를 한다. 그러나 촬영 중 구자성 옆에 세워둔 조명에 한채영의 손이 부딪히자 두 사람은 또다시 웃음 참기에 실패해 웃음꽃을 피웠다. 따귀 액션을 맹연습한 두 사람은 단숨에 극에 몰입, 곧바로 OK 사인을 받아내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방송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11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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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담아낸 실화…미리보는 '공기살인' 날 선 사투

현재 진행형 재난이다. 영화 '공기살인(조용선 감독)' 측이 영화의 이야기와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가 보여줄 인물들의 관계 속 드러나는 다양한 사건과 치열한 법정 공방, 여러 캐릭터들의 갈등들이 빚어내는 날 선 대치가 궁금증을 높인다. ‘공기살인’에서 다뤄지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실화는 폐질환 피해자 백만 여명이 속출하는 생활용품 중 화학물질 남용으로 인한 세계 최초의 환경 보건 사건으로 기록된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화학 참사다. 가습기살균제 라는 형태의 제품은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 출시되어 약 천만 통이 판매되면서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도 기업은 판매했고, 국가는 이를 초래했다. 이 실화 사건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우리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소재이고 손쉽게 사용했고 또 사용하고 있는 것, 공기라는 당연한 존재이기 때문에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와 공포를 배가시킨다. ‘공기살인’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 공기를 타고 대한민국에 죽음을 몰고 온 살인무기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다. 김상경이 원인 모를 폐질환으로 아내를 잃고 아들마저 위태로운 의사 정태훈 역으로 분하고, 서영희가 태훈의 아내 한길주 역으로 현실감을 불어넣는다. 이선빈은 언니의 죽음으로 검사에서 변호사가 된 한영주 역을 맡아 진중하면서도 당찬 매력을 선보인다. 윤경호는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오투의 핵심인 서우식 과장으로 사건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 여기에 장광, 김정태, 송영규, 성병숙, 장혁진, 이지훈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진이 함께 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조용선 감독은 오랜 시간 철저한 자료 조사와 검수를 거쳐 작품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영화는 4월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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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참사 실화 '공기살인' 4월 개봉

살균제 대참사 재난실화를 다룬 영화 '공기살인'이 4월 개봉한다. 영화 '공기살인(조용선 감독)'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 공기를 타고 대한민국에 죽음을 몰고 온 살인무기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상경이 원인 모를 폐질환으로 아내를 잃고 아들마저 위태로운 의사 정태훈 역으로 분했다. 영화 ‘1급기밀’, ‘화려한 휴가’, ‘살인의 추억’ 등 특히 실제 사건을 소재로 다룬 영화에서 실감나는 열연을 펼친 바 이번 영화에서도 관객의 공감을 더한다. 매 작품마다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 서영희가 태훈의 아내 한길주 역으로 나와 사실적인 연기를 펼치며 작품에 현실감을 불어넣는다. 최근 티빙 ‘술꾼도시여자들’로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이선빈이 언니의 죽음으로 검사에서 변호사가 된 한영주 역을 맡아 기존 작품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중하면서도 당찬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 ‘킹메이커’, 드라마 ‘크라임 퍼즐’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맹활약 중인 배우 윤경호가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오투의 핵심인 서우식 과장 역으로 나와 이전 이미지와는 또 다른 면모를 드러낸다. 여기에 장광, 김정태, 송영규, 성병숙, 장혁진, 이지훈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진이 함께 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조용선 감독은 오랜 시간 철저한 자료 조사와 검수를 거쳐 작품을 완성했다. ‘공기살인’에서 다뤄지는 가습기살균제라는 형태의 제품은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 1994년 첫 출시되어 1995년부터 2011년까지 약 천만 통이 판매되면서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폐 섬유화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연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조사결과 그 원인이 가습기살균제 때문임이 밝혀졌다. 피해자만 백만 여명, 생활용품 중 화학물질 남용으로 인한 세계 최초의 환경 보건 사건으로 기록된 화학 참사로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공기살인’이라는 제목이 일상의 공간 속에 스며든 실체 없는 살인공기를 연상시키는 분위기가 섬뜩함을 자아낸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17 17:36
무비위크

살균제 대참사 실화 '공기살인' 4월 개봉[공식]

의미있는 영화들의 개봉이 이어진다. 살균제 대참사 재난실화를 다룬 영화 ‘공기살인(조용선 감독)'이 4월 개봉을 확정했다. ‘공기살인’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 공기를 타고 대한민국에 죽음을 몰고 온 살인무기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다. 김상경이 원인 모를 폐질환으로 아내를 잃고 아들마저 위태로운 의사 정태훈으로 분하고, 서영희가 태훈의 아내 한길주 역을 맡아 작품에 현실감을 불어넣는다. 이선빈은 언니의 죽음으로 검사에서 변호사가 된 한영주로 진중하면서도 당찬 매력을 선보인다. 윤경호는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오투의 핵심인 서우식 과장, 그리고 장광, 김정태, 송영규, 성병숙, 장혁진, 이지훈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진이 함께 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조용선 감독은 오랜 시간 철저한 자료 조사와 검수를 거쳐 작품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공기살인’에서 다뤄지는 가습기살균제라는 형태의 제품은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 1994년 첫 출시돼 1995년부터 2011년까지 약 1000만 통이 판매되면서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폐 섬유화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연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조사결과 그 원인이 '가습기살균제 때문'임이 밝혀졌다. 피해자만 100만 여명. 이는 생활용품 중 화학물질 남용으로 인한 세계 최초의 환경 보건 사건으로 기록된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화학 참사로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일상의 공간 속에 스며든 실체 없는 살인공기를 연상시켜 섬뜩함을 자아낸다.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도 기업은 판매했고, 국가는 이를 초래했다.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를 외면하며 17년간 대한민국을 숨막히게 한 살균제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공기살인’은 4월 개봉을 준비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17 08:25
연예

[포토] 한채영X지이수X이윤미 '사랑의 복수초'

배우 이윤미, 한채영, 지이수가 2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IHQ 수목 드라마 '스폰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스폰서'(연출 이철)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로 한채영, 구자성, 지이수, 김정태, 이윤미 등이 열연한다. 23일 첫 방송.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2.23/ 2022.02.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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