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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김병현子 태윤 “울 아빠, 되게 순둥순둥”…’공부와 놀부’ 훈훈 마무리

KBS2 ‘공부와 놀부’에서 신현준이 초등 퀴즈 부진을 털고 두 아들과 극적 화해를 이루며, 마지막 회를 훈훈함으로 물들였다.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공부와 놀부’ 마지막 회에서는 세대 통합 3MC 강호동, 김호영, 이수연과 함께 김정태와 아들 김시현(초6), 신현준과 아들 신민준(초3)&신예준(초1), 김병현과 아들 김태윤(초5)&김주성(초2), 문희준과 딸 문희율(초2), 이승윤과 아들 이연준(초5), 김미려와 딸 정모아(초5)&아들 정이온(초1), 김경아와 딸 권지율(초4)까지 총 7팀의 가족이 역지사지 초등문제 퀴즈에 도전했다.이날의 첫 문제는 6학년 영어 교과 퀴즈였는데, 앞서 김병현의 아들 태윤이가 "아빠 얼굴에서 쾨쾨한 냄새가 난다"라고 폭로했던 일화를 영어 문제의 보기로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문제는 부모 전원이 오답을 작성했고, 김경아는 "이번 계기로 배웠으면 됐지. 틀렸다고 해서 부끄럽지는 않습니다"라며 자존감을 뽐냈다. 이에 신현준은 "역시 딱 부러지는 엄마야"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는데, 이에 아들 민준이가 "아빠, 딱이 아니라 똑 부러지는 거 아니에요? 아빠 지난주부터 말실수를 얼마나 하는 줄 아세요?"라며 따끔한 일침을 날려 웃음을 더했다.그도 잠시, 4학년 수학 시간에 신현준과 두 아들의 극적인 화해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계속된 아빠의 부진에 의기소침했던 민준이와 예준이는 직전 문제인 5학년 사회 퀴즈에서 신현준이 정답을 맞히자 반신반의하며 마음껏 기뻐하지 않는 모습으로 아빠 신현준을 섭섭하게 했다. 하지만 이어진 4학년 수학 퀴즈 '삼각형의 내각과 외각 계산하기' 문항에서 시원스럽게 정답을 맞혀내자, 민준이와 예준이가 비로소 아빠에게 달려가 포옹과 함께 기쁨의 세리머니를 즐겨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강호동은 김병현의 아들 태윤이에게 "아빠를 도형으로 비유한다면 어떤 도형이냐"라고 질문했는데, 이에 태윤이가 "우리 아빠는 동그라미인데 한쪽은 뾰족한 모양의 동그라미다. 보기에는 좀 그래 보이는데, 사실은 되게 순둥순둥하다"라며 애정 어린 속마음을 드러냈고, 이에 눈가가 촉촉해진 김병현이 "아유 효자다"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해 훈훈함을 더했다.그런가 하면 '공부와 놀부'의 시그니처 문제인 '공포의 릴레이 퀴즈'에서 대 환장 오답들이 쏟아져 웃음을 자아냈다. 동물과 관련된 제시어를 주면 5초 안에 관련된 속담을 말하는 이번 퀴즈에서 '시인아빠' 김정태는 "꼴뚜기도 한철이다"라는 그럴듯한 오답을 꺼내 놔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돼지'라는 키워드를 받은 김경아는 "돼지도 뛰어야 벼룩이다! 돼지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우물 안의 돼지! 돼지 구멍에 볕 뜰 날 있다"라고 오답 폭격을 쏟아내 폭소를 더했다.또한 2학년 통합교과 '물건'에서는 '지우개 대신 글자 지울 때 쓴 물건'을 맞히는 퀴즈가 출제됐는데, 이중 신현준과 김병현이 약속이나 한 듯이 '침(타액)'이라는 답안을 내놓으며 '공부와 놀부' 최강 덤앤더머 케미를 인증했고, 이어진 특별 퀴즈에서는 아이들이 부모 세대에 사용했던 물건의 명칭을 맞히는 퀴즈를 통해 세대 간에 소통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나아가 1학년 통합교과 '우리나라'에서는 애국가 3절 가사를 맞히는 문제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기본 소양을 다시금 다졌고, 마지막 '방과 후 활동' 시간에는 아이브의 'ATTITUDE' 안무를 설명만 듣고 맞히는 퀴즈를 즐기며 부모와 자녀 모두가 하나됐다. 이 와중에 K-POP 최약체인 '최고령 아빠' 신현준은 "아이브가 혹시 뮤지컬배우냐"면서 아이브와 아이비를 혼동해 주변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기도 했다. 나아가 이날의 우승자는 총 5점을 획득하며 독보적인 실력을 뽐낸 이승윤이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편 '공부와 놀부'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초등교과 수업을 함께 즐기는 모습을 웃음과 공감 속에 담아내며, 점수보다는 가족애에 집중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착한 퀴즈쇼를 선보였다. 또한 국민 MC 강호동, 초등학교 5학년 이수연, 다정하고 끼 많은 삼촌 김호영은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너지를 불러일으켰고, 폭풍 성장한 스타 자녀들의 근황을 지켜보는 것 역시 알토란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공부와 놀부’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스타 부모들이 초등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역지사지 퀴즈 토크쇼로, 같은 날 10회로 종영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3 17:55
예능

‘공부와 놀부’ 강호동, 10년 만 KBS 성공적 복귀…역시 노련함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공부와 놀부’에서 메인MC 강호동이 ‘가족소통’을 키워드로 10년만의 KBS 복귀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지난 31일 방송된 KBS2 예능 ‘공부와 놀부’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스타 부모들이, 초등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역지사지 퀴즈 토크쇼로, 첫 회는 메이저리거 김병현과 초5 김태윤+초2 김주성, 태권도 금메달 리스트 이대훈과 초1 이예찬, 미국 대통령 교육상을 받은 배우 한그루와 초2 최다온, 최라온, 천만 배우 김정태와 초6 김시현, 트로트 가수이자 배우 박광현과 초3 박하온, 그룹 베이비복스 리브 출신 양은지와 초2 이지음, 축구선수 김영광과 초5 김가인 등 총 7인의 가족이 함께 해 부모와 자녀들이 하나가 되어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특히, 강호동, 김호영, 이수연이 MC로 출격해 세대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완성했다.‘공부와 놀부’ 첫 회는 노련한 국민 MC 강호동과 첫 MC에 도전하는 초등학교 5학년 이수연이 보여준 최고의 시너지처럼 자녀세대의 퀴즈를 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부모세대의 애정과 믿음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부모세대를 대표한 7인의 스타들은 초등학교 각 학년별의 6문제로 대결을 겨눴다. 최종 우승자는 자녀가 원하는 선물을 득템할 수 있으며, 모든 문제의 만점자는 졸업이 가능했다.김병현은 “1학년 문제는 맞춰야지”라고 하며 내심 1학년 문제가 나오길 기대했으나 첫 문제부터 6학년의 입체 도형 이름 맞추기가 나오자 동공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첫 문제는 양은지가 유일하게 정답을 맞힌 후 “나 혼자 맞혔어요?”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병현은 문제를 푸는 내내 “주관식으로 1,2,3,4 이렇게 주세요”라고 엉뚱한 요청을 하자 이대훈이 “객관식 아니에요?”라고 정정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메이저리거 시절 ‘나는 한국 사람이다. 나와 대화하고 싶으면 한국말로 해라’라고 발언해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그때는 어렸다”라고 즉시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김병현이 가장 늦게 졸업할 거라고 예언하듯 “이 프로그램 끝날 때까지 고정입니다”라고 단언해 김병현의 두 아들인 김태윤과 김주성의 걱정을 샀다.그런가하면 ‘국민의 5대 의무’에 대해 문제가 나오자 김정태는 ‘사랑의 의무’라고 자신만만하게 밝혀 스튜디오를 사랑으로 가득 채웠다. 4번째 문제는 3학년 국어로 ‘옆집 아주머니가 집에 있으실까요?’의 높임말을 묻는 질문에 대해 김정태는 “옆집 아줌마와의 친밀도에 따라 다르다”라고 응답해 뜻밖에 공감을 샀다. 또한 양은지는 스페인 인사를 “살라말라콩”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터트렸고, 우승에 가장 가까웠던 한그루가 케냐 인사말을 맞추지 못했으나 뜻밖에 아이들 중 김영광의 딸 가인이 “잠보”라고 맞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문제인 받아쓰기까지 부모들의 치열한 대결 끝에 총 3점을 획득한 한그루가 초대 우승자로 선정되어 쌍둥이 다온과 라온이 원했던 놀이동산 이용권을 획득했다. 한그루는 “아이들과 앞으로 열심히 같이 공부하며 배워나가겠습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줄넘기부터 받아쓰기까지 모든 것을 함께한 7명의 부모들은 시종일관 웃음과 공감을 함께 하며 김정태의 말처럼 ‘사랑’으로 가득했기에 점수가 중요하지 않은 소중한 첫 회를 선보였다.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부모들처럼 안방극장에도 편안하게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초심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공부와 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1 09:03
드라마

‘이한신’, 오늘(24일) 최종회…고수X권유리X백지원vs이학주, 최종 대결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마지막 이야기가 24일 펼쳐진다.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재소자들의 최종 심판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고수 분)의 철벽 방어전을 담은 드라마다. ‘가석방’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통쾌한 전개로 사랑을 받은 ‘이한신’은 꾸준한 시청률 상승은 물론,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플랫폼에서도 계속해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지난 23일 방송된 11회에서는 이한신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구속되었지만, 안서윤(권유리 분), 최화란(백지원 분), 천수범(조승연 분) 등 ‘가석빵즈’ 멤버들의 서명 운동으로 구속이 취소되어 구치소에서 풀려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소 후 이한신은 오정그룹을 향해 “진실은 결국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라며 강력한 선전포고를 날리며 마지막 전투를 예고했다.#1. 정의 위해 뭉친 ‘가석빵즈’ 고수X권유리X백지원, 마지막 공조는?처음엔 이한신의 기상천외한 계획을 반신반의하며 따르던 광역수사대 경위 안서윤과 사채업자 최화란이었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이한신을 신뢰하며 그를 중심으로 강력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처음에는 서로 함께 일을 못 한다며 으르렁거리던 두 사람이 이한신을 구하기 위해서 함께 계획을 짜고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또한 원칙주의자였던 안서윤은 정의 구현을 위해 융통성을 발휘하는 인물로 변화했고, 최화란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이한신을 위해서 돈을 쓰는 사람으로 변화했다.이한신의 출소로 완전체가 된 ‘가석빵즈’ 세 사람은 다시 힘을 모아 오정그룹을 정조준한다. 이 과정에서 더욱 단단해진 이들의 팀워크가 빛을 발할 예정.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는 최원미(황우슬혜 분)이 찾은 지명섭(이학주 분)의 살해 증거를 담은 USB를 들고 있는 이한신과 누군가에게 총을 겨눈 안서윤, 그리고 심각한 표정으로 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는 최화란이 담겨 있다. 이번에도 이들은 각자 가장 잘하는 것들로 3인 3색 공조를 펼친다는데. ‘가석빵즈’가 오정그룹을 무너뜨리기 위해 세운 마지막 계획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2. 죗값 치러본 적 없는 이학주X송영창, 오정그룹 재벌 父子 최후는?오정그룹 지동만(송영창 분)과 지명섭의 악행은 끝을 모르고 이어져왔다. 지금까지 아빠 지동만의 비호 아래 잘못을 저지르고도 죗값을 한 번도 치르지 않은 지명섭은 안서윤의 동생 안다윤(김예나 분)을 시작으로 안다윤 살인 사건의 증거를 가지고 있던 최정학(남민우 분), 이와 관련된 뒤처리를 담당하던 임정균(임효우 분)까지 모두 죽였다. 지동만은 그런 아들의 죄를 덮기 위해 또 다른 죄를 저지르고 있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 속 술에 취한 지명섭과 총을 들고 어딘가로 향하는 지동만의 모습은 여전히 반성 없는 두 사람을 보여준다. 이한신은 오정그룹의 진실을 만천하에 드러내겠다고 선언했다. 이한신이 오정그룹의 진실을 밝힌 뒤, 이들은 과연 어떤 최후를 맞이할까. 이번에는 정말 죗값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까. 두 빌런의 결말에 이목이 집중된다.#3. 황영희→최대철, 초특급 특별 출연 라인업! 대미 장식할 옥자연 역할은?‘이한신’은 특별출연 배우들의 활약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황영희, 김형묵, 우현, 박노식, 황석정, 홍석천, 김정태, 최대철 등 다수의 배우들이 각기 다른 에피소드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종회에서는 깊이 있는 내공의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옥자연이 특별출연으로 등장해 기대를 더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는 비 오는 거리에서 팻말을 들고 서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옥자연은 어떤 역할로 등장하는 것일까. 이한신은 그와 어떻게 엮일까.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최종회는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4 13:23
드라마

열일 남진복, ‘베테랑2’→‘살인자o난감’...신스틸러 활약

배우 남진복이 올 한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바쁘게 오가며 활약을 펼쳤다.남진복은 지난달 13일 개봉한 영화 ‘베테랑2’를 비롯해 올해 많은 작품들을 통해 개성 넘치는 연기로 각종 캐릭터들을 소화해내는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남진복은 넷플릭스 ‘선산’에서 정의롭지 못한 변호사 김정태 역을 맡아 냉혈한 모습을 보여줬고, ‘살인자o난감’에서는 이탕(최우식)에 의해 억울한 죽임을 당하는 듯했지만, 실상은 성범죄를 저지른 검사인 지경배 검사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영화 ‘댓글부대’, JTBC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등 다채로운 캐릭터로 꾸준히 관객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2010년 영화 ‘방자전’으로 데뷔한 뒤 출연한 작품마다 신스틸러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남진복은 베테랑 배우다운 노련함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소화해내며 활약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ㅅ 2024.10.15 13:15
영화

“내 기록 남겨두고 싶었다”…김정태, 아픔 딛고 시인·감독 데뷔

말없이 저녁을 보내온 내 모든 염려가 / 내 옆에 가만히 눕는다 / 이렇게 누워 / 나와 상관없는 밤하늘 바라볼 때 / 어쩌면 이 하루를 / 손에 쥐어볼 수도 있는 거겠지.배우 김정태의 첫 시집 ‘내 눈 속에 사는 사람’에 수록된 ‘수묵(水墨)’의 한 구절이다.영화 ‘친구’, ‘똥개’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7번 방의 선물’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배우 김정태가 시인으로 돌아왔다. 그는 첫 시집 ‘내 눈 속에 사는 사람’을 지난달 출간했다. 김정태는 8일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시집을 내겠다고 계획하고 쓴 건 아니다”며 “자연스럽게 써뒀던 게 이렇게 책으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 눈 속에 사는 사람’은 크게 3부로 구성됐다. 김정태가 지난 30년간 연기자 생활을 하며 틈틈이 적어놓은 마흔일곱 편의 시가 담겼다. 시집에는 가난과 아픔으로 점철됐던 어린 소년이 슬픔을 삼킬 줄 알게 된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서사가 일기처럼 펼쳐진다. “어릴 때부터 시를 썼어요. 멋모르고 쓰기 시작했지만, 시라는 장르가 제게 가장 잘 맞았죠. 그렇게 조금씩 오랫동안 습작처럼 써왔고, 출판사 제안으로 시집으로 펴게 된 거죠. 내 기록이란 생각으로 남겨두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김정태는 책 출간과 함께 감독 데뷔도 앞두고 있다. 그의 첫 연출작은 영화 ‘가족계획’(가제)으로, 치매에 걸린 노모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내년 봄 개봉을 목표로 현재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김정태는 각본, 연출, 연기에 모두 참여하며 김정태 외 서영희, 남경읍 등이 출연한다. 크랭크인은 내달 20일이다. “감독은 배우와 가장 가까이 있는 롤이니까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는 거 같아요. 조금씩 공부도 해왔고요. 또 감사하게도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던 스태프들과 함께하게 돼서 그들의 조언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의 첫 시집과 연출작은 모두 ‘가족’을 소재로 하고 있다. 김정태는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의도한 건 아니다. 준비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며 멋쩍게 웃었다.“두 아들이 보고 싶어 잠시 부산에 머물고 있다”는 김정태는 오는 12일 진행되는영화 ‘풍기’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 배우 활동도 이어간다. 그는 ‘풍기’ 개봉을 시작으로 영화 ‘컨설턴트’,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등을 통해 연이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물론 시 창작과 시나리오 집필, 연출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김정태는 “연기도 하면서 계속 글도 쓰고 영화도 준비할 생각이다. 새롭게 개발도 하고 있는 것도 있고 좋은 책에 각색으로도 참여할 것”이라며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2 05:45
연예일반

배우 김정태 “프러포즈도 못 해…돈 없어 적금 깨고 생활” 아내 생각에 눈물

배우 김정태가 아내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20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서현철, 김정태, 개그우먼 홍윤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김정태는 아내와 고등학교 때 만나 19년 연애 끝 결혼했다고 밝혔다. 김정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났다. 처음엔 오빠 동생으로 학원을 같이 다니다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상민은 “19년 연애하면서 몇 번이나 싸웠냐”고 물었고, 김정태는 “싸운 적 없다. 아내가 2년 정도 유학 가느라 떨어져 있던 적은 있다”고 답했다.김정태는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성격이 잘 맞는다. 웃음 코드가 잘 맞고 지금도 둘이서 맛집 찾아다니는데 여전히 재미있다. 내가 봐도 특별하게 잘 맞는 단짝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김정태는 “서른 즈음 결혼하기 전에 돈이 없어서 아내 명의 적금을 깨고 보험을 깼다. 도움받을 곳이 없었다. 부모님이 동시에 중환자실에 입원하셨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남기신 유언이 ‘아버지 빚은 네가 다 갚으라’는 거였다. 그게 하늘에서 내려온 미션처럼 들렸다. 이 악물고 13년 갚았다”고 했다.김정태는 “나 혼자서는 안 되던 상황이었다. 며칠 사이에 아내 머리가 다 세더라. 마음 고생을 너무 많이 시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그러면서 “프러포즈도 안 했다. 프러포즈를 대신한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여진이랑 결혼할까?’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곤 20분 뒤에 돌아가셨다. 그때 아내도 옆에 있었다”고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1 08:15
연예일반

‘완벽한 결혼의 정석’ 성훈, 빈틈없는 호연…섬세한 연기 변주 ‘눈길’

‘완벽한 결혼의 정석’의 배우 성훈이 빈틈없는 호연으로 갓벽 캐릭터를 완성시켰다.25일 방송된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 9회에서는 서도국(성훈)이 한이주(정유민)의 처절한 복수에 힘을 보태며 그녀의 곁을 지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훈은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짙은 마음과 그녀의 복수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서도국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냈다. 이날 방송에서 도국은 이주가 자신과 자신의 친어머니를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지자 “당신은 털끝만큼도 잘못한 거 없어. 한진웅 회장에게 말해. 나한테 왜 그랬냐고”라며 그녀에게 힘을 실어줬다. 성훈은 그녀를 생각하는 애틋한 감정과 폭발적인 분노를 꾹꾹 눌러 담은 도국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해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그런가 하면 도국은 이정혜(이민영)의 비서인 김재원(도유)에게 자신들을 돕는 이유와 함께 정혜와의 악연에 대해서도 물었고 비슷한 처지임을 알게 됐다. 이때 정혜를 괴롭힐 방법을 생각해놨다며 재원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장면에선 성훈의 넘치는 카리스마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느끼게 만들었다.정혜가 주주총회를 열어 한진웅(전노민)을 해임시키고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자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주가 주주명부 목록을 살피는 사이 도국은 정혜의 뒷일을 봐주던 조동수(김정태)를 만나 담뱃불 화재사건의 전말을 캐내려 했다. 시원하게 답을 하지 않는 그에게 “그럼 미래를 미리 사시는 건 어떻습니까?”라는 묘한 말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게다가 이주에게는 동수의 입을 열게 하는 데에는 정혜에게 달렸다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이렇듯 성훈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물의 상황을 감정이 담긴 눈빛과 섬세한 목소리 톤 조절로 풀어냈다. 특히 이주의 복수를 위해 진실을 파헤치려는 도국의 고군분투를 치열하게 그려낸 성훈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종회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둔 MBN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6 15:33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장혁 유일하게 말 놓은 여배우는 전지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장혁이 전지현과 남다른 친분을 밝혔다. 27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김종국의 ‘용띠클럽’ 절친 장혁이 출연한다. 이날 장혁은 여배우 중 유일하게 이름을 부른다는 전지현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장혁은 “원래 말을 잘 놓지 못하는 성격”이라면서 “지현이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함께 연기 연습을 햇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말을 놓고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TJ 시절 뮤직비디오에 전지현이 출연했다고 덧붙이며 두 사람의 친분에 흥미를 더했다. 장혁과 김숙은 같은 부산 동래구 출신이었다. 장혁이 “김숙 씨와 같은 연기학원을 다닌 걸로 알고 있다. 내가 한 기수 아래”라고 밝히자 김숙은 “‘기생충’의 장혜진도 같은 연기학원 출신이다. 김정태, 류승수 등이 다닌 부산에서 유명한 연기학원이다”라고 밝혀 깜짝 인연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문제를 풀던 중 이적이 전지현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게 된 비하인드가 밝혀진다. 이적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지현의 부탁 기술과 축가가 성사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장혁이 밝히는 절친 전지현과의 각별한 인연은 27일 오후 8시 30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개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7 11:07
연예

'스폰서' 드라마 내용과 다른 카메라 밖 배우들 모습

'스폰서' 측이 배우들의 유쾌한 시너지를 엿볼 수 있는 7·8회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IHQ drama·MBN에서 방송되는 수목극 '스폰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 지난 방송에서 한채영(한채린)은 이나라(지나)를 죽인 범인을 찾아달라는 이지훈(이선우)의 부탁에 진심을 다해 그를 도왔다. 두 사람은 정신과 의사가 사건 당일 이나라의 손에서 채취한 유전자 결과 보고서와 CCTV를 인멸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그를 매섭게 추궁한 끝에 진범이 김정태(데이빗박)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성공적인 공조를 마친 한채영과 이지훈은 하룻밤을 보내면서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이 가운데 배우들의 현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메이킹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한채영·구자성·이지훈·지이수의 사자대면 비하인드가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촬영 도중 팔을 뿌리치는 구자성 때문에 의도치 않게 먼 곳으로 날아간 한채영은 다급히 웃음 차기에 나서지만 이 모습을 본 구자성이 결국 웃음을 터뜨리며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분노한 현승훈에 완벽 동화된 구자성은 배너를 망가뜨리면서 화풀이 하는 것도 잠시, 촬영이 끝나자 해맑게 소품을 스스로 조립해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린다. 그런가 하면 김정태가 한채영를 뿌리치는 액션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우들의 반전 매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한채영과 합을 맞추던 김정태는 "지금까지 연기 중에 오늘이 가장 부드럽게 한 거야"라며 피도 눈물도 없는 데이빗박 캐릭터와 180도 다른 면모를 보인다. 김정태는 공격적인 냉혈한 데이빗박을 연기해왔던 그간의 설움을 토로해 한채영을 폭소케 했다. 드라마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그의 인간적인 매력은 흐뭇한 웃음을 유발한다. 돌이킬 수 없이 어긋난 부부의 운명을 연기한 한채영·구자성은 따귀 신에 앞서 꼼꼼히 동작을 맞추면서 만반의 준비를 한다. 그러나 촬영 중 구자성 옆에 세워둔 조명에 한채영의 손이 부딪히자 두 사람은 또다시 웃음 참기에 실패해 웃음꽃을 피웠다. 따귀 액션을 맹연습한 두 사람은 단숨에 극에 몰입, 곧바로 OK 사인을 받아내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방송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11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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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담아낸 실화…미리보는 '공기살인' 날 선 사투

현재 진행형 재난이다. 영화 '공기살인(조용선 감독)' 측이 영화의 이야기와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가 보여줄 인물들의 관계 속 드러나는 다양한 사건과 치열한 법정 공방, 여러 캐릭터들의 갈등들이 빚어내는 날 선 대치가 궁금증을 높인다. ‘공기살인’에서 다뤄지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실화는 폐질환 피해자 백만 여명이 속출하는 생활용품 중 화학물질 남용으로 인한 세계 최초의 환경 보건 사건으로 기록된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화학 참사다. 가습기살균제 라는 형태의 제품은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 출시되어 약 천만 통이 판매되면서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도 기업은 판매했고, 국가는 이를 초래했다. 이 실화 사건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우리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소재이고 손쉽게 사용했고 또 사용하고 있는 것, 공기라는 당연한 존재이기 때문에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와 공포를 배가시킨다. ‘공기살인’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 공기를 타고 대한민국에 죽음을 몰고 온 살인무기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다. 김상경이 원인 모를 폐질환으로 아내를 잃고 아들마저 위태로운 의사 정태훈 역으로 분하고, 서영희가 태훈의 아내 한길주 역으로 현실감을 불어넣는다. 이선빈은 언니의 죽음으로 검사에서 변호사가 된 한영주 역을 맡아 진중하면서도 당찬 매력을 선보인다. 윤경호는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오투의 핵심인 서우식 과장으로 사건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 여기에 장광, 김정태, 송영규, 성병숙, 장혁진, 이지훈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진이 함께 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조용선 감독은 오랜 시간 철저한 자료 조사와 검수를 거쳐 작품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영화는 4월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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