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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故 남문철, 대장암 투병 끝 별세… 오늘(4일) 2주기

배우 고(故) 남문철이 세상을 떠난지 2년이 됐다.남문철은 지난 2021년 10월 4일 대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0세.당시 소속사 매니지먼트 비케이는 “고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남문철은 지난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하류인생’, ‘공공의 적2’, ‘장수상회’, ‘공작’, ‘백두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활약했다.고인의 유작은 지난해 5월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2’다. 극중 강해상(손석구)에게 아들이 납치된 최춘백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주연 마동석은 500만 돌파 당시 “고 남문철님의 연기 투혼에 경의를 표하며 이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추모한 바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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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박지영, 스크린·안방 꽉 잡은 존재감

배우 박지영이 영화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와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각기 다른 분위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는 청불 액션 영화의 레전드 ‘범죄도시’의 속편으로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는 팬데믹 이후 한국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경신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극 중 박지영은 대부업체 회장 최춘백(남문철)의 아내이자 강해상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 최용기(차우진)의 엄마 ‘김인숙’ 역을 맡았다. 인숙은 아들에 이어 남편까지 납치해 살해 협박하는 강해상으로부터 남편을 구하기 위해 금천서 강력반의 체포 작전에 협조하게 되는 인물이다. 영화 속 유일한 여성 캐릭터로 등장하는 박지영은 목숨을 건 위험천만한 작전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쳐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박지영은 극 중 손석구와의 연기 케미 속에서 의외의 카리스마를 발산해 관객들의 허를 찌른다. 또한 박지영은 현재 방영 중인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완벽한 인생 스펙을 지닌 ‘진수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수정은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 남부러울 것 없는 가정까지 꾸렸지만, 내면에는 입양아 출신이라는 남모를 아픔을 지닌 인물이다. 박지영은 노련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수정의 섬세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 설득력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여기에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아내이자 엄마, 그리고 며느리로 가정에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수정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주말 안방극장을 따뜻한 분위기로 물들이고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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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철, 대장암 투병 중 별세…향년 50세

배우 남문철이 눈을 감았다. 향년 50세. 소속사 매니지먼트 비케이는 4일 남문철이 이날 오전 6시 20분 지병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남문철은 생전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왔다. 빈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장례식장 1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6시 30분이다. 장지는 부산추모공원이다. 소속사는 "고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기억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1971년생인 남문철은 극단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데뷔하고 드라마 '십시일반', '육룡이 나르샤', '38사기동대', '청춘시대', '슈츠', '녹두꽃',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용의자X', '검은 사제들', '악질경찰', '백두산' 등에 출연했다. 올해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 특별출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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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남문철 '한 해 잘 마무리하세요'

배우 남문철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2020 MBC 연기대상’ 시상식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2.30/ 2020.12.3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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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녹아내려도…'애비규환' 유쾌한 현장 비하인드

진짜 가족이 됐다. 영화 '애비규환(최하나 감독)'이 설상가상 코믹 드라마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촬영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 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베테랑 배우들이 프로페셔널하게 촬영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유쾌한 웃음이 가득한 휴식 시간까지 찐 가족 케미를 자랑하는 '애비규환' 팀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담고 있다. 스크린 데뷔작 '애비규환'을 통해 똑 부러지고 위풍당당한 캐릭터 토일로 변신한 정수정은 촬영 중 휴식 시간에도 대본을 곁에서 떼어놓지 않는 깜찍하고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굵직한 한국영화에 다수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베테랑 배우 최덕문과 첫 장편 연출작 '애비규환'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신예 최하나 감독이 함께 작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도 포착돼 배우와 제작진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한다. 영화 속 달달하고 귀여운 커플 토일과 호훈처럼 해맑게 웃고 있는 두 배우 정수정과 신재휘, 극중에서는 15년 만에 만난 어색한 부녀 지간이지만 현실에선 친근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선후배 이해영과 정수정도 눈에 띈다. 또한 행방이 묘연해진 예비 아빠 호훈의 부모 역을 맡아 찰떡 같은 호흡과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관객들에게 통통 튀는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강말금과 남문철의 모습까지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과 케미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스크린 너머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따뜻함을 더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 2020.11.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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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규환' 신재휘 "정수정, 가수였던 걸 잊을 만큼 연기 섬세해"

배우 신재휘가 영화 '애비규환'으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신재휘는 지난 12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영화의 첫 시작을 '애비규환'으로 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배우로서 저는 아직 부족하지만, 영화 자체는 만족스럽다. 이 행복한 영화에 호훈이라는 역할로서 인사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화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정수정)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로, 신재휘는 토일의 남자친구이자 예비 아빠 호훈으로 출연한다. 오직 토일만 바라보는 '토일 바라기' 연하 남자친구인 신재휘는 귀여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재휘는 "저랑 닮은 캐릭터가 있다고 추천해줘서 오디션을 보게 됐다"며 "데뷔 초라 정신 없이 촬영하고 지나간 시간이었는데 막상 스크린에 제가 나오니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호훈은 단순하지만 그 안에 자신만의 생각이 있고, 우직한 겉모습과 다르게 속은 여리고 섬세한 친구"라며 "상황별로 '호훈이라면 무슨 행동을 할까?'를 고민하며 연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정수정, 장혜진, 최덕문, 이해영, 강말금, 남문철 등 탄탄하고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애비규환. 신재휘는 "좋은 선배님들과 연기를 한다는 거 자체가 신기하고, 현장 갈 때마다 즐거웠다"며 "유쾌하고 가족 같은 현장 분위기는 저 같은 신인이 연기를 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상대역 정수정에 대해서는 "가수였던걸 잊을 만큼 섬세하고 또렷한 연기를 보여줬다”며 "제가 준비한 것 배로 씬을 채워줬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신재휘는 관객들에게 "답답한 나날 속에서 유쾌함을 선사할 수 있는, 가족의 애틋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며 "호훈이라는 역할을 발판으로 다음 작품들도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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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내가죽던날·애비규환' 끝내주는 충무로 女파워

재기발랄한 여성 영화인들의 존재감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2일 나란히 개봉한 영화 '내가 죽던 날'과 '애비규환'은 각각 박지완 감독과 최하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다루는 소재와 장르, 작품의 분위기, 풀어가는 방식은 모두 다르지만,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앞세워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의미 있게 담아냈다. 신예 감독들의 첫 도전이기에 배우들에 대한 주목도가 조금 더 높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누구누구의 영화'로 각인시킨 후 완성도 높은 작품을 통해 호평을 뒤따르게 한다. 김혜수의 '내가 죽던 날', 정수정의 '애비규환'은 추천이 아깝지 않은 결과물로 재미와, 위로,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믿고 보는 배우' 김혜수와 이정은의 만남은 '내가 죽던 날'의 존재 가치를 한껏 높인다. 이들의 선택을 받은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또 얼마만큼의 진정성 넘치는 열연을 펼쳤을지 모든 면에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익숙한 배우들의 '새로운 얼굴'을 담보로 하는 '내가 죽던 날'은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을 선사할 전망이다. '애비규환'은 '젊은 피'들의 재기발랄함을 있는 그대로,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실제 90년대 생인 최하나 감독과 정수정이 뭉쳤고, '애비규환'은 최하나 감독과 정수정 모두에게 '스크린 데뷔작'이라는 필모그래피로 기록되게 됐다. 때론 파격적이고, 때론 코웃음 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 패기가 무섭도록 멋지다. 영화계는 여전히 코로나19 여파에 몸살을 앓으며 또 한 번 변화의 중심에 섰다. 마구잡이로 쏟아졌던 대작과 비슷비슷한 유행물도 잠시 자취를 감춘 모양새. 그 자리를 당당하게 채우고 있는 여성 영화인들의 활약이 훗날 충무로의 터줏대감으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내가 죽던 날' 너와 나, 우리를 구원하는 목소리 출연: 김혜수·이정은·노정의·김선영 감독: 박지완 장르: 드라마 줄거리: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이야기 등급: 12세관람가 러닝타임: 116분 한줄평: 내가 죽던 날 흘린 뜨거운 미소 별점: ●●●◐○ 신의 한 수: 사고로 인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순천댁(이정은). 타인에 의해 버림받고 이용당하고 혼자가 된 세진(노정의)에게 목을 긁는 쇳소리를 내며 이렇게 말한다. "아무도 안 구해줘. 네가 너를 구해야지. 인생이 네 생각보다 길어." 이 세 문장의 대사는 절벽 끝에 선 세진을 구하고, 절벽으로 몰려가는 현수(김혜수)를 구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관객을 구한다. 성경에서 말하듯 신이 우리를 구원해줄 것이란 게 아니라, 스스로를 구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모두가 힘든 시기, 많은 관객이 세 등장인물 중 누군가에게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리라. 마치 현수가 세진을 향해 그랬던 것처럼. 매우 직설적으로 이 영화의 주제를 담은 이 말들은 극장을 모두의 맘에 와 닿는다. 이 메시지가 온전히 전해지는 것만으로도 '내가 죽던 날'은 봐야 할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다. 절벽 끝으로 사라진 세진을 추적하는 형식을 취하기는 하지만 큰 사건 없이 흘러가는 영화인데도, 배우들이 서사의 빈틈을 메꾼다. 섬세하게 흘러가는 감정선을 완성한 김혜수, 힘을 아끼다 후반부 진정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는 이정은, 벼랑 끝에 선 소녀를 잘 소화한 노정의까지. 과한 클로즈업 샷으로 등장해 혼란스러운 인물의 감정을 표현한 김혜수는 날아든 희망의 편지를 읽어내려가며 궤도를 찾는 인물로 서서히 감정의 변화를 물들인다. 대사가 단 몇 줄뿐이지만 몇 배의 울림을 전하는 이정은은 삐뚤빼뚤 써내려가는 글씨마저도 열연이다. 그래서 후반부 김혜수와 이정은이 만나는 장면은 이 놓쳐서는 안 되는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신의 악수: 투자를 받는 데에 어려움을 겪어 꽤 오랜 기간 부유했던 작품이다. 좋은 메시지에 담은 감동적인 콘텐트이지만, 투자가 어려웠던 이유도 이해가 되는 작품. 큰 사건 없이 감정선을 따라가는 고요한 전개로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줄거리만 보면 마치 김혜수의 추리 영화 같은데 막상 딴판인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배우들이 열연을 끈끈한 풀 삼아 각각의 장면을 이어 붙이기는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마지막 10분을 위해 달리는 이 영화를 보기 위해 106분을 참아내는 관객이 많을까. 쉽게 긍정의 답을 내놓지 못할 질문이다. 좌충우돌·판타스틱·현실공감 '애비규환' 출연: 정수정·장혜진·최덕문·이해영·강말금·남문철·신재휘 감독: 최하나 장르: 드라마·코미디 줄거리: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아빠를 찾아 나서는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의 '애비 찾기' 등급: 12세관람가 러닝타임: 108분 한줄평: '배우 정수정'도 꽃길 별점: ●●●○○ 신의 한 수: 최하나 감독의 등장과 배우 정수정의 재발견. 매 장면, 모든 대사, 각 캐릭터들의 설정까지 공들인 티가 역력하다. 가장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관심 있었던 '가족'을 소재로 첫 영화를 만들게 됐다는 최하나 감독은 세심하고 꼼꼼하며 센스 넘치는 '감독의 스타일'까지 첫 영화에서 모조리 확인시킨다. 신선한 오프닝과 짜릿한 엔딩이 '애비규환'의 정체성을 완성했다. 뒤통수 치는 설렘은 늘 반갑다. 누구나 가족이라 표현하지만, 구성원의 개성은 모두 다른,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직설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엄마와 딸, 아빠와 딸, 부모와 아들, 부모와 부모, 예비 부모 등 얽히고설킨 모든 관계가 의미 있다. 현실을 이야기하면서 만화적인 연출 방식을 더해 영화 같은 영화로 탄생한 '애비규환'은 그 어떤 허세도 없이 거창하지 않은 진정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녹인다. 러닝타임 내내 기분 좋은 유쾌함을 선물한다. 이러한 '애비규환'을 만난 정수정 역시 아이돌 f(x) 때부터 주목받은 신선한 이미지를 고스란히 잇는다. '임산부' 주인공 자체는 꽤 파격적일 수 있지만 이를 맞춤형 찰떡 캐릭터로 소화해낸 정수정이 더 파격적이다. 대부분의 신예 배우들이 매 작품을 통해 잘하는 것을 하나하나 증명해 나간다면, 정수정은 그 이상을 넘어 못 할 것이 없는, 못 하는 것이 없는 배우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시켰다. 신의 악수: 아마추어 향기 솔솔. 군더더기 없는 흐름을 노리지만 흡족하리만치 매끄럽지는 못하다. 기승전결에서 기와 결의 완벽함에 승과 전이 맥 빠지는 것도 아쉽다. 강점이 뚜렷해 약점이 감춰지는 건 꽤 영리하지만 그렇다고 구멍이 없는 건 아니다. 친아빠를 찾아 나서는 토일(정수정)의 과정과 그 안에서 발생하는 하나하나의 에피소드가 약하다. 아빠찾기 시작부터 톡 튀어나와 누구나 눈치챌 법한 시크릿 코드는 귀여운 수준이지만, 친아빠 후보들과의 만남은 '시간 채우기용'이라 느껴질 정도로 허술하고 특별한 무언가를 남기지 못한다. 때론 눈치 보고, 때론 수줍어하고, 때론 당황하며, 때론 분노하는 토일의 변화만 살았다. 다만 도토리묵을 좋아해 도토리묵만 먹는 토일이지만 억지로 먹는 듯 맛없게 흡입하는 건 유일한 흠이다. 조연경·박정선 기자 2020.11.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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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가족 케미" 정수정 '애비규환' 화기애애 현장 어땠나

누가봐도 가족이다. 영화 '애비규환(최하나 감독)'이 미공개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 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다. 이번에 공개된 미공개 스틸은 배우들이 캐릭터에 몰입하며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있는 컷은 물론, 촬영 중간에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로 사진 촬영을 한 장면까지 담겨있어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첫 번째 사진에서는 당당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꾸려가는 스물두 살 임산부 토일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 정수정의 모습이 눈에 띈다. 더운 여름날 임산부 분장을 한 채 최하나 감독과 진지한 태도로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정수정은 그녀가 영화에서 선보일 위풍당당 캐릭터 토일과 자연스러운 연기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오직 토일만 바라보는 ‘토일 바라기’ 연하 남자친구이자 얼빵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예비 아빠 호훈 역을 맡은 신재휘 역시 교복을 입은 채 촬영할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사진에서는 정수정, 장혜진, 최덕문, 이해영, 강말금, 남문철, 신재휘까지 팀 애비규환이 총출동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배드민턴장 한가운데에서 바닥에 앉아있는 토일과 주변을 둘러싼 가족들의 모습으로 영화에서 벌어질 ‘아비규환’을 예고하는 스틸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동시에 화기애애하고 귀여운 배우들의 모습까지 한 번에 엿볼 수 있어 영화가 선사할 유쾌한 에너지를 짐작하게 한다. '애비규환'은 1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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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모녀케미"…'애비규환' 정수정X장혜진 라디오 홍보 투어

유쾌한 모녀 케미를 홍보로도 이어간다. 영화 '애비규환(최하나 감독)'에서 모녀 호흡을 맞춘 정수정·장혜진이 라디오 나들이에 나선다. 정수정과 장혜진은 6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다. 영화에서 주체적인 스물두 살 임산부 토일로 열연한 정수정과 토일 못지않게 화끈하지만 냉철한 면모를 지닌 엄마 선명으로 분한 장혜진은 '컬투쇼'에서 진짜 모녀 같은 케미를 선보일 전망이다. 또한 생애 첫 스크린 데뷔작에서 임산부로 연기 도전을 펼친 정수정의 촬영 비하인드는 물론, 촬영을 하며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비롯해 실제로도 끈끈하고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팀 ABQH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봉일인 12일 오전 11시에는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보는 라디오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애비규환'에 집중한 이야기를 나눈다. 정수정과 장혜진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계기부터 맡은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 '애비규환'은 1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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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정수정 '정갈한 생머리'

배우 정수정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애비규환'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애비규환'(감독 최하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로 정수정, 장혜진, 최덕문, 이해영, 강말금, 남문철, 신재휘 등이 열연을 펼쳤다. 12일 개봉.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1.03/ 2020.11.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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