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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RE스타] ‘화려한 날들’ 정일우, 안재욱과 배턴터치…KBS 주말드라마 더 띄울까

배우 정일우가 KBS2 ‘화려한 날들’로 데뷔 후 첫 주말드라마에 도전한다. 최근 KBS 주말드라마가 다시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정일우가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화려한 날들’은 현재 방영 중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후속작으로, 다음달 9일 첫 방송된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배우 안재욱과 엄지원이 이끈 중년 로맨스를 중심으로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고, 지난 48회에서는 21.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한동안 평균 10%대에 머물렀던 KBS2 주말드라마의 부진을 털고 자존심을 회복한 성과다. 그 뒤를 잇는 ‘화려한 날들’은 보다 젊고 세련된 감성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며 새로운 시청자층을 겨냥한다.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둔 작품이다. 각기 다른 세대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겪는 인생의 빛나는 순간들을 그리며, 가족과 사랑, 성장이라는 테마를 촘촘히 엮는다. 과거든 현재든, 혹은 앞으로든 마주하게 될 ‘화려한 날들’을 통해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정일우는 극중 이지혁 역을 맡는다. 지혁은 주도적이고 냉철한 성격에, 일과 사랑 모두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겉으로는 유쾌하고 세련된 모습을 지녔지만, 이면에는 삶의 밑바닥을 겪은 깊은 내면이 숨겨져 있다.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MZ세대의 모습을 투영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정일우는 이처럼 입체적인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짧은 헤어스타일에 도전하는 등 외적인 변신도 감행했다. 이호 CP는 일간스포츠에 “주말 드라마는 여러 세대의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작품인 만큼, 정일우가 선보일 다채로운 케미가 관전 포인트”라며 “촬영이 없는 시간에도 동료 배우들과 친밀감을 쌓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의 따뜻한 분위기가 작품 속에도 자연스럽게 묻어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KBS2 주말드라마는 오랜 시간 ‘가족’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정일우 역시 이번 ‘화려한 날들’로 그 흐름을 잇는다. 정일우는 극중 지은오 역을 맡은 배우 정인선과 로맨스는 물론, 극중 이상철을 연기하는 배우 천호진과 부자 연기를 펼치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간다. ‘화려한 날들’은 그런 삶 속에서 마주하는 관계와 감정에 대한 이야기다. 시청자들에게도 공감되는 순간이 하나쯤은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S2 주말드라마는 50회로 장기 방영되며 인물 간 관계의 변화와 성장 서사를 차근차근 그려낸다. 이처럼 긴 흐름에서 정일우는 그간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와 주제 의식을 설득력 있게 풀어낼 전망이다.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돌아온 일지매’, ‘해를 품은 달’, ‘해치’, ‘보쌈 – 운명을 훔치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사극과 현대극을 모두 소화해왔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KBS2 주말드라마는 대중성과 안정성이 핵심인데, 정일우는 감정선을 세밀하게 설계할 줄 아는 배우”라며 “사극에서의 무게감 있는 연기와 현대극에서의 생활 연기를 모두 보여준 만큼, 시청자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하다. 특히 정일우는 젊은 시청자에게도 인지도가 높아, 주말드라마 시청층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4 05:55
연예일반

손예진, 이병헌과 손잡고 본업 복귀…이민정 “예쁜 건 정말 ‘어쩔수가없다’”

배우 손예진이 신작 ‘어쩔수가없다’ 홍보에 나섰다.손예진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어쩔수가없다’, 기대될 수밖에 없다. 박찬욱 잘생겼다. 이병헌 최고다. 손예진 나옴”이란 글과 함께 영화 ‘어쩔수가없다’ 현장 스틸 여러 장을 게재했다.‘어쩔수가없다’는 손예진이 지난 2022년 배우 현빈과 결혼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영화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이병헌과 손예진이 만수와 미리를 각각 연기, 부부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 외에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한다. 오랜만에 본업 컴백을 앞둔 손예진에 엄지원, 송윤아 등 동료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특히 이병헌의 아내이기도 한 이민정은 “손예진이 예쁜 건 정말 어쩔 수가 없다”는 재치 넘치는 댓글로 눈길을 끌었다.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2 20:14
스타

엄지원, ‘독수리 5형제’ 속 완벽 신부 비주얼…“이 장면 실화냐” [AI 포토컷]

배우 엄지원이 순백의 웨딩드레스 자태를 공개했다.엄지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광숙이 결혼하던 날”이라는 글과 함께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사진은 엄지원이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속 마광숙(엄지원)의 결혼식 장면 촬영 때 모습이 담겼다. 엄지원은 웨딩드레스에 베일을 쓰고, 부케를 손에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결혼인 줄”, “드라마인데 설렜다”, “엄지원 웨딩드레스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2025.07.22 11:15
드라마

故 박지아, 유작 ‘살롱 드 홈즈’로 증명한 ‘명배우’ 존재감

배우 고(故) 박지아가 유작 ‘살롱 드 홈즈’를 통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믿고 보는 배우’ 연기력을 증명했다.박지아는 지난 15일 1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서 최선자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우리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박지아는 극 중 광선주공아파트 집값을 사수하겠다는 광기의 집념을 가진 열혈 부녀회장 최선자 역을 맡았다. 첫 회부터 부녀회장답게 귀티가 흐르는 비주얼로 등장한 그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현실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자아냈다.최선자는 알록달록한 색감의 상의에 핑크빛이 도는 안경을 착용한 모습으로, 아파트 단지 곳곳을 헤집고 다녔다. 공미리(이시영 분), 추경자(정영주 분), 전지현(남기애 분) 등 아파트 주민들과 티격태격하면서도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매회 깨알 같은 웃음을 안겼다.바깥에서의 푼수 같은 면모와 달리 최선자는 아들 태훈(장재호 분)에게는 무자비한 독설과 체벌을 퍼붓기도 했다. 자신의 뜻대로 컨트롤 되지 않는 태훈과 끝없이 갈등을 겪고, 끝내 삐뚤어진 그가 바바리맨을 넘어 살인범으로 전락하자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등 아들을 향한 광기 어린 집착을 소름 돋는 연기로 그려내며 생애 마지막 작품에서도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해 ‘기담’, ‘곤지암’, ‘광해, 왕이 된 남자’, ‘굿와이프’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명배우 존재감을 자랑한 박지아는 지난해 9월 뇌경색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특히 2022~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는 문동은(송혜교 분)의 엄마 정미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자녀의 학교폭력을 나몰라라 한 채 유흥에 푹 빠져 사는, 알코올 중독에 빠진 그의 폐인 같은 면모를 실감 나는 연기로 그려내 신스틸러로 떠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지난 5월 공개된 또 다른 유작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에서는 민연의(엄지원 분)가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무녀 귀곡자로 분해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쳤다. 가족을 몰살한 민씨 가문을 향해 몰래 복수의 칼을 갈고 살아온 귀곡자의 깊은 원한과 분노를 섬세하게 표현, 특유의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제작진은 최근 박지아를 향한 추모 영상을 공개했다. 박지아의 연기 인생을 차례로 비춘 영상으로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통해 “항상 겸손한 자세로 찰나의 순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배우”라며 “현장에서 함께 웃고 울던 그 이름 간직하고 기억하겠다”고 박지아의 연기 열정을 기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07:41
드라마

엄지원 눈물과 웃음 사이 오간 열연…’독수리 5형제’ 후반 이끈다

배우 엄지원이 또 한 번 ‘광숙’으로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48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의 인간적 진정성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 그리고 인생의 책임을 마주하는 단단한 마음이 그려지며 드라마 후반부의 기대감을 남겼다. 지난 회차에서 광숙은 동석(안재욱)프러포즈를 받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는다. 그러나 그녀의 대답은 예상을 벗어난다. “우리 결혼하면… 장모님 모시고 살아요.”라고 말하며 광숙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안재욱의 전 장모를 도우며 가족에 대한 책임과 도리를 다하며 진짜 어른으로 성장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의 갈등, 오해, 화해와 함께 감동이 그려졌고 특히 박정수 (박정수 역)의 과거 연인인 박종우의 부고를 접하고 장례식까지 함께하는 장면에서는 엄지원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깊은 여운을 전했다. 또한 광숙은 동석과의 관계에서도 결연한 태도로 사랑이란 관계가 단지 설렘이 아닌 이해와 존중의 축적임을 증명했다. 동석에게 “나를 존중하지 않는 말 정말 화가난다”고 따지다가도 화해한 후 “먼저 연락한 사람이 진 게 아니라 정신 차린 사람이다“ 라고 마광숙다운 대사로 시청자에게 공감을 얻었다. 또한 엄지원은 독고탁 (최병모)의 방해에도 ‘독수리 술도가’의 국내외 성공을 이끌며 술도가의 리더쉽을 보여줬고 다른 형제들의 가정과 연애를 응원하고 아우르며 극의 후반부를 책임지고 있다. 이처럼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후반부로 갈수록 가족과 사랑, 용서와 책임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유쾌하면서도 섬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광숙을 연기하는 배우 엄지원이 있다.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인생의 면면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는 연기는 ‘다시 쓰는 엄지원 커리어의 정점’이라 불릴 만하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4 12:16
연예일반

엄지원, 바이포엠 산하 에이비엠과 전속 계약 [공식]

배우 엄지원이 신생 에이비엠 컴퍼니(ABM COMPANY)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에이비엠 컴퍼니는 8일 이같이 밝히며 “20년 이상 다양한 장르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엄지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배우로서 커리어의 2막을 여는 전략적 리브랜딩에 돌입한다”고 전했다.에이비엠 컴퍼니는 콘텐츠 제작사 바이포엠 스튜디오가 직접 설립한 배우 전문 레이블로, 콘텐츠 제작과 매니지먼트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배우의 정체성을 브랜딩하는 전략형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표방한다. 바이포엠 스튜디오는 최근 영화 ‘소방관’, ‘승부’, ‘히트맨2’ 등 상업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라인업을 선보이며 국내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키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고, 그 역량을 바탕으로 신인 배우 중심의 인큐베이팅 시스템과 기존 배우의 리디자인의 전략을 함께 가져 나갈 예정이다.에이비엠 컴퍼니 관계자는 “엄지원은 그간의 탄탄한 필모그래피와 연기 내공으로 이미 신뢰받는 배우다. 앞으로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사람 엄지원의 퍼스널브랜드를 확장할 타이밍”이라며 “이비엠 컴퍼니는 배우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재정의하고 리디자인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 엄지원을 ‘믿고 보는 배우’에서 ‘리디자인된 아이콘’으로 브랜딩할 것”이라고 말했다.엄지원은 2002년 드라마 ‘황금마차’로 데뷔, 영화 ‘소원’, ‘경성학교’를 통해 제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제21회 춘사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깊이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또한 ‘불량남녀’, ‘싸인’, ‘조작’, ‘미씽: 사라진 여자’, ‘작은 아씨들’, ‘산후조리원’ 등 장르를 넘나들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는 대표적인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민옥으로 등장,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현재 방송 중인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는 주인공 마광숙으로 극을 이끌며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에이비엠 컴퍼니는 바이포엠 스튜디오가 구축한 제작, 유통, 마케팅, 데이터 분석 기반의 콘텐츠 시스템을 배우 브랜딩에 적용하는 전략을 통해 엄지원의 커리어에 보다 입체적인 전환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8 10:51
드라마

역시 대세, 손석구·소지섭도 제쳤다…정준원, 브랜드평판 1위 [공식]

정준원이 배우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24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배우 브랜드평판 2025년 6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정준원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손석구, 3위는 소지섭이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5년 5월 24일부터 2025년 6월 24일까지 방영한 드라마, 영화, OTT에서 출연중인 배우 10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162,09,2347개를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량, 미디어량, 소통량, 커뮤니티량으로 측정하여 브랜드평판 알고리즘으로 지수화했다. 2025년 6월 배우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정준원, 손석구, 소지섭, 고윤정, 공명, 추영우, 이준영, 박지훈, 이재인, 강유석, 박보검, 신시아, 김다미, 박보영, 강하늘, 이병헌, 육성재, 이재욱, 이준혁, 김소현, 김지연, 한예지, 조보아, 엄지원, 안재욱, 한지민, 김혜자, 홍화연, 정경호, 장동윤 순이었다.​ 배우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정준원 브랜드는 참여지수 1,517,134 미디어지수 1,449,141 소통지수 1,335,096 커뮤니티지수 1,446,978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748,349로 분석됐다.​2위 손석구 브랜드는 참여지수 1,789,531 미디어지수 1,078,463 소통지수 1,010,798 커뮤니티지수 1,571,81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450,604로 분석됐다.​ 3위 소지섭 브랜드는 참여지수 1,525,027 미디어지수 1,024,684 소통지수 1,536,423 커뮤니티지수 956,02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042,154로 분석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4 15:17
영화

이재욱, 물 올랐다…퍼스널컬러=사극 증명, ‘탄금’

“이 정도면 퍼스널컬러가 사극.” 무협 SF에서 미스터리 멜로까지, 이재욱과 한복이 ‘필승’ 조합으로 떠올랐다. 그가 ‘환혼’에 이어 선보이는 넷플릭스 새 사극 드라마 ‘탄금’을 통해서다.‘탄금’은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온 뒤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으로, 장다혜 작가의 장편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가 원작이다. 이재욱이 비밀을 품은 주인공 홍랑을 맡았다. 극중 민상단을 이을 적자인 홍랑은 유년기 시절 행방불명돼 이복누이 재이(조보아)를 애끓게 한다. 이재욱은 기억을 잃은 채 살수로 살아온 홍랑의 모습으로 민상단에 나타났다. 어머니인 민연의(엄지원)는 철석같이 아들이 돌아왔다고 믿지만, 재이는 그 정체에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이재욱은 그런 홍랑의 정체를 헷갈리도록 감정을 절제한 미묘한 톤으로 시청자 앞에 나섰다.극의 초반부에선 ‘찐 남매’라는 의혹을 벗지 않고 조보아와 ‘혐관’(혐오관계) 케미스트리를 빚었다. 재이를 향해 “기억은 없어도 느낌이란 게 있는데 적어도 이런 건 아니었어”라며 싸늘한 조소를 짓는 등 전개에 흥미진진함을 더하더니 회차가 거듭할수록 차곡차곡 다정함을 눈빛에 실어 설렘을 유발하며 애절한 멜로로 나아갔다. 이재욱은 ‘탄금’의 또 다른 축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와 그에 따른 액션에서도 힘 있게 이끌었다. 특히 그의 장신을 활용해 한복 자락을 휘날리는 검술 액션은 ‘탄금’의 백미다. 한옥의 좁은 복도부터 광활한 은행나무 숲까지, 한국적인 풍경 속에서 이재욱이 펼치는 액션은 아름다운 볼거리를 더했다.이재욱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환혼’을 찍고 나니 언젠가 시대적 배경이 있는 전통 사극도 찍고 싶었는데 ‘탄금’으로 그 꿈을 이뤘다. 또한 칼을 사용하는 액션에 호평받는 게 목표였는데 그것도 이룬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주제의식도 표현했다. 극의 후반부, 사랑하는 재이 앞에서 추악한 상흔이 드러나는 신에서 슬픔과 자괴감 등이 뒤섞인 감정표현과 타락한 권력자인 한평대군(김재욱) 앞에서 터트리는 분노는 몰입을 자아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탄금’은 단순한 멜로드라마가 아닌 구조적 문제 속 핍박받는 이들이 서로 기대는 ‘사람다움’을 다룬 작품으로 이재욱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며 “이재욱은 사랑하는 이에게 달라지는 눈빛과 스스로 괴물같이 느낄 때 오는 공포를 적확히 포착했다. 전작보다 확실히 깊이가 생겼다”고 짚었다. 앞서 이재욱이 두 시즌 연속 주인공을 맡은 ‘환혼’은 가상 국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술법을 소재로 한 판타지 색 짙은 이야기다. 당시 그는 첫 사극부터 공중 액션 등 쉽지 않은 도전을 펼쳤으며 시즌별로 정소민, 고윤정과 각기 다른 로맨스도 소화했다. 두 시즌 모두 9%대 시청률을 끌어내며 주연 배우로서 역량을 증명했다.긴 호흡을 거쳐 그의 대표 캐릭터로 거듭난 ‘환혼’의 장욱 역을 비롯해, 데뷔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그가 거쳐온 인물들의 모습과 경험이 녹은 집합체가 홍랑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재욱은 ‘탄금’ 작가로부터 그의 데뷔 초부터 출연작들과 홍랑의 싱크로율을 담은 장문의 편지에 설득돼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김성수 평론가는 “‘탄금’은 연출적으로 해외 시청자들이 감탄할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곳곳에 녹아있다. 이재욱이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리얼 액션으로 소화한 액션 시퀀스도 확실한 매력 요소”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9 05:55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탄금’, 위로와 일갈이 느껴지는 이재욱의 미스테리 멜로 사극

과연 금을 끝없이 삼킨 자들의 끝은 어떨까. 넷플릭스 드라마 ‘탄금’의 원작소설에는 동명의 제목과 함께 ‘금을 삼키다’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가야금을 탄다’는 의미의 ‘탄금’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금을 삼키게 하는’ 고대 중국의 형벌의 의미를 가진 제목이다. 이 제목은 그래서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은유적 표현으로 다가온다. 끝없이 삼키고 싶지만, 그럴수록 고통도 커지고 끝내 죽음까지 맞이하게 만드는 인간의 욕망.그 숨겨져 저 밑으로 꿈틀대던 욕망들이 밖으로 튀어나오게 되는 건, 12년 전 어린 나이에 실종됐다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 민상단의 후계자 홍랑(이재욱)의 등장을 통해서다. 그의 귀환을 누군가는 반기고 누군가는 위협으로 느낀다. 가족들은 홍랑을 그저 가족이 아닌 자신들의 욕망이 투영된 대상으로 본다. 홍랑의 어머니 연의(엄지원)는 홍랑을 앞세워 민상단에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 하고, 홍랑의 아버지 열국(박병은)은 민상단의 실권자인 연의로부터 그 권력을 빼앗기 위해 홍랑을 밀어내고 싶어한다. 그간 민상단을 이끌어왔던 무진(정가람)은 홍랑의 귀환으로 흔들린다. 상단에서 입지는 물론이고, 남몰래 욕망해왔던 홍랑의 누이 재이(조보아)마저 빼앗길 것 같은 위기감을 느낀다.유일하게 홍랑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인물은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가짜라는 걸 직감적으로 알아차린 재이다. 재이는 어딘가 다른 그가 홍랑이 아니라고 느끼지만, 그러면서도 그에게 빠져든다. 그가 동생이 아니라는 사실에 오히려 안도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재이는 그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서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알게 된다. 가짜라고 해도 마음이 가는 걸 멈출 수 없는 사랑. 모두가 홍랑의 정체를 두고, 저마다의 욕망을 투사해낼 때 재이만은 그 정체와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의 그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홍랑과 재이가 있는 그대로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그래서 저마다 욕망에 들끓는 민상단에서 도망쳐 나오면서, ‘탄금’의 숨겨져 있는 진짜 대결구도가 드러난다. 끝없이 금을 삼키는 자들의 욕망과 그 욕망에 입은 상처를 있는 그대로 보듬어주는 사랑의 대결이다. ‘탄금’은 사극이지만 다양한 장르들의 결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시작은 홍랑의 정체를 두고 펼쳐지는 미스터리로 문을 열지만, 상단의 권력을 두고 벌어지는 암투극과 엇갈린 금기된 사랑의 이야기가 더해진 멜로가 그려진다. 뒤로 가면 미스터리가 풀어지면서 등장하는 엽기적인 범죄물의 서사가 칼과 칼이 부딪치는 액션으로 펼쳐지는데, 이 다양한 장르들의 맛이 이질감을 주지 않을 정도로 잘 버무려져 있다.본격적으로 휘몰아치는 감정의 서사가 펼쳐지는 중반까지 끈기를 요구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반까지 차곡차곡 쌓아놓은 빌드업은 그 기다림이 아쉽지 않을 정도의 후반부 몰입감을 선사한다. 홍랑의 정체를 묻던 이야기는 이제 각 인물들이 가진 욕망의 정체를 묻는다. 무진은 재이에 대한 마음이 사랑이라 믿었지만 사실은 집착일 뿐이었다는 걸 알게 되고, 연의는 아들에 대한 사랑이라 여겼던 마음이 실은 그를 이용하려는 권력욕이었다는 걸 드러낸다. 그리고 한평대군(김재욱)과 결탁한 열국의 추악한 민낯 또한 드러난다. 이들은 그렇게 꾸역꾸역 저마다의 금을 삼키고 결국엔 금에 질식해간다. 스릴러의 대가인 김홍선 감독은 어두운 톤으로 유려하게 만들어낸 서스펜스를 통해 극 전체에 긴장감을 조성하면서 인물의 내면에서 요동치는 감정들을 포착한다. 그 위로 이재욱의 다채로운 결이 느껴지는 연기가 빛을 발한다. 물론 엄지원이나 박병은 그리고 김재욱 같은 배우들의 호연이 앙상블을 이루지만, 이 작품의 중심을 잡아준 건 이재욱이다. 그는 미스터리부터 멜로, 액션까지 소화해냄으로써 여러 장르적 결을 하나로 꿰어냈다.‘탄금’에는 피해자와 서민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또한 담겨 있다. 끔찍한 학대와 폭력을 당했지만 그 흔적을 스스로 부끄러워하는 홍랑을 보듬어주며 “부끄러워할 자들은 바로 너를 이렇게 만든 자들”이라고 재이가 말하는 대목이 그렇다. 현 비상계엄부터 탄핵 그리고 조기대선으로 이어지는 현 시국과 맞물려서일까. 잘못된 권력욕에 의해 상처받은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와, 욕망에 눈먼 자들에 대한 일갈이 묘한 울림으로 다가온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5.26 05:50
연예일반

조보아 “상대 배우에게 ‘♥’ 메시지, 오해하더라” (짠한형)

배우 조보아가 몸에 밴 애교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1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의 주역 조보아, 엄지원, 박병은이 출연한 93번째 에피소드 영상이 공개됐다.함께 업로드된 쿠키 영상에서 조보아는 신동엽이 재채기할 때마다 “블레스 유(Bless you)”라고 받아쳤다. 조보아는 “(재채기하는 상대방의) 복 나가니까 자주 한다”며 “모르는 사람한테도 한 적이 있다. 저번 주에 코스트코에서 어떤 아버님이 재채기할 때 ‘블레스 유’라고 했다”고 말했다.이에 신동엽은 “내가 예전부터 느낀 건데 선천적으로 애교가 많은 사람은 (상대가) 동성이든 이성이든 상관없이 애교가 많다”고 했다. 그러자 조보아는 “근데 어느 순간 이쪽 일을 하면서 이성한테 애교를 부리는 게 보기 싫으니까 남자 동료들과 멀어지게 되더라”고 밝혔다.조보아는 “상대 배우에게 너무 아무렇지 않게 ‘오키 그날 봐♥’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저는 하트가 일상이다. (메시지에) 하트를 남발한다. 근데 그 친구가 오해한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박병은은 “나도 오해했다”고 농을 던지며 “그냥 얘(조보아)는 ‘선배님 고마워요. 사랑해요’이러고 간다”고 조보아의 실제 성격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조보아에게 “그래서 네가 결혼 할 때 (박병은이) ‘뭐지?’ 한 거”라고 놀렸고, 박병은 역시 “(조보아가 결혼한 후) 한 달 동안 톡만 봤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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