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153건
스타

허영지, SM C&C 전속계약 체결…강호동‧전현무‧서장훈 한솥밥 [공식]

방송인 허영지가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SM C&C는 “밝고 힘찬 에너지의 소유자인 허영지와 한 식구가 되었다.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의 대명사 허영지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허영지는 지난 2014년 오디션 프로그램 ‘카라 프로젝트’를 통해 그룹 카라의 멤버로 합류했다. 같은 해 카라 미니 앨범 ‘데이&나이트’으로 데뷔한 뒤, 비주얼부터 노래, 춤까지 고루 갖춘 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17년 디지털 싱글 ‘추억시계’, 2023년 정식 솔로 데뷔 앨범 ‘토이 토이 토이’ 등을 발매하며 여자 솔로 가수로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가수로 데뷔한 이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 온 허영지는 방송인으로서도 활약했다. ‘코미디 빅리그’, ‘돈쭐, 맛짱뜨러 왔습니다’, ‘체인지 데이즈 시즌2’, ‘원나잇 푸드트립’, ‘위클리 차이나우’, ‘룸메이트 시즌2’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통해 때로는 플레이어로, 때로는 MC로서 남다른 예능감과 진행 능력을 보여줬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8월에는 자신의 이름 내건 단독 토크쇼이자 신규 웹예능 ‘허영지의 삐하인드’를 런칭해 주목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허영지는 배우로서도 활동, 다방면에 재능을 갖춘 아티스트로 방점을 찍기도 했다. 드라마 ‘연금술사’에서는 오영지 역을 맡아 캠퍼스 멜로드라마의 여주인공을 소화했으며,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는 윤안나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해 이목을 사로잡았다.가수, 배우, 방송인 등 장르를 불문하고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허영지가 SM C&C에 합류해 만들어 갈 시너지에 기대와 관심이 모인다.허영지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SM C&C에는 강호동, 전현무, 서장훈, 한석준, 윤태영, 장영란, 이진호, 김준현, 황제성, 배성재, 곽준빈, 박선영, 김민아, 장예원, 김수로, 윤제문, 유승목, 이학주, 이현진, 윤나무, 김준형, 정지수, 황지아 등 다수의 예능인과 연기자들이 소속되어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9 12:23
예능

[TVis] 예원 “소개팅남 신규진에 간질간질…남녀 친구 불가능” (라디오스타)

배우 겸 방송인 예원이 신규진에 대한 진심을 털어놨다.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내가 참 좋아’ 특집으로 신계숙, 강주은, 예원, 해원이 출연했다.이날 예원은 출연 중인 유튜브 ‘노빠구탁재훈-솔로탈출’을 언급하며 가장 이상형에 가까운 출연자로 신규진을 꼽았다. 예원은 “제작진이 저한테는 다른 분이 나온다고 이야기해 줬는데 막상 그 자리에 가니 신규진이 나왔다”고 운을 뗐다.예원은 “친구처럼 지내던 사람이 갑자기 소개팅남으로 나온 거다. 순간 너무 헷갈렸다. ‘쟤가 왜 자꾸 멋있어 보이지’ 싶었다. 0.1초의 시간이었다. 그 순간만큼은 간질간질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어떤 상황이 닥치면 ‘이게 뭐지’ 싶은 순간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서 “처음 프로그램을 론칭하자고 했을 때 진심이었다.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했고,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예원은 또 자신만의 플러팅 기술을 묻는 말에 “제가 터치를 많이 한다. 연락할 때도 티가 나게 신호를 보낸다. 상대가 ‘뭐해?’라고 하면 ‘네 생각’ 이러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이에 유세윤은 “신규진한테 한 번 (메시지를) 보내 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8 23:29
연예일반

‘피라미드 게임’ 류다인, 앤드마크 전속계약…전종서·이주빈 한솥밥

배우 류다인이 앤드마크에 새 둥지를 틀었다.소속사 앤드마크는 13일 “매력적인 마스크와 다재다능한 끼를 갖춘 루키 류다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폭발적인 잠재력을 지닌 류다인이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지난 2020년 JTBC 드라마 ‘18 어게인’으로 데뷔한 류다인은 tvN ‘일타 스캔들’에서 의리 넘치는 장단지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특히 지난 2월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만년 F등급인 명자은 역으로 분해, 이전의 작품 속 캐릭터들과 확연히 대비되는 인물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이처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류다인이 앤드마크와 함께 펼쳐 갈 여정에 기대가 높아진다.한편 앤드마크에는 강해림, 김소진, 김용지, 김종훈, 김현수, 류덕환, 백진희, 신시아, 예원, 유유진, 윤이재, 이주빈, 이지민, 저스틴 하비, 전종서, 주세빈, 진서연, 차유진, 최준영, 하도권, 한재이, 한준우, 홍석 등이 소속돼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3 10:40
연예일반

[TVis] 조정석 “상황극 즐기는 딸, 나만 해파리 역할” (유퀴즈)

배우 조정석이 딸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31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비 나이스 비 카인드’(Be nice Be kind) 특집으로 영화 ‘파일럿’으로 돌아온 조정석이 출연했다. 이날 조정석은 요즘은 딸 예원에게 쓴소리를 하느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엄청 한다. 요즘 제 흉내를 낸다. ‘엄마(거미)는 예원아~ 이렇게 부르는데 아빠는 조예원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 제가 쓴소리 할 때 말투”라고 말했다.이어 “예원이가 좀 독특하다. 상황극을 하는데 저만 캐릭터가 이상하다. 자기가 거북이일 때 엄마는 코끼리다. 근데 나는 해파리다. 또 티니핑을 좋아하는데 자기는 하츄핑, 엄마는 행운핑인데 난 시크릿 쥬쥬다. 티니핑에 안 나오는 인물”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31 22:12
연예일반

‘유퀴즈’ 조정석, 유재석 ‘파일럿 출연 비하인드→거미 이야기까지 ‘탈탈’

배우 조정석이 유재석과 재회했다.조정석은 31일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비 나이스 비 카인드’(Be nice Be kind) 특집에 출연한다. 약 1년 6개월 만에 다시 ‘유퀴즈’를 찾은 조정석은 이날 방송에서 신작 ‘파일럿’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 영화에는 유재석, 조세호가 특별 출연한바. 유재석에게는 지난 1994년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 이후 3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조정석은 앞선 녹화에서 촬영 비하인드를 풀어내며 유재석을 향해 “정말 짱인 거 같다”며 뜻밖의 미담을 털어냈다는 전언이다.또 조정석은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감과 치열했던 연기 인생, 인간 조정석의 진솔한 가치관부터 1980년생 배우들로 구성된 사모임 ‘팔공산’ 결성 스토리, 아내 거미와 역할극을 좋아하는 딸 예원 등 가족 이야기까지 허심탄회하게 들려줬다는 후문이다.한편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31 13:10
연예일반

강예원, 기아 타이거즈 홈경기 시구…‘승리 요정’ 변신

배우 강예원이 시구에 나선다. 30일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강예원은 오는 8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기아 타이거즈와 KT wiz의 프로야구 경기 시구자로 선정됐다. 강예원은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경기장을 찾은 야구 팬들과 선순들에게 응원을 전할 예정이다.강예원은 “기아 타이거즈 시구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지인 중 기아 타이거즈 팬이 많아 만날 때마다 시구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 이렇게 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기아 타이거즈가 기세를 몰아 올 시즌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 2001년 데뷔한 강예원은 그간 영화 ‘해운대’, ‘하모니’, ‘헬로고스트’, ‘날, 보러와요’, 드라마 ‘나쁜 녀석들’, ‘백희가 돌아왔다’, ‘죽어야 사는 남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 안정적인 연기력과 보여줬다. 한편 강예원은 현재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30 17:00
연예일반

최진혁, 애닉이엔티 전속계약… ‘낮과 밤’ 이정은과 한솥밥 [공식]

배우 최진혁이 애닉이엔티에서 새 출발한다.소속사 애닉이엔티는 18일 “최진혁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어 애닉이엔티는 “탄탄한 연기력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 소화력까지 겸비한 최진혁 배우와 새로운 행보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다양한 분야와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으로 데뷔한 최진혁은 드라마 '구가의 서', '상속자들, '응급남녀' '마성의 기쁨', '황후의 품격', '철인왕후' 등 작품에서 활약했다. 현재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계지웅 역으로 낮엔 이정은, 밤엔 정은지와 호흡을 맞추며 로맨스, 코미디, 액션을 넘나드는 열연으로 주목받고 있다.최진혁은 드라마 외에도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을 통해 친근하고 솔직한 매력을 전하고 있다.한편, 애닉이엔티에는 이정은, 정승길, 김수진, 이건명, 신수정, 김광식, 박지연, 조은솔, 윤지원, 문예원, 황현정, 박정윤 등이 속해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8 18:09
연예일반

[왓IS] 걸그룹 멤버에게 AV배우로 어떠냐니..탁재훈, 선넘은 드립

방송인 탁재훈이 걸그룹 시그니처 멤버 지원을 향한 선 넘은 농담으로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일본 AV배우 오구라 유나와 방송인 다나카(김경욱)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구라 유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성+인물’ 등에 출연했으며, ‘노빠꾸탁재훈’에는 지난해 출연해 1000만 조회수를 기록했던 터다. 이날 공개된 방영분에서 탁재훈은 오구라 유나를 향해 “(지난번)면접 보러 왔을 때는 (기록관이었던) 예원 씨 기억나시죠. 일본에서 대박 나기 힘들 것 같다고”라며 운을 뗐다. 신규진 또한 “‘잘될 것 같아요?’라고 했는데 ‘네?’라고 했다”고 당시 오구라 유나가 놀라움을 표현한 제스처를 따라했다. 이에 오구라 유나는 “오해했다. 아니다”며 “그때 못들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그런 제스처를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여진다”면서 “지원 기록은 어떠느냐”고 물었다. 지원은 이날 첫 공개된 ‘노빠꾸탁재훈’ 시즌3부터 합류했다. 오구라 유나는 “인기 많을 것 같다”고 답했고, 탁재훈이 “왜”라고 다시 묻자 “몸매가 좋으니까”라며 “꼭 데뷔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는 맥락상 탁재훈이 지원은 AV배우로 어떴느냐고 오구라 유나에게 물은 것이고, 거기에 대한 답이 이어진 것. 이에 오구라 유나는 “진짜로 톱배우가 될 수 있다. 도와주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은 채 탁재훈은 “문화의 차이가 있다”고 말하자, 이 대화를 듣던 지원은 “배우로 데뷔하긴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탁재훈은 다시 “그거랑 다르다”고 받아쳤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정말 저급하고 상대에 대한 예의라곤 없는 방송이다”, “여자 아이돌 너무 불쌍하다. 저런 소리를 듣고 앉아 있어야 하느냐” 등의 반응과 특히 탁재훈을 향해선 “딸 있는 사람이 못하는 소리가 없네”, “탁재훈 씨 본인 딸도 오구라 유나 후배시킬 수 있나. 선 넘지 말라” 등의 비판도 나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0 10:52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패왕별희’의 인기와 ‘삼체’에서 사라진 중국 문화대혁명

‘패왕별희’는 극중에서 펼쳐지는 경극 ‘패왕별희’에서 남자 주인공 초패왕 항우 역을 맡은 두안(장풍의)과 여자 주인공 우희 역을 맡은 두지(장국영), 두 경극 배우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담은 영화다. 경극은 얼굴에 짙은 화장이나 가면을 쓰고 하는 중국의 전통극이다. 영화 속에서 애첩 역할을 남자 배우가 하는데, 대체로 경극은 평생 같은 역할을 하기에 그런 과정에서 두지는 점점 여자가 되어 간다. 경극학교에서 의도적으로 두지를 어릴 때부터 여자로 키운 결과이기도 하다. 스스로를 여자로 생각하게 된 두지는 형 동생 하던 사이인 두안을 남자로 느끼기 시작한다. 그는 우희가 항우에게 그랬던 것처럼 두안의 품에 안기고 싶어 한다. 막상 두안은 두지를 그냥 귀여운 동생 취급을 하고, 주샨(공리)를 사랑한다. 셋은 기묘한 삼각 관계를 이룬다. 1993년에 나온 매력적인 퀴어 영화 ‘패왕별희’는 최근 30년만에 재개봉됐다. 장국영은 사라지고 없고(2003년 4월 1일 사망) 공리의 인기는 예전 같지 않으며 장풍의는 이제 알아보는 사람도 거의 없지만 이 영화는 지난달 30일 재개봉해 여전히 관객을 만나고 있다. ‘패왕별희’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은 중국 문화대혁명기 때의 광풍, 그 극단의 집단성을 묘사한 부분이다. 주인공 세명, 특히 장풍위는 홍위병들에게 고초를 겪고 그 과정에서 셋은 서로가 서로를 밀고하고 배신한다. ‘패왕별희’는 문화대혁명기 때 극좌 공산당원들이 보인 광기를 처절하리 만큼 자기반성적으로 담은 최초격 작품이었다는 점에서 30년 전 공개될 때 특히 큰 관심을 모았다. ‘패왕별희’는 두 형제, 아니 연인 아닌 연인이 함께 겪는 중일전쟁과 국공내전(국민당과 공산당 내전), 국공합작과 공산혁명 그리고 문화대혁명까지 중국 근현대를 다룬 대서사 영화이기도 했다. 감독 천카이거는 이후 여러 영화를 만들었지만 이때의 명성을 더 넘어서지는 못했다. 그는 장이머우 감독과 함께 중국 제5세대 감독 군에 속했으며 중국 영화는 이 5세대 감독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때가 절정기였다.중국 문화대혁명기의 광기 서린 모습을 보여 주는 장면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에서도 나온다. 8부작 중 맨 앞 오프닝 장면에서다. 예원제의 아버지 예저타이는 칭화대학교의 저명한 이론물리학 교수이지만 우주의 근원을 아직 알 수 없다(未知)고 생각하고 있고 무엇보다 반동 제국주의 미국에 투항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홍위병들의 비판대에 선다. 예저타이는 예원제의 눈앞에서 어린 홍위병들이 내려 치는 혁대 버클의 매질로 사망한다. ‘삼체’는 이 에피소드를 맨 앞에 배치함으로써 1966년과 2024년을 자유롭게 오간다. 매우 중요하면서도 없어서는 안될 장면이라는 애기이다. 정작 중국에서 ‘삼체’가 방영되는 조건은, 이 장면을 포함해 문화대혁명기에 대해 비판의 여지를 보이는 장면은 대부분 전면 삭제되는 것이었다. 중국판 ‘삼체’의 오프닝은 다르다. 그렇다면 ‘삼체’ 전체도 달라진 셈이다. 상황이 이런 식이라면 조만간 ‘패왕별희’도 같은 운명을 겪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30년 된 영화가 왜 이렇게 인기인가. 장국영 때문일까. 꼭 그것만은 아닐 것이다. 복합적인 이유가 배경일 것이다. 최근 들어 국내 예술영화관을 중심으로 클래식 영화나 한참 오래 전 영화를 재개봉하거나 기획전 혹은 특별전으로 상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히틀러의 마지막 날들을 그린 ‘다운폴’이 11년만에 재개봉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관객들이 현재 그리 많이 찾지 않고 있지만 서울의 한 극장에서 진행됐던 일본 스즈키 세이준 특별전 때는 관객들이 꽤나 열광적으로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4 재팬무비페스티벌 : 스즈키 세이준 미학 – 다이쇼 로망 3부작’이란 긴 이름으로 열린 이 특별전에서는 ‘지고이네르바이젠’ ‘아지랑이 좌’ ‘유메지’가 상영됐다.오래된 영화의 인기는 역설적으로 오래된 것들이 새롭기 때문이다. 젊은 관객들에게는 생소한 작품들이고 ‘신상’이기 때문이다. 레트로 감성을 뛰어 넘는 ‘신세계의 무엇’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패왕별희’도 그렇게 받아들여지는 듯 하다. 이 영화의 수입사는 조이앤시네마이다. ‘존 윅’ 시리즈 등 외화 수입에 눈이 밝고 그래서 성공한 영화사다. 국내 영화 제작 면에서는 그리 성적이 좋지 못하다. 이시영의 ‘언니’, 신현준의 ‘살수’를 만들었다. 최근엔 ‘1980’을 제작, 배급했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4.04 06:02
연예일반

[IS인터뷰] ‘피라미드 게임’ 장다아 “’장원영 언니’ 꼬리표, 스스로 떼야죠”

“‘장원영 언니’ 꼬리표는 스스로 떼야죠.”배우 장다아가 티빙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으로 데뷔식을 치렀다. 데뷔 전부터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친언니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는데, 종영 후 연기에 대해서는 나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다아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처음엔 (장)원영이 언니라는 게 알려지길 원치 않았다”며 “그 수식어는 따라올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받아들였다. 점점 시간이 흘러 배우로서 자리 잡는다면 ‘장원영 언니’라는 수식어가 점점 더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2월 29일 시작해 매주 2화씩 공개됐다. 최종화는 3월 21일 최종화 9, 10화로 마무리됐다. 장다아는 이 드라마에서 2학년 5반의 일원이자 백연그룹 손녀인 백하린 역을 연기했다. 극중 백하린은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사랑하는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의 학생이지만, 합법적 왕따를 뽑는 피라미드 게임의 주동자라는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오디션을 통해 ‘피라미드 게임’에 캐스팅됐어요. 처음 오디션을 봤을 때 어떤 캐릭터든 주어진다면 너무나 감사하게그 캐릭터를 잘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독님이 이미지와 톤을 보고 백하린 역을 주셨죠.” 장다아는 예원예중, 서울예고 등에서 무용을 전공했으나 어린 시절부터 배우를 꿈꿨다고 말했다. ‘장원영 언니’ 타이틀로 유명세를 탄 것에 대해서는 “항상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했다. 백하린을 표현하기 위해 연기에 몰입했지, 부수적인 것에 집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악역에는 부담이 없었어요. 하린이의 이중적 면모와 동시에 사이코 같은 모습이 잘 드러나길 바랐죠. 사이코는 본인이 사이코라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남들에게 비치는 것이기 때문에 억지로 과한 면을 표현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절제, 여유, 그리고 순간의 표정과 미묘한 눈빛이 바뀌는 하린이의 감정선을 신경 썼죠.” ‘피라미드 게임’ 공개 후 하린이 분노를 참지 못할 때 나오는 눈밑 떨림 연기가 화제를 모았다. 장다아는 “비언어적인 요소로 표현해야하는 부분이 많았다. 속으로 부글부글 끓는 표정을 표현할 때 토마토에 비유해주신 것도 재미있더라”며 “제 마그네슘은 충분하다. 대본 지문과 감정에 따라가다 보니 눈밑 떨림 연기가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웃었다. 장다아는 “하린이의 매력적으로 끌어올리고 싶은 욕심이 컸다”며 “나 나름대로 치열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극중 흡연 연기는 흡연자가 볼 때 허접하거나,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부족해 보일까봐 걱정을 많이 했어요. 기존 작품에 등장하는 흡연 장면에서 제스처까지 눈여겨 봤죠. 미술팀에 부탁해 하린이가 사용하는 지포 라이터를 미리 받아서 손으로 쥐고 익숙해지려 했고요.” 장다아는 “물론 버거운 순간들도 있었다. 그때마다 감독님에게 피드백을 받았고, 상대 배우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악역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다. 시청자들이 누구보다 하린이를 미워해준다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웃었다. 이어 “앞으로 배우로서 자연스러운 울림을 드리고 싶다”며 “과하지 않는, 캐릭터 그대로를 표현하고 싶다. 그래서 ‘다음이 예상되지 않는 배우’, ‘대체될 수 없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1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