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5건
연예일반

조정석→한선화, ‘파일럿’ 개봉 전 극장 달군다…주말 무대인사 확정

영화 ‘파일럿’의 주연 배우들이 개봉 전 주말 무대인사로 관객을 만난다.5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파일럿’ 무대인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와 김한결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봉 전 무대인사는 오는 27일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 CGV 왕십리,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방문하며, 28일에는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메가박스 상암,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파일럿’의 무대인사 예매는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이다. 한편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로, 오는 3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5 12:18
연예일반

조정석이 둘이네…‘파일럿’ 4人5色 포스터 공개

조정석의 파격 변신을 예고한 영화 ‘파일럿’의 4인 5색 캐릭터 포스터를 2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공개했다.‘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공개된 단체 포스터는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 조정석을 비롯해 신선한 조합이 기대되는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싱크로율 200%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전무후무한 역대급 팀워크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먼저 스타 파일럿 한정우와 동생 신분으로 파격 변신한 한정미까지 1인 2역을 소화한 조정석은 같은 인물이지만 전혀 다른 비주얼로 역대급 캐릭터 변신을 감행, 코미디 연타석 홈런을 날릴 것을 예고한다. 또한 ‘파일럿’으로 첫 스크린 데뷔를 알린 배우 이주명은 쿨하고 당찬 파일럿 윤슬기로 완벽하게 몰입해 조정석과의 든든한 동료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여기에 다양한 작품으로 통통 튀는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한선화는 ASMR 뷰티 유튜버이자 혈육인 한정우의 파격 변신을 도와주는 한정미 역으로 완벽 변신해 웃음을 자아내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범상치 않은 포즈를 선보인 서현석 역의 신승호는 한정우의 공군사관학교 후배이자, 한정미의 파일럿 선배로 등장해 미워할 수 없는 허세와 함께 쉴 틈 없는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파일럿’은 오는 31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2 09:29
연예일반

감독도 무릎 꿇게 한 열연…조정석, ‘파일럿’으로 여름시장 승기 잡을까 [종합]

배우 조정석이 전매특허 코미디 연기로 여름 극장가 점령에 나선다. 942만 흥행사를 썼던 ‘엑시트’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파일럿’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한결 감독을 비롯해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참석했다.스웨덴 영화 ‘콕피트’(Cockpit)를 리메이크한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한정미로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극. ‘엑시트’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조정석이 한정우와 한정우의 여장 버전 한정미 두 역할을 소화하며 극을 이끈다. 조정석은 “준비 과정이 치열했다. 영화 의상, 분장팀이 똘똘 뭉쳐서 저를 변신시키려고 노력했다. 저 역시 고군분투했던 촬영 현장이었다”며 “여장을 위해 몸무게를 7kg 정도 감량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했다. 또 턱선을 위해 지압과 림프선 마사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이어 “여장을 희화화하지는 않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며 “물론 코미디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다. 사실 항상 있다. 이번에도 어깨는 무거웠다. 하지만 이건 제가 잘 이겨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해서 잘 감내하면서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연출을 맡은 김 감독은 “(조정석은) 생활 연기 달인이다. 캐스팅만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며 “뭘 부탁드리면 그 이상을 구현해 줬다. 너무 빵 터져서 ‘컷’을 못했을 정도였다. 웃겨서 울기도 하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무릎을 꿇은 적도 있다”며 극찬했다. 연출 계기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처음 기획을 봤을 때 참신하고 신선했다. 그걸 관객에게 오롯이 전달하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며 “모두 한 번쯤은 좌절하고 극복한 경험이 있을 거다. 우리 영화에서 한정우가 그런 과정, 경험을 통과한다. 그걸 보면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감독은 또 “억지스러운 코미디는 지양했고 캐릭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녹이려고 했다”며 “조정석이 9할을 담당하지만, 캐릭터 간 앙상블에서 비롯되는 코미디가 중요한 영화라 배우들이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많이 의논하고 준비했다”고 연출 주안점을 짚었다. 실제 조정석을 둘러싼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의 연기도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다. 특히 ‘파일럿’은 이주명의 스크린 데뷔작으로도 눈길을 끈다. 이주명은 “듣자마자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너무 기뻤다. 들떴던 게 첫 번째였다. 그리고 그만큼 누가 되고 싶지 않아서 애를 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정석은 함께한 후배들에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연기하다 보면 앙상블, 호흡이 중요한데 여기 계시는 모든 분과 장단이 너무 잘 맞았다. 주고받는 리듬과 템포가 잘 맞았다”며 “호흡이 잘 맞는다는 것보다 더 극적으로 표현하고 싶을 정도”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조정석은 “영화가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길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고, 김 감독은 “우리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웃음이다. 관객들에게 많은 웃음, 그리고 위로를 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 무더운 여름 에어컨 바람 쐬러 극장에 와달라”고 덧붙였다. ‘파일럿’은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6 12:24
연예일반

‘파일럿’ 조정석 “턱선 위해 림프선 마사지…두 번 정도 예뻤다”

배우 조정석이 자신의 여장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파일럿’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한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참석했다.이날 조정석은 여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느냐는 질문에 “여장을 위해 몸무게를 7kg 정도 감량했다. 약속한 게 있어서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했다. 또 턱선을 위해 지압과 림프선 마사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이어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여자로) 변신했을 때 함께하는 배우들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 그래야 관객도 그럴 수 있을 거 같았다”고 짚었다. 조정석은 스스로도 예쁘다고 생각했느냐고 묻자 “촬영하면서는 두 번 정도 ‘어 뭐지?’ 싶었다. 샤워 후 거울로 머리가 젖어있는 모습을 보고 그럴 때가 있지 않느냐. 한정미로 변신했을 때도 비슷한 장면이 있는데 그런 생각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오는 7월 31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6 12:02
연예일반

‘파일럿’ 조정석 “이주명, ‘슬의생’ 때부터 눈길…정경호에 물어봐”

배우 조정석이 함께 호흡한 이주명을 극찬했다.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파일럿’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한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참석했다.이날 조정석은 상대역으로 연기한 이주명을 놓고 “제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할 때 (이)주명씨를 처음 봤다. 저랑 같이 나오는 장면은 아니었고 브라운관을 통해서 봤는데 ‘어?’하면서 봤다”고 말했다.이어 “너무 잘하고 매력 있었다. 짧지만 강력한 임팩트가 있었다. 그래서 그 장면을 같이 찍었던 정경호씨한테 물어봤다. ‘그 배우 어떠냐, 너무 좋다’고 했다. 그랬더니 자기도 좋았다고 했다”며 “그 정도로 유심히 봤던 동생이었는데 캐스팅됐다고 들어서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조정석은 또 이주명의 스크린 데뷔작인데 특별한 조언을 해줬느냐는 질문에 “제가 조언할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재밌게 잘하면 된다는 걸 무언으로, 연기하면서 치얼업 해주려고 했다. 특별한 이야기는 해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오는 7월 31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6 11:55
연예일반

‘파일럿’ 한선화 “조정석과 남매 호흡, 첫 촬영 후 현타”

배우 한선화가 조정석과 남매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파일럿’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한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참석했다.한선화는 이날 “(조정석과) 남매 호흡은 100%였다. 또 감사하게도 제 장면들이 재밌는 게 많았다. 그래서 더 잘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현장에서 선배랑 연기하는데 천재라고 생각했다. 첫 촬영 하고 ‘현타’가 왔다”고 털어놨다.이어 “(조정석 때문에) 더 열심히 대본을 준비하고 현장에서 조금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민했다. 선배가 없었다면 이 역할을 잘 만들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한선화는 “당시 ‘술꾼도시여자들’, ‘달짝지근해: 7510’을 같이 하고 있었다. 근데 (조정석과) 첫 촬영한 이유로 차에 무드 등을 사서 비행기 비즈니스석 탄 것처럼 해놓고 준비했다. 그만큼 열심히 했으니까 잘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오는 7월 31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6 11:30
연예일반

이주명, ‘파일럿’으로 스크린 데뷔…조정석도 빠져든 매력

배우 이주명이 영화 ‘파일럿’을 통해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극 중 이주명은 쿨하고 당찬 파일럿 윤슬기를 연기한다. 윤슬기는 한정미로 변신한 한정우와 입사 동기로 만나는 파일럿으로 뚜렷한 가치관을 지닌 인물이다. 이주명은 윤슬기를 통해 밝은 에너지는 물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똑 부러지는 매력까지 보여줄 예정이다.이주명은 “(윤슬기는) 자기감정에 솔직하고 타인의 감정을 잘 느끼는 인물이다. 그런 윤슬기를 닮고 싶었고, 캐릭터에 있어서 진심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한정미와 돈독한 동료 사이가 되는 인물인 만큼 조정석과 색다른 호흡, 동료애를 선보일 전망이다. 함께 호흡을 맞춘 조정석은 “(이주명과) 같이 촬영하면서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임을 실감했다”며 스크린에 펼쳐질 이주명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파일럿’은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5 08:09
연예일반

조정석, 여장한 사연은…‘파일럿’ 메인 예고편 공개

배우 조정석의 파격 변신이 담긴 영화 ‘파일럿’의 메인 예고편을 24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공개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모두가 인정하는 스타 파일럿 한정우(조정석)의 당당한 모습에서 시작하는 예고편은 순간의 잘못으로 하루아침에 실직한 후 이혼과 재취업 실패에 이르기까지 고난 삼연타를 맞는 모습으로 이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위기가 거듭되자 한정우는 “고민 NO JUST DO IT!”라는 마법 같은 주문에 이끌려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모험을 시도한다. 친동생이자 뷰티 ASMR 유튜버인 한정미(한선화)의 도움을 받아 동생의 신분으로 파격 변신을 감행한 것. 완벽한(?) 변신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한정우 앞에 펼쳐질 예측불가한 사건들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재취업한 항공사의 새로운 얼굴이 된 한정우는 직장 동료 파일럿 윤슬기(이주명)를 만나 돈독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공군사관학교에서는 후배였던 서현석(신승호)을 기장과 부기장의 관계로 재회하는 등 극중 여러 등장인물들과 다양하고 유쾌한 호흡을 보여준다. 이후 갑자기 발생한 비행기 사고로 인해 새로운 난관에 맞닥뜨리게 된 한정우의 모습이 이어지며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한다.‘파일럿’은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4 08:27
영화

조정석, 곱다…‘파일럿’ 보도스틸 공개

배우 조정석의 파격 여장으로 기대를 높이는 ‘파일럿’의 보도스틸을 20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공개했다. 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공개된 스틸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모습과 상상 이상의 파격 변신, 그리고 예측 불가한 사건들의 순간을 포착했다. 먼저 모두가 알아볼 정도로 잘 나가던 스타 파일럿 한정우(조정석)가 친동생이자 ASMR 뷰티 유튜버인 한정미(한선화)의 도움으로 파격 변신을 시도하는 모습은 과연 이들이 어떤 이유로 이런 도전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한정미’로 변신한 한정우의 직장 동료인 윤슬기(이주명)의 모습과 함께 한정우의 후배이지만 한정미에게는 선배인 파일럿 서현석(신승호)의 모습도 담겨 있어 이들이 영화 속에서 보여줄 신선한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시킨다. 한편, 동생 한정미의 신분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후 재취업까지 성공한 한정우의 모습은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킨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여러 기자들에게 둘러싸여있는 모습도 함께 담겨 있어 한정우 앞에 새로운 난관이 찾아올 것을 예감케 한다. 여기에 한정우와 윤슬기, 그리고 한정미까지 한 곳에 모여 있는 상황 속 애써 정체를 숨기려는 듯 애쓰는 한정우의 모습은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파일럿’은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0 09:07
연예일반

올여름 ‘빅4’ 라인업 완성..알짜로 꽉 채운 ‘탈출’ ‘파일럿’ ‘행복의 나라’ ‘빅토리’ [줌인]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장을 후끈 달굴 작품들이 하나둘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꼽아봤다.올여름 극장가를 짊어질 ‘빅4’ 영화는 CJ ENM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롯데컬처웍스의 ‘파일럿’, NEW의 ‘행복의 나라’, 마인드마크의 ‘빅토리’다. 4편 합쳐서 1000억원 가량 제작비가 든 영화들로 라인업이 꾸려졌던 작년 여름보단 규모가 작지만, 그만큼 다양하고 알짜배기 작품들로 대진이 꾸려졌다. 이들 영화들은 ‘탈출’(순제작비 185억원)을 제외하고는 각각 80억~100억원의 순제작비로 만들어져, 영화계에선 지난해 여름 시장 부진을 만회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재난물 끝판왕 ‘탈출’포문을 여는 건 7월 12일 개봉하는 ‘탈출’이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서 풀려난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백미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재난에 있다. 영화는 안개로 발발된 추돌사고를 시작으로 유독가스 유출, 헬기 추락, 붕괴 위기의 다리 등 끝없는 재난 상황을 이어가며 서스펜스를 구축한다. 일상의 공간이 악몽의 공간으로, 친근한 존재가 한순간에 위협의 대상으로 변모하면서 혼란에 빠지는 사람들 속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확인할 수 있다. 메가폰은 ‘굿바이 싱글’ 김태곤 감독이 잡았으며, ‘신과 함께’ 시리즈로 국내 최초 ‘쌍천만’ 신화를 쓴 김용화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으로, 고 이선균과 주지훈, 김희원 등이 출연했다. ‘탈출’은 SF 공포 장르 중 걸작으로 꼽히는 ‘더 씽’(1982년, 국내 개봉명 ‘괴물’) 같은 요소와 안갯속 미스터리를 그린 수작 ‘미스트’(2008년) 등의 요소와 재난물 설정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장르물 끝판왕 같은 재미를 장전한 것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더위 날릴 시원한 웃음 폭탄 ‘파일럿’극성수기인 7월 31일에는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출격한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김한결 감독의 신작으로,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여장을 하는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주인공 한정우 역은 매 작품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켜 온 조정석이 맡았다. 지난 2019년 여름 ‘엑시트’를 통해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발산, 942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던 조정석은 이번에도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해 한정우를 맛깔나게 그려낼 예정이다. 김한결 감독은 역시 “무심결에 내뱉는 요소들도 코믹으로 완벽하게 승화하는 걸 보면서 ‘아, 역시 조정석’이란 생각을 했다”고 만족감을 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조정석에 밀리지 않는 이주명, 한선화의 코미디 연기도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다.‘파일럿’은 마튼 클링버그 감독의 ‘Cockpit’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처럼 단순히 웃음만 터뜨리는 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도 꼬집어 웃음과 의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 ‘서울의 봄’ 영광 이을 ‘행복의 나라’ 8월에는 ‘서울의 봄’의 흥행세를 이어갈 또 한 편의 근현대사물이 관객과 만난다. 10·26 사태(박정희 전 대통령 피살 사건) 관련 재판을 소재로 한 ‘행복의 나라’다.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가 골자다.흥미를 돋우는 지점은 박태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것이다. 박태주는 10·26 사태를 주도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심복이자 거사에 참여한 육군 대령이다. 그간 영화 ‘그때 그 사람들’, ‘남산의 부장들’ 등에서 등장한 적은 있지만 주인공으로 스크린 한복판에 선 건 한국 영화사 최초다.고 이선균이 ‘탈출’에 이어 ‘행복의 나라’에서는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박태주를, ‘파일럿’을 이끈 조정석이 법정에는 정의가 아닌 승패만이 있다고 믿는 생계형 변호사 정인후를 연기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의 작품이다. ‘행복의 나라’는 ‘서울의 봄’에선 깊게 다루지 않았던, 하지만 역사 속에 가려진 휴먼 스토리를, 깊숙히 다룬다. 이선균, 조정석 뿐 아니라 전두환 보안사령관 역을 연기한 유재명의 연기 차력쇼를 보는 맛이 쏠쏠할 전망이다. ‘서울의 봄’과 비교해서 보면 재미가 배가될 듯 하다. ◇ ‘써니’ 영광 재현할 ‘빅토리’여름을 장식할 또 한 편의 영화는 8월 14일 개봉하는 ‘빅토리’다. 1999년 남쪽 끝 거제를 배경으로 하는 ‘빅토리’는 동네 댄스 콤비가 서울에서 전학온 치어리더를 내세워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만들면서 시작한다.올여름 텐트폴 영화 중 유일하게 여성 캐릭터가 서사를 이끄는 작품으로, 타이틀롤은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에서 배우로 자리매김한 혜리가 맡았다. 혜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8’로 증명한 시대극 맞춤 연기에 아이돌 출신다운 시원한 춤 선으로 극의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혜리 외 박세완, 조아람 등 기대주들이 ‘밀레니엄 걸즈’ 멤버로 합류했고, 디즈니플러스 ‘무빙’으로 주목받은 이정하가 거제상고 축구부 멤버로 가세해 합을 맞췄다. 긍정의 에너지와 열정이 신나는 댄스와 음악을 타고 흐르며 여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 영화 ‘30일’, ‘달짝지근해: 7510’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투자·배급사로서 ‘보는 눈’을 인정받은 마인드마크의 신작이다.영화 ‘써니’ 제작 노하우를 갖고 있는 안나푸르나필름이 만드는 만큼, 유쾌하고 빛나고 웃기는 청춘들의 이야기에 빠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 영화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극장가에선 대마불사가 완전히 깨졌다. 그런 만큼 올 여름엔 규모는 작아도 알찬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한다”며 “올 여름 영화들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경우 여름시장=한국형 블록버스터 공식이 깨질 수 있다”고 짚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8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