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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IS한가위] 손현주→최민호, 올해 드라마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전하는 추석 인사 ①

유독 무더운 더위가 지나가고 추석이 찾아왔다. 올 한해 방송된 드라마가 많은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며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방에 높은 몰입도를 선사해 준 배우들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을 위해 추석 인사를 건넸다.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 드라마 투자사 대표 공진단 역을 맡은 고윤은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라며 “추석 연휴에 가족분들과 함께 도란도란 ‘미녀와 순정남’ 시청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방송부터 전개가 휘몰아친다”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차은경(장나라)의 오랜 후배이자 동료 변우사 정우진 역을 맡은 김준한은 “올해 많은 작품들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고 소통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뜻깊은 한 해였던 것 같다”며 “현재 방영 중인 굿파트너도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러분들도 추석 명절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굿파트너’에서 불륜녀 역할 최사라 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한재이는 “곧 추석이 다가오는데 사랑하는 가족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안전한 귀경길 되시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언제나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란다”며 역할과는 다른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에 진출을 앞둔 김지훈은 “올해는 날씨도 덥고, 비도 많이 내렸지만 시간은 지나서 추석이 찾아왔다. 현재 sbs 드라마 ‘귀궁’ 촬영 중이라 올해 명절에도 촬영을 하며 보낼 것 같다”며 “긴 연휴동안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드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더 많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KBS2 드라마 ‘완벽한 가족’과 tvN ‘무쇠소년단’을 통해 드라마와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박주현은 “올 추석은 유난히 더위가 가시지 않은 느낌이 든다. 이번 연휴에는 가족들과 함께 ‘완벽한 가족’과 ‘무쇠소녀단’을 함께 보면서 연휴를 보내려고 한다”며 “여러분들도 환절기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아들의 범죄를 은닉하는 판사 송판호 역을 맡은 손현주는 “명절이 다가왔다. 지방으로 서울로, 친지분들 동료분들 지인들 많이 만나러 가실 텐데 몸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고 찻길 조심하세요”라며 “무엇보다 음식 조심하시고, 즐겁게 많이 보고 누리시고 행복하게 보내고 오세요. 저도 여러분과 같이 마음으로 동참하겠다. 명절 잘 보내세요”라고 말했다. ‘유어 아너’에서 송판호와 대립하는 김강헌(김명민)의 아들 김상혁 역할을 맡은 허남준은 “여러분. 벌써 추석이 다가왔다. 아등바등 살다보니 이번 연도의 4분의 3이 지나갔다. 여러분들의 4분의 3은 어떠셨냐”며 “무탈하셨길 빌고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시길 기원하겠다. 이번 2024년은 더위가 기승이었는데 고생하셨다. 남은 1년도 마무리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인 ENA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에 출연하는 장혁진은 “민족인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사랑하는 분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연휴 보내고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명절 인사를 전했다. tvN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에서 홍나리 역으로 활약하고 지난달 5일부터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으로 라디오까지 접수한 주현영은 “곧 추석이라 오랜만에 가족분들과 시간 보내실텐데 함께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추석에도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며 “라디오 DJ가 되고 맞는 첫 명절이라 감회가 색다르다. 연휴에도 라디오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모두 행복하세요”라고 인사했다. JTBC 주말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가족을 떠났지만 11년 후 건물주로 돌아오는 아빠 변무진 역을 맡은 지진희는 “올 추석 가족, 친척, 연인, 친구분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 드시고, ‘가족X멜로’도 함께 정주행하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가족x멜로’에서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국가대표 출신 태권도장 사범 남태평 역을 맡은 최민호는 “‘가족X멜로’에서 설렘 가득한 로맨스부터 뭉클한 부자간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뜨거운 여름을 함께 한 남태평을 보내주고 이제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밸 역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해 새로운 얼굴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평소 제가 바랐던 연극 무대인 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사랑으로 행복 가득한 저의 에너지를 받아 모든 분들이 즐겁고 기쁨이 넘치는 명절 보내시길 바라겠다”고 인사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5 06:20
연예일반

故 이선균 추모 가득했던 ‘SBS 연기대상’…이제훈·김태리 공동 대상 [종합]

‘2023 SBS 연기대상’은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에 대한 추모로 가득했다. 시상식은 잔잔하고 엄숙하게 꾸며졌으며 일부 배우들은 무대에 올라 고인을 추모했다.‘2023 SBS 연기대상’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유정이 진행을 맡았다.이날 대상은 ‘모범택시2’ 이제훈, ‘악귀’ 김태리에게 돌아갔다. 먼저 수상 소감을 위해 마이크 앞에 선 김태리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소중했던 작품이다. 좋은 결과까지 만들어준 시청자에게 감사하다”며 “아직은 배우고 있는 연기자이지만, 언젠가는 내가 배운 것들을 모두 나눠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그때까지 감사히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제훈은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이렇게 큰 상을 줘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서 복수해 준다는 이야기 로그 라인이 무겁게 느껴졌다. 그 무거움을 실제로 그 사건을 겪은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고 했다.말미에는 고인이 된 이선균을 추모했다. 이제훈은 “오늘 너무나도 아픈 날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작품 인연이 없었고 함께한 순간이 스쳐 지나간 것뿐이지만, 그가 걸었던 길을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롤모델로서 따라가려고 했다. 그에게 이 상을 주고 싶다. 진심으로 고생했고 하늘에서 편안하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 액션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국민사형투표’ 박성웅, ‘법쩐’ 문채원에게 돌아갔다.박성웅은 “수상 소감보다는 편지를 하나 쓰고 싶다. 이제 더 이상 아픔도 걱정거리도 없는 평안한 세상에서 편하게 쉬길 빌겠다. 오늘 너를 하늘나라로 보낸 날인데 형이 상을 받았다. 언제나 늘 연기에 진심이었던, 하늘에 있는 너에게 이 상을 바친다”며 이선균을 애도했다.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마이 데몬’ 송강, 김유정이 수상했다. 송강은 불참했다.트로피를 품에 안은 김유정은 눈시울을 붉히며 “올해 20년째 연기를 하고 있다. 사실 내가 얼마나 힘든지 정확히 스스로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자꾸 물어봐 주고,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있다. 오래오래 꿈을 잃지 않고 연기하고 싶다.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법쩐’은 최고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흥행했지만, 이선균의 비보로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이 시상식에 불참했다. 강유석은 신인상을, 서정연은 조연상의 영예를 안았음에도 자리를 비웠다.마지막으로 ‘2023 SBS 연기대상’이 끝난 후에는 ‘드라마 ‘법쩐’에 출연했던 이선균 님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 문구가 나왔다.이하 ‘2023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이제훈(‘모범택시2’), 김태리(‘악귀’)▲최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박성웅(‘국민사형투표’), 문채원(‘법쩐’)▲최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로코)=송강(‘마이 데몬’), 김유정(‘마이 데몬’)▲최우수 연기상(시즌제 드라마)=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3’), 이성경(‘낭만닥터 김사부3’)▲네티즌이 뽑은 2023 최고의 SBS 드라마=‘모범택시2’▲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이준(‘7인의 탈출’), 홍경(‘악귀’), 이유비(‘7인의 탈출’)▲우수 연기상(미니시리즈 멜로/로코)=려운(‘꽃선비 열애사’), 신예은(‘꽃선비 열애사’)▲우수 연기상(시즌제 드라마)=신재하(‘모범택시2’), 표예진(‘모범택시2’)▲베스트 커플상=송강·김유정(‘마이 데몬’)▲베스트 퍼포먼스상=진선규(‘악귀’)▲올해의 팀=‘낭만닥터 김사부3’ 돌담즈▲조연상(미니시리즈 장르/액션)=김원해(‘악귀’)▲조연상(미니시리즈 멜로/로코)=정순원(‘마이 데몬’, ‘트롤리’), 서정연(‘마이 데몬’, ‘트롤리’)▲조연상(시즌제 드라마)=배유람(‘모범택시2’), 장혁진(‘모범택시2’), 손지윤(‘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신스틸러상=고상호(‘낭만닥터 김사부3’, ‘모범택시2’), 변중희(‘낭만닥터 김사부3’, ‘모범택시2’)▲청소년 연기상(여자)=박소이(‘악귀’), 안채흠(‘모범택시3’)▲청소년 연기상(남자)=최현진(‘국민사형투표’), 한지안(‘낭만닥터 김사부3’)▲신인연기상=강유석(‘법쩐’), 권아름(‘국민사형투표’), 김도훈(‘7인의 탈출’), 양혜지(‘악귀’), 이신영(‘낭만닥터 김사부3’), 이홍내(‘낭만닥터 김사부3’), 정수빈(‘트롤리’)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30 09:40
영화

허성태X조복래 ‘정보원’ 크랭크인… 내년 개봉 목표

배우 허성태, 조복래가 영화 ‘정보원’ 출연을 확정 짓고 지난 8월 중순 크랭크인 했다.‘정보원’은 무능하지만, 대한민국의 어엿한 공무원인 형사와 유능하고 센스 넘치는 정보원 일명 ‘빨대’의 좌충우돌 공조를 다룬 코믹 버디무비이자 코믹범죄액션물로, 2008년 CJ영페스티벌 단편 영화 부문 우수작 ‘휴머니스트’를 통해 데뷔한 신인 감독 김석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또한 고현정, 조인성, 김현주, 김강우, 신혜선 등 열띤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제작, 뮤직, 뉴미디어, 아카데미 등 K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제작한다.극중 허성태는 빽 없고 능력 없는 형사 오남혁을 맡았다. 트라우마로 인해 사건 해결은커녕 늘 동료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인 남혁은 밀수 사무실을 털어 인생 역전을 꿈꾸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영화 ‘범죄도시’, ‘헌트’ 등을 통해 존재감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허성태가 보여줄 새로운 액션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모인다.이에 맞서는 정보원 조태봉 역으로는 다수의 연극 작품을 비롯해 영화 ‘쎄시봉’, ‘차이나타운’, ‘탐정:더 비기닝’, 드라마 ‘이몽’, ‘검은 태양’, ‘그 해 우리는’, ‘대행사’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조복래가 확정됐다. 눈치 빠르고 유능한 정보원이지만 남혁이 휘말린 사건으로 인해 모아둔 돈을 잃게 되고 이 돈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되는 인물. 조복래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허성태와의 콤비 플레이를 그려나갈 예정이다.외에도 남혁이 짝사랑하는 형사 이소영 역에 서민주, 건설사 회장 황상길 역에 차순배, 고산 동부 경찰서장 강용구 역에 장혁진이 합류해 극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영화 ‘정보원’은 내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5 09:44
연예일반

“다음 세대에 죄지었다” 김윤아·장혁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비판…후폭풍 ing [종합]

가수 김윤아와 배우 장혁진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것에 대해 직접 비판하고 나섰다.지난 24일 김윤아는 자신의 SNS에 ‘RIP地球’(Rest In Peace 지구)라는 글을 남겼다. 김윤아는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다. 블레이드러더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며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같은 날 장혁진 또한 자신의 SNS에 “ 간만에 마음에 드는 생선조림. 역시 조림은 맵단짠이지! 저녁 반찬이자 안주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먹은 병어 조림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이어 장혁진은 해시태그로 #오늘을기억해야합니다 #오염수방출의날 #이런만행이라니_너무나일본스럽다 #맘놓고해산물먹을날이사라짐 #다음세대에게죄졌다 등의 말을 덧붙였다.하지만 김윤아와 장혁진의 글에 후폭풍이 일었다. 해당 사안을 정치적 관점으로 접근하거나 후쿠시마 오염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누리꾼들 간 갑론을박이 벌어졌기 때문. 이로인해 장혁진은 자신의 글을 삭제한 반면 김윤아는 “우와아아, 말로만 듣던 그분들이 친히 댓글 달러 와 주시다니! 직접 만나는 건 오랜만이에요?”라고 반박했다.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2016년 김윤아가 일본 오사카를 방문했을 당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영상을 언급하며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때부터 지옥불 같이 분노했어야 했다. 일본 먹방러 김윤아와 2023년 후쿠시마 지옥 김윤아는 진짜 같은 사람인가”라고 쏘아붙였다.한편 일본은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2021년 일본 정부가 4월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으로, 해당 오염수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의해 발생됐다.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톤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는 134만 톤으로, 일본은 오염수 방류 기간이 앞으로 30~40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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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2’ 오상호 작가 “무지개 운수 없는 시즌3, 상상하기 힘들어” [IS인터뷰]

“방송 전 고지 멘트처럼, 방영된 모든 인물, 내용 등은 사실이 아니며 허구입니다. 그런데 만약 어떤 사건이 떠오른다면, 그것은 매우 안타깝고 무서운 일이죠.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오래오래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요?” ‘모범택시2’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가 일간스포츠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오 작가는 “시청자분들이 보여주신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시즌2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시즌2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그저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모범택시2’는 우리 시대의 우화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풍자하고 해학을 통해 부조리와 대항하는 힘이 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범죄오락 장르의 미덕을 살리되, 회피하거나 겉돌지는 말자’라는 나름의 기준을 정해두었죠. 에피소드마다 어느 정도까지 찌르고 들어가는 것이 최선일까를 고민했던 거 같아요.”오 작가는 ‘부캐의 향연’과 ‘기억’이 시즌2의 키워드라고 밝혔다. 그는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는 게 있다는 것을 중심 메시지로 놓고, 우리가 한편에 묻어두고 넘어갔던 사건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고민을 담아 시즌2의 에피소드들을 정하고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신재하 등 작품의 주역들과 함께한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작업실에 배우들 사진을 붙여놓고 집필했다는 오상호 작가는 “인복이 많은 것 같다”며 주역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배우들이 무조건 저를 믿어줬어요. 대본을 건네면 이렇게 저렇게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란 의견도 없었어요. 제훈 씨가 저한테 ‘대본에 무엇이 있든 나는 그걸 해내는 걸 보여주겠다’고 하셨죠. 작가로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영광이자, 동시에 부담이 되기도 했었어요. 이런 엄청난 믿음을 보내는 분들께 보잘것없는 대본을 내밀 수는 없으니까요.”오 작가는 이제훈의 고민과 노력이 만들어 낸 ‘부캐 플레이’는 감탄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또 신재하가 연기한 악역 온하준에 대해 “싸워서 이기는 것만이 정답이라는 방식으로 길러진 아이, 그 안에 뭔가 소중한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막연한 공허함을 가진 캐릭터”라며 “복잡하고도 단순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런 캐릭터를 통해 무지개 택시를 추격하는 의문의 세력, 그리고 시즌2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의미를 집합적으로 담아내고자 했어요. 신재하 씨가 가진 선악을 오가는 얼굴과 눈빛이 온하준을 완성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모범택시2’에는 실제 사건들을 떠올리게 하는 에피소드가 꽤 많다. 허구로 만들 수도 있었음에도 실제를 반영해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오상호 작가는 ‘모범택시’를 우리 시대의 우화라고 표현했다. 그는 “만약 어떤 사건이 떠오른다면, 그것은 매우 안타깝고 무서운 일”이라며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오래오래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무지개 운수 없는 ‘모범택시’는 상상하기 힘들다는 오 작가. 그는 시즌3를 언급하며 무지개 운수 식구들과 함께라면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할 거 같다고 전했다.“‘법대로 해’라는 말이 가해자들의 무기로 쓰이고, 피해자들에게 협박 수단으로 쓰이는 현실이 바뀌지 않는 한, ‘모범택시’의 운행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죽지 말고 전화하세요. 우리는 당신의 억울함을 듣고 싶습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ㅇ 2023.04.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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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모범택시2’ 배유람 “시즌3 더 통쾌하고 짜릿하게 돌아올게요”

“들어오는 작품은 최대한 다 하려고 해요. 배우는 선택받는 직업이잖아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죠.”배우 배유람에게 끊임없이 작품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작품에서 본 것처럼 쾌활하고 솔직했다. 작품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면 진지하게 변했다. 그 누구보다도 연기에 진심인 모습이었다.배유람은 지난 15일 종영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박진언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배유람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무지개 운수 식구들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 4년을 봐왔다. 이제 유사 가족”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시청자들은) 김도기가 당하면 슬퍼하고, 박주임이 당하면 좋아하더라고요.”배유람은 자신이 연기한 박진언 캐릭터에 대해 한마디로 정리했다. 박진언은 유명 항공사 정비원 출신으로 뛰어난 손기술을 지닌 인물이다. 모범택시를 개조하는 것부터 시작해 세차, 운전 등 온갖 일을 다 해낸다. 특히 최경구(장혁진) 주임과 덤앤더머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시즌1 ‘불법 동영상의 왕’ 박양진 사건과 ‘보이스피싱 빌런’ 림여사 사건에서 저와 최주임의 매력이 보여졌다고 생각해요. 작가님이 거기서 저희의 매력을 파악하셨나 봐요. 시즌2에서 더 재밌게 잘 써주신 것 같아요.”‘모범택시2’ 최종회는 시청률 2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시즌1 시청률이 좋게 나온 덕분에 시즌2를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즌2도 별문제 없이 끝난 것 같아 다행이에요. 문제없이 끝난 것도 좋지만 좋은 시청률로 보답받아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모든 배우들이 감사해하고 있어요. 사실 시즌2가 시즌1에 비해 잘 안되는 경우도 많은데, 시즌1 시청률을 넘어서고 화제성까지 같이 와서 놀랐어요.” 배유람이 연기한 박진언 주임은 시즌1에서 사망해 사라질 뻔한 캐릭터였다. 그러나 장대표 역을 맡은 김의성이 감독과 작가를 설득해 살아날 수 있었다고 배유람은 설명했다.“감독님, 작가님은 무지개 운수 멤버가 위기에 빠져서 김도기에게 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김의성 선생님이 ‘무지개 운수는 피해자 가족들이 모여 만들어진 게 아니냐. 마지막에 박진언이 희생된다면 우울해질 거다’라고 두 분께 말씀드렸대요. 그래서 거의 죽을 지경까지 갔다가 살아나는 걸로 바뀌게 됐죠.”배유람은 ‘모범택시2’가 인기를 끌 수 있던 이유는 사람들이 분노했던 사건을 통쾌하게 다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택시를 타면서 사건을 해결하고, 머리가 되어주는 캐릭터들의 활약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전달했던 것 같다며 만족스럽게 웃었다. ‘모범택시2’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배유람은 가장 분노했던 회차로 허위 입양 청약 사기 사건을 꼽았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다. 아이들과 관련된 사건이라 보면서 울기도 했다. 다행히 통쾌하게 잘 해결한 것 같지만, 그런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이비, 블랙썬 에피소드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나는 신이다’에서 다룬 것을 보니 우리 에피소드가 덜 통쾌하게 끝났다는 느낌을 받았다. 15세 관람가라 연출하는 데 한계도 있었을 것”이라며 “시청자들은 더 통쾌한 걸 기대했을 수 있지만 우린 할 수 있는 선까지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더 단죄하고 처벌을 세게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통쾌함은 아쉽지만 잘 마무리된 것 같다”고 밝혔다.배유람은 무지개 운수 식구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안고은 역을 맡은 표예진과는 시즌1 촬영이 끝날 때쯤 돼서야 친해졌다고 했다. 배유람은 표예진이 아무래도 자신을 오빠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웃었다.“여기선 막내가 된 기분이에요. 제 나이가 어딜 가도 중간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고 후배들도 많이 생겼는데 말이죠(웃음). 이제훈 형은 장난기가 많아요. 무지개 운수 수장으로서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 줬죠. 김의성 선배도 너무 좋아요. 세대 차이가 느껴지지 않게 장난을 먼저 쳐주시거든요.” ‘모범택시’는 얼마 전 시즌3 제작을 확정 지었다. 배유람은 “공중파에서 범죄를 다루는 드라마가 시즌3까지 온 건 처음인 것 같다. 감회가 새롭고 작품에 대한 자부심도 느껴진다”고 말했다.이어 “시즌1 때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시즌2 때도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은 당연히 있었다”며 “무지개 운수 식구들과 감독님, 작가님, 관계자들과 잘 이야기해서 시즌2를 능가할 수 있는 통쾌하고 짜릿한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9 06:30
연예일반

‘모범택시’ 시즌3 나온다 “배우·작가 논의 시작” [공식]

SBS 드라마 ‘모범택시’가 시즌3 제작을 위해 논의에 들어갔다.16일 ‘모범택시2’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시즌3를 추진하는 것은 확정”이라며 “배우, 작가 등 관련된 분들과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마지막회 시청률은 21.0%(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전 시즌을 통틀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2023년에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앞서 방영된 ‘모범택시’ 시즌1, 시즌2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시즌3 제작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제훈,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등 무지개 운수 식구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6 15:07
드라마

“더 화려하고 가벼워졌다”…‘모범택시’, 성공적인 시즌제 자리매김①

‘모범택시2’가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연달아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면서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10일 일간스포츠에 “시즌제 드라마는 등장 인물, 구도 등이 한번 익숙해지면 다음 시즌에서 이해하는 부분이 많아져 훨씬 더 쉽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며 “‘모범택시2’는 시즌1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더 가볍고 화려해져 장르적 쾌감을 높였다. 여기에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복수의 대상으로 삼아 공감을 살리고 메시지까지 담았다”고 평가했다. ◇시즌1 넘어 시청률 고공행진에 화제성도 1위올해 시즌제 드라마의 첫 타자로 나선 SBS ‘모범택시2’는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하는 드라마. 지난 2월 첫방송을 시작한 ‘모범택시2’는 회차를 거듭하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첫 방송 12.1%(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로 출발해 한동안 13~14%대에 머물다가, 10회부터 17%를 돌파하면서 시즌 1의 최고 시청률 16.0%를 넘어섰다. 전반적으로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여타 드라마들 사이에서, 단연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성적이다.‘모범택시2’는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기도 했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모범택시2’ 화제성은 전주 대비 15.9% 상승하면서 TV·OTT 통합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김도기 역의 배우 이제훈이 2주 연속 1위, 온하준 역을 맡은 배우 신재하가 4위에 올랐다.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모범택시2’는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에서 공개 열흘 만에 홍콩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전역, 중동과 아프리카 등 16개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 1위에 올랐다. 해외 드라마 리뷰 사이트인 마이드라마리스트(MyDramaList)에선 평점 8.8점을 기록하며, 방영 중인 K-드라마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무거운 메시지 벗고 복수 카타르시스↑지난 2021년 방송된 ‘모범택시’ 시즌1은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복수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2의 주된 성공 요인은 시즌1의 세계관을 그대로 이어받으며, 복수의 카타르시스를 한껏 더 끌어올린 점이 꼽힌다. ‘모범택시2’는 시즌1의 연속성을 곳곳에 배치해 놓으며 익숙함을 안겼다. 특유의 레트로 분위기에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를 포함해 무지개 운수 팀의 캐릭터, 이들의 유사 가족 케미가 그대로 돌아왔고 시즌1의 주제곡 등 OST들이 다시 사용돼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김도기의 기존 최고 부캐였던 ‘왕따지오’가 최고의 신스틸러 림여사(심소영)를 또 다른 복수를 위해 이용하는 초반 장면은 바로 시즌제의 연속성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모범택시’를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시즌1의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덜어내고 ‘범죄오락물’ 장르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복수를 대행해주는 무지개 운수 팀을 의심하던 강하나(이솜) 검사를 시즌2에 등장시키지 않으면서 ‘이들의 복수는 옳은 것인가’라는 무거운 메시지는 뒤로 밀어냈다. 대신 ‘복수’ 자체에 무게중심을 두고 각각의 에피소드를 더 입체적이게 그린 동시에, 액션을 더 진하게 가미하거나 응징의 대상인 범죄자들을 코믹하게 표현해 재미를 더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버무려지면서 극에 속도감이 붙었고 복수의 카타르시스가 폭발적으로 표현됐다. ◇이제훈의 더 화려해진 ‘부캐쇼’…무지개 운수 팀 케미 ‘끈끈’ ‘모범택시2’의 인기 요인에 이제훈 등을 비롯해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을 연기한 배우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자칫 너무 과장돼 보일 수 있는 만화적인 캐릭터들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는 전개의 빈틈까지 채우면서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었다. 먼저 택시기사 김도기를 연기한 이제훈은 시즌1보다 더 화려한 ‘부캐쇼’를 선보였다. 시즌1에 이어 과묵하면서도 진중한 성격이지만 복수 대행을 할 때는 한없이 가벼워지고 망가지는 연기를 보여줬던 이제훈은 더 다양한 매력의 ‘부캐’를 만들어냈다. 또 앞서 제작진들이 “시즌1을 능가하는 팀 케미를 선보일 자신이 있다”고 말한 것처럼, 무지개 운수 팀은 찰떡 같은 호흡을 자랑했다. 김도기를 포함해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5인방’으로 불린 김의성(장성철 역), 표예진(안고은 역), 장혁진(최경구 역), 배유람(박진언 역)도 시즌1과 달리 다양한 부캐로 변신하면서 유쾌한 분위기를 높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전했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신재하(온하준 역)도 이질감 없이 녹아들면서 반전의 서사를 그려내는 데 큰몫을 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무지개 운수 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사람들의 복수를 대신해준다”며 “각자 자신들의 자리에서 복수 대상을 옭아매는 과정이 잘 묘사돼 스릴감을 높였다”고 ‘모범택시2’의 성공 요인을 설명했다. ‘모범택시2’는 오는 15일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놓고 있다.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를 저격해 온 금사회의 교구장과 정면승부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가운데 평균 시청률 20% 고지를 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1 08:01
드라마

[줌인] ‘모범택시2’ 시작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 비결은? 시즌1 흥행 넘을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을 잘 묘사한 명품 드라마다.” 돌아온 ‘모범택시’가 시즌2의 첫 막을 성공적으로 올리며 시청자들 사이 웰메이드(잘 만든) 드라마라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지난 2021년 5월 종영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가 지난 17일 약 2년 만에 시즌2로 안방을 찾았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범택시2’는 첫 회부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모범택시2’ 첫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2.1%로 출발, 2회 10.3%로 두 자릿수를 가뿐히 넘어섰다. 첫 스타트부터 세간의 화제를 끌며 금토드라마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한 드라마의 흥행 요인에는 시즌1 고정 팬층의 기대감과 더불어 속도감 있는 극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 열전이 톡톡히 제 몫을 다했다는 평가다. ■ 시즌1 흥행 이끈 ‘어벤져스’가 다시 뭉쳤다앞서 2021년 방영된 ‘모범택시’는 택시 운전사가 사적 복수를 대행해준다는 속 시원한 스토리와 인물들의 조화로운 케미스트리로 호평받았다. 당시 최고 시청률 16%(닐슨코리아, 전국 가구)를 넘어서며 SBS 역대 금토드라마 시청률 4위를 기록한 ‘모범 흥행작’이기도 하다. 출연 배우들 또한 연말 시상식 트로피를 휩쓸었다. 이제훈은 ‘2021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김의성과 차지연은 조연상, 심소영은 신스틸러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서도 전작의 흥행을 이끈 배우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 뭉쳤다. 여기에 신재하가 막내로 새롭게 합류해 새로운 에너지를 전한다. 신재하는 무지개 운수에 새롭게 취직한 신입 택시기사 온하준 역을 맡아 활약한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의성은 “신재하에게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며 극 중 온하준이 무언가를 감추고 있음을 귀띔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추후 공개될 회차 속 그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 해외 촬영으로 레벨 업된 스릴과 응징 서사지난 시즌 억울한 피해자들을 위한 사적 복수 대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줬던 ‘무지개 운수’ 팀이 더 스릴 넘치게 돌아왔다. 첫 방송에는 이들의 근황은 물론, 지나간 시간이 무색하게 더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온 김도기(이제훈) 기사의 모습이 다채롭게 담겼다. 무엇보다 해외 촬영이 가미된 이번 시즌은 더 큰 스케일을 자랑했다. 이제훈은 “1, 2회 에피소드를 베트남 배경으로 찍었다. 무지개 운수가 해외까지 진출하는 모습을 다채롭고 스케일 있게 보여줄 수 있게 돼서 놀라웠다”며 “촬영은 덥고 습한 날씨에 진행돼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이국적인 색채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 2회 방송 직후 로케이션 촬영 덕에 극적인 재미와 현실감이 더 높아졌다는 시청자 후기도 줄을 잇고 있다. ■ 사회적 문제의식을 제대로 건드린 ‘사이다’ 드라마지난 시즌 ‘모범택시’는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젓갈공장 노예사건, 학교폭력, 불법촬영 동영상, 보이스 피싱 등 피해자들을 위해 사적 복수를 감행하는 김도기와 무지개운수의 모습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그렸다. 시즌2도 사회적 이슈가 된 사건을 자연스럽게 녹여낼 예정이다. ‘모범택시2’는 첫 회부터 현존하는 법 제도의 문제의식을 제대로 건드렸다. 솜방망이 처벌로 쉽게 풀려난 불법 대화방 운영진, 미온적 대응을 보이는 경찰 등을 비추며 강력범죄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법이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라는 공식 포스터 속 헤드라인과 같이 ‘사적 복수 대행’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작품은 인과응보를 실현하는 인물들의 과정을 흥미롭게 다루며 지난 시즌에 이어 시청자의 대리만족을 끌어내고 있다. 1, 2회를 시청한 이들 또한 “실제 사건 위주의 구성이 재미있다”, “이런 사이다 드라마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역시 이제훈 믿고 본다” 등 호평 일색이다.‘모범택시’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20 06:20
드라마

‘모범택시2’ 이제훈 ‘응징 장인’

배우 이제훈이 ‘응징 장인’으로 활약하며 시청자의 환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2’ 2회에서는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사건 해결에 나선 김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운수’팀의 반가운 재회가 담겼다. 특히 이제훈은 무지개 운수 팀과 재회하며 가해자를 시원하게 응징하며 시청자의 응원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실종된 해외 취업 후 실종된 피해자 이동재를 찾기 위해 활약하는 도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에서는 장대표(김의성)가 홀로 남아 통신 장비들과 고군분투하던 중 김도기 기사의 출국 소식을 알게 된 안고은(표예진)까지 본격적으로 ‘무지개 운수’로 복귀했다. 또 최주임(장혁진), 박주임(배유람) 역시 두 사람의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도기 몰래 베트남으로 합류, 완전체가 모여서 이룰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폭행을 당한 후 감금된 도기는 동재가 남긴 “살려주세요”라는 글씨를 발견하고 일당들의 눈을 피해 작전을 이어갔다. 가해자들의 범죄 수법을 파악한 후 추가 설계를 한 도기는 고은의 도움을 받아 상만(윤석현)의 눈길을 끈 불법 도박사이트를 선보인 후 동작이 안 되게 해 골탕을 먹였다. 이후 가해자들이 도기와 함께 간 피해자들을 해치려는 모습에 그들이 있어야 추가로 도박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는 거짓말과 함께 익살스러운 하트로 기지를 발휘했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동재를 찾으러 나선 도기는 부모님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식이 되고자 꿈을 안고 베트남으로 갔을 피해자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이후 도기는 범행의 시작을 돕는 여행 가이드부터 응징한 후에 가해자들을 처단하고자 했다.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간 순간 베트남으로 간 최주임, 박주임과도 조우하게 되며 든든한 조력자들의 힘을 얻어 복수에 박차를 가했다. 또 지난 회에 이어 등장한 림여사와 찰나의 재회에서 선보인 화려한 장신구와 더불어 트레이드 마크인 잠자리 안경,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까지 갖춰 입은 도기는 ‘베트남 왕따오지’로 변신 후 등장했다. 이 장면은 시즌1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왕따오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시청자에 큰 웃음을 줬다. 복수의 마무리로 향해가던 도기는 가해자들의 우두머리인 회장을 만났고, 고은의 도움으로 그가 한국에서 피해자 이동재의 사건을 담당한 경찰 반장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후 본부에서 힘겹게 누워있던 피해자 이동재까지 발견, 처단을 위해 속도를 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제훈은 임팩트 있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악당들을 제압해 역시 녹슬지 않은 ‘힘도기’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극의 말미에는 추후 등장할 인물로 보이는 신원 미상의 남자가 도기를 조준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무지개 운수’의 재회 후 첫 사건을 마무리 한 이번 회에서 이제훈은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도기의 모습은 물론 거꾸로 매달려 악당들에게 고문을 받는 장면에서 열연을 펼치며 가해자들에게 더한 고통을 주는 정의로운 승리를 응원하게 했다. 고된 복수의 과정을 이겨낸 후 응징에 성공하는 마무리까지 리얼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첫 에피소드부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 본격적으로 시작할 모범택시의 다음 운행에 대한 기대감을 선물했다. 시즌 1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무지개 운수’ 완전체 재회에 시청자들은 “드디어 뭉쳤다! 앞으로의 복수들이 너무 기대돼요!!”, “’무지개 운수’팀 보기만 해도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 얼른 사이다 터트려 주세요!!” “5283 운행 종료합니다. 이 목소리를 다시 듣다니 심쿵!!” 이라는 반응으로 ‘무지개 운수’의 모범택시 운행에 대한 반가움을 드러냈다.첫 방송부터 최고 시청률 14% 돌파라는 폭발적 환영을 받은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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