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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세원, 엑스와이지스튜디오와 전속 계약…조보아·장윤주와 한솥밥

‘실력파 신예’ 김세원이 매니지먼트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XYZ STUDIO)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엑스와이지 스튜디오는 “폭발적인 잠재력과 탄탄한 실력을 겸비하고,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김세원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이어 “맑은 기운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김세원이 지니고 있는 특유의 매력과 재능이 다방면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을 펼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김세원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영화 ‘수림의 꽃다발’, ‘수학영재, 형주’, ‘나는 할아버지가 가장 예뻐하던 손녀였다’, ‘물이 지나간 자리’, ‘20데니아 블랙’ 등 다양한 독립영화와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왔다.뿐만 아니라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에서 연지를 연기,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남남’에서는 솔직하고 당돌한 10대 공가을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처럼 장르의 제한 없이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는 김세원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재상을 받은 영화 ‘유림’에 출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김세원이 전속 계약을 체결한 엑스와이지 스튜디오에는 배우 정성일, 장윤주, 조보아, 지혜원, 금해나, 현우석이 소속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2 11:20
영화

강동원 ‘전,란’, GV 성료…박찬욱 감독 “보편적 호소력 있을 것”

‘전,란’의 주역들이 시청자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전,란’ 스페셜 GV(관객과의 대화)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강동원, 차승원, 정성일과 각본 겸 제작을 맡은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으며 온라인으로 동시 중계됐다.이날 박찬욱 감독은 ‘전,란’의 출발점에 대해 “2013년에 신철 작가가 투순군이란 소재를 가지고 왔다. 투항한 일본군들을 데리고 군대를 만들어서 민란을 진압하는데 기용했다는 기록에서 찾아낸 기가 막힌 이야깃거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신분 계급의 문제는 사실 어느 나라 역사에나 있었고 지금도 존재하는 큰 갈등이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호소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배우들은 작품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천영 역의 강동원은 “액션 장면에서 대역을 최소한으로 하려고 했다. 얼굴이 잘 나오지 않는 장면에서도 몸으로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몸 전체에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선조를 연기한 차승원은 “자기는 베풀고 품어줬는데 백성은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을 때 배신감이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갈등과 분노를 유발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면서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의 선조를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겐신으로 분한 정성일은 “겐신은 유일하게 천영을 만났을 때 웃는다.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는 맞상대인 천영을 만났을 때 호기심이 들고 반갑고 기대되는 마음에 웃음이 절로 났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전,란’의 명장면인 천영, 종려(박정민), 겐신의 해무 액션신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그 시퀀스는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된다. 세 사람의 대결이란 게 새롭기도 하고, 그 안에서 많은 감정과 갈등이 폭발하고 해소되는 대단한 장면”이라고 극찬했다. 아울러 “영화를 보면서 선조의 천진한 연기에 감탄했고, 간단한 대사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함축적인 뉘앙스를 잘 살려줘서 작가로서 고마웠다”며 배우들의 열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Q&A 코너에서는 캐릭터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검술 액션, 입체적인 캐릭터 설정과 강렬한 비주얼 구현의 비하인드 등 팬들의 심도 깊은 질문이 이어지며 ‘전,란’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끝으로 차승원은 “돌이켜보면 참 행복한 영화를 찍었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날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저만의 사진첩 같은 영화”라고 애정을 표하며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강동원 역시 “열심히 만든 영화를 보여드리게 돼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한편 ‘전,란’은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5 15:00
영화

김신록 “의외 캐스팅 ‘전,란’…강동원 액션, 韓영화산업의 보배” [인터뷰②]

김신록이 ‘전,란’의 캐스팅 라인업에 감탄하며 강동원을 언급했다.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 출연한 김신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신록은 “강동원 씨의 검술 액션이 대한민국 영화산업의 보배라고 생각한다. 그런 수려한 움직임을 할 수 있는 배우가 없는 것 같다”라며 “동원 씨가 액션을 너무 잘하고 멋있기도 해서 액션 대역들도 어려워한다. 그 정도로 대체 불가능하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선조를 연기한 차승원 선배님. 나올 때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해석과 매력이 놀라웠다”라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캐스팅을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비’ 강동원과 ‘양반’ 박정민, ‘선조’ 차승원, ‘의병장’ 진선규, ‘겐신’ 정성일까지 너무 유명한 분들임을 떠나 의외성들이 있어 재밌었다”라며 “제가 맡은 범동이라는 캐릭터도 남자배우가 했다면 신선함이 떨어졌을 것 같다. 역할의 성별을 바꿔 캐스팅이 됐는데, 저 혼자 성별이 달라 신선하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범동은 본래 힘 좋은 남자 캐릭터로 설정됐으나, 영화를 연출한 김상만 감독이 김신록을 캐스팅하기 위해 여성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별 설정까지 바꾼 캐스팅에 부담은 없었는지 묻자 그는 “그런 건 없었다. 원래도 대본 볼 때 성별을 지우고 많이 본다. 처음 읽고 나서 어떤 역할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성별: 남’이라고 적혀있으면 아깝더라”라며 “박정민 배우도 ‘전,란’ 쇼케이스때 범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배우들은 성별을 떠나서 어떤 캐릭터를 하고 싶어하기도 한다”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11일 공개된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2 11:15
예능

박정민 ‘전,란’ 캐스팅 1번... “강동원 합류 소식에 무한대기”

넷플릭스 ‘전,란’ 주연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이 ‘출발! 비디오여행’으로 뭉친다.오는 20일 방영되는 MBC 프로그램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박정민은 ‘전,란’ 제작자 박찬욱 감독에게 제일 먼저 제품을 받았다고 밝힌다. 그는 “몸종 천한영 역할로 강동원을 캐스팅할 거라는 감독님 이야기에 무한정 대기를 각오하며 기다렸다”고 훈훈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또 박정민은 배우 차승원만의 톤 연기에 감탄을 표하며 비슷한 듯 다른 대사를 표현할 때 “나는 저렇게 못 하는데...”라는 생각을 했다며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차승원은 “박정민 배우가 연기한 ‘종려’는 가장 감정의 파고가 높은 인물인데 박정민이 다 했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강동원과 박정민은 이번 작품에서 화려한 검술을 선보이는데, 검술이 익숙한 강동원과 달리 박정민은 검술이 익숙하지 않아 하마터면 상대 배역인 정성일 배우를 두 동강(?) 낼 뻔했다는 아찔한 비하인드를 밝혀 제작진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강동원은 박찬욱 감독이 ‘천재’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은 김상만 감독과의 작업에 큰 만족을 표하며 “감독님이 직접 그린 천영의 수배 전단이 마음에 들어 집에 액자로 걸어두려고 가져왔다”면서 그를 향한 깊은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전,란’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혼란스러운 시대, 어린 시절을 함께한 친우였지만 선조(차승원)를 지키는 최측근 무관이 된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이었지만 의병이 된 ‘천영’(강동원)이 적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9 13:22
OTT

‘대세’ 고한민 ‘우씨왕후→전,란’까지... “두 작품 모두 애정”

배우 고한민이 ‘우씨왕후’, ‘전,란’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보였다.고한민은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김상만 감독의 영화 ‘전,란’에서 왜군의 수장인 겐신(정성일)의 통역관으로 소이치로 역을 맡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겐신과(정성일) 천영(강동원)의 액션대결 장면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혼란스러운 시대 속 신분과 운명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 사이에서 소이치로 역시 자신만의 존재감을 또렷이 발휘했다는 반응을 얻었다. 고한민은 앞서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 ‘우씨왕후’를 통해서도 대중과 만났다. 이 작품에서 고한민은 흰호랑이족의 몰이꾼 뇌음(원현준)의 말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복종하는 2인자 파야 역을 맡아 작품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슬기로운 의사생활2’, ‘어사와 조이’, ‘지금 우리 학교는’, ‘기생수: 더 그레이’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에서 쌓은 내공이 2024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 두 작품에서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다.고한민은 “두 작품 모두 애정하는 작품이고 두 인물이 캐릭터가 극명하게 다르다보니 색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품 재미있게 보시고 배우 고한민 많이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두 작품 모두 사극이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작품에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우 되겠다.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6 13:57
영화

‘전,란’ 박정민 “박찬욱 감독 각본에 넙죽 참여…검술 액션, 정성일 두동강 날 뻔” [인터뷰②]

박정민이 ‘전,란’서 양반 검술 액션을 선보인 비하인드를 밝혔다.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전,란’에 출연한 박정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정민은 대본 처음 받아봤을 때를 두고 “대본 자체가 ‘우아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확실한 영화를 좋아하는데, 역사를 빌려 현재의 이야기를 우화적으로 하고 싶어하는 대본 같기도 했다”라며 “또 박찬욱 감독님이 참여하셨다니 너무 좋지 않나. 저의 우상이기도 하셔서 넙죽 출연한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이번 무가 양반 종려 역으로는 검술 액션에 도전했다. 박정민은 “종려가 쓰는 칼이 크고 무거워서 중세시대 썼던 검들의 느낌이 든다. 그래서 중세시대 검술을 연구하는 협회장님을 만나 그 칼을 다루는 연습을 했다”며 “그렇게 기본기를 배우고 액션 스쿨을 두세 달 다니며, 동작을 이용한 액션 합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 작품 액션 신에서는 시키는 대로 했으나 이번에는 제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 좀 멋있는 액션이 아니더라도 감정과 캐릭터 성이 보여야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소품이 아닌 실제 칼 같은 무게였다면서 박정민은 “가벼우면 힘이 잘 안 느껴져서 웬만하면 무거운 칼로 했다”라며 “제가 힘이 장사면 조절이 됐을 텐데 약하다보니 상대를 때리기도 했다. (겐신 역)정성일 형은 제 칼에 몸이 두 동강이 날 뻔했다”라고 미안해했다.한편 지난 11일 공개된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4 12:06
영화

‘나이스한 개XX’ 의 변신…정성일, ‘전,란’으로 묵직한 한 방

배우 정성일이 넷플릭스 영화 ‘전,란’을 통해 연기 변신을 꾀하며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냈다.정성일의 신작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과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극 중 정성일은 조선 땅을 침략한 일본군의 선봉장이자 무(武)와 살육을 즐기는 겐신를 열연, 지금껏 본 적 없는 서슬 퍼런 눈빛과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도깨비 탈을 쓰고 첫 등장하는 정성일은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는 물론 절도 있는 검법과 자연스러운 일본어 연기를 능숙하게 표현했다. 또한 온 얼굴을 가리는 도깨비 탈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피할 수 없는 강렬한 눈빛과 빈틈없는 연기력, 강도 높은 액션으로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은근한 웃음 요소까지 곁들이며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정성일은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젠틀하고 차분한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난, 교활하고 잔인한 비귀(鼻鬼)의 모습으로 자유롭게 극을 휘젓고 다니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정성일은 ‘전,란’을 준비하며 수개월의 시간 동안 시대에 맞는 일본 고어 문체를 배우고 준비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과는 차별화된 쌍칼 전투 액션과 승마를 몸에 익히고 배우기 위해 준비했다는 후문이다.한편 ‘전,란’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으로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정식 공개됐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전,란’은 현재(14일 오전 기준)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3위, 국내 1위에 랭크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11:54
영화

[오!뜨뜨] ‘전,란’ VS ‘좋나동’ VS ‘디스클레이머’, ‘집콕’ 부르는 신작 대전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전,란‘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의 이야기를 담는다. 함께 자라며 동무처럼 형제처럼 가깝게 지낸 두 사람은 7년 후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돼 재회하고, 켜켜이 쌓인 오해 속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눈다.박찬욱 감독이 제작 및 각본에 참여하면서 출발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공개됐으며, 탄탄한 서사와 감각적인 연출, 다채로운 캐릭터와 이를 연기한 강동원, 박정민,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차승원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받았다. #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지난 2017년 첫 방송돼 장르물의 한 획을 그었던 드라마 ‘비밀의 숲’이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로 돌아왔다. 주인공은 ‘느그동재’, ‘얄밉재’ 등 숱한 애칭을 얻으며 국민 ‘애증캐’에 등극한 서동재(이준혁). 스폰 검사란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서동재와 그의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박성웅)의 이야기가 드라마의 큰 줄기다.‘비밀의 숲’ 1, 2를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으며, 시리즈를 함께했던 황하정, 김상원 작가가 집필을, 박건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비밀의 숲’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서동재의 인간적인 면모, ‘짠내’ 나는 삶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재미가 있다. #애플TV+: 디스클레이머‘디스클레이머’는 애플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애플TV+ 최고의 기대작으로, 다른 사람의 악행을 폭로하며 명성을 쌓은 저널리스트 캐서린이 자신의 과거가 담긴 소설을 받으며 시작된다. 드라마는 소설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서린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의 심리 변화를 촘촘하게 포착, 긴장을 고조시킨다.세계적인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신작으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등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쓴 할리우드 대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캐서린 역을 맡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최초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을 품은 정호연(지수 역)의 출연으로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1 06:05
영화

“강동원, 검사 DNA있는 게 분명”…양반 박정민과 한판 겨룰 ‘전,란’ [종합]

“강동원 선배는 그냥 휙 칼을 휘두르면 한 번에 그림이 완성될 정도라 전생에 검사 DNA가 있나 생각이 들 정도였죠.” (박정민)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넷플릭스 영화 ‘전,란’이 정통 검술 액션으로 빚은 재미를 예고했다.10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호텔 동대문에서 ‘전,란’ 제작보고회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정성일과 김상만 감독이 참석했다.‘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찬욱 감독이 각본에 참여했다.이날 김 감독은 제목에 대해 “전란은 전쟁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이 영화에 시대상을 관통하는 이야기를 담고 싶어서 전쟁과 그 이후, 전쟁에 의한 결과로서 ‘란’을 담고자 쉼표가 필요했다”라고 소개했다. 부국제 개막 상영 후 뜨거운 해외 반응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역사의 짧은 시기, 특정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 놓인 한 개인이라는 주제는 보편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는 노비와 양반, 왕과 의병, 그리고 외적까지 각 위치의 다채로운 인물이 칼을 부딪친다. 강동원은 노비 신분을 벗어나고자 검술 실력을 갈고닦은 천영을 맡았다. 그는 “여느 영화 시나리오 달리 인물 구도가 달랐다. 보통은 주인공 위주로 흘러가는데 이 작품은 개인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갔다”라며 “처음으로 노비 역할이 들어와서 좋았다”고 웃었다.아름다운 검술 액션에 대해서는 “검을 들고 하는 세 번째 영화인데, 과거 출연작에서 8개월 훈련을 했던 경험이 있어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라며 “(극 중) 종려의 검을 들 때는 ‘종려와의 기억’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 또 일본 군과 싸우며 7년을 보낸 설정이라 일본 검술도 배워야 했다”고 돌아봤다.계급을 뛰어넘어 우정을 다지지만, 그와 등지게 된 무신 집안 외아들 종려는 박정민이 연기한다. 이날 박정민은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가 있다고 확실히 생각했다. 인물 자체가 가진 감정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도전하고 싶은 매력이 있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듭 “제가 양반”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외의 캐스팅에 대해 강동원은 “제가 노비 역을 잘할 자신이 있었다. 정민 씨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도련님을 잘 모셔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박정민은 “천영 역이 동원 선배면 역할의 전복이 생겨 재밌겠다고 혼자 생각했는데, 남들은 왜 그렇게 생각할까 약간 서운하기도 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배우는 액션 호흡도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정민은 “어릴 적 우정을 쌓는 장면을 먼저 찍고 나니 촬영이 거듭되면서 감정선이 자연스럽게 찾아왔다. 선배님 덕”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차승원은 광기 어린 얼굴의 선조를, 김신록은 천민 탈출을 꿈꾸는 의병 범동으로 분했다. 특히 본래 남자 설정인 범동을 연기한 김신록은 “병법을 전혀 알지 못해도 자신만의 기술로 싸워야한다는 생각에 액션스쿨을 다니며 연습했다”며 “충동적이고 본능적인 모습을 보이도록 눈빛과 표정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들과 칼을 겨룰 일본 장군 겐신은 정성일이 맡았다. 정성일은 “전쟁 속에서 자신의 무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라 소개하며 “과거 1년 정도 검을 배운 적이 있다. 그게 도움이 됐으나 양손을 쓰는 검은 또 달라서 손 연결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여러 차례 검술 대결 장면이 나오는데, 캐릭터마다 쓰는 검의 성격과 방식을 달리 하고 싶었다”며 “천영은 신체를 크게 움직여 자유로우면서 수직적인 느낌을 강조하려 했고 종려는 무거운 검이 가진 육중함을 회전력으로 힘으로 부딪히는 느낌으로, 겐신은 쌍칼을 유려한 흐름으로 쓰는 것을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농기구인 도리깨를 들게 된 김신록은 “제 몸의 사이즈나 힘의 강도, 움직임의 반경을 고려하면서 길이나 두께, 탄성에 변형주며 도리깨 소품을 시범 제작도 했다”며 “투박하고 거칠게 연기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각 계급에 놓인 인물들의 대결을 그리지만, 그것만이 전하고픈 메시지는 아니다. 김 감독은 “계급 간 갈등보단 각자의 위치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다루고자 했다”고 짚었다.끝으로 강동원은 “많은 나라에 동시에 공개할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 우리나라 역사 기반이긴 하지만, 정통 액션이기도 하고, 시대에 맞는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니 집중해서 보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전,란’은 오는 11일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0 12:34
영화

‘전,란’ 박정민 “정성일, 진심으로 때려 ‘헉’ 소리 나 미안”

박정민이 ‘전,란’에서 가장 센 배우로 꼽혔다.배우 박정민은 10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호텔 동대문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란’ 제작보고회에서 “제가 힘이 약해서 칼을 주체를 못해서 제가 몇 번 형님들을 때렸다. (정)성일이 형 경우는 많이 세게 때렸는데 그게 영화에도 담긴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칼이 형의 갑옷을 때리는 둔탁한 소리와 형이 ‘헉’하는 소리가 세트장에 울려퍼졌다. 앞으로는 헬스를 열심히 해서 힘을 조절하겠다”라고 사과했다.이에 강동원은 “극에서는 천영과 겐신(정성일)이 화려한 검을 쓰고, 실력이 나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민 씨 검이 제일 무겁다. 너무 무거워서 잘못 맞으면 너무 아프다”라며 “정민 씨가 현실에서 가장 센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한편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11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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