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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과몰입 인생사2’ 강한나, 반 고흐에 완벽 몰입…스페셜 MC도 ‘합격’

배우 강한나가 ‘과몰입 인생사’ 시즌2 특별 MC로 활약했다.강한나는 지난 26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 시즌2 특별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인생사를 다뤘으며,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인생 텔러로 나섰다.반 고흐의 해바라기를 연상케 하는 노란빛 원피스를 입고 등장, 스튜디오를 환하게 밝힌 강한나는 “시즌1부터 ‘과몰입 인생사’를 애정하는 시청자”라며 프로그램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김상욱 교수가 전하는 반 고흐 이야기에는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반짝였다. 라디오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DJ로 남다른 공감과 소통 능력을 보여줬던 강한나는 ‘과몰입 인생사’에서도 반 고흐에 완전히 몰입, 공감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끌어당겼다.강한나는 또 MC 홍진경, 이용진, 이찬원과 반 고흐 작품을 감상, 고흐가 처한 상황들을 추리해 보는가 하면, 반 고흐와 테오가 주고받은 편지를 낭독하며 형제의 깊은 우애에 감동했다. 아울러 지난해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만났던 반 고흐 작품에 대한 감상을 MC들에게 전하며 명작의 생생한 감동을 공유하기도 했다.생전에는 단 한 번도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빈센트 반 고흐에게 오롯이 집중한 강한나는 “많은 예술가에게 희망을 선물해 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한편 강한나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캐셔로’ 촬영 중이며, 영화 ‘대가족’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7 17:22
스타

나나, 써브라임과 전속 계약…송강호·서예지 등과 한솥밥

배우 나나가 써브라임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써브라임은 2일 나나와의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나나 배우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나 배우의 매력과 재능이 다양한 만큼 여러 분야와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도 더욱 짙어질 수 있도록 써브라임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나나는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 2016년 tvN 드라마 ‘굿 와이프'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킬잇’, ‘저스티스’, ’출사표’, ’오! 주인님’, ‘글리치’, ‘마스크걸’, ‘내 남자는 큐피드’,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영화 ‘패션왕’, ‘꾼’, ‘자백’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나나와 계약을 체결한 써브라임은 배우 송강호, 고소영, 윤정희, 기은세, 티파니영, 김윤지, 혜리, 하니, 서예지, 김진경, 러블리즈 정예인, 한현민, 신수현, 안태환, 김도연, 조한결, 한재인, 프리지아 등이 소속돼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2 08:34
스타

‘스캔들’ 2주 만에 돌아왔다… 한채영 죽음 속 숨겨진 진실은?

2주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스캔들’이 파격적인 전개를 본격 가동한다.KBS 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를 다룬 작품이다. 현재 30회까지 방송된 ‘스캔들’은 ‘포커페이스’ 제작사 대표 문정인(한채영)과 작가 박진경(한보름), 배우 정우진(최웅)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하고 있다. 과거 백설아(한보름)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았던 정인은 세월이 흘러 그의 딸 설아와 재회했다. 하지만 정인은 설아를 알아보지 못했고, 정인을 단번에 알아본 설아는 그를 향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뿐만 아니라 설아는 자신의 전부였던 서진호(최웅)가 정인의 딸 민주련(김규선)과 결혼을 약속한 것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졌다. 앞으로 설아의 행보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스캔들’의 주요 사건들을 되짚어본다. # 문정인을 살해한 범인의 정체는?첫 방송 시작부터 정인이 옥상에서 떨어진 채 발견되며 큰 충격을 안겼다. 승승장구하는 제작사 대표 정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정체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한껏 자극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포커페이스’ 종방연 자리에는 그에게 복수심을 품은 설아까지 자리하고 있었기에 정인의 죽음 속 숨겨진 진실이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발동시켰다.# 문정인의 첫사랑과 똑 닮은 서진호는 누구?정인은 딸 주련으로부터 진호를 처음 마주하게 됐다. 처음 본 순간부터 정인은 자신의 첫사랑과 똑 닮은 진호를 보고 혼란을 겪었다. 이후 정인과 그녀의 첫사랑 사이에서 아이가 있었다는 충격적 사실이 밝혀지며 진호가 자신의 아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정인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그가 자신의 아들인지 확인에 나섰고, 친자 성립이 불일치하다는 결과를 받게 돼 시청자들의 혼란은 가중됐다. 과연 정인의 첫사랑을 쏙 빼닮은 진호의 정체는 누구일지 향후 전개가 더욱 쫄깃함을 선사했다. # 백설아의 존재를 알게 된 문정인설아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불행으로 빠트린 정인에게 복수 하기 위해 그녀와 그녀의 남편 민태창(이병준)이 저지른 만행이 담긴 ‘포커페이스’를 세상에 꺼냈다. 드라마 작가인 설아는 정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진경으로 활동하는 설아를 알아보지 못한 정인은 드라마 ‘포커페이스’ 제작을 맡았다. 대본을 처음 본 정인과 태창은 자신들의 만행이 수면 위로 드러날까 불안에 떨었고, 설아의 행방을 추적했다. 마침내 진경이 설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정인이 그의 작업실을 방문해 살벌한 대치를 벌인 장면은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기억을 되찾은 정우진, 주련과 예정대로 결혼할까?설아와 결혼을 앞둔 진호는 정인의 차에 치여 기억을 잃게 되며 그의 뜻대로 정우진이라는 예명으로 살게 됐다. 정인의 바람대로 스타가 되어야만 했던 그는 촬영장에서 의문의 사고로 머리를 다치게 됐고, 기억을 되찾게 됐다. 우진은 사고로 기억이 완전히 돌아오지만, 설아에게 끝까지 기억이 안 난다고 거짓말하며 그를 배신하는 등 분노를 유발했다. 우진은 정인의 가족들에게까지 기억을 찾은 사실을 숨겼지만 곧 주련에게 들키게 되며 일촉즉발 상황을 마주했다. 결국 우진은 주련의 요구대로 설아에게 기억이 돌아왔다고 고백, 자신에게 매달리는 그를 매정하게 뿌리쳤다. 주련과 결혼을 약속한 우진이 끝까지 설아를 밀어낼 수 있을지, 버림받은 설아의 행보까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이렇듯 ‘스캔들’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과 과감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정인을 죽음으로 몬 인물이 누군지 추리해 나가는 재미와 각 캐릭터의 관계성, 반전 요소들이 안방극장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1 14:55
연예일반

에스팀 출신 이경언 대표, 콜리플라워 엔터 설립

에스팀에서 수많은 모델과 아티스트를 기획 및 제작했던 이경언 대표가 콜리플라워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콜리플라워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월을 시작으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을 비롯해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영역을 아우르는 브랜드 마케팅과 컨텐츠 프로덕션, 오리지널 컨텐츠 기획·제작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에스팀에서 20년간 장윤주, 정호연, 안재현, 아이린, 김진경을 비롯한 굵직한 아티스트를 발굴 및 기획했다.콜리플라워 엔터테인먼트는 설립 초부터 이미 뷰티, 패션, 웰니스 업계뿐 아니라 다수의 브랜드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현재 소속 아티스트로는 모델 박지혜, 배우 우시은, 영화감독 유킴, 금속 공예 작가 아미라 등이 있다. 하반기에도 여러 아티스트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이 대표는 “‘엔터테인먼트도 하나의 고유한 색을 가진 브랜드’라는 회사의 설립 동기 아래 모델, 배우, 작가부터 영화감독까지 라인업 하나하나의 색깔뿐 아니라 영역도 다채롭게 가져가려 한다”며 “아티스트의 캐릭터는 외모와 같은 외형적인 조건뿐 아니라 한 시대의 문화를 끌고 갈 수 있는 재능, 즉 개인의 브랜딩 역량이 함께 갖추어질 때 비로소 완성되는 만큼 아티스트의 라이프스타일과 장기적 비전을 기반으로 인연을 맺어 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5 10:57
연예일반

장도연, 홍진경 손석구 언급에 ‘당황’…“남친·썸남 없어” (살롱드립2)

방송인 장도연이 선배 홍진경의 연애 응원에 당황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왔다 유느님 웃음버튼|EP.51 홍진경|살롱드립2’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홍진경은 손석구 이후 처음으로 레드카펫을 깔았다는 장도연에게 “너무 기분 좋다. 과분하다”면서도 금세 “근데 손석구랑은 어떻게 되는 거냐. 손석구는 사귈 것처럼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장도연은 당황하며 “낫띵이다. 실체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으며 “내가 봤을 땐 그분도 적잖이 당황하셨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홍진경은 “나는 응원했다. 이제 예능계에서도 배우랑 커플 하나 나와야 하지 않냐. 장도연이 우리의 한을 풀어주길 바랐다. 너는 할 수 있지 않냐”며 아쉬움을 토로했다.장도연은 “저도 애써보는 걸로 하겠다. (손석구 말고) 누구든지”라고 말했고, 홍진경은 “장도연, 배우랑 커플 만들기 이런 운동 본부 하나 차리자. 장도연, 배우랑 커플 만들기 운동본부를 줄여서 ‘장.배.운’이라고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홍진경은 “지금 싱글이다. 썸남도 없다. 건조하기 그지없다”는 장도연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예쁠 때 사랑도, 데이트도, 연애도 많이 하고 인생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조언했고, 장도연은 “녹화 그만하자. 나가야겠다. (홍진경) 말 들어 보니 녹화할 시간이 없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31 08:00
연예일반

넷플릭스 “예능PD 드림팀과 함께 축제를”…‘빠니보틀·조정석→기안84’ 하반기 라인업 예고 [종합]

대세 인플루언서나 정체를 숨긴 요리사들이 서바이벌 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배우 조정석의 가수 도전기를 보여준다. 비일상적 세계관에서 두뇌 풀가동 해 탈출하는 모험도 펼쳐진다. 올 하반기부터 풍성하게 공개될 넷플릭스 예능의 이야기다.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넷플릭스 유기환 디렉터를 비롯해 이재석, 양정우, 김학민, 권해봄, 박진경, 김재원, 정효민, 정종연 PD가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유기환 넷플릭스 디렉터는 콘셉트와 예능 라인업에 대해 “축제에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듯 시청자들도 원하는 재미, 포맷, 소재 따라 골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행사에서는 넷플릭스의 하반기 및 2025년 예능 주요 라인업이 공개됐다. 해당 라인업에는 ‘더 인플루언서’, ‘대환장 기안장’을 비롯한 신선한 프로그램부터 ‘좀비버스’, ‘솔로지옥’ 등 인기작의 속편이 포함돼 기대를 모았다. 오는 8월 6일 공개되는 ‘더 인플루언서’가 하반기 예능 포문을 연다. 유명 인플루언서 77인이 영향력을 걸고 경쟁하는 서바이벌 예능으로, 장근석, 이사배, 빠니보틀, 진용진, 심으뜸, 대도서관 등 내로라하는 라인업을 꾸렸다. 출연자 중 유튜버 오킹이 스캠 코인 의혹에 연루되며 물의를 빚기도 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 공개를 확정지었다. 이재석 PD는 차별점에 대해 “기존 서바이벌은 경쟁해 이기고 밟고 올라가는 치열한 방식이다. 저희는 경쟁보다는 경연에 가깝다”며 “나를 뽐내서 관심과 시선을 끌어내 올라가는 형식이다. 여러 전략으로 매력이 드러날지 주목하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짚었다. 스포일러 논란에도 불구, “상관 없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자신을 드러났다.기세를 모아 내달 30일 공개를 이어받는 것은 배우 조정석이다. ‘신인가수 조정석’을 연출한 양정원 PD는 “제목처럼 20년 동안 연기자로 살던 조정석 배우가 사실 어릴 적 꿈인 음악가를 떠올려, 직접 곡을 써보고 자신의 노래를 부르겠다는 목표로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라 소개했다. 양 PD는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촬영 중 바쁜 이동 중에도 조정석이 기타 한 대로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 이런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이어 백종원이 넷플릭스표 첫 요리 서바이벌을 심사한다. 9월 중 공개 예정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100명의 유·무명 요리사들이 최고가 되기 위해 대결을 펼친다. 김학민 PD는 “프로그램의 출발점은 우리집 앞 김치찌개 맛집과 파인다이닝이 대결하면 누가 더 맛있을까,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며 “실력은 있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무명 흑수저와 잘 알려진 스타 백수저, 두 계급 중 살아남는 계급은 무엇인지 가리는 프로그램이”이라고 설명했다. 심사위원에는 백종원 뿐아니라, 미슐랭 쓰리 스타 안성재 셰프가 최초 방송 출연 예정이다. 코미디 예능 ‘코미디 리벤지’도 10월 공개된다. 지난해 선보인 ‘코미디 로얄’의 우승팀을 지휘한 이경규의 진두지휘 아래 22인의 코미디언들이 배틀을 펼칠 예정이다. 권해봄 PD는 “작년 ‘코미디 로얄’의 우승팀인 이경규 팀의 특전에서 출발했다. 자신들이 호스트가 되어 다시 한번 코미디 경연을 여는 아이디어를 제안 주셔서 출발하게 됐다”며 “이경규가 직접 참여하고 평가하기에 조금 더 정제되면서 빵터질 코미디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박진경 PD는 ‘좀비버스: 뉴 블러드’로 시즌2를 11월 공개 예정이다. 앞선 시즌에서 활약한 이시영, 덱스, 딘딘, 츠키 등을 비롯해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등 뉴페이스가 합류해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한다. 박 PD는 “저희 출연진들은 누구보다 치사하고, 배려하지 않는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정도로 개의치 않고 임한다. 좀비물이 ‘리얼’하기는 힘들다. 어차피 물려 죽는 것도 아닌데 왜 호들갑이냐는 반응도 있는데, 물리는 순간 출연료가 끝나기에 다들 열심히 했다”고 했다.이날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최강야구’의 장시원 PD의 두 번째 최강 시리즈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도 12월 중 공개 예정이다. 2025년 공개될 세 편도 발표됐다. 먼저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이 시즌4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한국 예능 시리즈 중 최초로 시즌 4를 맞이한다. 김재원 PD는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매력적인 출연자 뽑으려 노력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프리지아나 덱스 같은 한명의 출연자가 아닌 커플의 서사가 화제가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SNS에서 더 이상 마땅한 인물이 없어 길거리 캐스팅을 진행했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이어 정효민 PD는 내년 공개되는 ‘대환장 기안장’을 선보인다. 기안84가 울릉도에서 청춘을 위한 민박 ‘기안장’을 오픈해 투숙객을 맞이하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왜 기안84인지 묻는 질문에 “처음부터 민박 버라이어티를 하려고 섭외한 것이 아닌, 그와 함께 하고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기안84 맞춤형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미스터리 수사단’을 선보였던 정종연 PD가 ‘데플스 플랜2’ 공개를 발표해 기대를 한껏 높였다. ‘데블스 플랜’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으로, 속편 제작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았다.정 PD는 “시즌1은 12명이었으나 시즌2를 기획하다보니 플레이어가 더 필요하겠다 싶어 14명으로 꾸렸다”며 “곧 녹화 예정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대박이라 말씀드리고 싶지만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후배 PD가 점을 봤는데 재밌게 나올 것 같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기환 디렉터는 “넷플릭스가 2년 전에는 예능 4편을 소개했으나 이제 1년에 10개 작품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잘되는 특정 장르만이 아니라, 개인화된 시대에 맞춰 최대한 많은 시청층, 구독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국 시청자들이 늘 새로운 걸 찾고, PD분들도 새로움을 추구하기에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의 IP를 선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6 16:08
연예일반

박보검 바톤터치 염혜란, 지창욱…배우들의 재발견 ‘가브리엘’

박보검, 염혜란, 지창욱이 고군분투한다. 72시간 동안 타인의 삶을 살아보는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 이들의 새로운 매력을 끌어내며 재미를 늘려가고 있다.김태호 PD가 연출한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은 이름도 얼굴도 모르고 국적도 다른 낯선 이의 삶을 72시간 동안 대신 살아가는 도전기를 그린다. 배우 박보검, 염혜란, 지창욱, 방송인 박명수, 홍진경, 덱스, 댄서 가비가 출연한다. ‘가브리엘’은 특히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가브리엘’ 시청률은 최고 1.5%지만 화제성은 높은 편이다. 1, 2회에 출연한 박보검은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박보검은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건너가 아카펠라 합창단의 단장 ‘루리’로 72시간을 사는 모습을 보여줬다. 역할을 알고 큰 부담을 느낀 박보검이 난생 처음 만난 이들과 급히 노래 연습을 하고 버스킹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는 과정은 남다른 감동을 자아냈다. 배우로서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이 아닌 박보검 개인의 방식으로 타인의 삶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 ‘가브리엘’만의 재미 포인트를 만들었다. 특히 ‘가브리엘’ 4회 방송은 염혜란의 재발견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염혜란은 타인의 삶을 살아보기 위해 중국 충징으로 건너가 헬스 트레이너 남편과 4살 아들이 있으며 충징의 세계 최대 훠거 식당 지배인 치우치엔윈으로 변신했다.남편과 첫 만남을 가진 염혜란은 자신이 지낼 방을 확인한 후 “오늘 (남편과) 함께 자야 하나요? 어디까지 해야…”라고 시작부터 예능감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염혜란은 남다른 적응력과 친화력을 보여주며 치우치엔윈의 삶에 적응해 나갔다. 식당 오픈 전 400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조회 시간에 참석한 염혜란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기합이 바짝 들어간 모습으로 “네”라고 대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마치 정말 치우치엔윈이 된 듯 그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완벽 적응한 염혜란의 모습에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연신 감탄했다. 출연자가 체험하는 나라와 인물 설정은 캐릭터의 성향에 맞춘 결과다. 김태호 PD는 일간스포츠에 “배우들과 긴 인터뷰로 지금 삶에 대한 만족도, 다른 사람에 대한 호기심, MBTI 등 여러 가지 항목을 체크했다. 이를 바탕으로 온전히 출연자의 매력을 어떻게 하면 최대화할까에 집중했다”며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도 다르지만 출연자가 누구냐에 따라 다른 장르, 다른 스토리가 전개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보검은 미팅 후 뮤지컬이나 음악 장르의 직업을 가진 인물의 삶이 좋겠다는 판단으로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삶을 빌려줄 인물을 찾았다. 염혜란은 예전 극단 생활할 때의 생활력과 여러 작품에서의 캐릭터 해석력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적응 잘할 거라는 판단을 했다”며 “또 모든 일에 신중한 실제 성격과는 반대되는 매사 적극적이고 화끈한 캐릭터를 찾아 충칭으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염혜란 출연 이후에는 배우 지창욱의 출연이 예고됐다. 지창욱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농부 ‘삐빼’의 삶을 체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창욱은 ‘가브리엘’ 제작발표회에서 매우 힘든 촬영이었음을 밝혔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가브리엘’은 배우들이 완전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며 “배우들이 예능 출연을 자제하는 이유가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배역으로 이어지기 때문인데, ‘가브리엘’에서 하는 시도는 타인의 삶을 살아보는 것이기 때문에 배우들이 연기적인 역량을 보여주면서도 자신의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포맷”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9 05:50
연예일반

‘미우새’ 최화정 “비키니 찾는데 손 떨려”

방송인 최화정이 라디오 오프닝에서 비키니를 입은 이유를 밝혔다.지난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방송인 최화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최화정은 母벤져스에게 “언니들 저 환갑 지났어요”라며 해맑게 인사를 건네며 등장했다. ‘미친 동안’의 아이콘 최화정은 3대째 내려오는 동안 비법으로 ‘건세수’와 ‘낮은 베개 사용’을 꼽았다.한편 최화정은 ‘연하 킬러’라는 루머에 대해 “내 또래는 활동을 안 한다. 어차피 활동하는 사람들이 다 연하다”라며 유쾌한 해명을 내놓았다. 최화정은 “처음엔 누나라고 하다가 나중엔 베이비라고도 한다. 너무 잘 챙겨줬더니 ‘엄마냐’라고 하길래 정신이 번쩍 났다”라며 연하남에게 들어본 충격 애칭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이어 최화정은 2010년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념해 비키니를 입고 라디오 오프닝을 진행한 사연을 고백하며 “다른 프로 하던 홍진경이 16강 진출하면 한복을 입겠다고 공약을 했대서, 나는 비키니 입는다고 했다. 비키니를 찾는데 손이 덜덜 떨렸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미칠 듯한 중년의 설렘으로 화제가 되었던 김승수, 양정아의 애정전선에 위기가 닥쳤다. 과거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인연으로 공채 탤런트 모임을 이어온 유서진, 유태웅, 양정아, 김승수가 한자리에 모였다. 오래전부터 천생연분 바이브를 자랑한 김승수와 양정아가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분위기 속에 양정아는 “난 한번 다녀왔지만 넌 그간 뭐 했니”라며 김승수를 타박했고, 김승수는 “글쎄 너 돌아오기만 기다린 건가”라고 말했다.그런 가운데, 양정아가 과거 10년간 짝사랑한 남자 선배로 의심되는 남사친, 배우 박형준이 등장해 양정아와 포옹을 나누자 김승수는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고, 승수 母 역시 “내가 다 질투가 나네”라며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거침없는 스킨십과 함께 서로에 대한 칭찬 일색인 박형준과 양정아의 대화에 김승수는 굳은 표정으로 계속해서 태클을 걸어 묘한 대립이 이어졌다. 이어 김승수와 박형준은 이긴 사람이 양정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조건을 걸고 자유투 내기를 진행했고, 김승수는 5번의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리했다.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단복 촬영에 나선 배성재의 다이어트 도전기가 이어졌다. 해설 위원 이용대와 박태환은 배성재를 만나자마자 “항저우 때 입은 단복 안 맞을 것 같다”며 걱정 가득한 잔소리를 던졌다. 점심 식사를 시작한 배성재는 두 사람의 타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로는 살 안 쪄”라며 제로 고추장과 제로 양념 새우장에 닭가슴살을 꿋꿋하게 먹었다. 마침내 촬영을 위해 단복을 입은 배성재의 모습에 박태환은 “뒤에 터지려고 하는데”라며 걱정했고, 배성재는 결국 새로 맞춘 단복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이상민이 과거 프로그램에서 가상 부부의 인연을 맺었던 사유리의 아들 젠을 돌보게 됐다. 이상민은 젠이 좋아하는 물놀이를 위해 튜브를 준비했지만 펌프를 찾지 못해 입으로 직접 공기를 불어넣어야 했다. 이를 지켜보던 경환 母는 “턱 시술했는데 우야노”라며 걱정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막상 풀장이 완성되었지만, 혼자서는 물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젠 때문에 당황한 이상민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상민이 점심 식사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팔린 사이 젠이 풀장에 소변을 봤고,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물을 튀기는 젠 옆에서 웃는 이상민의 모습에 경악했다.‘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8 09:13
연예일반

김태호PD, 나영석PD와 경쟁 “좋은 상권 잘 활용, 박보검 얼굴만 봐도…” [종합]

“나영석 PD가 만들어 놓은 좋은 상권을 잘 활용하겠다.”김태호 PD가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로 나영석 PD의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2’와 펼칠 동시간대 경쟁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우리나라 대표 스타 예능 PD인 김태호와 나영석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호 PD는 “JTBC 측과 상의해 편성 시간을 정했는데 ‘왜 이렇게 어려운 시간대를 주실까’ 생각했다”면서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호 PD, 이태경 PD, 배우 지창욱, 방송인 박명수, 홍진경, 덱스, 가비, MC인 방송인 데프콘이 참석했다.‘가브리엘’은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이다. ‘가브리엘’은 김태호 PD의 신작인 데다 화려한 출연진으로 일찍이 관심을 받았다. 출연자인 배우 박보검은 아일랜드 더블린, 지창욱은 멕시코 과달라하라, 염혜란은 중국 충칭, 가비는 멕시코시티, 박명수는 태국 치앙마이로 향한다. ‘가브리엘’은 21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나영석 PD의 ‘서진이네2’는 한 주 후인 28일부터 오후 8시 40분에 방영된다. 김태호 PD는 “MBC를 퇴사한 이유도 ‘경쟁’이었다. ‘경쟁’이라고 표현하면 우리 제작진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며 “‘시청률 경쟁’이라는 표현보다는 오히려 좋은 상권에 좋은 프로그램이 모여서 더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시청률 30%를 넘기도 힘들지 않나. 1차적 목표는 시청자들이 좋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시간의 총량 자체가 늘어나는 것”이라며 “나영석 PD가 해당 편성 시간을 좋은 상권으로 만들어 놓으셨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출연자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출연자가 누군지, 환경이 어딘지에 따라 나올 수 있는 콘텐츠가 다를 거라 생각했다”며 “기획 당시 떠올린 출연자들이 모두 출연해줘 감사하다. 이들의 능력, 취미, 취향 등 여러 지점을 체크하면서 국가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보검에 대해선 “보검 씨의 얼굴만 보다 보면 시간이 훅 간다. 그 후에 출연 내용을 떠올리면 또 다른 감동이 있다”며 “처음엔 불안 반, 확신 반이었는데 막상 촬영을 해보니 음악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등 의외의 면모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한도전’ 이후 6년 만에 재회한 박명수에 대해선 “그때나 지금이나 기획 의도를 모르고 출연하시는 건 똑같더라. 기대보다 재밌다”며 “형에게 뭔가를 해드릴 수 있다는 것에 오랜 예능계 동료로서 기쁜 마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가브리엘’ 출연을 위해 출연료를 30%까지 깎았다며 “힘들기는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동시에 “저는 한 가정의 가장 삶을 살다 왔는데 전세계 어딜 가나 다 똑같더라. 공감대가 가장 컸다. 시청자들도 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출연자들은 대부분 힘듦을 토로하면서도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지창욱은 “멕시코에서 농부인 삐삐의 삶을 살았다”며 “처음엔 쉽지 않았다. 일도 너무 힘들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오랜만에 예능을 하면서 서툴기도 하고 어색함 아닌 어색함을 갖고 촬영했지만 잘 마쳤다”며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0 15:43
프로야구

"그땐 너무 이기고 싶었다" 팔꿈치 저림 양현종, 선배 류현진과의 '꿈의 매치' 성사될까 [IS 이슈]

프로야구 정상급 왼손 투수 양현종(36·KIA 타이거즈)과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선발 맞대결이 17년 만에 성사될 수 있을까.양현종과 류현진은 지난 18일 나란히 선발 출격했다. 양현종은 광주 LG 트윈스전, 류현진은 청주 키움 히어로즈전 마운드를 밟아 각각 시즌 6승과 5승째를 따냈다. 관심이 쏠리는 건 다음 등판. 선발 로테이션 간격이 지켜진다면 두 선수는 오는 23일 KIA 홈구장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맞대결한다. 양현종과 류현진의 선발 매치업은 2007년 4월 29일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한 가지 변수가 있다면 양현종의 몸 상태다. 양현종은 LG전 5회 초 1사 후 김범석을 내야 땅볼로 잡아낸 뒤 왼팔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트레이너 체크 후 투구를 재개한 양현종은 승리 투수 요건인 5이닝만 채우고 교체됐다. 투구 수는 73개. 구단에서 밝힌 양현종의 상태는 '팔꿈치 저림 증상'이다. 병원 검진에 따라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뛸 가능성이 있다. 워낙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주 2회 등판'이 무리일 수 있다. 다만 양현종은 LG전을 마친 뒤 류현진과의 맞대결에 대해 "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양현종과 류현진은 지난 17일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4 올스타전 베스트12 투표에서 류현진이 양현종을 따돌리고 나눔 올스타 투수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양현종은 팬 투표, 류현진은 선수단 투표에서 우위였는데 총점 합계에서 류현진이 0.62점 차로 앞섰다. 0.62점은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 12 전 포지션 통틀어 최소 차이였다.양현종은 17년 전 맞대결을 또렷이 기억한다. 그는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과의 맞대결 관련 질문을 받았다. 당시 양현종은 "그때 너무 이기고 싶었다. 현진이 형은 이미 어린 나이에 정점을 찍었던 선수였고, 나는 선발이 구멍이 나면 나가는 선수였다. 쉽지 않은 경기라고 생각했다"라며 "내 기억으로는 우리 팀 선수들도 어떻게 이기냐고 인식했던 거 같다. 나 혼자 이기고 싶어서 발악했던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6년 데뷔한 류현진은 그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동시 석권한 '괴물'이었다. 반면 양현종은 갓 데뷔한 신인으로 잔뜩 긴장한 상태로 류현진과의 첫 맞대결을 치렀다. 결과는 완패. 3분의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8이닝 2실점 쾌투했다.양현종은 "너무 빨리 강판당했다. 그 경기 기억이 많이 난다"며 "자료화면을 보면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때 그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서 배우기도 했다"라고 부연했다. 이후 양현종은 KBO리그 특급 왼손 투수로 발돋움했다. 지난 6일에는 역대 두 번째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MLB를 거친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복귀, 17년 만의 '리턴 매치' 기대를 키웠다. 류현진은 18일 키움전에서 8이닝 무실점하며 리허설을 마쳤다. 완봉이 가능한 투구 수(101개)였지만 무리하지 않고 '주 2회' 등판에 대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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