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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포토] 최무성, 덤던한 손인사

배우 최무성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이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코미디. 11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2.02/ 2024.12.02 23:20
드라마

‘조립식 가족’ 김혜은 “욕 먹을 각오해…시청자의 미움, 사랑이라 생각” 종영소감

‘조립식 가족’에서 명품 빌런 활약으로 극의 긴장감을 담당했던 배우 김혜은이 작품 종영을 맞아 소감을 전했다.김혜은은 JTBC 수요 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아들 김산하(황인엽)을 무정하게 떠난 후 10년 만에 돌아와 일방적으로 함께 살자고 하는 엄마 권정희 역을 맡아 ‘갈등 유발자’로 맹활약했다. 김혜은은 쉽게 이해받기 어려운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살려내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었다.극초반 생기를 잃은 공허한 눈빛 연기로 딸을 잃은 엄마의 절망감을 절절하게 표현하는가 하면, 10년 만에 아들 앞에 나타나서 모진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연기도 실감 나게 소화해 메인 빌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사고로 다리를 다친 후반부에는 또 한 번 연기 톤을 변주하며 권정희의 심경 변화를 사실감 있게 전달했다. 비슷한 시기에 ‘다리미 패밀리’를 함께 선보이며 분당 최고 시청률 담당 ‘시청률 제조기’로도 활약하고 있다.다음은 김혜은의 일문일답.Q. ‘조립식 가족’의 ‘권정희’는 표현하기 어려운 인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립식 가족'을 선택하게 된 이유?청소년 쉼터에서 아이들을 상담하는 일을 10년 이상 했다. 아픈 청춘들을 많이 만난 경험 때문인지 ‘조립식 가족’ 대본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이 작품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동참하고 싶었다. 또,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같이 했던 김승호 감독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상대역인 최무성 배우와 진지하게 연기를 할 수 있는 장면이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아서 선택했다.Q. ‘조립식 가족’은 힐링 드라마로 입소문이 나며 방영 내내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종영을 맞이한 소감?부정적인 감정 안에서 ‘분노 덩어리’인 정희로 살았기 때문에 사실 감정적으로 편할 수만은 없었다. 그런데 시청자분들이 이 작품을 기대만큼 좋아해 주셔서 행복했다. 욕먹을 마음의 준비를 충분히 했었고, 정희를 향한 시청자분들의 미움이 작품을 향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조립식 가족’을 사랑해 주시고, 산하와 주원이와 해준이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신 시청자분들, 그리고 함께 한 모든 스태프와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Q. 권정희는 주어진 서사에 비해 이해받기 힘든 부분이 많은 어려운 캐릭터였다. 정희의 심리나 행동을 어떤 식으로 해석했는지정희의 모든 행동의 기저에는 자신에 대한 측은지심이 있다. 정희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딸 소정을 잃은 아픔으로 스스로가 얼마나 망가져 있는지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아픈 상태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정희에게도 가족애가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남들과 많이 다르고 삐뚤다.(웃음) 권정희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자지만, 이 캐릭터를 맡은 이상 제가 정희를 이해해야 하는 게 숙명이라고 여기며 노력했다.Q. 정희는 산하부터 대욱, 정재, 주원까지 상대를 바꿔가며 감정을 받아주는 이가 없는 일방향 연기를 계속해야 했다.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연기의 재미는 상대방과 에너지를 서로 주고받으며 생긴다. 그게 안 되는 연기라 외롭기는 했다. 특히 돈독한 가족 안에 계속 돌을 던지러 가는 역할이다 보니 편할 수는 없었다. 연습하면서도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고, 현장에 갈 때도 ‘나는 오늘도 나쁜 말을 하러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과정들이 어려웠지만, 산하와 주원이 주는 긍정 에너지로 힐링 받았다.Q. 시청자들에게 권정희의 감정을 설득시킬 수 있는 장면이 있었는지권정희는 이해받을 수 없도록 쓰인 캐릭터라고 받아들였다. 그래서 모든 장면이 난제였다.(웃음) 대신 어떻게 표현해야 시청자들이 조금이나마 정희의 복잡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그래서 정희가 다리를 다친 뒤 병실에 있을 때의 감정을 많이 신경 써서 표현했다. 그렇게 나온 장면이 정희가 ‘내 인생 왜 이러냐’는 듯 하늘을 보며 울부짖는 장면이다. 모든 걸 잃어버린 정희의 삶이 잠시나마 이해받길 바라며 연기했는데, 방송 후에 “보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인생이다”라는 댓글을 보고 위안을 얻었다.Q.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최무성 배우와의 호흡이 기억에 남는다. 극 중 두 사람이 10년 만에 만났는데 정희가 대욱(최무성)에게 마치 어제도 만난 사람처럼 “밥 먹었어?”라고 첫인사를 건넨다. 대본에서 그 장면을 봤을 때, 정희가 아직도 자신을 향한 대욱의 사랑을 확신하고 있다고 느꼈다. 정희가 대욱을 향해 가진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내는 대사들을 할 때 연기적으로 재미있다고 느꼈고, 그 상대가 최무성 배우여서 더 믿고 의지할 수 있었다.Q. 김혜은이 권정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산하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빌라고 말하고 싶다. 천천히 오랜 시간 진심을 다해 산하에게 용서를 구하고, 모든 면에서 새로워진 삶을 살면 좋겠다.Q. ‘다리미 패밀리’와 ‘조립식 가족’을 통해 비슷한 시기에 상반된 캐릭터를 선보이게 된 소감은?두 작품의 편성이 비슷한 시기인 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조립식 가족’의 정희는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지만 ‘다리미 패밀리’의 지연은 너무 귀여운 허당이라, 기운이 조금 정화가 된다.(웃음) 역할이나 이미지가 국한되거나 고착화되지 않아서 다음 작품을 더 자유롭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Q.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태원 클라쓰’ 등 그동안 걸크러시 매력이 돋보이는 강렬한 연기를 많이 해왔는데, 이번 두 드라마 모두 새로운 모습이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그동안 주체적인 캐릭터를 많이 만났고, 배우로서 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그 안에서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역할이 분명할 때 마음이 기우는 것 같다. ‘조립식 가족’은 욕먹는 것이 생소해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웃음) ‘인생 드라마’라고 말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잘하고 있구나’ 스스로를 다독이는 기회도 됐다. 앞으로도 장르나 선역, 악역 가리지 않고 주어진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8 17:01
드라마

최원영♥백은혜 결혼 엔딩…‘조립식 가족’ 3.7% 최고 시청률로 종영

‘조립식 가족’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27일 방송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15, 16회에서는 먼 길을 돌아 결국 함께하게 된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강해준(배현성), 윤정재(최원영), 김대욱(최무성)의 행복한 나날들이 미소를 유발하며 꽉 닫힌 해피 엔딩을 선사했다. 16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3.7%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15회에서는 김산하와 윤주원이 연애를 하고 있다는 말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두 아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사실을 반기는 김대욱과 달리 윤정재는 여러 걱정이 앞서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김산하, 윤주원은 물론 김대욱까지 각고의 노력을 펼쳤으나 윤정재의 마음은 쉽게 돌아서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김산하의 엄마 권정희(김혜은)까지 윤주원을 찾아와 두 사람의 사랑을 부정하며 헤어져달라고 말했다.이와 같이 복잡한 상황 속에서 혼자 끙끙 앓던 윤주원은 윤정재를 찾아가 사랑이 뭐냐고 물었고 결국 김산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수많은 인파가 오가는 기차역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달콤한 키스를 나눠 애틋함을 폭발시켰다.이후 최종회에서는 드디어 윤정재의 허락을 받아낸 김산하, 윤주원 커플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설렘 가득한 연애 사건이 벌어졌다. 김산하의 큰 그림으로 박달(서지혜)의 소개팅 상대와 급 농구 경기를 치르게 된 강해준은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를 빌미로 소개팅 상대에게 박달을 데려가겠다고 선언한 강해준은 결국 박달의 마음을 받아줘 풋풋한 새내기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강해준을 만난 이후 종종 왕래를 하던 윤정재와 강해준의 엄마 강서현(백은혜) 역시 먼 세월을 돌아 드디어 연결됐다. 강서현의 프러포즈에 부부의 연을 이어가게 된 두 사람은 노래 교실에 다니기 시작한 김대욱의 축가 속에서 가족들과 온 동네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세상 가장 행복한 결혼식을 치렀다. 이로써 그토록 바랐던 진짜 가족으로 조립된 김산하, 윤주원, 강해준은 20년 전처럼 나란히 팔짱을 끼고 화사한 웃음을 지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함께할 세 청춘의 미래를 응원하게 했다.이처럼 ‘조립식 가족’은 각자의 사연을 갖고 한 식구로 조립되었지만 그 어떤 이들보다 다정하고 포근했던 다섯 식구의 서사로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이를 담아내는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영상미와 연출까지 더해져 매주 유쾌하고 무해한 웃음은 물론 달달함 가득한 설렘, 코끝을 찡하게 하는 감동을 선사하며 올가을의 따뜻한 온기를 책임졌다.개성 넘치는 각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시너지 역시 빛났다. 세 청춘의 싱그러운 에너지를 선사한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에 두 아빠로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준 최원영, 최무성 등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시켰다.풋풋한 이야기로 기분 좋은 웃음을 불러일으켰던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세 청춘, 그리고 두 아빠의 활짝 열린 꽃길로 화룡점정을 찍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8 10:50
드라마

정채연→황인엽, 종영 ‘조립식 가족' 청춘의 에너지로 완성한 가족 이야기

배우 정채연, 황인엽, 배현성 주연의 ‘조립식 가족’이 호평 속에 막을 내린다. 세 청춘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을 얻었다.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 윤주원(정채연), 김산하(황인엽), 강해준(배현성)의 로맨스를 담았다. 한 빌라에 사는 세 사람이 혈육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한 가족처럼 성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립식 가족’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회 2.1%로 출발해 반환점인 8회는 최고 시청률인 3.4%를 기록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세 청춘의 풋풋한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며 고정 시청층을 확보했다.시청자를 사로잡은 요인은 ‘가족’이란 주제를 청춘의 이야기를 통해 무겁지 않으면서도 진솔하게 다뤘단 점이다. ‘조립식 가족’에 등장하는 세 청춘은 모두 진짜 가족에게 상처를 입은 과거를 가졌다. 윤주원과 김산하는 한부모 가족으로 아빠 윤정재(최원영), 김대욱(최무성) 손에 자랐고 강해준은 하나뿐인 가족인 엄마 강서현(백은혜)에게 버림받았다.주인공들의 설정 자체가 가진 어둠을 밝히는 건 청춘의 에너지다. 세 청춘이 한 가족처럼 살게 된 전사와 고교 시절을 보여주는 전반부 회차는 시골 학교를 배경으로 찬란하게 펼쳐지며 청춘 드라마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를 입혔다. 반면 내용은 편부가정이라는 이유로 주인공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는 에피소드가 나오거나 가족 문제로 갈등하는 등 10대가 가질 만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다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세 청춘은 자신들의 상처를 서로 위로하고 보듬으면서 성장한다. 진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이들의 모습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지점을 만든다. 후반부 회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세 사람이 헤어진 후 10년이 지나 각자 직업을 갖고 재회하는 모습이 펼쳐지는데 더 성숙해진 비주얼과 로맨스 서사로 극의 재미와 풍부함을 더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들어 가족 드라마가 거의 사라지는 상황이다.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족관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드라마가 필요한 시점에서 ‘조립식 가족’은 그런 역할을 해준 작품”이라며 “후반부엔 가족 이야기에서 멜로 이야기가 짙어지는데 시대에 맞는 주제와 이야기를 다루면서 텐션도 놓치지 않는 힘이 있는 작품”이라고 짚었다. 배우들의 호연도 호평을 얻었다. 정채연, 황인엽, 배현성은 모두 고등학생과 성인을 넘나드는 폭넓은 소화력을 보여주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정채연은 털털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청춘 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 역할을 탁월하게 소화했고 황인엽은 외적으론 차가운 느낌이지만 내면은 따뜻하고 다정한 캐릭터를 진중한 눈빛 연기로 선보였다.배현성은 평소엔 능청스럽고 장난꾸러기 같으면서도 감정 신에선 돌변하는 섬세한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아버지 역으로 등장하는 최원영과 최무성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다. 최원영은 극 중 세 자식들의 끼니를 챙기는 다정하고 온화한 인물로 ‘워너비 아빠’라는 별명을 얻었고, 최무성은 마치 아내처럼 최원영의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버팀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정 평론가는 “정채연, 황인엽, 배현성은 청춘 드라마에 어울리는 역할을 잘 소화했고, 세 사람이 만들어가는 앙상블이 좋았다”며 “특히 이 작품은 아빠 둘이 한 가족을 만들어가는 구성이 흥미로운 지점인데 최원영, 최무성 두 배우의 능숙한 연기를 보는 재미도 높았다”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05:39
드라마

‘조립식 가족’ 하서윤, ‘K-전여친’ 도희주 캐릭터로 존재감 각인

‘조립식 가족’에 출연하는 배우 하서윤이 잊혀지지 않는 존재감으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하서윤은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강해준(배현성)의 전 여자친구인 의사 도희주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일 방영된 13, 14회에서는 여전히 해준과의 관계를 회복해보려는 희주의 노력이 이어지며 흥미를 이끌었다.먼저 희주는 김산하(황인엽)에게 자신이 해준과 잘 되도록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산하와 그의 아빠 김대욱(최무성)의 식사 자리에도 따라가거나 대욱을 아버님이라 부르는 등 뻔뻔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희주는 해준과 박달(서지혜)의 사이를 의심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그는 다정한 두 사람을 보며 새침한 모습을 보였고, 눈빛에는 질투심과 서운함, 당황스러운 감정이 모두 느껴져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 모았다. 특히 하서윤은 자연스럽게 서툰 사랑을 표현하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꼭 필요한 ‘K-전여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해냈다.이처럼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하서윤은 KBS 2TV ‘다리미 패밀리’에서 싹싹한 며느리 송수지 역으로도 활약 중이다. 또한 개봉을 앞둔 영화 ‘힘을 낼 시간’에서 은퇴한 아이돌 사랑 역을 맡아 또 한 번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하서윤이 출연하는 JTBC ‘조립식 가족’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KBS 2TV 특별기획 ‘다리미 패밀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영화 ‘힘을 낼 시간’은 12월 18일 개봉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1 16:42
드라마

‘조립식 가족’ 황인엽, 오빠에서 남자로…청춘멜로 완성했다

배우 황인엽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다정하고도 속 깊은 남자 주인공 김산하 역을 맡아 근래 보기 드문 진중한 청춘 로맨스를 완성했다.‘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강해준(배현성)의 이야기다. 황인엽이 연기한 김산하는 훈훈한 외모에 공부까지 잘하는 우등생으로 학창 시절 내내 인기 만점인 ‘엄친아’ 같은 인물이다. 그러나 겉모습과는 달리 김산하는 상처를 갖고 있다. 어린 시절 부모님 없는 집에서 여동생을 돌보다 사고가 나 여동생을 잃었고, 엄마 권정희(김혜은)는 김산하를 위로하기보단 그의 잘못으로 딸이 죽었다며 탓했다. 이후 권정희는 김산하와 남편 김대욱(최무성)을 두고 떠나 새살림을 차렸다. 이런 배경 탓에 김산하는 또래보다 더 어른스럽고 과묵한 고등학생으로 성장한다. 이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 로맨스 속 장난스럽거나 성격이 다소 까칠한 남자 주인공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김산하 캐릭터의 매력은 여자 주인공 윤주원과의 관계에서 특히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돋보인다. 권정희가 떠난 후 김산하는 같은 빌라에 사는 윤주원, 강해준과 혈육은 아니지만 형제처럼 함께 자란다. 한 살 어린 윤주원은 김산하를 친오빠같이 생각하고, 김산하 역시 친동생처럼 윤주원을 챙기지만 어느 순간 김산하는 점점 윤주원을 동생 아닌 이성의 마음으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자각한다.황인엽은 김산하의 감정 변화를 눈빛으로 보여준다. 윤주원이 눈치 없는 배현성을 못마땅해 하며 투덜댈 때, 그 내용을 듣는 게 아니라 그런 윤주원을 귀여운 듯 바라보는 식이다. 황인엽은 쌍꺼풀 없는 눈에 웃지 않을 땐 다소 날카로운 인상이지만 따뜻함이 담긴 부드러운 미소로 자기도 모르게 사랑에 빠진 캐릭터를 탁월하게 표현한다. 소속사 케이엔 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산하라는 캐릭터가 겉은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속은 따듯한 인물이라,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 말보다도 행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눈빛 연기에 더 신경을 많이 써서 작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교복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 황인엽은 제작발표회에서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교복을)입는다”고 겸손함을 드러낸 바 있지만, 실제 30대 초반임에도 자연스러운 비주얼로 교복을 소화했다. 그런가 하면 10년 후 김산하가 의사가 된 모습이 펼쳐지는 9회부터는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로 등장해 설렘을 자극했다. 의사 가운을 입고 환자를 돌보거나 올블랙 슈트를 입고 귀가하는 윤주원을 기다리는 모습은 교복을 입었을 때와는 다른 원숙미를 발산하며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킨다.황인엽은 ‘조립식 가족’ 이전에도 청춘을 대변하는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웹툰 원작인 드라마 ‘여신강림’에서도 교복을 입은 황인엽은 여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서브남을 연기했고,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에서는 꿈을 강요받는 전교 1등 역을 맡았다.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사연이 있는 로스쿨생으로 변신, 교복은 벗었지만 역시 학생 연기를 선보였다. 다만 앞선 작품들은 판타지 또는 미스터리로 장르성이 짙은 작품들이었다면 ‘조립식 가족’은 청춘 멜로에 가족에 관한 메시지가 담긴 이야기로, 조금 더 현실적이고 감정선이 촘촘해진 황인엽의 연기를 볼 수 있었다는 평이다. 앞으로 회차에선 본격적으로 성인이 된 김산하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만큼 학생티를 벗은 황인엽의 연기가 기대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황인엽은 청소년 역할을 할 때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내면이 다른 연기를 잘 해온 배우다. 기본적으로 훈련이 될 만한 필모들을 잘 쌓아왔고 현재는 굉장히 깊이 있는 연기가 가능한 배우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기를 깨는 역할을 맡게 될 황인엽도 기대가 된다. ‘조립식 가족’은 그 출발점이 된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2 05:35
드라마

황인엽-정채연-배현성, 깊어진 서사…5, 6회 미공개 컷 대방출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한 조립식 식구들의 순간들이 포착됐다.올가을 무해한 감성을 선사 중인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5, 6회의 여운이 고스란히 담긴 미공개 컷을 대방출하며 눈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먼저 같은 맨션의 이웃으로 연을 맺은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과 엄마의 부재로 한집에 살게 된 강해준(배현성)까지 세 사람은 지난 10년간 한 지붕 아래서 각별한 우애를 키워왔다. 여기에 각기 성격은 달라도 자식들을 위하는 마음만큼은 똑같은 두 아빠 윤정재(최원영), 김대욱(최무성)의 자상하고 든든한 보살핌 아래 다섯 식구는 피만 섞이지 않았을 뿐 깊은 가족애를 보여줬다.하지만 이들 앞에 친가족들이 연달아 나타나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터. 강해준의 친아빠가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김산하에겐 오랫동안 연락이 없었던 엄마가 이부동생을 데리고 불쑥 찾아오는 등 집 안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상황. 그 속에서도 여전히 서로를 생각하며 울고 웃는 조립식 식구들의 도타운 정이 가슴에 진한 울림을 안겨주고 있다.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가족들을 스쳐 지나간 다사다난한 일상을 되돌아보게 하는 장면들을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친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위로하는 김산하, 윤주원, 강해준의 해맑은 장난이 웃음을 자아낸다. 더불어 지난 방송 말미 얼떨결에 한 포옹으로 미묘한 분위기가 형성된 김산하와 윤주원의 모습은 다정한 남매같던 이들의 사이에 설레는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뿐만 아니라 카메라 뒤편 리얼한 배우들의 포즈에선 친근함이 돋보인다. 극 중 윤주원과 박달(서지혜)의 관계처럼 사이좋은 정채연(윤주원)과 서지혜(박달)에게선 사랑스러움이 한껏 묻어난다. 한편 장난스러운 포즈의 최원영(윤정재), 푸근한 미소로 맘을 녹이는 최무성(김대욱) 등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드라마를 향한 몰입감을 더욱 높인다.지나온 10년을 넘어설 새로운 변화를 예감하게 하는 김산하, 윤주원, 강해준의 앞날에 호기심이 뜨겁게 쏠리고 있다. 앞으로도 세 사람은 여전히 가족으로 남을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또한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 일본에서는 OTT 서비스 유넥스트(U-Next),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및 인도에서는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도 ‘조립식 가족’을 함께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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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최무성, 멋진 손인사

배우 최무성이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 오는 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0.08/ 2024.10.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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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인사말 하는 최무성

배우 최무성이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 오는 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0.08/ 2024.10.08 11:49
연예일반

[포토] '조립식 가족' 화이팅

배우 최원영, 배현성, 정채연, 김승호 감독, 황인엽, 최무성이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 오는 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0.08/ 2024.10.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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