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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한지혜, ♥검사 남편 든든하겠어…내조의 여왕급 한상

배우 한지혜가 가족들을 위해 건강식 한상차림을 선보였다.10일 한지혜의 유튜브 채널에는 ‘밑반찬 3종 레시피! (윤슬이와 윤슬아빠가 좋아하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 한지혜는 “윤슬이와 윤슬이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밑반찬 3종과 청국장찌개 레시피다. 저도 정말 좋아하는 메뉴들이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집밥 메뉴 레시피를 공개했다. 한지혜는 정성스럽게 멸치볶음과 진미채 볶음, 연근 콩자반, 청국장찌개를 직접 만들어 ‘지혜 한 상’을 완성했다. “늘 있는 재료로 만들었다”고 밝힌 그는 정갈한 음식 솜씨로 눈길을 끌었다.이어 딸과 남편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 풍경이 그려졌다. 한지혜는 “하루 중 유일하게 온 가족 둘러앉아 함께하는 시간, 저녁식사 시간. 윤슬이랑 밥 먼저 먹고 있으면 신랑이 퇴근하고 와서 함께 식사한다”고 설명했다. 한지혜는 반찬을 가리려는 딸을 수준급으로 달래는가 하면, 남편이 식사를 마치는 동안 딸과 영어 공부도 했다.한편 한지혜는 지난 2010년 6살 연상의 검사 남편과 결혼한 후 11년 만에 딸을 품에 안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1 13:37
연예일반

[TVis] 이연복→남보라, 산불 이재민 찾았다… 배식 봉사(편스토랑)

배우 남보라가 산물 이재민을 위해 봉사 활동에 나섰다.이연복 셰프를 비롯해 배우 남보라, 가수 홍지윤 등이 산불 이재민을 위해 봉사 활동에 나섰다.4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편스토랑’ (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남보라가 경북 청송을 찾았다.이날 남보라는 이연복 셰프와 함께 산불 이재민들의 임시 대표소가 있는 경북 청송으로 향했다. 메뉴는 짜장면과 짬뽕. 배식에는 남보라 이외에도 배우 한지혜, 한보름, 가수 양지은, 홍지윤이 함께했다.따뜻한 음식을 대접한 이연복은 “많은 분께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여러분들 정말 힘들겠지만 파이팅입니다. 힘내세요”라고 따뜻한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후 자막에도 ‘산불 피해 이재민들 여러분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합니다’라고 나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21:30
드라마

‘보물섬’ 홍화연, 벼랑 끝 박형식 목숨 구했다

배우 홍화연이 ‘보물섬’의 히로인으로 우뚝 섰다.홍화연은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대산그룹 차강천 회장(우현)의 외손녀 여은남 역을 맡아 극의 텐션을 끌어올리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지난 방송에서는 차강천과 염장선(허준호)의 음모를 눈치채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실을 좇기 시작한 은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들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던 은남은 아녜스 수녀(한지혜)의 사고가 단순한 사고가 아닌 의도된 범죄일 가능성을 의심했다.한편, 은남은 동주(박형식)가 시나몬 알레르기로 급성 쇼크를 일으켜 쓰러지자, 염장선과 허일도(이해영)가 오래전부터 동주를 제거하려 했을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 이에 그녀는 동주가 남긴 요트 위 영상과 아녜스 수녀 사고 현장의 CCTV를 확보한 뒤, 염장선을 직접 찾아가며 사건의 전말을 파헤쳤다.그런가 하면 은남은 자신과 동주를 지키기 위해 염희철(권수현)과의 이혼을 결심했다. 단호한 태도로 이혼을 통보한 은남은 더 이상 염씨 집안의 도구로 이용당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또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렇듯 홍화연은 ‘보물섬’에서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고 극의 흐름을 바꾸는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동주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위험 속에서도 그의 곁을 지키는 용기와 헌신을 보여주며 여은남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섬세한 감정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을 오가며, 캐릭터의 성장과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 홍화연. 극의 중심에서 활약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그녀가 펼쳐갈 여은남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홍화연이 출연하는 ‘보물섬’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7 09:52
연예일반

‘보물섬’ 박형식, 대산家 재입성…제작진 “서동주 본격 반격”

박형식이 다시 슈트를 입었다.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측은 7회 방송을 하루 앞둔 13일 새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방송된 ‘보물섬’ 6회에서 서동주(박형식)는 눈앞에서 누나 아녜스 수녀(한지혜 분)의 죽음을 목격하며 기억을 되찾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이 가운데 공개된 ‘보물섬’ 7회 스틸에는 블랙 슈트 차림으로 대산가(家)에 들어선 서동주의 모습이 담겨있다. 기억을 잃은 후 편한 스타일을 고수했던 그가 ‘야망남’일 때처럼 다시금 슈트를 장착한 것.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우현)과 허일도(이해영) 옆에 선 서동주의 자신감 넘치는 눈빛도 눈길을 끈다.‘보물섬’ 제작진은 “내일(14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서동주가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선다. 단, 그가 기억을 찾았는지 여부가 계속해서 염장선과 허일도를 압박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이어 “서동주, 염장선, 허일도를 잇는 욕망의 트라이앵글이 겨루는 팽팽한 심리전, 그 안에서 치밀하게 오가는 파워게임이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할 것”이라며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우현 등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 역시 주목해야 할 포인트.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보물섬’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3 12:55
드라마

박형식, 허준호에게 복수 시작하나… ‘보물섬’ 시청률 폭주

‘보물섬’ 시청률 폭주가 시작됐다.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이 괴물 같은 몰입도로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그리는 스토리텔링,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전개, 흡인력 넘치는 선 굵은 연출,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력 등이 어우러져 시청자로 하여금 단 1초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는 반응이다.‘보물섬’을 향한 뜨거운 반응은 시청률로 직결됐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에서 6.1%(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한 ‘보물섬’은 현재 6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단 한 번도 동 시간대 1위, 금토드라마 1위 자리를 내어준 적이 없다. 또한 단순히 1위 자리를 지킨 것에 그치지 않고 시청률 그래프가 가파른 우상향을 그리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보물섬’은 6번의 방송 중 1회, 2회, 3회, 4회, 6회까지 총 5번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 8일 방송된 ‘보물섬’ 6회는 전 회 대비 3.0%P나 상승한 11.2%를 나타내며 토요 미니시리즈, 주간 미니시리즈까지 시청률 1위를 싹쓸이했다. 각 채널의 주요 드라마가 대거 포진된 토요일 밤 이뤄낸 성과라 더욱 고무적이라는 평가다.‘보물섬’의 이 같은 시청률 폭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6회 엔딩에서 서동주가 눈앞에서 누나 아녜스 수녀(한지혜)의 죽음을 목격하며 잃었던 기억을 되찾은 것. 목적을 위해서라면 사람 목숨쯤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악인 염장선(허준호)의 악랄함이 폭발하며 서동주를 자극한 만큼, 오는 14일 방송되는 ‘보물섬’ 7회에서는 서동주의 본격 복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쟁쟁한 경쟁작들을 압도적인 수치로 따돌리며 흥행 질주 중인 ‘보물섬’이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하는 ‘보물섬’의 이례적인 상승세가 어디까지 지속될지, 시청률이 대체 어디까지 치솟을지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보물섬’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1 12:34
스타

성유리, 남편 7년 징역 구형 후 근황 포착… 전혜빈, 결국 사진 삭제

가수 겸 배우 전혜빈이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와의 근황을 공개했다.전혜빈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오늘 몇 년을 기다려서 먹어볼 수 있을까 싶었던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리조또를 맛봤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전혜빈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 한지혜, 성유리와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해당 사진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성유리의 근황에 관심을 보였다. 성유리는 남편과 관련된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지난 10월 8일 이후 SNS 활동을 멈춘 상태였다. 이러한 반응을 인식한 듯, 전혜빈은 SNS에서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 프로골퍼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또 벌금 20억원, 명품 시계 2개 몰수, 15억원 추징금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함께 기소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는 징역 5년에 3050만원 몰수, 15억 2500만원의 추징금을 구형했다.안성현과 이 전 대표는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사업가 강종현 등으로부터 A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십억원을 수수한(배임수재)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현금 30억원, 4억원 상당 명품 시계 2개, 1150만원 상당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안성현은 또 강종현을 속여 20억원을 별도로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법 위반·사기)도 받는다.한편 성유리는 지난 2017년에 안성현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7 11:16
연예일반

오윤아, 발달장애 子 양육·암수술 뒤 이혼 결심 이유는…('4인용 식탁')

배우 오윤아가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며 이혼을 결심한 속내를 털어놨다. 오윤아는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 2년 전 이사 온 경기도 광주시의 한 전원주택으로 7년 절친 배우 오현경, 5년 절친 배우 한지혜, 2NE1 출신 산다라박을 초대했다. 이날 오윤아는 결혼부터 출산, 육아 그리고 이혼까지의 인생 풀스토리를 담담하게 공개했다. 오윤아는 발달장애 판정을 받은 아들에 대해 “태어날 때부터 호흡 곤란이 와서 인큐베이터에 있었고 걸음마도 느리고 일어나는 것도 느렸다”면서 “두 돌 지나고 어린이집을 보냈는데 선생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이가 자폐성이 보이는데 병원에 가보는게 어떠냐고 해서 충격 받았다”고 말했다.오윤아는 “나도 걱정이 되고 사회성이 부족해 보내긴 했지만 실제로 말을 들으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미치겠더라”며 “병원에서는 괜찮다면서 치료센터 같은 게 있으니 다녀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오윤아는 아픈 아이를 키우느라 병원을 다니며 촬영에 임하느라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고. 당시 촬영은 완도, 땅끝마을 등 전국 각지 오지에서 진행됐는데 오윤아는 아픈 아이를 집에 두고 온 만큼 매일 서울을 왕복 했다고. 오윤아는 “몸도 힘든데 갓난쟁이를 끌어안고 자고 다음날 저녁에 촬영하는게 일상이었다”면서 “촬영이 끝날 무렵 갑상선암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카메라 감독님이 목이 부었다고 하셔서 보니 정말 이만큼이 튀어나와 있었다. 정신이 없어서 못 느꼈다. 애는 아프지, 촬영 힘들지, 맨날 액션신 하고 춥지, 하루하루 잘 끝내는 것만 생각했다. 내 몸 돌 볼 시간이 어딨냐”면서 “암이라고, 종양이 1.9cm로 크다고 빨리 수술 해야 한다고 하는데 드라마 끝나고 수술했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암 수술 후 이혼이라는 중대결심을 했다고. 그는 “수술 이후가 힘들었다. 목소리가 7~8개월간 안 나오더라. 그 때 내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다. 무작정 살 일이 아니구나, 뭔가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건강과 소중한 것들을 잃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했다. 민이만 열심히 감당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5 23:50
연예일반

[포토] 한지혜, 단아한 미소 발사

배우 한지혜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몰에서 진행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0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2.12/ 2023.12.12 20:13
연예일반

유해진, 어썸이엔티와 전속계약…박서준·김유정과 한솥밥

배우 유해진이 어썸이엔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어썸이엔티는 28일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유해진과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다.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 캐릭터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배우인 만큼 안정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해진은 지난 1997년 영화 ‘블랙잭’으로 데뷔했다. 이후 ‘주유소 습격사건’, ‘공공의 적’ 등으로 얼굴을 알렸고 ‘왕의 남자’, ‘타짜’ 등으로 수많은 명대사를 남기며 사랑받았다. 여기에 ‘이끼’, ‘부당거래’,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천의 얼굴’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활약한 데 이어 ‘럭키’로 약 7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티켓파워까지 갖춘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그런가 하면 지난 8월 개봉한 ‘달짝지근해: 7510’에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치호 역을 맡아 관객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까지 섭렵했다. 다채로운 캐릭터 변신을 꾀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유해진은 누적 관객수 1억 명을 웃도는 명실공히 한국 영화계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유해진은 작품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소탈하고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tvN ‘삼시세끼’, ‘스페인 하숙’, ‘텐트 밖은 유럽’ 등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 탁월한 입담과 센스를 두루 갖춘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한편 유해진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어썸이엔티에는 박서준, 한지혜, 김유정, 이현우, 유라, 배현성, 문상민 등이 소속돼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8 10:59
산업

'사파리의 설렘, 절제된 여성미' 지춘희 미스지콜렉션서 본 2024 유행 패션

19일 오후 서울 압구정로에 위치한 '미스지콜렉션' 청담 쇼룸. 1950년대를 풍미한 재즈 보컬리스트 냇 킹 콜의 명곡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가 울려 퍼졌다. 달콤하지만 묵직한 사랑의 노래에 귀 기울이는 순간 푸른색 의상을 입은 모델의 워킹이 시작됐다. 느지막한 여름 오후, 어느 사파리에 서 있는 기품 있는 여인의 모습 그대로였다. 우아하지만 절제된 여성이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하는 디자이너 지춘희의 2024 S/S(봄·여름) 컬렉션의 시작다웠다. 국내 1세대 디자이너 지춘희의 미스지콜렉션이 이날 선보인 내년 봄·여름 컬렉션의 테마는 '원 클래식 썸머'다. 강렬한 태양이 비치는 사파리와 영화 속 여유롭게 돌아가는 실링팬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컬렉션을 완성했다는 것이 지춘희의 설명이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사파리라는 미지의 장소로 탐험을 떠나 여행의 설렘과 일상의 만남을 의상으로 풀었다.잔잔하지만 고루하지 않았다. 지춘희 특유의 곡선을 강조한 실루엣에 오렌지와 옐로, 스카이블루가 녹아들면서 여자라면 누구나 눈길이 가는 룩을 완성했다. 미스지콜렉션은 깊은 여운이 남는 연출로 소문나 있다. 지난 3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FW 서울패션위크'에서는 가수 정훈희가 영화 '헤어질 결심'의 주제곡 '안개'를 열창하며 관중을 매료시켰다. 이번 쇼에서도 '팬텀싱어' 출신 성악가 권서경이 프랭크 시나트라 ‘마이웨이’를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해 박수를 받았다. 지춘희는 K패션을 상징하는 디자이너다. 1979년 미스지콜렉션을 론칭한 그는 단아한 여성미를 강조한 룩으로 단숨에 스타 디자이너로 발돋움했다. 지춘희는 최근 패션가 트렌드인 이른바 ‘올드머니룩’(명성있는 가문 출신이 즐겨 입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룩 트렌드)의 원조이기도 하다. 세련되지만 절제된 테일러링과 여성스러운 라인을 뜻하는 일명 '청담동 며느리룩'을 일찌감치 유행시키며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많은 스타들이 지춘희를 아낀다. 지춘희의 '뮤즈' 배우 이나영과 심은하, 모델 장윤주, 가수 김윤아 등이 미스지콜렉션을 사랑하는 스타로 꼽힌다. 심은하와 이나영은 결혼이라는 특별한 행사를 위해 지춘희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날 역시 이정현과 한지혜, 김성령, 오현경, 차예련 등 유명 여배우들이 현장을 찾아 지춘희 디자이너의 작품을 감상했다. '톱스타들이 사랑하는 디자이너'라는 수식어가 붙을만했다. 임세영 CJ온스타일 쇼호스트는 "지춘희는 국내에서 가장 관록있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이라며 "컬렉션마다 의상은 물론 쇼적인 볼거리 측면에서도 재미있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능숙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세영 쇼호스트는 CJ온스타일이 지춘희와 함께 론칭한 브랜드 '지스튜디오'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대표 쇼호스트로 꼽힌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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