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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뜨뜨] ‘84제곱미터’→ ‘파인: 촌뜨기들’, 장마 이겨낼 ‘빅재미’ 온다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84제곱미터‘84제곱미터’​는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영화다. 최근 콘텐츠 시장의 단골 소재인 층간소음을 다루며, 제목인 84제곱미터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32평 전용 면적으로, 대한민국 부동산의 현실을 상징한다.최근 영화 ‘야당’, 드라마 ‘당신의 맛’,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열일’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강하늘의 신작으로, 염혜란, 서현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했다. 연출은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김태준 감독이 맡았다. #디즈니플러스: 파인: 촌뜨기들‘파인: 촌뜨기들’은 11부작 시리즈로,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스토리를 그린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 ‘파인’이 원작으로, 영화 ‘범죄도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카지노’를 만든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관전 포인트는 다채로운 캐릭터의 향연과 이를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다. ‘파인: 촌뜨기들’에는 ‘팀 서울’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성오, 김종수, ‘팀 목포’ 홍기준, 우현, 이동휘, 정윤호, 임형준, 김민, 김진욱, ‘팀 부산’ 김의성, 원현준, 권동호, 이근욱, 신창주 등 18인의 인물이 등장해 치열한 수싸움을 펼친다. #넷플릭스: 언테임드‘언테임드’는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각종 범죄를 추적하고 해결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특수 요원 카일 터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범죄 스릴러 시리즈다. 국립 공원에서 잔혹한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본격 궤도에 오르는 드라마는 사건을 파헤지던 카일이 자신이 외면했던 어두운 과거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 에릭 바나가 주인공 카일 역을, 영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샘 닐이 폴 수터 역을 맡아 통제 불가능한 자연과 인간 본성을 밀도 있게 보여준다. 영화 ‘레버넌트’와 ‘트위스터스’의 각본가 마크 L. 스미스가 공동 각본 및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06:05
드라마

이보영·이민기·강기영, 삼자대면 첫 만남…숨 막히는 탐색전 (메리 킬즈 피플)

‘메리 킬즈 피플’의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이 의구심 속 숨 막히는 탐색전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는 8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이보영은 ‘메리 킬즈 피플’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조력 사망을 돕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 이민기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도 효과가 없는, 수술도 불가능한 뇌종양 시한부 환자 조현우 역, 강기영은 우소정(이보영)을 짝사랑하는 친구이자 전직 성형외과 의사 최대현 역을 맡았다.이와 관련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이 처음으로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는 삼자대면으로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극중 우소정과 최대현(강기영)이 벤치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가운데 오토바이를 탄 조현우(이민기)가 다가오는 장면. 오토바이를 멈추고 헬멧을 벗은 조현우는 우소정과 최대현 앞으로 걸어와 서고 무덤덤하면서도 복잡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우소정은 경계심 섞인 눈빛을 드리운 채 조심스레 조현우에게 말을 붙이고, 반면 최대현은 알 수 없는 의미의 미소를 띤 채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넨다. 죽음에 대한 선택인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조력자, 그리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죽음을 결정한 시한부 환자가 한자리에 모이면서, 앞으로 어떤 파란으로 치닫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그런가 하면 이보영은 이민기, 강기영과의 첫 연기 호흡에 대해 “연기 케미가 너무 좋았다. 각 배우들과 굉장히 재미있게 촬영했다”라고 흐뭇했던 촬영장을 떠올렸다. 이민기는 “제가 동생이라 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라며 “두 분 다 워낙 실력이 좋은 분들이셔서 저도 열심히 노력했다”라는 말로 완벽했던 세 사람의 케미를 설명했다. 강기영은 “그동안 매체에서 많이 봐왔던 선배님과 동료를 새롭게 만나 호흡을 맞춘다는 건 늘 설레는 일”이라고 이보영, 이민기와의 첫 작업에 대한 각별했던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카메라에 담긴 순간뿐만 아니라 카메라 밖에서도 행복했던 순간이었다”라고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제작진은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 이 세 사람이 마주하는 삼자대면은 ‘메리 킬즈 피플’의 파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는 시발점”이라며 “세 인물의 운명을 고스란히 뒤바꾸게 될, 파란으로 휘몰아칠 ‘메리 킬즈 피플’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8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6 14:08
예능

[TVis] 유재석, 또 미담 적립…“큰 거 사가” 플렉스 (틈만나면,)

유재석이 동생들을 위해 ‘통큰 플렉스’했다.15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 30회에서는 넷플릭스 ‘84제곱미터’로 호흡을 맞춘 배우 강하늘, 서현우가 서울 마곡동에 출격했다.이날 유재석은 음식점에서 밥값을 걸고 게임을 진행해 벌칙자에 당첨됐다. 종이컵에 물을 흘리지 않는 게임에서 진 유재석은 “안 걸릴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그러나 막상 계산을 할 때 유재석은 깍두기와 백김치, 무말랭이, 명태회무침 등 추가 밑반찬까지 유연석, 강하늘, 서현우를 위해 결제했다. 이 과정에 “큰 거 사가”라면서 추천하기도 했다.푸짐하게 반찬을 건네받은 강하늘은 “형님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유재석은 “우리 자취생들 또 먹으라고”라며 “유연석이 (이 반찬)좋아하더라”고 답해 세심한 배려로 눈길을 끌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22:04
예능

[TVis] 서현우, 버스 기사 폭행 목격 “나도 모르게 발끈…” (틈만나면,)

서현우가 과거 폭행 사건을 목격하고 개입했던 일화를 밝혔다.15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 30회에서는 넷플릭스 ‘84제곱미터’로 호흡을 맞춘 배우 강하늘, 서현우가 서울 마곡동에 출격했다.이날 서현우는 통영 출신으로서 경상도 사투리 고충을 묻자 “약간 일에서 흥분했을 때 갑자기 나온다”며 “20대 초에 영화보러 가려고 버스타고 가다가 동대문에서 어떤 험악한 아저씨가 탔다. 버스 기사 폭행사건이 많을 때였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사람들이 다 가만히 있는데 나도 모르게 ‘그 기사 잘못도 아니구만은!’ 이라고 (사투리로 발끈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정의감이 있네. 그래서 ‘이콜라이’라고”라고 웃었다. ‘이콜라이’는 앞서 서현우가 밝힌 그의 학창시절 별명로 ‘4이코 돌 아이’라는 뜻이다.이를 들은 부산 출신 강하늘은 영어 ‘E’ 발음을 여전히 못 고쳤다며 “고향친구들 통화하면 가끔 나온다”고 공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21:55
예능

[TVis] 강하늘, ‘이것’까지 먹는 식성…“귤 껍질 채, 감 씨앗도 쪼개서” (틈만나면,)

강하늘이 특이 식성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15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 30회에서는 넷플릭스 ‘84제곱미터’로 호흡을 맞춘 배우 강하늘, 서현우가 서울 마곡동에 출격했다.이날 강하늘은 “참외를 가르면 씨가 수십 개가 있지 않나. 씨를 심으려면 흐물흐물한 걸 다 넣어야하는지 한 개만 심어야하는지”라며 식물원 식집사인 사연 주인공에게 질문했다.이에 사연 주인공은 “씻어 말려서 하나씩 심어야한다. 먹던 거 넣으면 썩는다”고 설명했다. 엉뚱한 질문은 이어졌다. 유연석은 강하늘에게 “너 온갖 걸 통째로 먹지 않냐”고 물었고, 강하늘은 “귤을 통째로 껍질 채 먹는다. 새우도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먹어서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정준하 형도 그런다”고 덧붙였다. 유연석은 “(같이 전에)촬영하면서 무슨 과일 이야기를 했었다”고 증언했다. 이에 강하늘은 “감을 다 먹고 씨를 반으로 쪼개면 숟가락 같은 모양이 들었다”며 “전 씨앗을 깨서 그걸 항상 먹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강하늘은 “이상하게 생각하겠지만 보시는 시청자는 ‘이걸 왜 몰라’ 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21:42
예능

[TVis] 서현우 “학창 시절 별명 ‘이콜라이’”…유재석도 터진 뜻 (틈만나면,)

서현우가 강렬한 학창 시절 별명을 고백했다.15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 30회에서는 넷플릭스 ‘84제곱미터’로 호흡을 맞춘 배우 강하늘, 서현우가 서울 마곡동에 출격했다.이날 사연 주인공을 찾아 식물원에 간 서현우는 무언갈 키우냐는 질문에 “제 자신부터 잘 키워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학창 시절 별명으로 토크가 이어지자, 서현우는 ‘이콜라이’였다고 밝혔다. 그는 “친구들이 합성어처럼 지어줬다”며 “4이코 돌 아이(의 줄임말)”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강력했구나”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같은 질문을 들은 강하늘은 “저는 무조건 마늘이었다. 지금 친구들도 마늘이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21:32
예능

[TVis] 서현우, 허경환과 의외 인연 “통영 동향, 父 지인 아들” (틈만나면,)

서현우가 허경환과 통영 동향 출신이라고 밝혔다.15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 30회에서는 넷플릭스 ‘84제곱미터’로 호흡을 맞춘 배우 강하늘, 서현우가 서울 마곡동에 출격했다.이날 서현우는 “부산에서 태어나서 통영에서 학교 나왔다”고 말했다.유재석이 “허경환이 통영이던데”라고 말하자, 서현우는 “저희 아버지와 어떻게 연결이 됐더라. 아시는 분의 아들이다. 워낙 거기가 좁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허경환의 나이는 아무도 몰라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즉석에서 스마트폰 AI에게 허경환의 나이를 물어봤고, 1981년생으로 서현우보다 2살 연상임이 밝혀졌다.이 모습을 본 강하늘은 “이게 뭐냐. 써봐도 되냐”며 AI를 신기해했다. 유재석은 “이건 기본 탑재 기능이고 유연석은 유료 버전을 쓴다더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대화의 질이 다르다”고 웃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21:21
예능

[TVis] 유재석 “유연석, 연줄로 많이 하네” 학연 캐스팅설 제기 (틈만나면,)

유재석이 유연석에게 학연 캐스팅설을 제기했다.15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 30회에서는 넷플릭스 ‘84제곱미터’로 호흡을 맞춘 배우 강하늘, 서현우가 서울 마곡동에 출격했다.이날 강하늘은 “‘당신의 맛’ 드라마 올 초에 유연석과 같이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연석이가 나와?”라고 물었고, 유연석은 “특별출연했다. 그런데 특별히 많이했다”며 “제작하신 감독님이 제 학교 동문이다”고 말했다.이에 유재석은 “연줄로 많이하네”라며 “그것 때문은 아니겠지. 와보니까 그런거겠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21:13
영화

‘피폐’ 강하늘, 넷플릭스 밀어붙인다…‘오겜3’ 타고 ‘84제곱미터’

강하늘이 한껏 피폐한 얼굴로 여름 넷플릭스에 긴장감을 준다. 피날레를 맞은 ‘오징어 게임’ 시즌3부터 새 오리지널 영화 ‘84제곱미터’를 통해서다.1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는 지난달 30일부터 6일 집계 기준 2주 연속 93개국 시리즈(비영어) 1위를 수성했다. 열기가 식지 않은 가운데 오는 18일 강하늘 주연 영화 ‘84제곱미터’가 배턴을 이어받는다. 작품은 제목처럼 국민평형인 32평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스릴러물이다. 강하늘은 주인공 우성을 맡아 예측불허한 분위기 속 극을 이끈다. 극중 우성은 대출금을 ‘영혼까지 끌어당겨’ 내 집 마련은 성공했으나 집값은 따라주지 않고, 높은 대출이자가 매달 나가는 삶을 사는 인물이다. 지출을 아끼려 회사 비품에 손을 대는가 하면, 수입을 늘리려 배달 아르바이트 부업도 한다.주변에 제법 흔한 사연을 지닌 직장인의 초상 설정인지라 강하늘의 전작에서 돋보였던 공감형 캐릭터인가 싶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밤마다 정체불명의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심지어 그 주범으로 몰려 아파트 주민들과 대립하기 시작하면서다. 아랫집 주민은 우성을 압박해오고, 최고층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는 입주민 대표 은화(염혜란)도 협조적이지 않다. 우성의 윗집 남자 진호(서현우)는 위압감으로 의심을 부른다. 강하늘은 아무렇게나 자란 수염에 피로만 남은 공허한 눈빛을 장착하고, 점입가경 전개 속 한껏 예민함을 곤두세운 몸짓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제작진은 “리얼한 생활연기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극단적인 감정 변화까지 강하늘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담겼다”고 전했다.‘84제곱미터’는 수직적이고 한국적인 공간에서 욕망이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는 의도 속에서 ‘연기 구멍’ 없는 에너지 강한 캐스팅을 꾸렸다는 설명이다. 강하늘 또한 “우성이 벼랑 끝에 몰렸을 때 발악하는 모습을 촬영하면서 ‘이렇게까지 망가져가는 캐릭터가 있었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기존 필모그래피에서 본 적 없는 새 얼굴을 예고했다. 실제로 강하늘은 올해 길지 않은 텀을 두고 신작을 공개 중이지만, 단 하나도 겹치지 않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 ‘고점’을 경신 중이다. 가장 최근작인 ‘오징어 게임3’에서는 해병대인 척했던 388번 참가자 대호의 위선적인 민낯을 드러냈다. 시즌2 말미 일으킨 반란 실패에 결정적인 요인이 된 대호는 기훈(이정재)의 경멸을 한 몸에 받았다. 넉살을 부리던 대호는 시즌3 첫 게임 술래잡기에선 한껏 궁지에 몰렸고, “너 때문이야”라고 반란을 주도한 기훈을 원망하며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주제 의식으로 나아갈 빌드업을 다진다. 미운털이 박히기도 했으나 강하늘은 대호의 행보를 게임 속에서 현실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하고 표현했다는 해석을 덧붙였다. ‘월간 강하늘’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지난 3월 원톱 영화 ‘스트리밍’부터 4월 ‘야당’, 5월 ENA 드라마 ‘당신의 맛’까지 순차 공개됐다. 재벌 2세 로맨스를 소화한 ‘당신의 맛’을 제외하곤 강하늘은 욕망으로 인해 스스로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거나, 복수를 통해 정의를 구현하지만 그 동기가 야망인 다크한 캐릭터를 펼쳐냈다. 특히 ‘야당’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지만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84제곱미터’를 통해 다시금 욕망을 변주할 ‘피폐’ 강하늘이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5 06:05
영화

영끌족→층간소음…강하늘 ‘84제곱미터’, 현실밀착형 공포 온다 [종합]

‘열일’의 아이콘 강하늘이 이번엔 현실 밀착형 공포로 시청자를 찾는다. 콘텐츠 단골 소재로 떠오른 ‘층간소음’으로 공감대와 긴장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14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준 감독과 배우 강하늘, 염혜란, 서현우가 참석했다.‘84제곱미터’​는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다. 이날 김태준 감독은 제목인 ‘84제곱미터’에 대해 “우리나라에 아파트가 많다. 그 아파트를 대표하는 33~34평의 전용 면적, 국민 평형이 84제곱미터다. 이 숫자가 우리나라 독특한 아파트 문화를 대표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분이 층간소음을 겪는다. 우리나라 80%가 공동 주택이고 그중 80% 이상이 아파트다. 대부분이 층간소음을 겪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그래서 이 소재가 공감대가 높고 시의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층간소음에 대한 다양한 시선, 이면을 진하게 다루고 싶었다”고 밝혔다.주인공 우성은 강하늘이 연기했다. 강하늘은 “우성은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이다. 주택담보대출, 퇴직금, 어머니 땅까지 탈탈 털어서 아파트를 사게 되는데 이후 참을 수 없는 층간소음에 스트레스를 받고 쇠약해져 간다”고 소개했다.매 회차 촬영에 임했다는 강하늘은 “‘어떻게 하면 빨리 끝날까’에 주안점을 뒀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는 인물이 많았다. 근데 매회 나만 촬영하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어쨌든 점점 예민해지고 극에 치닫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짚었다.김 감독은 “우성은 이 시대 청년의 자화상으로, 현시대를 살아가는 고충과 욕망을 투영시키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우성이 지나치게 힘들고 어두운 인물이 되더라. 그래서 강하늘이 필요했다. 평소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입혀진다면 짠하고 응원할 수 있는 인물로 비칠 수 있을 거 같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우성을 둘러싼 이웃으로는 염혜란과 서현우가 열연을 펼친다. 먼저 염혜란은 아파트 펜트하우스에 사는 입주민 대표 은화를 연기했다. 염혜란은 “은화는 흔히 볼 수 없는 캐릭터다. 굉장히 권력형으로 전직 검사다. 실생활도 거기서 하지 않는다”며 “아파트란 공간이 여러 군상의 욕망을 담고 있는데 은화는 욕망에 도움을 줄 거 같은 사람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서현우는 우성의 윗집 남자 진호로 분했다. 서현우는 “겉으로는 위압적이지만, 공감을 잘하는 캐릭터다. 우성에게 동병상련을 느끼고 같이 층간소음 근원을 파헤친다”며 “외적 난도가 높았다. 감독님이 패셔너블하지 않는, 굉장히 많은 일을 헤쳐온 사람 같은 실전형 파이터의 몸을 요구했다. 타격감 있는 액션 연습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소리’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 감독은 “연출할 때도 사운드 고민을 가장 깊게 했다. 실제 공간에서 듣는 현실, 생활 소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근데 이게 또 소음이라 듣기가 싫다. 과하면 시청에 방해가 될 수 있어서 소음이 아닌 영화적 사운드를 느낄 수 있게 균형을 찾으려고 고민했다”고 털어놨다.김 감독은 또 주 배경인 아파트를 두고는 “톤 고민을 많이 했다. 최대한 아파트를 현실적으로 구현하되 촬영 방식, 조명, 소품 등의 변화를 통해서 정체되지 않고 등장인물의 감정에 따라 변하도록 했다. 한정된 공간이지 않게 영화적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고 부연했다.아울러 김 감독은 관전 포인트로 배우들의 연기를 꼽으며 “‘84제곱미터’란 공간에서 펼쳐지는 세 배우들의 연기 파티를 볼 수 있을 거다. 연기 차력쇼를 넘어선 연기 흠뻑쇼가 준비돼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자신했다.배우들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하늘은 “현실밀착 스릴러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했고, 서현우는 “리듬과 템포 심장 쫄깃한 장면들의 향연으로 10초 건너뛰기, 두 배속으로 보기는 힘들 거다. 정속도로 보면 정말 재밌을 거다. 배우, 감독 모두 이를 갈고 만들었으니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84제곱미터’는 18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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